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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702 건 검색)

산청 산불 22시간째, 강풍·건조 날씨 탓에 진화 쉽지 않아
산청 산불 22시간째, 강풍·건조 날씨 탓에 진화 쉽지 않아
2025. 03. 22 14:42사회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22일에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70% 진화…7개 마을 주민 200여명 대피 연기 흡입에 주민 1명 병원...
22일 토요일 낮 최고 25도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는 보통~나쁨
22일 토요일 낮 최고 25도 포근한 날씨··· 미세먼지는 보통~나쁨
2025. 03. 22 08:27과학·환경
...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서울 낮 기온이 크게 오른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관광객이 얇은 옷차림으로 걸어가고 있다. 권도현 기자 토요일인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오늘의 날씨]2025년 3월 21일 완연한 봄…일교차·미세먼지 ‘주의’
[오늘의 날씨]2025년 3월 21일 완연한 봄…일교차·미세먼지 ‘주의’
2025. 03. 20 21:03과학·환경
‘춘분’ 낮 최고 기온 17도···큰 일교차·미세먼지 주의 [날씨]
‘춘분’ 낮 최고 기온 17도···큰 일교차·미세먼지 주의 [날씨]
2025. 03. 20 07:35과학·환경
... 봄 날씨를 보인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 영춘화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춘분이자 목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15도...
일교차날씨

스포츠경향(총 3,102 건 검색)

유지애 ‘오늘의 날씨는 섹시’ 캐스팅
유지애 ‘오늘의 날씨는 섹시’ 캐스팅
2025. 03. 19 11:20 연예
유지애. 케이플러스 배우 유지애가 웹드라마 ‘오늘의 날씨는 섹시’에 캐스팅됐다. 배우 유지애가 웹드라마 ‘오늘의 날씨는 섹시’(감독 이채승, 작가 김나래)로 본격 연기 변신에 나선다. 유지애가 출연하는 ‘오늘의 날씨는 섹시’는 여자들의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흔들리는 사랑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여정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강희를 비롯해 안솔빈과 박소연, 최다연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애가 배역을 맡은 전업 투자자 ‘한나영’은 남 눈치를 보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전업투자 세계로 뛰어들어 고수들을 만나고, 그들의 인사이트를 얻으며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다. 유지애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온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 유지애는 “드라마 ‘오늘의 날씨는 섹시’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한나영’이라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안정적으로 필로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유지애는 영화 ‘바람개비’와 ‘4분44초’를 통해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내왔다. 최근에는 숏폼 드라마 ‘실전 연애학개론’과 ‘태주 동생 태희’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몰입을 더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케이플러스 아티스트 유지애의 출연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웹드라마 ‘오늘의 날씨는 섹시’는 사전 제작 후 방영될 예정이다.
[날씨] 꽃샘추위 계속···눈비 동반한 칼바람
[날씨] 꽃샘추위 계속···눈비 동반한 칼바람
2025. 03. 18 03:24 생활
연합뉴스 화요일인 18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가 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산지·동해안에는 시간당 3∼5㎝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3㎝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10∼20㎝, 강원 내륙 5∼15㎝, 수도권(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부 내륙·남부 동해안 5∼10㎝, 충청권(남부 서해안 제외), 전북 동부(많은 곳 15㎝ 이상) 3∼10㎝, 전남 동부 내륙, 대구·경북 남부 내륙·울산·경남 서부 내륙(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 산지 3∼8㎝, 충남 남부 서해안, 광주·전남(동부 내륙 제외)·전북 서부, 부산·경남 중·동부내륙 1∼5㎝, 경남 남해안, 제주도 중산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4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5∼10㎜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5∼5.5m, 남해 1.0∼5.0m로 예상된다.
[스경x현장] 추운 날씨에도 ‘5이닝 1실점’ 호투…폰세 이어 와이스까지, 한화 외국인 투수 기대감↑
[스경x현장] 추운 날씨에도 ‘5이닝 1실점’ 호투…폰세 이어 와이스까지, 한화 외국인 투수 기대감↑
2025. 03. 17 20:19 야구
와이스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9)가 추운 날씨 탓에 경기가 중단될 정도의 악조건 속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와이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3사사구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40개, 스위퍼 19개, 커브 13개, 체인지업 7개 등 총 79구를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시속 154㎞를 찍었다. 1회 김지찬, 류지혁,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삼성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한 와이스는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와 김영웅에게 아웃카운트 2개를 빼앗았다. 이재현과 5구 승부 끝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았다. 이날 경기는 한파 콜드로 한화가 3-1로 앞선 5회를 끝으로 종료됐다.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역투한 와이스는 개막에 맞춰 투구 수를 성공적으로 끌어 올렸다. 와이스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와이스는 “오늘 경기까지 투구 수를 늘리려고 노력했다”며 “오늘도 80구 가까이 던져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와이스는 신구장 첫 공식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새 야구장이 너무 아름답고 멋져서 개인적으로 기분 좋았다”며 “올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이날 볼파크엔 관중 1만1000명이 몰렸다. 와이스는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터트린 김태연에게 축하 인사도 전했다. 그는 “김태연과 굉장히 좋은 친구 사이”라며 “신구장 첫 홈런을 친 것을 축하하고 싶다”고 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디 폰세는 2경기(9이닝) 2승 평균자책 0.00, 와이스는 2경기(9.2이닝) 2승 평균자책 0.93을 기록 중이다.
스경X현장
[오늘 날씨] 강풍 동반한 ‘꽃샘추위’····아침에 곳곳 영하권
[오늘 날씨] 강풍 동반한 ‘꽃샘추위’····아침에 곳곳 영하권
2025. 03. 17 06:07 생활
연합뉴스 1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7도, 인천 -0.2도, 수원 -0.5도, 춘천 -1.4도, 강릉 0.7도, 청주 0.6도, 대전 -0.7도, 전주 0.8도, 광주 1.9도, 제주 4.2도, 대구 1.3도, 부산 0.6도, 울산 1.1도, 창원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보가 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보다 낮겠다. 특히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전북동부 -5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겠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울산과 제주도 산지에는 오전까지, 강원도와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에는 낮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와 경북북부에는 아침까지 시간당 1∼3㎝(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시간당 5㎝ 이상)의 강한 눈의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5∼15㎝, 강원내륙,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3∼8㎝, 경북남부동해안 1∼5㎝, 울산, 제주도산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5∼10㎜, 강원내륙,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울산 5㎜ 내외 또는 5㎜ 미만, 제주도산지 1㎜ 내외다. 새벽까지 충북북부와 전남권에, 아침까지 경북권남부내륙, 오전까지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또 늦은 밤부터는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경남남서내륙, 경상권해안, 제주도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2㎞ (제주도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 전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5m, 서해 1.0∼5.5m, 남해 1.0∼5.0m로 예상이 된다.

주간경향(총 10 건 검색)

[오늘을 생각한다]예측가능한 날씨에 대한 권리
[오늘을 생각한다]예측가능한 날씨에 대한 권리(2022. 08. 12 13:31)
2022. 08. 12 13:31 오피니언
결국 물난리가 났다. 같은 시각 지구 한편은 불타고 있다.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재해는 앞으로 더 자주, 강한 강도로 발생할 것이다. 그런 와중에 지난 7월 28일 유엔총회에서 중요한 결의가 채택됐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권리가 보편적 인권”이라는 결의다. 166개국이 찬성했고, 8개국은 기권했다. 기권한 국가에는 러시아·중국이 포함됐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쉽사리 인정되지 않던 환경권이 후다닥 인정된 배경에는 올겨울 또한 극단적 날씨와 국제정세의 영향에 따른 에너지 대란으로 힘겨우리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는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스톡홀름 선언은 ‘환경’을 언급하고 있지만, 환경권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이를 비롯해 국제사회는 깨끗한 환경이 다른 인권을 향유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다른 인권과 구별되는 독자적 환경권을 채택하지 않았다. ‘환경’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논란이 됐다. 이번 유엔총회와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의 결의는 “깨끗한”, “건강한”, “지속가능한”으로 환경권 내용을 구체화했다. 환경권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인권침해 주장은 그동안 주로 생명권·건강권 등 전통적 인권 개념 안에서 이뤄져왔다. 이러한 접근은 침해된 이후에는 구제가 힘든 환경권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또한 환경권이 독자적인 권리로 인정될 때, 당장 생명이나 건강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아닐지라도 ‘환경’에 대한 권리침해를 주장할 수 있다. 환경피해 자체를 입증하면 되고, 생명권 등이 침해됐음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입증책임도 상당히 완화된다. 이번 결의가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 정책을 움직이게 하는 촉매제로서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다. 실제 2010년 유엔총회에서 물과 위생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국가들은 헌법과 법률을 개정했으며, 사람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렇다면 “깨끗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비정상적으로 극단적인 재해가 빈발하는 날씨가 아니라 예측가능한 날씨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가 아니라 청명하고 숨쉬기 좋은 공기에 대한 권리는 어떤가? 한 시간에 3종의 생명이 멸종되는 환경이 아니라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물 다양성의 권리는 어떤가? 2050년 탄소중립을 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환경이 아니라 다음 세대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인류의 절반이 홍수나 가뭄, 극단적인 폭풍, 산불의 위험지역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지는 집단행동 또는 집단자살이다”라고 경고했다. 보편적 인권으로서 환경권을 가지고 있는 인류가 함께 집단행동을 해야 할 때이다.
[장르물 전성시대]날씨의 아이-젊은 세대의 한계상황과 절망(2021. 02. 26 14:19)
2021. 02. 26 14:19 문화/과학
초능력자를 소재로 한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2019)는 클라이맥스가 상당히 파격적이다. 감독 특유의 집요하리만치 섬세한 드로잉과 중간중간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시원한 음악도 인상적이나, 주인공 소년이 한 소녀와 세상 전체를 놓고 어느 쪽을 구하면 좋을지 양자택일 상황으로 몰려도 별 고민 없이 선뜻 전자를 택해서다. 소년은 사회가 어찌 돌아가든 자기 관심사의 충족에만 골몰한다. 초능력을 지닌데다 어머니보다 더 포근하게 자신을 돌봐주는 ‘비현실적’ 소녀가 있어준다면 금상첨화다. 세기말의 위기에도 아랑곳없이 소년의 신파적 감성에만 무한정 영합하는 이른바 ‘세카이계’ 애니메이션과 만화들은 세상의 변혁에 주목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풀어나가는 SF 본연의 패러다임과 상충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포스터 와가하라 사토시의 라이트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2010~2020)은 왜 세카이계 작품들이 지금까지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준다. 권력투쟁에 밀려난 사악한 외계마왕이 지구로 도망친 끝에 알바로 생활고를 견디며 내일을 꿈꾼다는 웃기다 못해 슬픈 판타지물이다. 핵심은 이런 작품들이 SF나 판타지 형식을 띠고 있으나 언뜻 황당해 보이는 설정 속에 우리가 발 디딘 세계에 대한 풍자와 야유를 담아낸다는 사실이다. 세카이계 자체는 현실도피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퇴행적이다. 이런 콘텐츠들이 시장에서 계속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변주된다면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프리터로 연명하는 젊은이들의 증가세를 우려하는 일본사회에 관한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사회 또한 정규직 취업을 포기한 채 하루하루 연명하는 데 급급해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날씨의 아이>에서 ‘맑음 소녀’는 거의 온종일 비가 내리는 세상에 국지적이나마 잠시 비를 멈추고 햇살이 들게 하는 초능력자다. 그는 생계를 위해 시작한 ‘하늘 맑음’ 아르바이트가 계속되면 공기로 변해버린 인어공주처럼 자신의 명을 재촉하리란 사실에 경악한다. 그러고는 증발된다. 소녀를 사랑한 소년은 그를 다시 데려오려 이계로 뛰어든다. 설사 그로 인해 하루도 빠짐없이 3년간 폭우가 내려 도쿄 대부분이 침수된다 해도. 여기서 주목할 것은 소년을 둘러싼 정황이다. 그는 작은 섬에 불과한 숨 막히는 고향을 떠나 대도시의 활력을 동경하며 도쿄로 가출한다. 고아가 아니고 부모와의 불화도 전혀 암시되지 않건만 아무리 주위에서 권유해도 절대 집에 돌아갈 마음이 없다. 하지만 졸업장도 없는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변변치 않다. 더구나 도쿄에서라니! 그는 마왕처럼 언제고 비상할 꿈을 꾸나 그것은 망상일 뿐 프리터 일을 꾸준히 이어가기도 버겁다. 가혹한 세상의 고단함을 잊고 그를 버티게 해주는 것은 좋아하는 소녀에 대한 집착뿐이다. 한계상황에 봉착한 소년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도쿄가 얼마나 망가지든 개의치 않을 기세다. 감독은 소년의 그런 행동을 우리의 보편적 잣대로 재단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세카이계 패러다임 자체는 문제가 많고 후유증도 깊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이 반복 생산되며 꾸준한 반향을 얻는 현상은 역으로 사회의 건강하지 않은 정도를 일깨워주는 척도로 봐야 하지 않을까.
장르물 전성시대
[언더그라운드 넷]제주도 ‘날씨 알려주는 돌멩이’의 진짜 근황은(2020. 09. 11 14:29)
2020. 09. 11 14:29 사회
“이 돌멩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검색해보면 돌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5년 전부터다. 딱 이맘때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후 사라진 돌멩이 사진이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 지난해가 피크였고, 올해도 올라왔다. 제주에 있다는 ‘날씨 알려주는 돌멩이’다. 별다른 장치는 없다. 돌이 달려 있고, 뒤의 간판엔 이렇게 적혀 있다. 돌이 젖었으면 비, 돌 위가 하야면 눈, 돌이 안 보이면 안개, 돌이 흔들리면 지진…. 그리고 돌이 없으면? 태풍이다. 화제를 모으는 건 태풍으로 실제 돌이 사라진 후 사진이다. 뒤의 안내 간판은 여러 군데 움푹 파여 있다. 루리웹 그나저나 저 ‘날씨를 알아맞히는 돌멩이’는 제주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9월 초에 화제를 모은 사진, 이번 태풍 뒤 찍은 사진 맞을까. 위치는 금방 확인된다. 제주 서귀포에 있는 테마파크 일출랜드다. 그런데 과거 보도를 보면 이 돌에 얽힌 사연은 찾아보기 힘들다. 삼영관광 일출랜드 강재업 회장(78)의 기억에 따르면 ‘날씨 알려주는 돌멩이’는 고승철 대표(59)가 전무 시절 낸 아이디어다. “그 돌을 처음 설치한 때요? 2000년대 초쯤입니다.” 9월 8일 통화한 고 대표의 말이다.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돌로 신중하게 골랐다. “제주에서 김장할 때 장독대 누르는 돌도 현무암을 많이 쓰죠. 그중에서도 냇가에서 볼 수 있는 동그란 돌을 골라 달았습니다.” 돌의 교체주기는 매 2년 정도. 큰 태풍이 할퀴고 지나갈 때마다 돌은 어김없이 사라졌다. “다른 돌에 부딪혀 깨지기도 하니 재사용은 어려웠죠.” 그럼 이번 태풍에도? 9호 태풍 마이삭 때 사라졌다고 한다. 우선순위상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등 복구가 우선이라서 아직 간판은 움푹 파인 채라는 설명. 그런데 9월 초 퍼진 사진을 보면 지난해 9월 8일에 나온 사진과 같은 사진이다. 찍힌 시기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13호 태풍 ‘링링’이 남긴 흔적으로 추정된다. 정리하자면 이번 태풍 때 날씨 알려주는 돌멩이가 어김없이 사라진 것 맞다. 격렬한 태풍의 흔적을 담은 간판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그러나 9월 초 인터넷에 퍼진 사진은 지난해 태풍 후 찍은 사진이 다시 소환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 오늘의 팩트체크 끝.
언더그라운드 넷
[만화로 본 세상]날씨의 아이(2019. 11. 01 15:51)
2019. 11. 01 15:51 문화/과학
ㆍ타인의 행복을 짓밟고 만든 평온, 정당할까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를 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감독의 전작인 <너의 이름은> 때문이었다. 이 작품은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일본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가진 우리에게도 특별한 울림을 주었다. 보는 내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에 대해 생각했고, 많이 울었고, 조금 더 걸어나갈 힘을 얻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작품에 관한 정보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극장에 들어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틸 이미지 / (주)미디어캐슬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도시와 하늘의 멋들어진 풍경이 압도적인 건 감독의 다른 전작들과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야기는 달라졌다. 어둡고 서늘했다. 섬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가출해 도쿄로 온 소년 호다카와 부모 없이 초등학생인 남동생과 사는 소녀 히나는 화려한 도시의 그림자 속에 머무는 존재들이다. 호다카는 일자리도 거처도 구하지 못해 넷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을 전전한다.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던 히나는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호다카의 사정을 눈치 채고 햄버거를 건넨다. 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히나는 돈을 더 벌기 위해 성(性)산업에 발을 들일 뻔하고,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호다카는 히나를 데리고 도망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두 사람을 통해 사회적 힘을 갖지 못한 어린 존재가 살아나가기에 도시가 얼마나 잔혹하고 위태로운 곳인지를 보여준다. 전작과는 다른 이러한 변화에 대해 그는 “아무리 영화를 예쁘게 만들어도 ‘어차피 나는 저런 집에 살 리 없어’라고 포기하는 젊은 관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본은 청년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넷카페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젊은 ‘넷 난민’의 숫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청년들이 낮은 임금과 높은 고용불안정성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지금의 청년 세대를 ‘위로’하기 위해서는 예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도달한 감독은 판타지를 구원이 아닌 현실에 대한 비판의 도구로 불러들였다. <날씨의 아이> 속 도쿄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곳이다. 이상기후라는 재난이다. 히나는 간절한 기도로써 일정한 구역에 비를 멈추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그녀는 타인을 위해 선의로 그 일을 행하지만, 그 결과 이 재난을 멈출 ‘제물’의 운명을 갖게 된다. 호다카는 히나를 구하고자 하지만 주변의 어른들은 대체로 호다카를 믿지 않거나, 위협을 가하거나,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의 처지를 모른 척한다. 히나 ‘한 사람’이 희생되어 세계의 ‘맑음’을 되찾는다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어른’의 세계에 맞서 호다카는 ‘한 사람’을 살려내려 애쓴다. 끝까지 온전한 몰입감을 유지하기에는 걸리는 점들이 있는 작품이지만, 이 세계의 ‘맑음’이 무엇이냐에 관해 묻고 있는 점이 나는 마음에 든다. 빗속에서 히나가 기도로 만들어낸 빛은 따스하고 행복한 기운을 풍겼다. 그것은 히나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만든 ‘맑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히나의 희생으로 비가 멈추고 도쿄 전체에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빛은 눈이 부시다 못해 타들어가는 기운을 풍겼다. 마치 모든 것을 일시에 말려버릴 것만 같은 빛이었다. 타인의 행복을 짓밟고 만든 평온을 ‘맑음’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나는 그냥 쏟아지는 빗속에 살겠다. 그런 세상은 이미 망한 세상이며,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거나 바꿔야 하는 것이다. 지금 유효한 위로가 있다면 바로 그러한 메시지가 아닐까.
만화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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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funfun)한 요리] 날씨가 추워지면, ‘으른 요리’ 된장술밥
[펀펀(funfun)한 요리] 날씨가 추워지면, ‘으른 요리’ 된장술밥
2024. 12. 04 09:39 요리
빨갛고 자작한 국물, 추운 날 땀을 쫙 빼기에 제격 술이 술술 들어가게 해주는 마성의 ‘잇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하룻밤 사이에 달라진 공기의 흐름. 온통 더웠던 기억만 가득한 2024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날씨는 기어코 첫눈을 대설 경보로 뿌려댔다. 기상 이변 소식. 한라산 첫눈과 같이 내린 수도권의 첫눈. 더 이상 아이처럼 눈을 보며 좋아라 폴짝거릴 수만은 없는 나이가 되고 보니 허옇게 내려앉은 대설이 예쁘지만은 않은데. 추운 날씨에도 포근함을 느끼던 예전과 달리 갑자기 추워진 아침, 부랴부랴 장화를 꺼내고 손장갑을 꺼내고 목도리를 내두었다. 전부 다 어린이가 학교를 오가는 그 짧은 길이 춥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응? 내 장갑은 어딜 갔더라. 눈이 소담하게 내리면 보통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음식이 끌리는데, 이렇게 대설이 쏟아지면 맵칼하고 빨간 요리가 떠오른다. 쌀쌀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더 이상 눈을 보고도 설레지 않는 어른이 되어서 그런 걸까. 밖에서 내리는 새하얀 눈발을 바라보며, 빨갛고 국물이 자작한 요리를 뜨겁게 먹고 땀을 쫙 빼고 싶은 그런 마음. 챙겨야 할 게 많아 걱정도 많아지는 눈 오는 날. 온 세상이 하얀 풍경에도 감흥이 없어진 어른이 되었구나, 한탄이 나오는 날. 멋지게 어른의 요리를 꺼내 든다. 된장도 고추장도 같이 풀어 더 진하게 즐기는 ‘술밥’. 술을 진탕 마시다가 안주가 떨어지면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안주로 즐겼다고. 그래서 ‘술밥’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붙었다고. 아, 이처럼 어른스러운 요리가 또 있을까!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안주가 모자란 덕분에 탄생한 결핍의 음식이지만, 그야말로 술이 술술 들어가게 해주는 마성의 ‘잇템’이다. 특히 술만 마시면 ‘밥’부터 찾는 ‘탄수화물 안주파’라면, 애초에 된장술밥을 시작으로 안주상을 차려도 좋다. 아, 물론 된장술밥은 술 없이 즐겨도 좋다.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고, 든든하게 몸을 받쳐준다. 거기에 맵싸한 맛으로 식욕까지 돋아주니, 안주까지 가지 않아도 한 그릇 뚝딱이다. 좋아하는 채소들 깍둑 썰고, 얇은 고기 팬에 볶다가 토장, 조선고추장, 고춧가루를 넣어 중간 불로 더 볶은 다음 밥을 넣고 밑 국물을 부어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채소들 모두 넣어 센 불로 화르륵. 어려울 것도 없이 만드는 것도 뚝딱이다. 눈 오는 날마다 뚝딱이가 되어버리는 어른이 되고 나니, 뚝딱 만들어 후루룩 뚝딱할 수 있는 요리야말로 ‘으른’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흰 눈을 바라보며 먹는 빨간 밥. 바글바글 끓여 내온 뜨거운 술밥을 한 술, 두 술 넘길 때마다 비로소 포근해지리니. 칼칼한 된장술밥,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된장술밥’ 재료 주재료 = 밥 1그릇(210g), 우삼겹(차돌박이) 1/2줌(100g), 포도씨유 1스푼(10g) 부재료 = 애호박 1/6개(50g), 양파 1/4개(50g), 두부 1/3모(70g), 대파 1/4대(20g), 청양고추 4개(40g), 생표고 2개(45g) 양념 = 토장 2스푼(20g), 조선고추장 1스푼(10g), 고춧가루 1스푼(10g), 다진마늘 1스푼(10g) 밑국물 = 물 2.5컵(500㎖), 연두링 멸치디포리 1개(4g), 연두링 다시마표고야채 1개(4g) ✅‘된장술밥’ 만들기 1. 애호박, 양파, 두부, 생표고는 사방 1㎝ 두께로 깍둑 썰고, 대파, 청양고추는 0.5㎝ 두께로 어슷 썰어요. 2. 중간 불로 예열된 냄비에 우삼겹, 포도씨유를 넣어 약 2~3분간 볶아 기름이 나오면 토장, 조선고추장, 고춧가루를 넣어 중간 불에서 약 2분간 볶아요. 3. 밥을 넣어 중간 불에서 약 1분간 더 볶다가 밑국물 재료(물, 연두링 2종류)를 모두 넣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여요. 4. 국물이 끓어오르면 썰어둔 애호박, 양파, 두부, 표고버섯,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모두 넣어 센 불에서 약 5분간 끓여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영하 날씨, 필터 점검 방치하면 차량도 ‘독감’ 걸린다
영하 날씨, 필터 점검 방치하면 차량도 ‘독감’ 걸린다
2024. 11. 19 17:55 레저/여행
자동차의 필터는 인체의 장기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고장을 초래해 차량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영하의 날씨가 시작되면서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필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자동차의 필터는 인체의 장기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고장을 초래해 차량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미세먼지 필터는 차내 공기 질과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하며 연료 필터와 에어크리너는 엔진 성능 유지와 연료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다”며 “또한 배출가스를 줄이는 중요한 환경 부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터 교체 시 인증된 부품을 사용하고, 사후 관리가 가능한 제작사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필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차량의 ‘마스크’, 미세먼지 필터 미세먼지 필터는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의 먼지와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이 필터는 마치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과 유사하다. 초미세먼지(PM2.5), 질소산화물(NO₂),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유해 물질은 미세먼지 필터의 다층 구조를 통할 걸러진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에 따르면, 고성능 필터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7%까지 차단할 수 있다. 그러나 교체 시기를 놓치면 차내 공기 질이 나빠져 탑승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필터를 6개월마다 또는 1만~1만5000㎞ 주행 후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오염된 필터를 방치하면 차량 내부 공기가 오염되고 호흡기 질환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배출가스를 걸러내는 ‘신장’, 매연저감장치(DPF) 디젤 차량에 장착된 매연저감장치(DPF)는 배출가스 내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이는 인체의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DPF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배출가스가 급증하고 차량 성능이 저하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적절히 관리된 DPF는 매연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 반면, 필터가 막히면 엔진 과열, 출력 저하 등 심각한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노후 경유차의 경우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이 배출돼 환경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디젤 배출가스가 천식 악화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 연료를 정화하는 ‘간’, 연료 필터 연료 필터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연료의 불순물을 제거해 차량 성능과 연료 효율을 유지한다. 이는 간이 몸속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과 유사하다. 필터가 막히면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과열, 연소 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료 필터를 적기에 교체하면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배출가스가 감소한다. 권장 교체 주기는 1년 또는 2만~3만㎞이며, 교체 시기를 놓치면 차량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고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 차량의 ‘코와 폐’, 에어크리너 에어크리너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먼지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부품이다. 이는 코와 폐가 외부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기능과 같다. 엔진은 공기와 연료의 적절한 혼합비로 연소 효율을 높이는데, 에어크리너가 막히면 공기 유입이 제한돼 연소 효율이 떨어지고 배출가스가 증가한다. 에어크리너는 1만~2만㎞ 주행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를 방치하면 흡입 저항이 커져 연료 소모량이 늘고 차량 성능도 저하된다.
여름철 습한 날씨에 무너진 피부, 호텔 스파에서 관리해볼까
여름철 습한 날씨에 무너진 피부, 호텔 스파에서 관리해볼까
2024. 07. 19 09:30 레저/여행
파크 하얏트 서울 23층, 파크 클럽 내에 있는 오셀라스 스파는 여름철 습한 날씨에 무너진 피부 컨디션을 회복시켜 줄 스킨 케어 프로그램 ‘트랜퀼리티 아로마 테라피’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트랜퀼리티 아로마 테라피 프로그램은 슈가 크리스탈 스크럽이 포함된 아로마틱 너시링 테라피로 탁월한 피부 보습과 향기를 선사하는 아로마 바디 테라피이다. 안티 스트레스와 카밍효과와 실크 감촉의 유연한 피부 결로 가꾸어준다. 프로그램은 슈가 크리스탈 바디 스크럽의 시작으로 아로마 오일 바디 테라피, 스트레칭, 스파 리프레시먼트(티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전 예약 시 주중 25만2000원.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오셀라스 스파 트리먼트 이용객은 트랜퀼리티 바디 스크럽과 드라이 바디 오일 (50㎖), 롤 온(8㎖)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앤레저가 주관하는 2024 트래블앤레저 아시아 퍼시픽 럭셔리 어워즈에서 국내 최고의 호텔 스파 부문 7위에 올랐다. 트래블앤레저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하는 글로벌 여행 전문지로, 여행에 정통한 전 세계 독자들을 대상으로 호텔과 리조트, 여행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매년 실시해 순위를 발표한다.
오락가락 날씨에 꿀꿀하다면…텐션 올려줄 컬러 스타일링
오락가락 날씨에 꿀꿀하다면…텐션 올려줄 컬러 스타일링
2024. 07. 10 10:04 패션
1. 위크엔드 막스마라 2. 카린 3. 레페토 4. 브라운햇 5. 크랑크랑 하루건너 하루 쏟아지는 비에 어두운 하늘을 보며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텐션을 올려줄 팝한 컬러 스타일링을 시도해 봐도 좋겠다. 단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더하기’와 ‘빼기’다. 의상에 강렬한 포인트를 주었다면 매치하는 아이템들은 힘을 뺀 무채색을 매치하도록 한다. 깔끔한 기본 디자인의 선글라스, 모자 등에 화려한 보디 슈트와 치마, 레깅스를 비슷한 패턴으로 레이어드 해보자. 여기에 스트랩 플랫폼 신발, 원석 보석을 매치하면 화룡점정이다. 1.비뮈에트 2. 퓨잡 3. 카린 4. 레페토 패턴이 아닌 팝한 컬러로만 기분을 업시키고 싶다면 비비드한 컬러부터 파스텔한 컬러까지 그러데이션으로 힘을 빼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핫 핑크 컬러의 톱은 시폰 디테일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준다. 비비드와 파스텔 중간 느낌의 핑크 컬러의 틴트 선글라스는 뉴트로한 느낌은 물론 시원함까지 더해 여름에 제격이다. 또한 파스텔 컬러 메리제인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해주는 아이템이다. 모든 아이템을 톤온톤으로 맞췄다면 바지는 깔끔한 데님을 선택하자. 과해 보이지 않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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