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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x현장] 1위 쟁탈 빅매치, 수비가 갈랐다···SK, 득점 1위 현대모비스 잡고 단독 선두 사수
- 2025. 01. 10 21:07 스포츠종합
- SK 오재현이 10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가 개막 이후 최대 빅매치, 수비 전쟁에서 승리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 95-76으로 크게 이긴 뒤 2라운드에서는 89-90으로 석패하며 1승1패를 나눠가진 양 팀은 1승 차 1·2위로 붙은 채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베테랑 김선형(SK)과 함지훈(현대모비스)이 각각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선두 경쟁에서 마주했다. 선두 SK는 공동 1위를 허용하지 않았다. 주득점원인 김선형이 없는 가운데 강력한 압박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봉쇄했다. 자밀 워니가 19득점 11리바운드, 오재현이 17득점, 안영준이 11득점으로 활약하고 오세근이 8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전반에만 21점을 뽑으며 31득점으로 폭발했다. 이우석도 16득점으로 여전히 활약했으나 외국인선수 게이지 프림(7점)과 박무빈(2점)이 필드골성공률 10%대로 침묵하면서 SK를 넘지 못하고 5연승을 마감했다. 양 팀은 올시즌 득점 1·2위 팀이다. 현대모비스가 평균 82.7득점으로 1위, SK가 80.5득점으로 2위다. 필드골 성공률도 현대모비스가 45.8%로 1위, 서울 SK는 44.5%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서로 막아야 하는 경기에서 양 팀 모두 경기 전 수비를 강조했다. 경기 시작 직후는 현대모비스의 페이스였다. 3분여 만에야 최부경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한 SK는 이후 다시 침묵하다 1쿼터 종료 3분44초를 남기고 워니의 슛으로 겨우 추가 득점하는 극한의 슛 난조로 출발했다. 이후 10점을 넣었으나 14-21로 뒤진 채 마친 1쿼터에서 SK의 필드골성공률은 29%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오른쪽)가 10일 현대모비스전에서 게이지 프림을 수비하고 있다. KBL 제공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달아나지를 못했다. 14-2까지 앞섰으나 1분 30여초 동안 득점 없이 8점을 내주면서 21-14로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했다. 결국 경기력이 살아난 SK에게 역전까지 허용했다. 30-25에서 아이재아 힉스에게 슛을 내준 뒤 한호빈의 슛이 불발되고 공을 뺏겨 오재현에게 골밑슛을 주면서 30-29까지 쫓겼다. 볼을 다투던 박무빈의 테크니컬파울로 오재현에게 자유투까지 내주면서 30-30 동점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옥존의 골밑슛으로 2점 달아났으나 오세근에게 3점슛을 허용해 32-33,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공방 끝에 37-37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SK는 완전히 살아났다. 강력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현대모비스 주득점원인 프림이 전반에만 4점에 그쳤고 박무빈은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도 양 팀은 후반부에 외곽슛 경쟁을 펼치며 치열하게 싸웠고 SK가 60-57로 살짝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했다. 전반에 폭발한 옥존도 지친 듯 슛이 빗나가기 시작했고, SK가 시작하자마자 달아났다. 워니가 골밑슛과 3점슛을 연달아 넣은 뒤 안영준의 3점슛까지 터지고 특유의 속공까지 더해 순식간에 70-5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결정적인 4쿼터에 필드골 성공률이 22%로 떨어졌다. 2분53초를 남겨놓고 66-72까지 따라갔지만 추가 슛이 터지질 않았다. 67-74에서 27.5초를 남기고서야 옥존의 3점슛이 나와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작전타임 직후 신민석의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오고도 골밑에서 시도한 슛이 2연속 불발되고 말았다. 이후 워니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면서 승리도 내줬다.
- 스경X현장
- 현대모비스, 5연승+전구단 상대 승리···1G 차 선두 대추격
- 2025. 01. 08 21:32 스포츠종합
- 현대모비스 숀롱이 8일 정관장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맹렬히 달리며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2-77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리면서 19승(7패)째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1위 서울 SK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올시즌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앞서 1·2라운드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잡았다. 그러나 8연패 수렁에 빠진 채 다시 만난 세번째 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에 완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올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숀롱(20득점 9리바운드), 게이지 프림(18득점)과 함께 박무빈이 17득점 6어시스트, 이우석이 13득점 4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야투성공률 55%를 기록하며 리바운드에서 34-25로 정관장을 제압했다. 29-22로 1쿼터를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잠시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중반 정관장 신인 소준혁이 3점슛을 터뜨려 39-41을 만든 뒤 종료 3분9초 전 또 3점슛을 성공, 42-41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호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연속 외곽포에 막판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51-42까지 달아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후반 계속 추격했으나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오면서 따라잡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후반 한호빈의 3점슛과 프림의 덩크슛으로 더 달아나면서 3쿼터를 78-65로 벌려 기세를 가져갔다.
- ‘박무빈 17점 6어시스트’ 현대모비스, 3연승으로 선두 SK 추격···‘농구영신 매치’에서 두 시즌 연속 가스공사 제압
- 2025. 01. 01 06:00 스포츠종합
-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숀 롱이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2024.12.31 yongtae@yna.co. 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열린 ‘농구영신’ 매치를 승리로 장식하며 2025년을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8-81로 승리, 3연승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17승7패를 쌓아 선두 서울 SK(16승6패)에 승차 없는 2위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12월31일 밤 늦게 시작해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는 ‘농구영신’ 매치로 열렸다. ‘농구영신’ 매치는 2016년 처음으로 개최된 뒤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빼고는 매년 개최되고 있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되면서 예년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린 ‘농구영신’ 매치였지만, 이날 동천체육관에는 시즌 최다 관중인 4806명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가스공사를 상대로 ‘농구영신’ 매치를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 박무빈이 10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을 48-43으로 리드한 현대모비스는 가스공사의 반격에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거듭됐으나 현대모비스가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60-59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게이지 프림의 덩크를 시작으로 8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3쿼터를 66-59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도 가스공사의 상승세에 동점을 허용했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함지훈이 골 밑 지배력을 앞세워 5분 30여 초를 남기고 78-71로 달아났다. 1분 2초를 남기고 박무빈의 돌파에 이은 뱅크슛이 성공하며 스코어는 85-81이 됐다. 이후 가스공사의 외곽포가 연이어 불발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14초 전 프림의 덩크로 88-81로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이 17점 6어시스트, 롱이 16점, 함지훈이 15점 5리바운드, 프림이 14점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양 팀 최다 23점을 넣었으나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2022년 3월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8연패를 당하면서 창원 LG, 수원 KT에 공동 3위(13승10패)를 허용했다.
- KT, 현대모비스 꺾고 신바람 3연승···SK 이어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 2024. 12. 25 01:40 스포츠종합
- KBL 제공 수원 KT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3연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KT는 2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1-78로 완파했다.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2일 원주 DB와의 경기에 이어 선두권 팀 현대모비스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한 KT는 13승9패로 4위를 지켰다. 특히 이번 시즌 1~2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모두 졌던 KT는 이날 마침내 현대모비스를 잡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팀은 서울 SK에 이어 KT가 두 번째다. 반면 21일 DB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4승7패를 기록, 선두 SK(14승5패)와 1경기 차로 멀어진 2위에 자리했다. 1쿼터를 20-12로 기선을 제압한 뒤 우위를 이어가던 KT가 2쿼터 종료 2분30초 전 하윤기의 덩크로 37-26으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현대모비스가 대반격에 나섰다. 게이지 프림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36-37로 턱밑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숀 롱의 2점슛으로 현대모비스가 역전까지 성공한 뒤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KT가 3쿼터 후반부 힘을 내며 다시 치고 나가더니, 쿼터 종료 직전 레이션 해먼즈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66-56으로 앞섰다. 4쿼터를 박성재의 외곽포로 시작한 KT는 이후 격차를 점점 더 벌려 나갔고, 종료 3분50초를 남기고는 하윤기의 골밑슛으로 86-68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해먼즈가 17점·8리바운드, 박준영이 17점, 하윤기가 13점·5리바운드를 올렸고, 이스마엘 로메로가 10점·9리바운드, 한희원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프림이 15점·6리바운드, 롱이 12점·10리바운드, 한호빈과 서명진이 각각 11점으로 분전했다. 숀 롱. KBL 제공
- ‘두 자릿수 득점만 5명’ KT,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
- 2024. 12. 24 21:09 스포츠종합
- KT 한희원 |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4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91-78로 승리했다. 3연패에 빠졌다가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KT는 13승 9패로 4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4승 7패로 2위다. 이날 KT는 레이션 해먼즈(17점 8리바운드)와 박준영(17점), 하윤기(13점), 이스라엘 로메로, 한희원(이상 10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해먼즈가 골밑을 제압한 가운데 한희원과 박준영이 3점슛으로 지원한 게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렸다. 전반을 37-36으로 간신히 앞선 채 마친 KT는 후반 들어 박준영을 중심으로 맹공을 펼쳤다. 박준영은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추가 득점과 3점슛 등을 묶어 3쿼터에만 11점을 쏟아냈다. 로메로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더하면서 3쿼터 66-56 리드로 마칠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4쿼터 박성재(6점)와 최창진(5점)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해먼즈의 속공까지 살아나 78-63으로 달아났다. 하윤기의 골밑 공략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잘 뿌리친 KT는 손쉽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3연패 끊은’ SK, ‘3연승 끊긴’ 현대모비스 제치고 0.5경기 차 단독 선두로
- 2024. 12. 21 23:23 스포츠종합
- 서울 SK 오재현. KBL 제공 서울 SK가 3연패를 끝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SK는 2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7-73으로 꺾었다. 3연패를 끊어낸 SK(14승5패)는 같은날 원주 DB에 패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고양 소노(이상 7승13패)와 공동 8위가 됐다. 4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던 SK는 정관장을 8점으로 묶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쿼터 시작부터 안영준의 득점, 오재현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4분16초를 남기고는 오재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관장 박지훈이 다시 리드를 가져오자, 종료 3분 전 김선형의 스틸에 이어 오재현이 또 한 번 3점슛을 작렬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45초 전 정관장 정효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71-73으로 역전당하자 다시 오재현이 빛났다. 오재현은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38초를 남기고는 정효근의 공을 스틸해 자밀 워니의 역전 득점을 끌어냈다. SK가 2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가진 상황에서 종료 4초를 남기고 워니가 자유투 두 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 오재현은 18점·9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0점·4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는 16점·9리바운드, 안영준은 15점·5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7점·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DB는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95-72로 완파하고 10승10패가 돼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14승6패)는 SK에 0.5경기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DB는 3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6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로 현대모비스 골대를 폭격하던 DB는 쿼터 막판 강상재의 스틸에 이은 로버트 카터의 득점으로 28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74-48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DB는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차이가 27점으로 벌어지자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 들이고 신인 김보배 등 후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24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카터는 21점·7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는 16점·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은 24점·7리바운드·5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이선 알바노. KBL 제공
- 삼성 잡은 현대모비스, 3연승 휘파람···SK 제치고 ‘단독 선두’ 등극
- 2024. 12. 19 23:27 스포츠종합
- 슛하는 현대모비스 숀 롱.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힘겹게 누르고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4승5패로 서울 SK(13승5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3연승 뒤 2연패를 당해 고양 소노와 공동 9위가 됐다. 전반을 46-47로 밀리고 3쿼터가 끝났을 땐 64-62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4쿼터를 한호빈의 3점슛으로 시작해 5점을 내리 뽑아내며 우위를 점했다. 간발의 차로 끌려다니던 삼성은 경기 종료 1분11초 전 최성모의 자유투 득점으로 76-79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공격이 연이어 불발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종료 5.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81-76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종료 직전 저스틴 구탕이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남은 시간이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4점·8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4점·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서명진이 12점·5리바운드, 함지훈이 9점·6리바운드·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최성모가 20점, 구탕이 18점, 차민석이 13점·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홈팀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74-57로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9승10패의 DB는 창원 LG(8승10패)와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부산 KCC(9승9패)와는 0.5경기 차다. 정관장은 7승12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결장했으나 로버트 카터(15점·13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4점·7리바운드·6어시스트)가 나란히 활약하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12점·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원주 DB 이선 알바노. KBL 제공
- 현대모비스, 삼성 꺾고 단독 선두 등극…3연승 신바람
- 2024. 12. 19 21:24 스포츠종합
-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이 1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 밑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81-79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13승 5패)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자리잡았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이 각각 14점 8리바운드, 14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서명진(12점 5리바운드)과 함지훈(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호빈(9점)이 고루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차민석의 골 밑 득점과 최성모의 3점 슛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4-20으로 앞선 삼성은 2쿼터에서도 최승욱과 구탕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6-47로 뒤진 채 마쳤으나, 리바운드에서 22-12로 크게 앞서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부터는 본격적인 공방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64-62로 3쿼터를 마친 뒤 4쿼터 초반 한호빈의 3점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신민석의 블록과 프림의 득점으로 69-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성모와 구탕의 맹추격으로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76-79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차민석의 골 밑슛이 빗나가며 역전 기회를 놓친 삼성은, 서명진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최성모(20점), 구탕(18점), 차민석(13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연패에 빠졌다. 6승 13패를 기록한 삼성은 고양 소노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 접전의 연속, 승리의 여신은 2위 현대모비스를 택했다···선두 SK에 1점차 ‘진땀승’, 0.5경기차 ‘맹추격’
- 2024. 12. 14 21:38 스포츠종합
-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서울 SK 원정에서 승리하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에 90-89,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13승5패의 현대모비스는 13승4패가 된 SK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또 1라운드에서 SK에 당한 19점차 대패도 되갚았다. 반면 SK는 홈 연승이 7경기에서 끊겼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4쿼터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90-85를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켜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듯 했는데, 이후 SK가 자유투로 2점을 만회한데 이어 종료 34초를 남기고 SK 자밀 워니가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89-90까지 추격해오면서 순식간에 혼전 양상이 됐다. 이후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서명진의 실책으로 무산된 가운데, SK가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워니와 김선형의 슛이 연달아 불발되며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1점, 이우석이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워니가 28점·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수원 KT아레나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해결사 김낙현을 앞세워 수원 KT를 87-83으로 물리쳤다. 4위였던 한국가스공사는 KT(10승7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11승7패)로 올라섰다. 앤드류 니콜슨이 29점을 올렸고 김낙현이 16점, 신승민이 11점을 넣어 뒤를 받쳤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부산 KCC에 92-88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DB는 단독 6위(7승10패)로 올라섰고, 2연승이 끊긴 KCC는 5위(9승8패)에 머물렀다. 이선 알바노. KBL 제공
- 멈추지 않는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 꺾고 4연승 질주···선두 SK에 1.5경기 차 접근
- 2024. 12. 08 01:27 스포츠종합
-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5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2위 현대모비스는 11승4패로 선두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9승6패로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과 서명진은 이날 3점슛 12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은 1쿼터부터 3점슛 4개를 몰아치며 대폭발했고 현대모비스는 32-20으로 12점의 여유를 안고 2쿼터에 들어섰다. 그러자 이번엔 서명진이 3점슛 2개로 6점을 올리고 게이지 프림이 9점·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에 기세를 내줬으나 서명진과 이우석 둘이서 외곽슛 3개를 림에 꽂으며 점수를 꾸준히 쌓았다. 그리고 9점차로 앞선 가운데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끈질긴 추격을 허용한 끝에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유슈 은도예에게 3점슛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박무빈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9초를 남기고 서명진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프림이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6점·6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서명진(20점)은 나란히 3점슛 6개씩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프림(14점·7리바운드)과 숀 롱(13점·9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6리바운드·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이 21점·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앤드류 니콜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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