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7,454 건 검색)
- 트럼프·머스크 ‘다음 타깃’은 교육부·국방부
- 2025. 02. 10 21:03국제
- ...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4시간 내로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교육부를 점검해보라고 지시할 것”이라며 “그다음엔 군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 이주학생 ‘구제 종료’에 법무부만 바라보는 교육부·교육청
- 2025. 02. 10 16:47사회
- ... 있다. 이주와 인권연구소 유튜브 갈무리 광주·대구·세종·인천교육청은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교육청에 보낸 안내문을 학교에 전달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12월 이주아동 일시적 체류 신청을...
- 트럼프 다음 타깃은 교육·국방부···“법원 제동에도 막무가내”
- 2025. 02. 10 15:54국제
- ...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24시간 내로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교육부를 점검해보라고 지시할 것”이라며 “그 다음엔 군으로 갈 것이다. 군도 점검해보자”고 말했다....
- 교육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대학 연구목적은 허용
- 2025. 02. 06 21:15사회
- ... 차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6일 오후 8시42분쯤 “딥시크의 개인보호 등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교육부 본부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각급학교(유초중고)와 교육부 소속기관 딥시크...
- 딥시크 파장
스포츠경향(총 1,931 건 검색)
- 이지화국어학원, 수준 높은 강의와 엄격한 학생관리로 국어교육의 질을 높이다
- 2025. 02. 05 15:28 생활
-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이지화국어학원(원장 이정화)이 제19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에서 최고상인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수준 높은 강의와 엄격한 학생 관리를 통해 독서와 내신, 수능을 균형 있게 대비하는 국어교육 전문학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다년간 쌓인 교육노하우로 빈틈없고 입체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학원측의 자랑이다. 이정화 원장은 공교육에서 14년간 교사로 몸 담았던 인물로 교직에 있었던 시절부터 각종 독서 및 논술 연구대회 준비에 열과 성의를 다해왔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과 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국어교육에 대한 노하우와 명성을 쌓아왔다. 이 원장은 “사교육 없이도 고등학교 진학 후 내신과 수능에서 높은 성적으로 대학 진학까지 성공한 교육 과정을 좀 더 자유롭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지화국어학원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화국어학원은 10,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매달 신간을 구입하는 도서관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서와 독서 시스템이 커리큘럼을 뒷받침하여 교육 효과를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강사의 질이 곧 교육의 질’이라는 게 이 원장의 원칙이다. 티칭 강사, 테스트 강사, 자료 담당자 모두 국어교육 또는 국어국문학 전공자로 선발했다. 수업 및 관리는 물론 자료 업무까지 전문가들이 맡도록 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교육지원실 또한 상담과 행정, 도서 관리 담당자로 구성해 수업과 관리 지원에 힘을 쏟았다. 이지화국어학원은 직원 교육 및 복지 부문에서도 차별적 강점을 자부한다. 주 1회 학년별 스터디에 수업 자료를 제출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월 1회 전체 시강을 통한 상호평가와 원장 지도가 이어지는 것을 통해 수업 퀄리티를 확보한다.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질병 및 상해 보험에 가입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직원 워크숍을 다녀오기도 했다. 8월에 모교인 경북대에 발전기금 4,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나눔 실천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이다.
- 인사이트클럽, AI 스토리텔링 전문교육기관 ‘프롬’ 설립… “프롬프팅 기법으로 시나리오 90% 구현”
- 2025. 02. 02 08:19 생활
- ‘클로드 AI’ 활용한 시나리오 창작과정 2월 4일 개강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파트너십으로 제작 효율 3배 향상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국내 최대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이 AI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기관 ‘프롬(PROM)’을 설립하고, 오는 2월 4일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클로드 프롬프트 프로그래밍 클래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학교이자, 좋은 AI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실험실을 지향한다. 인사이트클럽은 2024년 8월부터 약 20여 차례의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약 3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강생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1편의 숏폼 드라마 대본이 완성되었고, 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원더스랩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WonderStory)’를 선보였다.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 AI 어시스턴트로, 저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이라는 제작환경에서 주목받았다. 프롬의 첫 교육과정인 ‘클로드 시나리오 창작’ 과정은 2월 4일 개강하며, 8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된다. 앤트로픽의 ‘Claude AI’를 활용해 4주 동안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3분의 1 이상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수강생은 실전 포트폴리오를 쌓고, 파트너는 작품개발을 진행하는 시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현재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등의 제작사와 플랫폼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진으로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제작자 연동은 대표가 ‘스토리 위버’로,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의 AI 영상으로 주목받은 AI 크리에이터 ‘그림달’이 ‘메이븐’으로 참여한다. 인사이트클럽의 김우정 디렉터는 “최고 성능의 전투기를 운 좋게 얻어도 조종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며 “프롬프팅 공부 없이 생성 인공지능을 단순한 챗봇처럼 사용하면서 성능을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클로드의 지침과 지식파일, 그리고 프로그래밍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시나리오 완성도는 현장의 90% 수준까지 향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프롬은 첫 수업 조기 신청자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파트너의 후원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EBS 공동협력사업’ 2024 예술가의 VOICE 4부작 방영
- 2025. 02. 01 05:25 연예
- EBS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 이하 EBS)가 공동 기획한 ‘2024 예술가의 VOICE’(이하 예술가의 보이스) 4부작을 EBS1에서 31일부터 2월 2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20분에 순차적으로 방송한다. 예술가의 보이스는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예술철학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견해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시인 나태주, 그림책 작가 이수지, 설치미술가 최우람,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EBS1에서 방영되는 예술가의 보이스는 ▲시각예술가 추수 ▲한복디자이너 목은정 ▲패션모델 이선진 ▲화가이자 동화작가 전이수 등 네 명의 예술가가 출연해 각자의 예술 세계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 이 방송은 31일에 영상·설치·조각·회화 등 전방위적 작업을 수행하는 시각예술가 추수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나이, 인종, 성별 등의 경계를 허문 버추얼 액티비스트 ‘에이미’를 탄생시킨 추수 작가를 통해 디지털 시대 속 예술가의 고민과 그 역할을 살펴봤다. EBS 2월 7일에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복디자이너 목은정이 등장한다. 오스카 시상식과 뉴욕 패션위크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복을 알린 그녀는 전통 복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리사이클링 한복을 소개한다. 이어 예술교육으로 진정한 교감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며 문화예술교육의 가치까지 고민한다. 2월 14일에는 패션모델 이선진을 만난다. 그녀는 후배와 제자들을 위해 모델이 법적 예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예술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가는 이선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EBS 마지막으로 2월 21일에는 화가이자 동화작가인 전이수의 삶과 예술을 살펴본다. 8살에 데뷔해 삶을 주제로 한 동화책 출판, 회화 전시부터 미얀마 난민학교 건립, ‘국경 없는 의사회’ 지원까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진심 어린 인터뷰를 들어본다. 교육진흥원과 EBS 공동협력사업 대표 콘텐츠 ‘2024 예술가의 VOICE’는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및 EBS 공식·컬쳐(교양) 유튜브 채널에서 본 영상 4종과 함께 예술가 별 인터뷰 세로형 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EBS
-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미용의학 통합교육과정’ 개최
- 2025. 01. 22 22:50 생활
- 대피모 이제혁 부회장 2025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대피모)가 미용의학 아카데미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통합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미용의학을 처음 접하는 초년 차 의사들에게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미용의학 표준을 정립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대피모 박민수 회장(강남뷰베스트의원 대표원장)은 “대학병원에서 정규 과정을 받지 못한 초년 차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급성장하는 미용의학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과정은 미용 의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을 학습하며, 선배 의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교육과정은 서울 강남구 메디톡스 빌딩에서 2025년 2월 9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보툴리늄 톡신과 필러 시술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포함, 레이저와 비만, 탈모 등 모든 파트의 원인 분석과 병리학적 이해를 포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교육은 선착순 한정 인원으로 모집되며, 체계적인 지침을 통해 초보 의료진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과정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제혁 부회장(닥터봄의원 대표원장)은 “대피모 미용의학 통합교육과정은 기존의 임상술기 전달 목적의 아카데미와는 달리, 미용의학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작용의 예방 및 해결, 의료 행정, 법률적 지식 등까지 포괄한다”며, “이는 초보 의료진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임상의사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연속될 이번 프로그램은 미용의학 분야에서 성장과 전문성을 추구하는 의료진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학회 공식 페이지에서 등록이 진행 중이다.
주간경향(총 482 건 검색)
- 등골 휘는 사교육비…지출 1% 늘면 출산율 0.3% 하락(2025. 02. 05 14:35)
- 2025. 02. 05 14:35 사회
-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 늘면 합계출산율이 최대 0.3% 가까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는 2월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가 연 제37회 인구포럼에서 ‘사교육비 지출 증가가 출산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렇게 발표했다. 김 교수는 2009∼2023년 사교육, 출산 데이터를 활용해 사교육비 지출과 합계출산율의 관계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전년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 늘면 합계출산율이 약 0.192∼0.26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사교육비 증가는 둘째, 셋째 이상 자녀 출산에 훨씬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한국의 재수생 비율이 높고, 재수 기간의 사교육비 지출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제 사교육비 지출이 과소 평가됐을 수 있다”며 “재수 입학으로 많은 젊은이의 사회 진출이 늦어짐에 따라 천문학적인 생산 감소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수생이 또 다른 재수생을 양산하면서 노동 시장 진입과 혼인이 늦춰져 미래 출산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공교육을 강화해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입시 사교육의 본질이 남들보다 1점이라도 더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주장에 회의적”이라며 “적어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 대해서는 심야 교습 규제를 강화하고, 휴일 휴무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간] 불평등 완화? 교육의 힘에 달렸다(2025. 01. 22 06:00)
- 2025. 01. 22 06:00 문화/과학
- 교육과 기술의 경주 클라우디아 골딘, 로렌스 F. 카츠 지음·김승진 옮김·생각의힘·3만3000원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과 로렌스 F. 카츠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미국사회의 ‘교육’과 ‘기술’의 발전상을 추적하면서 불평등 심화 원인을 설명한다. 20세기 숙련 기술 보유 노동자(고학력자)의 소득이 높아져 노동자들 간 소득 불균형이 발생했다. 보통은 이 소득 불균형이 발생한 까닭을 노동자의 숙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이 이뤄진 영향으로 해석한다. 저자들은 이 통념을 반박, 기술 발전보다는 숙련 기술 보유자의 공급, 즉 ‘교육의 약화’가 미국의 불평등 확대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20세기 내내 기술은 시기별로 속도를 조금 달리했을 뿐 계속 발전했고, 숙련 기술 보유 노동자에 대한 수요도 계속 높았다. 그런데 교육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20세기 초반 보편적 교육제도를 구축해 불평등이 완화됐으나, 20세기 후반엔 교육격차가 발생하면서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것이 저자들의 분석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기술 발전은 더 속도를 내는 와중에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지 질문하는 책이다. 특히 교육격차가 심한 한국에 시사점을 준다. 당신이 더 귀하다 백경 지음·다산북스·1만8000원 홀로 세상을 떠난 노인들, 자살하는 아이들, 살고 싶어했던 이들의 진한 땀 냄새···. 8년차 구급대원인 저자가 누군가의 삶의 마지막을 마주하며 느꼈던 것들을 기록했다. 그 안에는 가난과 아픔, 고통, 불행이 겹쳐 있다. 그러나 또한 그 속에서 생의 의지, 사랑, 애틋함 같은 것들도 발견한다. 타인의 고통과 사회의 아픔을 마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그 최전선에서 ‘내 몫의 불행’을 짊어진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이해에 가닿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명령에 따랐을 뿐!? 에밀리 A. 캐스파 지음·이성민 옮김·동아시아·2만원 집단학살과 국가폭력에 가담한 이들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변명을 내놓는다. 인지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권위에 복종하는 행동을 할 때,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규명한다. 집단적 폭력에 물들지 않는 방법을 모색한다. 양심 최재천, 팀최마존 지음·더클래스·1만8000원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유튜브 방송 ‘최재천의 아마존’ 제작진이 방송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글로 썼다. 돌고래 제돌이 야생 방류, 호주제 폐지, 복제 반려견 윤리적 논쟁 등 ‘양심’이라는 주제어로 묶이는 7가지 의제를 골라 생각거리를 제시한다. 나는 당신의 자매입니다 오드리 로드 지음·박미선, 이향미 옮김·오월의봄·1만7000원 미국 흑인 민권운동, 여성운동 담론 형성에 기여한 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오드리 로드가 1976~1990년 쓴 에세이, 연설문, 산문 등을 모았다. 로드는 인종, 성, 성적 지향 등에 의한 차별은 물론 전쟁, 빈곤 등의 피해까지 우리가 서로 연결됨으로써 부정의에 맞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신간
- 최상목 대행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거부권(2025. 01. 14 13:26)
- 2025. 01. 14 13:26 정치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14일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무상교육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달라는 취지에서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의 내용은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이 분담하는 한시 규정의 기한을 3년 연장하는 것이다. 소관 부처인 교육부와 여당은 재의요구를 건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입법 과정에서 더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국가 비용 분담 3년 연장 및 분담 비율을 순차적으로 감축하는 대안이 제시되었음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교육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 이견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처럼 대규모 재정이 소요되는 정책은 국고지원을 입법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국회에서 충분한 정치적·정책적 협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정된 재원 여건하에서 국가 전체의 효율적 재정운용을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 교육·학예 사무는 지방교육재정으로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3조4000억원 증가한 72조3000억원을 교부할 계획이며, 이 재원을 포함해 지방교육재정을 내실 있게 사용한다면 고교 무상교육 경비는 지방에서 부담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며 “그럼에도 국가가 과도하게 추가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면 국가 전체의 효율적 재정운용을 어렵게 해 궁극적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숴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이른바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회·정부 국정협의체 출범을 앞두고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며 “국가의 추가적인 재정 투입에 대해 여야가 정부와 함께 다시 머리를 맞대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교 무상교육 예산 회복하고 역사 왜곡 근절”(2024. 10. 21 06:00)
- 2024. 10. 21 06:00 정치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1년 8개월 펼칠 ‘진보’ 교육정책 뭘까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0월 17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으로 첫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보수 분열로 얻은 어부지리는 아니다. 지난 10월 17일 업무를 개시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96만3876표(50.24%)를 받았다. 보수 측 조전혁 후보(45.93%)와 윤호상 후보(3.81%)의 표를 합쳐도 정근식 교육감에 딱 9500표 모자란다. 투표율이 낮아 진보 측의 고전이 예상됐던 선거였다. 보궐선거 전날인 지난 10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장에서 만난 강민정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우려도 그랬다.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 투표에서 졌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 투표참가율이 낮게 나올수록 보수 조전혁 후보가 유리하다. 우리 쪽은 아는 지인·친지에게 전화 걸어 개별적으로 권유하지만, 저쪽은 대형교회 같은 데서 조직적으로 민다. 결국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대결이 되는데 거기선 밀릴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며칠 전에는 인터넷 칼럼사이트에 “유권자들이 교육감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대신해야 할 몫까지 부여받은 권리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밤새워 써서 올렸다고 했다. 정근식 당선, 보수 분열 덕분 아니었다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게 나오자 정근식 캠프에서는 1대1 대결로 치러진 16년 전 교육감선거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2008년 직선제로 치러진 교육감선거는 여러 후보가 나왔지만 사실상 공정택(보수)과 주경복(진보)의 양자 대결 구도였다. 이때 투표율은 15.4%로 진보 측 주경복 후보는 당시 서울시 25개 구 중 17개 구에서 우세하고도 공정택 후보에게 졌다. 공정택 후보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였다. 당시 강남 3구에서만 공정택 후보는 12만8192표(68.04%)를 받았고, 주경복 후보는 6만208표(31.96%)에 그쳤다. 두 후보의 전체 표차는 2만2053표로, 강남 3구의 표차(6만7984표)가 승부를 갈랐다. 이번은 어땠을까. 이번 보궐에서 조전혁 후보가 이긴 구는 서울시 25개 구 중 강남 3구와 용산뿐이다. 조 후보는 강남 3구에선 21만4080표를 받아 정근식 후보(12만8466표)를 압도했다. 투표율을 거론 안 한다면 격차는 8만5614표로 2008년보다 더 벌어졌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강남 3구가 선거 결과를 결정짓진 않았다. 각 후보 캠프는 투표가 종료될 때쯤 어느 정도는 결과를 예상했다. 지난 10월 16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기자와 통화한 정근식 캠프 관계자는 “오후 늦게까지 강남에서 보수표가 결집하는 분위기가 있어 그게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을 감안해도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전혁 캠프 측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와야 입장을 밝힐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선관위 집계 결과를 긴장하며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쯤 “내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정근식 교육감이 당선 후 밝힌 첫 소감은 “고교 무상교육 예산복구, 역사 왜곡 근절 최선”이었다. 그러나 보궐로 당선된 ‘1년 8개월’ 임기의 서울시교육감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국회 교육위와 서울시의회 정책보좌관 경력이 있는 박신용철 더체인지플랜 선임연구위원은 “진보든 보수든 교수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교육부 관료 그룹에 휘둘리게 마련”이라며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은 교육부에서 내려가는데 수장이 바뀐다는 상징성 이외에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보궐로 당선된 교육감이다. 다음 선거까지 2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바로 다시 선거 준비를 해야 한다. 예산도 문제다. 예산은 지자체와 교육부가 나눠서 하는데 관리는 서울시의회에서 한다. 다시 말해 정치가 예산을 주무르게 되는데 교육감은 형식적으로 정당정치와 무관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할 수 있다.” ‘설득과 조정’의 유연한 리더십 가져 지난 8월 29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직을 상실하면서 10월 16일까지는 설세훈 부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다. 교육부 관료 출신인 설 부교육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 8월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을 맡았다가 2023년 2월 지금의 자리로 이동했다. 그는 퇴임 직전 용산 대통령실과 불화설이 있었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서울 중동고 동기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인 그가 정근식 교육감의 기조와 대립한다면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 측은 “과거 보수 정부 시절에도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면 부교육감은 정부 측과 가까운 인사를 보낸 사례가 있다”라며 “그동안 권한대행을 맡아온 설 부교육감이 딱히 특정 이념 성향이 강한 분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책 기조나 인사 문제로 갈등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과거 곽노현 교육감이 낙마할 당시 나는 서울시 교육의원이었다. 그때도 부교육감 권한대행을 거쳐 문용린 교육감체제가 만들어졌는데 취임 한 달 만에 모든 것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곽노현이 심고 간 혁신교육 씨앗을 하나하나 골라서 말려 죽이는 일이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1년 8개월은 너무 짧은데 뭐를 할 수 있겠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때 이야기를 했다. 기간이 짧아서 뭐를 할 수 없다고 하지 말고 서울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그 기간 동안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정명신 공공시민교육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는 “당장 2025년 교육예산안이 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여권에서 첨예하게 정치 의제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지 않은 교육 의제도 많다”라며 “정근식 교육감은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성향과 생각이 다른 위원들을 설득해 원만하게 조정해 나가는 유연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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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170 건 검색)
- 중장년 심리적 고립…‘은퇴자 교육’ 절실한 이유
- 2024. 12. 13 10:10 문화/생활
-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는 생애주기 후반부 ‘은퇴자 교육’이 절실하다. 픽셀즈 최근 ‘건강한 노화’를 위한 ‘은퇴자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생애주기 후반부에 접어들며 맞이하게 되는 은퇴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은퇴자 중 75%가 은퇴 후 삶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시니어토탈케어 플랫폼 ‘케어닥’ 박재병 대표가 ‘은퇴자 교육’ 중요성을 전한다. 은퇴 후 고립감과 심리적 어려움 은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는 사회적 소속감의 상실이다. 직장생활 중 형성된 사회적 관계와 역할이 은퇴와 함께 급격히 줄어들면서 심리적 공허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은퇴는 질병과 만성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퇴자 교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퇴자 교육은 크게 △재취업 교육 △노후생활정보 교육 △취미 및 여가 교육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은퇴자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특히 재취업 교육은 직접적인 취업 결과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은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외는 어떨까? 북미와 유럽의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은퇴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노르웨이 네스토르(Nestor):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은퇴설계와 연금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 캐나다 CERIC: 경력 개발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SCSEP: 저소득층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취업을 지원하는 연방 프로그램. 영국의 U3A(University of 3rd Age)는 자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이 서로 강의와 학습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 국내 은퇴자 교육의 현실과 과제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기업 중심으로 은퇴자 교육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지원교육’, 포스코의 GLD 과정, 삼성과 KT 등 주요 기업들의 은퇴설계 교육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평생교육 참여율은 여전히 낮다. 65~79세 연령층의 참여율은 23.5%, 전체 노인의 학습 활동 참여율은 13.3%에 불과하다. 시간 부족,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은퇴자 요구 간 간극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교육 시간대 조정, 실질적인 기술과 재취업 관련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비중과 학력 수준이 높아진 시니어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요구된다. 은퇴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은퇴자들이 사회 속에서 보람과 소속감을 느끼며 안정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은퇴자 교육이 필수적이다. 재취업과 더불어 은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 드링크 인터내셔널, 전문 주류 교육기관 설립
- 2023. 06. 26 14:28 화제
- 위스키 임페리얼을 생산하는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전문적인 주류 교육기관 ‘골든블랑 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정식 개강하는 골든블랑 아카데미에서는 주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주류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주류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류 마스터 클래스’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클래스’로 나뉘어 있다. ‘주류 마스터 클래스’는 전문적인 주류 정보와 함께 법률, 세무, 서비스 매너, 컨설팅 등 주류업 경영에 필요한 종합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교육과정은 8주간, 수업은 주 2회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업장에 변화를 주거나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소비자 클래스’는 위스키와 와인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급 원데이 클래스, 와인을 체계적으로 배우려는 애호가를 위한 와인 중급 클래스로 나뉘어 있다. CEO 클래스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춘 클래스도 개설될 예정이다. 드링크 인터내셔널 차훈 대표는 “최소한의 실비만으로 최고의 강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주류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골든블랑 아카데미
- 서울과 지방 교육 격차 정조준…‘인서울’이 뭐기에
- 2023. 04. 26 07:11 육아/교육
- EBS <다큐멘터리 K-교육격차>가 이번에는 지역 격차의 현실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교육격차의 실태와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큐멘터리 K - 교육격차>가 이번에는 지역 격차의 현실을 보여준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3부 ‘인(in)서울이 뭐길래’에서는 대학 입시를 위해 대치동을 오가는 지방 학생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지방대, 자녀의 교육 문제로 이직을 고민하는 학부모 등 서울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이 느끼는 지역 격차의 벽을 제2의 수도 부산을 통해 살펴본다. 아침 5시 30분 아직 이른 시간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방마다 문을 열고 아이들을 깨운다. 방마다 2~3명씩 잠들어 있던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서둘러 씻고 가방을 챙겨 같은 버스에 오른다. 그리고 버스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강남의 학원가 앞에 선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정이 다 될 때까지 아이들은 하루를 학원에서 보낸다. 이렇게 호텔과 학원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입시 공부 속에 파묻혀 보내고 있는 이 아이들은 모두 지방 출신이다. <교육격차> 3부 ‘인(in)서울이 뭐길래’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과 교육 특구를 오가는 아이들을 조명한다. EBS 제공 대치, 목동 등 이른바 교육 특구라고 하는 곳에 살지 못하는 아이들은 입시 공부를 하면서도 늘 ‘교육 특구만의 정보와 학습 방법’에의 갈증에 시달리고 그로 인한 학업 성적의 격차가 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러한 지역 차이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방학에는 서울로 올라와 호텔에서 숙식하며 교육 특구의 입시 교육을 받고자 한다. 실제로 주요 명문대의 대부분의 합격생이 수도권 출신인 현 상황 역시 그곳에 속해있지 못한 아이들을 끊임없이 불안하게 만든다. 입시-대학 진학-취업의 연결고리 속에서 거의 대부분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특히 서울로의 인구 이동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대한민국 제2의 수도’라는 부산 역시 피해 가지 못했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로 이어지는 대학 서열은 1970년대에는 ‘서부연고...’로 시작했다. 한때 누구나 가고 싶은 대학 서열 2위였던 부산대의 지위는 오늘날 수험생들에게 ‘서부연고’가 그렇듯 낯선 모습이다. 교육, 특히 입시와 관련된 모든 인프라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 속에서 지방대와 지방의 몰락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교육격차> 3부 ‘인(in)서울이 뭐길래’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과 교육 특구를 오가는 아이들,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교육 특구의 아이들에게 뒤처질까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역’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교육격차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어떠한 결과를 낳고 있는지 살펴본다. 지역 격차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K-교육격차> 3부 ‘인(in)서울이 뭐길래’는 4월 26일(수)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 [책 읽는 레이디]‘GPT Chat’ 열풍, 그래서 우리 아이 교육은요?
- 2023. 02. 06 15:48 육아/교육
- <ChatGPT 인공지능 융합 교육법>은 ChatGPT를 잘 활용하는 우리 아이로 키우는 교육법이 담겨있다. 다빈치books 제공 SF 영화 속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이야기가 실현될 것인가? 얼마 전 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썩해지더니 어떤 질문에도 답을 내는 인공지능 ChatGPT가 등장해 또다시 인공지능 기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2015년 12월 11일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회사 Open AI는 코딩이 필요 없는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를 공개했다. ChatGPT는 우리가 그렇게 열중하던 아이들 코딩 교육을 비웃듯 코딩이 필요 없는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ChatGPT가 의사국가고시와 로스쿨까지 패스했다는 소식에 그 위력을 실감한다. 최근 콜롬비아의 한 판사가 판결문을 ChatGPT로 썼다고 고백한 일도 있었다. 이제 코딩을 몰라도 언어의 장벽 없이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현재 ChatGPT에 대한 관심은 교육과 전문 직군에서 가장 높고, 그 확산 속도도 엄청나다. 대화형 인공지능이 정보 구성을 대신에 해주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답안을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ChatGPT는 코딩없이 채팅으로 인공지능을 구동하기 때문에 인류는 스마트 폰에 더해, 증강지능을 확보하게 된 셈이 되었다. 질문은 하나만 남았다. “ChatGPT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이제 개인의 창의적 문제 발견력과 해결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혁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ChatGPT 인공지능 융합 교육법>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앞서가는 교육연구자와 현직 교사가 Chat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된 교육이론과 활용법을 압축하여 소개했다. 교육공학 박사이자 메타유니버스 대표이사 변문경과 현직 초등교사이자 전국 STEAM 교사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박찬 선생님, 김병석 선생님, 전수연 선생님, AI &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지은이 모여서 집필했다. 공학 전문가들도 ChatGPT을 통한 교육 서적의 발간을 환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이상원 교수는 “ChatGPT 사용자가 백만 명에 도달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일이면 충분했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전한다. 이 교수는 “사람들이 얼마나 ChatCPT에 열광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혹자는 인공지능 개발에, AlphaGo 이후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말했는데 이는 똑똑하고 사람다운 인공지능 시스템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더 가까이 왔음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그 패러다임 변화가 또다시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은 이 흐름에 맞추어 교육 측면에서 나아갈 방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 정대홍 교수는 “수학적 지식이나 코딩 없이 대화문을 입력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 지능형 과학실에서도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ChatGPT 인공지능 융합교육법>을 일독을 권했다. 신간 <ChatGPT 인공지능 융합교육법>은 각 온라인 서점에서 선판매 중이다.
- 책 읽는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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