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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토피아가 현실로” 자우림 김윤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분노
- 2023. 08. 25 10:41 연예
-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경향신문 자료사진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분노감을 표출했다. 김윤아는 24일 인스타그램에 “며칠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어 “방사능 비가 그치지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아가 언급한 ‘블레이드러더 2049’에서 미국 LA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는 방사능에 오염된 도시로 묘사된다. 이와 더불어 김윤아는 일본 정부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자 이에 분노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이용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을 개시했다.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류 시작···尹정부 “과학·기술적 문제없다”
- 2023. 08. 22 15:30 생활
- 日 “기상 상황 등 지장 없으면 예정대로” 일본 어민 반대···중국·그린피스 등 비판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날짜를 오는 24일로 정한 것이 알려진 22일 낮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방류 결정은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각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134만톤 분량(올해 6월 말 기준)의 오염수 방출은 향후 약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자국 어민의 일관된 방류 반대에 대해서는 끝내 설득하지 못했고, 중국·러시아 등도 반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주한 일본 대사관을 항의방문할 계획이고, 환경관련 시민사회단체 등 여론의 반대가 커질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만나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생업 지원 등을 약속했으나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마사노부 회장은 “어업인과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한 처리수(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못박고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해서 소문 피해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력 비난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세계 해양 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해칠 위험을 무시한 채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도 일본 정부의 결정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을 내 “원전 사고로 생성된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방류는 지구상 전례가 없는 일로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본 어민은 물론 태평양 연안 관계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국제해양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날 오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후쿠시마 일일브리핑에서 ▲방류 후 데이터 모니터링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추가 실시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 등 대응계획을 공개했다. 박 차장은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염수 방류 4~5년이 지나면 우리 해역으로 본격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說’에 수산업계·지자체 뒤숭숭···
- 2023. 08. 20 13:58 생활
- “전어·우럭 축제 코앞인데” 걱정 산더미 “한국 여권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에 요청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최근 보도에 우리 수산물 축제 관계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진위는 파악해야겠지만, ‘언젠가’ 방류라는 추상적 예측과 달리 ‘조기’ 방류라는 시기가 특정돼 축제를 눈앞에 둔 지자체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다. 20일 부산 강서구 등에 따르면 제21회 명지시장 전어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25~29일 전남 광양에서는 광양 전어 축제가, 26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서산에서는 삼길포 우럭 축제가 각각 예정돼 있다. 사진|강석봉 기자 다음 달 15일에는 수도권 최대 어항인 인천 소래포구에서 축제가 열리며, 10월에는 부산 고등어축제와 진해만 싱싱 해산물 축제도 잇달아 펼쳐진다. 수산업계 관계자는 “가을이 맛있는 생선을 잡기 시작하는 어기인 데다 크고 작은 지역 축제, 명절도 있어 수산물 소비 진작을 기대하는 어민들이 많다”라며 “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으로 수산물 수요가 위축되고 가격도 내려간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고 토로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 역시 “지역의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전 직원들이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고는 있지만 예전만큼 흥행하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제를 활용해 국내 수산물의 안정성을 홍보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부산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수산업계가 많이 위축돼 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싶다”라며 “식품 안전에 온 힘을 쏟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병서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지역 축제는 어민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행사로, 소비 촉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수산물 소비를 확대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추적 60분’ 오염수 방류 임박, 후쿠시마를 가다···‘은폐가 특기’ 도쿄전력, 여전한 의혹
- 2023. 07. 07 19:36 연예
- KBS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좀처럼 우리 어민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일본 어민) 7일 오후 10시 KBS1 다시 막을 올린 ‘추적 60분’이 방송된다. 첫 추적지는 일본 후쿠시마다. 2011년 그곳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 그리고 12년 후인 지금 전례 없는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그곳, 후쿠시마를 ‘추적 60분’ 제작진이 구석구석 훑으며 취재했다. 앞으로 30년 동안 이뤄질 오염수의 처리와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는 제대로 된 것일까 알아본다. ‘삐비비비-’ 후쿠시마의 한 국도, 차가 원전과 가까워질수록 제작진이 쥐고 있던 방사선 선량계 속 수치는 점점 올라갔다. 어느새 수치는 시간당 3.0 마이크로시버트(μSv)까지 치솟았다. 일본 방사선량 노출 한도 기준치인 (0.23μSv/h)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방사선량. 또한 후쿠시마 거리 곳곳엔 방사능 오염 제거에 사용된 제염토 더미들도 쌓여 있었다. 제작진이 현지에서 목격한 후쿠시마는 여전히 원전 사고가 ‘현재 진행형’인 듯했다. KBS 그곳에 사는 후쿠시마 주민들에게 먼저 물었다. 원전 사고로 집을 잃은 이재민부터 바다를 터전 삼아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까지, 그들은 오염수 방류란 유례없는 선택지를 맞이할 준비가 돼있을까. 12년째 피난 중인 이재민 곤노 스미에 씨는 제작진에게 “(풀도) 오염돼 있다”며 “풀 같은 것도 만지지 않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곤노 씨는 아직도 2011년에 멈춰 있는 집을 잠시 살피곤, 이렇게 말했다. 제작진이 만난 어민들은 준비 과정 자체를 문제 삼았다. 정부와 도쿄전력이 어민들과 협의하지 않은 채, 그들에겐 삶의 터전인 바다에 방류하겠다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 방류 결정 이전에, 오염수 처리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를 이룰 준비가 없던 것은 아닐까 알아본다. 제작진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주체이자 실행 주체인 도쿄전력에게 직접 묻고 싶었다. 하지만 원전 앞에서도, 본사 앞에서도 제작진을 번번이 막아 세운 도쿄전력. 두 달 동안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결국 도쿄전력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서면 답변서였다. 좀처럼 제작진 앞에 서지 않는 도쿄전력, ‘추적 60분’은 그런 도쿄전력이 더 궁금해졌다. 전 도쿄전력 직원들을 어렵게 만나 도쿄전력이 어떤 회사인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본사에 근무 중이던 직원부터 사고 전 원전 설계에 참여했던 직원, 사고 직후 원전을 수습한 노동자 등을 만났다. 한때 우수직원으로 표창까지 받았다는 이치이 다다후미 씨. 이치이 씨는 제작진을 만나 12년 전 사고 당일 기억을 털어놓았다. KBS 다른 전 직원들도 도쿄전력의 쉬쉬하는, 특유의 은폐 문화를 들려줬다. 제1원전 설계에 참여했다는 기무라 도시오 씨는 급기야 ‘은폐’가 도쿄전력의 특기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관방참여였던 고사코 토시소 씨는 그 이유로 관료주의를 꼽았다. 오염수 방류라는 초유의 방식을, 그런 도쿄전력에게 믿고 맡겨도 될까. 도쿄전력은 이에 대해 “조직문화를 개선하려 노력 중”이라고 제작진에게 답해왔다. 전 직원들의 증언은 오는 7일 ‘추적 60분 – 오염수 방류 임박, 후쿠시마를 가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방류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과학적으로 검토된 안전”을 강조한다. 우리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은 입장. 지난 4일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는 그 입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과연 IAEA의 최종 보고서가 과학적으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IAEA의 최종 보고서와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진 정부의 일일브리핑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불안은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는다. 오염수 방류 논의가 점화되자 급기야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어민들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한숨은 일반 국민들보다 더욱 깊은 현실. 제작진은 제주, 경상남도 통영 등 국내 어업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국민의 가장 큰 걱정은 식탁 위 먹거리다. 국민들은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가 풀려 오염된 물고기를 먹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한다. ‘추적 60분’은 국내외 전문가에게 이와 관련해 물었다. 정부는 수차례 규제 해제를 부정했지만, 제작진이 만난 일본 국제경제법 전문가 쓰요시 일본 조치대 국제경제법 교수는 “한국이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싶다면, 아직도 수입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으면, (규제 유지가)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KBS 돌아온 ‘추적 60분’ 첫 이슈 ‘오염수 방류 임박, 후쿠시마를 가다’편은 7일 밤 10시 KBS1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 [채널예약]‘세계는 지금’ 300회 특집 다시 찾은 미국 ‘마약 거리’···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현실화
- 2023. 03. 10 22:34 연예
- KBS 2016년 4월 23일 첫 방송을 한 KBS 국제 시사 프로그램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이 300회를 맞았다.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00회 방송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행과 후폭풍, 다시 가본 미국 ‘마약 거리’ 가 이어진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지난 2,149일간 총 306명의 제작진이 전 세계 118개 국가를 누비며 2019년 홍콩 시위 현장,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 정치, 사회, 경제 이슈들을 생생하게 전해왔다. 이번 300회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진은 그간 유튜브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방송 영상 중 후속 취재를 위한 아이템 선정을 시청자의 손에 맡겼다. 2월 25일부터 시작된 후속 아이템 선정 온라인 투표 참여자는 총 16,000여 명,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영상은 안주식 당시 워싱턴 PD 특파원의 필라델피아 ‘마약 거리’ 아이템이다. 유튜브 조회수 약 600만 회를 기록함으로써, 마약 이슈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과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300회 기념 후속 취재를 위해 미국 필라델피아 거리를 1년 만에 다시 찾은 제작진은 더욱 심각해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자, 비교적 구하기 쉬운 동물용 진정 마취제 ‘자일라진’을 악용하는 사례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자일라진의 과복용은 신체 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중독성이 강해 신체를 절단한 이후에도 투약을 멈출 수 없어 일명 ‘제2의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린다. KBS 이번 주 ‘세계는 지금’에서는 강윤기 PD 특파원이 펜타닐과 자일라진의 확산으로 큰 사회적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의 실태를 후속 취재하고, 더욱 심각해진 마약 중독자들의 실상을 생생히 전한다. 또한 1년 전 현장을 취재한 안주식 PD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취재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은 일본 열도를 강타한 동아시아 대지진이 발생한 지 12년째가 된다. 일본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130여 톤의 해양 방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월 방류 예정인 원전 오염수 문제를 둘러싸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국들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발생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이루어져도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해양 환경이나 수산물의 안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KBS 하지만 최근 후쿠시마현에서 방사능 물질을 다량 함유한 농어가 포획되면서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 2월 7일, 후쿠시마 어업조합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포획한 농어의 세슘 함유량이 후쿠시마현 기준치인 50베크렐을 초과한 85.5베크렐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관계자는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봄 무렵 공사 완료가 목표”라며 방류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번 주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성범 PD 특파원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둔 후쿠시마 어촌의 상황을 취재하고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을 전한다. 300회를 맞아 본방송에 이어 추가 30분 동안 유튜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문가 패널들의 심층 토크를 들어보는 시간으로써, 유튜브 ‘KBS 세계는 지금’ 채널을 통해 본방송에 이어 유튜브 독점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는 윤수영 아나운서, 박종훈 기자, 김준형 사단법인 외교 광장 이사장,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출연한다. KBS
-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0만 톤 육박…日정부, 바다 방류 ‘고려’
- 2018. 12. 29 15:34 생활
- 지난 2011년 사고 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100만 톤(t)에 육박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원자력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10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가 연 기자회견에서 참가가자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요미우리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가 지난 20일 현재 99만t으로 2019년 초 1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020년 말까지 저장용 탱크 137만t 분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벌써 70% 이상이 오염수로 채워진 셈이다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에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그 양이 급격히 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를 정화한 뒤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쌓아놓고 있다. 물탱크의 개수는 930개에 이른다. 하지만 오염수가 급증하며 보관할 곳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처럼 오염수가 계속 쌓여가는 것은 도쿄전력과 일본의 원자력 당국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염수의 처리 방식으로는 땅에 묻거나 증기로 조금씩 공기 중에 내보내거나 바닷물에 방류하는 등의 방식이 있는데 방사능 오염 문제 때문에 어느 쪽도 쉽지 않다. 일본 정부는 이 중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쪽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다. 후쿠시마현 의회와 지역 어민들이 ‘풍평피해(風評被害.소문으로 인한 피해)’만 키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이낙연 국무총리도 “일본 정부의 설명과 신중한 결정을 요망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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