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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486 건 검색)

경호처, 저항없던 이유는?… 윤건영 “오늘 휴가 낸 경우도”
경호처, 저항없던 이유는?… 윤건영 “오늘 휴가 낸 경우도”
2025. 01. 15 11:11정치
... 의원은 경호처 관계자들이 이번 집행을 앞두고 자괴감을 토로해왔으며,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거나 휴가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표면적으로는...
택배기사들도 앞으로 출산·경조휴가 간다…CJ대한통운 첫 명문화
택배기사들도 앞으로 출산·경조휴가 간다…CJ대한통운 첫 명문화
2025. 01. 15 11:08경제
... 출산휴가와 경조휴가 신설이다. 대리점연합은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출산휴가를 신설해 배우자는 3일, 본인은 최대 60일을 각각 쉴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최대 5일간의...
자기성찰 특별휴가에 새내기 응원 포인트까지…태안군, 공직자 사기 높인다
자기성찰 특별휴가에 새내기 응원 포인트까지…태안군, 공직자 사기 높인다
2025. 01. 14 11:25사회
... 제도가 도입됐다. 기존 재직 10년 이상 공직자에게만 주어지던 ‘장기재직 휴가’를 자기성찰 특별휴가로 바꿔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저연차 공무원도 최소 3일의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복지포인트와...
태안군자기성찰특별휴가공직자
휴가중 성폭행 시도하다 여성 흉기로 찌른 군인 검거
휴가중 성폭행 시도하다 여성 흉기로 찌른 군인 검거
2025. 01. 09 13:47사회
... 전경. 강정의 기자 휴가를 나와 건물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던 군인이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스포츠경향(총 1,073 건 검색)

[종합] 이세영♥나인우, 핑크빛 기류? “손흥민 경기보다 나인우와 포상휴가” (비보티비)
[종합] 이세영♥나인우, 핑크빛 기류? “손흥민 경기보다 나인우와 포상휴가” (비보티비)
2025. 01. 15 13:14 연예
나인우·이세영. 연합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과 나인우가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VIVO TV ‘사극 여신 이세영 & 대형견 나인우와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 차로 가’에는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세영, 나인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두 사람은 뒷자석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꽁냥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인우는 이세영의 얼굴에 붙은 먼지를 떼주기도 하며, 현실 커플 같은 달달한 모습을 자아냈다. 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첫인상을 묻는 송은이의 질문에 나인우는 “서로 약간 선입견이 있었다. 처음엔 둘 다 서로를 차갑게 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저는 낯가림이 있는데, 그래도 일단 일로 만난 사이니까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려고 ‘네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근데 그게 (나인우에게는) 단답처럼 느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인우는 “저도 똑같았다.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면서부터 안 그래도 진중한 면이 있었는데, 예능이나 방송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이미지가 부각된 것 같다. 나도 이제 본업을 할 때는 진지해져야겠다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세영과 첫만남 당시) 진지하게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하면 어떠냐’ 등의 말들이 좀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세영이 장윤주와 함께 ‘주말 사용 설명서’에 출연할 당시 “이세영 같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들이 많이 나왔다. 송은이는 이세영에게 “그 당시 장윤주가 걱정이 많았는데, 세영이가 냅다 볼에다가 뽀뽀를 하더라.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라고 뽀갈(뽀뽀를 갈기다의 줄임말) 장면 비하인드를 물었다. 이에 이세영은 “뽀뽀를 받으면 원래 다들 징그러워 하고 싫어하지 않냐. 근데 그게 또 웃겨서든 어이 없어서든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며 “그래서 분위기를 좀 환기시켜 보고자 했었다”라고 밝혔다. 나인우는 “저도 비슷하긴 한데, 뽀뽀보다는 포옹을 많이 한다”며 “개인의 시간이 많이 늘어나면서 서로 얘기할 시간도 없지 않냐. 그 와중에 포옹을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느낄 수도 있고, 힘내라는 위로가 될 수도 있어서 포옹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비보티비 유튜브 영상 캡처. 토크가 마무리 되던 차에 송은이는 한 가지 밸런스 게임을 제시했다. 그는 이세영에게 “나인우와 ‘모텔 캘리포니아’ 포상 휴가 가기 VS 손흥민 축구 경기 1열 직관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세영은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 FC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세영은 “너무 쉽다”며 고민도 하지 않고 나인우와의 포상 휴가를 골랐다. 이에 송은이, 나인우 모두 놀라자 이세영은 “손흥민 선수 직관은 많이 갔었다. 토트넘 광팬이어서 오늘 새벽에도 경기 방송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축구 경기 직관은 어떻게든 얻어낼 수 있는데, 인우 씨와의 포상 휴가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요즘 웬만큼 해서 포상휴가 잘 주지도 않기 때문에 골랐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오타니 2세 탄생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벌써부터 출산 휴가 공백 걱정
오타니 2세 탄생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벌써부터 출산 휴가 공백 걱정
2024. 12. 30 09:47 야구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아빠가 된다는 소식에 미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30일 오타니가 곧 아빠가 된다라는 소식에 대한 미국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으로 곧 합류한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분홍색 아기 옷, 아기 신발, 그리고 반려견 데코핑의 사진이 함께 게재되어있다. 이 게시물에는 1시간여 만에 동료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50만개 넘게 달렸다. AP 통신은 “오타니가 가족 라인업에 신전력을 보탠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X도 “오타니 쇼헤이와 마미코에게 아기가 탄생한다!”라고 적었다. 심지어 ESPN의 알덴 곤잘레스 기자는 ‘설레발’까지 쳤다. 자신의 X에서 오타니의 전력 이탈에 대해 걱정을 드러낸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1년부터 최장 3일간의 출산 휴가가 인정되고 있다. 2022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출산 휴가를 이용한 바 있다. 오타니가 정확히 출산 시기를 밝히진 않았지만 내년 시즌 중에 아이가 탄생할 것은 분명하다. 스포츠호치는 “항상 경기 출장에 의욕적인 오타니이지만 시즌 중에 아빠가 되면 휴가를 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가 3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분명한 전력 손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는 출산 휴가를 다녀 온 직후 ‘아빠 선수’들이 맹활약하는 ‘대디 파워’가 나타나기도 한다. 필라델피아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3자녀 중 시즌 중 2명이 태어났고, 2번 모두 출산 휴가 복귀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FIFA 올해의 선수’는 꼬맹이?···휴가 맞아 웸반야마 경기 관전 후 투샷 화제
‘FIFA 올해의 선수’는 꼬맹이?···휴가 맞아 웸반야마 경기 관전 후 투샷 화제
2024. 12. 27 17:31 축구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26일 NBA 스타 빅터 웸반야마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비니시우스 SNS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비니시우스(24·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휴가를 맞아 다른 분야의 세계적인 스타를 만나 시간을 함께 보냈다. 미국 뉴욕에서 유명 팝스타 리한나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만난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어마어마한 키 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난 웸반야마의 투샷이 특히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웸반야마는 27일 자신의 SNS에 ‘뉴욕에서의 24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리한나 및 웸반야마를 만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얼굴을 모자로 가린 리한나는 사진에서 비니시우스와 어깨동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이어 상의를 탈의한 웸반야마와 비니시우스가 등장했다. 구두를 신은 비니시우스가 맨발의 웸반야마의 가슴에 닿을 정도로 엄청난 키 차이가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176㎝로 축구 선수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 아닌 비니시우스는 221㎝의 거구 웸반야마를 한참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차이가 났다. 웸반야마는 이날 뉴욕 닉스전에서 42점·18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으나 팀이 114-117로 패해 아쉬워했다. 그래도 세계 최고 축구 선수가 자신을 방문하자 기꺼이 함께 기념 사진을 남겼다. 비니시우스가 휴가를 맞아 뉴욕을 방문해 팝가수 리한나를 만났다. 비니시우스 SNS 비니시우스는 2024년 세밑을 유종의 미로 장식하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해 좌절을 맛봤지만, 지난 18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다음날에는 인터콘티넨탈컵에서 우승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23일 세비야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곧바로 휴가를 받아 뉴욕을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4일 발렌시아와 새해 첫 경기를 치른다.
휴가 나온 방탄소년단(BTS) 정국 라이브, 전 세계 2020만 누적 재생
휴가 나온 방탄소년단(BTS) 정국 라이브, 전 세계 2020만 누적 재생
2024. 12. 19 23:54 연예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휴가 중 진행한 라이브가 실시간 누적 재생 수 2020만 회를 기록했다. 2019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오픈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이 영상에는 19일 오후 1시 무려 2억 9200만 개의 하트가 붙었다. 작년 개인 라이브로 실시간 누적 재생 수 1600만 회를 넘겨 최대 시청 기록을 세웠던 정국은 본인의 기록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정국은 지난 18일 23시 39분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확인해보니 (라이브를) 해도 된다고 들어서 오늘 휴가 중에 위버스를 켰다. 진짜 보고 싶었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부터 건넸다. 정국은 최근 근황과 함께 이사한 집 내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휴가 때 라이브를 하고 싶을 것 같아서 미리 조절을 하고 나왔다. 매일 뛰고 웨이트도 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후 정국은 팬들 댓글 요청에 화답하며 30여 곡의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태연의 ‘To. X’를 첫 곡으로 블락비 ‘넌 어디에’를 들려줬다. 이후 팬들의 요청에 따라 로제의 ‘APT.’, 아일릿의 ‘Magnetic’ 등을 부른 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Niliria) (G-Dragon Ver.)’, ‘니가 뭔데(Who You?)’를 가창하며 ‘빅뱅 선배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된 진의 ‘I’ll Be There’와 뷔의 디지털 싱글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도 들려줘 멤버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라이브의 후반부는 본인 곡으로 채웠다. 지난해 발매한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등 일곱 곡을 열창했다. 이어 스크릴렉스(Skrillex),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돈 톨리버(Don Toliver)의 ‘Don’t Go’를 허밍으로 부르면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들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방송 종료 후 정국과 관련된 해시태그와 라이브로 부른 노래들의 제목이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정국은 이번 개인 방송으로 또다시 대체불가한 파급력을 자랑했다. 정국은 13일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과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14일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결산 차트(Year-End Charts) 내 올해의 ‘톱 아티스트’ 60위에 자리하며 한국 가수 중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주간경향(총 47 건 검색)

[양다솔의 기지개 켜기](17)휴가라고 불러볼까(2023. 01. 13 11:36)
2023. 01. 13 11:36 사회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내 바지 어디 갔어?” 엄마가 대뜸 묻는다. 분명 아까 여기 두었던 바지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나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대답한다. “아까 차에서 본 것 같은데?” 그러자 엄마가 냅다 소리친다. “글쎄 내가 여기다 놨대두!”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엄마는 씩씩거리며 차에 갔다가 곧 얌전해져서 돌아온다. 바지는 차 안에 잘 개어져 있었다. 바지는 건드린 적도 없고 심지어 그 소재를 찾아주기까지 한 내 입장에서 엄마의 난데없는 호통이 얼마나 당혹스러운지를 설명하면서 운전하다가 인천공항에 가는 길을 잘못 들었다. 한참을 돌아 도착한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저가 항공사가 있는 H구역에 체크인 수속하는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그 끄트머리에 엄마를 세워두고 나는 뛰기 시작했다. E 구역에서 환전한 돈을 찾고, D구역에서는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 C구역에서 우리가 입고 온 두꺼운 옷을 맡기고, 도착해 쓸 유심은 A구역에서 찾아야 한다. 한 구역은 커다란 학교 운동장만 했고 사람으로 가득했다. 여행자 보험을 들었을 즈음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외투를 맡기고 유심을 찾았을 때는 땀이 났다. 여분의 현금까지 찾아 A부터 H까지 다시 8개의 운동장을 뛰어왔을 때는 온몸이 축축했다. 엄마가 말했다. “패키지여행 가면 다 알아서 해주던데.” 엄마가 조금 더 넓은 자리에 앉았으면 해서 비상구 자리를 부탁하자 승무원이 묻는다. “최근에 수술하시거나 상처가 생긴 적이 있으신가요?” 엄마가 먼 곳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왼쪽 무릎을 수화물 저울에 턱 하고 올린다. “글쎄, 수술을 했죠. 여기 왼쪽 무릎이 살살 아파지기 시작했는데 그게 그러니까 5년 전이었나….” 막 수술 부위를 짚어주려는 순간 승무원이 다시 묻는다. “고객님, 최근 6개월 안에 하신 적 있으신가요?” 내가 말한다. “없습니다.” 엄마는 무릎을 문지른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승무원이 말한다. “비상상황 시 승무원과 함께 승객들의 대피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엄마가 말한다. “아니, 노인이 먼저 나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내가 말한다. “도우시겠답니다.” 엄마와 첫 해외여행이다. 여행을 가면 제일 싼 도미토리에만 묵어왔던 내가 생애 처음으로 호텔을 예약했다. 여행의 참맛은 무계획이라며 주요 관광코스 앞에서 코웃음을 치던 내가 온갖 교통수단과 관광지를 줄줄이 외웠다. 이동과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필요한 것을 빈틈없이 준비했다. 엄마가 고른 나라는 태국이었다. 아픈 다리를 위해 원 없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였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 방콕 공항에 도착한 엄마와 나는 습한 공기를 들이마신다. 공항 밖으로 보이는 야자수를 보며 엄마는 말한다. “제주도 같네.”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텔까지 가는 택시를 잡느라 한 시간을 헤맨다. 다리가 아프고 귀가 잘 안 들리는 엄마를 이끌고 1층에도 갔다가 4층에도 갔다가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묻는다. 모두가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이제 엄마와 나를 제외한 모두가 공항을 떠나갔을 즈음 저 멀리서 한 태국인과 대화하는 엄마가 보인다. 모국어가 방콕 공항에 울려 퍼진다. “택시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해요?” 자정이 넘어 도착한 호텔의 이름은 불사조였다. 우유갑 같은 방 안에 침대 두 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게 전부였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실내화도 없고, 온수도 없고, 전화선도 없었다. 심심하고 단조로운 생김새의 호텔 건물을 제외한 주변은 폐허처럼 황량하다. 엄마는 처음 보는 나라의 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있는 게 없는 숙소에 도착했을 때도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기쁘지도 새롭지도 실망하지도 않는 얼굴이다. 그냥 잠들기는 아쉬워 근처에 하나 있는 편의점에 들러본다. 하얗게 센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할머니가 편의점에서 작은 도시락을 사서 문밖에서 기다리던 개에게 준다. 둘 다 길에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엄마는 이후 편의점에서 할머니들을 마주칠 때면 그때 그 할머니가 아니냐고 묻는다. 나는 어제 그 할머니가 몇 시간을 운전해 다시 이 지역의 편의점에 나타났을 리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물 두 병을 사서 불사조 호텔로 돌아왔다. 엄마는 태국 화폐를 뭐라고 부르냐고 열 번을 물었다. 나는 열 번 모두 바트라고 대답했다. 바트가 어려우면 신드바드를 생각해보라고도 했다. 그러나 엄마는 계속해서 바트를 동이라고 말한다. “나한테 지금 만 동이 있어!”라고 외치는 식이다. 동은 베트남의 화폐로, 엄마는 베트남에 가본 적도, 동이라는 화폐를 쥐어본 적도 없다. 엄마는 태국 전통의상을 아오자이라고 부른다. “아오자이 입고 들어갈 수 있어?”라고 묻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아오자이는 베트남의 전통의상이며 엄마는 베트남에 가본 적도, 그걸 입어본 적도 없다. 이어서 엄마는 우리의 여행 행선지 중의 하나인 아유타야를 열한 번 물었다. 기록 경신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유타야에 대해 말하고 싶을 때는 우선 “아”라고 말한 뒤에 나를 아주 오래 노려본다. 엄마는 온갖 표지판에 적힌 꼬부랑거리는 태국어 글씨를 마찬가지로 한참 노려본다. “아무리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어떤 때는 말한다. “조금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여행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결정하고 이동하는 모든 중심 주체는 나다. 다리가 불편한 엄마가 편하게 오르고 내리고 이동할 방법은 많지 않다. 영어를 잘하는 태국인 또한 많지 않다. 영어로 “여기 엘리베이터 있나요?” 하고 물으면 그들은 눈을 크게 뜨고 나를 쳐다본다. 위로 올라가는 몸짓을 하며 다시 묻는다. “엘리베이터?” 결국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번역기를 돌려 그들 앞에 내민다. 엄마에게 무언가 말할 때도 평균 2.5회가량 반복한다. 엄마는 귀가 좋지 않아 보청기를 끼고 있다. 태국은 어디든 조금 시끄럽다. 길에서 무언가를 보고 엄마에게 “귀엽다”고 말하면 우선 “응?”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다시 “귀엽다” 그리고 또 “귀엽다고.” 말하고서 “방금 내 말 들었어?” 하고 묻는다. 그러다 보면 귀여운 것은 이미 지나가 있다. 그나마도 그렇게 전달되었던 내 말들은 엄마의 기억 속에서 대부분 사라지고 절반 정도만 남는다. 전달 과정에서 절반, 기억 과정에서 절반 이탈하니 우리 사이의 소통률은 25%에 가깝다. 내 말을 한 번에 제대로 알아듣고 기억하는 사람은 이곳에 없다. 나는 수도 없이 다시 말한다. 엄마가 좋아할 만한 식당과 관광지, 마사지 가게를 검색하고 거리와 평점과 가격을 비교한 뒤 교통수단을 결정한다. 그 사이 엄마는 길에서 넘어질 뻔하고, 물건을 잃어버릴 뻔하거나 갑작스러운 풍경에 멈춰서 있다. 그곳 어딘가에 엄마가 기뻐하는 순간도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내가 휴가를 온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어디선가 엄마의 탄성이 들린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양다솔의 기지개 켜기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14)연차휴가는 소중하다(2022. 08. 26 15:11)
2022. 08. 26 15:11 사회
김영민 기자 얼마 전, 연차휴가 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쓴 어느 직원의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였습니다. 회사에 제출하는 연차사유에 ‘생일파티’라고 쓴 경우에 대해 “회사에 보고하는 자료인데 요즘 세대들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연차사유는 원래 적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그런 걸 따지는 것이 ‘꼰대’”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연차사유가 뭔가? 1990년대생의 경우 연차는 “나의 자유이고, 자유의 사유 또한 알릴 필요가 없다”(<90년대생이 온다> 중에서)로 요약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현실에서는 “부장님, 저… 연차 좀 내겠습니다”라고 어렵게 내밀며, 회사가 요구하는 대로 연차사유 칸을 착실히 기재하는 직원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회사가 연차사유를 기재하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법적인 이유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노동법은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근로기준법 제60조 제1항)라고 규정하고 있고, 휴가를 실시한다면 연차사유를 제출해야 한다거나, 제출을 강제할 수 없다고 정하지는 않습니다. “휴가를 청구하는 근로자에게 그 사유의 기재를 요구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휴가 사유 기재 금지’ 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적(2016년)도 있었으나, 실제로 입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회사 내규(취업규칙)에서 연차사유를 기재하도록 규정한 경우에는 일단 내규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 있어야 근로기준법 제60조 제5항. 사용자는 연차 유급휴가를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주어야 하고, 그 기간에 대해는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근로자의 ‘시기지정권’). 다만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휴가의 ‘시기’와 관련해 사용자가 근로자의 휴가일 지정을 변경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사용자의 ‘시기변경권’).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은 어떤 경우일까요. 회사에 굉장한 타격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법원은 근로자가 지정한 시기에 휴가를 준다면 그 사업장의 업무 능률이나 성과가 평상시보다 현저하게 저하돼 상당한 영업상의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 염려되거나 그러한 개연성이 엿보이는 사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고 봅니다. 이를 판단할 때는 근로자가 담당하는 업무의 성질,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 사용자의 대체 근로자 확보 여부, 다른 근로자들의 연차휴가 신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건별(case by case)로 판단하되 회사에 그 직원의 연차로 인한 ‘상당한 불이익’이 있어야 합니다. 법원은 근로자의 연차휴가 시기지정권을 사용자의 시기변경권보다 적극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은 “근로자의 연차휴가는 통상 예견되는 것이고 평상시에도 늘 행해지는 것이므로 회사로서는 통상적인 근로자의 결원을 예상해 그 범위 내에서 대체 근로자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라고 합니다(서울행정법원 2015구합73392). 외근직 가전제품 수리기사인 근로자가 징검다리 연휴 중 2일의 연차휴가 신청을 반려했음에도 해당일자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4일의 정직처분을 한 회사의 결정에 대해 법원은 근로 인력이 감소해 남은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일반적 가능성’만으로 시기변경권을 인정하지는 않았습니다(서울고법 2018누57171). 그리고 이러한 막대한 지장이 있다는 점은 근로자가 아닌 사용자가 입증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대다수 근로자가 특정일자에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시즌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과 같은 객관적인 통계가 없는 이상 앞으로도 사용자의 연차휴가 시기변경권은 쉽게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일례로 버스회사의 운전기사가 ‘15일 연속’으로 휴가를 사용한 경우는 막대한 지장이 있다고 인정됐습니다(대법원 2000다4005). 결론적으로 연차휴가 사유를 어떻게 기재하는지 여부, 연차사유를 반려할지 여부는 시기변경권의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법원도 근로자가 최초 연차 신청 이유(이사준비)와 다르게 집회에 참석했고, 회사가 해당 연차유급휴가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한 사안에서 “회사가 시기변경권을 행사할 수 없고, 그에 따른 무단결근 처리는 위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연차 썼는데 업무지시하는 경우 눈치 보면서 연차를 썼는데 출근 업무지시가 오는 경우, 또는 반차를 썼는데 업무가 부여된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특정 근로자가 연차 사용을 한다고 하여 특별히 업무 능률이나 성과가 평상시보다 현저하게 저하된다거나 상당한 영업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연차는 통상 예견되는 것이고, 평상시에도 늘 있어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시 사용자의 시기변경권이 정당하지 않고, 근로자의 시기지정권이 정당하게 인정되므로 이 경우도 근로자가 원하는 때 휴가를 못 쓰게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적법한 시기변경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근로자의 연차휴가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하면 근로기준법 위반행위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처벌받은 사례도 있습니다(대법원 99도317). 동시에 해당 상사의 행위는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형사적인 문제가 되기까진 그 정도가 ‘상당히 심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차를 내고 퇴근시간까지 일하다 퇴근한 경우에는 해당 반차가 소멸되지 않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연차휴가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실제 출근해 일했고, 회사도 별다른 이의가 없었던 사건에서 회사가 근로자에게 연차수당을 지급해야 한다(연차휴가가 취소되는 효과)는 사례도 있습니다(대법원 2019다279283). 회사 입장에서는 다소 불합리하고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연차휴가가 회사가 베푸는 온정과 시혜가 아니고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로서 소중하다고 본 판결들입니다.
한용현의 노동법 새겨보기
[편집실에서]휴가를 떠나는 이유
[편집실에서]휴가를 떠나는 이유(2022. 08. 05 14:38)
2022. 08. 05 14:38 오피니언
13연패. 스포츠 뉴스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삼성의 허삼영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는 게 승부세계의 본질이라지만 ‘명문’ 구단 삼성의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이라니 한참 동안 시선이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부상자가 속출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선수만 고집하면서 이들의 피로도가 쌓였고,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은 요원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구단 운영의 최고 사령탑인 허 감독의 실책을 지적하는 한 기사에서 발견한 문구입니다. 세세한 내막까진 알 수 없지만,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시즌 중에 좀처럼 감독을 바꾸지 않는(무려 25년 만의 일이라지요) 삼성 구단에서 감독대행 체제가 탄생했을까요. 허 전 감독 자신을 비롯해 선수들이 겪어야 했을 노심초사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은 갑니다. 공교롭게도 정치권에서도 비슷한 시기 여당의 최고 사령탑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잇단 실수가 쌓여오던 차에 ‘대통령과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유출’이라는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책임공방과 내분이 극한으로 치달았고, 국민의힘은 끝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20%대까지 추락한 대통령 지지율도 비상입니다. 각종 비선 의혹에, 말실수, ‘윤핵관’의 득세, 소통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아니면 말고’식 교육부 장관의 업무보고, 행안부 장관을 앞세운 밀어붙이기식 경찰국 신설 논란까지 악재가 하루가 멀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모든 사태의 최종 컨트롤타워이자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일단 휴가를 떠났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 복귀 후 대대적 인사, 깜짝 정책 발표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 및 국정과제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려 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당장 8·15 경축사에 담길 내용이 궁금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취임사에서는 ‘반지성주의’라는 다소 난해한 용어를 전면에 내세우다 보니 정작 대국민 메시지는 뚜렷이 기억나는 게 없다는 지적이 많았죠. 이번에는 대중과 눈높이를 맞춘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백마디 말보다 취임 후 처음 단행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의 면면을 보면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기조가 고스란히 드러나리란 전망도 나옵니다. 재충전, 많은 이가 휴가를 떠나는 이유입니다. 심기일전, 많은 기관이 조직개편이나 책임자 교체를 단행하는 배경입니다.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하에서 삼성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면모를 일신하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까요. 오는 8월 하순이면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새 당대표가 탄생하게 될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해 혼란과 진통이 푹푹 찌는 대한민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편집실에서
[렌즈로 본 세상]장마철 휴가는 책과 함께(2020. 08. 07 15:26)
2020. 08. 07 15:26 사회
지난 8월 4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튜브 사이로 청소년들이 만화책 코너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 장마가 시작되면 만화책방에서 만화책을 한아름 빌렸습니다. 아무렇게나 펼쳐놓은 만화책 사이에 드러누워 한 권 한 권 읽어가며 듣는 빗소리는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비 예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그 시절을 생각하며 만화책을 빌려 비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주말 동안 만화보다는 뉴스에 눈이 더 갔습니다. ‘장맛비’가 아닌 ‘폭우’가 내린 탓이었습니다. 고약한 바이러스가 일상을 점령하고 장마와 폭우로 인해 피서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책 한 권 끼고 집에서 차분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렌즈로 본 세상

레이디경향(총 95 건 검색)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2024. 10. 08 11:18 레저/여행
- 여행지 점유율 1위 강원도, 만족도에서 첫 1위 - 대전, ‘빵지순례’ 힘입어 최하위→10위로 대반전 - 제주, 2년째 3계단씩 하락…하위권으로 밀릴 판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설악산 풍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고물가 논란의 중심지’ 제주도는 2년 연속 하락해 7위로 내려앉은 반면, ‘만년 꼴찌’ 대전은 ‘빵지순례 성지’로 떠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52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 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16개 광역시도별(세종시 제외)로 비교했다. 조사에서는 만족도, 추천 의향과 별도로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하도록 해 각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세부 비교 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 5개(△쉴 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 5개(△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환경)였다. ■ 여름휴가지 만족도 : 이변의 주역은 강원∙대전∙제주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가 719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715점으로 2위였고,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71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702점, 5위), 경상남도(698점, 6위), 제주도(697점, 7위), 전라북도(690점, 8위), 울산광역시(688점, 9위)순으로 총 9개 시도가 평균을 상회했다. 강원, 여행자원 5개 항목 모두 3위 안에 강원도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전통의 여행지답게 매년 최상위권(2, 3위)을 유지해 왔으나 거의 매번 제주도에 밀렸고, 제주도가 4위로 내려앉은 작년에는 부산에 1점 차이로 선두를 내줬다.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4위), 그 중 쉴 거리(2위), 놀 거리(4위), 볼거리(5위)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에서는 중하위권(10위)에 머물렀다. 제주, 2년 사이 만족도 60점 하락 제주도는 2016~2022년 7년간 부동의 1위였으나 작년 4위로 내려서더니 올해는 7위에 자리했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취약했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는 작년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다. 여행자원 중 먹거리 항목의 평가가 2019~2022년 3위에서 작년 5위로, 올해는 6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물가, 바가지 논란이 제주도 여행에 끼친 악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열린 ‘2024 대전 빵축제’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했다. 대전 빵 축제 SNS 대전, 만족도 +55점 비약적 상승 일명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통하던 대전의 반전은 눈부시다. 대전은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 꼴찌(16위)였으나 올해 6계단을 뛰어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0위권 밖이던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2위로 약진했는데 세부 항목 중 물가∙상도의와 청결∙위생 항목에서 1위였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도 먹거리, 살 거리 항목에서 상위권(각각 4위)에 올랐다. ‘빵의 도시’를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유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부산, 여행자원에 비해 여행환경 취약 서울과 부산은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선두(각각 1위, 2위)를,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꼴찌(각각 16위, 15위)를 다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부 항목별로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청결∙위생, 교통환경은 최하위권인 점도 같았다. 자연보다는 대도시에 즐길 콘텐츠가 더 많다는 시대 흐름과 함께 교통, 치안, 상도의 등 대도시의 고질적인 환경 인프라 문제가 드러난 결과다. 경북, 고르게 양호한 평가 강점 경상북도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여행자원 매력도 6위, 여행환경 쾌적도 4위였으며 세부 항목별로도 특별히 처지는 것 없이 고른 평가를 받았다. 안전∙치안과 청결∙위생은 최상위권이었으나 먹거리와 물가∙상도의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 : 서울~강원, 서울~부산 라인의 부상 여름휴가지 점유율에서도 강원도(25.4%)는 압도적 1위였다. 각각 10% 미만에 그친 제주도(8.7%), 경북(8.5%), 전남∙부산∙경남(각각 8.2%) 등 2위 그룹의 3배 수준이었다. 증가한 지역은 서울을 중심으로 동부권(강원)과 동남권(대전∙대구∙부산) 라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여행의 핵심 콘텐츠가 자연에서 도시 문화로 옮겨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초초긴축 성향이 있다. 전년 점유율과 비교해 강원도는 0.8%p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0.9%p 감소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주례여행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대로 최근 1, 2년간 제주도 여행 관심도와 계획 점유율 하락분만큼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맛지도 시즌2 공개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맛지도 시즌2 공개
2024. 08. 13 15:24 화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는 뉴질랜드 대표 와인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이 무더운 여름 시즌 시즌에 맞춰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하는 전국 맛집 투어’ 맛지도 시즌2 (이하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2)를 공개했다.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 맛지도2. 아영FBC 제공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는 지난 3월 시즌1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맛지도 시즌2에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을 판매하는 전국의 유명 레스토랑과 와인 바, 호텔 등 50여 곳의 정보가 실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과 제주, 강원 지역 도시들로 영역이 확대된 것이 특징. 국내 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부산과 동해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강릉은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만끽하며 해산물과 함께 오이스터 베이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다. 이번 맛지도2에는 △부산 5성급 호텔 ‘윈덤 그랜드 부산’ △강릉의 랜드마크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세계 3대 조리학교 출신 헤드 셰프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청담그늘’ △안다즈 호텔에 입점한 최고급 스키야키 전문점 ‘네기 스키야키’ △ 대전 지역 파인 다이닝으로 유명한 ‘코이누르’ 등이 포함됐다. 전체 리스트는 아영FBC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각 업장의 예약 링크가 연결돼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 아영FBC제공 ‘뉴질랜드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세계적 유행을 만든 와인으로 꼽힌다. 풍부하고 우아한 아로마, 산뜻한 산도와 고급스러운 미네랄 터치가 훌륭한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답게 초록빛이 감도는 연노란색을 띠며 푸른 사과, 시트러스(감귤류) 과실, 풋풋한 풀 향이 은은하게 번진다. 회, 굴, 생선류, 카나페를 포함해 각종 샐러드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 가격은 3만 원대로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와인 샵을 비롯해 와인나라 11개 직영 매장(본점, 경희궁점, 명동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홍대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 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여름 호텔가 휴가 키워드는? #도파민단식
올여름 호텔가 휴가 키워드는? #도파민단식
2024. 07. 31 10:14 레저/여행
해비치 선셋 요가 클래스 올해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 키워드는 ‘도파밍’이다. 쾌락의 호르몬 ‘도파민’과 캐릭터의 능력 향상을 위해 아이템을 모으는 게임 용어인 ‘파밍(farming)’의 합성어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쏟아지는 영상 콘텐츠들이 이 트렌드에 힘을 싣고 있다. 동시에 도파밍에 피로감을 느끼며 ‘도파민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를 추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호텔 업계에서도 휴가철을 맞아 도파민 디톡스를 위한 상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신체 활동이나 명상, 자연과의 교감 등이 결합된 호캉스 상품을 통해 디지털 기기와 잠시 멀어지고, 내면에 집중하며 건강한 휴식을 경험할 기회를 기대하면서다.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5월 말 오픈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리조트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도파민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표선 해변을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선라이즈 런과 바이크 라이딩, 계절에 따라 추천하는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이 준비됐다. 서울 아차산 기슭에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자연 속에서 심신의 건강과 치유를 위한 ‘웰니스 테마의 워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로는 숲 해설가와 자연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부터 고요한 숲에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기는 힐링 포레스트,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마인드 케어 요가, 아이들이 청정 자연 속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키즈 플레이 포레스트 위드 워키 등이 준비됐다. 위(WE)호텔제주_진정한 쉼을 위한 힐링 서머 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숲과 천연 화산 암반수를 즐기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등을 비롯해 웰니스 프로그램 4종 중 1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스트레칭과 명상 등을 즐기는 ‘숲 체험 클래스’, 물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아쿠아 카밍’, 싱잉볼 소리와 파장으로 몸의 이완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크리스탈 싱잉볼 테라피’가 대표적이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9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는 바쁜 일상과 도파밍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면을 맨발로 걸으며 지구와 교감하는 어싱(Earthing)과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을 배워보는 ‘워킹 앤 밸런스’, 숲 해설가와 함께 명상하는 ‘웰니스 숲 치유’, 각 트레킹 구간별로 선곡된 음악을 들으며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BGM 트레킹’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리조트 내 340만 평의 웅장한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보전해 조성한 40km 규모의 트레킹 코스 다둔길에서 진행된다. 신규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유리 돔 형태의 인스파이어 호텔 스플래시 베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폭염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스퍼레이셔널 요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차분한 요가 수련과 싱잉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힐링 요가·싱잉볼, 개개인 맞춤 향의 유기농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 요가, 빈야사 요가 수련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요가 동작을 체험할 수 있는 파워 요가 클래스의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투숙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 스파 패키지 ‘뷰티 오브 프렌치 마인드’를 출시했다. 소피텔 스파 by 보떼비알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60분 이용권 2인을 제공해 피부 고민에 맞는 처방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전문 테라피스트의 트리트먼트를 경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후 1시 얼리 체크인과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등도 포함돼 느긋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편안한 숙면으로 디지털 디톡스와 충분한 휴식을 돕는 ‘글래드 꿀잠 시즌 15 패키지’를 오는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꿀잠 필수품 글래드 꿀잠 안대 1개,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톤28의 딥슬립 필로우 미스트·리추얼 미니 베개가 포함된 패키지다. 필로우 미스트는 라벤더, 파촐리 등 5가지 맞춤 천연 오일이 담겨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며, 리추얼 미니 베개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구성됐다.
가장 안전한 자리는? 휴가철 안전 운전 팁
가장 안전한 자리는? 휴가철 안전 운전 팁
2024. 07. 27 12:00 레저/여행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휴가에 따른 들뜬 분위기는 운전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동안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소보다 10~1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며 주요 고속도로와 관광지 주변 도로의 교통량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 혼잡은 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휴가에 따른 들뜬 분위기로 운전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반응 속도를 늦추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음주운전 증가와 장마철 폭염, 폭우나 태풍 등 기상 변화로 도로 상황이 악화하여 사고 위험이 커진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인지능력 과부 하 현상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휴식 후 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 기온이 상승할수록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한다. 중등도 고온(27~30도)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약 9% 증가하고, 폭염(35도 이상)에서는 약 14% 증가한다. 이는 주로 운전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 증가, 주의력과 반응 시간 저하에 기인한다. 특히 기온이 30를 초과할 경우 운전자의 반응 시간이 느려지고 판단력이 저하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의 고온 상태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상시보다 약 14% 이상 증가할 수 있다. 주의력 및 반응 시간 저하, 차량의 기계적 결함(타이어 펑크, 엔진 과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온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후 시간대, 특히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휴가철 법규 위반 2위는 신호 위반, 1위는? 최근 5년간 7월과 8월에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법규 위반으로 인한 사고 통계는 절반이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전체 법규 위반 사고의 55%를 차지하며, 스마트폰 사용 등 주요 부주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신호 위반은 전체 사고의 13%를 차지하며, 교차로에서의 신호 무시가 주요 원인이다. 안전거리 미확보는 전체 사고의 10%를 차지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이다. 특히,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와 폭염으로 인해 운전자의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할 수 있음으로, 안전운전 의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철 낮 시간대 운전 중에는 점심 후 식곤증, 더위로 인한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안전 좌석은 뒤 중간 가족 단위 여름 휴가지 안전 운행을 위한 어린이 안전 좌석 사용도 중요하다. 미국 교통안전청(NHTSA)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좌석은 뒷좌석 가운데로 차량의 중앙에 위치해 충격을 덜 받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좌석으로 평가된다. 특히 측면 충돌 시 보호받을 가능성이 커, 어린이를 이 좌석에 앉히는 것이 좋다.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으로, 전방 충돌 시 가장 위험한 좌석이다. 모든 좌석에서 항상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절대 조수석에 앉히지 않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 한도가 폐지돼 대인 1인당 최대 1억 5천만 원, 대물 피해 2천만 원까지 보상금 전액을 음주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휴가지 음주운전은 패가망신 휴가지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주로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집중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숙취 운전으로 인한 음주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2022년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 부담금 한도가 폐지돼 대인 1인당 최대 1억 5천만 원, 대물 피해 2천만 원까지 보상금 전액을 음주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 후 보험사는 해당 금액을 음주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차량 정체는 정보 운전으로 7월과 8월 사이에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며 전체 고속도로 사고 약 20%의 원인이 졸음운전이다. 새벽 시간대와 점심 이후가 위험 시간대이며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이 장시간 운전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졸음운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휴가철에는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정보 운전이 중요하다. 차량 정체 상황에서 조급 운전이나 과속은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운전자의 인지능력에 과부하를 일으켜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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