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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총 22 건 검색)

태풍 ‘하이선’ 직격탄 부산…강풍 피해 속출, 하천 범람 위기
태풍 ‘하이선’ 직격탄 부산…강풍 피해 속출, 하천 범람 위기
2020. 09. 07 08:44 사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접근 중인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출근하는 시민을 태운 마을버스가 침수된 도로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태풍 하이선 직격탄을 맞은 부산은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기준 부산소방본부는 143건의 출동을 했다. 오전 6시 29분께 동래구 온천동 한 육교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멈추면서 내부에 갇힌 57세 남성이 119에 구조됐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7일 오전 부산 서구 한 도로에 물탱크가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이날 오전 4시 28분께 남구 문현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고,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이는 일도 있었다. 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는 주택가 옥상에 떨어진 물탱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도로 통제도 속출했다.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상교량은 물론이고,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 등 내륙 하천 도로 등 23곳이 통제됐다. 강서구 미음 터널 주변은 사면이 붕괴해 창원∼부산 간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고,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지만, 도시철도 지상 구간은 40㎞로 서행하고 있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이 오전 8~9시 출근 시간과 겹치면서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곳곳이 통제 구간인 데다가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자 일부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한 상태다. 부산시는 7개 구·군 103가구의 171명을 지인집이나 모텔 등으로 사전대피 시키기도 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580여 가구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었다. 낙동강 하굿둑은 이날 오전 6시 10분을 기준으로 완전히 개방됐다. 아직 구포대교는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남아있지만, 원동교는 관심 단계를 넘어 주의보 발령까지 수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동천과 대연천도 물이 차오르면서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과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부산에는 현재 강풍이 잦아들었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강서구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32.2m의 바람이 불었고, 서구 초속 16m, 영도 14m 바람이 불었다. 강수량은 중구 대청동 기준 103㎜이고 금정 166.5㎜, 동래 137㎜ 등을 기록하고 있다.
버스 고립·하천 범람…‘물바다 제주’
버스 고립·하천 범람…‘물바다 제주’
2020. 09. 02 22:05 사회
2일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양향으로 파도가 도로변까지 넘친 부산 영도구 남항동에서 경찰들이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력한 비바람으로 ‘태풍의 길목’ 제주에서 시설물 피해와 침수피해가 속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태풍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점차 북상하면서 경남과 부산, 울산도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산지에 이날 하루만 8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에서 버스 등 차량 8대가 침수된채 고립됐다. 제주시 외도동에서는 도심권 하천인 월대천이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재난안전본부에서 주민 90여 명에 대피안내를 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는 의상실이 침수돼 내부에 있던 장애인이 움직이지 못해 구조되기도 했다. 항만시설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높은 파도와 만조 현상으로 물에 잠겼다. 만조는 밀물이 가장 높은 해수면까지 들어와 바닷물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한 2일 오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색달 구간이 침수돼 차량들이 고립돼 있다. 연합뉴스우도 천진항이 물에 잠기자, 재난 당국은 천진항에 주차된 차량을 긴급하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일대 출입을 통제했다.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지고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전신주가 인근 주택 마당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이밖에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지고, 아라동의 커피숍 유리창이 깨졌으며, 서귀포시 성산읍 태양광 판넬이 무너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노형동, 애월읍, 이도동, 용담동, 한림읍, 서귀포시 성산읍, 법환동, 표선면, 호근동, 대정읍, 남원읍 등 오후 9시 기준 제주 도내 2만8천873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모두 2만4천85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 등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삭이 접근하고 있는 부산도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사하구 한 건물에서 유리창이 깨졌고 사상구에서 간판이 추락했다. 또 부산진구 한 건물의 간판이 흔들리거나 해운대의 한 건물 옥상 안테나가 흔들려 소방본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돕기도 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부산 곳곳에서 총 1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도로 통제나 열차 운행 제한 조치 등도 잇따르고 있다. 수영구는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전면 통제했고, 부산시는 오후 7시 30분부터 거가대교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3일 낮 12시까지 경부선 열차 5편의 부산역∼동대구역 구간 운행을 중지키로 했다. 열차 2편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동해선 전동열차 6편의 부전역∼일광역 운행도 중지된다. 경남과 울산은 현재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 폭풍해일이 예상돼, 침수 취약 건축물에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속보] 부산 도시하천 동천 범람…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명 대피
2020. 07. 23 23:46 사회
[속보] 부산 도시하천 동천 범람…인근 아파트 주민 등 50명 대피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 정화되는 ‘미생물 아이스팩’ 등장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 정화되는 ‘미생물 아이스팩’ 등장
2020. 04. 27 15:42 생활
새롭게 도입하는 ‘에코 아이스팩’재활용뿐만 아니라 환경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 아이스팩’이 다음달 1일부터 사용된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에 사용되는 보랭제인 ‘물 아이스팩’을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보랭제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에서 첫 힌트를 얻어 개발된 것으로 일반 아이스팩과 비슷한 수준의 보랭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보랭제 내부 물질이 미생물 혼합물이어서 폐기시 하수정화는 물론 식물 영양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을 통해 하루 평균 약 2만개의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에코 아이스팩’ 도입으로 친환경 시대의 소비자 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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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실종 30대 여성, 진안 하천변에서 주검으로 발견
전주 실종 30대 여성, 진안 하천변에서 주검으로 발견
2020. 04. 23 17:56 사회
23일 오후 3시 45분께 전북 진안군 성수면의 한 교량 아래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감식하고 있다.연합뉴스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주검이 돼 전북 진안의 한 하천 인근에서 발견됐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진안군 성수면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된 ㄱ씨(34)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수풀 등으로 덮여 있었고 다리만 외부로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ㄴ씨(31)가 체포 이전에 머물렀던 지점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이던 중 ㄱ씨를 발견했다. 앞서 ㄱ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전주 시내 한 원룸에서 나와 ㄴ씨의 차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지난 17일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ㄱ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ㄴ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한 뒤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ㄱ씨가 실종된 지 이튿날인 15일 오전 1시부터 오전 2시 사이 ㄴ씨가 김제를 다녀온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ㄴ씨는 ㄱ씨의 계좌에 있던 수십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문 등을 통해 실종된 ㄱ씨의 시신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사망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제군 하천의 흙탕물이 수도권 식수 안전을 위협한다
인제군 하천의 흙탕물이 수도권 식수 안전을 위협한다
2020. 01. 12 08:18 생활
북천(아래)의 맑은 물빛과 달리 인북천(위) 물은 누런 빛을 띠고 있다.겨울을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강원도 인제군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눈이 적고 겨울비가 많이 내려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급 청정수가 흐르던 인제군 인북천과 내린천이 흙탕물로 변하는 계절이 예년보다 더 앞당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북천은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가득봉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흐르다가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서 소양강으로 흘러든다. 또 내린천은 홍천군 내면 동쪽의 계방천과 남쪽 자운천이 합류해 흐르다 인제군 기린면에서 방태천을 만나 소양호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두 하천 모두 1급수에서만 사는 열목어로 가득해 한때 ‘물 반 고기 반’이라는 소리를 듣던 곳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하천이 툭하면 흙탕물로 변해 열목어가 사라졌고, 래프팅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던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다.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다. 다른 하천에서는 여름 장마 때나 볼 법한 흙탕물이 인북천과 내린천에서는 봄부터 겨울 직전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이처럼 인북천과 내린천이 흙탕물로 변하게 된 것은 상류지역에 고랭지 작물 경작지 규모가 커지면서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흙의 양이 많아진 탓이다. 이와 관련해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북천이 흙탕물로 변한 탓에 서화면·북면·인제읍의 5700여 가구 1만2000여 주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는 상류에 위치한 양구와 홍천지역 주민들이 생산 위주의 경작에만 몰두하고 문제의식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군수는 이어 “계속된 흙탕물 발생으로 인제군 지역의 어류가 감소하거나 서식지가 사라지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우리 군은 현재 흙탕물 피해를 정량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피해액 산정을 구체화하고 인근 지자체와 환경부 등에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두 하천의 흙탕물 저감을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부터 그동안 양구지역 540억원을 비롯해 홍천 300억원과 인제 170억원 등 무려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대형 침사지를 만들거나 우회로를 뚫고 돌망태를 설치하는 등 흙탕물 유입을 줄이려 애썼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은 흙탕물 발생 원인을 막는 것이 아니라 흙탕물이 발생한 뒤의 대처로, 사후약방문 격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지난해 11월 열린 ‘인북천·내린천 살리기 포럼’에서도 전문가들은 “인제 상류 고랭지 재배지의 경우 경사도가 높고 면적이 넓어 비점오염(광범위한 배출 경로를 통해 쓰레기나 동물의 배설물, 자동차 기름, 흙탕물, 비료 성분 따위가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발생하는 오염) 저감시설 설치만으로는 흙탕물 발생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의 저감 대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한 꼴로, 근본적인 대책의 전환 없이는 막대한 혈세낭비가 불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면서 대규모 경지정리 사업을 통해 기존 농경지를 계단식으로 평탄화하고, 농경지 수로망과 침사지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배지 일부를 지자체가 사들여 친환경 농부의 화원이나 평화의 정원, 숲의 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인제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아직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인북천과 내린천의 흙탕물에는 농약과 비료 등이 섞여들 우려가 크다”며 “소양호의 흙탕물이 팔당호의 생태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북천과 내린천의 비점오염 문제는 단순히 인제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정부의 법령·제도 개선과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에 따른 경작 손실보상 및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하천 추락해 숨져
교통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하천 추락해 숨져
2019. 10. 07 22:06 생활
전남 화순경찰서.전나무 화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다리 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30대 운전자가 하천에 추락해 숨졌다. 7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쯤 화순군 남면 주산2교에서 ㄱ씨가 몰던 스팅어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았다. ㄱ씨는 차에서 내려 차량이 다리 난간에 걸쳐 있는 것을 확인하다가 하천 아래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을 통해 2시간여만인 오후 6시쯤 물에 빠져 숨진 ㄱ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샤롯데 봉사단 하천 봉사활동 나서
롯데백화점 샤롯데 봉사단 하천 봉사활동 나서
2019. 06. 11 18:04 생활
롯데백화점이 11일 서울, 경인, 대구 등 25개 점포에 소속된 400여 명의 ‘샤롯데 봉사단’을 통해 전국에서 점포 인근에 위치한 하천을 정화시키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분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봉사활동에 이어 2분기를 맞아 ‘하천 정화활동’을 전국에서 진행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본사와 수도권 4개 대형 점포(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에 소속된 100여 명의 샤롯데 봉사단원과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천에서 ‘EM 흙공 만들기 및 던지기’ 활동을 진행했다. ‘EM 흙공’은 환경에 이로운 미생물을 흙과 함께 반죽해 만든 주먹 크기의 공으로, 하천에 던지면 자연분해돼 하천을 맑게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나연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하천 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1분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에 이어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EM 흙공 만들기 및 던지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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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천대 최정권 교수 “아라뱃길 살리려면 조각난 하천개발 ‘한 줄기’로 모아야”
[기고] 가천대 최정권 교수 “아라뱃길 살리려면 조각난 하천개발 ‘한 줄기’로 모아야”
2019. 05. 14 11:38 스포츠종합
최정권 교수우리나라 하천은 30년 동안 급변했다. 현재 하천은 친환경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과거 하천이라면 유량과 수질만 따졌다. 그런데 지금은 수변공간을 보태야 한다. 21세기 하천은 생태와 경제가 서로 보완하면서 상생해 수변공간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인천시는 시민에게 바다와 강을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워터프론트 사업을 시행했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오히려 물로 향한 접근이 어려워졌다. 아라뱃길은 인천, 김포, 서울 등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뱃길이 수문으로 차단돼 공간적으로 불연속적이다. 게다가 하천법, 항만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배타적 성격이 강한 규제법이 중복 적용되고 있다. 그동안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시도가 계속됐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하나하나 조각으로 떼어놓고 나중에 한데 적당히 묶어서 뭔가를 도출하려는 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강을 끼고 있는 해외 대도시들은 물과 서로 연결된 삶을 실현하고 있다. 2012년 올림픽이 열린 런던 경기장은 탬즈강 물길로 서로 연결돼 있다. 19세기 이점바드 브루넬에 의한 토목기술과 20세기 그린벨트를 계획한 아버크롬비의 대런던계획 전통을 계승해 21세기형 올림픽 경기장을 지었다. 대서양과 맨체스터를 잇는 55㎞ 운하도 쇠퇴한 공업도시 경제 부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국 샐퍼드 부두,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국 피츠버그 강변야구장, 중국 강남수향진, 일본 교토 카모가와 등이 물과 도시를, 물과 사람을 잘 연결시켜 도시를 재생시킨 곳이다. 우리나라는 쇄국정책에 따라 개항이 늦어지면서 항구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경험도 부족하다. 수변사업에 시행착오가 많은 이유다. 또 내륙지향적 민족성 때문에 수변공간에 대해 방어적이며 소극적이다. 거기에 해외 사례를 겉모습으로 모방하려는 사고에 사로잡혀 수변공간을 통합적으로 계획하지 못했다. 접근법부터 달라져야 한다. 도시계획, 토목, 환경, 건축, 조경 등이 따로따로 개발해온 관행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제는 다양한 계획이 공간이라는 토대 위에 통합적, 복합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오목이 아니라 모든 돌들이 의미를 갖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바둑처럼 말이다. 우뚝 솟은 랜드마크식 큰 건물을 중앙 한복판에 짓는 것은 안 된다. 그런 개발을 지역민들이 원해서도 안 된다. 아라뱃길은 single large가 아니라 several smalls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크고 작은 다양한 수변시설들이 보행공간으로 이어지면서 서로 어우러지며 활성화되는 게 필요하다.
최정권 아라뱃길
인도네시아에 쓰레기강 “하천 1.5㎞가 폐기물로 메워져”
인도네시아에 쓰레기강 “하천 1.5㎞가 폐기물로 메워져”
2019. 01. 10 16:18 생활
인도네시아 수도권 한 하천이 폐기물로 뒤덮여 ‘쓰레기의 강’을 방불케 하고 있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인접한 브카시 리젠시(군)의 피상 바투 강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폐기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주종인 폐기물들은 농업용수 확보용 보에 가로막혀 하류로 내려가지 못하자 강을 메우기 시작했고, 현재는 하천 약 1.5㎞ 구간에 50㎝ 두께로 쓰레기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포스트 홈페이지 캡처.브카시 리젠시는 지난 5일부터 피상 바투 강을 메운 폐기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지만, 상류에선 계속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있다. 브카시 리젠시 관계자는 “지난 5일간 수백t의 폐기물을 준설했지만, 쓰레기가 제거된 하천 구간이 100m에 불과하다”면서 “최소 한 달 이상 작업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려진 쓰레기는 강을 막고 있다가 매년 우기(11월∼이듬해 3월)마다 홍수와 함께 바다로 쓸려나간다. 피상 바투 강을 메운 폐기물도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자 상류에서 한꺼번에 떠내려온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2015년 전국 33개 주요 하천을 전수조사한 결과 68%가 심하게 오염돼 있고, 주된 오염원은 가정에서 배출된 쓰레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플라스틱 쓰레기 해양투기 세계 2위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2016년 초 발표된 미국 조지아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최소 48만t에서 129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렸으며, 이는 중국(132만∼353만t)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과 낮은 환경인식 수준 영향으로 쓰레기를 인근 하천에 아무렇게나 투기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초 발리에서 열린 세계해양정상회의에서 8년 이내에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70% 이상 감축하겠다고 공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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