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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3,047 건 검색)

경기도 ‘기후 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
2025. 02. 16 20:56경제
...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가입자가 지난 14일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경기기후행동기회소득탄소감축보상소나무온실가스엡(APP)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7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7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2025. 02. 16 10:06경제
... 실천하는 경기도민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출시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 누적 가입자가 지난 14일 100만명을...
경기기후행동기회소득탄소감축보상소나무온실가스엡(APP)
“아버지 때문에 민주당 입당”···김동연 경기지사가 처음 털어놓은 사연
“아버지 때문에 민주당 입당”···김동연 경기지사가 처음 털어놓은 사연
2025. 02. 14 14:00정치
... 경기지사가 14일 오전 광주경영자총협회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반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던...
‘중등교사 합격자 재발표’ 경기교육청 피해자 지원…“기간제 임용 우선 채용”
‘중등교사 합격자 재발표’ 경기교육청 피해자 지원…“기간제 임용 우선 채용”
2025. 02. 14 12:08사회
... 우선 채용하고, 이들을 위한 심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발표결과 변동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기교육청은...

스포츠경향(총 14,036 건 검색)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으면”…김연경 은퇴 선언 후 첫 흥국생명 경기에 만원 관중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셨으면”…김연경 은퇴 선언 후 첫 흥국생명 경기에 만원 관중
2025. 02. 16 16:23 스포츠종합
흥국생명 김연경. KOVO 제공 김연경(37)이 ‘깜짝 은퇴’를 선언한 뒤 처음 열린 흥국생명 경기에 만원 관중이 몰렸다. 흥국생명은 1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팀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3929개 좌석 입장권이 전부 팔렸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앞서 13일 GS칼텍스와 인천 홈경기 승리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올시즌을 끝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제 마지막 시즌 경기를 많은 분이 찾아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은퇴 선언 시점이 늦어진 터라 팬들이 ‘선수 김연경’을 떠나보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서 코트에서 김연경을 볼 수 있는 경기도 이날 포함 최대 13경기다. 구름 관중이 배구장으로 몰려든 이유다. 김연경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인 ‘KYK 파운데이션’ 행사의 하나로 5월 공식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월 국외 선수들을 초청하는 올스타 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슈팅 연습 1000개라도 하겠다”…K리그1 데뷔 광주 박인혁 “선발·교체 안 가리고 38경기 다 뛸래요”
“슈팅 연습 1000개라도 하겠다”…K리그1 데뷔 광주 박인혁 “선발·교체 안 가리고 38경기 다 뛸래요”
2025. 02. 16 14:40 축구
광주FC 공격수 박인혁이 15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025시즌 개막전에서 최규백과 볼을 다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의 새로운 공격수 박인혁(30)이 K리그1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인혁은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25시즌 개막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헤이스와 4-4-2전형의 투톱을 이뤘다. 9번 공격수로 역할에 맞게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고, 연계 플레이는 물론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감아 차기 슈팅으로 윙어를 방불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187cm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지닌 박인혁은 2016 리우올림픽 대표팀 당시 핵심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등 유럽 3개국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K리그2에서 135경기 24골을 기록했지만, K리그1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늦은 군 복무를 위해 K4리그에서 16경기를 뛰며 15골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새 시즌 광주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1에 데뷔했다. 개막전 후 인터뷰에서 박인혁은 이정효 감독과의 동계훈련 기간 받은 조언부터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께서는 저한테 축구를 잘해라 이런 말씀은 안 하시고, 제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습관들을 세뇌하듯이 말씀해 주셨다”며 “경기 외적으로 심판과의 트러블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자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정효 감독이 이날 팀의 결정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하루 100개씩 슈팅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자 “10개든 100개든 1000개든 가능한 한 많이 하겠다”며 강한 학습 의지를 보였다. “확실했던 찬스를 놓쳐서 죄송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는 박인혁은 “슈팅 훈련은 골을 넣는다고 해도 항상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박인혁은 “옛날에는 막연하게 제 자아로만 했다면 이제는 팀을 이용해서 같은 목표로 다가가려고 한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과 압박을 중시하는 광주의 축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체력이 없으면 팀에 녹아들 수 없는 시스템이라 확실히 많이 뛰어야 한다”면서도 “감독님의 축구에 녹아들려면 심판과 싸우고 이럴 겨를이 없다”며 팀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팀 적응도는 “68% 정도”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웃었다. 2025시즌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선발이든 교체든 38경기경기 출전”이라며 K리그1 무대에서의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FC와 수원FC의 개막전은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팀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이정효 감독도 “긍정적인 부분은 계속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며 박인혁의 배우려는 자세를 눈여겨봤다. 허율, 이희균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이 떠난 빈자리를 박인혁이 메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연습경기라곤 하지만, 상대는 호주 국대…‘고졸 신인’ 권민규가 보인 가능성
연습경기라곤 하지만, 상대는 호주 국대…‘고졸 신인’ 권민규가 보인 가능성
2025. 02. 16 12:51 야구
권민규가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왼손 투수 권민규(19·한화)는 베테랑 코치도, 주전 포수도 입을 모아 칭찬한 고졸 신인이다.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권민규를 지켜본 양상문 투수코치는 “2025년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라고 호평했다. 권민규의 공을 직접 받아본 최재훈은 “힘만 붙으면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양상문 코치와 최재훈이 꼽은 권민규의 최대 강점은 제구력이다. 세광고 3학년이던 지난해 권민규가 54.1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4개뿐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못 던져 자멸할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민규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권민규는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 2.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만 5개 솎았다. 빠른 공 최고 구속도 시속 90마일(약 145㎞)까지 나왔다. 연습경기라곤 하지만 상대는 호주 국가대표였다. 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다가오는 만큼, 한화와 3차례 연습경기는 호주 전역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볼 중요한 기회”라고 의미를 담았다. 권민규가 지난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이번 대표팀엔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지만,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릭슨 윈그로브, 알렉스 홀 등 주축 타자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청백전을 제외하고 연습경기는 처음인 권민규는 떨지 않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1회 1사에서 제스 윌리엄스, 홀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 권민규는 2회 선두 타자 윈그로브와 제일린 레이까지 4연속 삼진을 잡았다. 스타트를 잘 끊은 권민규는 남은 캠프와 시범경기 성과에 따라 역할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좌완 불펜 뎁스가 얇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일단 중간 투수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한화 좌완 불펜 중 가장 많이 등판한 김범수는 39경기(34이닝) 4홀드 평균자책 5.29를 기록했다. 류현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엄상백, 문동주까지 5선발을 갖춘 한화는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해 대체 선발 자원도 4~5명 준비할 계획이다. 권민규는 대체 선발 후보로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결승골, 개막 22경기 무패 달린 PSG
‘이강인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결승골, 개막 22경기 무패 달린 PSG
2025. 02. 16 12:34 축구
이강인. 툴루즈 |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이 결승골을 끌어낸 코너킥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리그1 개막 22경기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PSG는 16일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툴루즈에 1-0으로 승리했다. 공식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파비안 루이스의 결승골을 끌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 7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윌리안 파초가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루이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드리블 돌파하는 이강인. 툴루즈 | AFP연합뉴스 이강인은 전반 13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시도한 중거리포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서 7.4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PSG는 이날 공 점유율 77%를 기록하면서 슈팅 20개, 유효슈팅 6개를 날렸으나 결정력 부족에 1-0 승리로 만족해야 했다. 리그 22경기(17승5무) 무패를 이어간 PSG는 2위(승점 46점) 마르세유와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승점 56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툴루즈 |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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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보다는 환율이 우선···한은 ‘금리 동결’
경기 부진보다는 환율이 우선···한은 ‘금리 동결’(2025. 01. 16 10:16)
2025. 01. 16 10:16 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월 16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를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물가·시장금리 상승 기대 등을 업고 뛰기 시작해 같은 달 중순 1410원 선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오름폭이 커져 연말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을 돌파했다. 새해 초에도 국내 탄핵 정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강(强)달러 전망 등과 맞물려 1450∼1470원대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까지 추가로 낮아지면, 달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1500원을 웃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자율은 경기뿐 아니라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며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먼저 “지난해 11월 금리 인하 이후 가장 큰 여건 변화는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 확대였다”며 “소비, 건설경기 등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2024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첫 번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들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변화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 환율 수준은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라든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환율이 30원 정도 펀더멘털에 비해 더 오른 거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계엄 전 1400원에서 1470원으로 오른 것 중에 50원은 세계 공통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인한 상승은 20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 영향은) 20원보다 큰 30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저희가 예측했던 1.9%보다 0.15%포인트 올라 2.05%가 될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율뿐 아니라 국제 유가가 같이 올라가면 (물가에 미치는) 임팩트가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의)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도 지켜볼 겸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정세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신중하고 바람직한 거 아닌가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는 신성환 위원이 ‘인하’ 소수 의견을 냈다. 신 위원은 “환율 등 대외 부문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금리 인하 방향성이 이미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의견이라고 이 총재가 전했다. 금통위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개월 이내에 현재 연 3.00%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통위원들은)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안 좋아서 단기적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경제 여건을 확인한 이후에는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에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 가지고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든지 통화정책에 모든 부담을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화정책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에 관해선 “경제성장률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게 아니라 외부 요인으로 둔화하는 성장률을 보완하는 규모로 하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 경기도 압승” 김어준의 ‘꽃’ 여론조사 절반, 공천파동 이전 실시
“민주, 경기도 압승” 김어준의 ‘꽃’ 여론조사 절반, 공천파동 이전 실시(2024. 03. 18 06:00)
2024. 03. 18 06:00 정치
총선 판세 여론조사 ‘비싸면 예측도 정확’할까…“여론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 인터넷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3월 11일 그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꽃’이 조사한 경기도 판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전체적으로는, 이 추세대로면 지난 총선보다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더하겠는데? 판이 뒤집혔다면서? 판이 안 뒤집혔어요.” 지난 3월 11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렇게 단언했다. 김씨가 “판이 안 뒤집혔다”며 근거로 제시한 것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하 ‘꽃’)의 ‘경기도 56개 선거구별 판세 조사’ 결과다. 이날 확정된 경기도 선거구는 60개지만, ‘꽃’의 결과는 조사 당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화성시 3개 선거구 등을 뺐다. 방송에서 공개된 ‘꽃’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가 이뤄진 56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뒤지는 선거구는 성남 분당을, 동두천시·연천군,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등 4개뿐이다. ‘민주당 압승’ 경기도 판세 조사, 맞을까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경기도 7개 지역구에서 이겼다. ‘꽃’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던 용인시갑, 평택시을, 이천시, 분당갑 그리고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갑까지 민주당이 강세다. 이날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컨설팅업체 ‘주식회사 박시영’ 박시영 대표도 “일단 이 자료만 놓고 보면 경기도는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여론조사기관의 전국 단위 조사 추세는 다르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단위 선거 여론조사 결과의 주요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여심위에 등록된 각 여론조사 기관의 전국단위 정당 지지율 수치를 한데 모아 요약해 보여준다. 여심위가 공개하고 있는 3월 1주차 각 기관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전국단위에서 국민의힘이 경합우세로 앞서는 곳이 많다. 2월 5주차 데이터와 비교하면 기관별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 교차하는 조사 여럿이 눈에 띈다. 그런데 ‘꽃’의 조사결과는 전체 선거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수도권을 선거구별로 조사해보니 ‘민주당 지지세 하락이 아닌 압도’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여론조사의 수치가 많아 봐야 몇백 개란 말이죠. 우리는 2만4000개잖아요. 그러면 2만4000개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야 정상 아닙니까.”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은 지난 3월 5일 서울 지역 선거구별 조사 결과에 기초한 여론조사꽃 판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튜브 캡처 지난 3월 5일 김씨가 뉴스공장에서 한 발언이다. 김씨는 대부분 언론이 ‘서울지역 180개 샘플’로 이뤄진 갤럽 등의 조사에 근거해서 서울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민주당 지지추세가 하락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2만4000개 샘플을 써서 서울시 모든 선거구를 조사해 민주당 절대우세를 ‘입증’한 ‘꽃’의 여론조사 결과는 인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한 논평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왜 안 할까요? 정확하지 않아서 인용하지 않는 게 아니다. 정확할까봐. 그리고 그게 퍼져 나갈까봐.” 2만4500샘플 대 180샘플, 숫자가 깡패다? 다 인용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MBC <100분 토론>에 참여한 유시민 작가는 종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회의론을 펴면서 ‘꽃’의 손을 들어줬다. “리얼미터의 경우 1000샘플 전국조사인데 이중 서울이 180개다. 평일 낮에만 조사를 하는데 그러면 평일 낮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3% 우위에서 국민의힘 17% 우위로 반전됐는데 20%포인트 차가 났다. 국정농단 정도의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이런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 갤럽도 1000샘플 중 주관적 정치성향이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120개 정도 많았다.” 지난 2월 말~3월 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여론조사를 후보 결정에 도입한 경선 여론조사가 이유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후보 결정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 자신이 미는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하려는 보수 지지자들의 ‘전화기 앞 집결’이 국민의힘 강세라는 여론조사상의 ‘착시효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반면 대부분 정치평론가나 여론조사전문가들은 민주당 공천파동과 한동훈 효과 등을 여야 지지율 변동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여론조사꽃 서울판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유튜버가 가공·리뷰해 올린 유튜브 영상 표지. /유튜브 캡처 ‘수가 많다고 정확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제일 처음 배우는 기초적 정리(theorem)다. 가장 극적인 사례로 1936년 미국 대선에서 240만명을 대상으로 우편설문조사를 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대선 예측과 1500샘플 면접조사를 한 갤럽의 예측이 있다.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공화당 후보 당선 예측은 틀렸고, 갤럽의 루스벨트 민주당 후보의 당선 예측은 맞았다. 대부분 여론조사 교과서 맨 앞부분에 실려 있는 일화다. “학자들이 잘 언급하지는 않지만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변수인 것은 사실이다.” 최근 여론조사 보도 문제를 다룬 책 <여론다움>을 낸 신창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선거 여론조사에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반드시 있다. 4억원이 아니라 30억원을 쓴다고 하더라도 4월 10일 총선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 맞히긴 어렵다. ‘비싸면 정확하다’는 말을 최대한 용인하더라도 가능한 것은 현재까지의 판세다.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고 말하기 어렵다. 1936년 미국 대선에서 갤럽이 맞춘 것을 과학적 여론조사 사례로 거론하지만, 최근 갤럽 미국 대선 예측도 세 차례나 틀렸다. 베이지안 정리를 여론조사기법으로 도입한 네이트 실버도 트럼프 당선 예측에 실패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는 일부 친윤 언론뿐 아니라 진보계열 신문들도 (국민의힘에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에 휘둘리고 있다며 이들 진보신문의 기자와 비평가들이 “자신의 주장에 분명한 실증적 논리적 근거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훈계하는 문장을 쓰는 시간에 데이터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을 넘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꽃’의 경기도 판세 예측 데이터들을 점검해봤다. ‘꽃’의 서울과 경기도 판세 조사는 여심위에 별도로 등록하지 않았다. 다만 ‘총선 판세 특집 여론조사’라는 이름으로 선거구별 조사 결과를 등록해 놓았다. 대부분 500개 내외 샘플에 95% 신뢰수준에 ±4.4%P 표준오차 ARS 조사다. 방송을 통해 공개한 조사기간은 지난 2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돼 있는데, 실제 여심위에 등록된 선거구별 결과를 전수조사해보니 조사기간은 네 덩어리로 나눠진다. 첫째는 2월 7일에서 8일 이틀간 진행한 선거구별 조사로 12개다. 둘째는 2월 13~14일 진행한 조사로 14개(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 광주갑과 14~15일 양일 조사한 여주·양평을 이 그룹에 포함시키면 16개다). 나머지는 2월 26~27일 양일 조사한 19개와 27~28일 실시한 10개 선거구다. 문제는 이 조사를 한 시기다. 방송에서 경기도 선거구 중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가장 큰 걸(30.3%차)로 거론됐던 고양을 조사의 경우 조사는 2월 7~8일에 실시됐는데 여심위 등록은 2월 22일, 공표는 3월 11일이다. 조사부터 공표까지 시차가 한 달이 넘는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민주당 공천파동의 주요변곡점으로 기록될 수 있는 김영주 의원 탈당 기자회견이 열린 날은 지난 2월 19일이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실장의 공천배제가 최종 결정된 것은 2월 27일이었다. 이 시기를 민주당 공천파동의 절정부로 본다면 ‘꽃’이 3월 11일 발표한 경기도 판세 조사의 절반가량은 민주당 공천파동 이전에 실시됐다. 반면 KBS의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가 방송된 날은 2월 7일이었고, 이튿날엔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직원들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설 인사 영상이 공개됐다. 2월 7일과 8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정권·여당 지지율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열린 KBS 신년대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2월 7일 공개) 녹화를 마치고 박장범 앵커에게 집무실을 소개하고 있다. /대통령실 “탄핵 전 여론조사로 보수 이긴다고 주장하는 꼴”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여론은 시시각각 변하게 마련”이라며 “비유하자면 누구나 문재인 당선을 예측할 수 있었던 2017년 대선에서 박근혜 탄핵 전 여론조사 결과를 가져와 이번 대선에서 보수가 이긴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소장이 낸 <국민 집권 전략>에 따르면 올해 4월 총선은 254개 선거구 중 여야가 경합하고 있는 49개 선거구의 승패에 따라 결정된다.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 49개 경합지역에서 몇 개를 선점하냐에 따라 선거 결과는 2~3개 시나리오에 수렴된다는 것이다. 최 소장이 제시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경합지 49군데 중 16개가 경기도 선거구다. ‘꽃’의 판세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화성갑과 분당을을 제외한 14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우세하다. 지역 총선 여론조사, 얼마나 믿을 만할까“첫 조사를 했더니 반향이 장난이 아니야. 다 할 테니 기다리세요.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겁니다.” 지난 9월 15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https://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2309221124391&code=113 ‘꽃’의 경기도 판세 조사가 3월 11일 직전 진행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에 박종희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시청자나 독자에게 발표하는 시점의 여론이 반영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킨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대부분의 여론조사 언론 발표 시점은 하루 전이나 이틀 전에 치러진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지 1주일 전, 한 달 이상 전에 수행된 조사로 판세를 주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꽃’ 측은 “조사는 기획단계를 거쳐 각 지역의 판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것을 큰 지도로 그려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일정은 내부사정에 맞춰 진행한 것”이라며 “조사된 내용은 여심위와 선관위의 검토를 받아 공표하고 있고, 공표된 데이터는 선관위가 미리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답했다. “선거구별로 조사기간이 한 달 이상 벌어지면서 조사와 발표 시점에 판세 차이가 나타날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른바 서울지역 ‘180샘플’ 논란에 대해 갤럽 측은 “정당 지지도는 상당수의 무당층이 있을 수밖에 없어 정당 지지로 묻느냐 후보 지지 또는 투표 의향으로 묻느냐에 따라 질문·응답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며 “(갤럽과 ‘꽃’의 조사는) 사실상 다른 개념인데 같은 개념으로 놓고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기 반등이냐, 기저효과 따른 착시냐
경기 반등이냐, 기저효과 따른 착시냐(2023. 11. 14 07:00)
2023. 11. 14 07:00 경제
수출 증가세 전환…지표상 상저하고, 체감은 아직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 지난 11월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이 1년여간의 부진을 털고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표만 보면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바닥을 찍는 분위기다. 정부는 수출이 경기 반등과 상저하고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반론이 나온다. 물가는 기저효과 작용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인다. 11년 만에 등장한 이명박(MB) 정부의 물가 관리 방식을 두고선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경기 반등이라는 정부 본격적인 수출 부진은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시작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전년 동기 대비 -5.8%)부터 올해 9월(-4.4%)까지다. 수출이 증가세(5.1%)로 전환한 건 지난 10월(550억9000만달러)부터다. 수출 감소 13개월 만이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4000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공급망 차질과 수요 부족,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같은 해 3분기(-3.9%)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찍기 시작해 올해 1분기엔 -40%까지 감소 폭을 키웠다.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재고는 줄었다. 9월 기준 반도체(전월 대비 -6.7%)와 기계장비(-9.0%) 등 재고가 줄면서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은 전월보다 10.4%포인트 하락한 113.9%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도 8월 13.5%(전월 대비) 증가한 데 이어 9월에 12.9% 늘었다.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이 2012년 13.3%에서 2022년엔 33.4%까지 차지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제 둔화 등으로 한국의 중국 수출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5월부터 무역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해 올 10월까지 18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는 중이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올 들어 지난 1분기 -29.7%, 2분기 -22.2%를 기록한 데 이어 이후 월별로 7월 -24.9%, 8월 -19.9%, 9월 -17.6%, 10월 -9.5% 등을 나타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월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면서 “세계 고금리,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고유가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무역 흑자를 유지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앞으로 수출이 경제 상저하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1월 5일 서울 한 대형마트의 우유 진열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우유가 포함된 28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실 올해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은 예상됐던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수출 감소율은 10월 -5.8%, 11월 -14.2%, 12월 -9.7% 등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분기 ‘플러스 전환’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9월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찬 바람이 불수록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수출 성장 지표가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9월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와 함께 수출 감소 폭이 추가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 4분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예측은 많았다. 다만 여기에 반도체 업황 개선 등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출이 탄력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두 요인이 다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11월 7일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자동차(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반도체(-3.1%)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수출 부진이 완화됐다”면서도 “10월 수출의 높은 증가세는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경기반등은 시기상조’ 관측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수출 수치는 플러스 전환됐지만, 경기 반등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과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기저효과 영향이 더해지면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표상으로만 보면 정부가 예고한 상저하고 전망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중국 경기 부진과 더불어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들이 여전히 위축돼 있고, 국내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어 있어 당장은 경기 반등이라고 얘기하긴 어려운 여건”이라고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앞서 지난 9월 초 발표한 ‘상저하고 가능성 제고를 위한 경기회복 모멘텀 확보 절실’이란 보고서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U자형 회복(상저하고) 시나리오와 L자형 침체(상저하저)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느 시나리오를 따르더라도 지난해 하반기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3년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높아지는 ‘지표상 상저하고’가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가계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다른 모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는 경기 관련 대표 지수인 동행지수순환변동치에서도 확인된다.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현재의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이 지표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불황 상태라는 뜻이다. 지난 10월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진 99.3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 지수가 올 1월(99.4)보다도 낮은 것으로, 올 초와 비교해 경기 수준이 나아진 게 없다는 의미다. 넉 달째 개선세를 보인 무역지수는 ‘유가 기저효과’를 보고 있다. 한은이 10월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 대비 4.5% 오른 87.25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이다.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낮아질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뜻이다. 9월 지수는 지난해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좋아졌다. 수입가격(-9.9%)이 수출가격(-5.8%)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하면 이런 기저효과 영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1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기저효과 영향 비켜난 물가 물가는 기저효과 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7.3% 올라 전월(3.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그중에서도 농산물이 13.5%나 뛰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했다. 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6% 올라 9월(3.8%)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를 정점으로 올해 7월 2.3%까지 내려가며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8월 3.4%, 9월 3.7%로 다시 오름세를 탔다. 정부는 그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때마다 “10월이면 다시 물가가 둔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7월 추경호 부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물가는 서서히 3분기, 4분기에 안정될 것”이라며 “10월 정도 가면 밥상 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지난 7월 기저효과 영향으로 2.3%까지 내려가며 안정세를 보인 것처럼, 올 4분기도 비교적 안정세를 찾으리라고 내다본 것이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해 물가는 7월 정점을 찍은 이후 하반기에도 (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이유에서 올 하반기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특히 10월엔 더 낮아지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통상 농산물을 수확하는 10월엔 공급이 늘어나고 (폭우와 폭염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러나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10월 전체 물가에서 석유류는 1년 전과 비교해 1.3%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7월 -25.9%, 8월 -11.0%, 9월 -4.9% 등으로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이 된 셈이다. 물가 상방 압력은 한동안 이어지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이 11월 7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10월 19일 금통위)을 보면, 위원들은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한 위원은 “물가의 경우 하방 요인보다 상방 리스크(위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했고, 또 다른 위원은 “물가는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완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른 위원은 “최근의 물가 상방 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강화돼야 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지난 11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전경 /연합뉴스 “MB 정부 방식 물가 관리, 부작용 우려” 기저효과 영향에도 고물가가 이어지자 정부는 과거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물가 관리 방식을 다시 꺼내 들었다. MB 정부는 19대 총선을 석 달 앞둔 2012년 1월 국무회의에서 물가안정 책임제 도입을 주문하고, 이후 52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MB 물가지수를 만들었다. 효과는 없었다. 물가안정 책임제 시행 이후 약 3년 5개월간 관리 대상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3.21%)을 웃도는 20.42%에 달했다. 윤석열 정부의 물가 관리 대상은 최근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28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 등 7종을 물가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11년 만에 가격 통제 중심의 물가 관리 방안을 내놨지만, MB 정부와 마찬가지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농식품부 7개 품목의 경우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스낵과자·비스킷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경제를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 정책 기조와도 크게 어긋난다. 정규철 실장은 “업계가 고물가 상황을 틈타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행태 등엔 정부가 적극 개입해 시장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물가를 잡기 위한 방편으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 수요가 있는데도 정부가 가격 인상을 누르면 (기업들이 상품 용량을 줄이거나, 나중에 큰 폭을 인상하는 식으로) 비효율을 불러오고,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이야기]경기 하락 때, 우체국금융은 어디 투자할까(2023. 10. 27 11:20)
2023. 10. 27 11:20 경제
우체국금융은 지난 20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우체국의 환율 안내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고객의 모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체국이 금융업을 한다고 말하면 아마 많은 외국인은 쉽게 믿지 못할 것이다. 우체국과 금융이 결합한 모델은 일본을 제외한 해외에선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1905년 예금으로 금융업을 시작한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은 현재 전국적으로 2464개 점포를 둔 국내 대표 금융기관 중 하나다. 우체국금융이 운용하는 자산만 143조1000억원(예금 81조9000억원·보험 61조2000억원)에 달한다. 우체국금융은 정부기관인 만큼 민간 금융기관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출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고객이 맡긴 예금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자산을 운용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 2분기 우체국 예금자금포트폴리오는 장부가채권 34.1%, 금융상품 18.5%, 대체채권 12.6%, 국내채권 12.1%, 대체투자 8.6%, 단기자금 5.7% 등으로 나뉜다. 우체국금융 운용자산은 최근 20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9년 빠르게 퍼진 인터넷 보급에 맞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고객을 확보했고, 정부가 도입한 ‘무제한 예금자보호’ 제도는 가계 자금을 끌어당기는 직접적 요인이 됐다. 시중 은행은 5000만원 상한을 두지만, 우체국예금은 정부가 무제한으로 보호해준다. 이로써 2000년 14조원이었던 자산이 22년이 지난 지난해 143조원까지 불었다.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만큼 우체국금융의 자산운용은 ‘안전성’ 위주로 굴러간다. 지난해 우체국예금의 BIS비율은 19.59%로 시중은행(3분기 기준) 16.35%보다 높았다. BIS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위험 흡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건전성 지표다. ‘안전투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체국금융도 경기 하락 국면이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할 때는 특별한 곳에 눈을 돌린다. 바로 ‘부실’이라는 투자처다. 헐값이 된 부실 채권(NPL)을 사서 경기 회복 국면에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을 선택한다. NPL이란 3개월 이상 원금이나 이자가 연체된 채권으로, 통상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을 뜻한다. 지난해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에서 각각 10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을 국내 NPL에 투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맞물려 시장에 NPL이 쏟아지자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우체국금융은 2012년에도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넘쳐난 국내 부동산 NPL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에는 국내 NPL에 2000억원, 해외 NPL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정했다. 우체국금융은 공공성을 강조하는 만큼 수익성은 높지 않다. 지난해 예금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약 348억7000만원이다. 지난해 5대 시중 은행이 합계 13조원으로 역대 최다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과 대조된다. 앞으로 우체국금융의 역할에 대출 업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금융당국이 우체국 등에서 시중 은행 업무를 대리하게 하는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문 닫는 은행점포가 많아지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자 당국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상 중인 대책이다. 일본 우정사업본부가 자회사로 둔 유초은행도 대출 관련 다른 은행의 업무를 위탁받아 대리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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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경기 불황…여행이 멈췄다
계엄·탄핵·경기 불황…여행이 멈췄다
2025. 01. 22 10:14 레저/여행
컨슈머인사이트가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서’를 전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2월 여행 경험률은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 픽셀즈 여행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64.6%로, 전월 대비 4.7%p 하락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평균 여행 기간은 2.94일, 1인당 총 경비는 23만 2천 원, 1일당 경비는 7만 9천 원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여행(1박 2일)은 최근 3개월 동안 증가세를 보였으나, 3박 4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은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 이전 대비(2019년 12월 기준)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과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라권, 충청권이 코로나 이전 대비 숙박여행 경험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계엄령과 탄핵 정국 그리고 경기 불황이 원인으로 인한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지목된다. 12월 국내 여행 계획률은 63.0%로 계속 하락 중이며, 이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하반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6.8%p 감소했으며, 코로나 이전 대비 7.8%p 낮은 TCI 89를 기록하며 국내 여행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은 어떨까? 해외여행 경험률은 35.1%로, 지난 1년간 31~36% 사이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평균 여행 기간은 6.56일, 1인당 총 경비는 173만 6천 원, 1일당 경비는 26만 5천 원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은 해외여행 경험률 79.5%, 계획률 78.1%로 여전히 해외여행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여행 경험률은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낮아졌으며,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여행과 마찬가지로 해외여행에서도 감소 추세를 예상했다. 경기 불황과 지출 감소로 인해 해외여행 시장의 정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가심비를 선호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근거리·단기간·저비용 여행이 계속해서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보틀 판교 카페 오픈, 경기권 첫 진출
블루보틀 판교 카페 오픈, 경기권 첫 진출
2024. 05. 17 09:59 요리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제공 블루보틀의 첫 경기권 카페가 판교에 문을 열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이하 블루보틀)는 17일 ‘블루보틀 판교 카페’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오픈하는 13번째 카페인 ‘블루보틀 판교 카페’는 총 2층 규모로, 층마다 통창을 내 자연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1층의 바 스테이션 옆 자리한 벤치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2층에는 중앙에 넉넉한 원목 테이블을 놓아 마치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밥상처럼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블루보틀 측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루보틀 온라인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교 입점에 관한 게스트의 관심과 니즈를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로케이션을 찾는데 수년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제공 지난 2019년 5월 3일 서울 성수에 첫 번째 카페를 오픈한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올해로 5주년 및 판교 카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블루보틀 전 카페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남녀노소 들기 편안한 에코백 ‘서울 토트백‘을 증정하며, 블루보틀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 팔로우 시 블루보틀 핀 1종을 랜덤 증정하는 행사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판교 카페 오픈 기념 ‘트래블 보틀’도 판매한다.
완경기 ‘뱃살주의보’ 예방법
경기 ‘뱃살주의보’ 예방법
2023. 08. 16 07:06 건강
경기 여성은 왜 뱃살이 늘까? 십대에서 가임기, 가임기에서 완경기까지 호르몬은 여성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월경이 1년간 지속되는 시점인 완경기는 안면홍조, 식은땀 그리고 체중 증가까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완경기 왜 뱃살이 나올까 특히 완경기 여성에게 큰 고민 중 하나가 뱃살이다. 시카고 러시 대학교 생활습관 의학과 나오미 파렐라 교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가슴, 엉덩이, 다리 부위에 지방을 저장하도록 하지만 완경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그 지방은 허리 주위로 분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 손실로 활동이 적어지는 경향도 뱃살 증가의 요인이 된다. 젊은 시절과 똑같은 양을 먹었는데 유독 살이 찌는 이유다. 파렐라 교수는 노화와 함께 오는 스트레스는 불규칙한 식사나 건강하지 못한 음식 섭취로 이어질 수 있고 잠재적으로 대사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남녀 모두 중장년층의 음주는 곧바로 뱃살로 이어진다. 완경기 뱃살 무엇이 위험할까? 복부지방은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내장 지방은 암,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 증가 요인이다. 완경기 내장 지방은 실제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데 허리둘레가 커졌다면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는 “일찍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한다. 완경기 뱃살 예방하는 법 갱년기의 시작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특정할 수는 없다. 보통 호르몬이 변동하는 시기는 45세에서 65세 사이다. 완경기 뱃살을 예방하는 방법은 과일, 채소, 저지방 단백질, 통곡물, 건강한 지방 등 균형 잡힌 식단(지중해 식단)을 섭취하는 것. 그리고 가공식품과 단 스낵 그리고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식단에 단백질을 늘 우선시해야 한다. 단백질은 뼈, 뇌, 내분비계(호르몬), 심장 근육, 골격근 및 피부를 포함하는 모든 세포의 구성요소다. 전문가는 하루에 체중당 1.2g~에서 1.5g의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운동은 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여성은 30대가 지나면서 근육량이 점점 감소한다. 균형, 체력, 힘이 부족해질 수 있어 의사의 승인을 전제로 한 저항 훈련과 고강도 운동이 필요하다. 혈압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중년 여성의 걷기 운동은 뱃살 관리에 가장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지방을 축적한다. 뱃살 방지를 위해 매일 7~8시간 질 좋은 수면이 필요하고 걷기나 명상처럼 긍정적인 마음과 기분을 진정시키는 시간도 중요하다.
[미식여행 메모⑥] 경기도 다낭시? 베트남 다낭의 맛집
[미식여행 메모⑥] 경기도 다낭시? 베트남 다낭의 맛집
2023. 05. 02 07:06 레저/여행
베트남 중부의 작은 도시 다낭.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비행시간이 짧고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여행 정보 전문 사이트 오리진 베트남(originvietnam.com)에서 꼽은 맛있는 레스토랑을 살펴봤다. 콴트란 다낭(Quan Tran Da Nang)은 얇게 편 돼지고기와 라이스페이퍼를 말아 매콤한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가 대표 메뉴다. 꽝 누들 위드 프로그 앳 트랑치킨(Quang Noodle with Frog at Trang Kitchen)은 베트남의 비빔 쌀국수 꽝 누들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개구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색적인 현지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시도해 볼 만한 곳이다. 분맘 응옥 다낭(Bun Mam Ngoc Da nang)은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국숫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반쎄오 바즈엉 다낭 의 다양한 메뉴. Banh Xeo Ba Duong Da Nang 페이스북 반 쎄오 바즈엉 다낭(Banh Xeo Ba Duong Da Nang)은 국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맛집. 베트남식 부침개 반 쎄오를 즐길 수 있다. 트랑 티리 다리 스낵코너(Snacking Area -Tran Thi Ly Bridge)는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다. 식욕을 자극하는 향과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 값도 싸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단 시푸드 레스토랑(Nam Danh Seafood Restaurant)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모두 추천하는 깔끔하고 맛있는 해산물 전문점이다. 하이코이 치킨 바비큐(Hai Coi Chicken BBQs)는 다낭 최고의 그릴 치킨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곳. 코반 버터 크림(Co Van Butter Cream)은 박미안시장에 있는 달콤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체리엔(Che Lien)은 타이멜론 티가 대표메뉴다.
#경기도다낭#다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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