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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133 건 검색)

강원에 가면 ‘산천어 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2025. 02. 06 20:35사회
... 유치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방문객 16만명보다 7만명(40%)이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매월 1∼2개의 시군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
산천어축제화천군강원홍천군홍천강꽁꽁축제얼음낚시
대박 행진으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서막 연 겨울 축제
대박 행진으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서막 연 겨울 축제
2025. 02. 06 13:25사회
... 명을 유치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방문객 16만 명보다 7만 명(40%)이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매월 1∼2개의 시·군을 이달의...
산천어축제화천군강원홍천군홍천강꽁꽁축제얼음낚시
전국 흐리고 곳곳에 눈비··· 경기·강원 등 한파특보
전국 흐리고 곳곳에 눈비··· 경기·강원 등 한파특보
2025. 01. 31 07:48사회
...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전통 민속놀이 즐기며 잊지못할 추억 만드세요”···강원 설 명절 전통놀이·체험 행사 ‘풍성’
“전통 민속놀이 즐기며 잊지못할 추억 만드세요”···강원 설 명절 전통놀이·체험 행사 ‘풍성’
2025. 01. 28 10:39사회
... 오죽헌 전경. 강릉시 제공 “전통 민속놀이 즐기며 잊지못할 추억 만드세요.” 설 연휴 기간 강원도 내 곳곳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강릉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허균·허난설헌...
전통민속놀이제기차기강원설명절연휴

스포츠경향(총 1,572 건 검색)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강원, 충청, 세종 지역 결과 발표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강원, 충청, 세종 지역 결과 발표
2025. 02. 10 16:23 생활
KCA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강원·충청·세종 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별 소비자평가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소비자기본법 제 4조에서 보장하는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될 권리,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등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는 대중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는 스포츠/레저 활동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처에 대하여 이용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업체를 매년 선정한 후 대중에 소개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지난 10월~11월 전국 스포츠/레저 활동 시설 및 관련 용품 판매처를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등의 리뷰 수 등을 기반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위 30.42% 이내의 평가를 받아 선발된 후보군에게 후보자 안내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0.31% 이내의 우수 업체가 아래의 평가 기준을 통해 선정되었다. 한국소비자평가는 해당 시설 및 판매처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시설 청결도 △안전성 △활동 다양성 및 전문성 △서비스 및 친절도 △위치 및 접근성 △전반적 평가 총 6가지 최종 평가 기준에 따라 각 지역 및 부문별 1개에서 최대 3개의 우수 업체를 선정하였으며 발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소비자평가 관계자는 “스포츠/레저 활동이 단순한 운동과 여가를 넘어 건강 증진과 자기 계발, 심리적 안정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가 확대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우수 시설 및 판매처 선정이 소비자들이 각자의 목적과 일상에 맞는 스포츠/레저 활동을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산업평가의 취지와 의미를 담아 ‘사랑의 열매’를 통하여 저소득 가정의 가계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아동결연후원사업’을 통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정기적인 생계비·교육비·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한 아동청소년기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원FC,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영입
강원FC,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마리오 영입
2025. 01. 29 10:52 축구
강원 지원스태프와 함께 입단 사진 찍는 마리오. 강원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9일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 출신 마리오 츄제(26)와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마리오에게 준족의 공격수를 상징하는 11번 등번호를 부여했다. 키 188cm의 마리오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에서의 돌파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문전 앞에서는 침착하게 득점 상황을 만들고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크로아티아 명문 구단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팀 출신인 마리오는 2019년 이스트라 1961로 임대되어 리그 18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디나모 자그레브 복귀 후에는 12경기 2골을 기록했으며, 이후 로코모티바 자그레브(크로아티아), SC 드니프로-1(우크라이나)을 거쳤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HSK 즈린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합류한 마리오는 32경기 8골 9도움, 2023~2024시즌 28경기 12골 6도움, 2024~2025시즌 17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즈린스키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컨퍼런스리그에도 출전했다. 마리오는 크로아티아 U-16(8경기 2골), U-17(15경기 2골), U-19(3경기), U-20(1경기), U-21(8경기), U-23(1경기)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올해 강원FC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큰 보탬이 되고 싶어서 왔다”는 마리오는 “한국, 강원 특별자치도, 그리고 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 이곳에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로, 마리오의 입단 사진은 김범수 트레이너, 손용관 트레이너, 이강훈 물리치료사, 김주영 전력분석관, 김승현 통역사, 유형준 장비관리사, 김찬우 매니저, 길효성 매니저 등 ‘언성 히어로’ 지원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했다.
강원FC,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원희도 트레이드 영입 왜?
강원FC,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원희도 트레이드 영입 왜?
2025. 01. 21 16:18 축구
원희도. 강원FC 제공 강원FC가 유망한 미드필더 원희도(20)를 품었다. 강원은 20일 제주SK FC와 트레이드를 통해 원희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5년생인 원희도는 187㎝, 71㎏의 체격을 갖춘 미드필더다. 볼터치, 드리블, 전진 패스 등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원희도는 지난해 제주에 입단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고교 시절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강원은 원희도의 피지컬과 장점에서 ‘제2의 이기혁’ 성장 기대감을 안고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진위FC 출신인 원희도는 2023년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로 직행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프로에서 적응기를 거쳤다. 올해 강원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원희도. 강원FC 제공 원희도는 “강원FC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전지훈련은 1년 농사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간절한 마음으로 전지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강원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희도는 제주와의 작별에 대해서는 “프로 첫 팀이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작별 소감을 남겼다.
[오피셜]강원FC, 박용호 수석·오범석 코치 등 조각 완료 ‘단일팀 최대 규모’
[오피셜]강원FC, 박용호 수석·오범석 코치 등 조각 완료 ‘단일팀 최대 규모’
2025. 01. 08 14:21 축구
2025 강원FC 코칭스태프 코치진 선임을 완료한 강원FC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강원은 8일 코치진 선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정경호 감독을 비롯해 박용호 수석코치, 최효진 코치, 송창호 코치, 전상욱 GK코치, 장영훈 전술코치, 장석민 피지컬코치, 오범석 코치, 김민식 GK코치, 변주원 피지컬코치 등 10인의 코치진과 2025시즌을 맞이한다. B팀을 운영하지 않는 단일팀 규모로는 K리그 구단 최대다. 정경호 감독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섰다. 코치진과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 1년 뒤에도 다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00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용호 수석코치는 2015년~2016년 플레잉코치로 활약한 뒤 2017년에는 전업 코치로 전환했다. 이후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를 거쳐 다시 강원으로 돌아왔다. 박용호 수석코치는 “지도자를 처음 시작한 팀이다. 좋은 기억과 추억들이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열정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과거와 팀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만큼 디테일하게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효진 코치, 송창호 코치, 전상욱 코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FC와 동행을 이어간다. 강원은 구단 방향성에 맞춰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육성군 코치진을 강화했다. 오범석 코치, 김민식 GK코치, 변주원 피지컬코치, 총 3명의 지도자가 집중적으로 유망주 육성을 전담한다. GK코치와 피지컬코치를 별도로 두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범석 코치는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강원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특히 2019년부터 팀을 떠나기 전까지 주장을 맡아 헌신했다. 지난해 파주시민축구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오범석 코치는 “주장을 맡았던 팀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원석이 다이아몬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겠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진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은 지난 1일 전지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해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26 건 검색)

[정태겸의 풍경](69) 강원 양양 남대천-우리가 몰랐던 ‘양양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69) 강원 양양 남대천-우리가 몰랐던 ‘양양의 풍경’(2024. 07. 10 06:00)
2024. 07. 10 06:00 문화/과학
강원도 양양이 뜨겁다. 적잖은 여행자의 시선이 양양으로 향한다. 대체로 인구해변과 바로 곁의 죽도를 말하지만, 변화 범위가 훨씬 넓고 크다. 위로는 속초에 가까운 곳부터 아래로는 주문진 바로 곁 남애리 일대까지 모든 해변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을 움직인 건 바닷가가 아닌 의외의 장소였다. 남대천이다. 오해하면 안 된다. 이 하천은 강릉의 남대천이 아니라 양양의 남대천이다. 그러니까 강원도 동쪽의 남대천은 하나가 아닌 둘이다. 강릉 왕산면에서 발원하는 강릉의 것과 달리 양양의 이 물길은 양양 현북면에 가까운 오대산에서 시작한다. 영동지역의 하천 중에서 가장 맑고 길다고 알려져 있는데, 상류 쪽은 강원도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법수치계곡을 이룬다. 길게 돌고 돌아 흘러 내려온 강은 양양읍 바로 옆에서 바다로 빠져나간다. 보는 순간 가슴이 요동친 곳은 바로 이 지점이었다. 제법 너른 강폭이 저 멀리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에 맞닿아 더없이 평화로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남대천의 하류.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의 햇살마저 완벽했다. 바다만 바라보는 여행자는 알 수 없는 양양 안쪽의 풍경이다. 하늘과 바다와 강이 만나 여름으로 익어간다. 우리가 몰랐던 양양의 절정이 그 시간, 그곳에 있었다.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60)강원 강릉 BTS 버스정류장 - 새날을 기다리는 정류장
[정태겸의 풍경](60)강원 강릉 BTS 버스정류장 - 새날을 기다리는 정류장(2024. 01. 09 06:00)
2024. 01. 09 06:00 문화/과학
어딜 둘러봐도 온통 힘들다는 소리만 들리는 겨울이다. 불어오는 칼바람에 볼마저 부서질 듯 얼어버리는 계절의 복판을 지난다. 촬영 일정에 가족을 대동하고 다녀오는 길에 딸이 말했다. “아빠 이 근처에 BTS 버스정류장이 있대.” 평소 같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그곳인데 귀가 쫑긋했다. 오랜만에 여행을 나온 딸을 위해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향호해변으로 운전대를 틀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앞에 버스정류장 하나가 덩그러니 놓였다. 이곳이 BTS의 앨범 재킷을 찍었던 정류장이란다. 원래 세트를 지어서 찍고 허물었는데, BTS의 빌보드 음반차트 1위를 기념해 다시 만들어 놓았단다. 줄이 늘어선 솔밭과는 달리 정류장은 인적이 드물었다. 사람들의 배려가 만든 풍경이다. 그 와중에도 눈부시게 파란 바다와 덩그러니 놓인 정류장이 묘한 대비를 이뤘다. 버스가 오지 않는 저 정류장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풍경도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BTS의 흔적을 찾아온 이곳에서 행복을 발견한다면, 이곳은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정류장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어느새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왔다. BTS ‘봄날’의 가사처럼,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피울 때까지” 우리 모두 조금 더 그 자리를 지켜주길. 모두가 힘을 내길,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정류장에서 응원의 마음을 모두에게 전해본다.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51)강원 인제 금성여인숙 - 여인숙의 노부부(2023. 07. 31 14:37)
2023. 07. 31 14:37 문화/과학
“홍콩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함께 있던 일행이 말했다. 강원도 인제읍의 금성여인숙. 허름한 뒷골목의 오래된 이 여인숙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을 보고 한 얘기였다. 건물의 한가운데에 수돗가가 있다. 마치 이 공간의 중심축인 듯. 그리고 그 주변으로 방이 둘러서 있고, 수돗가 곁으로 빙 돌아서 올라가는 계단이 놓였다. 그 위에는 다시 방. 천장이 뻥 뚫려 있어 햇살이 수돗가까지 떨어진다. 아침이면 그 빛이 찬란하다. 이 여인숙은 1964년 강북섭 할머니가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시작했다. 그 시절 대체로 그랬듯 처음에는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영업이었다. 영업허가를 정식으로 받은 건 1972년이었다. 처음에는 흙벽으로 지은 건물로 시작했는데, 1990년에 지금의 건물을 올렸다. 주로 송이 캐는 사람, 약장수, 방물장수, 소금장수 등이 이 공간에 모여들었다. 군 면회를 오는 가족도 주된 손님이었다. 그렇게 수십 년의 세월을 보낸 이 여인숙은 아직도 오래전 여인숙 특유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유산이다. 하지만 9월 초에 문을 닫는다. 날짜도 정해졌다. 이 독특한 건축은 이제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평생 이 공간을 말끔하게 다듬어온 부부의 미소를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42)강원도 평창 칠족령 - 동강이 숨겨둔 천하절경(2023. 02. 17 11:04)
2023. 02. 17 11:04 문화/과학
문희마을은 평창의 보물 같은 곳이다. 굽이굽이 한참을 들어가야 비로소 만나게 된다. 강원도 평창과 정선의 경계에 서 있는 오지다. 호랑이가 나온다고 해도 믿을 법하다. 그 문희마을 뒤로 백운산이 거대한 병풍처럼 둘러쳐 어깨를 펴고 있다. 여기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정선 덕천리의 제장마을이다. 예전부터 두 마을은 사이에 높다랗게 솟은 칠족령을 넘어 다니며 교류를 했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여기서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 고개에 ‘칠족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전하는 설화가 있다. 문희마을의 선비가 낮잠을 자고 나니 키우던 개가 사라졌다. 가구에 칠하려고 모아둔 옻 진액 그릇이 넘어져 있고, 개 발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그 발자국을 따라서 가다가 숲길의 끄트머리에서 기가 막힌 풍경을 만난다. 동강의 감입곡류 구간이다. 산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 칠족령의 이름을 알린 게 이 동강의 풍경이다. 가히 천하의 절경이라고 할 만한 거대한 협곡이다. 동강 하면 자연스레 영월을 떠올리지만, 강의 절정은 평창과 정선 사이에서 펼쳐진다. 파란 물빛이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든다. 먼 곳까지 겨울에 찾아가야 하는 이유, 그 물빛 하나로 충분하다.
정태겸의 풍경

레이디경향(총 38 건 검색)

가을 정취 흠뻑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호캉스 어때?
가을 정취 흠뻑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호캉스 어때?
2024. 10. 17 10:17 레저/여행
위크데이 공홈 특전으로 아이 동반 시 2인(소인)까지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심형 실내 키즈 테마파크 플레이타임 VIP입장권(성인1+소인1) 역시 체크인 시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단풍 명소 휘닉스 파크가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위크데이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리뉴얼 스카이 객실 투숙권, 온도 레스토랑 조식, 한식당 온담(또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청림) 식사권, 치킨 교환권(와인으로 변경 가능)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위크데이 공홈 특전으로 아이 동반 시 2인(소인)까지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심형 실내 키즈 테마파크 플레이타임 VIP 입장권(성인1+소인1)을 체크인 시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휘닉스 파크 측은 “10월과 11월은 강원도 단풍이 절정을 이뤄 가을 여행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특히 태기산 자락에 둘러싸여 있는 휘닉스 파크는 단지 내에서도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강원도 대표 단풍 명소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 휘닉스 파크 가을 위크데이 상품은 주중 2인 기준 17만 9천 원부터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지난여름 휴가 만족도…강원도·대전 ‘약진’, 제주 ‘급락’
2024. 10. 08 11:18 레저/여행
- 여행지 점유율 1위 강원도, 만족도에서 첫 1위 - 대전, ‘빵지순례’ 힘입어 최하위→10위로 대반전 - 제주, 2년째 3계단씩 하락…하위권으로 밀릴 판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설악산 풍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여름휴가여행 만족도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고물가 논란의 중심지’ 제주도는 2년 연속 하락해 7위로 내려앉은 반면, ‘만년 꼴찌’ 대전은 ‘빵지순례 성지’로 떠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2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52명에게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 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16개 광역시도별(세종시 제외)로 비교했다. 조사에서는 만족도, 추천 의향과 별도로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와 ‘여행환경 쾌적도’ 10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도 평가하도록 해 각 시도별 종합만족도 등락 원인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세부 비교 항목은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 5개(△쉴 거리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와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 5개(△청결·위생 △편의시설 △물가·상도의 △안전·치안 △교통환경)였다. ■ 여름휴가지 만족도 : 이변의 주역은 강원∙대전∙제주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강원도가 719점으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이 715점으로 2위였고,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71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702점, 5위), 경상남도(698점, 6위), 제주도(697점, 7위), 전라북도(690점, 8위), 울산광역시(688점, 9위)순으로 총 9개 시도가 평균을 상회했다. 강원, 여행자원 5개 항목 모두 3위 안에 강원도가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조사 시작 이래 처음이다. 전통의 여행지답게 매년 최상위권(2, 3위)을 유지해 왔으나 거의 매번 제주도에 밀렸고, 제주도가 4위로 내려앉은 작년에는 부산에 1점 차이로 선두를 내줬다. 여행자원 매력도 측면(4위), 그 중 쉴 거리(2위), 놀 거리(4위), 볼거리(5위)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여행환경 쾌적도 측면에서는 중하위권(10위)에 머물렀다. 제주, 2년 사이 만족도 60점 하락 제주도는 2016~2022년 7년간 부동의 1위였으나 작년 4위로 내려서더니 올해는 7위에 자리했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취약했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는 작년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다. 여행자원 중 먹거리 항목의 평가가 2019~2022년 3위에서 작년 5위로, 올해는 6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물가, 바가지 논란이 제주도 여행에 끼친 악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열린 ‘2024 대전 빵축제’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가했다. 대전 빵 축제 SNS 대전, 만족도 +55점 비약적 상승 일명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통하던 대전의 반전은 눈부시다. 대전은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 꼴찌(16위)였으나 올해 6계단을 뛰어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0위권 밖이던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2위로 약진했는데 세부 항목 중 물가∙상도의와 청결∙위생 항목에서 1위였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도 먹거리, 살 거리 항목에서 상위권(각각 4위)에 올랐다. ‘빵의 도시’를 테마로 한 관광 진흥 전략이 유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부산, 여행자원에 비해 여행환경 취약 서울과 부산은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선두(각각 1위, 2위)를,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꼴찌(각각 16위, 15위)를 다퉜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부 항목별로 먹거리, 놀 거리, 살 거리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청결∙위생, 교통환경은 최하위권인 점도 같았다. 자연보다는 대도시에 즐길 콘텐츠가 더 많다는 시대 흐름과 함께 교통, 치안, 상도의 등 대도시의 고질적인 환경 인프라 문제가 드러난 결과다. 경북, 고르게 양호한 평가 강점 경상북도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여행자원 매력도 6위, 여행환경 쾌적도 4위였으며 세부 항목별로도 특별히 처지는 것 없이 고른 평가를 받았다. 안전∙치안과 청결∙위생은 최상위권이었으나 먹거리와 물가∙상도의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 : 서울~강원, 서울~부산 라인의 부상 여름휴가지 점유율에서도 강원도(25.4%)는 압도적 1위였다. 각각 10% 미만에 그친 제주도(8.7%), 경북(8.5%), 전남∙부산∙경남(각각 8.2%) 등 2위 그룹의 3배 수준이었다. 증가한 지역은 서울을 중심으로 동부권(강원)과 동남권(대전∙대구∙부산) 라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여행의 핵심 콘텐츠가 자연에서 도시 문화로 옮겨가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초초긴축 성향이 있다. 전년 점유율과 비교해 강원도는 0.8%p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0.9%p 감소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주례여행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적해온 대로 최근 1, 2년간 제주도 여행 관심도와 계획 점유율 하락분만큼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메밀 꽃 필 무렵’ 강원도로 떠날 시간이 왔다
‘메밀 꽃 필 무렵’ 강원도로 떠날 시간이 왔다
2024. 09. 12 09:00 레저/여행
휘닉스 파크가 메밀꽃 만개한 평창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휘닉스 가을 세일 페스타’를 출시했다. 강원도 평창군의 대표 축제인 효석문화제가 15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 문화마을 일원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휘닉스 파크가 메밀꽃 만개한 평창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휘닉스 가을 세일 페스타’ 상품을 출시했다. 휘닉스 파크는 겨울 시즌 스키 슬로프 정상으로 운영되는 해발 1050m 몽블랑에 매년 메밀꽃밭을 조성하는데 8월 말부터 개화한 메밀꽃이 현재는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몽블랑 정상까지는 관광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이외에도 리뉴얼된 스카이 객실과 온도 레스토랑 조식 뷔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실내 에어바운스 놀이 공간 상상 놀이터(또는 루지랜드 중 선택)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또한 리조트와 효석문화마을은 약 7㎞, 차로 8분 정도 거리에 있어 축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투숙객은 효석문화제 기간 중 메밀밭 포토존, 한지 공예전을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평창역에서 효석문화마을, 휘닉스 파크까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휘닉스 파크 가을 세일 페스타 상품 가격은 2인 기준 13만 9천 원부터.
걷기 좋은 가을, 산 좋은 강원도에서 노르딕워킹 도전
걷기 좋은 가을, 산 좋은 강원도에서 노르딕워킹 도전
2023. 09. 06 14:29 레저/여행
대한산악연맹 제공 더위 걱정 없이 걷기 좋은 계절이 왔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과 사단법인 대한산악스키협회는 오는 9월 24일(일)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 및 고성산 일원에서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를 개최한다. 노르딕워킹(Nordic Walking)이란, 1930년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을 이용해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된 운동이다. 종주국 핀란드를 중심으로 향상된 이론과 운동 방법, 장비 개발의 발전을 거듭하며 198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대중화되면서 자연에서 즐기는 유산소 전신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체력 향상, 기분전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 산림청장배 노르딕워킹대회’는 엘리트부(11km)와 동호인부(5km)로 나뉜다. 엘리트부는 11km 코스를 6개월 이상 노르딕워킹 경험자 대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동호인부는 5km를 현장 교육 후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대한산악스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네이버폼(https://naver.me/5wAaUuYv)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150명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도시락, 기념품 및 완주주화를 제공한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대한산악스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기간 중 열린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4개 도시인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세계 최초로 열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활, 생태 등 모든 것과 평화콘텐츠를 접목한 전시와 학술, 체험,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어 노르딕워킹대회와 함께 연계 코스를 짜서 둘러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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