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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기 중 녹조독소 공동조사 검토”, 환경단체는 “현 정부선 거부”
환경부 “공기 중 녹조독소 공동조사 검토”, 환경단체는 “현 정부선 거부”
2025. 02. 04 16:06과학·환경
... 반성부터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환경부는 꼼수용 공동 조사 검토 운운에 앞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 주민 2명 중 1명, 코에서 녹조독소 검출…미국 최악수치의 4배
낙동강 주민 2명 중 1명, 코에서 녹조독소 검출…미국 최악수치의 4배
2025. 02. 03 11:00과학·환경
... 인체 아미노산 대사 장애와 신장 손상 등 실질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6월 녹조 독소 관련 국민신민고 질의에 대해 “녹조가 발생한 하천이나 강 또는 저수지의 물은 농업용수로...
낙동강 유역 주민 코에서 ‘녹조 독소’…사회재난 된 ‘4대강 오염’
2024. 10. 07 20:52과학·환경
... 미치는 영향’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는 검사 결과가 먼저 나온 22명에 대한 분석이다. 이번에 녹조 독소가 검출된 11명은 낙동강 권역에 거주하는 어민 5명, 농민 1명, 주민 1명과 현장조사를 해온...
[여적] 낙동강 ‘녹조 독소’
[여적] 낙동강 ‘녹조 독소’
2024. 10. 07 18:02오피니언
... 등을 유발할 수 있어 “ ‘조용한 살인자’로 불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름과 달리 ‘녹조현상’은 남조류가 주원인이다. 그래서 학계에선 남조류 대량발생으로 수막이 형성된 상태인...

스포츠경향(총 11 건 검색)

가톨릭대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녹조근정훈장 수상
가톨릭대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녹조근정훈장 수상
2023. 12. 29 09:40 생활
간이식 환자의 간 면역상태 예측 아바타 마우스 개발 간이식 면역조절 치료제 발굴 연구 참고 그림 1환자의 임상상을 조사하기 위해 MIC(경한 염증), SIS(경화), Rejection(거부반응) 환자의 간 조직과 면역세포에서 임상상에 따른 간 조직 및 말초혈액에서 T 세포아형의 상관성 확인 참고 그림 2간이식 환자모사 아바타 동물모델에 면역 억제제 (Tacrolimus), 면역 조절제(SD282) 투여에 의한 간 조직 내 염증, 간섬유화 및 지방간화 정도가 억제됨을 확인함. 환자 개개인별 치료 반응 평가가 가능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미라 교수는 환자의 면역 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유래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환자들의 이식 면역상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이식면역조절제 즉, 이식치료제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조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간 이식 환자의 면역세포를 통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사한 아바타 마우스 모델 구현으로 간 조직 검사 없이 간 질환 진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확립했다.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혈액 내 면역세포를 이식해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구현한 뒤,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면역세포가 아바타 모델의 혈액과 간으로 이동해 생착되는 현상을 조사하였다. 더불어 아바타 모델의 분석 결과를 환자의 혈액 및 간 조직과 비교하였을 때 동일한 결과를 보여 아바타 모델이 환자의 면역상태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즉 거부반응 환자에서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심한 간 염증 반응과 비정상적인 면역 활성이 확인되었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는 즉 면역관용환자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일반 간이식 환자나 거부반응 환자 모델과 대비하여 염증 반응이 없고, 거부반응 양상이 없는 면역상태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혈액 검사결과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과 간 조직을 분석하고 염증이 심한군과 적은 군으로 나눴을 때, 이런 환자들 간의 차이는 아바타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 점이다. 이는 아바타 모델을 통해 간 이식 환자의 간 내 환경의 염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 조직 검사 없이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간이식 환자 모사 아바타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면역 조절제 투여를 통해 간조직 내 염증, 간 섬유화 및 지방간화 정도가 억제됨을 확인하여 환자 개개인별 치료 반응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하였다. 특히 환자의 장내균총을 조사하고 이러한 장내균총과 이들의 대사체가 환자의 면역세포 비정상적인 활성을 조절함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장내균총과 대사체가 환자의 면역세포를 조절하여 기본 면역 억제제와 병용투여하여 부작용을 낮추고 이상적인 면역조절제 표현형을 획득할수 있는 것을 조사하였다. 이번 연구는 이식 후 환자의 면역 상태를 예측하는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적절한 면역 억제제의 투여 농도를 판별할 근거가 없는 환자들에게 면역 억제제 농도를 반영한 아바타 모델을 활용하여 간 내 면역 환경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할 초석이 될 수 있는 연구이다. 조미라 교수는 “궁극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질환에 대응하는 치료 약물의 효능과 독성 등 직접적인 약물 스크리닝 방법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면역 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거나 새로운 면역조절제 약물을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구 기법으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면역연구분야 국제저명 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IF: 8.787)에 “Patient-Derived Avatar Mouse Model to Predict the Liver Immune Homeostasis of Long-Term Stable Liver Transplant Patients” 와 Gut Microbes (IF:12.2)에 “A decrease in functional microbiomes represented as Faecalibacterium affects immune homeostasis in long-term stable liver transplant patients”로 게제 되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 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1,055건의 우수 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0선을 확정, 선정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정수장 35곳 녹조 발생 했지만 ‘수돗물은 안전’
정수장 35곳 녹조 발생 했지만 ‘수돗물은 안전’
2018. 08. 22 16:59 생활
녹조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최근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팔당호 등 10개 지점 수계의 정수장 35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정수장 483곳 중 올해 녹조가 발생한 곳은 35곳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해당 정수장에 대해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정수장 35곳 전부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맛·냄새물질 등이 모두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는 정수장 규모나 고도처리·표준처리 등 정수처리공정과 관계없이 총 190건의 검사에서 모두 불검출됐다. 조류독소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수돗물 수질감시항목 중 하나로 조류경보 발령단계에 따라 주 1~3회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시스틴-LR 감시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1㎍/L이다. 정수장 염소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 총트리할로메탄(THMs)을 1월부터 7월까지 검사한 결과, 총 245건의 검사에서 평균 0.03mg/L 수준(0.001~0.084mg/L)으로 모두 기준 이내(0.1mg/L)로 나타났다. 총트리할로메탄은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상시 검사하고 있으며, 모든 정수장에서 매월 1회 이상 검사하고 있다. 맛·냄새물질(지오스민, 2-MIB)도 조류경보 발령기간 중에 검사한 결과, 총 350개 시료 중 335건에서 불검출됐다. 나머지 15건에서는 최대 0.007㎍/L로 검출됐지만 모두 수질감시기준(0.02㎍/L) 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녹조 관련 항목을 포함한 정수장 35곳의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녹조비상’ 짧은 장마에 기록적 폭염 탓…상수원 7곳 조류경보
녹조비상’ 짧은 장마에 기록적 폭염 탓…상수원 7곳 조류경보
2018. 08. 12 16:00 생활
짧은 장마에 기록적 폭염으로 낙동강 등 상수원 7곳에 녹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환경부는 일부 상수원에서 녹조(남조류)가 증가하면서 10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창녕함안·영천호·칠곡·운문호·안계호, 금강 대청호 등 7곳에서 조류경보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강정고령, 창녕함안(이상 경계), 영천호(관심)는 7월 말 또는 8월 초에 발령됐고 칠곡, 운문호, 안계호, 대청호(이상 관심) 등 나머지 4곳은 8일 발령됐다. 9일 오후 경남 함안군 창녕함안보 낙동강이 녹조 현상으로 초록빛을 띠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일부터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됐다. 연합뉴스 제공 녹조에는 사람 몸에 치명적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배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등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 녹조는 물 흐름 속도가 느리고 인과 질소 같은 물질이 많은 환경에서 강렬한 햇볕이 내리쫴 수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왕성하게 자라난다. 장마가 이례적으로 일찍 끝난 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에는 녹조가 증가할 조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정부가 수질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28곳(한강 9곳·낙동강 12곳·금강 3곳·영산강 4곳)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조류경보제는 녹조 세포 수에 따라 ‘관심’, ‘경계’, ‘대발생’ 등 3단계로 나뉜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를 2회 연속 측정해 두 번 모두 1㎖에 1천 마리 이상이면 ‘관심’, 1만 마리 이상이면 ‘경계’, 100만 마리 이상이면 ‘대발생’이다. 28곳 가운데 팔당호, 진양호, 한강친수활동구간은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에서 1회만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이들 3곳과 조류경보가 발령된 7곳을 제외한 18곳은 폭염 기간임에도 녹조 수준이 양호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일 오후 부산 북구 강변도로 일대 낙동강 유역이 녹조현상으로 초록빛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원에 녹조가 번식하면 조류 독소와 맛·냄새 물질이 정수 처리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조류경보가 발령된 곳에는 매주 1∼3회 수돗물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경보를 발령한 7곳에서 총 117번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정수장에서 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는 4대강 16개 보(한강 3곳·낙동강 8곳·금강 3곳·영산강 2곳)의 대표지점의 녹조를 측정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들 지점은 먹는 물과 직결된 상수원에 속하지는 않지만, 환경부는 수질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녹조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낙동강은 구미보, 칠곡보를 제외한 6개 보에서 유해 남조류 수가 조류경보 ‘경계’ 기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녕함안보는 6일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당 71만6천 마리로 나타나 2013년 측정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흘 뒤 다시 검사했을 때는 이보다 28% 감소한 51만8천 마리로 나타났다. 금강에서는 6일 백제보의 유해 남조류 수가 역대 최고치인 1㎖에 39만9천 마리를 기록했지만, 사흘 뒤에는 13만2천 마리로 줄었다. 영산강에서는 지난달 26일 1㎖에 약 26만 마리에 달했던 유해 남조류가 현재 3만8천 마리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강에서는 유해 남조류가 일부 출현했지만 확산하지 않으리라고 환경부는 전망했다. 환경부는 최소 8월 넷째 주(20∼26일)까지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녹조가 강한 강도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8월 넷째 주 이전에 안동·임하·합천댐의 환경대응 용수를 방류해 낙동강 녹조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폭염 기간 녹조 발생에 대응해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낙동강은 상류 댐의 여유 용수를 활용해 녹조를 완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진수희 전 의원에게 ‘녹조 라떼’ 배달 퍼포먼스
환경단체, 진수희 전 의원에게 ‘녹조 라떼’ 배달 퍼포먼스
2017. 06. 21 16:59 생활
“진수희 전 의원은 한강에 녹조가 없다는 허위발언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강에 녹조 없다? 진수희 전 의원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진 전의원이 지난 12일에 TBS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강물도 김포의 신곡수중보하고 잠실 수중보 보와 보 사이에 갇혀있는 물”이라며 “천천히 흐르고 있는 물인데, 녹조가 안 생기죠”라고 말한 것을 반박했다. 또 ‘4대강 사업’이 가져 온 환경파괴 사례들도 열거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4대강 수문을 개방하고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뤄진 수문 개방은 미미하였고, 4대강 사업 구간 곳곳에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침내 서울의 한강에도 녹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강에 녹조 없다? 진수희 전 의원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전날 홍제천과 한강 합류부에서 담아온 한강 녹조를 진 전의원에게 배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 전의원은 지난 12일 한 언론에 김포 신곡수중보와 잠실 수중모 사이에 갇힌 한강에는 녹조가 안생긴다고 밝혔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환경연합은 또 “MB 정부 때 여당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진수희 전 의원이 방송에서 ‘한강에 녹조 안 생기죠’라고 발언한 것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군다나 진수희 전 의원의 지역구는 성동갑으로 한강변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발언의 맥락으로 볼 때 진수희 전 의원의 의도는 분명하다. 4대강 보로 물 흐름이 느려져 녹조가 발생한다는 상식을 반박해 보고자, 잠실수중보와 신곡수중보 사이를 흐르는 한강의 사례를 끌어들인 것”이라며 “그러나 진수희 전 의원의 바람과는 달리 한강에는 거의 해마다 녹조가 발생한다. 특히 2015년은 조류경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조류 경보가 발령되어 한바탕 녹조와 전쟁을 치른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물은 흘러야 한다’는 상식을 배우기 위해 우리 사회는 22조원을 강바닥에 쏟아 부었다”며 “신곡수중보는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의 산물로서 지난 30년간 한강의 흐름을 막아왔다. 시설도 노후화했지만 지금의 역할과 기능도 모호하다. 시민들의 요구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가자회견을 마무리 하며 전날 홍제천 한강 합류부에서 담아온 한강 녹조를 진수희 전의원에게 배달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강에 녹조 없다? 진수희 전 의원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전날 홍제천 한강 합류부에서 담아온 한강 녹조를 진 전의원에게 배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진 전의원은 지난 12일 한 언론에 김포 신곡수중보와 잠실 수중모 사이에 갇힌 한강에는 녹조가 안생긴다고 밝혔다.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진수희

주간경향(총 7 건 검색)

[렌즈로 본 세상]시작일 뿐인가 소양호 첫 녹조(2023. 08. 04 11:22)
2023. 08. 04 11:22 사회
“인제에서 40년 살면서 소양호가 이렇게 된 건 처음 봅니다.”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자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첫 녹조가 발생했다. 지난 8월 2일 찾은 소양호는 초록빛으로 변해 있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은 녹조 제거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가슴까지 덮는 방수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 그물로 녹조 유발 물질을 제거했다. 한쪽에서는 굴착기로 하천 바닥을 긁어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 최상류 소양호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소양강댐이 건설된 1973년 이후 처음이다. 인제대교에서 시작된 녹조는 4㎞ 떨어진 38대교까지 퍼졌다. 이날 수질 정화 작업에 참여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유독 더운 날씨가 이어져 녹조가 발생한 것 같다”며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현상이 완화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장맛비로 가축 분뇨와 비료 등 오염원이 호수로 유입된 뒤 무더위가 이어지는 바람에 녹조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도는 소양호 상류에 넓게 걸쳐 있는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막을 설치하고 조류 제거선을 투입했다. 또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댐 수문 개방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렌즈로 본 세상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1)녹조라테와 수돗물(2022. 11. 18 11:20)
2022. 11. 18 11:20 사회
아침에 일어나 물 한잔을 마신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샤워를 한 후 커피 한잔을 마신다.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물을 사용한다. 식사 후 사용한 식기를 닦기 위해서도 물을 사용한다. 식사를 위해 준비한 쌀, 채소, 달걀 등의 식재료도 내가 쓰지는 않았지만, 국내외의 어느 누군가가 많은 물을 소비해 만든 생산품이다. 매일 쓰는 전기도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 등을 통해 물을 끓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생산한다. 또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인류는 오랫동안 수력발전을 사용해왔다. 이처럼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고 삶을 영위하는 데 물은 필수 요소다. 2019년 8월 13일 대청호. 상류 수역인 충북 옥천군 추소리 일대의 물이 녹색을 띠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인간의 몸 곳곳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혈관처럼 인간활동이 있는 곳에는 상수도가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혈관이 몸 안에 숨어 있는 것처럼 상수도관도 지하에 매설돼 눈에 띄지 않는다. 보이지 않기에 잘 잊어버리지만, 상수도는 도시가 형성되고 성장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오래전에는 우물이나 강에서 물을 길어 사용했지만, 이제는 강·호수 같은 수원지에서 취수해 정수하고 상수도관을 통해 개별 소비자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상수도가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물을 취수하는 수원지에 남조류가 과대하게 퍼져 물의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4대강 중 한강, 금강, 영산강에 비해 낙동강은 녹조 문제로 매년 특히 골머리를 앓는다. 최근 대구시와 창원시의 가정집 수돗물 필터에서 남조류가 검출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수돗물은 기본적으로 정수장에서 음용수 기준에 맞춰 정수처리를 하고, 상수관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낸다. 어떻게 상수관 말단에서 남조류가 검출됐다는 것일까. 수원지에 녹조가 생긴 수돗물을 마셔도 괜찮은 걸까. 과연 수돗물은 지금 안전할까? 녹조의 시작, 조류 녹조는 부영양화된 호수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물색을 현저하게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이다. 갈색을 띠는 규조류가 번성해 바다가 붉게 물드는 적조와 대비해 통용되기 시작했다. 녹조의 원인은 조류다. 조류는 강이나 바다, 호수, 연못과 같은 물속에 사는 작은 생물이다.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와 유기물을 만들어 내는 광합성 작용을 한다. 녹조 문제는 코를 막고 눈을 찡그리게 하지만,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조류에게 빚을 지고 있다.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온실효과로 기온이 높았던 초기 지구를 산소가 풍부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먹이사슬의 1차 먹이가 돼 지구 생태계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무시무시한 우주 방사선을 막아낼 오존층도 만들었다. 지금의 ‘푸른별’ 지구는 조류가 있어 탄생할 수 있었다. 그 조류가 지금 비난을 받고 있다. 수생태계에 꼭 필요한 생명체지만 너무 과다하게 증식해 수생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하고 산소 부족을 일으키는 등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녹조의 주성분인 남조류는 냄새물질과 독소를 생성한다. 냄새물질은 인체에 영향을 주진 않으나, 수돗물의 맛을 떨어뜨리고 불쾌감을 유발한다. 물에서 나는 흙냄새나 곰팡내는 남조류가 엽록소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또한 ‘마이크로시스틴’으로 대표되는 남조류의 독성물질은 간세포를 파괴해 두통, 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킨다. 미량이라도 오래 복용하면 간질환을 비롯한 만성 피해를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의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을 1ppb(물 무게의 10억 분의 1) 이하로 정했다. 이는 맹독으로 사용이 금지된 DDT와 같은 수준이다. 지금 낙동강에서는 녹조 발생 시 마이크로시스틴 수준이 WHO 기준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해외의 강이나 호수에서도 녹조가 발생한다. 각 나라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구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오염물질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기후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녹조는 더욱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Lake Erie)는 미국과 캐나다에 접하고, 남쪽으로 미국 오하이오주·펜실베이니아주·뉴욕주와 서쪽으로는 미시간주와 닿아 있다. 북쪽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닿아 있다. 인근지역 1100만명이 상수원으로 이용한다. 주변 과수농사와 와인용 포도재배에도 사용한다. 산업혁명 시기 이리호에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산업용 담수는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버펄로 등이 세계 굴지의 중공업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물을 마음껏 오남용한 결과는 처참했다. 이리호는 1970년대부터 녹조현상과 수질 악화, 수생태계 오염 문제를 겪어왔다. 이리호로 유입되는 하·폐수의 방류수를 관리하면서 수질이 1990년대 들어 개선되는 듯했지만, 2000년대 들어 다시 녹조가 심해지고 있다. 2014년은 특히 정도가 심각해 주변 도시의 식수공급을 중단할 정도였다. 관련 오염 규제와 법률을 만들어 시행 중이지만 지금까지도 심심찮게 이리호의 녹조 관련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수돗물 문제 녹조가 발생하면 낚시, 수상스키 등 수상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남조류가 발생시키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건강에 해를 끼친다. 신체적인 접촉이나 어패류의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해 남조류가 대량으로 발생한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면 농작물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녹조현상의 다른-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문제는 수돗물로 이용되는 많은 수원지가 녹조 문제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녹조와 독성물질로 오염된 물을 수돗물의 원수로 이용한다면 이후 정수처리 과정을 거치더라도 불안감을 남긴다. 최근 들어 더욱 심해진 녹조현상과 가정집 수돗물 필터에서 남조류가 검출됐다는 소식은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정수장에 들어가는 남조류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다. 그러나 남조류의 냄새와 독성물질은 정수처리를 통해 음용수 기준에 맞게 제거가 가능하다. 환경부와 관련 상수도 사업본부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취수장 주변 조류 차단막과 취수탑을 이용해 녹조에 따른 환경변화에 따라 적절한 취수 수심을 선택함으로써 조류의 유입을 최소화시킨다. 남조류의 특성상 주로 수면에 부유하기에 수심 5~6m에 이르는 깊은 곳에서 취수한다는 것이다. 둘째, 정수장으로 유입된 조류는 분말 활성탄의 투입량을 조절해 여과 효율을 높임으로써 수돗물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오존과 염소를 이용한 소독과정을 통해 남아 있는 독성물질을 제거한다. 오존산화를 통해 독성물질과 냄새물질을 제거하고 염소처리를 통해 수돗물에 잔류 염소를 제공함으로써 2차 안전막을 설치한다. 결국 수돗물은 정수처리를 완벽하게 했는지 등 신뢰의 문제다. 녹조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수시로-매일-검사하고, 조류독수물질 검사결과를 공공에 발표하면 신뢰는 자연히 회복된다. 필요할 시 검사과정을 환경단체와 함께 공유함으로써 검사결과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도 있다. 가정집 수돗물 필터에 남조류가 나온다는 환경단체의 주장과 정수장에서 검출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주장 사이에는 간격이 있다. 이 두 주장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이 같은 수질상태로 가정집 수돗물로 전달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이 가정은 정수장과 가정집 사이에 있는 상수관망과 저수탱크의 오염 가능성을 고려치 않았다. 2019년 발생한 인천시 적수사태, 2021년 춘천시에서 발생한 탁수사태, 최근 2022년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 발생한 흙탕물사태는 상수관망을 통한 오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파트 가정집에 설치된 저수탱크는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남조류를 포함한 외부 오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혹시 지금 환경단체와 정부가 벌이는 공방이 문제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려운 문제다. 남조류 문제는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수온이 20℃ 이상이 되는 여름과 가을에 주로 증식하고 온도가 맞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소멸하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매년 방문하는 불청객처럼 내년 여름에도 다시 찾아온다는 얘기다. 지구온난화로 좀더 빈번하고, 좀더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JBS 수환경 R&C’는 수자원 관련 디지털 인프라와 녹색전환 연구·컨설팅을 시행하는 기업이다. 필자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환경기업인 하이드라텍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주간경향에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를 연재한 바 있다.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렌즈로 본 세상]심각한 낙동강 녹조, 바로 건너편에 취수장(2018. 08. 27 14:51)
2018. 08. 27 14:51 사회
8월 20일 경남 창녕 함안보의 상류지점인 남지철교 아래 낙동강에 녹조가 진하게 쌓여 있다. 강 건너 보이는 하얀 건물은 창원시 칠서 취수장이다. 지난 6일 국립환경과학원이 4대강 16개 보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낙동강 함안보 지점의 물 1㎖당 남조류 세포수는 71만5993개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4대강 사업을 완료한 이후 16개 보에서 나타난 조류농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낙동강 녹조’ 왜가리도 피해 가는 걸까?(2016. 08. 23 10:08)
2016. 08. 23 10:08 사회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경북 고령의 우곡교 아래 낙동강에 발생한 짙은 녹조 위로 왜가리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녹조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발생횟수도 많아졌지만 관계기관은 오염물질 단속으로 녹조를 방지한다고 부산을 떱니다.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게 제출한 ‘낙동강수계 최적연계 시범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 8개보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를 실시하는 것이 녹조의 저감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시사철 흘러야 할 강이 멈춰서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4대강 보를 당장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 수 있지만 그 논란에 앞서 보의 수문이라도 활짝 열어 강의 생태계를 살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살아있는 강, 맑은 물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지금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으니까요.
렌즈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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