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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94 건 검색)

인권위원장 “유엔 권고 수용 안 한 북한에 깊은 우려···납북자 문제 해결돼야”
인권위원장 “유엔 권고 수용 안 한 북한에 깊은 우려···납북자 문제 해결돼야”
2024. 11. 21 13:47사회
... 해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청년교양보장법·평양문화어보호법 폐지’ ‘강제노동 중단’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해결 및 이산가족 상봉’ ‘러시아 전쟁 지원 중단’ 등을 수락하지...
납북자 가족 강원 고성군 앞바다서 대북 전단 살포 예고
납북자 가족 강원 고성군 앞바다서 대북 전단 살포 예고
2024. 11. 14 12:35정치
... 살포를 하지 못한 납북자가족모임이 강원 동해안 해상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풍향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르면 이달 중 강원 고성군 거진항에서 배를 타고 나가...
살포납북자강원대북전단고성군
[현장 화보] 대북전단 살포 취소한 납북자 단체...“다시 일정 잡는다”
[현장 화보] 대북전단 살포 취소한 납북자 단체...“다시 일정 잡는다”
2024. 10. 31 15:06사회
...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었다. 한편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납북자단체 집회 현장 맞은편에서 집회를 열고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한 젊은 남성은...
현장 화보
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서 북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논의 계획”
기시다 “한·일·중 정상회의서 북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논의 계획”
2024. 05. 24 21:43국제
...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교도통신이 이날...

스포츠경향(총 3 건 검색)

‘The Globalists’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납북자와 송환되지 못한 포로 잊지 않을 것”
‘The Globalists’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 대사···“납북자와 송환되지 못한 포로 잊지 않을 것”
2024. 06. 19 05:33 연예
아리랑TV 19일 오후 5시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90회는 한국전쟁 발발 74주기를 앞두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조명한다.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활동하는 이신화 교수를 초청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신화 교수는 북한인권대사직을 2년째 맡고 있으며,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원회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 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장 등을 지냈다. 손지애 교수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물었는데, 이신화 대사는 “북한 정권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외국인 등 북한 밖의 사람들에게까지 반인도적 인권 유린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 홀로 이 문제들을 전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국제 행사와 만남을 통해 북한인권문제에 국제적인 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북한 인권 문제가 결국 국제 안보 문제와 연결된 것인지 묻자, 이신화 교수는 동의하며 “김정은의 목표는 결국 왕조 계승을 이어가는 것인데, 그들은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확보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게 되면 북한의 예산은 군사력에만 집중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리랑TV 손 교수가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보다 시급해 보이는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전쟁 같은 사안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도 하다”고 하자, 이신화 교수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도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세계의 각종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에도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024년 유엔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국제적으로 올해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묻자, 이신화 교수는 “COI가 2014년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문서화를 한 덕분에, 이 보고서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COI를 통해 국제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었고, 올해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유엔 인권이사회(UNHRC)에서도 지난 10년 간 북한 정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손 교수가 이신화 교수가 달고 온 물망초 배지를 가리키며 의미를 묻자, 이신화 교수는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배지”라면서 “납북자와 송환되지 못한 포로들을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고, 더불어 북한인권문제의 피해자들에게 “우리는 항상 당신들을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다, 당신들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신화 교수는 “강대국 사이의 파워게임에서 한국이 모두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는 없겠지만, 인권 문제만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면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녹여내면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리랑TV 이신화 교수와의 대담은 19일 수요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랑TV
日 납북자 가족들 “북미정상회담, 우리에게 봄을 가져오길”
납북자 가족들 “북미정상회담, 우리에게 봄을 가져오길”
2018. 03. 09 21:39 생활
북·미 양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을 5월에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일본의 납북자 가족이 기대 의사를 표명했다. ‘북조선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이즈카 시게오는 “평양에서 열릴 정상 회담이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자 문제를 회담 대화 의제 중 하나로 삼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납북자 조기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납북 일본인 가족인 이이즈카 시게오가 9일 합의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NHK 캡쳐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와 함께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이즈카는 1978에 납북된 다구치 야에코(여·1955년생)의 오빠이다. 다구치 야에코는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을 일으킨 김현희(56)에게 일본의 문화와 행동 양식을 가르친 ‘리은혜’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리은혜와 다구치 야에코가 동일인임을 부인한 바 있다. 지지통신 등에 다르면 다른 가족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1977년 13세 나이로 납북된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 요코타 사키에(82) “납북자들을 빨리 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다른 납북자 마쓰키 카오루의 누나 사이토 후미요(72)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송환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1월 일본 방문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와 함께 납북자 가족들을 만나 “가족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0자 News]이광필 납북자가족協 홍보대사 外
2007. 11. 19 22:52 연예
- 이광필 납북자가족協 홍보대사 - ○…‘난 남자다’의 가수 이광필이 납북자가족협의회 홍보대사로 나섰다. 1987년 미국 MIT공대 박사과정에 있다가 오스트리아 여행 중 납북된 고교(숭문고 2~3학년 같은 반) 친구 이재환씨와의 우정을 위해서다. 이재환씨는 1999년 탈북 시도가 실패해 정치범수용소에서 생활하다가 2001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식객’ 3주연속 흥행 1위 - ○…김강우 주연의 영화 ‘식객’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오울프’를 누르고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식객’은 지난 주말에도 37만9566명을 동원해 18일까지 전국 누계는 191만5622명을 기록했다. - 에스진 3번째 싱글앨범 발표 - ○…가수 에스진이 란과 박미경에 이어 혼성댄스 그룹 ‘거북이’의 래퍼 지이와 입맞춘다. 이번 싱글앨범 ‘눈물’은 지난 9월 두번째 싱글 ‘버릇’에 이어 3개월 만에 내놓는 것. 신곡 ‘눈물’은 에스진이 실제 헤어진 여자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노래는 19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동방신기 영상 화보집 발간 - ○…동방신기의 파리 여행기를 담은 ‘동방신기 2007년 영상 화보집’이 20일 발매된다. 이 화보집은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됐으며, 화보집과 포토다이어리, 메이킹DVD 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화보집은 센강, 퐁뇌프, 루브르 미술관, 몽마르트 언덕 등을 배경으로 동방신기의 유쾌하고 즐거운 파리 여행기를 담았다. - SG워너비 ‘스토리 인 뉴욕’ 공개 - ○…SG워너비 스페셜 앨범 ‘스토리 인 뉴욕’이 21일 엠넷닷컴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팬들로부터의 “SG워너비 스페셜앨범을 언제 감상할 수 있느냐”는 요청이 쇄도해 발매에 앞서 엠넷닷컴을 통해 선공개를 결정한 것. 선공개될 곡은 이번 앨범 수록곡 총 12곡 중 신곡 1곡을 포함한 6곡이다. 현재 선주문 9만3000여장이 들어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앨범이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사회]납북자 가족 끌어안기 ‘분위기 탔다’
[사회]납북자 가족 끌어안기 ‘분위기 탔다’(2006. 02. 21)
2006. 02. 21 사회
이종석 통일부 장관, ‘특별법’ 조기 추진 의사… 가족들 반신반의 “결과로 확인하고 싶다” 지금까지 정부가 정부입법에서 납북자관련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말을 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장관의 자질을 검증받는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관련법 조기 추진의사를 밝힌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입니다.”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은 뒤늦은 정부의 움직임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결과로 신뢰를 주기를 바란다 최 회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납북동포 무사귀환촉구 노란 리본 달기’ 행사에서 박근혜 대표와 김문수 의원 등과 함께 리본을 매달고 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의 이야기를 들은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의 이야기다. 이 장관은 2월 6일 인사청문회장에서 “납북자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며 “특별법을 만들어 빨리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그동안 납북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납북자가족 지원 등을 위한 납북자관련특별법을 정부입법(통일·행자 공동발의)으로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이 내정자의 생각을 확실하게 드러낸 말이다. 사실 정부 차원의 움직임은 무척 늦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국가인권위원회는 2002년 11월 “납북자 가족이 연좌제 등에 피해를 입었다”며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이 제기한 진정을 받아들여 2004년 4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에게 ‘납북자 가족들이 당한 인권침해의 실태파악과 진상규명을 위한 명예회복 및 보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지난해 6월에 이르러서야 행자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다는 정부합의가 있었으나 법 제정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납북자 문제에는 납북자 송환문제도 있는데 통일부와 행자부 사이에서 업무 조정을 놓고 좁혀지지 않는 줄다리기가 이어졌기 때문. 통일부는 납북자 가족 지원문제를 행자부에서 맡아줬으면 했고, 행자부는 기왕 업무를 넘기려면 북한이탈주민 관련 업무까지 넘기라는 입장이었다. 국무조정실까지 올라갔으나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에 이르러 이견이 좁혀졌다. 행정자치부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납북자 송환과 생사확인 업무만을 담당하고 북한이탈주민와 납북자가족 지원문제는 행자부가 담당하기로 했다. 그런데 통일부의 검토를 기다리던 중 통일부장관이 바뀌었다. 이종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장관에 내정되면서 통일부의 정책이 바뀌었다. 기존 태도를 버리고 통일부에서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것이다. 줄다리기 끝, 바빠진 발걸음 이어 1월 27일에는 통일부장관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봉조 통일부차관이 경기 안산시의 납북자가족 양정자씨(65·여) 집을 찾았다. 양씨의 남편은 1975년 8월 7일 오징어 잡이 배를 타고 주문진항을 떠났다가 8월 17일 귀항한다는 무전연락을 끝으로 소식이 끊긴 상태다. 이날 이 차관은 양씨에게 “제7차 적십자회담에서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납북자 가족을 지원하는데 소홀하지 않겠다”며 “현재 납북자 가족과 귀환 납북자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직접 납북자 가족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소관부서 문제로 아웅다웅하고 있을 때 납북자 가족들은 실망만을 거듭했다. 정부가 아닌 납북자가족모임의 도움으로 북한을 탈출, 고국에 돌아오는데 성공한 납북자들은 법률 미비로 북한이탈주민으로 대접받았다. 국회에서는 이러한 사정을 바로잡기 위해 몇몇 의원의 발의로 납북자지원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법안은 통과할 수 없었다. 주무부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일외교통상위원회로 제출한 법안을 행정자치위원회로 다시 제출해야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시간은 점점 흘렀다. 지난해 봄 국회 통외통위에 ‘귀환납북자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안’를 제출했던 최병국 의원실 관계자는 “처음에 통외통위로 법안을 제출했으나 납북자관련 법안 담당은 행자부라고 연락이 와서 철회하고 다시 행자위로 제출했다”며 “이 사이에 벌써 수개월이 흘렀고, 법안은 여전히 심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납북자납북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아우르는 기본법 형태의 ‘납북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법안을 만들어도 주무부처를 놓고 통일부와 행자부가 아웅다웅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북한 소재 실종자’ 표현에 실망 뒤늦게 통일부가 준비하고 있는 법안의 내용은 어떤 것일까. 이는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이 2월 6일 통일부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를 요약, 공개한 내용에서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통일부는 납북자납북자 가족에 생활비, 의료보장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납북자 지원 특별법’ 입법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정부는 납북자라는 표현 대신 ‘북한 소재 실종자’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납북자의 생사확인과 본국송환 의무를 부과하는 선언적 규정도 명시할 것으로 예정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담당자는 “의원실 관계자에게 그런 내용이 고려될 수 있겠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 뿐”이라며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곧 입장정리가 끝나고 구체적으로 법안 추진 작업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해, 준비된 통일부의 자세를 드러냈다. 정부가 늦게나마 법안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납북자 가족과 입법을 추진했던 한나라당 의원실 관계자들은 여전히 모자란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점은 바로 ‘북한소재실종자’라는 모호한 표현이다. 김문수 의원실 관계자는 “납북자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 협상의 전술상 모호한 표현이 필요할 수는 있다”면서도 “정부가 원칙을 세워 문제해결을 추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언적 규정으로 하는 것도 문제”라며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우영 회장은 비전향장기수의 처지가 오히려 부럽다. 비전향장기수의 경우 정부가 신경써서 북한에 송환해줄 뿐 아니라, 여러 사회단체도 자청해서 지원하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자회견을 대신해준다. 하지만 납북자가족의 상황은 다르다. 최 회장 등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활동을 해야 한다. 사회의 시선도 싸늘하다. 2000년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따뜻한 위로를 기대하고 한 인권단체를 찾아갔던 최 회장은 크게 실망했다. 뜻밖에도 “납북됐는지 월북했는지 어떻게 아냐”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뒤늦게나마 정부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최 회장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은 “결과를 통해 정부가 국민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정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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