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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취소 청구에 옥중 편지까지…‘내란 공범’ 김용현, 17일 첫 공판
구속 취소 청구에 옥중 편지까지…‘내란 공범’ 김용현, 17일 첫 공판
2025. 03. 16 20:12사회
...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1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사진)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햄버거집 회동’ 등에서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예비역...
구속취소 청구에 옥중편지까지···“나도 풀어달라”는 김용현, 17일 첫 공판
구속취소 청구에 옥중편지까지···“나도 풀어달라”는 김용현, 17일 첫 공판
2025. 03. 16 14:57사회
... 열고, 같은 날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과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 등의 첫 공판도 진행한다. 이들은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아버지 죽음은 필연적 참사”···인우종합건설 추락사’ 항소심 첫 공판
“아버지 죽음은 필연적 참사”···인우종합건설 추락사’ 항소심 첫 공판
2025. 03. 13 14:35사회
... 정선균) 심리로 열린 인우종합건설과 현장소장 박모씨(52)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아버지는 불운해서 돌아가신 것이 아니고 필연적인 참사였다”며 “아버지의 억울함을...
대법, ‘공판 갱신 절차’ 간소화···이재명·윤석열 재판에 모두 영향
대법, ‘공판 갱신 절차’ 간소화···이재명·윤석열 재판에 모두 영향
2025. 02. 28 13:16사회
... 로고. 한수빈 기자 대법원이 형사재판 등에서 공판 갱신 절차를 간소화해 재판부 변경 때 공판이 지연되는 일을 막도록 한다. 대법원은 28일 전자관보에 “형사소송규칙 일부개정규칙을 공포한다”고...

스포츠경향(총 317 건 검색)

[스경X이슈] ‘무시해 CCTV·추모 리본’ 어도어 VS 뉴진스, 엇갈린 첫 공판에 여론도 ‘분분’
[스경X이슈] ‘무시해 CCTV·추모 리본’ 어도어 VS 뉴진스, 엇갈린 첫 공판에 여론도 ‘분분’
2025. 03. 08 12:54 연예
그룹 뉴진스(NJZ)가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사 어도어와 그룹 뉴진스가 첨예한 대립을 보인 첫 공판에 여론도 들끓고 있다. 양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심리로 열린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에서 앞서 불거졌던 논란과 관련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어도어 측은 멤버 하니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까지 출석했던 일명 ‘무시해’ 사건 관련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매니저를 뒤따라가던 아일릿 멤버 3명은 한쪽 구석에 서 있던 하니에게는 물론 반대편에서 다가오던 멤버 다니엘에게도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어도어 측이 7일 가처분 재판에서 공개한 아일릿 멤버들이 뉴진스 하니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하이브 사옥 폐쇄회로(CC)TV 화면. 출처|어도어 제공 구술 변론 자료 앞서 하니는 지난해 5월 27일 하이브 사옥 아티스트 전용 공간에서 마주친 아일릿의 매니저가 아일릿 멤버들을 향해 하니에게 인사를 하지 말고 “무시해”라고 말했다며, 이를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이자 어도어가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은 전속계약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는 음성이 녹음되지 않아 아일릿 매니저가 실제로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어도어 측은 뉴진스 측이 제출한 하니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무시해’ 발언의 출처는 민 전 대표라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이 7일 가처분 재판에서 공개한 뉴진스 하니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화 내용. 출처|어도어 제공 구술 변론 자료 대화에는 “그쪽 매니저님이 그냥 모르는 척하고 지나가라는 말씀을 하신 걸 들었다. 정확히 그 단어들이었는지 기억은 없고 그냥 대충 그런 말이었다”는 하니의 말에 “네가 이상하게 느낀 지점이 뭐냐. ‘무시해’ 이거?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냐”라고 표현을 특정하는 민 전 대표의 말이나, “네 인사를 받지 말라고 매니저가 시켰냐”는 민 전 대표의 물음에 “잘 모르겠다”는 하니의 대답 등이 담겼다. 특히 어도어 측은 하니가 “아일릿이 왜 우리를 볼 때 불편하고 어색해하는지 충분히 이해한다. 미디어와 회사 내부에서 두 팀 사이에 경쟁 구도가 있지 않았나” “솔직히 말해서 웃겼다” “전 정말 하나도 그분들을 신경을 안 쓰고 있다”라고 한 것을 두고,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 이 이슈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둔갑한 것은 허위 명분 만들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룹 뉴진스 하니가 지난 7일 재판 후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캡처 공판 후 일부 여론은 ‘무시해’ 사건과 관련해 사실 여부가 가려졌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민희진 전 대표 무섭다’ ‘영상으로는 문제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저 영상만으로는 알 수 없다’ ‘하니의 주장은 아일릿이 인사를 안 했다는 게 아니다’ ‘짜깁기된 대화로 물타기 한다’는 비난이 일었다. 하니 역시 재판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다.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내가 그 메시지를 쓴 사람인데,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만 가져다가 자신의 관점에 유리하게 의미를 바꿀 수 있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여론의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 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 참석한 뉴진스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화이트 의상 위 검은 리본을 달고 우수작품상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X(옛 트위터) 계정 @bluemoon_hn 캡처 또 이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뉴진스의 새로운 주장도 전해지면서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뉴진스는 당시 참사 직후 일본 TV쇼에 출연하며 추모 리본을 착용하려 했으나, 어도어 관계자가 일본 시청자들의 반발을 걱정해 착용을 만류했다고 말했다. 뉴진스 측은 “직접 일본 방송국을 통해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고,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재판을 마친 직후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 한국과 다른 일본의 방송 여건을 감안해, 방송사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각 레이블에 전달했다”며 “방송사 측에는 추모 리본 패용 사유에 대한 자막, MC 멘트 등을 사전 조율했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패용 의사를 밝혔고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지만, 본인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고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해 최종 결정됐다”고 반박했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해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한 후 새 그룹명 NJZ를 발표하고 독자활동을 예고했다. 2024.11.28 권도현 기자 재판부는 일주일간 필요한 증거와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은 뒤 이달 14일 심문을 종결하고 정리되는 대로 가처분 결과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이 팽팽한 입장 차를 유지하며 공판을 마친 가운데, 법원의 판단은 어떻게 내려질지 시선이 쏠리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종료 선언과 지난달 그룹명 변경 후 독자 활동을 알리면서 이달 중 앨범 발매와 홍콩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참석을 밝힌 바 있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이들의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은 다음 달 3일 진행된다.
스경X이슈
[단독]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배우 항소심, 19일 첫 공판
[단독]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배우 항소심, 19일 첫 공판
2025. 03. 04 12:11 연예
고 이선균 3.5억원 뜯은 김씨·박씨 항소심 “무거운 형 내려야” 검찰도 맞항소 박씨는 한 차례 반성문 제출 고 이선균을 공갈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모씨(왼쪽)과 박모씨.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와 전직 배우 박모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이 잡혔다. 인천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김씨와 박씨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오는 19일 진행한다. 김씨와 박씨는 앞선 1심에서 공갈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선고 공판이 끝난 뒤 곧바로 항소했으며 박모씨 또한 이달 2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결심 공판에서 김모씨와 박모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을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맞항소했다. 박씨는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한 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유흥업소 실장인 김씨는 지난해 9월 친분이 있던 고 이선균에게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을 받고 있다.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협박해 고 이선균으로부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해킴범 행세를 하며 김씨를 협박한 것은 평소 친분이 있던 박씨로 드러났다. 박씨는 김씨가 3억원을 받고도 자신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자 고 이선균을 협박해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김씨와 박씨는 2017년 교도소에서 만난 연인이다. 이후 2022년부터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면서 친분을 다시 쌓았다. 박씨는 김씨가 필로폰을 투약하고 고 이선균과 친하게 지내는 등의 사생활을 알게 됐고 김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신고하려는 인물에게 1000만원을 주고 입막음을 시도한 사실을 알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김씨의)범행으로 유명인인 피해자와 유족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도)직접 피해자를 협박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켜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 또한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또한 “(고 이선균이)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결정을 한 데에 공갈 범행이 발단이 돼 받았을 정신적 고통이 원인이 됐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마약 전과 6범인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필로폰, 대마초 등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고 이선균은 2023년 12월 27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외에도 고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을 비롯해 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 및 지역 언론사 경기일보 등 4개 언론사 기자 4명 등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송치됐다.
단독
“술타기하려 했다면 맥주 아닌 양주 마셨을 것”…김호중, 항소심 첫 공판
“술타기하려 했다면 맥주 아닌 양주 마셨을 것”…김호중, 항소심 첫 공판
2025. 02. 13 00:02 연예
가수 김호중(사진)이 항소심에서 ‘술타기’ 수법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소병진·김용중)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호중은 하늘색 수의 차림에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앞선 재판들과 마찬가지로 이날 방청석에는 김호중의 팬덤이 자리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음주 측정을 피하려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이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을 알지 못했다” 며 “술타기를 할 생각이었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다. 체격이 건장한 30대인데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술(맥주)을 고른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3500페이지가량인 수사 기록에도 술타기 수법 관련 조사는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수사 기관에서도 술타기 의혹은 의심하지 않았던 거로 보인다. 그런데 검찰은 항소 요지에서 술타기 의혹을 단정적으로 언급했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와 관련해서도 “정상적 운전이 곤란할 정도의 만취 상태로 보기는 어려웠다는 진술이 많다. 김호중이 주취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혐의에 대한 ‘사실오인’이 있어 항소심에서 이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5조의 11에 따르면,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때 적용된다. 실제로 김호중은 사고 은폐를 실패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시인했지만,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항소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면, 수사기관의 미진했던 조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변호인은 “그때 한 명이라도 말렸으면 좋았을 거라고 모두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당황스러움 때문에 순간 판단력을 잃었다”며 “모두 전과가 없고, 우발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을 헤아려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은 재판 직후 항소했으며, 3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스경X이슈] ‘징역형’ 김호중, 항소심은 다를까? 첫 공판, ‘술타기’ 쟁점화 예상
[스경X이슈] ‘징역형’ 김호중, 항소심은 다를까? 첫 공판, ‘술타기’ 쟁점화 예상
2025. 02. 12 10:18 연예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에 시선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소병진·김용중)는 12일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이후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거나 소속사 대표 등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했고, 경찰 조사 중에도 김호중은 압수된 휴대전화 3대의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1심에서는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호중은 재판 직후 항소했으며, 3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항소심을 앞두고 지난 7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 총 60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1심 선고를 앞두고도 3번의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이번 반성문 역시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재판에서는 일명 ‘술타기’ 수법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쟁점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술타기는 음주 측정을 피하려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수법을 뜻한다. 사고 당시 김호중이 매니저와 옷을 바꿔입고 경기도 구리시의 한 모텔로 도주한 뒤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더 마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 술타기 방지 법안이 개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수사 과정에서는 이 술타기 수법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호중에 대한 수사 기록에서 술타기 수법 관련 조사는 극히 일부였으며, 경찰과 검찰 모두 사고 후 추가 음주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호중은 술타기 수법으로 운전운전 혐의를 피했다.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시인했지만,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호중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이에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건 검출된 알코올 수치가 극히 낮았기 때문인데도, 술타기 수법을 사용해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경X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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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事 2판4판]여의도 과일공판장에서(2004. 03. 25)
2004. 03. 25 정치
최씨: 어이, 조씨. 오늘 수고했어. 조씨: 최씨도 수고했어. 난 최씨가 집에서 쫓겨난 줄 알았더니 그래도 집안 식구들 잘 단속하대. 최씨: 우리 집안은 원래 그래. 한번 열받으면 참지 못하거든. 조씨는 집안 단속 좀 잘해. 늙은 영감이 돈 몇 푼 벌 겠다고 이렇게 시장바닥에 나와 돈 벌고 있는데 멀쩡한 아들 네 명이 집에 앉아 텔레비전이나 보고 있으면 되겠어. 조씨: 참 면목이 없네. 그런데 과일공판장 노 사장 말이야. 그렇게 내가 사과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사과를 안 내놓잖아. 내가 제일 비싼 부사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어. 골덴도 좋고, 스타킹도 좋고 아오리도 좋아. 최씨: 우리집 홍씨는 홍옥을 좋아하지만 나는 국광을 좋아해. 조씨: 고집탱이 노 사장이 물러나면서까지 사과를 안 내놓은 이유는 뭘까. 기껏 내놓는다고 하더니 노란 배를 내놓더구만. 누가 배를 좋아한대? 배하면 왕년에 선생님따라 나주 배를 신물나게 먹었다고. 최씨: 너무 흥분하지마. 조씨는 조금 있으면 대구로 내려가서 사과를 많이 먹으면 되잖아. 대구하면 사과잖아.  조씨: 그 사과와 이 사과는 다르지. 최씨: 열린과일집이 우리여의도공판장에서 탈퇴해서 울고불고하며 영등포공판장으로 이사를 가버렸는데 괜찮을까. 조씨: 조금있으면 여의도공판장에 들어올테니까. 걱정하지마. 그나저나 오늘 오후에는 손님이 왜 이렇게 없어. 파리만 날리네. 최씨: 다들 광화문에 간다고 하던데. 혹시 영등포공판장에 간 것은 아닐까. 조씨: 이건 다 농간이야. 누가 홍보찌라시를 돌리는 게 분명해. 우리 과일이 다 썩었다고 말이야. 일급 기밀인데.... 아무래도 찌라시 회사에다 손을 좀 써야겠어. 최씨: 우리 여의도과일공판장이 잘 되려면 경제를 살려야 해. 조씨: 암, 강북으로 이사간 우리 둘째 아들 경재를 살려내야지. 최씨: 헌재는 잘 할까? 우리 편을 들어줘야 할텐데. 조씨: 헌재, 그 아저씨는 옛날 저승사자였다며. 한때 금감시장에서 감을 팔았다고 하니 잘 하겠지.  최씨: 어, 오늘 낮까지 찰떡콤비였는데 어째 대화가 안 되네. 조씨: 그런데 당신 누구세요. 혹시 옛날 우리 선생님한테 사과 내놓으라고 깽판 벌이던 최영감 아닌가? 최씨: 아니, 그럼 그때 사과를 내놓으면 안된다고 쓴소리하던 조씨? 조씨-최씨: 기억력도, 시력도 같이 없으니, 그래도 우리는 역시 찰떡콤비야.  여의도과일공판장에는 최영감 가게-조영감 가게-김영감 가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꼭 오쇼.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결심 공판서 승소! 길은정에게 화해의 손길 보낸 편승엽의 눈물고백
2004. 08. 01 연예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지난 2년! 그녀가 밉지만 용서하겠다” 길은정과 편승엽의 길고 긴 법정 싸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재판부는 지난 7월 7일 결심 공판서 길은정에게 전 남편 편승엽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년 가까이 끌어왔던 지난한 법정 싸움이 이로써 일단락된 것. 그간의 사건을 정리하며 재판에서 승소한 편승엽의 심경을 들어본다. 진실이 밝혀진 이상 실형 사는 것 원치 않아 고소 취하 가수 편승엽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전 부인 길은정에 대한 민·형사상의 소송 제기를 모두 취하할 뜻을 밝혔다. 편승엽은 지난 7월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이재만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길은정이 밉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소송의 목적이었던 진실이 밝혀졌고, 그가 실형을 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말했다. 편승엽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길은정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받기를 원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며 길은정이 ‘길은정 안티 카페’ 회원들에게 걸었던 소송을 취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편승엽은 이 자리에서 “길은정으로 인해 아이들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또 아들과 사위로서 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지난 2년간은 고통의 나날이었으며 죽음을 생각했을 정도로 힘들었다” 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2002년 10월 9일 편승엽이 길은정을 상대로 형사소송과 함께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길은정이 암 선고를 받은 1996년 병구완을 하면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이듬해 2월 결혼에 골인, 미담의 주인공이 도었으나 7개월여 만에 이혼해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다 지난 2002년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길은정과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편승엽의 주장이 맞서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편승엽의 법정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민사 소송건은 소송 취하 즉시 소멸되지만 형사 소송건은 길은정이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신청한 상태라 즉시 취하하기 힘들다”면서 “항소심의 재판부가 확정되는 대로 바로 형사소송도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길은정이 이미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재판은 진행된다”면서 “하지만 편승엽의 소송 취하로 2심에서 정상이 참작돼 형 감량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덧붙였다. 길은정은 지난 7일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전 남편인 편승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 편승엽이 사회적으로 부도덕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회적으로 매장당해야 할 만큼 파렴치한 행동은 아니었고 특히 원고 가족들의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받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과정을 통해 진실이라고 믿었던 사실이 허위나 과장이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고,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와 그 가족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피해자측의 명예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점을 볼 때 죄질이 무겁다 인정된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길은정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길은정은 7일 선고공판 이후부터 현재까지 편승엽과 관련된 어떠한 인터뷰도 거부한 채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길은정은 현재 재판 결과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놓은 상태. 하지만 길은정·편승엽 사건은 편승엽의 길은정에 대한 고소 취하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심 판결 이후 편승엽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소송 취하 이유는? 길은정이 나에 대해 ‘전직 호스트바 출신’ ‘모 여인을 성폭행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재판부가 진실이 아니라고 판결해줬다. 애당초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하나였다. 진실이 밝혀져서 나와 내 가족이 떳떳할 수 있기만을 바랐다. 길은정의 주장이 단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예계를 떠나겠노라고 호언장담했는데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기에 내가 재판을 통해 원했던 건 모두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밉지만 길은정이 실형을 선고받아 더 큰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고소 취하, 길은정측과 사전 상의된 부분인가? 합의된 바 없다. 가족들과 상의 후 스스로 결정했다. 판결 이후에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고, 그 어떠한 의사도 그쪽에서 받은 바 없다. 소송을 취하하게 된 것은 순전히 나와 내 가족들의 생각이다.  고소를 취하한다 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 사실 남은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에 대해 가족 중 반대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을 집사람이 동의해줘서 감사했다. 서운하고 미운 마음도 없진 않았겠지만 같은 여자 입장에서 내 뜻을 받아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가 컸다는데, 가장 힘들었을 때는? 살면서 처음 죽음까지 생각했다. 누가 나를 알아보면 닮은 사람이라고 둘러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가수 활동을 전혀 못했음은 물론이고 아내가 운영중인 뷰티숍에도 사람들이 찾지 않아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 내 수중엔 지금 그 흔한 카드 한 장 없다. 아이들이 친구들로부터 ‘성폭행범 딸’이라고 손가락질을 받는가 하면 학비가 없어 학교에서 지적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더이상 아이들이 아빠를 숨기지 않아도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재판 진행 과정 중 쟁점이 됐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 성폭행 여부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것, 그리고 가정사의 문제. 주요 쟁점은 이렇게 세 가지였다. 재판을 통해 내가 성폭행범이고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길은정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단 가정사의 문제는 재판부에서 길은정의 말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 판단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서로의 주장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 부분을 놓고 보면 다소 불쾌하고 억울한 면도 있지만 밝힐 수 없는 부분은 놔두더라도 거론됐던 얘기들 중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밝혀냈다는 것에 만족하려 한다. 끝으로 길은정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길은정이 건강한 몸으로 앞으로 잘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잃었던 것을 되찾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면 또다른 기회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는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려운 세상에 살면서 좋은 소리를 들어도 웃음이 나올까 말까한 이때,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좋지 못한 소식들을 2년여 가까이 전해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 싶다. 앞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 많이 하며 열심히 살겠다.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박남식 길은정·편승엽 ‘사기 결혼’ 공방 총정리 길은정·편승엽 사건은 지난 2002년 9월 6일 길은정이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편승엽과의 순애보 같았던 결혼 생활은 모두 거짓이었다’를 밝히며 시작됐다. 그후 2002년 10월 초 길은정은 편승엽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두 명의 여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파문을 일으켰다. 2002년 10월 9일 편승엽은 길은정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2003년 2월 24일 길은정은 편승엽에 대해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맞고소를 했다. 감정싸움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갈등은 형사소송으로까지 번지면서 점점 더 골이 깊어만 갔다. 2003년 3월 28일 검찰은 명예훼손과 관련해 길은정을 100만원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고, 2003년 9월 1일 첫 재판이 열린 데 이어 지난 7월 7일 결심 공판이 있었다. 길은정은 이 자리에서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판결 이후 편승엽은 길은정에 대한 민·형사상의 고소를 모두 취하할 뜻을 공식화했고, 길은정은 현재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7월 8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 두 사람의 법정 싸움은 길은정의 항소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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