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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PICK 쌤과 함께’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2023. 06. 25 15:22 연예
KBS 1953년 7월, 정전협정과 함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미동맹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공동의 적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 협력에서 시작한 한미동맹은 오늘날 핵심 가치를 토대로 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미동맹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태동하여 변화해 왔는가? 미·중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입지를 설정해야 할까? 25일 방송되는 KBS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를 초대해 한미동맹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다. 박원곤 교수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한미동맹의 근간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처음 체결된 부산, 지난 44년간 연합방위체제의 핵심인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있던 용산, 동북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 한미동맹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한미동맹 태동의 역사를 설명하며 본격적인 강연에 돌입했다. 1950년 미국이 공산화 세력의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애치슨 라인에서 한반도는 제외되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25일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미국은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한국에 군사를 지원했다. 이후, 정전협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북한은 미군 철수를 요구했고, 한국은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안보 보장 없이는 북한이 다시금 남침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 미국에 상호방위조약체결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조약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남한에 수용 중인 반공포로를 석방하는 압박 전술로 대응했다. 이 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미국은 한국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에 응하게 되었고, 동맹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70년 동맹의 역사 동안 한미동맹의 위기는 없었을까? 1960년대 후반 북한의 군사적 공세가 극심했던 시기에 양국 간의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다. 북한의 무장 요원들이 청와대 기습을 위해 서울에 침투한 1968년 1.21 사건 당시 한국은 미국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전쟁으로 확대되는 사태를 원치 않았던 미국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곧이어 북한의 초계정이 미국의 푸에블로호를 나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은 주한미군에 비상 동원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의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보고 동맹을 믿지 못하겠다고 판단했고, 이후 율곡사업을 시작하는 등 자주국방 노선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서 진영 간의 긴장 완화 즉, 데탕트를 계기로 한국은 안보에 더욱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미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에 비해 부족한 한국 군사력에 대한 보완 조치를 강구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창설되었고, 한미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연합해 맞서는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 그렇다면 국제질서의 재편 속 한미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 1990년 북한이 핵 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한미동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미동맹의 최대 목표가 북한의 핵 위협 대응이 되었고, 2000년대 들어 민주주의, 인권, 자유무역 등 ‘가치’를 중심으로 한 가치동맹으로 발전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은 미·중 갈등에서 곤란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다. 박 교수는 ‘전략적 모호성’으로 주변국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익을 실현해 왔던 기존의 방식을 추구하기 힘들어진 오늘날, 미·중 갈등 선택의 상황에서 ‘전략적 명확성’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서 한국은 주변국들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보편적 규범에 기초하는 입장을 취하고, 이러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우리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맞는 책임과 비용을 감당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면 더욱 발전하는 동맹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박원곤 교수와 함께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는 ‘한미동맹 70년, 한미관계의 미래는?’ 편은 25일 오후 7시 10분 KBS1로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myK, wavve, 유튜브 KBS교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국통’ 캐슬린 스티븐스(심은경) 前 주한미국대사 “140년 한미관계,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한국 상위에 위치해”
‘한국통’ 캐슬린 스티븐스(심은경) 前 주한미국대사 “140년 한미관계,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한국 상위에 위치해”
2022. 12. 12 22:26 연예
아리랑TV 14일 오후 8시 30분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진행 손지애) 11회에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가 출연하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아리랑TV가 ‘한국통’으로 알려진 前 주한미국대사이자 現 한미경제연구소 캐슬린 스티븐스 소장을 만났다. 손지애 교수가 캐슬린 전 대사 한국 이름 ‘심은경’이 지어진 배경을 묻자, “1970년대 평화봉사단 활동을 하며 한국의 예산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는데, 당시 한국인이 외국인 이름을 어려워했기 때문에 한국 이름을 지어야 했다”고 회상을 했다. 이어 손 교수가 당시 ‘20대 미국 여성으로서’ 한국 시골 마을에 있었던 경험이 어땠는지 묻자, “사실 엄격한 성 역할과 위계질서 안에서 고립된 느낌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1970년대 권위주의의 경험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 쉽지 않은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당시 4명의 여자 교사가 함께 있었는데, 우리는 그 안에서 서로 힘이 되기도 했다”고 답했다. 아리랑TV 손 교수가 외교관 활동에 이어 주한미국대사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의 심경을 묻자, 캐슬린은 “사실 내게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인연’이었다”면서 “여성 외교관, 그리고 첫 여성 대사로서 잘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한국의 변화와 한미관계의 발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캐슬린 전 대사는 앞서 지난 11월에 열린 ‘제1회 백범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그 배경에 대해 그녀는 “사실 많은 시간 한국사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2008년 당시 백범 김구기념관에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다”며 “백범 김구의 ‘한미친성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 휘호 사본을 받아 관저에 게시했고, 그 의미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며 김구 선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 교수가 지금의 한미 관계에 대한 진단과 전망에 대해 묻자, 캐슬린 전 대사는 “지금까지의 한미 관계는 매우 성숙하고 탄력성도 있다”면서 “지엽적인 문제를 보면 부침도 있지만, 지금까지 회복력 있는 한미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오늘날 미국도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녀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 파트너십과 외교 정책을 말할 때 한국은 그 목록의 상위에 있다”면서 “한국의 모든 강점과 역동성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미국에 널리 퍼져 있다”고 분석했다. 아리랑TV 한국을 이해한 첫 여성 주한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와의 대담은 14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직 언론인이 분석한 한미관계 ‘대통령과 한미동맹’
현직 언론인이 분석한 한미관계 ‘대통령과 한미동맹’
2022. 05. 31 17:24 생활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외교·안보 정책을 ‘한미동맹’이라는 프레임으로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동맹은 왜 무너지지 않았나?’라는 부제가 붙은 ‘대통령과 한미동맹’(지은이 정재용·바른북스)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한국전쟁 직후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성작한 이유가 미국과의 군사적 동맹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으로 지낸 70여 년간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도 발전하고 진화를 해 온 동력을 분석했다. 저자는 다양한 동맹 이론 외에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취재하거나 인터뷰하면서 정리한 지도자의 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한·미 동맹은 당파적 렌즈로 재단할 대상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소중하게 다뤄야 할 대한민국의 전략자산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저자 시각이다. 또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이고 비현실적인 대북정책과 단절하고 이완된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미국과 한국 동맹의 미래를 북한 핵 위협, 미·중 전략경쟁, 한국 정치 변화라는 세 가지 변수를 통해 관측하고 있다. 책이 말하는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아닌 ‘한국 대통령’을 의미한다. 미국 역대 대통령이나 정책결정 그룹의 시각이나 입장에 대한 밀착 취재 등이 부족해 다소 아쉽다. 저자는 석사장교 출신 현직기자로 정치, 외교·안보, 국제 분야를 두루 취재하면서 앵커로 활동했고 한미동맹 관련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과 한미동맹
미 “긍정적 한미관계 지지 BTS에 감사” 트윗 엄호
미 “긍정적 한미관계 지지 BTS에 감사” 트윗 엄호
2020. 10. 15 08:28 연예
트위터 캡처.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방탄소년단(BTS)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전쟁 70주년 언급과 관련 BTS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지지하는 데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신들은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 플리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음악은 세상을 하나로 만든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BTS의 수상을 축하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도 리트윗했다. 앞서 BTS는 지난 7일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미 국무부의 감사 표현은 BTS의 당시 수상 소감을 중국 누리꾼들이 문제 삼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미 국무부가 대변인을 통해 한미 관계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공개적으로 BTS 지원사격에 나선 것을 두고 BTS 발언을 문제삼은 중국측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계기로 전방위적인 ‘신냉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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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밴 플리트 상’ 수상…한미관계 발전 기여 공로
BTS, ‘밴 플리트 상’ 수상…한미관계 발전 기여 공로
2020. 10. 08 11:41 연예
방탄소년단(BTS)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7일(현지시간)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된 연례 갈라에서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음악을 통해 연결돼 있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하며 연대한다”며 “저희는 매 순간 연결과 연대의 위대한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보] 靑 "문정인 특보에 연락…'한미관계 도움안돼' 엄중히 전달"
2017. 06. 19 10:07 생활
靑 “문정인 특보에 연락…‘한미관계 도움안돼’ 엄중히 전달”(속보)
리퍼트 대사 “성원에 감사…한미관계 책 읽고 있다”
리퍼트 대사 “성원에 감사…한미관계 책 읽고 있다”
2015. 03. 08 13:15 생활
지난 5일 조찬 강연회장에서 흉기 공격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민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미관계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고 주한미국 대사관 측이 8일 밝혔다.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이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리퍼트 대사께서 밀려드는 성원에 정말 감사해 하고 있다”며 “김치를 드셨더니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 리퍼트 대사 문병리퍼트 대사는 이와 함께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을 정독하고 있다고 오그번 참사관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오버도퍼 교수가 광복 이후 한국 현대사를 기술한 책으로, 외국인이 저술한 한반도에 관한 책으로는 가장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그번 참사관은 “오늘 중요인사(VIP)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회복도 중요하지만 한미관계를 계속 수행해나가는 업무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제임스 윈펠드 미국 합참차장이 미국에서 귀국, 병원을 찾는 데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병문안 할 계획이다. 리퍼트 대사는 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이르면 10일쯤 퇴원할 예정이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어제 오전 10시 30분에 마지막 진통제를 투여한 후 오후에는 통증이 거의 없었다”며 “오후 11시까지 TV시청을 한 후 숙면을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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