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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29 건 검색)

캐세이퍼시픽, 호주 왕복 7만원 할인 이벤트 실시
2024. 10. 24 06:30 레저/여행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호주와 뉴질랜드 항공권 특가 및 선착순 마일리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호주와 뉴질랜드 항공권 특가 및 선착순 마일리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의 항공권 예약 시 왕복은 할인코드 ‘CXPOPUP7’, 편도는 ‘CXPOPUP4’를 입력하면 각각 7만원, 4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시드니, 멜버른, 퍼스, 브리즈번, 케언스,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등 주요 도시에 걸쳐 전 노선과 전 좌석에 적용된다. 예약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혜택은 2025년 3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일정에 적용돼 이번 겨울, 호주에서의 따뜻한 여름을 계획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신규 및 기존 캐세이 회원 중 왕복 예약을 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보너스 2000 마일리지가 추가 증정된다. 또한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최종 목적지에서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여행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캐세이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주 스파클링 와인 ‘아라스 블랑 드 블랑’ 출시
2023. 06. 01 06:00 화제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하우스 오브 아라스’가 세계 최정상급 와인으로 인정받은 스파클링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종합주류수입사 아영 FBC는 스파클링 와인 ‘아라스 블랑 드 블랑’을 시판한다고 31일 밝혔다. 호주 태즈매니아 지역의 포도로 만들어진 아라스 블랑 드 블랑은 2020년 첫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연두빛이 도는 황금색 컬러와 미세하면서도 지속성이 뛰어난 기포감을 갖고 있다. 아라스 블랑드 블랑 2009년은 스파클링 와인 세계 품평회에서 금메달을 받으며 호주 스파클링 와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브랜드이기도 하다. 또 ‘하우스 오브 아라스 E. J. Carr Late Disgorged 2004’는 2020년 세계 3대 와인 평가지인 디캔터로부터 올해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돼 당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아라스 와인 시리즈는 이번에 선보인 ‘아라스 블랑 드 블랑’을 비롯해 모두 4종이 나와 있으며 와인나라 직영점과 온라인 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라스 블랑 드 블랑의 가격은 8만 원대다. 아라스 블랑 드 블랑
CJ제일제당, 호주에서 ‘비비고’ 만두 판다
2023. 05. 10 16:54 화제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의 대형마트 체인점 울워스에 본격 진입,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호주 울워스 1000여 개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만두 제품은 야채, 김치, 새우 등 세 가지 종류다. 또 3분기부터는 돼지고기, 치킨, 코리안 바비큐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만두에 이어 김치, 즉석밥, 소스 등 K푸드 글로벌 전략 제품도 단계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마트 외에도 편의점, 온라인 등 일반적 유통 채널과 현지레스토랑, 레디밀 업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호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 4년간 연평균 26%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하는 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고 소득수준이 높아 K푸드 영토 확장의 주요 국가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비비고 만두를 이달부터 판매한다
#비비고만두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한국인 특별히 모십니다
2022. 12. 21 10:04 레저/여행
콴타스항공 항공기에 탄 호주관광청 브랜드 앰배서더 루비 호주관광청이 여행업계 회복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G’day’를 론칭한다. 관광청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한국에 재취항한 콴타스항공과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한국인 여행객 맞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10일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항공은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2008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에 한국 승객들을 다시 맞이하는 것이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 운항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 3회 운항한다. 호주관광청은 내년 2월부터 콴타스항공이 공동으로 제작한 시리즈 광고 영상을 기내에서 방영한다. 또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광고 영상은 호주관광청 홍보대사인 캥거루 인형 루비가 항공기 안에서 콴타스항공이 제공하는 호주식 환영 인사와 서비스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지난 10월 제작한 단편영화 <G’ day>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가 연출한 이 영상은 호주 출신 배우 로즈 번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캥거루 인형 ‘루비’의 예상치 못한 모험을 담았다. 같이 등장하는 유니콘 장난감 ‘루이’는 배우 윌 아넷이 목소리 연기를 담당해 루비와 함께 호주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여행한다. 한편 호주관광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개 국가에서 콴타스항공과 공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합리적 가격에 호주로 떠나요…젯스타, 인천-시드니 노선 첫 취항
2022. 11. 03 10:11 레저/여행
젯스타는 2일 서울-시드니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그룹 계열사인 저비용항공사 젯스타(Jetstar)가 지난 2일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첫 항공편은 최첨단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로 운항됐다. 젯스타 측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젯스타는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편을 주 3회씩 운항하며, 매년 최대 1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취항을 기념해 이코노미석 승객들 대상으로 추가 수하물 및 기내식 옵션 중 한 가지를 서비스한다.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모든 것이 포함된 풀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한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시드니가 호주에서 가장 화려한 관광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한국과 호주를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해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더불어 콴타스 항공도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과 시드니를 오가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호주 및 한국 여행객들은 비즈니스, 프리미엄 레저, 저가 여행을 아우르는 다양한 옵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콴타스의 인천 취항은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젯스타
숨겨진 매력 가득한 호주, '워홀' 최적화 도시는 어디?
2022. 10. 11 14:49 레저/여행
민딜 비치 노을. 노던 테리토리주 관광청 제공 호주하면 ‘워홀’, 워킹홀리데이의 국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국경 봉쇄 조치를 취했던 호주는 유학생뿐 아니라 임시 노동자의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만큼 최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높았던 건설업, 아동 보육, 농업 분야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 도우미의 경우, 직원 유치를 위해 1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내걸었지만 지원자조차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지난 2월 국경을 전면 개방하며 ‘워홀’의 빗장도 풀었다. 호주의 최저 시급은 AUD 21.38달러(약 1만9천원)로 전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영어권 국가인 캐나다, 뉴질랜드와 다르게 워홀 인원 제한이 없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일도하고 여행도 즐긴다는 워홀의 본래 취지를 생각해 보더라도 천혜의 자연을 품은 호주는 매력적인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시드니나 멜버른 등 대도시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워홀 추천 도시를 정리해 봤다. 랑메일 와이너리, 바로사 밸리. 호주관광청 제공■남호주 애들레이드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는 작은 규모의 한적한 도시로 유명하다. 2021년에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선정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3위에 오른 바 있다. 주중에는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한가로운 여가 생활을 즐기길 원하는 워홀러에게 제격인 도시다.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흔한 직업은 레스토랑, 카페 등 고객 서비스 업무이다. 대도시에 비해 급여는 살짝 낮은 편이지만, 저렴한 물가와 주거비 덕분에 거주지로서 적합하다. 애들레이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일자리는 와인 관련 업무다. 남호주호주 최고의 와인 산지로 손꼽힌다. 바로사, 맥라렌 베일, 애들레이드 힐스와 같은 유명한 와이너리가 전역에 있다. 워홀러들은 유서 깊은 와이너리에서 포도 따기나 가공 업무를 할 수 있다. 혹은 아름다운 해변 근처의 와인바에서 바텐더나 서빙을 담당할 수 있다. 단, 호주 전역에서 주류 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RSA(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주류 알코올 취급 자격증)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일이 없는 휴일에는 시내만 나가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대중교통이 발달한 덕분에 차 없이도 관광지를 쉽게 다닐 수 있다. 우아한 분위기의 석조 건물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남호주 박물관, 보타닉 가든, 센트럴 마켓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축제 도시인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해 봐도 좋다. 후온 밸리 사과농장.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제공■태즈마니아 호바트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태즈매니아섬은 접근성의 이유로 워홀 비인기 지역이다. 하지만 본토와 다른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세컨드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잠시 방문한 워홀러들이 최고의 도시로 손꼽으며 계속 머무를 정도. 태즈매니아를 비롯한 노던 테리토리와 남호주는 노동인구가 부족한 지역으로 지역 제한 없이 88일 이상 일한 경우 세컨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태즈매니아는 사과로 유명한 지역답게 농장 관련 일자리가 많다. 주로 사과, 체리, 베리류, 채소류 등을 수확하거나 포장하는 업무다. 이외에도 가지치기, 나무 심기, 지게차 운전 등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농작물마다 수확 시기가 다르므로 일을 구하기 전 농작물의 수확 철을 확인해야 한다. 농장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연어 공장이나 호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태즈매니아에서 일과 여행 둘 다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수다.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지 않다 보니 공장에서도 차를 소유한 워홀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편이다. 또한 태즈매니아의 숨 막히는 자연경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선 로드 트립만 한 것이 없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크래들 마운틴, 브루니 아일랜드, 베이 오브 파이어즈 등이 있다. 울루루 카타추타 국립공원. 호주관광청 제공 ■노던 테리토리 다윈 노던 테리토리의 최북단에 위치한 주도 다윈은 인구 16만 명의 소도시다. 적도에 가까운 탓에 1년 내내 더운 열대성 기후를 나타낸다. 보통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건기는 다윈의 최대 성수기다. 추운 겨울을 피해 북쪽으로 올라온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이 시기에는 관광, 외식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일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노던 테리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시급과 낮은 일자리 경쟁이다. 관광 성수기에 일자리를 못 구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노던 테리토리에는 호텔 이외에도 농장, 공장, 건설업, 광업 등 이색적인 일자리가 많다. 9~10월 다윈과 인근의 험프티 두에서 망고 수확 일을 하거나, 4~10월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 또한 날씨가 변덕스러운 지역이지만 모험을 꿈꾸는 워홀러에게 다윈만큼 완벽한 곳은 없다. 호주 아웃백의 로컬 문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쉬는 날에는 민딜 비치에서 그림 같은 노을을 바라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다에 악어가 있어 수영할 수는 없지만, 근처 인공 수영장 워터프론트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긴 휴가가 주어진다면, 다윈을 벗어나 호주의 영적 심장으로 알려진 울룰루에서 캠핑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 캠프파이어를 바라보다 보면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호주
나랑 꽃보러 가지 않을래…호주의 봄맞이 풍경
2022. 09. 20 10:05 레저/여행
자카란다 축제.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제공 어느새 가을이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 호주는 이제 막 푸릇푸릇한 새싹이 피어나는 봄이 시작됐다. 남반구인 호주는 북반구인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기 때문이다. 거리 곳곳 화려한 봄꽃들이 피어나 여행하기 가장 아름다운 9월, 호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야생화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큘러 퀘이, 시드니,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 보랏빛 꽃나무 ‘자카란다’ 축제 마을 그래프턴 마치 한국의 벚꽃처럼 호주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나무는 자카란다다. 꽃잎의 색이 연보랏빛을 띠고 있는 가로수로 크기도 크고 꽃잎의 양도 많아 웅장하고 풍성한 느낌을 준다. 호주에서 워낙 사랑을 받고 있는 나무라 이맘때 쯤 호주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중 시드니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그래프턴은 호주 최대의 자카란다 지역으로 손꼽힌다. 약 2천 그루의 오래된 자카란다 나무가 길거리 곳곳에 있어 거리를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그래프턴에선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자카란다 페스티벌도 따로 개최하고 있어 보랏빛 꽃잎이 흩날리는 매혹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캔버라 플로리아드 축제. 호주관광청 제공 ■ 남반구 최대의 꽃축제 캔버라 플로리아드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선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남반구 최대의 꽃축제인 플로리아드를 개최한다. 캔버라의 상징과도 같은 벌리 그리핀 호수를 끼고 있는 커먼웰스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로 이 시기엔 약 100만 송이가 넘는 꽃들이 공원을 물들인다. 캔버라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도 꼽혀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이들 방문한다. 공원 내 꽃밭들은 예술적 도안을 고려해 꾸며져 높은 곳에서 감상하면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플로리아드 페스티벌은 단순 꽃구경 외에도 원예 워크숍, 전시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 포함 가족 나들이로도 제격이다. 남호주 클레어 밸리. 남호주 관광청 제공 ■클레어 밸리에서 유채꽃에 취하고 와인에 취하고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유채꽃이 빠질 수가 없다. 남호주 애들레이드 북쪽에 위치한 클레어 밸리는 9월 들어 유채꽃이 만개하는 지역이다. 마치 바다의 수평선을 보는듯 끝없이 펼쳐진 들판 위로 황금색 유채꽃이 뒤덮여 있어 보기만 해도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클레어 밸리는 1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산 리즐링의 본고장으로 호주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와이너리도 30개가 넘어 봄 시즌에 방문하면 유채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품종의 와인과 꽃에 흠뻑 빠질 수 있다. 퍼스의 킹스 파크. 호주관광청 제공 ■봄철 피어나는 꽃종류만 1만2천 종 여러 종류의 봄 야생화들을 한 번에 보고 싶다면 서호주를 주목해보자. 서호주는 6월부터 11월까지 주 전체에 걸쳐 피는 꽃만 해도 1만2천종이 넘어 ‘야생화 성지’로 손꼽힌다. 다른 주보다 봄꽃이 더 빨리 피고 더 오래 남기에 그 어느 주보다 화려한 봄 시즌을 맞이한다. 서호주 내 봄철 야생화 여행지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 도심공원인 킹스 파크가 있다. 퍼스 도심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매년 9월엔 규모있는 야생화 축제가 열려 퍼스 시티 투어에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올해 축제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
호주여행
고생은 필수, 불편함은 옵션…호주라면 인정
2022. 08. 31 09:42 레저/여행
깁 리버 로드. 호주관광청 제공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 어느 순간 우리에게 자리잡은 ‘여행’의 풍경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달콤한’ 시간보다 ‘쓴 맛’의 경험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단련시켰다. 불편하지만 오래도록 곱씹을 수 있는 여정을 소개한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호주의 여행지다. ■죽음의 도로, 깁 리버 로드 아무도 없는 호주 아웃백 오프로드를 달려보는 기분은 어떨까. 서호주 북부에 위치한 킴벌리라는 지역은 세계 미개척 야생지대 중 한 곳이다. 이곳에는 서호주 최악의 길이자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깁 리버 로드가 있다. 킴벌리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660㎞ 가량의 구간으로 전기충전소나 주유소 하나 없는 오지 중의 오지다. 모험이 가득한 4WD 로드 트립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로망인 곳이기도 하다. 가혹하기 짝이 없는 트랙 때문에 스페어타이어는 필수다. 고생만 계속해야 하는 건 아니다. 깁 리버 로드를 달리다 보면 윈드자나 협곡 국립공원에 들러 민물 악어도 구경할 수 있고 벨 협곡에서 멈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도 감상할 수 있다. 벨 협곡에서 100㎞ 정도 더 가면 갈반스 협곡이 나오는데, 이곳을 흐르는 이스델 강에서는 수영을 하고 밧줄에 매달려 강 위를 날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블루 더비 네트워크. 호주관광청 제공 ■ 산악 라이더의 성지, 블루 더비 네트워크 호주에서 가장 큰 섬인 태즈매니아의 블루 더비 네트워크는 숲길을 따라 더비라는 마을 주변을 달리는 약 80㎞짜리 산악자전거 코스다. 세계적인 산악 라이더들이 인정할 만큼 트레일이 완벽하게 짜여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가득한 숲길로 시작해 진흙과 바위길로 된 다양한 지대의 트레일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막 구간에선 극한의 고통을, 내리막 구간에선 극한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사실 더비 마을은 처음부터 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곳은 아니었다. 과거 주석 채광 붐의 중심지였으나 이후 폭우 같은 재난으로 수십 년간 침체를 겪었다. 2015년부터 태즈매니아 정부가 본격적으로 관광 사업에 투자하면서 지금의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트레일이 완성됐다. 블루 더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악 트레일인 만큼 난이도도 코스별로 나뉜다고 하니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꿈꾼다면 망설이지 말자. 라라핀타 트레일. 호주관광청 제공 ■‘급’이 다른 아웃백 하이킹, 라라핀타 트레일 끝으로 아웃백 트레킹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호주의 아웃백 트레킹하면 노던 테리토리의 험준한 웨스트 맥도넬 산맥이 손꼽힌다. 라라핀타 트레일은 웨스트 맥도넬 산등성이를 따라 223㎞ 길이로 형성된 하이킹 코스다. 트레일은 총 12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 구간을 통과하는데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 험난한 코스다. 지형이 위험하고 급경사면이 코스 곳곳에 있어 트레일을 처음부터 완주하려면 12일에서 20일 정도 소요되므로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야 한다. 눈부신 자연명소들도 만날 수 있다. 웨스트 맥도넬 산맥 입구에선 아름다운 절벽과 덤불로 둘러싸인 심슨스 갭을 구경할 수 있으며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물웅덩이인 엘러리 크리크 빅 홀도 코스 내 인기 있는 명소다. 한평생의 꺼내볼 추억을 모두 ‘저장’해 갈 수 있다.
호주여행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별빛이 쏟아지는 호주
2022. 08. 25 11:01 레저/여행
다크 스카이 파크, 워럼벙글 국립공원.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제공 많은 사람이 꿈꾸지만 누구나 만나 볼 수 없는 자연의 선물, 오로라다. 오로라는 한겨울, 극지방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알려져 있지만 영상의 기온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다. 호주의 아웃백은 지구상에서 밤하늘이 가장 어둡기로 유명하다. 주변에 건물이나 불빛이 없어 별을 관측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다. 또한 호주가 속한 남반구에서는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별자리들을 볼 수 있고 그 수도 100배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켄타우루스 자리의 알파별, 마젤란 성운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은하와 호주 국기에 그려진 남십자성도 일년 내내 볼 수 있다. 호주 관광청과 함께 경이로운 은하수와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호주의 여행지를 정리했다. 크레들 마운틴의 남극광, 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 태즈매니아주 관광청 제공 ■ 환상적인 빛의 향연! 마운트 웰링턴에서 남극광 감상하기 호주 최남단인 태즈매니아에서는 사시사철 남극광을 볼 수 있다. 남극광은 남반구에서 발생하는 오로라를 지칭하는 말이다. 형형색색의 별빛이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 남극광은 5월부터 9월까지가 관찰 적기다. 태즈매니아의 여러 섬이나 국립공원들은 빛 공해도가 낮아 남극광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 태즈매니아 호바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웰링턴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주변 지역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해발 1270m 높이의 정상에서는 호바트, 브루니 아일랜드, 태즈만 페닌슐라가 내려다 보인다. 어렵지 않은 난도의 다양한 트랙과 산책로들이 마련돼 있어 낮에는 실버 폭포나 드높이 솟은 유칼립투스 나무를 구경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다. 브레드나이프, 워럼벙글 국립공원.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제공 ■호주 최초이자 유일한 다크 스카이 파크, 워럼벙글 국립공원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남반구 최초이자 호주 유일의 다크 스카이 파크다.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는 어둡고 자연스러운 밤하늘을 지키기 위해 ‘밤 다운 밤’을 유지하는 세계 곳곳의 장소들을 찾아 다크 스카이 파크로 지정하고 있다.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높은 고도와 낮은 습도, 대도시와의 거리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최상의 별 관측 장소다. 뉴 사우스 웨일즈 중서부 쿠나바나브란 마을 근처에 있는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빛 공해가 없어 직접 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관광객 센터에서 투어를 신청해 별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호주의 밤하늘을 더 주의 깊게 감상할 수 있다. 근처 사이딩 스프링스 천문대에서 호주에서 가장 큰 광학 망원경을 통해 별들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다.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수천 년의 화산 활동으로 지금의 지형이 형성됐다. 90m 높이의 브레드나이프와 같은 상징적인 화산지형과 숲이 우거진 능선, 밤하늘의 드라마틱한 조합은 평생 잊지 못하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카라 사파리 캠프, 플린더스 산맥. 남호주 관광청 ■일상에서 탈출해 낭만적인 하룻밤 보내기…별빛 글램핑 쏟아질 듯한 별들을 담요 삼아 그 아래에서 잠을 청해보자. 호주 전역에는 밤하늘의 광채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글램핑 명소들이 있다. 퀸즈랜드의 나이트폴 캠프, 노던 테리토리의 와일드맨 윌더니스 롯지, 남호주 플린더스 산맥의 윌페나 파운드 리조트에 있는 이카라 사파리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울창한 열대 우림에 자리 잡고 있는 나이트폴 캠프에는 목재로 된 바닥, 개인 욕실, 회전 벽난로가 갖춰진 사파리 텐트가 많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룻밤 동안 언제든지 텐트 밖으로 나가 고개만 들면 영롱한 빛을 뽐내는 별들을 바라볼 수 있다. 낮에는 천연 스파에서 햇볕을 쬐며 여유를 즐기거나 숲 속에서 피부 관리 서비스와 마사지를 받아볼 수도 있다. 캥거루과에 속하는 붉은목왈라비와 운이 좋으면 오리너구리까지 다양한 야생동물 또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호주여행
자연하면 호주지!
2022. 08. 17 10:02 레저/여행
고래상어와의 유영. The largest fish in the ocean, the whale shark(Rhincodon typus), in the Ningaloo Marine Park. 그 어느 때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리운 요즘이다. 천혜의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호주 만한 곳이 있을까. 호주는 1994년부터 생태관광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자연 보전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 생태 보존 지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자연 그대로의 경관도 즐길 수 있어 에코 투어리즘의 중심지로 꼽힌다. 때묻지 않은 호주의 아름다운 생태 여행지를 소개한다. 데인트리 열대우림. Aerial view of Treetop Aerial Walkway at Daintree Discovery Centre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데인트리 강을 따라 호주 퀸즐랜드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데인트리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우림이다. 무려 1억 8천만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산악 열대우림과 해변에는 1만6000마리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자연 보호 구역으로 여겨진다. 고대 양치류를 포함해 진녹색 덩굴로 덮인 울창한 숲의 경관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압도적인 장엄함을 자랑한다. 데인트리 국립공원에는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특히 바랄 마잔가 코스는 거리도 약 270m로 짧은 편이고 길도 나무 데크로 잘 조성돼 있어 인기있는 코스 중 하나다. 야생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어 데인트리 강에서는 친환경 전기보트를 타고 바다악어 등 야생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크루즈도 인기다. 카카두 국립공원의 고대 암벽화. Ancient rock art at Nourlangie ■ 인류와 자연이 더불어 지냈던 ‘카카두 국립공원’ 호주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카카두 국립공원은 노던 테리토리의 주도 다윈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 복합 유산이다. 공원 면적이 약 2만 제곱키로미터로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0%에 달하는 크기다.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자연적 가치가 큰 곳이지만 고대 원주민이 살았던 유적지이기도 해 문화적 가치도 높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약 4만여 년 전에 그려진 고대 암벽화는 태초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던 공간임을 상기시켜준다. 다양한 암벽화가 새겨져 있는 노우랜지 록에는 원주민들의 풍속뿐 아니라 신화, 홍수 등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외에도 시원하고 강렬하게 떨어지는 짐짐 폭포 또한 카카두 국립공원의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대왕쥐가오리(만타레이)와 거북이. Aerial view of Manta rays and a Turtle, Quobba Station north of Carnarvon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초 ‘닝갈루 리프’ 호주 대륙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호주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오지가 많아 천혜의 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서호주 북서쪽에 위치한 닝갈루 해안 또한 때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근해 산호초 지대가 있기로도 유명한데 그 길이만 총 260㎞에 이른다. 해안에는 200종이 넘는 산호와 500종이 넘는 어류가 살고 있어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생태지라 할 수 있다. 닝갈루 해안은 제법 큰 어류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와 가오리들 중 가장 큰 대왕쥐가오리 모두 이곳 닝갈루 해안에서 볼 수 있다. 6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약 3만 마리의 혹등고래가 새끼를 낳고 키우기 위해 닝갈루 해안을 찾는다고 한다.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제공 ■ 푸른빛이 맴도는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 ‘블루 마운틴’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2시간을 차로 달리다 보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에 도착할 수 있다. 블루 마운틴은 코알라가 즐겨 먹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울창한 거대한 협곡으로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 전체가 푸른빛이라 블루 마운틴이라 불리는데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수액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내기 때문이다. 이곳은 유칼립투스 희귀종을 포함해 멸종위기에 처한 호주의 다양한 식물을 보존하고 있어 200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블루 마운틴을 구석구석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벼운 산책 코스를 따라 걷는 시닉 워크웨이나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고 궤도열차를 타고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레일웨이에 올라 블루 마운틴을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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