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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25%’ 루니가 최악은 아니라고? 캠벨·스콜스·네빌·램퍼드·제라드까지,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으로는 고전 중
‘승률 25%’ 루니가 최악은 아니라고? 캠벨·스콜스·네빌·램퍼드·제라드까지, 잉글랜드 ‘황금세대’ 감독으로는 고전 중
2025. 01. 01 11:16 축구
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지도자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루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소속의 플리머스 아가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 2024년 5월 플리머스 지휘봉을 잡은 루니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23경기를 치른 현재 4승6무13패(승점 18점)로 24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최근 9경기(3무6패)에서는 승리가 없다. 루니는 2021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서 기회를 적지 않게 얻었다. 하지만 지도력을 인정받을 만한 성과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곧바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를 이끌게 된 루니는 2021~2022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3부로 강등되자 사퇴했다. 곧바로 미국프로축구(MLS)로 활동 무대를 옮긴 루니는 2022년 7월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3시즌 팀이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하자 구단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끝냈다. 루니는 2023년 10월 잉글랜드 2부 버밍엄 시티 사령탑에 앉았으나 단 3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리그 15경기에서 2승4무9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지난해 1월 경질됐다. 루니의 감독 커리어 승률은 25.3%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도자로 변신한 잉글랜드 축구의 ‘황금세대’로 평가받는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중엔 루니의 성적이 최악은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아스널의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의 핵심이던 캠벨은 잉글랜드 하부리그인 맥클스필드에서 30경기에서 경기당 승점 1.23점을 뽑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19년 10월 부임한 잉글랜드 축구 1부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뒤로 성적이 곤두발질 치면서 팀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했다. 캠벨의 감독 승률은 22.6%다.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폴 스콜스는 감독으로 11경기만 팀을 이끌었다. 구단주의 간섭으로 한 달만에 사임한 올덤 애슬레틱에서 7경기, 자신이 인수한 살포드 시티에서 감독 대행으로 지휘한 4경기까지 승률은 33.8% 수준이다. 스티븐 제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스페인)와 7개월 단기 계약을 채우지 못한 게리 네빌의 승률도 35.7%에 그쳤다.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 현 코번트리 시티 감독은 더비 카운티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첼시, 에버턴 등 EPL에서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최상위 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승률이 41.3%에 불과하다.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를 이끌며 경기당 승점 2.15점을 뽑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애스턴빌라(잉글랜드), 알에티파크(사우디)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제라드의 승률은 레인저스 시절 호성적 덕분에 54.9%로 조금 높은 편이다.
‘3년 연속 황금장갑’ MLB 대표 1루수 워커, 휴스턴과 3년 6000만 달러 계약
‘3년 연속 황금장갑’ MLB 대표 1루수 워커, 휴스턴과 3년 6000만 달러 계약
2024. 12. 21 10:27 야구
Giants Diamondbacks Baseball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크리스티안 워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1루수인 크리스티안 워커(33)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워커가 휴스턴과 3년 총액 6000만 달러(약 867억 원)에 입단을 합의했다고 알렸다. 워커는 신체검사만을 남겨둔 상태다. 워커는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워커의 전성기는 뒤늦게 찾아왔다.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뒤 주전 1루수로 포지션을 굳히며 장타 본능도 살아났다. 워커는 2019년 29개의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22시즌에는 3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워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워커는 2023년에는 타율 0.258, 33홈런, 103타점으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이바지했다. 올해는 타율 0.251, 26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워커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타율 0.250, 720안타, 147홈런, 443타점이다. <!--/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41221_102156_572.sdocx-->
내년엔 누가 황금장갑을 낄 상인가
내년엔 누가 황금장갑을 낄 상인가
2024. 12. 18 00:41 야구
더 치열해질 유격수 경쟁 LG 오지환, KIA 박찬호, SSG 박성한(왼쪽부터). 각 구단 제공 지난 2년 최고 오지환 다시 경쟁력 찾겠다 다짐 올해 수상자 박찬호 일회성으로 안끝낸다 각오 아쉬운 2위 박성한 내년엔 당당하게 받겠다 도전 지난 13일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엔 오지환(LG), 박찬호(KIA), 박성한(SSG) 등 총 3명의 유격수가 참석했다. 올해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통합우승’ KIA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였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박찬호는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자극을 느꼈다. 박찬호에 밀려 2위를 한 박성한은 “내년에는 더 잘해서 당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지환은 이날 수상 가능성이 낮은데도 오로지 ‘축하’ 목적으로 참석했다. 2022년, 2023년 최고 유격수로 꼽혔던 오지환은 다시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OPS 0.749의 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수비상을 받으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박찬호는 “(오)지환이 형이 순간순간 대처하는 모습이나 타구를 더 유연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보고 배운다”며 “지환이 형뿐만 아니라 김주원(NC) 선수에게도 수비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다”며 “(박)성한이는 이미 타격 능력이 저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아쉽게 황금장갑을 받지 못했지만, 박성한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박성한은 올해 137경기 타율 0.301, 147안타, 10홈런, 13도루, OPS 0.791로 데뷔 후 최고의 타격 성적을 거뒀다. 정규리그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뽑혀 국제대회에서 펄펄 날았다. 박성한은 수상이 불발된 후 “앞으로도 쉼 없이 달리겠다”고 했다. 박성한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유격수 3명 외에도 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김주원, 이재현 등)도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안주할 수 없고,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주원은 올해 134경기 타율 0.252, 9홈런, 16도루, OPS 0.750을 기록했다. 7월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물다가 8월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젊은 유격수로, 다음 시즌 활약이 더 기대된다. 2003년생 이재현(삼성)은 올시즌 109경기 타율 0.260, 14홈런, OPS 0.784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이 “열심히 훈련하면 골든글러브를 받을 능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108경기 타율 0.254로 주춤했지만, 반등을 노리는 오지환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박찬호,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 높이 도약하려는 박성한, 성장세가 가파른 2000년대생 김주원, 이재현까지. 1년 뒤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 경쟁도 올해만큼 치열할 전망이다.
네버엔딩 최고령 타이틀 ‘무덤덤’…황금장갑은 얘기가 달라
네버엔딩 최고령 타이틀 ‘무덤덤’…황금장갑은 얘기가 달라
2024. 12. 17 08:02 야구
최고령 골든글러브 최형우의 새로운 출발 최고령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불혹 넘기고도 최고 해결사 나이·기록 얘기 쑥스럽지만 최고령 GG “이건 좀 좋더라” 내년 시즌 준비는 벌써 시작 힘들던 젊은 시절 떠올리며 후배들 동반 해외 개인훈련 “매년 마지막이라 생각해… 만족하면서 즐기는 야구”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며칠 전 가졌던 인터뷰 도중 최형우(41·KIA)는 “올해는 내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꽤 긴 시간 유망주에 머물던 KIA 후배 선수들이 주전으로 올라섰기에 “올해 목표는 상위권이 아닌 우승”이라고 장담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2년 간 약간의 부침이 있었던 최형우는 불혹으로 접어든 2023년 121경기에 나가 타율 0.302를 회복했고 17홈런 81타점을 쳤다. 이에 KIA와 1+1년 최대 22억원 계약을 맺었다. 실질적인 2년 계약으로 최형우는 40세가 지나서 FA도 아닌데 다년 계약을 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2024 시즌 준비의 시작점에서 “젊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새로운 느낌이 왔다”고 했던 최형우의 확신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KIA는 김도영, 박찬호, 전상현, 정해영 등 투·타 젊은 선수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앞세워 7년 만에 통합 우승했고,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4년 만에 다시 20홈런과 100타점을 넘기며 후배들과 같이 그 우승의 중심에 섰다. 그 결과는 4년 만의 골든글러브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는 2011·2013·2014·2016·2017·2020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5차례는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했고 2020년과 올해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했다. 불혹을 넘기고도 리그 최고 수준의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는 최형우는 올해 최고령 올스타 최우수선수(MVP), 최고령 만루홈런, 한국시리즈 역대 최고령 야수 출장 및 최고령 안타·타점·홈런 등 나이 관련 기록을 줄줄이 세웠다. 정규시즌에 세운 수많은 기록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40세 11개월 27일)으로도 이어졌다. 이대호(전 롯데·40세 5개월 18일)를 밀어냈다. 나이와 기록 얘기에 늘 멋쩍게 웃기만 하는 최형우는 이날의 최고령 골든글러브 기록에 대해서만은 “누군가 또 깨겠지만 그래도 이건 좋다”고 웃음지었다. ‘최고령’ 타이틀을 달고도 최형우는 늘 ‘내일’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내일이 없는 선수처럼 뛰지만 긴 미래가 있는 선수들 만큼 활약하기 때문이다. 올시즌을 마치며 우승과 골든글러브로 큰 보상을 받은 최형우는 이미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최형우는 “나이가 드니까 오래 쉬면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작년에도 (시즌 막바지) 쇄골을 다친 뒤 한 다섯 달 쉬는 바람에 몸 만드는데 거의 3~4달이 걸렸다.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계속 해놔야 유지가 되는 것 같다. 운동은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20대를 생각하며 최형우는 겨울이면 후배들을 데리고 해외로 개인 훈련을 떠나곤 했다. 2020년 이후 가지 못했던 괌 훈련을 이번 겨울 다시 떠난다. 절친한 후배 이우성과 최원준(이상 KIA) 등 후배들이 함께 한다. 내년 1월3일 출발해 2월 이어질 스프링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계약 내용상 ‘+1년’으로 불리는 내년 시즌 역시 대충 뛸 생각은 없다. 젊었던 최형우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미련과 후회가 남아있지 않을 만큼 청년 시절을 뜨겁게 보낸 40대 타자 최형우는 “내가 살아온 이 야구인생이 좋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항상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야구를 얼마나 더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나는 야구에 그렇게 큰 아쉬움이 없다. 열심히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생각한 지는 몇 년 됐다. 나는 내가 살아온 이 야구인생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만족할 수 있고, 매년 지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면서 즐기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고 말했다.
영웅이도, 재현이도…내년엔 같이 황금장갑을
영웅이도, 재현이도…내년엔 같이 황금장갑을
2024. 12. 16 20:17 야구
득표율 1위로 2년연속 GG 차지한 구자욱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5강밖 전력평가 뒤집고 2위 강팀으로 가고 있는 사자군단 캡틴으로서 부담감 이겨내고 초심 되새기며 더 강해질래 구자욱(31·삼성)은 지난 2021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처음 수상했다. 당시 득표율은 47%로, 이정후(86.5%), 홍창기(62.2%)에 이어 3위로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땐 홍창기(88.7%) 다음으로 높은 6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받은 올해 득표율은 90.3%로 압도적 1위였다. 개인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구자욱은 “기적 같았다”고 2024시즌을 돌아봤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리그 8위로 일찍 시즌을 접었다. 구자욱은 리그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외야수로 인정받으면서도 아쉬움을 느꼈다. 그는 “팀이 하위권이라 감동적인 순간보단 아쉬운 순간이 더 많이 생각났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는 달랐다. 삼성은 ‘5강 밖’ 전력이라는 개막 전 평가를 보란 듯이 뒤집고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KIA라는 벽에 가로막혔지만,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캡틴’ 구자욱은 삼성의 돌풍을 이끈 핵심 타자였다. 구자욱은 올해 129경기 타율 0.343(4위), 33홈런(5위), 115타점(4위), OPS 1.044(2위)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것도 압도적 득표율로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할 수 있었던 힘이다. 구자욱은 “쟁쟁한 외국인 선수들 속에서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더 기뻤다”며 “함께 경쟁한 선수들이 큰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다음 시즌에도 사자 군단의 주장을 맡았다. 그는 삼성이 ‘강팀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본다. 구자욱은 “올해 잘한 것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며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 연습,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 내야 왼쪽은 2003년생 김영웅(3루수)과 이재현(유격수)이 책임졌다. 김영웅은 첫 풀타임 시즌인 올해 홈런 28개를 터트렸고, 이재현도 홈런 14개를 기록하며 펀치력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이들과 함께 골든글러브를 받게 될 날을 기다린다. 그때 삼성은 지금보다 강팀이 되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구자욱은 “내년에는 (김)영웅이가 김도영 선수보다 잘해서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면 좋겠다. (이)재현이도 열심히 훈련하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젊은 선수들이 꼭 이 자리에 서서 골든글러브의 무게와 감격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구자욱은 현재 왼쪽 무릎 부상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무릎을 다친 그는 인대가 손상돼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는 차질 없이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세 번째 골든글러브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 같다”며 “다음 시즌에도 모든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지켜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합 우승’팀의 위용, ‘황금 장갑’도 가장 많이 배출한 KIA···김도영·최형우·박찬호 수상
‘통합 우승’팀의 위용, ‘황금 장갑’도 가장 많이 배출한 KIA···김도영·최형우·박찬호 수상
2024. 12. 13 20:48 야구
KIA 김도영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최형우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박찬호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딸에게 축하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최형우·박찬호 3명 배출 KIA, 삼성이 2명으로 그 다음 LG·키움·롯데·KT·NC 1명씩 배출, 두산·SSG·한화는 배출 실패 역시 통합 우승팀의 위용다웠다. KIA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KIA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우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유효표 288표 중 280표를 쓸어담으며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수상이야 당연시 되던 결과였지만, 기대를 모은 만장일치 수상은 나오지 않았다. 송성문(키움)이 4표, 최정(SSG)이 3표, 노시환(한화)이 1표를 가져갔다. 하지만 97.2%의 득표율은 이날 골든글러브 수상자 10명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삼성 강민호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접전 끝에 최형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8표의 유효표 중 137표를 얻어 91표의 강백호(KT), 60표의 김재환(두산)을 제쳤다. 이번 수상으로 최형우는 통산 7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회 중 5회는 외야수, 2회는 지명타자로 따낸 것이다. 또 최형우는 40세11개월27일의 나이로 수상해 2022년 이대호(전 롯데)가 세웠던 40세5개월18일의 최고령 수상 기록까지 경신했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 중 하나였던 유격수 부문에서도 박찬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한(SSG)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53.5%의 득표율로 41%에 그친 박성한을 제쳤다. 박찬호는 이번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KIA 공격의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 박성한 역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으로 박찬호 못지 않은 뛰어난 성적을 올렸으나 결국 미치지 못했다. 한편 KIA의 뒤는 2명을 배출한 삼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은 구자욱(외야수), 강민호(포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오스틴 딘(LG·1루수), 멜 로하스 주니어(KT·외야수), 빅터 레이예스(롯데·외야수), 카일 하트(NC·투수), 김혜성(키움·2루수)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과 SSG, 한화는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허구연 KBO 총재, kt 위즈 유한준 코치(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대리 수상), 최형우(지명타자). 뒷줄 왼쪽부터 원태인(페어플레이상), 구자욱(외야수), 김태군(골든포토상), 오스틴 딘(1루수), NC 다이노스 전민수 코치(투수 카일 하트 대리수상), 강민호(포수), 키움 히어로즈 박정음 코치(2루수 김혜성 대리 수상). 연합뉴스
[스경x현장] 데뷔 첫 황금장갑 거머쥔 박찬호…“절대 자만하지 않겠다”
[스경x현장] 데뷔 첫 황금장갑 거머쥔 박찬호…“절대 자만하지 않겠다”
2024. 12. 13 18:31 야구
박찬호가 13일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호(29·KIA)가 데뷔 첫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 부문에서 총 154표(득표율 53.5%)를 얻어 118표를 받은 박성한(득표율 41%·SSG)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유격수로 우뚝 섰다. 지난해 수상 가능성이 낮은데도 시상식에 참석해 ‘주인공’ 오지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던 박찬호는 1년 뒤 오지환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KBO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서 오래 걸리기도 했고, 그간 많은 노력을 했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준 부모님과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와이프, 그리고 사랑하는 딸, 본인 딸보다 자식처럼, 아들처럼 아껴주는 장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올시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것 같다.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상도 다 받았다”며 “절대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느 야구장에 가더라도 원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항상 열성적으로 응원해주는 팬분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스경X현장
황금장갑 주인, 13일 가려진다
황금장갑 주인, 13일 가려진다
2024. 12. 13 07:00 야구
최대 격전지는 외야수 1루, 외인타자 맞대결 유격수·포수는 2파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13일 가려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투표는 이달 2일에 끝났고, 발표만 남았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단 10명만이 올시즌 황금장갑에 이름을 새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도영이 후보로 있는 3루수처럼 결과가 예상되는 포지션이 있는가 하면, 뚜껑을 열기 전까지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격전지도 있다. 구자욱(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빅터 레이예스(롯데) 등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외야는 가장 치열한 포지션 중 한 곳이다.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올시즌 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OPS 1.044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로하스도 144경기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3할-30홈런-100타점’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오른 에레디아는 좌익수 부문 수비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이예스는 144경기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139경기 출루율 1위(0.447) 홍창기(LG)도 있다. 박찬호(KIA)와 박성한(SSG)이 격돌한 유격수 부문도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0.301, 147안타, 10홈런, 13도루, OPS 0.79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두 선수의 실책 수는 23개로 같았다. 가장 근소한 표 차로 주인공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루에선 외국인 타자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오스틴 딘(LG)은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OPS 0.957의 성적을 거뒀다. 오스틴은 올시즌 가장 많은 타점을 쓸어 담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탔다. 이에 맞서는 맷 데이비슨(NC)은 131경기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찍었다. 리그에 4년 만에 나타난 ‘40홈런’ 타자로 홈런왕에 오른 데이비슨은 첫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노린다. 최근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수집했던 양의지(두산)가 빠진 포수 부문에선 강민호(삼성)와 박동원(LG)의 2파전이 벌어졌다. 강민호는 136경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 0.861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130경기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OPS 0.810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 이닝은 박동원(944.2이닝)이 강민호(803이닝)를 앞섰다.
MVP 투표에서는 못 이룬 ‘만장일치’의 꿈, ‘황금 장갑’에서는 가능할까···KIA 김도영, 13일 ‘전인미답’ 고지에 도전
MVP 투표에서는 못 이룬 ‘만장일치’의 꿈, ‘황금 장갑’에서는 가능할까···KIA 김도영, 13일 ‘전인미답’ 고지에 도전
2024. 12. 12 19:28 야구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는 KIA 김도영. 권도현 기자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달성하지 못했던 ‘만장일치’ 수상. 골든글러브에서는 가능할까. KIA의 ‘슈퍼 스타’ 김도영(21)이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선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를 합쳐 10개 부문 수상자가 공개된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는 3루수 부문 후보이자 수상이 유력시 되는 김도영의 득표율이다. 이번 시즌 타율 3위(0.347) 득점(143점)·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등 전방위 활약으로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도영은 이변이 없는 한 수상이 확실시된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최연소 30홈런-30도루 등 ‘임팩트’ 있는 기록들도 김도영을 뒷받침한다. 관건은 그가 만장일치 수상을 할 수 있느냐다. 역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적은 아직 없다. 최고 득표율은 2020년 당시 NC에서 뛰던 양의지(두산)의 99.4%다. 당시 양의지는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얻었다.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3루수 부문에서 최정(SSG), 문보경(LG), 황재균, 허경민(이상 KT), 송성문(키움), 노시환(한화), 서호철(NC)과 경쟁을 벌인다. 김도영은 지난달 열린 KBO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만장일치 수상에 도전했으나 유효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얻었다. 만장일치에 6표가 부족했다. 만약 이번에 만장일치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도영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진한 획 하나를 그을 전망이다. 한편 KIA 최형우는 최고령 수상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최고령 기록은 2022년 지명타자 부문 이대호(전 롯데)의 40세5개월18일이다. 12월13일 기준 최형우의 나이는 40세11개월27일로,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하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경신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황금 장갑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제트(ZETT) 야구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영광의 얼굴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2024시즌 KBO리그 미디어 관계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정해진다. KIA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격전지 승자가 가려진다…2024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구?
격전지 승자가 가려진다…2024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구?
2024. 12. 12 12:48 야구
구자욱, 로하스, 에레디아, 레이예스(왼쪽부터). 각 구단 제공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13일 가려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투표는 이달 2일에 끝났고, 발표만 남았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단 10명만이 올시즌 황금장갑에 이름을 새긴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도영이 후보로 있는 3루수처럼 결과가 예상되는 포지션이 있는가 하면, 뚜껑을 열기 전까지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격전지도 있다. 구자욱(삼성), 멜 로하스 주니어(KT),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빅터 레이예스(롯데) 등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외야는 가장 치열한 포지션 중 한 곳이다.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올시즌 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OPS 1.044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로하스도 144경기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3할-30홈런-100타점’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오른 에레디아는 좌익수 부문 수비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이예스는 144경기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139경기 출루율 1위(0.447) 홍창기(LG)도 있다. 박찬호(왼쪽), 박성한). 각 구단 제공 박찬호(KIA)와 박성한(SSG)이 격돌한 유격수 부문도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박찬호는 올해 134경기 타율 0.307, 158안타, 5홈런, 20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0.301, 147안타, 10홈런, 13도루, OPS 0.79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두 선수의 실책 수는 23개로 같았다. 가장 근소한 표 차로 주인공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루에선 외국인 타자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오스틴 딘(LG)은 140경기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 OPS 0.957의 성적을 거뒀다. 오스틴은 올시즌 가장 많은 타점을 쓸어 담았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탔다. 이에 맞서는 맷 데이비슨(NC)은 131경기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을 찍었다. 리그에 4년 만에 나타난 ‘40홈런’ 타자로 홈런왕에 오른 데이비슨은 첫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노린다. 최근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수집했던 양의지(두산)가 빠진 포수 부문에선 강민호(삼성)와 박동원(LG)의 2파전이 벌어졌다. 강민호는 136경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 0.861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130경기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OPS 0.810의 성적을 거뒀다. 수비 이닝은 박동원(944.2이닝)이 강민호(803이닝)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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