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9 건 검색)
- 피 안 통하면 삐~ 응급신호! 생명에 치명적 관상동맥질환
- 2024. 07. 20 06:00건강
- ... 말해 심장 자체를 먹여 살리는 혈관인데 세 갈래로 뻗어있다.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관상동맥질환이라 하며 원인은 여러 가지다.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이 혈관에 기형이 있는 경우도 있고,...
-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환자, 재발·부작용 예방엔 ‘클로피도그렐’ 효과적”
- 2023. 12. 15 22:00건강
- ...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박경우·강지훈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해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가 2가지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중 어떤...
- 심장 관상동맥의 석회화, 신장에도 악영향
- 2023. 08. 11 20:32건강
- ... 석회화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겨 모두 4개의 집단으로 대상자를 분류했다. 연구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보다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71% 증가한...
- “헬리코박터 제균, 관상동맥 질환에 효과”
- 2023. 06. 02 20:33사회
- ... 최근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제균치료를 받아 헬리코박터균이 박멸된 환자들의 관상동맥 질환 누적 발병률이 비제균 그룹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방 효과는 65세...
스포츠경향(총 14 건 검색)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2024 저저익선365 캠페인 일환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예방 수칙 콘텐츠 공모전 성료
- 2025. 01. 21 20:19 생활
- 허혈성 심장질환의 재발 예방을 위한 55mg/dL 미만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 강조 환자/보호자의 재발 예방 위한 노력과 재발 예방 수칙 흥미롭게 풀어난 아이디어 돋보여 수기 및 콘텐츠 수상작은 회원 및 일반인 대상 공개… 재발 예방 메시지 확산 기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 및 재발 예방수칙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단체사진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안영근)는 지난해부터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 및 재발 예방 수칙 콘텐츠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상자들을 초청,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수기 및 콘텐츠 부문별로 각각 최우수상(수기/콘텐츠 각 1명), 우수상(수기 2명, 콘텐츠 2팀), 가작(수기 3명, 콘텐츠 1명 및 2팀)을 받았다. 학회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을 극복한 내용이 담긴 수기 공모전과 함께,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수칙을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 공모전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 사망위험이 높아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지만 아직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회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질환 재발 방지를 위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지난해 7월 개최했고 10월 31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했다. 수상한 수기들은 급성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생생하게 담았다. 수기 중에서도 식이요법,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약물치료를 꾸준히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새로 얻은 삶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혈관질환을 겪은 초고위험 환자들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의 목표 수치를 관리해 재발 예방에 힘썼다는 내용 등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콘텐츠 공모전은 일반인은 물론 전국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어 개성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다수 접수되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기’,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빠르게 낮추기’,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앞으로 학회의 질환 인식 제고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기 및 콘텐츠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돼 학회 회원 및 병의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임상현장에서 같은 질환을 겪거나 고위험군인 환자들에게 LDL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한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작품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영근 이사장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에는 사망위험이 더욱 높아지므로 LDL 콜레스테롤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을 겪는 불행한 일들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학회는 허혈성심장질환 환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도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특히 수상작들은 심혈관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분들의 노력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큰 감동을 주었고, 많은 분들께 건강 관리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저저익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고, 365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 중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하며 심근경색증,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지목된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 만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환자에 대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치료와 관리가 강력히 권고되고 있다.
- 분당제생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받아
- 2024. 12. 05 16:05 생활
-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진료와 치료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 동안의 관상동맥우회술 및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8,652건에 대한 조사로 이뤄졌고, 평가지표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 우회술률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출혈이나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퇴원 30일 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에 대한 조사로 진행됐다. 나화엽 병원장은 “분당제생병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호흡기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에 이어 고난이도 수술 중 하나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환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의료센터, 심장혈관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의 철저한 협진시스템을 통해 ‘더 빠르고 더 정확하고 더 응급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고, 급성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 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환자를 살피고,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면 심장혈관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응급관상동맥시술팀에 연락을 취해 빠르게 관상동맥중재술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재활의학과와 협업하는 심장호흡재활클리닉을 운영하여 심장재활교육, 심폐운동평가, 개별화된 운동치료를 시행해 단기간 내에 최적의 운동능력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심장호흡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생로병사의 비밀’ 심장의 경고등,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소리없는 죽음의 그림자, 관상동맥 ‘석회화’ 미리 예측할 방법은?
- 2024. 09. 25 20:36 연예
- KBS 25일 오후 10시 KBS1에서 ‘생로병사의 비밀’ 924회가 방송된다. 한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우리 몸의 엔진, 심장.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이다. 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다면 당신의 심장은 치명적인 위험에 처하게 된다. ‘내 심장은 과연 안전한가?’, ‘혹시 나도 모르게 심장 혈관이 좁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심장이 보내는 경고를 9월 25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심장의 경고등,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편에서 확인해 본다.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국내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심혈관 질환. 그중 관상동맥 질환이 가장 대표적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이 발생하고, 좁아진 상태에서 염증 파열 등으로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S 이 질환에서 가장 무서운 점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혈관이 이미 많이 좁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혈관 질환을 미리 알아볼 방법은 없는 것일까? 관상동맥 석회화는 혈관 내 칼슘이 쌓여 딱딱하게 굳는 석회로 변하는 현상으로, 석회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지면서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한다. 관상동맥 질환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관상동맥 CT 조영술이 있지만,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 등의 우려로 무증상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이처럼 무증상일 때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방법은 없을까? 바로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검사가 있다. 조영제 없이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안전한 CT 검사로 관상동맥의 석회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수치로 환산해 확인할 수 있다. 박종만씨(75)는 최근 종합검진에서 심장의 이상소견을 듣고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검사를 권유받았다. 평소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았던 박 씨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석회화 지수가 2,600점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그렇다면, 석회화 지수가 높다는 것만으로 바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까? 박종만 씨의 심장은 안전한지 정밀 검사를 진행해 보았다. KBS 석회화 지수만으로 혈관의 좁아진 정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지수는 동맥경화 진행 범위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비만,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혈관을 막히게 하는 위험인자들을 가진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혈관의 건강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또는 가족력이 있다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25일 수요일 밤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KBS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해도 악영향 없어
- 2024. 04. 02 09:22 생활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김준성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팀 고위험 심혈관계 환자, 코로나 백신 접종해 심각한 합병증 예방해야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 코로나 백신 접종 주저하는 경향 있어 관상동맥우회술 받은 481명 환자 대상 후향적 연구 미접종 vs. 접종그룹간 생존율, 1년 후 혈관 개통률 등 분석 두 그룹간 1년 생존율 및 합병증 발생률, 혈관 개통률에 유의한 차이 없어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김준성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장형우·김준성 교수, 의학연구협력센터 안소연 교수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로부터 수술 전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및 접종과 수술간 적절한 간격에 대한 문의를 받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관상동맥우회술(CABG,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을 시행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체할 수 있는 혈관을 연결해 심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성인 환자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481명의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이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집단과 접종 완료 집단으로 분류했다. 제조사의 권장 접종 횟수(1회~2회)를 충족할 경우 완료로 간주하였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 집단에 1:1 성향점수를 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한 후 최종적으로 156쌍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수술 전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1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 1년 후 CT 혈관조영술을 통한 혈관의 개통률(patency)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백신 종류별 생존율, 백신 접종일과 수술 사이의 간격이 30일 이내인 경우와 30일을 초과하는 경우를 비교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1회 또는 2회)를 완료한 환자와 전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의 생존 곡선 비교 이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 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와 접종을 완료한 환자에서의 1년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1년 후 혈관 개통률도 백신 접종 여부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했다. 백신 종류에 따른 생존율 및 백신 접종일과 수술 사이의 간격도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장형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을 정도로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도 관상동맥우회술 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수술 후 1년까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신부전 등 높은 심혈관계 위험을 가진 환자라 할지라도 담당 의사와 상담 후 가급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음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rion)’ 게재됐다. 논문명은 ‘Influence of Preoperative COVID-19 Vaccination on Outcomes After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이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관상동맥 시술 후 ‘금연’…비흡연 환자와 예후 비슷
- 2023. 10. 03 09:40 건강
- 서울대병원이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했다. 시술 후 금연한 사람은 비흡연자와 예후가 같았다.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하루 피우는 담배×흡연 기간, 하루 2갑씩 10년 피우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서 관상동맥 중재시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을 받고 국가건강검진에서 흡연상태를 기록한 7만4471명의 환자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했다. 해당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운동 시 흉통이 생기는 협심증이나 급성 혈류 차단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 등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스텐트 삽입이나 풍선확장술 등으로 협착된 관상동맥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실험은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후 1년 이내에 시행된 건강검진을 받고 흡연 상태에 대한 자료가 있는 7만4471명을 건강검진 시점의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자, 흡연자, 과거흡연자(흡연력 있으나 검진 시점 금연)로 나눴다. 이후 세 그룹의 관상동맥 시술 후 치료 성적(관찰 기간 중간값 4년)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주요심뇌혈관사건(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20% 높은 반면, 과거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정도의 발생 위험이 관찰되었다. 즉 최신의 관상동맥 치료를 받더라도 흡연이 치료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시술 후 흡연상태에 따른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 위험.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0% 높은 위험이 관찰되었다. 이어서 연구진은 관상동맥 시술 전과 후에 건강검진(두 건강검진 간의 간격 중간값 628일)을 받은 3만1887명의 환자를 흡연상태 변화에 따라 비흡연자(비흡연→비흡연), 지속흡연자(흡연→흡연), 금연자(흡연→비흡연)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의 과거력이 20갑년 미만인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 시술 후 금연을 할 경우 주요심뇌혈관사건 위험은 비흡연자와 통계적으로 유사했다. 반면, 흡연의 과거력이 20갑년 이상인 환자의 경우 금연을 하더라도 주요심뇌혈관사건 위험이 지속흡연자와 유사했다. 이는 누적된 흡연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심장 근육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시술 전/후 흡연 상태에 따른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 위험. 20갑년 미만의 금연자는 비흡연자와 통계적으로 유사한 정도의 위험이 관찰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2만8366명의 환자만 따로 분석했는데, 전체 환자군에서와 같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15% 높았고, 과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발생 위험이 관찰되었다. 다만,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시술 후 금연을 해도 주요심뇌혈관사건의 발생 위험 감소가 두드러지게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분석대상이 되는 환자 숫자가 부족하여 통계적 의미가 없었거나, 심근경색이 과거 흡연으로 누적된 심장 근육 손상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더 큰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한 결과라는 것이 연구팀의 추정이다. 한정규 교수는 “최신의 관상동맥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도 흡연이 치료 성적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로 증명한 것”이라며 “그러나 흡연경력이 20갑년에 미치지 않은 경우 시술 후 금연을 하면 비흡연자와 유사한 정도의 치료 성적이 관찰된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흡연자라고 할지라도 비흡연자만큼의 양호한 치료 성적을 거둘 20갑년 정도의 기회의 창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금연을 서둘러 시행할 수 있도록 의사와 환자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한편으로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오히려 흡연을 하는 것이 비흡연자보다 치료 성적이 좋다는 ‘흡연자의 역설’을 몇몇 과거 연구들이 보고했지만, 이번 대규모 인구기반연구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나아가 심근경색이 이미 발생한 환자에서 시술 후 금연의 긍정적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오히려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에 서둘러 금연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또한 “이 주제와 관련한 무작위배정 임상 시험은 윤리적인 문제로 수행하기 어려운 만큼, 대규모 인구기반 연구의 가치가 특히 높은 분야이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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