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5 건 검색)
- 이재명 “국민의힘, 헌재 판결 앞두고 릴레이 겁박 시위”
- 2025. 03. 12 09:50정치
- ... 관저를 방문해서 내란 세력과 한 몸임을 자인하더니 이번엔 헌재 판결을 앞두고 릴레이 겁박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집권당이 헌법 파괴...
- 윤석열 탄핵 심판
- 이란, 트럼프 핵무기 협상 거부…“협상 아닌 강대국의 겁박” 비판
- 2025. 03. 09 21:15국제
- ... 개발 문제를 협상하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미국의 제안을 “강대국의 겁박”이라고 일축한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사진)는 8일(현지시간)...
- 이란, 트럼프 ‘핵무기 협상’ 제안 거부…“협상 아닌 강대국 겁박”
- 2025. 03. 09 09:44국제
- ...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 미국의 제안을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협상’이 아닌 “강대국의 겁박”이라고 일축한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8일(현지시간) 수도...
- [사설]“한국 관세가 미국의 4배” 트럼프의 겁박, 의연히 대처해야
- 2025. 03. 05 18:52오피니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스포츠경향(총 7 건 검색)
- 임오경 의원 “문체부·KTV의 JTBC겁박,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
- 2024. 10. 07 17:41 연예
- 임오경 의원 국회 문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갑)이 7일 “문체부와 KTV의 JTBC겁박,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냈다. 임 의원은 지난 3일 방영된 JTBC뉴스룸의 ‘8,600만원 들인 공연 녹화 ’무관중‘이라더니 김여사 관람’보도에 대한 문체부의 부적절한 대응 태도에 일침을 가하자 문체부는 해당 보도가 나오자 ‘JTBC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보도를 냈다고 지적했다. 해명보도에 따르면 ‘KTV는 JTBC의 즉각적인 정정 보도를 요청하며, 응하지 않을시 향후 이에 따른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허위 사실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적시했다. 임 의원은 ‘즉각적인 정정보도’, ‘응하지 않을시’, ‘민형사상의 조치’, ‘적극 법적조치’와 같은 공개겁박이 대통령실의 지시냐 문체부 장관의 판단이냐고 따져 물었다. 임 의원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는 총208건의 보도해명 자료를 냈지만 ‘법적조치’운운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는 총 182건 중에 1건이 있었는데 이나마도 ‘법률자문을 받아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개했다. 김종 제2차관은 동 보도내용이 사실무근이며, 동 내용을 언급한 유진룡 전 문체부장관에 대하여 바로 법률자문을 받아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유독 윤석열 정부의 문체부는 왜 허위임을 기정 사실화하고 ‘즉시 정정해라’ ‘응해라’고 겁박을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방송내용은 국감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는 문체위원들의 문제의식과 결이 같고 모두 합리적인 의심과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보균 장관 당시 문체부는 ‘더불어민주당 논평이 치졸한 음해다’라는 보도해명자료를 올려 국회에서 지적을 받고 홈피에서 내린바가 있다. 임오경 의원은 “어쩌다가 대한민국 문체부가 중립성없이 정치적 집단화 되었는지 개탄스럽다”며 “법적조치 운운하지 말고 제대로 된 진실을 국민께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라고 요청했다.
- [스경X현장]손준호 “중국 공안이 처음 제시한 혐의는 뇌물수수…가족 신변 겁박에 없는 혐의 인정”
- 2024. 09. 11 16:45 축구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 등으로 선수영구제명 조치를 받은 손준호(수원FC)가 중국 사법당국의 협박에 따라 없는 혐의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안이 체포 당시 고지한 혐의는 뇌물수수다.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일정 부분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하 손준호의 기자간담회 발언 전문. “이제는 이렇게 터놓고 응어리 같은 거를 밝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오히려 홀가분하고요. 조금 긴 얘기가 될 것 같은데 처음부터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저가 그때 생각해서 혹시 감정이 돼서 눈물을 흘릴 수도 있고 하는 점은 좀 양해 부탁드리고요.” “제가 이제 처음에 중국 공안에 체포될 당시 정말 당황스러웠고 너무나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또 더군다나 가족들 앞에서 체포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쇼크를 받았고 하지만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체포 이후였습니다.” “공안은 공안이 이제 한국말로 경찰인데요. 저에게 경찰이 자기 핸드폰으로 번역을 해서 한국말로 뇌물 수수 혐의 죄로 체포한다라는 문구를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저는 무슨 말인지 싶었고 정말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고 나는 이런 적이 없다고 결백했습니다. 체포가 되고 몇 시간이 지나서야 한국말을 어눌하게 잘 하시지도 못하시는 통역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곧장 무슨 일이 있냐며 물어봤고 죄를 지어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을 때 다시 한 번 당황스러웠고 죄를 짓지 않았고 결백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런 상황들을 tv나 드라마로 본 게 있었기에 변호사가 필요할 것 같다 필요할 것 같아서 변호사를 고용하겠다고 했더니 경찰 통역은 큰일이 아니라며 변호사까지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해서 변호사 신청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참이 흘러 영문도 모른 채 갇혀 있다가 갑자기 어디로 이동을 해야 한다며 저를 끌고 갔습니다. 그곳은 중국 초양시에 있는 구치소였습니다. 도착하여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중국 경찰은 말도 안 되는 혐의를 제시하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너의 와이프가 외교부를 통해 체포해서 네가 있는 지금 초양 구치소로 잡혀가서 같이 조사를 해야 한다며 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속에. 죄송합니다. 핸드폰 속에 제 딸과 아들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은 무슨 죄가 있냐, 엄마까지 이곳으로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겠느냐며 아이들도 아빠가 보고 싶지 않겠냐. 그러니 빨리 인정을 하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체포된 이후 가족들이 한국을 갔는지 중국에 남아 있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더 겁이 나고 가족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때 다시 한번 중국 경찰은 저에게 제안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혐의를 인정하면 빠르면 7일에서 15일 뒤면 나갈 수 있다고, 너는 외국인이고 외교관의 문제도 있고 보석도 가능하다고 회유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 이거 물었고, 저는 어쩔 수 없이 너무나 겁이 났고 살면서 이런 적도 처음이고 저보다는 가족 걱정에 어쩔 수 없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를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으로 한 3주 후 드디어 저희 가족들이 한국에서 신청한 고용한 변호사와 첫 접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변호사는 제가 혐의를 인정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변호사는 저에게 모든 것을 사실대로 말해야만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였고, 앞에서 겪었던 모든 일들을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변호사는 잘못도 없는데 왜 혐의를 인정했냐 사실대로 얘기하고 진술을 번복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제가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단지 빨리 나갈 수 있다는 생각과 가족에 대한 걱정, 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안일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가족들도 한국에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호소를 하면 어떻겠냐 하자 중국 변호사는 그렇게 되면 우리는 손준호의 변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런 남편은 혼자 재판에 서야 되고 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외부에 이야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나 대한축구협회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고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진술을 번복한 후 중국 경찰은 왜 진술을 번복하냐며 강도 높은 조사를 몇 차례 진행한 진행하는 제가 계속 무혐의 주장을 무혐의 주장을 하자 터무니없는 증거들을 가지고 와 다시 혐의를 인정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저는 계속 중국 경찰의 주장을 반박했고, 그 후부터는 수개월 동안 단 몇 번의 조사밖에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안 조사 단계에서 수사 과정 영상과 음성 파일을 변호사에게 보여달라고 신청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공안은 조사 영상만 있지, 음성 내용은 단 하나도 있지 않다며 우리에게 음성 파일이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당당하다면 그 음성 파일, 음성 파일을 공개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저가 어떤 식으로 조사를 했고, 저에게 어떻게 자백을 받아냈는지 과정을 들려드리며 저의 결백을 정말 떳떳하게 밝히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증거라는 것은 초기에 있었던 압박 수사를 통한 저의 거짓 자백뿐이었습니다. 이후 조사 내용도 매번 무의미한 내용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절이 두 번 바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기간에 여러 차례로 수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이후 이제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지 않냐며 중국 경찰이 말했습니다. 당시 변호사와 영사님 접견이 매주 이루어지는 상황이어서 빠르게 상의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에게 강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판이 있기 전 판사가 따로 불러 만나러 내려가니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과 판사가 서로 이야기를 하며 너는 절대 무혐의로 나갈 수 없다. 무언가 하나라도 인정을 하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서라도 작은 죄라도 인정해야 한다며 이야기했고, 작은 죄라도 인정하지 않을 시에는 너는 언제 여기서 나갈지 모른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생각해 본다고 하며 다시 구치소 방으로 올라가게 되었고, 그 후 변호사를 통해서 와이프의 의견을 묻고 또 변호사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한번 전에 봤던 판사와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과 대면을 하게 되었고 판사는 20만 위안이라는 금액을 김경도에 받았다고 인정을 하면 수일 내로 석방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축구 선수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겠다며 거래를 제시했고, 저는 당연히 축구 선수로서 승부 조작이 엄청나 엄청난 불명예라고 생각해왔고, 케이리그 당시에도 승부 조작 등 그런 교육들을 잘 받았기에 승부조작은 치명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판사가 제안을 했을 때 인정을 할 수 없다고 이건 스스로 조작이 아니라 개인 간의 금품 수수 혐의다. 그러니 나가서 축구 선수로서 생활을 이어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당시 제 생각으로는 제가 한 경기를 이겼을 때 승리 보너스가 16만 위안이었는데, 제 상식으로는 어느 누구도 승리 보너스를 16만 위안을 받는 선수가 고작 20만 위안을 벌기 위해 승부 조작을 할 것이라고 생각 안 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약 10개월이 넘게 그 좁은 방 20명이 20년이 넘는 고된 환경에서도 혼자 한국인으로서 하루에 말 한마디도 못하며 철조망같이 창문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정말 너무나 힘들게 생활하였기에 심신이 모두 지쳐 더 이상 그곳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 땅을 밟고 싶었고, 그 누구라도 그 순간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서 판사와의 고위 간부로 보이는 사람들, 저에게 이 내용을 나가서 절대 그 누구에게도 발설해선 안 된다며 발사 시 큰 문제로 삼을 거라며 축구를 더 이상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후 저는 형식적인 재판을 거쳐 석방되었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에 ITC를 신청하게 되었고 예상외로 빠르게 발급이 되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여기까지 저가 이때까지 대응을 안 하고 있었던 부분을 말씀드리고 못했던 이야기들입니다. 이제서야 말씀드리게 되어 저 또한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합니다.” “그동안 믿고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지금 말씀드리는 까닭이며 저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계셔서 저희 가족이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절대 저를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사실만을 이야기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뿐만 아니라 축구계에서도 저를 믿고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경X현장
- 시민단체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언론사 중징계, 노골적 언론탄압이자 겁박”
- 2023. 10. 17 18:23 연예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민단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지난 16일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와 PD수첩 및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수사 관련 보도를 한 JTBC 뉴스룸 등에 대해 과징금을 최종 의결한 것에 대해 “언론자유 위축,국민의 알권리 및 민주적 의사결정과정 왜곡 의도”라며 비판했다. 시민단체 참여연대는 이날 관련 논평에서 “이번 사태와 같이 타 언론사의 보도내용을 인용한 방송사에게까지 무더기 중징계를 의결한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야권 추천 위원의 항의를 외면하고 여권 추천 위원들 주도로 심의와 징계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게 유리하게끔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왜곡하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폭주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번 심의는 최악의 자의적 심의, 편파심의이자 정권 차원의 방송 탄압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 책임은 오롯이 무리한 심의를 강행한 류희림 위원장과 김우석, 허연회, 황성욱 심의위원에게 있음을 기억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뉴스타파 인용 보도를 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 등에 각각 ‘관계자 징계’ 및 ‘주의’를, 그리고 MBC-AM ‘김종배의 시선집중’, YTN-FM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는 ‘주의’를 의결했다. 반면 똑같이 뉴스타파의 보도내용을 인용한 보수 성향 종편 채널인 채널A와 MBN 보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권력자에게 비판적인 보도를 할 언론의 책무와 자유, 고위공직자가 연루된 의혹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까지 부정하는 최악의 자의적 심의, 편파 심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도의 핵심은 지난 20대 대선 직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및 사건 무마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한 것들”이라며 “비록 뉴스타파 해당 보도의 근거 중 하나였던 녹취록 속 김만배의 발언 내용이 허위라고 하더라도, 당시 윤석열 검사는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의 주무 검사였다는 점에서 여전히 합리적 의심은 남아있으며 당시 시점에서 공익적 보도 가치 또한 존재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 전체가 모두 의도된 조작이거나 대선 개입 공작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아직까지 없다.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는 국민 모두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보도는 언론의 당연한 본분”이라며 “이는 이를 인용보도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통용되어야 할 가치”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방심위에 대해 “권력에게 불리한 의혹 보도 자체는 물론, 그 내용이 퍼져나가는 것까지도 차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정성 관련 규정을 근거로 들지만, 전직 검찰총장이자 유력 대선후보의 중대 의혹 보도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징계 하는 것은 권력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방심위가 ‘긴급심의’라는 명목으로 전체 위원 7명 중 여당추천 4명의 위원들 중심으로 급히 제재를 내린 것에 대해서도 “그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 정부 ‘윤석열차’ 겁박에 만화인들 응수 “문체부, 표현의 자유 부정”
- 2022. 10. 05 21:18 생활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수상작으로 뽑아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한 것을 두고 만화계에서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4일 밤 소셜미디어(SNS)에 ‘고등학생 작품 윤석열차에 대한 문체부의 입장에 부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문체부는 ‘사회적 물의’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를 핑계 삼아 노골적으로 정부 예산 102억원 운운하며 헌법의 기본권 중 하나인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블랙리스트’ 행태를 아예 대놓고 거리낌 없이 저지르겠다는 소신 발언”이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분야엔 길들이기와 통제의 차원에서 국민 세금을 쌈짓돈 쓰듯 자의적으로 쓰겠다는 협박이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행사 취지에 어긋났다는 문체부 지적에 대해선 “카툰의 사전적 의미는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라며 “이보다 더 행사 취지에 맞춤 맞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윤 대통령 풍자만화를 전시했다. 해당 만화는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등부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이었다. 해당 작품 전시가 논란이 되자 문체부는 공모전 주최 측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고, 신속히 조처를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만화계는 이번 사태로 예술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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