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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0 건 검색)

김종대 “윤석열, 합참 결심지원실 나올 때 술 냄새 났다는 증언” 주장
김종대 “윤석열, 합참 결심지원실 나올 때 술 냄새 났다는 증언” 주장
2025. 02. 18 16:39정치
...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에 출석한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제공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일 결심지원실에서 나올 때 술 냄새가 났다”는 당시...
윤석열 탄핵 심판
경찰 “천공, 관저 후보지 안 갔다”···부승찬·김종대 등 6명 송치
경찰 “천공, 관저 후보지 안 갔다”···부승찬·김종대 등 6명 송치
2023. 08. 29 18:43사회
... 결론내렸다. 경찰은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등 6명을 이번 주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CCTV 등...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돼”···김종대·박원석·배복주 ‘대안신당’ 모임 가동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돼”···김종대·박원석·배복주 ‘대안신당’ 모임 가동
2023. 08. 01 16:13정치
... 열면서 공식 발족한다. 배 전 부대표와 박웅두 전남 곡성구례지역위원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이 고문 격인 서포터즈를 맡기로 했다. 포럼에서는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기조...
세번째권력새로운진보
이언주·김종대·최대집 정파 초월해 뭉쳤다…“오염수 방류 반대 85% 국민 대변하겠다”
이언주·김종대·최대집 정파 초월해 뭉쳤다…“오염수 방류 반대 85% 국민 대변하겠다”
2023. 07. 03 15:02정치
..., 이연기 전 민생당 비상대책위원, 최대집 전 의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자리엔 불참했지만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도 대책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스포츠경향(총 9 건 검색)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 찾아뵙고 오해 풀고파…해명과 사과할 것”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 찾아뵙고 오해 풀고파…해명과 사과할 것”
2017. 11. 23 10:48 연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를 지적한 것에 대해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이 센터장을)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도 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종대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중간에 어떤 분을 통해서 조만간 통화라든지 방문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국종 교수에게 치료 중인 북한군 병사의 회복 과정에 대해 불필요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공개했다며 거듭 비판했다. 김의원은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가 업무 중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할 수 없다며, 이교수가 이를 심각하게 위반한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종대 의원을 향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졌고, 그는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으냐 하는 (지적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회복 상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도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기생충의 나라, 더럽고 혐오스러운 나라라는 발언과 보도는 귀순한 병사를 포함한 탈북자의 인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자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김종대 의원은 귀순병사 수술 과정에서 군 당국과 언론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본인 취지와 다르게 이국종 교수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안기게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환자를 다루는 언론과 우리 사회의 인권 의식에 대해 성찰하자는 취지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홍석천, 이국종 저격한 김종대에 “소중한 사람에 찬물 끼얹었다” 비판
홍석천, 이국종 저격한 김종대에 “소중한 사람에 찬물 끼얹었다” 비판
2017. 11. 23 08:35 연예
방송인 홍석천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를 지적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비판했다. 홍석천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애쓰는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같은 날 오전 김종대 의원은 이국종 교수에게 치료 중인 북한군 병사의 회복 과정에 대해 불필요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공개했다며 거듭 비판했다. 김의원은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가 업무 중 알게 된 정보를 누설할 수 없다며, 이교수가 이를 심각하게 위반한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홍석천은 이에 대해 “아직도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 분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 하다”며 “웬만하면 정치인 얘기에 별말 없는 사람인데 기사 보고 참으로 안타까워 한마디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분은 좀 놔두시고 차라리 저 같은 사람을 욕하라”며 “의원님 생각하시는 거 이상으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혹시라도 제가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이국종 교수님이 수술해지면 좋겠다”며 “제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제 뱃속, 몸속 상태가 어떤지 다 브리핑 하셔도 된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한편 김종대 의원은 이날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국종 교수를 직접 찾아가든지 메시지를 발표해서 존경하는 의사에게 무리한 부담을 드린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홍석천이 쓴 글 전문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애쓰는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목숨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그게 누가 됐든지요, 참 마음 아파집니다. 모든 게 타이밍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느끼고 있는데. 아직도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 분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 하네요. 웬만하면 정치인 얘기에 별말 없는 사람인데 기사 보고 참으로 안타까워 한마디 합니다. 차라리 저같은 사람을 욕하세요. 그분은 좀 놔두시고, 힘없는 사람들 의원님 생각하시는 거 이상 정말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사람 많습니다. 이교수님 힘내십시오. 한 번 뵌 적도 없지만 응원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교수님이 수술해주시길. 제 뱃속에 제 몸속 상태가 어떤지 기자들이 끊임없이 물어오면 다 브리핑하셔도 됩니다. 제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그저 눈 떴을 때 감사하다고 뜨거운 눈물 함께 흘려주십시오. 다시 한 번 이국종 교수님과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의료진 모든 분께 응원 보냅니다. 기운 내십시오.
홍석천
박원석 “김종대, 이국종 교수 아닌 상황 전체 지적한 것”
박원석 “김종대, 이국종 교수 아닌 상황 전체 지적한 것”
2017. 11. 22 18:50 생활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귀순 병사 수술을 집도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와 같은 당 김종대 의원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김 의원이 이 교수를 향해 “귀순 병사의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등을 공개한 것은 인격 테러”라고 비판한 기사를 링크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 교수가 헌신적이고 훌륭한 의사이고, 사경을 헤매는 북한 병사의 목숨을 살린 공과 의사로서 환자의 비밀과 인격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키며 언론 브리핑 등을 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또 “그가 훌륭하고 헌신적인 의사라 해서 어떤 비판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묻지마식 영웅주의’는 이성을 마비시킨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또 “김 의원은 생각있는 사람들이 좀 의아하게 느꼈던 점에 대해 할만한 지적을 했다”고 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국종 교수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군과 언론을 포함해 병상에서 사경을 헤매는 북한 병사를 관음증적 흥미의 대상으로 몰고가는 상황 전체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국민 알권리를 위해 환자의 경과에 대한 소상한 브리핑이 필요했다지만, 그 정보가 외상과는 관계없는 기생충 문제나 북한 병사의 위속에서 옥수수가 나왔다는 등의 내용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박 전 의원은 “이 교수도 답답하고 참담한 느낌이 들었겠지만, ‘합참과 상의해서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는 것이 의사로서 환자의 정보를 보호해야 할 의무에 관한 면책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김종대박원석이국종
김종대 의원 “환자에 대한 예의”·이국종 교수 “자괴감 들어”
김종대 의원 “환자에 대한 예의”·이국종 교수 “자괴감 들어”
2017. 11. 22 15:50 생활
귀순한 북한군 몸에서 기생충이 대거 발견됐다고 발표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브리핑을 두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다시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이 교수가 다시 재반박해 누리꾼들 관심을 끌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이날 검색 사이트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김종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서한을 통해 “이번에도 환자를 살리는데 교수님의 헌신적 치료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병사가 회복되는 데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셨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습니다”라며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라고 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회복 상태 등을 설명하다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종대 의원은 또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입니다”라며 언론의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국종 교수는 이날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자괴감이 든다”며 “말이 말을 낳고, 낳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며 말의 잔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들은 환자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는 칼을 쓰는 사람이며, 가장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전문화된 일에 특화된 사람들이라서 말이 말을 낳는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없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몸 안에는 변도 있고 기생충도 있고, 보호자에게 통상 환자 소견을 이야기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만약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면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종대이국종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주목! 이 사람]도깨비 이야기 권위자 김종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도깨비 캐릭터는 계속 진화하죠”
[주목! 이 사람]도깨비 이야기 권위자 김종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도깨비 캐릭터는 계속 진화하죠”(2016. 12. 27 15:06)
2016. 12. 27 15:06 사회
/ 정용인 기자 TV를 잘 보지 않는다. 집에서는 케이블방송을 신청하지 않아 아예 나오지 않는다. TV 드라마 이야기는 먼 외계 이야기쯤으로 들린다. 그럼에도 tvN에서 방송되는 라는 드라마 이야기가 들려오는 걸 보면, 꽤 화제작인 것 같다. 시청률표를 훑어보니 10%를 넘기고 있다. 이 정도면 대히트작이다. ‘900년 전 고려의 장군 김신이 도깨비로 환생하여 살아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김신, 도깨비역은 배우 공유씨가 맡아 열연하고 있다. 기자가 아는 한, 진짜 도깨비 이야기의 손꼽히는 권위자는 김종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기자가 쓴 과거 기사에서도 몇 차례 김 교수의 멘트를 인용한 적이 있다. 드라마의 인기 때문일까. 김 교수의 새 책이 나왔다. ‘전래동화에 갇힌 전래의 신에 대한 17가지 짧은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라는 책이다. 12월 21일, 중앙대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우선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드라마 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그냥 상상한 캐릭터에 도깨비라는 이름만 붙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드라마에서) 공유가 하는 행위예요. 저승사자와 함께 살던데,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공존한다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이겠죠.” 김 교수에 따르면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서로 마주칠 수 없는 존재다. 저승사자는 사람이 죽어야 만날 수 있는 존재이고, 도깨비는 이승, 즉 사람의 세계와 공존하는 존재다. 김 교수가 도깨비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1984~85년 즈음 전라북도 위도에서 동네 노인들의 이야기를 채록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노인을 만나 ‘도깨비담’을 들었는데, 도깨비가 위인을 어린시절부터 알아본다는 이야기는 종전에 알고 있던 도깨비 이야기와 달랐다. 산중 깊숙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해안가에도 도깨비불 이야기를 필두로 다양한 변종 이야기가 구전되어 온다는 것도 흥미를 끌었다. 김 교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혹부리 영감 이야기가 실은 전래동화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발행한 조선어 교과서에 의도적으로 일본설화를 실으면서, 이른바 ‘동조동근론’의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것도 밝혀냈다. 건장한 체구에 산발한 머리, 머리에 달린 뿔… 등 도깨비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일본의 ‘오니’에서 차용되었을 뿐, 구비문학 속의 도깨비와는 다르다는 것을 밝혀낸 이도 김 교수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다종다양한 요괴문화가 발달한 반면, 한국의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요괴담이 분화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호랑이 때문이다. 일본열도에는 호환(虎患)의 실제 공포가 없기 때문에 여러 요괴 이야기가 상상될 수 있었던 반면, 한국은 산신령=호랑이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의 발전 가능성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tvN의 ‘도깨비’ 묘사를 김 교수는 어떻게 평가할까.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죠. 도깨비에 대한 호기심을 사람들이 갖게 하니까요. 사람들도 드라마를 보면서 ‘저건 원래 내가 알고 있던 도깨비 이야기와 다른데’라는 생각을 하겠죠. 도깨비 캐릭터를 확장하는 것으로 봅니다. 사실 민속문학은 고여 있는 물이 아닙니다. 계속 변해 왔고, 앞으로도 또 변할 것이니까요.” 김 교수는 “1월 중으로 전라도 지방 해안가 지역의 ‘도깨비제’를 다룬 논문을 또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운을 빈다.
주목! 이 사람
[신간]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外
[신간]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外(2014. 10. 13 16:47)
2014. 10. 13 16:47 문화/과학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김종대, 정욱식 지음·서해문집·1만3700원 이 책은 ‘안보’라는 가치가 군부와 정치권력, 관료들의 기득권 유지에 이용되어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가짜 안보’가 판치는 상황에서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진짜 안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주헌의 서양미술특강 이주헌 지음·아트북스·1만5000원 서양미술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분석한 책이다. 지은이는 서양미술의 세 가지 특징을 인간 중심적인 성격, 사실주의적 성격, 감각적인 성격으로 꼽으며 세 가지 특징을 기준으로 작품을 분석한다. 청춘동남아 서진 지음·미디어윌·1만3500원 동남아 여행기다. 소설가인 지은이는 서른아홉에 동남아로 첫 배낭여행을 떠난다. 태국의 방콕, 수린 섬, 끄라비, 뜨랑, 끄라단 섬 등을 넘나들며 겪은 경험들을 기록한 책이다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SF 영화로 보는 철학의 모든 것 마크 롤랜즈 지음·신상규, 석기용 옮김·책세상·1만8000원 영국의 철학자인 지은이가 SF영화 열두 편을 철학적 주제와 쟁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등의 영화를 철학적으로 논증했다.
신간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춤으로 세계를 평정한 B-boy 팀 ‘갬블러’ 리더 김종대
2004. 12. 01 화제
“우리 연봉은 대기업 사원 수준이에요” 흔히 춤을 ‘좀 춘다’하면 ‘좀 놀았구나’ 생각한다. 여기 이런 사람들의 선입관을 깨는 사람들이 있다. 외국에서는 사인 공세에 시달리고, 직장인들처럼 월급을 받으며 춤을 추는 갬블러. 이런 성과는 김종대 팀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가수들 백댄서로서 잘나가던 시절도 있어 “사람도 아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나온다.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하고, 조그마한 실수에도 큰 부상을 입을 것 같은 동작들이다. 머리를 바닥에 대고 몸을 돌리고, 한 손을 바닥에 대고 몸을 돌리고, 꺾고, 차고, 점프하고…. 발이 바닥에 붙어 있다 싶으면 어느새 다시 뛰어올라 덤블링을 한다. 과격하기까지 한 어려운 동작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려운 동작이 나올 때마다 2만여 명의 관객들이 내지르는 소리에 춤꾼들이 놀라 움찔할 정도다. 춤꾼과 2만여의 관객은 모두 하나가 된 듯 체육관은 열기와 긴장으로 폭발할 것 같다. 춤으로 세계를 평정한 B-boy ‘갬블러’의 연기를 담은 화면만 봐도 숨이 멈출 지경이다. 파워와 기술에서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다는 갬블러는 얼마 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배틀오브더이어 2004’에서 프랑스의 판타스틱 아마다를 이기고 우승했다는 승전보를 전해왔다. 지난해 3위에서 1년 만에 1위를 쟁탈한 것. 2005년에는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3번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6백만원은 그들이 이뤄낸 업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화가 되지 않은 B-boy. 세계적인 팀인 갬블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미약하지만,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사인 요청이 공세하는 인기 팀이다. 특히 매년 ‘배틀오브더이어’가 열리는 독일에서는 갬블러를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많다. ‘인생의 승부사’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갬블러’는 2002년 창단됐다. 창단의 산파 역할을 한 것은 현재 팀장을 맡고 있는 김종대씨(24). 세계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난다’ 하는 춤꾼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그때 김종대 팀장을 포함해 신규상, 이광선, 박지훈, 장경호, 이준학, 소재환, 김연수 등 8명이 모였다. 2003년 갬블러 2기로 4명을 더 뽑았지만, 힘든 연습 때문에 현재는 2명만 남았다. 그렇게 해서 정식 팀원은 모두 10명이고, 현재 3기로 뽑힌 친구들이 맹렬히 연습중이다. 김 팀장 역시 춤꾼이었으나 지금은 B-boy의 대중화를 위해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현란한 춤꾼들의 모습이 멋져 보여서 열여섯 살 때부터 춤꾼들을 따라 하기 시작했단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마로니에에서 본 춤꾼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춤에 인생을 걸기로 마음 먹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춤췄던 선배들이 정말 일류였거든요. 선배들 밑에서 아무리 춤을 배워도 일류가 되기 힘들겠다 싶어 직접 춤꾼들을 모았어요. 그게 방송에서 잘나가던 ‘리버스’라는 팀이죠.” 당시에는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혜화 전철역 지하에서 연습을 했다. 추운 날에는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기술을 연습하면 손이 꽁꽁 얼어서 1시간 동안 겨드랑이에 넣고 녹여야 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어린 놈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하며 혀를 끌끌 차곤 했다. 그러나 단지 춤이 좋아서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 춤 잘 춘다는 소문이 나면서 리버스는 가수들 백댄서로 불려 다니기 시작했다. 춤을 춘다고 했고 집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TV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반대가 많이 누그러졌단다. 19살 때부터는 돈을 벌어서 부모님에게 가져다줄 정도였다. 하지만, 어딘지 아쉬웠다. 가수처럼 앨범을 계속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생 백댄서 노릇만 할 수도 없었다. 소위 ‘배고픈 직업’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춤도 중요하지만, 춤을 추면서 먹고 살게하고 싶었다. 돈이 없어서 춤을 못 추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그는 세계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갬블러는 ‘먹고살아야 춤도 춘다’는 것을 실천해보고 싶어 만든 팀이다. 힘들어 뛰쳐나간 후배들이 있을 정도로 혹독한 연습 갬블러 팀원은 매일 저녁 12시 쯤 되면 강남에 있는 연습장 SMS 아카데미로 하나 둘씩 모여든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연령대도 하는 일도 다양하기 때문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윈드밀, 토마스, 레인보우, 에어트랙, 투핸드팝, 프리즈, 앨보트랙 등의 기술을 연마한다. 연습장은 땀과 온기로 넘쳐난다. 이때만큼은 세계적인 B-boy 팀이라는 명성을 벗어던진다. 이런 노력이 없었으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체류비와 항공료까지 지불하면서 갬블러를 초청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1년에도 몇 차례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갬블러의 환상적인 기술을 직접 보기 위해 초청을 한다. 그리고 국내에서 열리는 B-boy 배틀에도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 “갬블러가 하는 일은 많죠. 국내에서 열리는 B-boy 배틀대회도 저희들이 열고 있고, 각종 공연 기획도 하고 있구요. 저는 요즘 춤보다는 마케팅과 공연 기획에 치중하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팀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못하거든요.(웃음)” 갬블러는 각종 대회 참가와 공연 기획으로 번 돈을 월급으로 나누고 있었다. 그것도 대기업 사원들 연봉보다 조금 더 많게! 배고프고 힘들면 아무리 춤이 좋아도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 김팀장의 노력 덕분이다. 김 팀장은 여기저기 기업체들을 찾아다니면서 공연 스폰서도 구하고, 각종 행사 공연도 기획한다. B-boy의 대중화를 위해 콘서트라는 형식을 빌려 선보인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그리고 아무도 꿈꾸지 않았던 세계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람들은 ‘세계적’이라는 말을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거예요. 그래야 우리들에게 관심을 쏟을 거라는 걸 알거든요. 저희 팀 기술은 세계 1위예요. 이번에 그것이 입증됐죠. 이제는 한국에서 B-boy 문화를 알려야죠. 그게 남은 숙제인 것 같아요.” 나이는 작지만 춤에 대한 열정과 경험 그리고 기획력까지 갖춘 갬블러는 우리나라 B-boy의 개척자임에 틀림없다. “갬블러는 세계적인 팀이에요. 잠깐 노는 애들이 아니라, 항상 노력하는 청년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Tip : B-boy(B-girl)에서 B는 ‘break dance’를 가리킨다. 즉 브레이크 댄스를 전문적으로 추는 춤꾼을 말한다. 1970~1980년대 힙합 문화가 태동하면서 미국에서 시작한 춤의 장르다. DJ들은 간혹 음악을 틀다가 break(노래 중간에 비트만 나오는 구간) 부분을 계속 들려주는데, B-boy는 이때 이 브레이크에 맞춰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됐다. 글 / 최영진 기자  사진 / 황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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