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783 건 검색)
- ‘겨울잠을 끝내고’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14일 재가동
- 2025. 02. 10 18:39여행
- ...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인 ‘티익스프레스’가 재가동에 돌입한다. 에버랜드가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던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순차 가동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오는 14일 에버랜드 인기...
- [포토뉴스] 올겨울 처음 얼어붙은 한강…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어
- 2025. 02. 09 21:01과학·환경
-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붙은 9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부근에 얼음 조각이 떠다니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 상류의 한강이 얼었을 때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 올해도 건설사는 ‘겨울’···매출액 목표치 줄줄이 하향 조정
- 2025. 02. 09 17:06경제
-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곳들도 많았다. 2~3년 전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로 착공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 겨울바다의 악몽, 여수 해역서 139t급 어선 침몰…5명 사망·5명 실종
- 2025. 02. 09 16:14사회
- .... 출항한지 13시간여 만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선원들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37㎞...
- 선원침몰어선해경해역
스포츠경향(총 2,719 건 검색)
- ‘리버풀 레전드’ 피르미누, 사우디 리그서 선수 명단 제외…겨울 이적생에 밀렸다
- 2025. 02. 09 13:00 축구
-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뛸 당시 호베르투 피르미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호베르투 피르미누(34)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알아흘리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SPL 공식 사무국은 8일 알아흘리가 피르미누 대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갈레누(28)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피르미누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졌다. 알아흘리 주장으로서 올 시즌 25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10명 제한이라는 리그 규정을 넘지 못했다. 리야드 마레즈, 이반 토니, 프랑크 케시에, 가브리 베이가 등 유럽 리그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외국인 쿼터를 차지한 가운데, 피르미누는 결국 자리를 내줬다. 알아흘리는 애초 피르미누를 매각하려 했다. 연봉 2000만유로(약 301억원)의 고액 연봉자인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았지만, 선수가 이를 거부하자 결국 선수 명단 제외 결단을 내렸다.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파우메이라스를 비롯해 브라질 구단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피르미누는 현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리버풀에서 8년간 256경기 8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EPL,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피르미누는 이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뛸 수 있게 됐다. 만약 알아흘리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5월까지 최대 8경기 출전할 수 있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은 “구단과 규정에 따른 어려운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를 높이 평가하며, 그는 이 상황을 프로답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사령탑 체제에서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피르미누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구축하며 리버풀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리버풀의 심장’ 역할을 했던 그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행을 택했지만, 이제 사우디 리그 무대에서조차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10월부터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피르미누는 최근 멋진 오버헤드킥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지만, 이마저도 그의 입지를 지키기에는 부족했다. 피르미누는 직접적인 견해 표명 대신 인스타그램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성경 구절을 올렸다.
- [하얼빈 동계AG]컬링 김은지·하키 이총민, ‘얼음 도시’에 태극기 휘날리며···아시아 겨울 축제 막 올랐다
- 2025. 02. 07 21:46 스포츠종합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기수로 나선 아이스하키 이총민과 컬링 김은지가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막을 올렸다. 여자 컬링 김은지와 남자 아이스하키 이총민이 위풍당당하게 얼음의 도시 한가운데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겨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가 열린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는 관객과 언론 관계자, 선수단으로 가득 채워졌다. 관객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빨간색 플라스틱 클래퍼로 손뼉을 치고 흰색 눈 모양 응원봉을 흔들었다. 본식 전 예비 행사에서는 화려한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천장은 눈꽃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氷雪同梦, 亚洲同心(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을 휘장에 써넣는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예비 행사가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이번 개막식 공연이 ‘하얼빈에서 중국과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시적인 여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본식이 시작되는 오후 9시(한국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 주석의 참석을 염두에 둔 듯 입장할 때부터 삼엄한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다. 액체류와 배터리, 화기는 물론이고 무선 이어폰 등의 블루투스 기기도 소지할 수 없었다. 영문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선수들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인 총 34개 국가에서 약 130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선수 148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 등 총 222명을 파견했다. 대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기수로 나선 아이스하키 이총민과 컬링 김은지가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13번째로 입장했다. 여자 컬링 김은지와 남자 아이스하키 이총민이 함께 커다란 태극기를 함께 들었다. 양손에 태극기를 하나씩 들고 입장한 한국 선수들은 설레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5번째로 입장한 북한 대표팀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하는 렴대옥과 한금철이 대표로 국기를 들었고 피겨 남자 싱글 로영명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중국 대표팀으로서 오성홍기를 흔들며 입장해 행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는 8일에는 한국의 동계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결승전이 열린다. 세계 최정상을 찍은 박지원과 김길리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선과 김준호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100m 결선과 정동현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종목 경기도 예정돼 있다.
- 이상우, 농부 변신 “여름부터 겨울까지···” (편스토랑)
- 2025. 02. 07 20:51 연예
- KBS2 예능 ‘편스토랑’ 배우 이상우가 농부로 변신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편스토랑’에서 이상우는 배추 농사에 도전했다. 이날 강원도 홍천의 한 텃밭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상우. 그는 삽으로 흙을 퍼서 포대에 옮겨 닮았다. 해당 텃밭은 이상우의 장인어른 소유라고. 홍천 흙은 얻어온 이상우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본격 농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는 화분에 홍천 흙, 분갈이 흙, 퇴비를 순서대로 담았다. 그는 “무랑 배추를 심으려고 한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서 해야 농작물이 실하게 열릴 거 같다. 그래서 (홍천 흙까지) 섞어서 힘들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VCR에 대해 이상우는 “(농사 시작할 당시) 여름이었는데 겨울까지(진행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본 김재중은 “‘편스토랑’은 도대체 몇 달을 쫓아 다니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 [투어테인먼트]“청정 힐링, 고운 눈(雪)빛~ 겨울 속 평창, 좋아”
- 2025. 02. 07 17:34 생활
- 월정사 전나무길 겨울 속 평창은 움추리기보다 액티비티다. 눈으로 가득한 산길, 꽝꽝! 언 강, 고즈넉한 정취, 짜릿한 모험, 신나는 축제…. 겨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평창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월정사·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길 천년의 숲길로 불리는 월정사 전나무숲길.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큰 전나무 숲이 펼쳐진다. 장쾌하게 뻗은 전나무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고 향기를 뿜어낸다. 특히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전나무숲길 풍경이 더욱 장관이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의 전나무는 평균 나이가 약 83년에 달하며 최고령 나무는 370년이 넘는다. 주변에는 수달이나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340여종이 살고 있는 웰빙 산책 코스다. 월정사 동대 만월산을 뒤로 하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은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했다. 월정사 전나무길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일명 약왕보살상이라고도 하는 보물 제139호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이 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에는 귀중한 불교유물과 강원 남부 60여개의 사찰의 성보들이 보관, 전시돼 있다. 인근에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가 보관된 오대산사고가 있다 월정사 상원사ㆍ선재길 상원사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4)에 신라의 보천과 효명 두 왕자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창건됐는데, 처음 이름은 진여원이라 불렀다.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창건 설화는 다음과 같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는 아우 효명과 더불어 저마다 일천 명을 거느리고 성오평에 이르러 여러 날 놀다 태화 원년에 형제가 함께 오대산으로 들어갔다. 보천태자는 오대산 중대 남쪽 및 진여원 터 아래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 곳에 암자를 짓고 살았으며, 효명은 북대 남쪽 산 끝에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곳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 두 사람은 함께 염불하면서 수행했으며, 오대에 나아가 공경하며 참배하던 중 오만의 보살을 친견한 뒤로, 날마다 이른 아침에 차를 달여 일만의 문수보살에게 공양했다. 이때, 신문왕의 후계를 두고 나라에서 분쟁이 일자 사람들이 오대산에 찾아와 왕위를 이을 것을 권했는데, 보천태자가 한사코 돌아가려 하지 않자 하는 수 없이 효명이 왕위에 올랐다. 그가 성덕왕이다. 왕이 된 효명태자가 진여원을 개창하니 이곳이 지금의 상원사이다. 상원사는 오대산 산중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원이다. 세조의 원찰로서 세조 10년 혜각존자 신미의 주선으로 중창됐다. 상원사 입구에는 커다란 잎갈나무가 있고 관대걸이라는 돌 조각이 있다. 세조 임금이 부스럼을 치료하기 위해 상원사 계곡을 왔다가 의관을 걸어놓은 것이 유래가 됐다고 한다. 왕실의 보호를 받았던 이 절에는 현존하는 동종 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상원사동종(국보)이 있다. 오대산 선재길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시작해 동피골을 거쳐 상원사까지 약 10㎞ 이어진다.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이 길은 1960년대 말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길이다. 4계절 언제 가도 좋은 사색과 치유의 길이다. 선재길 시작은 월정사 초입의 전나무 숲길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도 더욱 유명해졌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사찰 입구 금강교까지 약 1㎞에 달하는 산책로로 아름드리 전나무가 감싸고 있어 아늑하다. 오대산 선재길 길은 오대천을 몇 차례 가로지르며 이어진다. 동피골로 향하는 길은 키가 큰 신갈나무와 단풍나무 숲으로 덮여있고 땅은 흙과 낙엽으로 쌓여있다. 동피골에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멸종위기식물원이 있다. 멸종위기식물원에는 오대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종과 특정식물 등 30여종의 희귀식물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원형태로 조성했다. 동피골을 지나면 조릿대 숲길이다. 조릿대 숲길을 지나면 차가 다니는 비포장도로로 연결된다. 이 도로를 20m정도 걸으면 다시 오른쪽으로 숲길이 이어진다. 숲과 오대천을 따라 걷다보면 상원사에 다다른다. 선재길 코스는 전 구간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한번 쌓인 눈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쉽게 녹지 않는다. 아이젠, 스패치 등 겨울산행장비를 갖추고 탐방하는 것이 좋다. 발왕산 스카이워크 발욍산 스카이워크 해발 1458m의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어서 쉽게 정상 등반이 가능하다.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백두대간의 장쾌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용평리조트에 위치해 있지만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 정상에 오르면 ‘기(氣) 스카이워크’가 자리하고 있다. 총길이 3710m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는 동안 발왕산의 경치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지만, 보다 더 평창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스카이워크에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발왕산은 ‘왕의 기운을 가진 산’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기운이 영험해 명산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는 높이 24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이며 가운데에는 스스로 회전하는 360도 턴테이블이 자리해 있다.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발왕산과 자연이 주는 기운을 온 몸으로 받는 느낌이다.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지친 몸을 정화시켜주는 기분이다. 대관령삼양목장(대관령 삼양라운드힐) 삼양목장 삼양목장은 해발 850~147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동양 최대의 목장이다. 600만평의 푸른 초원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는 동물들과 언덕위에 우뚝 솟은 풍력 발전기는 자연바람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양목장 드넓은 목초지에서 펼쳐지는 양몰이공연은 삼양목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국내유일의 공연이며,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양, 타조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광장에서 정상인 동해전망대(1140m)까지의 거리는 4.5㎞로 이 구간 안에 양 방목지, 소 방목지, 타조 사육지, 연애소설나무 쉼터, 산책이 가능한 목책로 5개 구간을 비롯해 곳곳에 풍력발전기(총 53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명성이 높다. 삼양목장 발왕산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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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땐 불행하다 생각…이젠 겨울을 견딘 이유 알게 돼”(2025. 01. 20 06:00)
- 2025. 01. 20 06:00 사회
- 보육시설서 자랐던 청년 8명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펴내 모임 ‘몽실’ 만들어 후배들 자립 도우면서 자신들의 아픔도 치유 이진희씨(오른쪽)와 박진솔씨가 부산시 연제구에서 운영하는 카페 ‘몽실’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몽실 제공 봄이 되면 넓은 정원에 벚꽃잎이 흩날렸다. 여름이면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매미 소리를 들었다. 학교가 끝나면 큰 운동장에서 축구나 농구, 술래잡기도 했다. 수요일 목욕 시간엔 친구들과 탕에 들어가 게임도 했다. “보육시설에서 살았다고 하면 ‘불행했겠다’라고 생각하는데 편견이에요. 저는 보육시설에서 행복했거든요. 지금도 그곳에 가면 맡을 수 있는 특유의 공기가 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요.”(이진희씨) 부산의 한 보육시설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이 된 20~30대 청년 8명이 최근 책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호밀밭)를 펴냈다. 이들은 4년 전 후배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을 돕는 모임 ‘몽실’을 결성하고 부산시 연제구에 같은 이름의 카페를 만들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들 여덟 청년이 각자의 아픔을 나름의 방식으로 치유해 나간 이야기가 담겼다. 여덟 명의 저자 가운데 카페 실무를 맡은 이진희씨(32)·박진솔씨(31)와 지난 1월 14일 영상회의 서비스 ‘줌’으로 대화했다. 두 사람은 보육시설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우리의 잘못이 아니란 걸 안다” 이씨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밥그릇에 밥을 적게 퍼서, 혹은 술 취한 아버지의 설교를 듣다 졸았다는 이유로 맞아 “늘 여기저기 멍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이씨 사정을 알게 된 학교 상담 선생님의 도움으로 보육시설에 가게 됐다.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이씨는 이렇게 썼다. “아빠는 항상 화가 나면 내가 가장 아끼는 것부터 부쉈다. (중략) 난 아무것도 좋아할 수가 없었다. 가장 소중하면 먼저 망가진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시설에 들어와서야 무언가를 마음껏 좋아할 수 있었다.”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에서 여덟 청년은 각자의 아픈 사연을 담담한 목소리로 전한다. “1990년 10월의 어느 날, (갓 태어난) 나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전봇대 밑에 버려졌다”는 고백, 보육시설을 뛰쳐나와 울며 매달리는데도 “무슨 소리 하노, 다시 올라가”라며 외면하던 할머니에 대한 기억,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인연이 끊어진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품에 안겨있는 다른 아이를 보고 보육시설을 스스로 선택한 이야기 등을 저자들은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이들은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이 아니란 걸 안다.” “숨길 이유가 없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어요. 힘든 시절이 있었어도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죠.”(이씨) 저자들은 자신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나갔다. “아이는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사랑을 통해 자란다. (중략) 나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깨달음, “그 시절 우리에게 필요했던 따뜻한 어른이 돼 주고 싶다”는 소망, “보란 듯이 성장하겠다”는 다짐까지, 각자를 추스른 생각은 저마다 달랐지만 상통하는 데가 있다. 저자들은 아픔을 얘기하되 거기에 머무르려 하지 않았다. 저자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한다. “여덟 살 때부터 ‘난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야’라는 확신이 있었다. (중략) 늘 이어지는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는 못난 어른들 때문에 한때 불행했지만 ‘그래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끝내 내려놓지 않은 아이들의 성장기다. 행복한 추억이 많은 보육시설이었지만 선배들의 폭력적 신고식 등 잘못된 관행도 있었다. 저자들은 시설 내 부조리를 없애나가는 노력도 기울였다. 보육시설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어엿한 사회인이 된 20~30대 청년 8명이 최근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라는 책을 펴냈다. 사진은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의 표지 / 호밀밭 제공 저자들의 나이는 만 24~35세다. 보육시설을 나와 대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가 됐고 일부는 결혼해 아이도 낳았다. 사회에 그럭저럭 적응해 나가는 가운데 다시 보육시설 후배들에게 눈을 돌린 것도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이 계기가 됐다. 박씨는 “명절에 함께 모여 축구를 하곤 했는데, 4년 전 크리스마스에 모였을 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서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해보자’는 얘기를 하게 됐다”면서 “거창하진 않았다.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이들의 모임 이름인 ‘몽실’은 ‘열매를 꿈꾼다’는 의미다. 만 18세가 되면 보육시설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는 후배들이 자신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자는 뜻을 담았다. 자립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 초등학생 후배들과 나들이를 나가는 프로그램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저자 중 한 명은 사회복지사가 됐는데, 마침 저자들이 자란 보육시설에서 자립 전담 요원으로 일하고 있어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었다고 한다. 자립을 준비하는 10대 후반의 보육시설 아이들은 어떤 고민을 주로 털어놓을까. “일단 집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부터 난관이에요. 전세나 월세 등 행정적인 부분을 많이 묻고요, ‘외로움을 느낄 것 같다’는 걱정도 많이 해요”(박씨), “대학을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등 진로 고민도 많아요.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어하는 아이도 많은데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그릇이 됐는지를 스스로 살펴봐야 한다, 그냥 외롭다고 결혼해선 안 된다’고 얘기해주고 있어요.”(이씨) 초등학생 후배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노는 시간”이다. “가정에선 당연히 하는 경험인데 시설에 살기 때문에 못 하는 것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자전거 타는 법 배우기’예요. 먹고 싶은 걸 직접 고르게 하기도 해요. 시설에선 ‘메뉴 선택’을 못 하거든요. 마라탕, 탕후루를 많이 고르더라고요.” ■우리가 ‘겨울’을 버틴 이유 몽실의 청년들은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3년 전 각자 빚을 내 카페도 차렸다. 사실 카페까지 열려고 했을 때는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고 한다. 특히 카페 실무를 맡게 된 박씨의 경우 이미 택배기사로 가정경제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 상태여서 지인들의 걱정이 컸다. 주위 걱정대로 현실은 냉혹했다. 지난해 잠시 운영을 중단할 정도로 ‘카페 시장’의 쓴맛을 본 것이다. 다행히 지금은 후원자가 나타나 카페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별도의 후원 없이 홀로서기 위해서 두 사람은 매일 정성껏 쌀빵을 만들고 아몬드 쿠키를 굽는다. 이씨는 “지금은 프로그램 운영비를 모 재단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증빙 때문에) ‘사진 찍기’ 등에 익숙해진 것이 마음 아프다”면서 “카페로 돈을 많이 벌어서 ‘결과물 제출’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놀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씨는 “먼 훗날, 이 카페가 자립준비청년을 많이 채용해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고 했다. 보육시설 퇴소 후 10여 년. 어렵사리 사회에 적응했는데 후배들까지 다독이며 사는 것이 버겁지는 않을까.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 자신을 치유하고 있어요. ‘괜찮아, 지금 여기서도 행복할 수 있어’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해주는데 그게 결국은 ‘과거의 나’에게 하는 얘기였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많이 합니다. 책 제목대로, 저희는 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요.” 이씨의 말이다.
- [렌즈로 본 세상] 겨울 진객의 힘찬 날갯짓(2025. 01. 14 06:00)
- 2025. 01. 14 06:00 사회
- 한강에는 겨울에만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있다. 우리가 흔히 ‘백조’로 알고 있는 고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한반도로 내려온다. 우리나라를 찾는 고니류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 3종으로 알려져 있다.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산곡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인 당정섬 주변은 큰고니의 대표적인 놀이터다. 이맘때면 제법 많은 수의 고니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조류 사진 마니아들에게는 유명한 출사지이기도 하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1월 7일 고니 사진을 찍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수십 마리의 큰고니가 강변에 모여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 매서운 날씨 탓인지 고니 떼는 부리를 날개에 파묻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서로의 체온을 통해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남극의 황제펭귄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차게 비행하는 모습을 찍으려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매서운 강바람에 코끝이 시려 올 때쯤 기회가 찾아왔다. 고니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앞다퉈 날아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수면을 박차며 비상하는 큰고니의 힘찬 날갯짓에 새해 소망도 함께 띄웠다.
- 렌즈로 본 세상
- [렌즈로 본 세상] 수험의 계절 뜨거운 겨울(2024. 01. 23 05:30)
- 2024. 01. 23 05:30 사회
- 지난 1월 14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아트앤디자인학과(정시 가군) 실기고사가 진행됐다. 20명을 뽑는 일반 전형에 389명이 지원했고, 농·어촌 전형 등의 수험생까지 합해 모두 410명이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작품을 완성해갔다. 수험생들은 입고 온 패딩을 의자에 걸쳐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실기고사에 임했다. 한겨울임에도 짧은 티셔츠를 입고 온 수험생이 꽤 많았다. 나머지도 긴 소매 옷을 팔꿈치까지 걷어 올린 상태였다. 고사장 온도는 18도에 맞춰져 있었지만, 시간에 쫓기며 작품을 완성하는 수험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학교 마크가 그려진 점퍼를 입은 삼육대학교 입학 관계자는 “수시 시험 때는 지원자가 더 많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시험을 보기도 한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경쟁률이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체육관이 꽉 찼다”고 했다. 수능 이후 실기고사를 포함한 본격적인 전형이 시작됐다. 예체능학과 수험생들에게 남은 겨울은 계속해서 뜨거울 수밖에 없다.
- 렌즈로 본 세상
- [정태겸의 풍경](40)제주 선흘리 동백동산 - 겨울, 원시림의 침묵(2023. 01. 13 11:36)
- 2023. 01. 13 11:36 문화/과학
- 곶자왈은 제주의 속살이다. 흘러내린 용암 위에서 자라난 숲이기도 하다. 지역 방언인 곶자왈은 두 개의 단어를 합친 말이다. ‘곶’은 산 아래 숲이 우거진 곳,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진 곳을 의미한다. ‘밀림’의 순수 제주어라고 봐도 되겠다.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에는 동백나무가 많았다. 이제는 울창하게 뻗은 난대 수종의 가지가 경쟁하는 사이 동백나무가 볕을 덜 쬐게 됐다. 그 결과 동백꽃을 보기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숲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드문드문 동백꽃이 눈에 띈다. 이 숲에 아픈 기억도 남았다. 1948년 4월 3일의 대규모 학살. 미 군정과 극우 무장단체인 서북청년단은 ‘빨갱이 사냥’을 명목으로 학살을 자행했다. 봉기에 관여한 무장대는 무장대대로, 토벌대는 토벌대대로. 칼부림은 1만명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그때 그 죽음의 파도를 피해 사람들이 이 숲으로 숨어들었다. 학살은 무려 7년 7개월간 이어졌다. 오랜 시간 숨죽여 숲속에서 지낸 흔적이 지금도 이 숲의 곳곳에서 보인다. 기억의 파편을 목도하는 순간 가슴속에 묵직한 납덩이가 들어간 듯 먹먹해진다. 가만히 서서 그 자리를 본다. 겨울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지만, 숲은 침묵을 지킨다.
- 정태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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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에 더 아픈 관절염, 대처법은
- 2025. 01. 31 17:39 건강
-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관절이 쉽게 굳어져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호소가 잦아진다. 관절염 예방수칙은? 픽셀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관절이 쉽게 굳어져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호소가 잦아진다.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나뉘는데 퇴행성 관절염이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다. 2020년을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발생률이 72% 증가한 류마티스 관절염. 주요 증상과 치료법을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와 함께 살펴봤다. ◇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감싸는 활막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이 지속되면 연골 손상과 뼈 침식이 진행되며, 심하면 관절이 파괴돼 신체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5배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연령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 주요 증상… 아침에 주먹 쥐기 어렵다면 의심해야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 애매한 관절 통증 등이 나타난다. 이후 활막염이 진행되면서 관절 부종과 물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 주먹을 쥐기 어려운 ‘조조경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퇴행성 관절염: 주로 손가락 끝마디에 통증 발생, 아침 뻣뻣함이 5~10분 이내 해소 ✔ 류마티스 관절염: 손가락 가운데 마디와 손목 부위 통증, 아침 뻣뻣함이 1시간 이상 지속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되면 빈혈이 동반될 수 있으며, 폐·심장·혈관 등의 전신 침범이 발생하면 예후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점은? 서울대병원 제공 ◇ 합병증… 심혈관·폐질환 위험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다른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동맥경화,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며, 사망률 증가와도 연관된다. 또한,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될 경우 숨이 차거나 만성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10%에서 나타나며, 금연과 감염 예방 관리가 필수적이다. ◇ 치료법… 조기 치료가 관건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그러나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관절 손상을 막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 스테로이드제, 항류마티스 약제(DMARDs) 생물학적 제제 및 합성 표적치료제가 있다. 관절 파괴가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관절 교체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 급성기: 휴식을 우선하며, 무리한 움직임 자제 ✔ 염증이 가라앉은 후: 가벼운 걷기·수영·아쿠아로빅·자전거·스트레칭 등 권장 ✔ 금기사항: 격한 운동, 쪼그려 앉는 자세 등 관절에 충격을 주는 동작 피해야 ◇ “체중조절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한 식이요법은 없지만 체중을 조절해 관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POINT ?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 퇴행성 관절염과 증상 차이 파악해야 ? 약물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효과적 ? 운동과 휴식을 적절히 병행해야
- 겨울방학인데 뭐 하지? 역사 문화 놀이터는 어때?
- 2025. 01. 14 11:16 육아/교육
-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부속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5월 개관 이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몽촌토성의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 문화 놀이터’를 구현했다. 올 겨울방학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는 다목적실에서 진행 중인 ‘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이다. 유럽의 선사시대 문화를 미니어처로 재현하여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인류의 생활상을 귀여운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형 피규어 3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모형을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선사시대 대형 피규어 3종)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생활(사냥하기, 농사짓기, 나무 베기), 선사시대 집짓기(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집 만들기), 선사시대 행사(고인돌 만들기, 스톤헨지 만들기, 춤추는 미로), 에필로그(자율체험공간)의 다섯 주제로 나누어 전시된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유아를 위한 ‘뚝딱뚝딱! 백제집 만들기’,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작은 백제의 겨울’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한 송파구 관내 7개 기관이 ‘제32회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7개 기관을 방문하여 체험 후 스탬프를 찍고 확인을 받으면 수료증과 기념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송파 책 박물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가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에 참여한다.
- 반얀트리 서울이 선보이는 달콤한 겨울 맛, 스트로베리 칵테일 프로모션
- 2025. 01. 07 10:41 화제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스트로베리 칵테일’ 6종.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반짝이는 도심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문 바’(Moon Bar)에서 달콤하고 향긋한 제철 딸기를 주제로 한 스트로베리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번 ‘스트로베리 칵테일’ 프로모션은 딸기의 계절 겨울을 맞아 제철 딸기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칵테일 6종이 마련됐다. 상큼한 딸기와 바질 오일이 깔끔하게 어우러진 ‘얼티메이트 스트로베리 마티니’, 은은한 로제 와인과 딸기의 달콤한 풍미를 담은 ‘로즈 얼루어’, 말차와 딸기의 색다른 조화가 돋보이는 ‘스트로베리 말차 마가리타’를 비롯해 베일리스와 요거트가 만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을 선사하는 ‘프레사 나비다드’, 신선한 딸기와 민트 잎, 라임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벨벳 스트로베리 모히토’, 샴페인의 기분 좋은 산미와 딸기의 산뜻한 조화가 매력적인 셔벗 스타일의 ‘크림슨 그라나타’까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문 바는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칵테일바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산과 도심의 야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층에서는 가까운 지인과의 특별한 모임을, 21층에서는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스트로베리 칵테일 프로모션은 2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가격은 한 잔에 2만8000원이다.
- 치료제도, 백신도 없다…겨울철 기승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 2025. 01. 02 14:10 요리
-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인간에게 ‘완벽한 병원체’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4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픽셀즈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인간에게 ‘완벽한 병원체(Perfect pathogen)’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4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매해 20만 명의 사망자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법은? 겨울철 기승! 완벽한 병원체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굴과 조개를 생으로 즐기는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발병 사례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12월 첫째 주 동안 최소 91건의 발병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의 최대 발병 수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노로바이러스란 구토, 설사, 두통, 발열, 몸살을 유발하며, 공기 중의 작은 토사물 방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며칠간 고통을 겪은 뒤 회복하지만, 매년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특성 때문에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 전파와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오염된 표면을 만진 뒤 손을 입에 대는 행동, 오염된 음식 및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파된다. 특히 조개류와 굴 같은 해산물은 바이러스를 축적할 가능성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2~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약 하루에서 3일 동안 지속된다.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는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현재 노로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특정 약은 없으나, 페디아라이트(Pedialyte)와 같은 전해질 공급액을 통해 체액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캡시드라 불리는 단단한 단백질 껍질에 둘러싸여 있어 손 소독제에 잘 제거되지 않는다. 또한 약 63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날것이나 덜 익힌 조개류를 통한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막는 법은?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음식 준비 전후,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비누와 물로 손을 20초 이상 씻는 것이 필수적이다. 오염된 표면은 표백제로 소독하고, 세탁물은 뜨거운 물로 세척해야 한다. 오염된 표면은 일회용 종이 타월로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백신은 없으나, 모더나가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의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2만5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안전한 식품 섭취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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