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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848 건 검색)

“내가 ‘국회요원’인지 몰랐어요” “계엄을 ‘게임’이라 우기겠네”
“내가 ‘국회요원’인지 몰랐어요” “계엄을 ‘게임’이라 우기겠네”
2025. 01. 24 11:05정치
... 수작이란 걸 누가 봐도 다 안다”고 지적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종국에는 ‘계엄’이 아니라 ‘게임’을 말한 것이라고 우기지 않을지 모르겠다”며 “혹시 윤석열이 말했다는 요원의 이름이 ‘이재명’...
넷플릭스 글로벌 가입자 3억명 돌파…‘오징어게임2’ 덕분
넷플릭스 글로벌 가입자 3억명 돌파…‘오징어게임2’ 덕분
2025. 01. 22 12:25경제
... 시리즈 시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4분기 시청 횟수(뷰)가 1억6570만건이었다고 전했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4분기에 출시한 <오징어 게임: 언리시드>가 10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IT·게임 세상]인간을 위한 ‘AI 산업혁명’ CES 2025의 의미
[IT·게임 세상]인간을 위한 ‘AI 산업혁명’ CES 2025의 의미
2025. 01. 19 20:47오피니언
“로보틱스 산업은 처음으로 수십조달러대(멀티 트릴리언달러) 산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 1월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영영자(CEO)는 혁신적...
IT·게임 세상손재권
재건축 둘러싼 ‘왕좌의 게임’···한남4구역 놓고 맞붙은 삼성 vs. 현대
재건축 둘러싼 ‘왕좌의 게임’···한남4구역 놓고 맞붙은 삼성 vs. 현대
2025. 01. 17 16:29경제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사가 18일 결정된다. 이번 수주 경쟁의 승자가 앞으로 재건축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회사 모두 총력전을...

스포츠경향(총 8,797 건 검색)

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신규 게임모드 ‘끝없는 광란’ 업데이트
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신규 게임모드 ‘끝없는 광란’ 업데이트
2025. 01. 24 10:17 생활
라이엇 게임즈가 모바일 MOBA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신규 게임 모드 ‘끝없는 광란’을 24일 출시했다. 지난해 ‘마법공학’에 이어 업데이트된 ‘밴들 시티’ 테마는 와일드 리프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플레이어는 밴들 시티로 꾸며진 맵 외에도 ‘끝없는 광란’ 모드에서 강화된 챔피언을 활용해 부담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가 끝없는 광란에서 ‘마법 불꽃 열매’를 획득하면 챔피언의 스킬이 강화 혹은 변형된다. ▲눈덩이를 제한없이 굴리는 ‘누누와 윌럼프’ ▲’픽스’의 크기와 피해량이 증가하고 마법 화살을 발사하는 ‘룰루’ ▲’로켓 손’ 사거리가 대폭 증가하는 ‘블리츠크랭크’와 같이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이고 스킬을 변주해 재미를 극대화한다. 챔피언 스킬을 변형하는 버프 외에도 빠른 게임플레이를 돕는 효과 또한 발동한다.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처치하면 ‘우세 버프’를 획득해 더욱 빠르게 포탑을 파괴하며, 처치 당할 시에는 적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열세 버프’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는 신설한 ‘챔피언 기록 보관소’를 통해 챔피언의 스킬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신규 모드 끝없는 광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일드 리프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합] ‘♥이선빈’ 이광수, 엑소 출신인데 “도경수 게임 진짜 못해” 격분 (콩콩밥밥)
[종합] ‘♥이선빈’ 이광수, 엑소 출신인데 “도경수 게임 진짜 못해” 격분 (콩콩밥밥)
2025. 01. 24 09:06 연예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 이광수와 도경수의 찰떡 호흡으로 구내식당 2일 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어제(23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이영경)’(이하 ‘콩콩밥밥’)에서는 이광수와 도경수가 한국인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한국식 아부라소바로 사우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구내식당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이에 ‘콩콩밥밥’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6%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3.1%, 최고 3.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으로 케이블 및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전국 기준으로는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이광수와 도경수는 출근하자마자 리뷰를 확인한 뒤 전날 정했던 메뉴 작명에 심혈을 기울였다. 어김없이 발동된 작명 욕심으로 ‘특제 녹진 비빔면’, ‘브륄레 감자’ 등의 요리명을 짓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식사 준비에 돌입한 도경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춘 ‘특제 녹진 비빔면’에 들어갈 고명을 준비했다. 고기, 양파, 쪽파를 비롯해 총 7가지나 되는 고명을 정성 가득 만들었고 수란으로 화룡점정, 그 맛을 궁금케 했다.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던 도경수에게 모든 스태프의 시선이 집중되자 이광수는 자신을 찍고 있던 스태프에게 “(도경수에게) 가시라고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도경수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서러웠던 이광수는 “계약 때문에 같이하고 있는데 이번 주까지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 배식이 시작되자 이광수와 도경수는 역할을 분담해 도경수는 면을 도맡아 삶고 이광수는 토핑을 담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사우들의 반응을 돌아다니며 살피던 도경수는 “왜 수란을 넣은 거야?”라는 질문에 생면이 아니라서 촉촉한 수란의 질감을 활용했다고 야무지게 대답, 그의 놀라운 요리 지식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어 “잘 먹어볼 수 없는 메뉴여서 좋았다”, “정성이 정말 가득하다”라는 사우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정신없이 점심 배식을 끝낸 두 사람은 곧바로 감자 달걀 샌드위치 배달에 나섰다. ‘뿅뿅 지구오락실’ 제작진에게 배달을 간 이들은 알바생 영입 조건을 걸고 K팝 음악 맞추기 게임에 참여했다. 예상과 달리 아이돌 출신 도경수가 고전을 거듭하자 이광수가 “진짜 못 한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에 도경수는 자신에게 화내던 이광수를 보고 “못 맞추기만 해”라며 참여를 부추겼다. 치열한(?) 대결 끝에 이광수가 승리하며 결국 제작진 중 한 명을 알바생으로 구인하는 데 성공, 기분 좋게 저녁 준비에 착수했다. 한편, 이영지가 남다른 텐션을 자랑하며 구내식당 알바생으로 합류, 뿐만 아니라 김우빈의 등장도 예고돼 다음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오징어 게임’·‘눈물의 여왕’ 김주령, 눈컴퍼니 전속계약
‘오징어 게임’·‘눈물의 여왕’ 김주령, 눈컴퍼니 전속계약
2025. 01. 24 02:32 연예
배우 김주령 눈컴퍼니 ‘뚜렷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 김주령이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눈컴퍼니(noon company, 대표 성현수) 측은 23일 “뛰어난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현시킬 줄 아는 배우 김주령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김주령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배우가 더 넓고 다양하게 활동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김주령은 영화, 드라마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그중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한미녀’ 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주령. 이후 디즈니+ ‘카지노’ 시즌1, 2에서 ‘진영희’로 다시 한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그는 지난해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확실한 연기 방점을 찍었다. 국내외 구분 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주령은 “새 소속사 눈컴퍼니와 오래오래 함께 성장하며 월드 와이드 협업을 진행하고 싶다”라고 눈컴퍼니와의 동행 소감을 밝혔다. 영화 ‘시스터 후드’, ‘백수아파트’, ‘하나 코리아’ 등 차기작을 확정 지은 김주령이 눈컴퍼니와 새롭게 인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 배우로서 선보일 다채로운 색깔이 기대된다. 김주령이 둥지를 튼 눈컴퍼니는 강길우, 권다함, 김민하, 김보라, 김소혜, 김슬기, 김정우, 노재원, 박소진, 박정연, 심수빈, 오승훈, 우지현, 유의태, 윤경호, 윤병희, 이레, 이민지, 이상희, 이석형, 이유지, 이창민, 임세미, 장선, 전배수, 조한철, 한동희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쌍코 피의 게임’ 150만원 숙소비 걸렸다, 살벌한 기운 (독박투어3)
‘쌍코 피의 게임’ 150만원 숙소비 걸렸다, 살벌한 기운 (독박투어3)
2025. 01. 23 16:37 연예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독박즈’가 장동민에게서 영감을 받은 ‘쌍코 피의 게임’에 돌입해 무려 150만원 상당의 숙소비를 두고 아찔한 경쟁을 벌인다. 25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22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에메랄드빛 바다에 둘러싸인 수상가옥 리조트에서 환상적인 둘째 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독박즈’는 프라이빗한 리조트 내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즐긴 뒤 럭셔리한 저녁 식사를 만끽한다. 이후 값비싼 음식과 맥주로 배를 채운 이들은 숙소 방으로 돌아와 150만원이 걸린 숙소비 독박 게임을 한다. 이때 김준호는 “1일차 숙소 비용을 이미 낸 관계로 난 게임에서 제외되니까, ‘쌍코 피의 게임’ 출제자로 내가 나서겠다”고 제안한다. 모두가 이에 수긍해 ‘2:2 팀전’이 성사된 가운데, 홍인규는 “무조건 동민이 형과 한 편 되길…”이라며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린다. 이후 2:2 팀전 멤버가 정해지고, 유세윤은 갑자기 김대희를 향해 “아직 대희 형이 게임 룰을 이해 못한 것 같다”고 걱정해 짠내웃음을 안긴다. 그러나 김대희는 “어제 내 게임 실력 못 보셨냐?”고 큰소리치더니 “난 제2의 장동민이 아니라, 제1.5의 장동민이다. 장동민이 없었으면 ‘독박투어’에서 내가 지니어스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그런가 하면 ‘피의 게임3’ 우승자이자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 4회 우승에 빛나는 ‘지니어스’ 장동민은 김준호에게 ‘비밀 찬스’까지 쓰며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데, 김준호는 “그럴 수도 있지”를 연발해 장동민을 답답하게 만든다. 결국 짜증이 폭발한 장동민은 “이 정도면 문제 다시 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버럭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시즌3 ‘최고 독박 금액’을 지불할 멤버가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의 대환장 여행기는 25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22회에서 만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123 건 검색)

‘김건희와 전면전’ 불가피…힘 붙은 한, 윤과 파워게임
‘김건희와 전면전’ 불가피…힘 붙은 한, 윤과 파워게임(2024. 10. 21 06:00)
2024. 10. 21 06:00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연수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라는 ‘예비고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해 당의 텃밭을 지켰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야권에 참패하며 모양새를 구긴 때와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이 후보 단일화로 나오자 6번이나 부산 방문을 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이룬 성과다. 친한계(친 한동훈계)가 ‘이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승부도 해볼 만하다’고 장담할 정도로 사기도 올랐다. 하지만 선거 이후 그에게는 절체절명의 승부가 하나 더 남아 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의 정면 대결이다. 이제는 상대를 밀어내지 않으면 자신이 밀려나야 하는 권력 게임이 돼버렸다. 과연 이 싸움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 여의도 정가는 재보선 다음날인 지난 10월 17일 아침, 유독 한 대표의 일성을 주목했다. 재보선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한 대표가 한 걸음 전진할지, 아니면 한 걸음 양보할지 엇갈린 예측이 나왔다.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 대표는 예상 밖으로 김 여사와 관련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외에 ‘의혹 규명 절차 필요’라는 강경 카드를 꺼냈다.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아침에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재보선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검찰에 요구했다. 검찰 불기소는 한 대표의 요구와는 거리가 있는 결정이다. 한 대표, ‘김건희 결단’ 해야 할 순간 와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재보선을 전후해 눈덩이처럼 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총선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공개한, ‘무식한 우리 오빠’ 등을 운운한 김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명씨는 추가 공개를 벼르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를 ‘구태 정치 쇄신과 변화의 명령’으로 규정한 후 명씨 논란과 관련해 “사법절차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민주당은 10월 17일 아침 앞서 두 번이나 국회 본회의 재의결에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에 명씨 관련 의혹을 추가했다. 기존 특검법에서는 수사 대상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8가지였는데 여기에 명씨 관련 의혹, 검찰의 김 여사 봐주기 의혹, 김 여사 선거 공천 개입 의혹이 더해져 총 13가지로 늘어났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는 볼멘소리가 튀어나오는 이유다. 친한파에 속하는 한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이 한 대표의 정치 인생에서 분기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정치평론가)는 “김 여사 이슈는 이미 한 대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돼버렸다”며 “한 대표가 어떻게든 결단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김건희 쓰나미’와 ‘명태균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여권 권력의 무게추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의도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보선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용산 대통령실이 차기 예비 대권주자인 한 대표에게 권력의 열쇠를 순순히 물려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지금은 한 대표·김 여사의 힘이 양립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명씨가 얽힌 김 여사 의혹이 너무 커져버렸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명씨를 둘러싼 한 대표·김 여사 권력투쟁 양상이 예사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무협지로 비유하자면 강호 고수들이 최소한의 도의를 지켜가며 대결을 벌여야 하는데, 그 대결의 수준과 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보수 측에서는 이 싸움을 말릴 리더도, 킹 메이커도 보이지 않는 점이 뼈아프다. 홍 소장은 “누가 이겨도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서 당의 명운조차 위태로울 정도”라고 말했다. 설혹 한 대표가 권력 투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레임덕을 순순히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다. 그 과정에서 온갖 추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명씨 같은 인사들이 김 여사를 끼고 각종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나온 이상, 폭로의 끝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씨 사건을 두고 당내 한 인사는 “어떻게 당이 2류도 아닌 3류, 4류의 입을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벌써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윤계와 친한계의 암투가 시작됐다.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은 10월 17일 “전통적으로 우리 당의 텃밭”이라며 금정구청장 선거 승리를 당연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런 목소리는 그리 크게 나오지 않고 있다. 한 인사의 표현처럼 “그 많던 친윤계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주윤야한’(낮에는 친윤, 밤에는 친한)이 ‘주한야윤’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월 9일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친윤계와 친한계의 본격적인 대결은 조만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독대하고 난 뒤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 대표가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내건 3가지 조건을 하나로 묶어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신설’ 수준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 김 교수는 “아마 용산은 이 수준으로 마무리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러면 한 대표와 김 여사의 대결은 전면전으로 격화된다. 나머지 다른 가능성은 딱 한 가지 남아 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와의 전면전 대신 장기전을 선택하는 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 대표의 정치 스타일은 지금까지 늘 치고 빠지는 방식을 구사해왔다”면서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본인에게 유리해지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서둘러 전면전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상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전당대회 국면에서 한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3자 추천 특검’이라는 획기적인 제안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전대 승리 후 이 주장은 쑥 들어가고, 야권의 3자 추천 특검법을 여러 이유를 들어 정면으로 반대했다. 다만 재보선 결과 후 김 여사 관련해 ‘의혹 규명 절차’를 추가한 것이 다를 뿐이다. 엄 소장의 예견에는 전제가 있다. 한 대표가 내건 3가지 조건 중 윤 대통령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플랜B를 내놓는 것이다. 엄 소장은 “한 대표가 앞장서서 김 여사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무리”라면서 “한 대표의 요구는 야권의 특검 추진을 누그러뜨리는 대안을 윤 대통령이 얼른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권력 싸움 열쇠는 윤 대통령이 쥐고 있어 3가지 조건을 내놓고 플랜B 정도에서 국민을 설득하려는 한 대표와 어떻게든 김 여사를 보호하고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윤 대통령 사이에 힘겨루기가 이미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권성동 의원은 10월 17일 “친한(계)는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이라며 공개적인 비판보다 설득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한 대표가 과연 윤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결국 권력 싸움의 열쇠는 윤 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보수층의 생각이다. 이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같은 보수 성향 언론은 김 여사 의혹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국가냐, 아내냐’라는 선택을 요구하는 칼럼이 실리기도 했다. 홍 소장은 “원래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보수층의 의중은 한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붙어 승리하고, 추후에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명씨 사건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국면은 급변했다”고 해석했다. 오는 11월 이 대표의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에 김 여사의 의혹이 너무 커져버리자, ‘선(先)이재명, 후(後)김건희’의 순서가 ‘선김건희, 후이재명’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것이다. 엄 소장은 “보수층은 대부분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윤 대통령도 돕고, 한 대표에게 주도권을 주는 일정 부분의 권력 분립을 바랄 것”이라고 해석했다.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보수층을 납득시킬 수 있는 의혹 해명 수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나마 보수층에서는 김 여사 의혹 파장을 잠시나마 피해나갈 수 있는 11월 정치 국면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김 여사 의혹을 조금이나마 희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엄 소장은 “이번 재보선을 보면 호남 두 지역(전남 영광·곡성)에서 승리한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면서 “결국 11월 1심 판결도 이 대표의 입지를 변화시킬 만큼의 파괴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았다. 여야 정치 지형이 큰 변화 없이 한 대표 대 이 대표의 대결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재보선에서 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일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각종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의 적수로는 검사 출신인 한 대표가 적합하다는 점을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보수층에게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한 대표는 자동으로 김 여사를 누르고 여권의 권력을 움켜쥘 기회를 갖게 됐다. 김 교수는 “이번 재보선에서 이 대표와 한 대표가 서로 텃밭 싸움에서 승리하고, 중원에서 정면으로 붙을 수 있음을 과시했다”면서 “서로가 상대편의 존재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적대적 공생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적수로 한 대표가 적당하고, 한 대표의 적수로 이 대표가 알맞은 상황으로 여길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것이다.
표지 이야기
혁신인 듯 혁신 아닌 애플 AI, 게임체인저 될까
혁신인 듯 혁신 아닌 애플 AI, 게임체인저 될까(2024. 06. 24 06:00)
2024. 06. 24 06:00 경제
AI 음성비서 시리, 내 정보 분석해 질문에 답한다 애플·삼성, AI 스마트폰 놓고 하반기 경쟁 본격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애플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애플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첫 번째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한 후 평가가 분분하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AI 에이전트(비서)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새로운 기술이 없다는 혹평이 엇갈렸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는 챗GPT를 이식해 더 똑똑해진다. 애플이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빅테크들의 셈법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경쟁이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AI 연구센터를 통합하고 시리 개발 임원을 총책임자로 영입해 수성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 개인정보 보호하는 AI 개인 비서 등판 애플은 지난 6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구동하는 자사 기기 운영체제(iOS)에 AI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22년 11월 챗GPT 공개 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부는 가운데 애플이 내놓은 첫 AI 관련 발표로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경쟁사들과 달리 AI 성능을 내세우지 않았다. 타 기업들이 뛰어든 범용인공지능(AGI·인간 수준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을 목표로 하지도 않았다. 애플은 AI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만들고, 일상에서 어떻게 AI를 계속 쓰게 할 것인지에 집중했다. 애플이 꺼내든 카드는 ‘AI의 개인 비서화’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디바이스(기기)에 저장된 개인정보(사진·메시지·메일·음성녹음·캘린더) 등을 읽고 분석한 뒤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팅(선별)해 답변을 제시한다. 생활 속 AI의 효용성을 높여 애플의 주요 매출원인 하드웨어 기기의 유용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외 새로운 아이패드 OS(운영 체제)에서 애플 펜슬로 계산식을 넣으면 AI가 알아서 답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하는 젠모지(Genmoji) 기능, 글을 토대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기능 등을 선보였다. AI 기술만 놓고 보면 새로운 내용이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폰을 비롯해 경쟁사들이 선보인 기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발표 당일 “시장 기대를 넘는 혁신이 없었다”며 주가가 2%가량 빠진 이유다. 애플의 주가는 인텔리전스 발표 이튿날 바로 반등했다. 최고가를 갱신하며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시장은 아이폰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AI 기능은 램(RAM) 용량 한계 등으로 스마트폰은 아이폰 15프로부터 적용된다. 태블릿과 PC는 2020년 말 출시된 M시리즈 탑재 제품부터 AI 기능이 들어간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차별화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강점인 ‘보안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가 뒤따라야 한다. 개인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하면서 보안을 유지하는 데는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의 개인적 상황이나 맥락과 결합해 유용한 AI 역량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에 접근할 때도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데, 이는 오직 애플만이 제공할 수 있는 AI”라고 말했다. 애플은 ‘온 디바이스(기기 자체 정보 처리) AI’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 등에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AI 특성상 서버의 힘을 빌려야 할 때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가 등장한다. 애플이 직접 개발한 애플 실리콘 칩으로 만든 비공개 클라우드 서버에서 사용자의 명령을 처리해 다시 보내준다.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지도, 데이터에 접근하지도 않는다. 애플은 “두 가지를 합친 방식이 AI에 대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벗어날 수 없고, 이용자의 데이터와 AI 결괏값을 교환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플은 이를 겨냥해 ‘개인 보안 우선 AI’를 내세웠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술만 놓고 보면 차별점이 없었지만,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통제하며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보여주었다”며 “삼성 등을 비롯한 경쟁사들도 AI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수욱 메리츠 증권 연구원도 “하반기는 본격적으로 AI가 B2C로 확산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B2C 확산의 핵심은 개인 데이터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폐쇄적인 생태계를 고수해 오던 애플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에 챗GPT를 심기로 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2011년 처음 공개된 시리는 생성형 AI를 탑재해 더 똑똑한 대화형 AI 비서로 업그레이드된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2010년 시리 앱을 인수할 때부터 AI 결합을 염두에 뒀다. 잡스는 정보의 홍수인 인터넷 세상에서 AI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상이 올 것으로 판단했다. 애플은 “시리는 일일 요청 건수가 15억 건에 달하는 지능형 AI 비서의 원조”라며 “올해 말 챗GPT-4o가 통합되며, 다른 AI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했다. 챗GPT-4o는 오픈AI가 지난달 발표한 챗GPT 최신 버전이다. 사람처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시리는 회의록을 요약해 동료와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면 해주고 스케줄을 짜달라고 하면 짜주는 등 이용자의 각종 정보를 찾고 이해할 수 있다. 특정 자료가 e메일이나 문자, 사진첩 등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도 시리에 물어보면 곧바로 알려준다. 개인정보가 없는 일반 AI 서비스로는 할 수 없다. 시리가 답변하지 못하는 질문이 들어오면, 사용자에게 ‘허락’을 받은 후 챗GPT로 넘어간다. 애플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며 챗GPT가 필요할 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챗GPT를 질문에 도움을 주는 AI 옵션 중 하나로 차별화했다. 실제 애플은 구글 등 다른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챗GPT를 못 쓰는 중국에선 바이두 등 중국 AI 기업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청취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에서 세 번째) / AFP 연합뉴스. ■ 귀빈 대접받는 샘 올트먼, 관람객으로 참석 애플은 오픈AI에 이번 파트너십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할 때 샘 올트먼은 무대에 오르지 않고 관중의 한 사람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애플은 1시간 45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챗GPT에 2분 정도만 할애했다. 오픈AI는 수십억명이 쓰는 아이폰에 탑재됐다는 것만으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성능이 뛰어난 유료화 서비스를 출시했음에도 사용자 수와 경험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데 실패해 애를 먹고 있었다. 만약 사용자가 챗GPT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애플은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라는 플랫폼의 위력이 이번 파트너십에서 다시 확인됐다고 본다. 한국의 한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활성 디바이스는 20억대를 웃돌아 세계인구(약 80억명) 4명 중 1명은 애플 기기를 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 반도체 설계 역량 등 모든 것을 통제하는 플랫폼으로서 애플의 경쟁력을 이번 파트너십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AI를 개발하는 다른 빅테크 회사들도 애플에 AI를 탑재시키기 위해 물밑 협상에 나설 수 있다”며 “구글이 iOS의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 매년 수십조원을 애플에 주고 있는 상황과 유사한 일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자체 통화 녹음 기능도 도입한다. 제3자 앱을 통한 우회 방식으로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은 가능했지만, 자체 앱을 통해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았다. 통화 중 녹음을 하면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되고, 통화가 끝나면 AI가 요약본을 만들어 제공한다. 요약본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로 우선 지원된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AI 시장에 뛰어들면서 AI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의 AI 기능 중 일부는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온디바이스 AI를 장착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다. 오는 7월에는 AI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Z플립·폴드6를 선보이며 애플과 격차를 더 벌릴 예정이다.
특집
‘남국 코인’이 촉발한 게임업계-학회 ‘파국’(2023. 06. 09 11:24)
2023. 06. 09 11:24 경제
ㆍ김남국 위믹스 논란에 ‘P2E 로비설’ 갈등…고소·고발전으로 게임산업 악영향 우려 5월 19일 한국게임학회 주최로 열린 위믹스 관련 토론회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6월 2~3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한국게임학회의 춘계학술대회 현장.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에 다소 ‘낯선 풍경’이 등장했다. 이번 대회의 후원자 명단에 게임사와 관련 협회 등 게임업계가 모두 빠진 것이다. 개별업체든 협회 차원이든 게임업계는 수년 전부터 게임학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학술대회를 꾸준히 후원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학회와 업계가 후원을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화폐(코인) 보유 논란을 계기로 점화된 정치권 내 ‘P2E 합법화 로비설’을 둘러싸고 게임학회와 게임업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로비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게임학회 측은 “이참에 진실을 가리자”는 입장인 데 반해 게임업계는 “근거 없는 게임산업 폄훼”라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올해 학술대회 후원자 명단에서 업계가 모두 빠진 배경이기도 하다. 산업계에서 학계와 업계는 상생 내지는 공생 관계다. 정부 차원에서 ‘산학협력’을 장려해온 지도 수십 년이 흘렀다. 양측의 다툼이 길면 길어질수록 국내 게임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남국 코인’이 일으킨 나비효과 김 의원이 코인의 일종인 ‘위믹스’를 한때 대량으로 보유했던 일이 발단이다. 어떤 경로로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자 정치권 등지에서 “로비나 청탁의 대가”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 와중에 게임학회가 공식적으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게임학회는 지난 5월 10일 성명을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P2E는 ‘Play to Earn’의 약식표현으로, 업계에선 일명 ‘돈 버는 게임’으로 통칭된다. 게임 안에서 획득한 아이템이나 게임머니 등 재화를 현금화(보상)해주는 게 P2E의 기본 개념이다. 국내의 경우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가 불법이기 때문에 현금보상 역시 불법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고안된 게 현금 대신 코인으로 보상하는 방법이다. 위믹스가 바로 게임업체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P2E용 코인이다. 게임계에서 P2E는 의견이 분분하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 이용자 확대 및 유지에 도움이 돼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옹호론이 있다. 반대편에서는 게임으로 돈을 벌기 위해 결국 확률형 아이템을 많이 찾게 되는 등 사행성 문제를 키울 뿐이라고 주장한다. 어찌 됐든 엄연히 불법인 P2E에 대한 합법화 로비 의혹을 게임학회가 제기하자 게임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위메이드는 5월 17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메이드는 “위 회장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게임업계 단체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같은날 성명을 내고 “위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연일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있다”며 “무책임한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와 위믹스 투자자 모임인 ‘위홀더’ 회원들도 위 회장과 게임학회를 6월 2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공갈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5월 19일 판교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치권으로 번진 싸움, “게임계 타격 불가피” 로비 의혹 제기를 주도한 위 회장은 “살해 협박마저 받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위믹스 투자자로 추정되는 발신인으로부터 나는 물론 가족까지 살해하겠다는 e메일을 받아 경찰에 신변 보호 및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라며 “살해 협박에서 구체적으로 근무처 등을 명시해 경찰이 주기적으로 학교 주변 순찰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지난 6월 1일 게임학회와 공동성명을 내고 “대자본과 법률 조직으로 무장한 기업의 형사고소와 이어지는 익명의 살해 협박은 학문의 자유와 학자적 양심에 대한 협박과 탄압”이라며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메이드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위메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일정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위 회장 측과 만나거나 협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중재’가 이뤄질 가능성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문화체육관광부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은 이번 사태에 개입하기보단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관련해 딱히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한 이번 사태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으로도 불똥이 옮겨붙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5월에 ‘김남국 코인게이트 진상조사 TF’를 출범시켜 연일 김 의원의 탈당 전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공격 중이다. 민주당도 이에 맞서 6월 7일 ‘국민의힘 입법로비 진상조사단’을 발족해 활동에 들어갔다.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조사해 보니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가장 많이 방문했고, 허 의원실에서 일하던 보좌관이 퇴직 후 모 가상화폐 거래소의 대표가 된 과정 등이 석연치 않다고 민주당은 주장한다. 로비설이 사실로 확인되든 안 되든 사태가 길어질수록 게임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만 커지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이미 게임 과몰입 문제나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게임계에 로비 의혹까지 더해진 건 치명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게임산업이 위축되고, 전공 학생들의 취업문도 좁아지는 등 학계에도 좋을 게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캘린더]게임과 예술, 그 흥미로운 만남(2022. 12. 09 11:25)
2022. 12. 09 11:25 문화/과학
ㆍ넥스테이지 - 넥슨 게임아트 ▲전시 | 넥스테이지-넥슨 게임아트 일시 2022년 12월 10일~2023년 1월 29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관람료 무료 게임과 예술이 만났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게임회사 넥슨의 인기 작품들을 ‘예술’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예술의전당과 넥슨이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게임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제고하고, 게임 속 아트들을 해체·재구성해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공감각적으로 꾸몄다. 사실 하나의 게임은 수많은 음악·미술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 속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순수 미술장르의 예술가들 역시 게임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게임과 관련된 문화예술 장르를 고민하거나 구분을 이루려는 시도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게임 인구 증가와 게임 산업의 영향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정적인 면에 머물러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기존 인식의 틀을 깨고 시각예술 분야의 일환으로 게임아트를 짚는다. 게임아트가 유저들에게 1차적으로 노출되는 시각적인 면에 더해 인터렉티브 반응과 물리적 기술, 창의적 상상력까지 포괄하는 종합시각예술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극단의 리얼리즘에서부터 인간의 감성을 담은 귀여운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게임아트 작품들의 예술성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공간은 ‘GAME’의 첫 글자를 딴 G(Gate), A(Art), M(Media), E(Exhibition)로 구성된다. 모두 15개의 게임, 115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또한 출시 준비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등의 작품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확장된 문화예술 콘텐츠인 ‘게임아트’를 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놓치지 말자. 02-580-1651 ▲무용 | 고목(古木) 일시 12월 15일 장소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관람료 무료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명인 원향 엄옥자의 춤과 일대기가 무용으로 재탄생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인 승전무 예능보유자이자 부산과 통영을 오가며 오랜 기간 활동한 예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010-5756-7976 ▲연극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일시 2022년 12월 18일~2023년 2월 19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5만5000원, S석 3만3000원 2020년 서울연극제 대상작. 충청도 어느 소도시 변두리에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의 마지막 상영회를 앞두고 극장주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등 3대가 함께 모인다. 이들이 숨겨둔 이야기는 무엇일까. 02-6498-0403 ▲콘서트 | 2022 성시경 연말 콘서트 일시 12월 23~25일 장소 잠실실내체육관 관람료 VIP석 14만3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2만1000원, A석 9만9000원 한 해를 정리하는 따뜻한 인사로 가수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가 열린다. 02-56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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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뽑은 새해를 밝힌 국내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 <하얼빈>
2025. 01. 03 10:31 문화/생활
왓챠는 3일 1월 1주 차(2024년 12월 26일~2025년 1월 1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을사년 새해 첫 인기 콘텐츠 1위 자리에 올랐다. 왓챠는 3일 1월 1주 차(2024년 12월 26일~2025년 1월 1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1월 1주 차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작년 12월 26일 공개되자마자 곧바로 정상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특히 공개 이틀 만에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93개국 글로벌 넷플릭스 시리즈 톱10 1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 차트를 올킬하고 있어 이번 새 시즌 역시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은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된 대작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개봉 9일째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3위는 배두나, 류승범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으로, 전주 대비 2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된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독보적인 세계관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3계단 순위가 하락해 4위에 그쳤다. <무빙> 이후 ‘강풀 유니버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조명가게>는 2024년 12월 1~3주 연속 인기 콘텐츠 1위를 지키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5~8위에는 각각 임지연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유연석·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김남길·이하늬·김성균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 <서브스턴스>가 이름을 올렸다. 8위 <서브스턴스>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보디 호러 장르의 벽을 깨고 16만 관객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9~10위는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 <소방관>에게 돌아갔다. 9위로 신규 진입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31일 개봉 직후 차트인에 성공했다. 왓챠피디아는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다. 머신러닝과 AI 기술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을 추천받고, 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콘텐츠를 아카이빙할 수 있어 콘텐츠 감상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선호하는 배우와 감독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인물 좋아요’ 기능과 함께, 날짜별로 평가한 콘텐츠가 기록되는 ‘캘린더’ 기능도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여러 콘텐츠 카테고리에 쌓인 별점 평가 데이터 수는 약 7억 2천만여 개에 이른다.
[주말&] 말이 필요 없다…<오징어 게임2> <사랑의 하츄핑>
[주말&] 말이 필요 없다…<오징어 게임2> <사랑의 하츄핑>
2024. 12. 27 11:03 문화/생활
다사다난했던 2024년 연말의 마지막을 장식할 콘텐츠는 바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다. ‘오징어 게임’이 어른의 ‘동심’을 이용했다면, 진짜 동심을 흔드는 <사랑의 하츄핑>도 넷플릭스를 찾는다. <오징어 게임: 시즌2>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신선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폭발적인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누적 시청 시간 22억을 돌파한,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 456번 기훈은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의 주최자를 찾는다. 마침내 프론트맨을 마주한 그는 게임을 멈추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다시 한번 게임에 참가한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아 놀라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로 전 세계를 또 한 번 매료시킬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월 26일 공개, 스릴러·드라마, 한국, 2024)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 사상 최초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로 만나는 NFL 명승부 <Christmas Gameday: 레이븐스 vs 텍산스> 미국 시간 기준으로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가 넷플릭스 스페셜 <Christmas Gameday: 레이븐스 vs 텍산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번 NFL(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리그) 경기는 제57회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대결로 시작해, 두 번째 경기에서는 휴스턴 텍산스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친다. 특히 경기가 진행되는 휴스턴은 ‘Halo’, ‘Single Ladies’, ‘Love on Top’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비욘세의 고향으로, 그가 경기 하프타임에 특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월 26일 목요일 오전 3시에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 오전 6시 30분에 볼티모어 레이븐스 vs. 휴스턴 텍산스의 짜릿하고 치열한 싸움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생생한 라이브 중계와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Christmas Gameday: 레이븐스 vs 텍산스>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12월 26일 공개, 스포츠, 미국, 2024) <사랑의 하츄핑> 너는 나의 소울메이트야 <사랑의 하츄핑>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 사이에서도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꼭 만나길 바라는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는 우연히 하츄핑을 처음 보고 운명의 인연임을 직감한다. 반대를 무릅쓰고 하츄핑을 찾기 위해 떠난 로미는 마침내 마법의 숲에서 홀로 지내는 하츄핑을 만나게 되지만, 하츄핑은 인간과의 소통을 거부한다. <사랑의 하츄핑>은 TV 시리즈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하츄핑과 로미의 첫 만남부터 하츄핑의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캐치! 티니핑>과 동일하게 로미 역의 이지현과 하츄핑 역의 조경이 성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영예를 안은 <사랑의 하츄핑>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12월 30일 공개, 애니메이션, 한국, 2024) <퍼펙트 데이즈> 당신의 하루는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나요?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는 책과 올드 팝을 벗 삼아 하루하루 평화롭게 살아가는 도쿄의 공중화장실 청소부의 평범하지만 빛나는 순간을 담은 영화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충만한 삶을 살아간다.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 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히라야마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데이스>, 영화 <큐어>, <세 번째 살인> 등의 야쿠쇼 코지가 히라야마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영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 특유의 연출력으로 칸, 베니스, 베를린까지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퍼펙트 데이즈>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순간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퍼펙트 데이즈>는 복잡한 일상 가운데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과 함께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31일 공개, 드라마, 일본, 2024) <남남>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대환장 한 집 살이 <남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29살 먹은 딸이 있지만 미혼인 엄청난 동안의 물리치료사 ‘김은미’와 그의 딸이자 사건보다 철없는 엄마 단속이 시급한 동네 파출소 순찰 팀장 ‘김진희’. 자매처럼 보이는 두 모녀는 서로 너무 다르지만, 서로의 별난 성격을 보듬으며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함께한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영화 <헌트>, 드라마 <비밀의 숲 2> 등의 전혜진이 철부지 엄마 김은미 역으로 분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성격 속 따뜻한 정을 지닌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런 온>, 영화 <새해전야> 등의 최수영이 쿨한 딸 김진희 역을 맡아 확실하고 화끈한 성격으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여기에 은미의 N번째 남자 FM형 전문의 ‘박진홍’ 역의 안재욱과 진희의 경찰대학 선배이자 츤데레 파출소 소장 ‘은재원’ 역의 박성훈이 두 모녀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 <남남>은 늘 아웅다웅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존재인 모녀의 통통 튀는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12월 29일 공개, 드라마·코미디, 한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아비치: 나의 마지막 쇼>(12월 31일 공개, 음악, 스웨덴, 2024), <낮에 뜨는 달>(12월 29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한국, 2023), <남이 될 수 있을까>(12일 29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한국, 2023)
주말&
LA 간 ‘오징어게임’ 주역들…시즌2 “스케일·흡입력 더 커졌다”
LA 간 ‘오징어게임’ 주역들…시즌2 “스케일·흡입력 더 커졌다”
2024. 12. 16 11:26 문화/생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미국 LA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넷플릭스 제공 12월 26일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미국 LA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평론가들과 언론이 참석한 1화 공개 시사회 반응이 호평을 이루고 있어 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사회에 참석한 한 평론가는 “스케일이 커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흡입력이 상당하다. 시청자들은 1화 엔딩 크레디트가 나올 때 2화를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평을 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LA 팬 이벤트는 ‘오겜’ 트레이닝복을 입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4.56km 러닝 레이스가 펼쳐졌다. 넷플릭스 제공 LACC에서 펼쳐진 LA 팬 이벤트는 극 중 ‘기훈’의 456번을 테마로, <오징어 게임> 트레이닝복을 입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4.56km 러닝 레이스가 펼쳐졌다. 팬 이벤트 현장에 도착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은 환한 표정과 에너지 넘치는 인사로 팬들의 열띤 환호에 화답했다. 황 감독은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과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모인 팬들을 향해 “이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의 팬으로서 이벤트에 참여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승지점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2 미국 프리미어에 참석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정재는 “오늘 밤, 많은 분들이 시즌2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 기대된다. 여러분들이 지금 함께 있는 새로운 참가자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병헌은 “곧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저 역시 기대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은 “시즌2가 곧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 봐주길 바란다”고, 양동근은 “I LOVE LA VIBE!!”라고 외쳐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애심은 “입고 계신 트레이닝복의 색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클로버’색이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인) 행운은 이미 여러분의 것이며, 세 잎 클로버의 꽃말처럼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서환은 “극 중 ‘기훈’의 친구로 나오는데, 앞으로 여러분의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조유리는 “추운 날씨에 함께 즐기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즐겁게 놀아보자!”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당일 이벤트 현장에는 러닝 레이스뿐만 아니라, 팬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존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의 아이콘인 ‘영희’와 함께 작품 속 세트를 구현한 포토존, <​오징어 게임> 네일 아트존,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야시장 등 다양한 체험존은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위치한 이집션 시어터(The Egyptian Theatre Hollywood)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 미국 프리미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사회장은 할리우드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벼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은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이에 팬들은 열렬한 호응과 박수로 화답했다.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로 상영 내내 극장 안은 긴장감이 자아냈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는 박수 세례와 함께 열띤 환호가 쏟아져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에 이어 미국 LA 팬 이벤트와 프리미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주말&] ‘오징어 게임’ 시즌2 박규영의 신작 ‘셀러브리티’ 공개
[주말&] ‘오징어 게임’ 시즌2 박규영의 신작 ‘셀러브리티’ 공개
2023. 06. 30 16:38 문화/생활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은 무더위에 걸맞게 어딘가 오싹하다. 먼저 <위쳐> 시즌3가 공개됐다. 더 막강한 크리처들이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전한다. 화려하지만 치열하고 어딘가 기기한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다룬 <셀러브리티> 그리고 호주발 공포 스릴러 <런 래빗 런>까지, 여름밤 제격인 콘텐츠가 풍성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 세계의 민낯 <셀러브리티>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쉽게 알 수 없던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드디어 공개된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다. 팔로워와 ‘좋아요‘ 수가 권력이 되는 세상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서아리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법칙을 깨닫고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셀럽이 된다. 기쁨과 환희로 가득했던 시간도 잠시,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내는 지독히 소란한 그곳에서 아리는 서서히 추락하다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서아리가 홀연히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그녀가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악마판사>의 박규영이 평범한 직장인에서 130만 팔로워의 셀러브리티가 된 서아리로 분한다.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발표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그외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이 셀러브리티 생태계의 주역들로 함께해 기대감을 더한다. (6월 30일 공개, 드라마, 한국, 2023)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 기다렸다 <위쳐 시즌3 1부> 탄탄한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전 세계 판타지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위쳐>가 시즌3으로 돌아온다. <위쳐> 시즌3은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 시리 그리고 예니퍼가 또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예니퍼와 함께 절망을 먹고 사는 악마 ‘볼레스 메어’로부터 시리를 구하고 두 사람과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게롤트. 이제 그는 대륙의 군주, 마법사, 괴물들이 시리를 잡으려 혈안이 된 가운데 자신의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험난한 모험을 떠난다. 괴물 사냥꾼 위쳐가 평생 처음 ‘진짜‘ 공포를 마주하며. 한편 시리의 마법 훈련을 맡게 된 예니퍼는 시리의 잠재적 능력을 끌어올리려 애쓰고, 운명으로 묶인 세 사람은 흑마법과 악의 세력이 판치는 전장 속에서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운다. (6월 29일 공개, 판타지·액션, 미국, 2023) 넷플릭스 영화 <니모나>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이 영화로 <니모나> 넷플릭스 영화 <니모나>는 누명을 쓴 기사가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괴물 니모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발리스터 볼드하트는 국왕을 시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왕국의 악당이 된다. 그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위기에 처한 발리스터는 명예와 소중한 사람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보스’라고 부르며 조수가 되기를 자처하는 니모나의 손을 잡는다. 떠들썩한 소동을 즐기는 장난꾸러기인 줄로만 알았던 니모나가 그동안 자신이 죽이기 위해 훈련받아 온 몬스터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영웅과 악당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발리스터와 니모나는 대혼란을 일으키기로 마음먹는다. 베스트셀러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니모나>는 두 주인공의 놀랍고도 유쾌한 우정을 다루면서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넷플릭스 영화 <마더/안드로이드>, <마담 싸이코>, <렛미인>의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니모나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6월 30일 공개 예정, 가족, 미국, 2023)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멸망을 빌자, 사랑이 왔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 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열 살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동경은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던 걸로 모자라 회사에 가정파괴범이라는 소문이 퍼져 사표를 쓰고, 나이 스물여덟에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는 등 온갖 시련을 겪는다. 세상을 멸망 시켜 달라는 동경의 말을 들은 멸망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동경의 집을 찾아간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김은숙 사단 출신이자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의 작품으로, 박보영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과 서인국의 까칠함과 달달함을 오가는 이중 매력이 만나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6월 30일 공개, 드라마, 한국, 2021) 넷플릭스 영화 <런 래빗 런> 무더위엔 으스스 공포스릴러 <런 래빗 런> 넷플릭스 영화 <런 래빗 런>은 홀로 딸을 키우는 세라가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가진 듯 이상한 행동을 하는 딸로 인해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공포 스릴러다.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미아 앞에 토끼가 나타난다. 미아는 신비한 생일 선물이라며 기뻐하지만 세라는 미아 나이 때 실종된 여동생 앨리스를 떠올리고 불안감을 느낀다. 그 후 미아는 자신을 앨리스라고 하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할머니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등 점점 기이한 행동을 한다. 그런 미아를 보며 세라는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듯한 딸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런 래빗 런>은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 시녀 이야기>로 제69회 에미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데이나 리드가 연출하고, 드라마 <석세션>으로 제79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은 세라 스눅이 출연한다. 미아로 분한 릴리 라토레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두 배우의 열연은 시청자를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6월 28일 공개, 공포·스릴러, 호주,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딜리트 (미스터리, 태국, 2023),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7월 1일 공개, 가족, 미국, 2023), 이즈 잇 케이크 시즌2 (6월 30일 공개 예정, 리얼리티, 미국,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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