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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08 건 검색)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올해 보급형 스마트팜 1000여 농가 보급·무이자자금 16조 공급”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올해 보급형 스마트팜 1000여 농가 보급·무이자자금 16조 공급”
2025. 03. 06 16:00경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협중앙회는 올해 중·소농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1000여 농가에...
농협, 자원봉사대상서 대통령 표창…강호동 회장 “사회공헌 확대”
농협, 자원봉사대상서 대통령 표창…강호동 회장 “사회공헌 확대”
2024. 12. 05 16:56경제
... 6월14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경기 안성의 한 배 농가를 방문해 배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5일 강원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강호동 협주곡·궁예 레퀴엠’…클래식과 대중의 통로를 만드는 유튜버들영상
강호동 협주곡·궁예 레퀴엠’…클래식과 대중의 통로를 만드는 유튜버들
2024. 07. 10 13:25문화
... 영상들이 섞여 있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실황,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실황 사이에 ‘강호동 협주곡’ ‘궁예-레퀴엠’이 돌출한다. ‘강호동 협주곡’은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취임 100일 맞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올해 영농인력 235만명 공급”
취임 100일 맞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올해 영농인력 235만명 공급”
2024. 06. 14 14:46경제
... 아울러 ‘데이터 기반 영농인력 수급 시스템’을 마련해 영농인력 수급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우리 옛말에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월은 1년 중 가장
농협중앙회강호동농협중앙회장

스포츠경향(총 1,009 건 검색)

‘스타킹 피해자만 있는 것 아냐’, 강호동 미담도 공개됐다 “병원 앰배서더” (아는 형님)
‘스타킹 피해자만 있는 것 아냐’, 강호동 미담도 공개됐다 “병원 앰배서더” (아는 형님)
2025. 03. 15 22:46 연예
방송인 강호동. 사진 스포츠경향DB 방송인 강호동의 미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유튜브 채널 ‘닥터 프렌즈’를 운영 중인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출연했다. 이날 우창윤은 가장 보고 싶었던 ‘아는 형님’ 멤버로 서장훈과 강호동을 택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나도 의사를 할 때 10~15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며 “한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른 커리어로 옮겨가는 게 엄청난 도전인데 그걸 해낸 분들이다. 나도 언젠가는 다른 거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창윤은 내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 “어쩌다 보니 2등으로 졸업했다”며 “주변 추천조 있어 피부과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의과대학에 들어온 이유가 생과 사의 정점에서 감정이 오가는 걸 보고 싶었다. 그러면 피부과는 안 맞는 것 같아서 2~3개월 고민하다 내과를 결정했다. 내과가 가장 큰 병원을 찾다 아산병원에 지원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호동이가 아산병원 인플루언서”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고액기부자”라고 정정했다. 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런 건 알려야 한다. 병원 로비에 (강호동) 사진도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희철은 강호동을 가리키며 “병원 앰배서더다. 이 형이 의외로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엄청 돕는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강호동은 실제 2012년 강원도 평창을 매각해 마련한 20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에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강호동은 기부 전부터 어린이날에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에서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연 ‘공부는 놀부’ MC···강호동과 호흡
이수연 ‘공부는 놀부’ MC···강호동과 호흡
2025. 03. 07 17:11 연예
이수연. 토탈셋 10대 가수 이수연이 생애 첫 예능 MC에 도전한다. 이수연은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2 ‘공부는 놀부’의 고정 MC로 발탁됐다. ‘공부와 놀부’는 연예인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초등부모 소환 퀴즈 토크쇼’로 지식과 재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수연의 파트너로 자타 공인 국민 MC 강호동이 호흡을 맞춘다. 이수연의 똑 부러지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과 강호동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예고한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연은 자신의 시선에서 또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치 넘치는 언변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수연은 소속사를 통해 “예능 진행자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많이 떨리고 긴장되지만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국민 MC인 강호동 선배님과 함께하는 만큼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식] 알고보니 혼수상태, 강호동·전현무·서장훈과 한솥밥
[공식] 알고보니 혼수상태, 강호동·전현무·서장훈과 한솥밥
2025. 03. 05 11:24 연예
알고보니 혼수상태. SM C&C SM C&C와 전속계약 체결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SM C&C는 “대세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양한 끼와 재능을 겸비한 이들이 활동의 저변을 폭넓게 넓혀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음악 프로듀싱 팀으로, 작곡가 김경범, 김지환 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알 만한 수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탁 ‘찐이야’, 조항조 ‘고맙소’, 박현빈 ‘샤방샤방’, 이찬원 ‘시절인연’, 송가인 ‘서울의 달’, ‘가인이어라’ 등이 대표곡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로트 장르 외에도 드라마 OST 분야에서 500여곡 이상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장르의 한계 없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중.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TV조선 ‘미스트롯3’, TV조선 ‘명곡제작소’,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 MBC ‘트로트의 민족’, MBN ‘헬로트로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심사위원으로서 날카로운 분석력을 뽐내는것 뿐만 아니라, 유쾌한 입담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특히, 대세 작곡 듀오 답게 KBS1 ‘전국노래자랑’ 최연소 심사위원과 KBS2 ‘불후의 명곡’ 최연소 작곡가 전설로도 참여해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빛나고 있다. SM C&C와 함께하게 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속사를 만난만큼, 작곡 듀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방송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방면에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매니지먼트 명가 SM C&C에 새로운 아티스트로 합류하게 되며, 앞으로 만들어 갈 긍정적인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김수로, 이학주 등 다수의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아는 형님’ 한상진 “강호동 때문에 예능 출연료 반토막 나”
‘아는 형님’ 한상진 “강호동 때문에 예능 출연료 반토막 나”
2025. 02. 16 23:39 연예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상진이 ‘아는 형님’을 통해 예능감을 뽐냈다. 한상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써니데이’ 주연 배우들과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교단에 선 한상진은 “아직도 예능만 나오면 어색한 배우 한상진이다”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때 이수근이 “상진이는 체했냐”라며 긴장감에 하얗게 질린 한상진의 안색을 디스했고, 이에 발끈한 한상진이 최다니엘, 정혜인에게 “기세에 밀리지 마”라며 큰소리를 치는 장면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을 제일 만나고 싶었다”라고 고백한 한상진은 “강호동이 검토 중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다. 함께 촬영하고 싶어서 출연료까지 낮췄는데, 강호동의 출연이 불발됐다고 하더라. 근데 강호동 잘못은 아니다”라며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 “할 뻔했지? 하려고 했지? 하려고 했잖아”라고 강호동을 다그친 그는 “네가 한다고 해서 나 출연료도 깎았는데, 그때 이후로 예능 출연료가 반으로 깎여서 지금도 그 금액이다. 다 너 때문이다”라며 울분을 토해냈고,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부산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밝힌 한상진은 “아내가 부산에서 돈을 벌기 때문에, 그 돈은 부산 안에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농구 선수 출신 감독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또 “최다니엘이 훈련소에서 한 번밖에 못쓰는 전화와 편지를 모두 나에게 썼다. 편지가 상할까 봐 금고에 보관 중”이라며 최다니엘과의 ‘찐친’ 우정을 과시했고, 편지의 원본이 아닌 사본을 가지고 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상진은 “내가 눈싸움을 좀 잘한다”라며 ‘아는 형님’ 멤버들과 8:1 눈싸움 대결을 제안했고, “내가 다 이기면 서장훈, 강호동이 아내의 경기장에 와서 시투를 해 달라. 시간이 안 되면 박 감독을 여기에 불러”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이에 불평하는 서장훈에게는 “장훈이 농구 싫어? 농구 사랑해?”라고 몰아붙이며 그의 혼을 쏙 빼놓는가 하면, 이어진 연속 눈싸움 대결에서 8명을 가뿐히 이겨 놀라움을 안겼다. ‘써니데이’ 팀과 ‘아는 형님’ 팀의 긴장감 넘치는 풋살 경기도 펼쳐졌다. 정혜인의 패스를 받은 한상진은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이뤄냈고, 하프라인에서 강슛을 날려 추가 득점을 이뤄내는 등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경기를 하드캐리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 분)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다. 한상진은 ‘써니데이’에서 완도군청 공무원 하석진 역을 맡았다. 조동필의 절친이자, 오선희의 동네 오빠이자, 차영숙(김정화 분)의 남편까지, 여러 캐릭터의 연결고리가 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밝은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톡톡TV]예능인 감별사 ‘강호동의 촉’(2018. 12. 10 15:37)
2018. 12. 10 15:37 문화/과학
“박혁거세가 세운 나라는?” “중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을 보며) “무슨 ‘…프’였는데?”(긁적긁적) 블락비 피오는 <신서유기>(tvN)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급’으로 꼽히는 일등공신이다. 시즌 6에 출연 중인 그는 MC몽을 닮은 외모에 김종민의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 캐릭터가 합쳐진 캐릭터로, 이전 시즌까지 ‘뇌순남’ 자리를 차지했던 절친 위너 송민호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모양새다. 상대의 입모양을 보고 퀴즈를 맞히는 ‘고요 속의 외침’ 코너에서는 하관을 활용해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다 상대가 문제를 맞히지 못하자 버럭 화를 내는 승부욕과 근성까지 보여준다. 꾸밈없는 피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어느새 배꼽이 빠져버렸다” “간만에 정신줄 놓고 보는 예능”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tvN 의 한 장면 / tvN 피오를 <신서유기>에 추천한 이는 맏형 강호동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신서유기>에 앞서 방송된 tvN <대탈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호동은 의욕은 넘치지만 허당기 가득한 피오의 모습을 눈여겨보았다. 이후 새로운 얼굴을 찾던 <신서유기> 제작진이 피오에 대해 묻자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예능인으로서 후배들을 발굴하는 강호동의 ‘촉’은 야생 호랑이의 그것만큼이나 날카롭고 번득인다. 강호동과 MBC <천생연분>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이어 JTBC <아는 형님>까지 함께하고 있는 미스틱 영상사업부 여운혁 대표는 “강호동은 예능인재를 찾아내는 촉이 발달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단순히 ‘좀 웃기는 가수’였던 김종민을 SBS <강호동의 연애편지>에서 점찍어 야외 버라이어티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로 안내한 것도, <개그콘서트>에서 <1박2일>을 통해 첫 버라이어티에 도전한 이수근을 적응시킨 이도 강호동이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유세윤도 강호동의 추천으로 ‘건방진 도사’ 자리를 꿰찼다. ‘야생 호랑이’라는 애칭답게 강호동은 호랑이가 새끼를 키우듯 후배들을 강하게 키우는 걸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자신이 어린 시절 씨름부에서 활동하며 맷집을 키워왔듯 후배들을 엄하게 대하되 강호동의 기에 눌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박2일> 초창기 때 ‘웃기는 것 빼곤 다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수근은 이제 <아는 형님>에서 ‘톰과 제리’처럼 강호동을 들었다 놓곤 한다. <아는 형님>의 ‘노잼’ 캐릭터를 담당하는 김영철도 지난 10여년간 강호동의 기에 눌렸다 최근 들어 입이 풀린 케이스다. 방송에서 매번 새로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SBS <스타킹> 사태도 마찬가지다. 강호동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를 이겨낸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은 이제 어엿한 예능MC로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에서는 ‘신문물에 어두운 아재’로 비쳐지지만 예능의 젊은 피를 수혈하는 강호동의 촉은 놀라울 만큼 신선하다. 과거 이경규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강호동을 만난 뒤 한눈에 그의 재능을 알아본 것처럼 이제는 스승을 뛰어넘는 ‘매의 눈’을 자랑한다. 2019년 새로운 ‘강라인’의 부활도 살포시 기대해본다.
톡톡TV
[클릭TV]강호동의 네 번째 실패(2015. 04. 07 16:46)
2015. 04. 07 16:46 문화/과학
지난 1일 KBS2 예능프로그램 은 끝나면서 한 줄의 자막을 남겼습니다. “투명인간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촬영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영인사였습니다. 보통 종방이 미리 예정되면 인사 한마디는 남기는 법이지만 은 자막 한 줄로 대신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 일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한때 유재석(43)과 함께 대한민국 방송가 예능 MC 판도를 양분했던 강호동(45)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네 번 연속 쫓기듯이 종방하게 됐다는 말입니다. 2011년 10월 MBC 가 폐지된 이후 그는 KBS2 , SBS , MBC 등 지상파 3사를 오가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했지만 매번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가 2011년 이후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은 이제 SBS 과 KBS2 두 프로그램뿐입니다. 강호동은 운동선수에서 예능인으로 변신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1989년 씨름판에 혜성처럼 나타난 그는 1992년까지 천하장사 5번, 백두장사 7번을 차지한 씨름판의 1인자였습니다. 199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 변신합니다.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것처럼 그가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KBS2 , , MBC , SBS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를 통틀어 강호동은 끊임없이 히트작을 양산했습니다. 특히 과 그리고 이 동시에 방송되던 2000년대 중반은 그의 전성기였습니다. 그는 지상파 연예대상의 단골 수상후보로 올랐고, 각각의 예능을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정상급 프로그램으로 키워냅니다. 그는 프로그램 전체를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MC입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손아래 출연자들을 이끌고, 심지어는 제작진과도 거침없이 협상하면서 재미를 줍니다. 운동선수 특유의 승부욕과 근성, 그리고 활기 있는 진행 등이 트레이드마크로 꼽힙니다. 하지만 예능 판도는 점점 전문 MC가 필요 없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출연자들의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관찰 카메라를 통해서 출연자의 일상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더 이상 강호동의 카리스마가 통하지 않게 된 것이죠. 게다가 많은 출연자가 나오면서 카리스마보다는 유재석의 겸양, 김구라의 언변, 신동엽의 순발력 등 수평적 인간관계의 가치가 각광을 받게 됐습니다. 게다가 강호동은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을 오가는 다른 MC들과는 달리 지상파만을 선호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예능인들처럼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일을 낯설어합니다. 짜놓은 상황에만 익숙하던 그가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급변하고 있는 방송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이나 에 나서고 있긴 하지만 예전 같은 영화는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강호동의 시대는 정말 저문 것일까요. 아직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최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서 “좋은 기회만 있다면 다양한 채널과 형식의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정말 승부사라면 환골탈태를 해야 할 승부처는 바로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클릭 TV
[표지이야기]강호동은 ‘억울하게’ 평창 땅 왜 샀나(2014. 03. 11 16:19)
2014. 03. 11 16:19 사회
ㆍ부동산업자 “은퇴후 가족과 펜션” 소속사 “지인 권유로 투자”… 아직까지 강씨 부부가 소유 “다른 경우는 몰라도 강호동씨의 경우는 진짜로 억울한 케이스입니다. 사건이 나고 나서 아무런 조건 없이 땅을 다 기증했잖아요. 보도가 그렇게 나와서 그렇지, 이곳 대관령 쪽에서 강호동씨가 억울한 피해자라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에요.” 현지 취재과정에서 만난 부동산업자 A씨의 말이다. 강씨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자신의 땅을 아산병원의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전부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 등기부등본을 떼본 결과, 강씨의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412-18번지 땅은 여전히 강씨와 강씨 부인의 공동소유로 남아 있었다. 어떻게 된 걸까.  지난 2011년 세금 과소 납부로 추징금을 받은 방송인 강호동이 잠정 은퇴 선언을 하고 있다. 그 후 불거진 평창 땅 투기의혹과 관련, 현지에서 만난 부동산업자들은 “그 사건과 관련한 한 강호동은 억울한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다른 땅 소유자처럼 강씨도 지난해 말 농지처분 명령을 받았다. 올해 6월 30일까지 처분하지 않으면 그 역시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주간경향이 입수한 강씨 땅 관련 실태보고서에는 ‘서울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과에 기부했다고 하나 처분이 돼야 하며, 처분 방법은 개인의 의사임. 미처분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여 강제금이 체납될 경우 공매로 진행할 수 있음’이라고 되어 있다. 임야는 아산재단에 넘겼지만 전답은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것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는 ‘사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산재단의 의뢰로 현지 땅을 검토했다는 부동산업자 B씨는 “관련 법 절차 등을 알아봤는데 아산재단이 전답을 직접 소유하는 것도 불가능해서 토지거래 제한구역이 풀리면 바로 매각절차에 들어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남는 의문. 강씨는 왜 이곳에 땅을 구입했을까. 구입 경위와 관련해서는 현지 부동산업자의 설명과 강호동씨 소속사 측의 설명이 다르다. 현지 부동산업자는 “강씨의 장인어른이 이쪽(강원도 사천)에 거주하고 있어 은퇴 후 펜션 등 건물을 지어 가족과 운영하기 위해 투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강씨의 친인척은 현지에 거주하지 않으며 장인의 경우도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강씨 입장에서는 지인들의 권유로 은퇴 후 미래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 구입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강씨가 산 땅이 진출입로가 없는 ‘맹지’에 가까워서 강씨가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논란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다. 주간경향은 강씨에게 땅을 매매한 평창의 펜션 주인 이모씨와도 접촉했다.  그는 “강씨에게 판 땅은 원래 펜션을 옮기려고 구입해뒀던 땅”이라며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빚독촉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 현찰로 지급하겠다는 부동산업자의 말을 듣고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맹지 논란과 관련해선 “내가 구입할 당시에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짓기 전이었고, 농로도 있어 아무런 문제도 없던 곳”이라고 말했다. 강씨가 투기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서는 “매매할 당시 구입할 사람의 이름이 강호동이라는 것을 알고 그 강호동인가 물었는데 부동산 쪽에서 돌아온 답변은 동명이인이라는 것이었다”며 “투기 논란이 불거진 뒤 어떻게 된 일인지 문의하려고 과거 접촉해온 부동산 관계자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번호가 바뀌어 통화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산재단 관계자는 3월 6일 412-18번지 땅이 아직 강호동씨 명의로 남아 있는 것과 관련해 “강씨가 자신이 기증한 땅을 최대한 빨리 매각해서 재단의 목적사업인 불우환자 지원사업에 활용해 달라는 내용의 공증서를 작성해 법적 검토를 받아놓은 상태”라며 “3월 6일 검토해본 결과 공증서에는 부인 소유 지분을 포함해 언급한 지번의 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왔다.
표지 이야기
[클릭TV]역시! 강호동(2012. 11. 20 13:39)
2012. 11. 20 13:39 문화/과학
강호동의 힘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스타가 쏟아지는 연예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인기가 치솟던 스타도 두세 달 쉬면 서서히 잊혀진다. 솔직히 지난해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 제목도 가물가물한 게 현실 아닌가. 뜨겁게 끓었다가도 이내 차갑게 식는 냄비처럼, 빠르게 달아오르고 더 빠르게 사그라지는 연예계에서 강호동은 흔치 않은 ‘스테디 셀러’다. 강호동 | SBS 제공 1년 2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강호동은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 첫 복귀작인 SBS 에서는 명불허전의 예능감과 여유를 보여줬다. 지난 11월 10일 방송된 첫 복귀 무대가 이를 입증한다. 긴장된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객석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한 후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다. 그동안의 마음고생과 오랜만의 복귀에 대한 떨리는 감성이 묻어났다. 첫 손님으로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리틀 싸이’ 황민우군과 중국 ‘리틀 싸이’ 장한군이 출연하자 강호동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진행했다. 예의와 의리를 중시하는 강호동식 진행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녹을 때쯤, 싸이의 말춤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강호동은 “‘강남스타일’ 말춤을 보여달라”는 부탁에 약간 망설이더니 음악이 나오자 “에라 모르겠다”며 특유의 애교 섞인 표정으로 말춤을 췄다.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터졌고, 여전한 예능감이 입증됐다. 강호동의 힘은 시청률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방송분은 16.2%(이하 AGB닐슨 집계 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에 방송된 MBC 의 12.7%를 앞섰다. 전주 시청률 10.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BS 은 게스트의 비중을 줄이고 강호동의 진행 비중을 높이면서 강호동에게 힘을 실어줬다. 강호동 | SBS 제공 MBC는 강호동의 잠정 은퇴 선언으로 잠정 폐지했던 를 살렸다. MBC는 ‘라디오스타’와 함께 에 속해 있던 ‘무릎팍도사’ 코너를 아예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그만큼 강호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예능 프로그램에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정우성이 부활하는 의 1호 게스트로 확정됐다. 는 11월 23일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조 진행을 맡았던 유세윤이 다시 돌아오고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황광희가 합세했다. 유재석과 함께 예능을 이끌던 강호동이 지난해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포스트 강호동’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새로운 스타가 등장해 빈 자리를 채우지 않겠느냐는 예상이었지만, 강호동을 대신할 스타가 탄생하지 못했다. 유재석의 독주가 이어졌고, 한동안 주춤했던 신동엽이 다시 주목받은 정도다. 강호동 | SBS 제공 KBS는 의 이예지 PD와 의 문은애 작가가 의기투합해 강호동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형식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주말 저녁, 또는 심야시간대가 거론되고 있다. 후보로 논의되는 토요일 6시, 금요일 11시대 심야프로그램으로 편성이 확정된다면 주말 예능 판도가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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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자의 귀환 Welcome, 강호동!
예능 최강자의 귀환 Welcome, 강호동!
2012. 11. 06 16:57 연예
11월 강호동의 복귀가 확정됐다. 올 상반기부터 들려오던 컴백설이 현실로 구체화되자 그의 방송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강호동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던 지인들 역시 마찬가지. ‘1박 2일’시즌 1 연출을 맡았던 나영석 PD, ‘무릎팍도사’에서 활동했던 문은애 작가에게 전해들은 강호동의 성공 복귀 후일담. 방송3사, 강호동 복귀에 기대감 Up! 강호동(43)이 돌아온다. 지난해 탈세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1년 2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강호동의 방송 복귀설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팬들은 강호동이 ‘방송의 아버지’라고 밝혔던 이경규와 미팅을 가졌다는 사실과 ‘1박 2일’에서 함께 일했던 최측근 나영석 PD와 모임을 가졌다는 소식만으로도 들썩거렸다. 이들의 만남을 계기로 그의 복귀를 바라던 이들은 강호동이 ‘드디어 컴백하는 것 아니냐’라고 기대감을 높였지만, 단순한 만남으로 결론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강호동의 복귀는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 같았다. 방송 3사의 관계자들이 강호동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하고,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이미 몇 달 전부터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처럼 그의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중순, 드디어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호동의 복귀가 확정됐다. 역시나 방송 3사 모두 강호동에게 손을 내밀었다. 일단 강호동이 메인 MC를 맡아 인기를 끌었던 SBS-TV ‘스타킹’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공개한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출연해 자신의 장기를 자랑하는 ‘스타킹’은 강호동의 구수하고 넉살 좋은 진행으로 ‘일반인을 방송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만들며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의 하차 이후 시청률이 반 토막 나면서 폐지될 위기를 겪다가 최근 강호동을 다시 영입하면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SBS는 ‘X맨-일요일이 좋다’ 시절부터 강호동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혁재 PD를 ‘스타킹’에 투입하면서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장 PD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타킹’의 정체성은 강호동의 강점과 잘 맞는데, 그 이유는 강호동이 일반인 출연자들의 기를 북돋워주고 공감해주는 재능을 가진 MC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10월 29일 첫 녹화분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스타킹’에서 강호동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내년 초, 강호동의 인간적인 면모 드러나는 프로그램 계획 중 두 번째로 강호동과 손을 잡은 방송사는 MBC다. MBC는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간판 토크 프로그램이 사라진 셈이 됐다. 그 빈자리가 이어진 동안 SBS-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토크 프로그램의 대표주자로 등극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MBC는 과거 ‘무릎팍도사’의 명성을 되찾아오기 위해 당초 수요일 ‘황금어장’의 한 코너였던 ‘무릎팍도사’를 목요일에 단독 편성했다. ‘무릎팍도사’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각계 유명인사들이 출연, 솔직한 모습을 대중에게 어필해 토크 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던 코너다. 이러한 ‘무릎팍도사’가 단독 프로그램으로 목요일에 전격 편성되면서 KBS-2TV의 ‘해피투게더’와 전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근 10년간 예능계의 양대 강자로 군림했던 강호동과 유재석이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는 점 또한 관전 포인트다. ‘스타킹’ 역시 MBC-TV ‘무한도전’과 시간대가 겹쳐 유재석과의 대결 양상이 또 한 번 펼쳐지게 되면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봐야 할지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됐다. KBS도 이에 질세라 강호동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초 ‘1박 2일’로의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최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KBS의 신예 스타 PD로 떠오르고 있는 ‘안녕하세요’의 이예지 PD와 ‘무릎팍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문은애 작가가 한 팀을 이뤄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컨셉트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들로부터 “강호동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될 수 있는 훈훈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일 것이다”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강호동씨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문은애 작가에게 강호동의 복귀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문 작가는 복귀 전부터 강호동과 자주 만남을 가져왔고, 복귀에 대해서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문 작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호동씨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내년 초 새로 하게 될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강호동씨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는 사람에 대한 신뢰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으며, 강호동씨의 장점을 한 가지만 꼽아달라고 했더니 “무척 많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씨의 장점은 굉장히 많아요. 천하장사를 했던 사람이라 최고의 승부사 기질이 있고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보기와는 다르게 마음이 약하고 여리면서 인간적인 면도 있어요. 이 정도 장점을 갖고 있는 MC를 찾긴 무척 힘들거든요. 최고의 MC라고 생각해요.” 일부에서는 강호동이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와 손잡고 방송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니었다. 이에 대해 나 PD에게 직접 물어봤다. 그는 “강호동씨와 가까운 사이로 만남을 갖고 있지만 서로 일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일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서로 민감한 부분들을 건드릴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이유다. 때문에 서로 아이 키우는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제로 만남을 갖는다고. 나 PD에게 호흡이 잘 맞았던 강호동과 프로그램을 함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더니 “서로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같이 일할 수는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둘 다 회사에 소속돼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인연이 되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 PD는 강호동의 복귀에 대해 “당연히 잘되길 바라고,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라며 “1년을 쉬었다고 해도 잘할 것으로 믿고, 강호동씨는 충분히 그런 능력을 지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1년을 넘게 강호동의 복귀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려줬던 팬들, 또 옆에서 진정성을 담아 조언과 충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지인들이 있었기에 그의 복귀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한층 더 건강한 웃음으로 기다렸던 이들의 믿음에 보답해주길 기대해본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KBS>
강호동 은퇴 선언의 진짜 내막과 후폭풍
2011. 09. 28 11:54 연예
9월 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다. 세금 추징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방송인 강호동이 갑자기 잠정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유재석과 함께 MC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던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잠정 은퇴 발표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급 연예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방송 3사 종횡무진하던 스타 MC의 몰락 지난 9월 9일 오후, 일찍 일을 끝내고 추석 연휴를 준비하던 기자들에게 갑자기 강호동(41)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거액의 탈세 혐의를 받고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그가 급히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기자회견 소식에 대부분의 기자들은 ‘사과 성명을 발표하겠구나’라고 직감했다. 강호동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 MBC-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 SBS-TV ‘강심장’과 ‘스타킹’까지 네 개나 됐기 때문에 하차는 예상도 못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잠정 은퇴’라는 폭탄선언을 하고 이내 대중 앞에서 사라졌다.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탈세 의혹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가 출연 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하차가 그 발단이 됐다. 탈세 논란이 일어나기 한 달 전인 지난 8월 10일, 강호동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연예계에 퍼졌고 다음날 KBS 방송국 측 역시 강호동이 프로그램 하차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그리고 이틀 뒤 강호동은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 이후 팬들은 ‘1박 2일’과 강호동의 긍정적인 결정을 기다렸지만 실질적으로 이때부터 강호동의 입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박 2일’의 맏형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그가 ‘1박 2일’을 떠난다는 사실을 팬들은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심지어 강호동에게 배신감과 괘씸함을 느꼈다는 시청자도 상당수였다. 지난해 이승기의 ‘1박 2일’ 하차 논란 때보다 더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또 비슷한 시기에 타 방송사가 강호동에게 1백억원의 몸값을 제안하며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중앙일보에서 거액을 투자 중인 종편 채널 jTBC의 주철환 본부장이 “강호동은 jTBC로 오게 될 것”이라는 뜻을 언론에 내비치면서 강호동이 남아 있기를 바라던 ‘1박 2일’ 팬들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졌다. 결국 강호동이 돈 때문에 ‘1박 2일’을 버린다는 인상을 준 셈이다. 급기야 강호동과 KBS가 ‘6개월 후 ‘1박 2일’ 멤버 전원 하차’라는 결정을 내리면서부터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그러던 중 9월 5일 강호동의 탈세 의혹이 처음 보도됐다. 강호동은 곧바로 추징 세금을 충실히 납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그는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 강호동이 추징당한 세액은 2007~2009년 3년간 가산세 등 매년 2, 3억원씩 7억원가량이다. 배우 김아중 역시 강호동과 같은 이유로 비슷한 금액을 추징당했지만 비난의 화살은 유독 강호동에게만 향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강호동의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났고, 그는 연일 언론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또 2009년에 서울 강남세무서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사실까지 밝혀져 팬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했다. 심지어 9월 7일에는 한 40대 시민이 강호동을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1박 2일’ 하차로 쌓였던 팬들의 비난이 봇물 터지듯 한순간에 터진 것이다. 특히 돈 때문에 ‘1박 2일’을 버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던 중 탈세 의혹까지 불거져 강호동을 완벽히 궁지로 내몰았다. 결국 그는 9월 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잠정 은퇴라는 초강수의 결정을 내렸다. 비난과 동정 사이에서 국민의 선택은? 강호동의 잠정 은퇴 발표에 깜짝 놀란 건 기자들뿐만이 아니라 그를 비난하던 팬들이었다. 탈세 의혹 때문에 당장 강호동이 밉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브라운관에서 갑자기 떠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는 ‘1박 2일’이 방송된 4년여 동안 팬들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맏형 같은 국민 MC였고, ‘무릎팍 도사’에서는 톱스타를 상대로 시청자 대신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스타킹’에서는 자신을 내던지고 철저하게 망가지며 일반인의 눈높이로 몸을 낮췄고, ‘강심장’에서는 연예인들의 진솔한 고백들을 끄집어내며 시청자와 스타의 거리를 좁혀주었다. 그랬던 그가 더 이상 TV에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은 탈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사실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면서 강호동의 은퇴를 반대하는 서명 사이트가 생기기도 했고, 조기 방송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졌다. 게다가 국세청이 ‘강호동의 탈세는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고의적 탈세 행위가 아니라 소속사의 담당 세무사에 의한 단순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인정하고 검찰에 고발 조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강호동을 향한 동정 여론은 더욱 확산됐다. 강호동 빈자리 누가 채우나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방송 3사에는 비상이 걸렸다. 가장 먼저 ‘무릎팍 도사’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스타와 일대일로 프로그램을 단독 진행했던 강호동이 없으니 녹화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강호동의 은퇴 발표 이후 예정됐던 ‘무릎팍 도사’ 녹화는 진행되지 못했고 제작도 중단됐다. ‘무릎팍 도사’는 폐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호동을 궁지로 내몰았던 ‘1박 2일’은 탄탄한 마니아 팬들 덕에 큰 문제없이 순항하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시청률이 떨어지기는커녕 더 상승하는 효과까지 누렸다. 특히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영석 PD를 비롯한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등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 정도로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강호동에게 마지막 이별 여행을 촬영하자고 제안했지만 강호동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됐든 ‘1박 2일’은 엄태웅을 포함한 5인 체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스타킹’은 강호동이 은퇴를 선언한 후 오히려 시청률이 떨어지는 악재를 겪었다. 제작진 역시 후임 MC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담당 PD가 교체된 직후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발표해 아예 개편 형식으로 새로운 MC와 새로운 포맷으로 프로그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긴 하지만, 일반인의 장기자랑이 주요 콘텐츠이기 때문에 폐지 가능성은 없다. ‘강심장’ 역시 계속 제작된다. 다만 강호동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새 MC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타급 MC들이 여럿 물망에 올랐지만 강호동 후임이란 부담감에 대부분 난색을 표했다. 그동안 ‘강심장’에서 보조 MC로 큰 활약을 펼쳐온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이승기를 도와 MC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특 역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다 메인 MC 능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승기의 단독 진행 역시 확정된 바 없다. 유재석과 강호동 곁에서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수근, 유세윤, 정형돈, 붐, 전현무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14년 만에 방송 복귀를 결정한 주병진이 포스트 강호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랑이가 떠난 산에서 누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지 살펴보는 것도 시청자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하다. 스타들의 탈세 실태, 연예계에 미친 후폭풍 탈세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연예계가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잠잠해지는 듯했다. 그런데 곧바로 가수 인순이의 소식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연예계에 ‘탈세 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MBC-TV ‘나는 가수다’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순이는 2008년에 세금을 추징당한 과거의 사건임에도,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요즘처럼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소득 연예인의 탈세는 대중을 더 분노하게 만든다.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고 있는 많은 연예인들과 소속사들은 당장 세금 단속에 나섰다. 주먹구구식으로 세금 처리를 하며 대충 넘어갔던 연예인들이 이제는 정확히 세금을 내야겠다고 의식하기 시작했다. 잠깐 동안 세무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보이지 않는 혜택을 누리는 행태도 자제하자는 분위기다. 또 강호동 사건을 계기로 세무서에서 인정하는 지출 비용과 인정하지 않는 비용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면서 소속사들 역시 관행적으로 처리해왔던 세무 서류들을 꼼꼼히 챙기고 명확한 영수증 처리와 증빙서류로 세금 납부에 좀 더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비록 강호동이라는 큰 별은 빛을 잃었지만 이번 사건은 연예계에 탈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뼈아픈 계기가 됐다. <■글 / 박종권(스포츠조선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탈(脫)노총각 선언! 강호동&이효진 커플
탈(脫)노총각 선언! 강호동&이효진 커플
2006. 11. 01 연예
천하장사 출신 노총각 개그맨 강호동이 드디어 배필을 만났다. 참한 외모의 예비 신부 이효진씨는 강호동보다 아홉 살 아래로, 성신여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다.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2년여의 연애 끝에 오는 11월 12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단점도 감싸주는 신부의 마음 씀씀이에 반해” 쌍춘년의 힘은 실로 놀라웠다. 올 봄부터 줄줄이 들려온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점점 노총각들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영원한(?) 노총각으로 남아 있을 것만 같았던 윤종신과 강호동의 결혼 소식에 이르자 쌍춘년의 마법은 절정에 다다랐다. 특히 강호동은 무려 아홉 살이나 어린 대학원생을 아내로 맞이하게 돼 아직 ‘쌍춘년호’에 탑승하지 못한 동료 남자 연예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송에서는 구수한 입담과 능청스런 재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강호동이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소심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강호동은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고 난생 처음이라는 기자회견장에 잔뜩 긴장한 채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나타났다. “강호동 장가갑니다! 감사합니다!” 무턱대고 인사부터 하는 품새가 소탈하다. 긴장한 탓인지 이마에 송글송글 땀도 맺힌다. “태어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처음 해봐요. 천하장사를 다섯 번, 백두장사를 일곱 번 해봤는데요. 결승전마다 기 싸움을 벌이고 긴장됐지만 이길 수 있다는 용기로 버텼는데 이 자리가 그때 치른 결승전보다 더 긴장됩니다. 하지만 이 긴장감을 받아들이겠습니다(웃음).” “이제 삼겹살을 혼자 먹을 일은 없겠다 싶어 행복하다”고 농담을 건넨 강호동은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난 순간 결혼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신부 이효진씨(27)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소개팅에서였다. 2년쯤 전 회사원인 지인을 통해 예비 신부 이효진씨를 소개받았다고 한다. 알려진 대로 이 자리에는 개그맨 유재석이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이효진씨에게 “여자 분이 손해보는 감이 없지 않지만 좋은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분위기를 띄웠다고 한다. 그날 이후 강호동은 적극적으로 이효진씨에게 다가갔다고 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먼저 고백했다. 지갑 속에는 이효진씨의 사진을 고이 넣고 다닌 지 1년이 넘었다. 강호동은 그녀에게 깍듯하게 ‘효진씨’라고 호칭했고 이효진씨는 친근하게 ‘호동 오빠’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주로 강남 쪽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며 데이트를 했다고. “제 입장에서 저를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 따질 게 뭐 있었겠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잘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도 안 뚱뚱하대요(웃음).” 강호동은 자신의 단점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효진씨의 넓은 마음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애교가 넘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믿어주고 매사 적극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자랑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를 거쳐 11월 12일로 날을 잡았다. 장소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결혼식 주례는 선배 개그맨인 이경규, 사회는 동료 유재석이 맡는다. 개그맨 이경규에게 주례를 부탁하자 처음 5분 동안 웃기만 하더니 거절하더란다. 강호동은 자신이 진심으로 존경하는 선배인지라 거듭 부탁을 했고 결국 승낙을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이경규는 그 상황이 몰래카메라인 줄 알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단다. “두 번째 만나는 날 첫키스 시도했다 큰코 다쳐” “마음속으로 올해 안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지인들이 많이 도와줘 빠른 시일 내에 결혼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에 보답하고 싶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결혼이라는 거사를 하나 둘 진행하면서 경황이 없어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못했는데요. 적당한 시기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딸이 자신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아들이 원한다면 먼저 천하장사를 시킨 다음 연예인을 시키겠다”며 특유의 넉살을 부렸다. 노총각 딱지를 떼는 소감을 묻자 긴장했던 처음 모습은 사라지고 여유를 되찾은 목소리로 말했다. “뚱뚱한 강호동도 장가가는데 대한민국 노총각 여러분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호동은 첫키스를 언제 했냐는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첫사랑에 대한 강호동의 아픈 기억은 얼마 가지 않아 폭로되고 말았다. 며칠 후 있었던 야심만만 녹화에서 출연진들의 질문 공세에 그만 넘어가버리고 만 것. 이날의 고백에 따르면 강호동은 2년 전 첫 키스를 시도했다 큰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소개팅에서 이효진씨에게 첫눈에 반한 강호동은 이튿날 바로 그녀와 다시 만남을 가졌는데, 취기가 오르자 자신의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만나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결국 당신은 내 아기의 엄마가 될 것 같다”며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시도한 것. 강호동의 그런 행동에 화가 난 이효진씨는 “공인답게 행동하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매섭게 돌아섰다. 이후 상심한 강호동은 절친한 동료 유재석의 코치에 따라 초지일관 그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결국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의 첫키스는 그로부터 6개월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고. 숙원 사업이었던 결혼을 눈앞에 둔 강호동은 또 내년부터 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현재 서울 압구정동에서 음식점 ‘육칠팔’을 운영 중인데 최근 잇따른 프랜차이즈 사업 제의를 받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 강호동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좀더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내년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운영하는 음식점 ‘육칠팔’은 삼겹살 등 육류를 취급하는 식당으로 ‘육질이 팔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활발한 방송 활동에 행복한 결혼, 사업 번창까지 요즘 강호동은 벌어진 입을 다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글 / 박연정 기자 ■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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