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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X분석]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실상 경질 왜?···토히르 회장의 커진 욕심과 야망 희생양 지적
- 2025. 01. 06 15:13 축구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신태용 감독(55)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동행을 마쳤다. 재계약을 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사실상 경질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의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성인 대표팀 및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 계약 해지를 알린다”고 발표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새해 들어서 갑자기 신 감독의 경질론이 불거지더니 실제 계약해지로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전 인터밀란 구단주이자 PSSI 회장인 에릭 토히르는 2026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얻고 싶어한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혈통 선수를 꾸준히 찾고 있고, 제이 이즈스(베네치아) 등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과 스피드에 집중하는 신태용 감독은 더 이상 인도네시아에 만족스럽지 않다. 질적 도약을 위해 벤치에서의 변화도 고려 중이다. 새 감독은 유럽 출신일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지난해 6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필리핀을 꺾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 보도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신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더니 이날 전격적인 계약해지로 이어졌다. PSSI는 지난해 6월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으나 불과 6개월 만에 계약을 종료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 끝난 ‘동남아 월드컵’ 미쓰비시컵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게 이유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22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려 미래를 내다본 이번 대표팀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결국 칼자루를 쥔 토히르 회장의 욕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최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과 2045년까지 FIFA 랭킹 50위 진입 등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큰 야망을 드러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2026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까지 올라가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등과 속한 C조에서 예상과 달리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내자 눈앞의 성과를 내야겠다는 욕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출신’의 빅네임 감독이라는 조건이 언론에서 나온 것도 그의 의지가 전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갑작스레 팀을 떠나게 됐지만 신태용 감독은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CNN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은 팀 매니저 수마르지를 통해 약 5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신뢰에 감사해 했다. 인도네시아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스경X분석
- ‘오늘 계약 종료’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참사 희생자 추모
- 2024. 12. 31 17:09 연예
- 백지헌 SNS 캡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멤버 백지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1일 백지헌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미지에는 국화꽃 한 송이와 함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자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이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애도를 표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나누고 있다. 방송사 역시 예능 및 연말 시상식을 결방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백지헌 SNS 캡쳐.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이날을 끝으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 향후 활동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 [전문] 알리, 제주항공 참사에 광주 공연 취소→희생자 분향소 찾는다
- 2024. 12. 31 15:49 연예
- 가수 알리. 연합뉴스 가수 알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공연을 잠정 연기한 가운데, 광주 분향소를 찾는다. 알리는 31일 자신의 SNS에 “저는 가족들과 함께 광주 분향소로 간다”며 “원래 계획은 광주에서 12월 31일 공연 후 하룻밤을 자고 1월 1일 가족들과 엄마 고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었다. 40년동안 한 번도 함께 내려와 본 적 없어서 이번 기회에 자리를 만들어 보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하였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점점 세월을 먹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미루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그 곳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를 하려 한다”고 했다. 알리는 “아마 비행기에 오르셨던 분들 또한 가족들과의 추억이 필요한, 어렵게 시간 내어 여행길에 오른 분들이실 것”이라며 “그리고 저의 공연에 오시려 했던 관객 분들 또한 어렵게 시간 맞추어 잡으셨으리라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끝으로 알리는 “일부 장례가 시작된다고 한다. 공연 시작인 7시 반에 희생자 분들과 유족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79명이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하 알리 SNS 글 전문 저는 가족들과 함께 광주 분향소로 갑니다. 원래 계획은 광주에서 12월 31일 공연 후 하룻밤을 자고 1월 1일 가족들과 엄마 고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었거든요. 40년동안 한 번도 함께 내려와 본 적 없어서 이번 기회에 자리를 만들어 보았었어요. 그러나 국가애도기간이기에 공연을 취소하였고 서울에 있을까 싶었으나,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허락될까 점점 세월을 먹어가는 부모님 생각에 미루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공연을 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아마 비행기에 오르셨던 분들 또한 가족들과의 추억이 필요한, 어렵게 시간 내어 여행길에 오른 분들이시겠지요.. 그리고 저의 공연에 오시려 했던 관객 분들 또한 어렵게 시간 맞추어 잡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 목울대가 갈피를 못잡네요. 우리 알리사랑이 오늘을 위해 준비한 이 간식들과 마카롱은 광주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던 스텝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가족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일부 장례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공연 시작인 7시 반에 희생자 분들과 유족들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합시다.
- 안영미, 21년생 아기 희생자에 울었다 “나도 엄마라…” (두데)
- 2024. 12. 30 17:28 연예
- 안영미 SNS 화면 캡처. 코미디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영미는 30일 방송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사람이든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사랑한다, 고맙다 말해야 한다. 후회 없이 매일을 살아가는 것이 남은 우리가 하는 최선일 거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안영미는 21년생인 사고 희생자를 언급하며 슬퍼하는 한 청취자에게 “저도 그 뉴스를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고 공감했다. 눈물과 함께 애도를 표한 안영미도 23년생인 아들이 있다. 안영미는 “여러분께 죄송하다. 여러분들도 힘이 안 나실 거라, 제가 힘을 드려야하는 위치인데 저도 아이의 엄마다 보니 뉴스를 보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여러분들께 힘을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떠난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당분간은 웃음보다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좀 더 많은 사연과 음악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179명이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희생자분들에게 깊은 애도”
- 2024. 12. 30 16:52 스포츠종합
-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음 달 4일 강원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2025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KOVO는 30일 “어제(29일) 있었던 여객기 사고로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국가 애도 기간에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건 매우 힘든 상황이고, 이벤트와 응원을 자제하며 진행하는 것도 올스타전 의미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올스타전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리그 일정과 경기장 대관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전에 관심을 보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1월7일부터 재개되는 4라운드에 집중해 남은 리그를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스타전 티켓 환불을 비롯한 후속 조치에 대해선 조만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 소녀시대 태연 “박나래, 상대 불편하지 않게 자신을 희생” (나래식)
- 2024. 11. 18 11:03 연예
- 유튜브 ‘나래식’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가 ‘나래식’에 출격한다.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10회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키가 등장한다. 특히 이날 ‘나래식’에서는 칭찬받는 걸 낯간지러워 하는 세 사람이 이를 이겨내고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튜브 ‘나래식’ 먼저 박나래는 키에 대해 “진짜 정이 많다”고 칭찬하고, 태연은 크게 공감한다. 이어 태연은 박나래에 대해 “사람을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자신을 희생한다”며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그 가운데 키는 태연에 대해 최근 달라진 면모를 짚으며 칭찬하는데, 과연 키가 말하는 ‘요즘 태연’은 어떤 모습일지 10회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나래식’은 맛과 재미를 보장하는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공개.
- 허웅 전 여친 변호사, 고소당하자…“날 희생양으로” 문자 폭로
- 2024. 10. 31 08:57 연예
- 허웅. 경향신문 자료사진 허웅 전 애인 A씨의 변호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가 허웅 측으로부터 무고 교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입을 열었다. 노 변호사는 31일 “허웅 전 여자친구는 이미 저를 만나기 전인 2024. 6. 28.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두 번째 임신은 허웅과 교제 중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며 “‘허웅과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결코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재차 임신이 된 것’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범죄에 있어 수사실무 상 증거가 다소 부족하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이 없고 일관성 있으면 고소가 가능하다고 하며 두 가지를 물어봤다”라고 했다. 그 두 가지로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 진실인지’, ‘관계 당시의 성관계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녹임이나 대화가 좋재하는지’를 들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의 진술은 진실이고 녹음이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아가 “허웅 전 여자친구는 고소장 작성 및 수사 당시 피해자 진술 당시에도 본인은 술을 많이 마셔 정신이 없는 상태였고, 허웅의 폭행 및 강요로 강제로 성관계 했고, 이러한 강제 성관계는 이번 말고도 수차례 있었으며,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라며 “이 부분은 2024. 6. 28. 매체 기사에서 본인이 인터뷰한 내용 및 저와 고소 전 인터뷰한 내용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그런데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하여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저에게 말했다. 그리고 최근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통보를 하고 제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당시에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당황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노 변호사는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A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가 제시한 A씨의 메시지에 따르면 “한 명의 희생양이 필요한데 그게 노종언다”,“교사당했다고 자폭하기로 했다”, “노종언을 무고교사로 재판까지 올리면 처벌불원서를 해주기로 했다” “선처를 약속받았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끝으로 그는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위 무차별적 유포 및 연이은 회유, 압박 및 교사와 연관해 이루어진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법률검토에 착수했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무고교사, 특가법(보복협박) 등 법정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사인도 안냈는데··· 감사하고 흐뭇” 캡틴 양석환의 깜짝 희생번트, 벤치도 놀랐다
- 2024. 09. 24 16:31 야구
- 두산 양석환이 23일 잠실 SSG전 7회말 홈런을 때리고 1루 더그아웃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과 SSG가 4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한 23일 잠실 경기. 중요성 때문인지 경기 초반부터 이례적인 번트 공방이 나왔다. SSG 최정이 1회 첫 타석부터 번트를 댔다. 5회에는 두산 양석환이 다시 번트를 댔다. 양 팀의 번트 모두 점수와는 관계가 없었다. 최정의 번트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이 됐다. 양석환의 번트는 3루수 앞으로 절묘하게 구르며 1·2루 주자의 진루로 이어졌지만 추가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만큼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이승엽 두산 감독도 깜짝 놀랐다. 이 감독은 24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도 그렇고 (양)석환이 타석 때도 중요할 때 초구 정도는 번트 사인을 냈는데, 어제는 사인도 안 냈는데 본인이 번트를 댔다”면서 “경기가 중요한 걸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것이고, 캡틴으로서 후배들 앞에서 솔선수범해 준 것 같아 벤치 입장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게 팀이 더 강해지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면서 “팀이 지금 처한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점 한 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그렇게 알아서 해주면 팀이 더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회 희생번트를 댔던 양석환은 7회 다음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양석환은 1루 더그아웃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크게 세리머니했다. 가장 중요한 시점,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주장다운 행동이었다. 이 감독은 ‘주장 양석환’에 대해 “더 칭찬할 게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수치만으로 선수를 평가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부상 없이 140경기 이상 1루를 지켜주는 것만 해도 팀에는 굉장히 플러스 요인이 된다. 타율이 0.25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30홈런에 100타점은 대단한 것”이라며 “타율이 낮은데도 100타점 이상을 한다는 건 그만큼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얘기인데, 플러스로 주장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부상들이 많은데 (양)석환이가 팀의 중심을 아주 잘 잡아주고 있다”고 재차 칭찬했다. 두산은 양석환의 홈런 등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SSG를 2경기 차로 떨어뜨리며 크게 한숨을 돌렸다. 양석환은 SSG전까지 140경기 출장해 타율 0.240에 34홈런 105타점을 기록 중이다.
- ‘오만전 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골은 내가 넣었지만 동료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매 경기 인생 최고의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2024. 09. 11 10:12 축구
-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9.11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36분 결승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일단은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 제가 중요한 상황에서 결승 골을 넣긴 했지만 모든 선수들의 콤비플레이가 좋았다. 누가 골을 넣었든 승점 3점을 얻은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승리는 늘 좋다. 그렇게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남은 (3차 예선) 8경기에서도 매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또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결의를 표현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축구대표팀의) 첫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더 단단한 팀이 된 것 같다”고 오만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에게는 이제 8경기가 남았고,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할 기회가 8번 남아 있다. 오늘처럼 이렇게 자신 있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대표팀은 전반 중반까지 강한 압박을 펼치고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전반 9분 선제 골 이후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동점골을 내주고 다시 리드를 잡는 과정에서 손흥민 활약이 컸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2024.9.11 연합뉴스 후반 36분 페널티아크 부근 상대 밀집 수비 사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빠르게 돌아서면서 잠시 균형을 잃었으나 곧바로 왼발 슈팅을 날려 오만 골대를 갈랐다. 후반 추가 시간이 무려 16분이나 주어진 상황에서 한국은 주민규가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결승 골을 넣었고, 다른 2골에는 도움으로 관여했다. 올해 아시안컵에서도 경험했듯 아시아 축구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월드컵 지역 예선도 쉽게 볼 상대가 없다. 손흥민은 “아시아 팀이 정말 발전한 것 같아 같은 아시아 선수로서 참 뿌듯하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좋다”며 “한국 축구도 더 노력해야 한다. 홈이나 원정 모두 어렵다. (선수들은)경기장에서 100%를 다해 모든 것을 다 뽑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알카라스·조코비치에 이어 고프까지 ‘이변의 희생양’으로···나바로에 1-2 패배, US오픈 2연패 도전 좌절
- 2024. 09. 02 14:25 스포츠종합
- 코코 고프. 뉴욕 | AFP연합뉴스 US오픈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3위·미국)가 16강에서 탈락했다. 고프는 2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2위·미국)에게 1-2(3-6 6-4 3-6)로 패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고프는 이 패배로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고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이어 준결승에 오르긴 했으나 여름부터 부진했다. 윔블던에서 16강 탈락하더니 미국 선수단 여자 기수를 맡으며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3회전에서 패했다. 그리고 이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오픈과 신시내티오픈에서는 각각 두 경기, 한 경기만에 물러났다. 코코 고프. 뉴욕 | UPI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3위이자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연거푸 제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회전에서 탈락하더니, 통산 메이저대회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도 3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여기에 고프마저 탈락하면서 올해도 ‘US오픈 2연패’는 나오지 않게 됐다. 여자 단식에서 US오픈 2연패를 달성한 것은 2012~2014년 3연패를 작성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마지막이며, 남자 단식에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에 성공했던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고프에 패했던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엘리서 메르턴스(35위·벨기에)를 2-0(6-2 6-4)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를 3-1(3-6 6-4 6-3 6-2)로 제압하고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프리츠는 8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테일러 프리츠. 뉴욕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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