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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36 건 검색)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 암진단 지원 AI 솔루션 ‘루닛’ 맞손...“건강검진 생태계 공동 발전 목표”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 암진단 지원 AI 솔루션 ‘루닛’ 맞손...“건강검진 생태계 공동 발전 목표”
2025. 01. 13 08:55경제
... 내시경 진단지원 솔루션 ‘Kindoc Endo’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혁신 기술을 통해 건강검진 산업 생태계((Before) AI 검사추천 - (On) AI 진단보조 - (After) AI 추적관찰)를 리드해 나가고...
지난해 건강검진 10명 중 2명 대사증후군…남성 절반 고혈압·고혈당
지난해 건강검진 10명 중 2명 대사증후군…남성 절반 고혈압·고혈당
2024. 12. 31 14:51사회
...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1746만명 중 27.6%가 유질환자였고, 32.2%가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았다. 유질환자 비율은...
“소변 분석 끝, 당뇨 조심하세요”…변기에 앉으면 ‘건강검진 시작’
“소변 분석 끝, 당뇨 조심하세요”…변기에 앉으면 ‘건강검진 시작’
2024. 12. 02 06:00과학·환경
중국, 변기 부착 센서 개발 앱으로 10가지 정보 전달 변기 안쪽에 부착해 소변에 녹아 있는 각종 성분을 확인하는 건강 관리용 센서가 개발됐다. 소변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베트남 마을에 ‘의료봉사단’…무료 진료·건강검진도
베트남 마을에 ‘의료봉사단’…무료 진료·건강검진
2024. 11. 27 20:09 보도자료
...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효성

스포츠경향(총 92 건 검색)

‘살림남’ 이민우,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젊은 나이에 이런 경우 흔치 않아”
‘살림남’ 이민우,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젊은 나이에 이런 경우 흔치 않아”
2025. 01. 18 22:14 연예
KBS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방송에서 이민우는 부모님의 기력이 극도로 떨어진 모습을 보며 건강검진을 권유했다. 이때 어머니는 “넌 맨날 병원 타령이냐. 나이 들면 다 아프다”라고 말하며 병원 방문을 극구 거절해 이민우를 더욱 심란하게 한 바 있다. 그로부터 얼마 후 결국 이민우는 부모님을 모시고 세 식구 건강검진에 나선다. 아버지 79세, 어머니 80세로 고령인 부모님은 검진 전 진행한 문진에서 그간 겪은 다양한 병력을 이야기하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민우 어머니는 과거 폐암 수술 병력과 무릎 줄기세포 이식 수술, 치매 진단, 뇌혈관 시술 이력, 심장질환 집안 내력을 공개하고, 이민우 아버지 또한 류머티즈 관절염부터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시술(심장 혈관 확장 시술)까지 그간의 병력들을 공개해 모두를 걱정케 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검진받을 때마다 안 좋은 결과를 듣게 된다”라며 큰 병이 발견될까 봐 무서워 검진을 꺼렸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민우 아버지는 “아무 이상 없으면 좋은데 아픈 데 나오면 이제 큰일 난다. 민우 앞에서 이런 얘기는 못하잖아”라고 자식 걱정부터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46세가 된 이민우는 무려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40대 후반이 된 이민우의 건강 상태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모든 검진이 끝난 후 세 사람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듣는다. 고령의 부모님은 물론 이민우의 검진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의사는 이민우에게 “젊은 나이에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는 소견을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민우, 10년 만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흔치 않은 경우” (살림남)
이민우, 10년 만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흔치 않은 경우” (살림남)
2025. 01. 18 10:50 연예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6세 이민우의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된다. 1월 18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가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는다. 지난 방송에서 이민우는 부모님의 기력이 극도로 떨어진 모습을 보며 건강검진을 권유했다. 이때 어머니는 “넌 맨날 병원 타령이냐. 나이 들면 다 아프다”라고 말하며 병원 방문을 극구 거절해 이민우를 더욱 심란하게 한 바 있다. 그로부터 얼마 뒤 결국 이민우는 부모님을 모시고 세 식구 건강검진에 나선다. 아버지 79세, 어머니 80세로 고령인 부모님은 검진 전 진행한 문진에서 그간 겪은 다양한 병력을 이야기하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낸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먼저 이민우 어머니는 과거 폐암 수술 병력과 무릎 줄기세포 이식 수술, 치매 진단, 뇌혈관 시술 이력, 심장질환 집안 내력을 공개하고, 이민우 아버지 또한 류머티즈 관절염부터 심근경색으로 인한 스텐트 시술(심장 혈관 확장 시술)까지 그간의 병력들을 공개해 모두를 걱정케 한다. 이민우 어머니는 “검진받을 때마다 안 좋은 결과를 듣게 된다”라며 큰 병이 발견될까 봐 무서워 검진을 꺼렸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민우 아버지는 “아무 이상 없으면 좋은데 아픈 데 나오면 이제 큰일 난다. 민우 앞에서 이런 얘기는 못하잖아”라고 자식 걱정부터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가운데 올해 46세가 된 이민우는 무려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40대 후반이 된 이민우의 건강 상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모든 검진이 끝난 뒤 세 사람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듣는다. 고령의 부모님은 물론 이민우의 검진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의사는 이민우에게 “젊은 나이에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는 소견을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18일 오후 9시 20분 방송.
박명수,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용종 4개 제거…조직검사 결과 봐야”
박명수,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용종 4개 제거…조직검사 결과 봐야”
2025. 01. 07 15:00 연예
유튜브 채널 ‘할명수’ 코미디언 박명수가 건강검진에서 용종 4개를 제거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방송 32년차 위기의 박명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2025년을 맞아 신건강검진에 나섰다. 먼저 체성분 검사를 받으러 간 박명수는 “키를 처음으로 밝히는 건데”라며 측정된 결과를 믿지 못했다. 평소 173cm였다고 주장하는 것과 달리 171.3cm가 나온 것. 박명수는 “지금 못 먹어서 그런다. 발바닥에 살이 빠졌다”며 적극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채혈검사, 복부/갑상선 검사까지 마친 박명수는 의사의 반응을 살피며 “많이 안 좋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가 “걱정하실 정도는 없는 것 같은데 조금씩은 다”라고 답하자, 박명수는 “많이 안 좋나보다. 선생님이 호의적인 반응은 아니”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진 연례의 검사를 받은 박명수는 대망의 내시경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향했다. 박명수는 검사를 앞두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할명수’는 JTBC이기 때문에 산재가 될 거다. 거기서 물어줘야 한다”며 한 발 앞서간 걱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할명수’ 이후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까지 받은 박명수는 위축성 위염을 진단 받았다. 박명수는 “금요일에 술을 많이 먹었다. 그것때문에 그럴 수 있지 않냐”고 물었고, 의사는 “급하게 확 변하는 건 아니다”라며 평소 습관이 좌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명수는 대장 내시경 중 발견된 4개의 용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의사는 하나의 용종에 대해 “얘는 선종이라고 하는데 놔두면 안 되는 용종이다. 2주 후 조직검사 결과를 보면 되는데 전반적으로 나빠보이는 용종은 크게 없었다”고 했다. 검사결과를 듣고 난 박명수는 “건강검진을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용종 제거에 따라 권고받은 금식 선언을 “약속은 약속”이라며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연말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 개선해야 할 ‘이 습관’
연말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 개선해야 할 ‘이 습관’
2024. 11. 22 05:40 생활
2023년 기준 42만명 지방간 환자, 생활습관 교정 비만, 당뇨병 있다면 증상 없어도 혈액, 초음파 검사 받아야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 #40대 남성인 A씨는 최근 받은 건강검진 결과 높은 간수치와 이에 따른 지방간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술과 거리가 멀었지만 과도하게 열량을 섭취하고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평소에 원인 모를 피로감이 느껴지고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 불편함을 느낀 것도 지방간 때문이었다. A씨는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감량을 권고 받아 생활 습관을 개선 중이다. 우리 몸의 간은 몸의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각종 영양소를 저장한다.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다.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간은 병이 들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나 심한 피로감을 느끼면 상당히 병이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지속적인 간의 손상과 섬유화로 인해 간이 딱딱해진 경우는 쉽게 회복이 어려울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혈액검사를 하게 되고 이른바 ‘간수치’가 나오는데 지방간 등 간에 이상이 있으면 수치가 올라간다. 간수치는 크게 AST와 ALT로 나뉜다. AST는 간세포 내부에 많이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유출돼 수치가 높아진다. ALT는 AST보다 간세포 손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염증 단계를 지나 간이 굳어버린 간경화라면 ALT, AST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지방간 환자는 42만명이다. 지방간은 성인의 40%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이 중 10%에 달하는 지방간염 환자가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을 경우 간초음파나 복부CT등의 검사로 간 상태를 정확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간은 절주 및 체중감량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지만 간경변으로까지 진행되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다시 정상적인 간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오른쪽 윗배 통증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특히 비만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혈액검사, 간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 CT검사나 간조직 검사를 한다. 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혈액검사상 가벼운 간기능 이상이 나타나고 복부비만인 경우에는 지방간을 우선 의심해볼 수 있다”며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비만과 음주,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요인을 교정하는 것이 치료 방법이다. 지방간이 있으면서 고지혈증, 비만이 있다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진헌 과장은 “술에 의한 지방간의 경우 계속 술을 마시면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적어도 한 달 이상 금주하면서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지방간염 환자는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으로 간 건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건강설계]눈 건강검진으로 중증 안질환 조기 발견
[건강설계]눈 건강검진으로 중증 안질환 조기 발견(2017. 02. 21 11:31)
2017. 02. 21 11:31 사회
3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설 명절을 지내며 주변과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눈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보다 빠르다’는 외국 속담이 생각난다. 새 봄을 맞아 개인적·사회적·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눈 건강에 대해서 한 번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많은 안질환은 일찍 발견한다면 치료와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되고 나서야 뒤늦게 안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안과 백내장은 중·장년층 눈 건강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40세 이후부터 노안이 시작되고, 50대가 넘으면서 백내장이 겹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글씨나 사물을 잘 볼 수 없고,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시야가 흐릿해진다. 녹내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방치할 경우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며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현상이 있지만 이미 이 시점은 녹내장 말기에 해당한다. 황반변성은 황반이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 염증, 독성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잃는 질환이다.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비어 보이거나, 계단이나 바둑판 같은 직선으로 된 것이 휘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이미 손상된 시력은 회복될 수 없으므로 조기 검진 및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망막병증은 국내 실명 원인 1위로도 꼽히는 질환이다.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진 상태가 지속되면 눈 속의 혈관이나 시신경이 손상되는데, 역시 조기에 발견할 경우 관리가 가능하다. 자신이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3개월마다 내과와 안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을 비롯한 다양한 실명질환은 모두 초기에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의 눈 역시 평생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평소 식사에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비타민C,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여러 번 강조했지만, 안과에서 꾸준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건강설계
[Health]건강검진, 연령대에 따라 이렇게
[Health]건강검진, 연령대에 따라 이렇게(2008. 02. 21)
2008. 02. 21 사회
노부모·수험생·예비부부 맞춤형 프로그램 인기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부모님 효도 선물을 위한 노부모 검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수험생들을 위한 청소년 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인기다.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사은품으로 건강검진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제는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검사항목이 다양하다 보니,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결국 고민 끝에 이른바 ‘패키지형’ 종합검진을 선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점검한다는 것 때문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아서 좋다는 것. 그러나 남들이 한다고 다 따라서 하거나 무조건 비싼 검진을 받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가천의과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김갑환 소장은 “건강검진의 경우 평소에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을 경우 가족력과 건강위험인자를 고려해 기본 검사에 추가 항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비만, 스트레스, 술, 흡연 등 개인별 건강위험인자와 스트레스 정도와 체력, 영양상태 등에 따라 정밀검사 항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한 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고 권고한다. 연령대별 건강검진 영유아 영유아기는 가장 빠른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이 시기의 질환이나 사고는 일생 동안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유아의 사고 예방을 위한 부모 교육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7년 11월 15일부터 만 6세 미만 영유아는 누구든 총 5차례에 걸쳐 본인 부담 비용이 없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시기는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5세 총 5차례 받을 수 있으며 18개월과 5세에는 구강검진도 포함된다. 부모를 위한 건강교육은 보건복지부 지정병원에서 모든 시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영양 교육을 실시한다. 4개월의 경우 영아급사증후군의 예방 차원에서 수면자세 교육, 9개월의 경우 젖니의 위생관리를 위해 간단한 구강교육, 5세의 경우 취학을 앞두고 아이의 정서 상태와 사회성 정도를 점검하기 위한 취학 전 교육이 이뤄진다. 영유아의 경우 검진 시기마다 해당 시기에 맞는 특화된 문진(시각·청각 문진 포함)과 진찰, 신체 계측(신장·체중·두위)을 받는 것이 좋다. 10~20대 청소년기에는 성장발육을 평가하고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해 질병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주로 기초체력, 영양상태, 일반 질환 등에 대한 검사인데 검사종목으로는 혈압, 신장, 체중, 비만도 등을 검진하는 신체계측과 체지방, 체수분, 영양상태 등을 알아보기 위한 체성분 검사를 실시한다. 소변검사를 통한 신우신염, 방광 요로염증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염증, 백혈병, 급만성염증, 기타 혈액질환 등을 확인한다. 이 외에도 시력 및 시기능, 청력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를 하고 당뇨병, 신장기능, 간기능, 고지혈증 등의 질환도 검사한다. 특히 B형 간염의 감염 및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B형 감염 검사와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늘어난 척추측만증을 확인하기 위한 척추 X선 촬영도 중요한 검사 중 하나다. 20~30대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스트레스, 운동 부족, 불규칙적인 생활 탓에 몸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다. 또 취업과 취직, 직장생활, 출산과 육아 등 긴장의 연속인 생활을 하면서 술,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기도 하다. 20∼30대에는 혈압, 대변, 위내시경, 갑상선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항원 항체가 없는 경우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매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흉부 X레이 검사는 2년에 한 번씩, 35세 이상은 간기능 검사를 매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검사 후 조치도 중요하다. 특히 정기검사에서 성인병 위험 요인이 발견된 사람은 건강 관리가 절실하다. 비만이 있을 경우는 고혈압과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3배 정도 높고, 사망률은 2배 정도 높다. 그 때문에 비만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체중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적어도 2개월에 한 번씩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B형 간염항체의 유무도 확인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40~50대 이 시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또 30대 때 나타나지 않았던 각종 건강 장애요인이 성인병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징후가 서서히 감지된다. 그 때문에 최소 2년 단위로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정기검사에 필요한 항목은 기본검사 이외에 암 검사를 포함해야 한다. 성인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위암 선별검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별히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C형 간염, B형 간염 혹은 보균자,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간 초음파 검사와 간 관련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은 정기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금연이 최선이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매년 대변검사를 하여 잠혈(대변에 섞여나오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장내시경 검사도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이 가장 잘 되는 암으로 성적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 검사는 40세 이후부터 1~2년마다 의사의 진찰과 유방 X선 촬영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폐경기를 전후하여 호르몬 보충요법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관해서 혹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대한 정신과 심리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60대 이상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각종 암 등이 생명을 위협하는 시기다. 오랜 기간의 흡연,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져온 질병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1년에 한 번씩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나 약의 오남용을 피해야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등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운동은 효과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체조와 정적인 근력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져서 체중은 많이 나가나 근력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기본 검사 이외에 필요한 경우 암 검사 및 협심증, 갑상선기능 검사 등을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노인의 경우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매년 10, 11월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검진에 대한 이해와 오해 인터뷰 ㅣ 가천의과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김갑환 소장 암이나 결핵 등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CT나 MRI 촬영을 해야 하나. 모든 검사에서 CT나 MRI 촬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위암 진단에는 위장 촬영이나 내시경 검사가 더 정확할 수 있다. 폐렴이나 폐결핵은 꼭 CT 촬영이 아니더라도 X선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 후 선별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참고로 골절이나 골암의 진단도 X선 사진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같은 검사라고 해도 가격에 차이가 나던데, 비싼 검사가 더 정확한가. 비싼 검사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위암이나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은 CT나 MRI,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같은 검사 외에도 이미 효과가 입증된 기존의 검사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먼저 진찰을 통해 의심되는 질환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맞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병원을 한 번씩 돌아보는 것은 어떤가. 건강검진은 쇼핑이 아니기 때문에 유명한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검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비교할 수 있는 이전의 기록들이 없으면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하거나 추가로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진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병의 조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며 사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다니던 병원을 꾸준히 이용하는 것도 좋다. 몸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나. 건강검진은 예방적 차원의 의료 행위다. 정말 위험한 질환 중 상당수는 초기에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은 질병을 발견하기 위한 것에 근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여 예방하려는 데 있다. 이영수
[헬스케어]늦은 결혼엔 건강검진이 ‘혼수’(2005. 09. 06)
2005. 09. 06 사회
40대 이상 여성 임신과 출산 ‘주의’… 첫경험 늦은 남성은 ‘성능’ 확인해야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만혼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일반화하고 있는 분위기에 서른살, 마흔살을 넘겨 결혼해도 더 이상 흉이 되지 않는 게 사실. 하지만 만혼 신랑신부들은 20대보다 ‘건강검진 혼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등 부부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반드시 체크해보는 게 좋다. 만혼여성의 경우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임신과 출산이다. 만혼일 경우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지만 유산이나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등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를 비롯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고 특히 40대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양한 성인병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 따라서 35세 이후에 임신을 한 경우에는 초산부나 경산부 모두 정기검진 등을 통해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각종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 실제로 40대에 임신했을 때 20대 임신에 비해 자연 유산의 가능성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한다. 자궁외 임신 가능성도 커진다. 예비 신부라면 결혼 전 반드시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을 경우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검사를 통해 빈혈이 없는지 확인하고 빈혈이 있는 경우 그 원인을 밝혀서 임신 전에 철분제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한다. 나이가 많은 신부일수록 군살 때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빈혈과 무월경 현상 등을 유발, 임신과 출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혼신랑의 경우 성병 예방의식이 필수. 나이가 많은 남성들이 배우자를 만나기 전, 성경험이 이루어지는 장소와 상대가 윤락가거나 기분에 들떠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등 성병은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병이 진행되면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흔하다. 성관계를 가진 뒤 요도 주변에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고름이 잡혔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복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불확실한 성접촉이 있었던 경우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성병이 배우자에게 감염된다면 선천성 기형이나 태아의 발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사산, 유산의 가능성도 높으므로 남녀 모두 검사를 받아보고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첫 경험시 남성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는 조루다. 이는 첫 경험으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 흔히 일어난다. 일시적 현상이라면 상관없으나 삽입 후 1~2분 만에 사정하는 현상이 반복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국소마취가 있는 연고제, 자가주사요법, 전기자극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대에 첫 경험에 실패했다면 더 긴장하게 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초야를 맞는 신랑이 이런 경험이 있다면 마음을 편안히 갖고 미리 음경발기력 검사와 조루 검사를 받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성인병 예방 결혼 연령이 40대를 넘어선 신랑은 40대 이상 여성과 마찬가지로 복부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 위험이 높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병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고지혈증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남녀 모두 혈압, 혈당, 체지방, 혈중콜레스테롤 등을 검사하고 위험이 있다면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또한 아직도 폐결핵이 종종 발견되고 있고 특히 장년에서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이와 같은 검진은 의료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만~40만원이 든다. 대부분 종합검진센터에서 검진이 가능하며 자궁이나 난소, 성병, 조루, 정액검사 등은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과 함께 보건소나 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건강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된다. 피임법,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성교육, 가족계획, 해외여행 전 전염병 교육과 예방접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도움말/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장진범 교수, 세종병원 건강증진센터 정영준 소장〉

레이디경향(총 7 건 검색)

연말 검진 대란…‘건강검진’ 지금이 최적기
연말 검진 대란…‘건강검진’ 지금이 최적기
2024. 08. 19 14:12 건강
-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건강검진 및 개인위생 강조 여름철 휴가 전후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상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하계휴가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준비 중이다.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본격적으로 바쁜 일상을 시작하기 전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여름철 휴가 전후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상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에 약 40%의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말로 갈수록 병·의원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건강검진이 집중되면서 검진 대란을 겪게 되고, 이는 수검자들의 대기시간 연장은 물론 자칫 예약이 필요한 검사는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최근 4주간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약 6배 증가하고, 처방제 사용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협 부산서부지부 건강증진의원 고영호 원장은 “연말과 먼 시기일수록 비교적 한가롭고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일반건강검진과 암 검진 등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종합검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건강검진과 남성·여성 갱년기 건강검진, 심·뇌혈관 정밀검진, 소화기 정밀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건강검진 결과 받은 뒤, 찾아본 레시피
[주말&] 건강검진 결과 받은 뒤, 찾아본 레시피
2023. 08. 12 09:08 건강
올해는 좀 서둘러봤습니다. 네, 건강검진 말입니다. 어느 해인가는, 미루고 미루다 12월 31일에 검진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올해는 7월 말에 받았으니 엄청난 부지런함의 결과죠. 드디어 맘졸이게 하던 건강검진 결과가 당도했습니다. 아니 요즘은 건강검진 결과도 ‘성적표’ 형식으로 오더라고요. 다행히도 종합평가에서는 ‘우수’를 받았습니다만, 일부 항목에서 ‘미흡’ 등급을 받고 보니 아주 심란해지는군요. 특히 혈관 항목에서 ‘+5세’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럼 대체 내 나이 몇 살…. 아, 내 사랑 쫄깃 곱창과 마블링 아름다운 고기, 갓 튀긴 치킨 등과 결별을 해야 하는 건가요. 이번 주말은 몸을 추스를 수 있는 건강 식단을 챙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 혈관을 비롯한 각종 장기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무엇보다 만들기 복잡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이렇게 주말 동안 기운을 얻으면 하반기도 활력 넘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칼로리는 적지만 넉넉한 포만감을 주는 도토리묵은 활동량 적은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맞는 한 끼가 될 수 있어요. 도토리묵밥 재료 = 도토리묵 1모, 밥 1공기, 김 2장,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청양고추 1큰술, 멸칫국물 3컵, 양념장(간장 2큰술, 다시마 국물 3큰술, 참기름·다진 파·맛술 1큰술씩, 고춧가루·참깨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 작은술, 통후추 약간) 1 도토리묵은 굵게 채를 썰고 김은 불에 구워 잘게 부순다. 2 그릇에 밥과 ①의 도토리묵을 담고 멸칫국물을 부은 뒤 김가루, 다진 양파,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다. 3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잘 섞어 ②에 곁들인다. 메밀전병 재료 = 주황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청피망·양파 1개씩, 당근 1/2개, 식용유 적당량, 반죽(메밀가루 1컵, 물 1과 1/2컵, 소금 1/2작은술), 소스(물 2큰술, 간장 1큰술, 식초·올리고당 1작은술씩, 고춧가루 약간) 1 볼에 분량의 반죽 재료를 넣고 잘 섞은 뒤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반 국자씩 떠 넣어 얇게 전을 부친다. 2 파프리카와 청피망, 양파, 당근은 손질해 얇게 채를 썬다. 3 ① 위에 ②의 재료를 가지런히 올린 뒤 돌돌 만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어 고루 섞은 뒤 ③에 곁들인다. 끓여만 먹던 청국장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입니다. 청국장 주먹밥 재료 = 보리밥 3공기, 소금·참기름 약간씩, 양념장(청국장·다진 홍고추·다진 양파·다진 쪽파 2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액 1작은술씩, 참깨·검은깨·참기름 약간씩) 1 볼에 보리밥을 넣고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잘 버무린 뒤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뭉친다. 2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3 ① 위에 ②를 조금씩 올린다. 매콤새콤 자극적인 양념으로 무쳐 먹던 오징어와 채소를 건강한 샐러드로 만들어볼게요. 부추 오징어샐러드 재료 = 오징어 1마리, 부추 40g, 당근 1/3개, 유자청소스(마요네즈 3큰술, 유자청 2큰술, 깨소금·잣가루 1작은술씩, 소금 약간) 1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를 분리한 뒤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2 오징어 다리는 5cm 길이로 썰고 몸통은 사선으로 칼집을 낸 뒤 2×5cm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낸다. 3 부추와 당근은 5cm 길이로 채썬다. 4 볼에 분량의 유자청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볼에 ②의 오징어와 ③의 채소를 담고 ④의 유자청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널 위해 몸에 좋은 건 다 넣었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만한 음식이네요. 들깨소스 순두부 닭고기냉채 재료 = 닭가슴살 100g, 오이 1/2개, 순두부 1/4개, 대파 1/4대, 거피 들깻가루약간씩, 닭고기 삶을 물(물 5컵, 청주 1큰술, 소금 1작은술), 들깨소스(들깻가루 3큰술, 우유 2큰술, 생크림 1큰술, 국간장 1/2큰술, 설탕·현미식초 1/2작은술씩, 소금 1/4작은술, 다진 생강·다진 마늘 약간씩) 1 순두부는 몽글몽글한 것으로 준비해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고 닭가슴살은 밀대로 가볍게 두들긴다. 2 냄비에 분량의 닭고기 삶을 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불을 끈다. 여기에 ①의 닭가슴살을 넣고 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삶은 뒤 식힌 다음 먹기 좋게 찢어 접시에 담아 랩이나 뚜껑을 덮어둔다. 3 오이는 껍질째 씻어 필러로 중간중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어슷썬 뒤 가늘게 채썬다. 4 대파는 5cm 길이로 썬 뒤 흰 부분만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다음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5 믹서에 분량의 들깨소스 재료를 넣고 부드러운 상태가 되도록 고루 섞는다. 6 볼에 ②의 닭가슴살과 ③의 오이를 넣고 섞은 뒤 ⑤의 들깨소스 2큰술을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7 접시에 ⑤의 들깨소스를 적당량 깔고 ①의 순두부를 올린 뒤 ⑥의 닭고기 오이무침을 얹은 다음 남은 들깨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그 위에 ④의 대파를 올린다. 한 번에 후루룩. 솥밥만큼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메뉴도 없죠. 쇠고기 연근밥 재료 = 불린 쌀 4컵, 쇠고기 200g, 연근 120g, 검은깨·다진 쪽파 약간씩, 물 적당량, 고기 양념(참깨·간장 2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1 연근은 깨끗이 씻어 모양대로 얇게 썬다. 2 볼에 분량의 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쇠고기를 넣어 재운다. 3 뚝배기에 불린 쌀을 넣고 ①과 ②의 재료를 가지런히 올린 뒤 물을 적당히 부어 중간 불에 10분 정도 익힌다. 4 끓으면 약한 불에 30분 정도 익힌 뒤 불을 끄고 뜸을 들인 다음 검은깨와 다진 쪽파를 올린다. 제 ‘솔푸드’는 단연 미역국입니다. 괜히 찜질방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니까요. 바지락 미역국 재료 = 마른 미역 10g, 바지락 200g,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8컵, 소금 약간 1 마른 미역은 찬물에 불린 뒤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바지락은 소금물에 10분간 해감한다. 시중에 봉지로 판매되는 바지락은 해감된 상태이므로 그대로 쓴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넣어 달달 볶는다. 4 ③에 물을 붓고 바지락을 넣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넣고 푹 끓인다. 5 ④의 미역이 부드럽게 물러지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이번 주말만은 굽는 고기를 벗어나, 녹차가루 넣고 건강하게 조리해 보아요. 돼지고기 앞다리살 녹차찜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200g, 양파 1개, 녹차가루 1큰술, 굵은 후춧가루 약간 1 앞다리살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친 뒤 건져 물에 씻는다. 2 양파는 도톰하게 채를 썰어 압력솥에 깔고 ①의 앞다리살에 녹차가루와 굵은 후춧가루를 고루 섞은 뒤 양파 위에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센 불에 익히다가 추가 울리면 약한 불에 20분간 익힌다. 3 ②의 돼지고기를 꺼내 한 김 식힌 뒤 얇게 썬다. 양배추 한 통을 순식간에 먹어치울 수 있는 레시피, 바로 쌈밥입니다. 양배추쌈밥 재료 = 양배추 잎 10장, 밥 4공기, 견과 막장소스(잡곡 막장 4큰술, 호두 3개, 다진 땅콩·깨·참기름·꿀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1작은술) 1 양배추 잎은 깨끗이 씻어 억센 섬유질을 벗기고 찜통에 찐 뒤 물기를 뺀 다음 15×15cm 크기로 썬다. 2 호두는 잘게 빻아 분량의 재료와 섞어 견과 막장소스를 만든다. 3 ①의 양배추 잎 위에 밥을 한입 크기로 뭉쳐 올린 뒤 견과 막장소스를 올린 다음 쌈을 싼다.
주말&
건강검진 결과 ‘고 콜레스테롤’이라면? 피해야 할 3가지 음식
건강검진 결과 ‘고 콜레스테롤’이라면? 피해야 할 3가지 음식
2023. 07. 11 06:52 건강
트랜스 지방, 코코넛 오일, 첨가당이 우리가 멀리해야 할 세 가지 인공 성분입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슬슬 건강검진을 계획할 시간이 왔습니다. 올해는 콜레스테롤 지수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체형과 상관없이 누구나 고콜레스테롤 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검진결과표에 ‘고콜레스테롤’이 찍힌 사람이라면, 세 가지 식품을 주의하세요. 고콜레스테롤이라면? 피하세요! ▶트랜스 지방은 버터와 오일 대신 간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인공 성분입니다. 이는 풍부한 맛과 바삭한 질감을 만들어주지만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트랜스 비장이 포함된 식품은 각종 튀김과 감자 칩 등이 있습니다. 웰빙 전문가 케이티 앤드루스는 식품 성분 라벨에서는 트랜스 지방 표기가 없어도 ‘경화유’라고 표기된 것이 주의하라고 지적합니다. 콩기름 등 액체 기름을 수소와 반응시켜 고체로 만든 경화유는 가열해도 트랜스 지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튀긴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 콜레스테롤을 가진 사람은 코코넛 오일도 주의해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천연인 만큼 건강한 기름으로 생각되지만 앤드루스는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다는 증거를 제공한 연구는 거의 없다”라고 말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다른 지방과 달리 포화 중쇄 트리글리세리드(MCT)로 구성되어 있어 HDL 수치를 개선하고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MCT가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스는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올리브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나은 선택”이라고 덧붙입니다. 올리브 오일은 드레싱이나 차가운 음식에 적합하고 아보카도 오일은 발열점이 높아 고온으로 조리하는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탕도 문제입니다. ‘한식이 점점 달아지고 있다’라는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님이 말이 떠오릅니다. 설탕 역시 콜레스테롤에 최악의 영향을 미치는 조미료입니다. 과도한 설탕은 동맥 플라크를 형성하거든요. 앤드류스는 고콜레스테롤을 가진 사람에게 단 음료(과일주스,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는 물론 단 디저트, 말린 과일 그리고 케첩도 피하라고 제안합니다. 언제나 식품 성분 라벨에 당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 어디든 설탕이 있거든요.
[김진세의 행복 실천]국민 행복 지켜주는 건강검진 체험기
2014. 08. 05 16:53 건강
우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운동을 하며 비타민을 챙겨 먹으면서도 정작 건강검진은 여러 가지 이유로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검진은 가장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이라고 한다. 과연 건강검진은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어떻게 공헌하는지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건강하다고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불행해지기 쉽다. 물론 행복에는 세트포인트(Set-point)라는 것이 있어 큰 불행을 맞이해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큰 질병에 걸려 고통에 시달려도 1년 정도가 지나면 아프기 전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질병으로 인한 불행 속에서 영영 헤어나지 못하는 것보다야 다행이겠지만, 결코 짧지 않은 1년이라는 시간도 불행하지 않게 보낼 수는 없을까? 다시 말해, 미리미리 우리의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육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질병의 예방이다. 만약 예방이 어렵다면 빨리 발견해서 치료해야만 불행을 줄일 수 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데는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다행히 대한민국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부러워한다는 ‘국가건강검진’이 존재한다. 당연히 건강검진은 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다. 때론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건강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고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건강검진은 대학병원부터 동네 의원까지 다양한 병원에서 받을 수 있지만, 이용이 편리하고 나름 전문성도 갖춘 지역 내 전문 클리닉을 찾아갔다. 건강검진 특화 병원 속편한내과의 강동훈 박사를 만나 건강검진을 통한 행복 실천법을 체험해보았다. 접수→문진표 작성→기본검사(신체계측, 시력, 청력, 혈압 검사)→소변검사→ 혈액검사→심전도검사→흉부 X선검사→내시경검사 순으로 검진이 이뤄졌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검사와 자궁경부암검사가 내시경검사 이전에 시행된다. 월드컵 결승전이 대수인가 새벽 4시, 두 번째 세척 약을 먹었다.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정작 골을 넣는 장면은 보지도 못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미루고 미루다 연말이 돼서야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행복 실천’을 위해 무더운 한여름에, 그것도 월드컵 결승전 당일 굳이 검사를 해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자 솔직히 짜증이 나기도 했다. 이미 전날 저녁 8시부터 세척 약을 마신 것이 아까운 마음에 꾹 참고 들이켰지만 수월하지 않았다. 설사를 유도해 장을 청소하는 약이기에 목을 넘어갈 때 비눗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거에 비하면 향긋한 오렌지 향도 나고, 마셔야 하는 세척 약의 양도 반으로 줄었지만, 1시간 동안 1L의 약과 1L의 물을 먹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약을 다 먹고 나면 속이 부글거리기 시작한다. 화장실을 수차례 드나들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뭔가 더 남은 것 같은 불안함을 떨치기 힘들었다. 그러나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할 때 시야가 좋지 않을 것이 자명하니 내 몸 생각을 해서 꾹 참을 수밖에. 오전 8시 30분, 병원에 도착했다. 밤새 마시고 쏟아내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잔데다 어제 이른 저녁 식사 후에는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담당 의사인 강 박사로부터 지난 한 해 동안 건강의 변화와 최근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오늘 할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문진표를 작성했다. 운동량, 흡연 및 음주 습관 등을 적다 보면 평소의 건강에 대한 습관을 돌이켜보게 된다. 혈압, 몸무게와 비만도, 청력검사, 시력검사를 하고, 기본적인 피검사를 위한 채혈을 했다. 그리고 가슴 엑스레이를 찍고 나면 기본적인 검사는 끝이 난 셈이다. 3년 만의 대장내시경 이제 남은 것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장 및 위내시경이 기다리고 있다. 오전 9시경. 처음 입었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엉덩이에 덮개가 달린 대장내시경용 검사복으로 갈아입었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으로 기구를 넣으니, 말 그대로 기능성 검사복 그 자체였다. 간호사의 안내로 침대에 누웠더니 링거 병이 매달린 정맥주사를 놓는다. 이 주사는 검사 중 필요한 약물을 투입하고, 또 혹시 생길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간호사가 (장내 가스를 줄이거나 구토 반응을 줄여주는) 전처치 물약을 마시게 했다. 밤새 먹은 세척 약이 떠올라 내키지 않았지만 막상 마셔보니 양도 한 모금뿐이고 맛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러고는 검사를 위한 자세를 잡아 제대로 눕게 했다. 이어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장 이완 약물과 수면 유도 약물을 주사했다. 그리고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사실 필자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생애주기에 따른 검사보다 일찍 대장내시경을 하게 됐다. 법으로는 만 50세 이상의 암 검진에 해당하는 검사다. 그런데 마흔 중턱의 어느 해, 의사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송년회에서였다. 외과 전문의 친구가 “다른 암은 몰라도 위장관에 생기는 암은 일찍 발견하면 완치가 된다”라며, 모두가 내시경을 받아보길 강력하게 권했다. 보통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정작 의사들은 아프면 집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자기 몸을 자기가 제일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암과 같은 치명적 질병의 경우, 의사에게서는 더 악화된 상태로 발견되기 쉽다. 이런 어리석은 불행을 막고자 필자는 그다음 날 바로 위장과 대장 검사 일정을 잡았다. 검사 결과 대장에서 다수의 용종이 발견됐지만 다행스럽게 모두 양성이었다.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장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셈이다. 그 이후 내과 의사의 권유에 따라 매년 대장내시경을 받았고, 2년에 걸쳐 용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후부터는 3년마다 검사를 받기로 했다. 올해가 바로 3년째 되는 해다. 내 몸에 미안한 마음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잘 자고 난 기분. 시계를 보았다. 한참 만에 눈의 초점이 맞춰져 보니 10시경. 수면내시경이라고는 하지만 어렴풋이 남는 것이 있다. 정맥주사를 이용해서 잠이 들었지만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뚜렷하진 않지만 기억이 난다. 몇 차례 아랫배의 통증을 느꼈고, 의사에게 아프다고 하소연했던 것 같다. 의식이 돌아오면서 배 속이 불편했지만 참을 만했다.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고 난 뒤 생각을 해보니, 여느 때보다 검사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왔다.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었다. 마치 전날 술을 많이 마셔 숙취를 느끼는 것처럼, 발걸음이 불안정했고 사물에 대한 인식이 약간 무뎠다. 물론 10분쯤 지나고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됐다. 담당 의사와 만났다. 예상대로 또다시 용종이 발견됐다고 한다. 초기에 발견됐던 용종보다는 크기도 작고 모양새로 보아 양성인 것으로 판단됐지만, 일단 생검을 통해 용종을 제거했다고 했다. 조직검사 결과를 보고 다음 단계의 검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평소에 좀 더 관리를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누구나 할 후회와 함께 내 몸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좀 짜증이 났었지만 어제 저녁 죽을 고생을 잘 참아냈던 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연말에 검사를 했다면 용종이 더 커졌을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끝으로 의사는 생검 결과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출혈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한두 끼는 미음으로 먹고, 이후 죽과 같은 부드러운 식사를 한 후에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정상적인 식사를 시작하라고 했다. 왜 건강검진인가 검진을 무사히 마치고 강 박사에게 ‘행복과 건강’ 그리고 건강검진의 역할 등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건강검진은 왜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주문했다. “‘건강검진’이란 ‘건강 상태 확인과 질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건강검진 기관을 통해 진찰 및 상담, 이학적 검사, 진단검사, 병리검사, 영양의학검사 등 의학적 검진을 시행하는 것’으로 정의해요. 이학적 검사란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이나 청진기로 들어보는 청진 같은 것을 말하고요. 검진을 통해 모든 질병을 알아내거나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검진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과 조기 치료를 해서 효과가 좋은 질병을 찾아내는 겁니다.” 국가건강검진은 2009년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령에 따라 영유아기(0~71개월), 학동기(6~18세), 성인기(19~64세), 노년기(65세 이상)로 나누어 영유아 건강검진, 학생 건강조사, 일반 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암검진 등을 실시한다.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는 직장 가입자, 지역 가입자 및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의료수급권자로,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장 가입자 중에서도 비사무직인 경우에는 매년 받아야 한다. 또 만 40세와 만 66세에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간염검사, 암검진, 노인기능평가 등이 추가된다. 암검진은 연령에 따라 위암(만 40세 이상), 대장암(만 50세 이상 중 위험군), 간암(만 40세 이상 중 위험군), 유방암(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만 30세 이상)에 대한 검사를 2년마다 받도록 돼 있다. 국가에서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건강과 행복을 책임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임에도, 금식과 일부러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혹시 큰 병이라도 있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 등을 이유로 건강검진을 귀찮아하거나 꺼리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검진의 기본 목적은 암이나 악성 질환을 미리 발견해 치료하고,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동맥경화증이나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건강을 자신해 검진을 소홀히 해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를 간과해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돌연사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올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를 보면, 기대수명은 81.2세,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70.7세라고 한다. 평균적으로 70세 이후에 10여 년은 여러 가지 질병을 앓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결과다. 이 시기에 건강해야만 진짜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수명을 10년 늘리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 박사는 강조했다. “그 밖에 다른 장점도 많지요. 2014년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일반 건강검진사업 효과를 평가해 일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이 최대 35% 감소하고 의료비 지출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전체 암 발생 위험도는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건강검진에 따른 조기 발견 효과로 분석했고요. 다른 국가에서 시행하지 못하는 국가 암검진은 저렴한 비용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국가 암검진에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전립선암 등은 포함되지 않고, 흉부 사진으로 진단되지 않는 폐암도 30%에 이르기 때문에 반드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사가 시행돼야 하거든요.” 모든 질병을 발견할 수는 없겠지만, 검진을 통해 건강과 행복이 증진된다는 데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건강검진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이야기는 없을까? “특히 사회 활동이 많은 40, 50대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으로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 심근경색이나 돌연사하는 경우도 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얻는 정확하지 않은 건강 정보로 자가 진단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판단으로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거나,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하지 못해 질병이 진행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기도 하고요. 1년 중 반나절의 시간을 투자해 검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행복하다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강 박사는 몇몇 사례를 들려주었다. “기본 검진을 하기 위해 내원한 32세 여성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청진 중 심장 잡음이 청취됐어요. 추가적으로 심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거대한 좌심방 종양을 진단하고 수술한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국가 유방암검진을 받은 40대 주부가 치밀유방으로 결과를 통보받았지만, 특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바람에 1년 뒤 유방암으로 진단돼 유방절제술을 받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입니다.” 치밀유방은 특별한 질병이 아니지만 유방 조직이 치밀해 유방 조직 내에 있는 혹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의학적으로 치밀유방은 유방 초음파검사가 권장되지만 증상이 없고 비용이 부담돼 많은 여성들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는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진 결과가 나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고 향후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필자의 경우 40대 중반에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만을 따랐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순간 아찔해진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서 5년마다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 기준은 증상과 대장암 위험인자가 없는 정상인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궤양성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유전적으로 직계 가족이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변비, 배변 장애, 혈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40대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변이 정상적이지 않은 과민성 대장증을 갖고 있던 필자는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적절한 판단이었다.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양성 혹이지만 암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선종성 용종은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이 대장내시경을 할 경우 약 3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이때 크기가 1cm보다 작은 경우는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매우 드물지만, 2cm보다 크면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30% 이상 되므로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득이 된다는 것이다. 세심한 설명으로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이해가 됐는데, 간혹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언론을 통해 접하기도 한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대학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포함한 고가의 종합검진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증상, 과거력, 가족력 및 신체 계측을 잘 파악해 필요한 검사를 정확히 할 수 있는 검진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해보면 고가의 검진이 필요치 않은 경우도 많고, 때로는 전신 CT검사를 포함한 고가 검진은 방사선 노출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향후 10년 이상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건강관리법 강 박사는 첫해는 소화기 질환을 위주로 검진을 하고, 다음해에는 심장이나 성인병 혹은 뇌 질환 위주로, 그다음 해에는 폐암 등 호흡기 질환에 중점을 두는 등 계획된 검진을 하면 중복되는 검사를 피하고 저비용으로 검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굳이 대학병원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검진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검진받을 것을 권했다. 끝으로 주부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주부는 가정의 중심이자 원동력입니다. 주부가 아프면 가정 전체가 불행해질 수 있죠. 무엇보다 평소에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게을리하다 보면 결국 병을 얻게 되기 쉬우니까요.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유산소운동과 함께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은 물론 만 30세부터는 자궁암검진, 만 40세부터는 유방암검진을 받으셔야 하고요.” 더불어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으로 건강이 염려되는 주부들의 고민, 남편 건강에 대한 충고도 들려주었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특히 복부비만을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음주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복부비만은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또 복압이 높아져서 소화액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속 쓰림이나 가슴 통증을 동반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복부비만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며 적절한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회식이나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은 칼로리가 높은 술과 안주를 먹고 잠자리에 드는 경향이 많은데, 에너지로 연소되지 못하고 중성지방으로 쌓이게 되기 때문이다. “지방의 대사를 촉진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지요. 식이요법으로 해조류를 권장하는데 이는 특유의 섬유질이 있어 변비를 방지하고 포만감을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유해 물질을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 함유돼 비만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식욕을 억제한다고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니코틴 성분은 동맥경화를 증가시켜서 심혈관계 합병증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혈액순환을 돕고 에너지 대사를 높이는 다양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권합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은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하고 있을까? 과연 조언하는 대로 살고 있을까? 행복을 입으로 아무리 이야기해도 실천을 하지 않으면 소용없다. 건강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의 건강관리법이 궁금했다.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1주일에 3회 이상 저녁 식사 후에 가족과 한강 시민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 장래나 하루 일과를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입니다. 과거에는 바쁘게 살면서 대화가 부족해 다투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같이 운동을 하고 서로 이해를 많이 하게 되면서 부부간 대화가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10년 이상 매일 아침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갈아서 생주스를 마시고, 아침을 거르지 않는 식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를 예상하고, 과식을 하면 저녁에 늦더라도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노력하고 있지요.” 며칠 후 검진 결과가 담긴 우편물을 받았고, 설명을 듣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식이 조절과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가장 신경이 쓰였던 용종은 조직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암에 대한 걱정은 놓을 수 있었다. 앞으로 2년 후 대장내시경을 다시 받아서 용종의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벌써 밤새 세척 약을 먹을 생각으로 걱정이 되지만,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수확에 비하면 그쯤이야! Profile 행복 디렉터 김진세 박사는… 여자보다 여자 마음을 더 잘 아는 여성 심리 전문가로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고려제일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을 위한 상담을 하는 한편, ‘행복연구소 해피언스’를 통해 행복 찾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복 멘토’라 불리고 있다. 본지에 2008년 1월호부터 3년간 ‘김진세의 인터뷰_ 긍정의 힘’을 진행했으며 2012년부터 2년간 ‘행복학 개론’을 통해 명사들의 행복법을 전해왔다. 저서로는 「마흔의 심리학」(공저), 역서 「뜨겁게 사랑하거나 쿨하게 떠나거나」, 「심리학 초콜릿」, 「스타트 신드롬」, 「애티튜드」가 있다. 트위터 @happy_mentor Profile 강동훈 박사는… 속편한내과 서울한강센터 대표원장. 고려대학교 의료원 소화기 내과 전임의,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소화기센터 연구원, 가천의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과장·부교수 등을 거친 내과 전문의.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김진세 ■사진 / 김성구 ■취재 협조 / 속편한내과 서울한강센터 종합검진센터(02-841-1088)>
김진세의 행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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