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0 건 검색)
- 늘어나는 젊은 녹내장 환자··· 대사증후군·고도근시와 관련 있다고?
- 2025. 01. 06 12:59건강
- ...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과도한 내장지방,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녹내장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고도근시 역시 녹내장과...
- 대사증후군고혈압당뇨
- 고혈압·높은 혈당·복부 비만…남성 절반 ‘대사증후군’ 위험
- 2024. 12. 31 19:52사회
- ...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이다. 이 중 3개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진단 기준별로는 높은 혈압(45.1%), 높은 혈당(40.1%), 복부...
- 지난해 건강검진 10명 중 2명 대사증후군…남성 절반 고혈압·고혈당
- 2024. 12. 31 14:51사회
- ...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등이다. 이 중 3개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진단기준별로는 높은 혈압 45.1%이 가장 높았고 높은 혈당(40...
- 비만이라도 대사증후군 없으면 알츠하이머병 위험 낮다
- 2024. 11. 11 13:28건강
- ...㎏/㎡ 이상)군으로 분류한 뒤, 각 그룹을 다시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라 대사건강·대사증후군 그룹으로 세분화했다. 대사건강그룹은 허리둘레 기준을 제외한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고혈압, 높은...
- 치매대사질환예방
스포츠경향(총 23 건 검색)
- 대사증후군·고도근시 환자 증가 추세, 녹내장에도 빨간불?
- 2024. 12. 31 07:12 생활
-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전자기기 사용, 운동 부족 등으로 대사질환 및 고도근시 환자 등 증가 최근 10년 새 녹내장 환자 수 약 2배, 그중 젊은 녹내장 환자가 10% 차지 평소 생활 습관 개선 및 정기적인 안과 검진 통해 꾸준한 관리 필요 녹내장을 진단받았다면 개인에게 맞는 안약을 처방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제공|김안과병원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서구적 식습관과 전자기기 사용의 일상화, 운동 부족 등 생활환경 변화로 녹내장 환자가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도 녹내장 발병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눈에는 수정체와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방수(눈 속 액체)가 있다. 녹내장은 이 방수가 과다 생성되거나 배출에 문제가 생겨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어렵고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23년 녹내장 환자 수는 약 88% 증가했으며 그중 20~39세 젊은 녹내장 환자 수는 10%를 차지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최근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 질환자나 고도근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사 증후군은 과도한 내장지방,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 장애군으로 녹내장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한 한 연구에 따르면 대사 증후군이 있는 군의 녹내장 유병률은 5.7%로, 대사 증후군이 없는 군의 3.5%보다 높았다. 또한 녹내장과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진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구 앞뒤 길이가 정상 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 시신경이 손상되기 쉽다.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고도근시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젊은 녹내장 환자 증가와도 관련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은 30% 이상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서서히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을 자각하게 되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녹내장 치료로 가장 먼저 시도되는 방법은 안약 점안을 통해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다. 안약 처방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눈 상태와 기존 복용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특히 신약을 포함해 안과 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약물을 다루는 안과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본인에게 더 적합한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녹내장은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4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을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녹내장은 일상 속 습관에 영향받는 질환이므로 평소 규칙적인 수면, 안압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유산소 운동, 금연과 금주 등 꾸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안과병원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들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 검진과 관리로 건강한 눈을 오래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eye 해피life’ 캠페인을 진행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방향의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소개하고 녹내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눈 건강 실천 방안과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녹내장 환자 시신경 유두의 변화. 왼쪽부터 정상 안저, 초기 녹내장, 말기 녹내장. 사진제공|김안과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네이처 리뷰에 ‘대사증후군’ 최신 지견 집대성한 종설 논문 발표
- 2024. 12. 22 06:40 생활
-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질환의 상호 연관성과 치료법 등 집대성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동맥경화 등이 개인에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임수 교수, 대사증후군 관련 최신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 네이처 리뷰에 발표 종설 논문, 세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 의미, 네이처 리뷰에 한국인 교신 저자 이름 올린 값진 성과 고혈당, 고혈압, 비만 등 대사 질환 상호 연관되어 있어…심혈관-신장-대사 연결 축 개념 반영 임수 교수 “국내 당뇨병 환자 600만, 과체중 및 비만은 전 국민의 30% 수준.. 대책 필요” 전해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동맥경화 등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에 관한 최신 연구를 집대성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리뷰(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 IF: 76.9)에 종설 논문으로 발표했다. 종설(review) 논문은 저널이 해당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형식의 논문으로, 국내 의료진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네이처 리뷰 저널에 책임 저자로서 이를 게재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은 성과다. 임수 교수와 캐나다 라발(Laval) 대학교의 데프레(Despres) 교수 연구팀의 협력으로 출판된 이번 논문은 대사증후군에 포함되는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이 개별적인 위험 요소가 아니라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 축적과 관련이 깊으며, 내장 지방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고혈당을 유발하는 식이다(그림 참조). [그림] 대사증후군이 심혈관 및 대사질환에 미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 연구팀은 특히 미국심장학회에서 제안한 ‘심혈관-신장-대사’ 개념을 반영해 대사증후군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2형 당뇨병, 그리고 만성 신장 질환 등의 근본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을 밝혔는데, 이에 따라 종합적인 관리와 예방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대사증후군 치료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SGLT2 억제제 등 약물 치료의 메커니즘(기전)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근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만약인 세마글루타이드 약제의 동아시아 3상 임상시험을 주도한 임수 교수의 연구가 직접 소개되기도 했다. 임수 교수는 “최근 한국인에서 당뇨병, 비만,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대사 질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공중보건 차원에서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에 달하고, 과체중 및 비만에 해당하는 비율은 전 국민의 3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수 교수는 “이들이 개별적인 질환이 아니라, 대사증후군을 기본으로 상호 연관된 만성질환임을 인지하고 맞춤형 통합적인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약물 치료가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면 국민 개개인이 젊은 나이부터 고혈당,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균형 잡힌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면서 꾸준히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유지가 가장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 54세 박수홍, 대사증후군 진단 “딸·아내만 신경 썼더니” (슈돌)
- 2024. 12. 11 21:16 연예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에서 박수홍은 보건소에서 대사 증후군 검사를 받았다. 이날 박수홍은 보건소로 향해 “아내가 출산 후에도 임신 당뇨 수치가 나왔다. 관리하고 있다. 저도 아내와 딸을 관리하기 위해 대사 증후군 검사를 하려고 보건소에 들렀다”고 말했다. 10시간 이상 금식을 유지한 후 검사를 받은 박수홍. 그는 체중과 혈압 모두 ‘위기’인 수치가 나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결과가 좋지 않다. 힘든 일이 있으셨냐”는 의사의 말에 박수홍은 “기쁜 일이 있었다. 딸아이가 태어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의사는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이 벗어났다”며 3가지 기준을 충족 대사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박수홍은 “내가 대사 증후군이냐”며 놀랐다. 의사는 바쁜 탓에 밥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수면 패턴도 무너진 탓으로 추측했다. 박수홍은 “내 건강보다 재이나 산모 케어만 신경 썼는데”라며 반성했고, 의사는 “10kg 감량하는 게 몸에 좋은 적정체중”이라고 조언했다.
- KCC글라스, 임직원 건강 증진 위한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운영
- 2024. 05. 03 10:05 생활
- KCC글라스는 본사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및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 요인이 동시에 3가지 이상 나타나는 상태로 혈관 질환, 당뇨병 등 각종 질병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KCC글라스는 대사증후군 관리를 통해 임직원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은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 질병 유소견자와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군인 본사 임직원이며 이외에도 건강 관리를 희망하는 본사 임직원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CC글라스의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은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서초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대사증후군관리센터’의 본사 방문 검사 및 상담으로 진행된다. ‘5종 검사’(혈당, 혈압, 허리둘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와 ‘인바디 검사’(근육량, 체지방량) 등 대사증후군 검사를 비롯해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한 전문가의 개인별 맞춤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과 연계해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참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안내 문자와 메일을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맞춤형 관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임직원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대사증후군이 뭐예요? 당뇨병 전단계 주의보!(2018. 03. 19 14:44)
- 2018. 03. 19 14:44 사회
-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과 심장병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이 관리가 안 되면 당뇨병으로 진행하고, 당뇨병이 오래되면 심장병으로 진행합니다. 서울의 한 내과병원에서 건강검진이 진행되는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연말에 건강검진을 많이 받습니다. 다행히 정상이라고 결과가 나온 사람도 있지만, 어떤 병을 조심해라, 어떤 병의 위험성이 높다는 주의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인에게 건강검진 보고서는 법조문과 마찬가지로 생소한 말로 쓰여 있어 파악이 잘 안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뭐 뭐 위험, 또는 무슨 무슨 고위험군이라는 경고문구가 나오면 내용을 알기도 전에 벌써 가슴이 콩당 콩당 뛰고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생소한 단어가 바로 ‘대사증후군’입니다. 그래서 요즘 “대사증후군이 뭐예요” 하고 질문하는 분이 많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영어로 ‘metabolic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증후군’은 하나의 확실한 질병이 아니라 어떤 증상 또는 어떤 검사 결과가 뭉쳐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아직 질병으로서 확고한 실상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뭔가가 서로 연결되어 나타날 때 부릅니다. 따라서 확실한 질병인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고혈압 증후군 또는 당뇨병 증후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정확한 영어 표현은 ‘metabolic syndrome for diabetes mellitus or cardiovascular disease’입니다. 즉 당뇨병 또는 심장병에 잘 걸리는 대사증후군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대로 읽으면 너무 길어서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그냥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아래의 5가지 대사 이상 중 세 가지 이상이 있을 때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①허리둘레 90㎝ 이상(남자), 85㎝ 이상(여자) ②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150㎎/㎗ 이상 ③HDL콜레스테롤 40㎎ 이하(남자), 50㎎ 이하(여자) ④공복혈당 100㎎/㎗ 이상 ⑤혈압 130/85㎜Hg 이상입니다. WHO, 미국 기준, 국제당뇨병연맹의 기준이 약간씩 다른데 위의 기준은 국제당뇨병연맹의 동양인 기준을 따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 남자가 허리둘레가 92㎝이고 공복혈당이 108㎎/㎗이고 트리글리세라이드가 158㎎/㎗라면 대사증후군의 진단을 받습니다. 혈압이 138/90㎜Hg이고 공복혈당이 110㎎/㎗이고 HDL콜레스테롤이 30㎎/㎗여도 역시 대사증후군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의미와 원인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비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뱃살이 찝니다. 반대로 뱃살이 쪄도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어떤 이상이 먼저 나타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치열하게 논쟁 중인데 닭과 달걀 중 무엇이 먼저냐는 논쟁만큼 승자를 가리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복부비만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뱃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뱃살을 줄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완화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뱃살이 없으면서 다른 이상이 세 가지만 있어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단 배가 나오면 위험합니다(①). 배가 나왔다는 것은 배에 지방이 많다는 뜻입니다. 배에 지방이 많으면 그 지방이 간에 가서 쌓여 지방간이 되고 지방간이 되면 간은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많이 만듭니다. 그 결과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높아집니다(②).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많을수록 HDL콜레스테롤의 분해가 촉진됩니다. 그 결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HDL콜레스테롤이 낮아집니다(③).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높아지면 HDL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반대로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낮아지면 HDL콜레스테롤이 높아집니다. ②와 ③을 합쳐서 이상지혈증이라고 합니다. 지방간이 되면 포도당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그 결과 공복 혈당이 높아집니다(④). ①에서 ④는 대사적으로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것은 앞선 네 가지와 약간은 연관성이 약한 대사증후군의 조건입니다(⑤). 서로 다른 여러 이상을 한데 모아서 굳이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런 프레임이 없을 때는 각각이 단지 사소한 이상이라서 의사와 환자가 그 위험성을 간과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103㎎/㎗이고 HDL콜레스테롤이 38㎎/㎗이며 허리 둘레가 92㎝인 남자라면 언뜻 보아 크게 이상하거나 위험해 보이지 않아 아무런 주의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다른 방향의 지표가 산발적으로 존재하면 전문가가 아니면 이 현상의 전체적 맥락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마음에 그것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개별적·산발적 현상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어서 특정 이름으로 명명하게 되면 비로소 여러 사람의 주의를 받습니다. 이름을 받는 순간 하나의 존재로 다가옵니다. 대사증후군의 현실적 의미와 위험성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과 심장병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은 사실 심장병으로 진행하는 경우보다는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대사증후군이 관리가 안 되면 당뇨병으로 진행하고, 당뇨병이 오래되면 심장병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은 다른 말로 ‘당뇨병 전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대사증후군이 당뇨병 전단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사증후군은 사실 당뇨병 전단계의 다른 이름입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제일 걱정해야 할 일이 당뇨병의 발병입니다. 물론 이상지혈증이 있고 혈압이 높은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을 거치지 않고 바로 동맥경화증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 또는 심장병이니 대사증후군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세상일을 처리하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지엽말단이라고 해서 뿌리는 놔둔 채 곁가지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또 하나는 단도직입이라고 해서 바로 적장의 목에 단칼을 들이대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대사증후군을 대처하는 방법도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대사증후군에 대처하는 나쁜 방법은 잔가지 치기입니다. 공복혈당, 트리글리세라이드, HDL콜레스테롤을 개별적으로 해결하려는 방법입니다. HDL콜레스테롤을 올리겠다고 적당한 음주를 하거나 건강식품을 먹거나,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낮춘다는 건강식품을 먹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단지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싶다면 가장 쉽고 확실히 효과가 나는 방법은 포화지방을 먹는 것입니다. 라드, 코코넛유, 기타 여러 포화지방을 먹게 되면 확실히 트리글리세라이드는 떨어지고 HDL콜레스테롤은 올라갑니다. 그러나 LDL콜레스테롤도 확실히 올라갑니다. 이런 방법은 다양하게 전개되는 표면적 현상에 현혹되어 그 현상을 일으키는 근본을 이해하지 못한 근시안에서 비롯됩니다. 뿌리는 놔둔 채 가지를 아무리 잘라 보아야 밑 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위에 열거한 현상이 나오는 원인을 제대로 겨누고 일도양단해야 하는데 그 뿌리가 바로 뱃살입니다. 뱃살을 줄이면 위에 언급한 기전을 거꾸로 타고 들어가 혈당이 낮아지고 트리글리세라이드가 낮아집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HDL콜레스테롤은 정상이 됩니다. 기전에 입각한 올바른 대응입니다. 그런데 뱃살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뱃살은 건강식품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뱃살은 약만으로도 빠지지 않습니다. 뱃살을 빼는 방법은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바로 식사 조절과 운동입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그렇게 녹록지 않은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혈당 안 오르나?” 대사증후군에 도움 되는 5가지 과일
- 2024. 04. 23 11:09 요리
- ‘달기만 하다’는 오해는 금물! 섬유질과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5가지 과일은? 픽셀이미지 과일은 설탕으로 가득 차 있을까? 일부 사람들은 혈당을 오르게 하는 단맛 나는 과일을 차라리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라이프 매체 이팅웰(Eating Well)은 섬유질과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5가지 과일을 주목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2%만이 과일 섭취 권장량(여성의 경우 하루 1.5컵, 남성의 경우 하루 2컵)을 충족한다. 과일은 어느새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식품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사실 섬유질,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심혈관 및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과일은?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혈당 수치, 높은 혈중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 및 높은 허리둘레와 같은 질환의 집합체다. 이로 인해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및 기타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바나나 바나나는 달아서 당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과일로 치부될 수 있다. 그러나 바나나 속 당분은 첨가당이 아닌 천연당이다.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설탕이 든 탄산음료와 다른 작용을 한다는 뜻이다. 바나나에는 혈당 조절과 장 건강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섬유의 일부인 저항성 전분이 함께 들어있다. 또한 칼륨, 섬유질, 항산화제, 폴리페놀 등 대사 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포도 포도 역시 달아서 ‘나쁜 과일’로 오인당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연구는 포도와 포도 함유 제품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 및 혈압이 조절된다고 밝혔다. 이미 혈당이 높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피하고자 포도와 단백질 공급원을 동시에 섭취하면 좋다. 영양 전문가는 포도에 치즈나 아몬드를 곁들여 먹거나 각종 채소와 닭고기, 레몬즙을 곁들인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을 권했다. ·망고 관세 영향으로 요즘 망고가 싸다. 망고는 딸기류와 비교하면 훨씬 당분이 많지만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및 항산화제(플라보노이드, 크산톤, 망기페린)가 많이 들어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망고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를 낮추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분이 많은 망고도 그릭 요거트나 견과류, 씨앗류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과 사과는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재다능한 과일이다. 섬유질과 안토시아닌, 플라보놀과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한 껍질도 같이 먹자. 실제 연구에 따르면 사과 껍질은 혈중 지질 수치, 혈당 수치 및 혈압 조절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퀘르세틴이란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수박 여름을 기다리는 것은 수박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은 대부분 물이라 수분 공급에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해 염증을 낮춘다. 한 컵당 13㎎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수박에는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 두 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혈당 조절과 혈중 지질 수치도 개선할 수 있다. 과일에도 단백질 있다…9가지 고단백 과일은?성인 여성은 하루 46g, 남성의 경우는 56g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 단백질.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라면 육류, 해산물, 콩류, 치즈, 견과류 정도가 떠오를 것이다. ...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2211735001
- [Health Report]목숨까지 위협하는 ‘조용한 살인자’ 대사증후군
- 2006. 05. 01 재테크
- 각종 성인병 발병률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을 초래하는 대사증후군.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인해 국내 성인의 4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대사증후군은 아무런 통증과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질병으로 그 위험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데… ‘잘 먹지만 움직이지 않는’ 현대인이라면 꼭 알아두고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대사증후군 A to Z. 2030도 안심할 수 없다! 생활 습관병 대사증후군 과거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각각 별개의 질환으로 여기고 치료해왔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하나가 발병하면 여러 개가 동시에 발병할 확률이 높은 형제 질환으로 그 뿌리는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충분히 있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체내 인슐린 농도만 점차 높아져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을 바탕으로 고혈압, 비만, 이상지혈증 등 대사 이상 징후가 3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다.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JAMA) 보고에서는 이전에 심혈관 질환·암·당뇨병 등이 없던 1천2백9명을 11년간 추적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을 일으키는 관상동맥 질환이 생길 위험도가 3.8배 높았으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결국 사망할 위험도 3.6배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 무서운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은 내장비만, 과식, 과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 여기에 유전적 요인까지 맞물려 인슐린 작용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국내의 대사증후군 환자는 9.9%에서 16.3%로 크게 늘었다. 이는 무려 2백56만 명 이상의 대사증후군 환자가 새로 생겼다는 의미. 대사증후군이 늘어나는 것은 영양분은 예전보다 많이 섭취하지만 운동량이 줄어드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몸의 대사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비만이 아니더라도 대사증후군의 인자를 지닌 경우가 많고, 예전보다 발병 연령대가 낮아져 술자리가 잦고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된 20~40대 남성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대사증후군으로 발병하는 질병, 어떤 것들이 있을까? 영국 버밍햄 의대의 앤서니 바넷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심장 질환과 함께 `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비만이라는 한 마리 토끼를 잡으면 대사증후군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완치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그만큼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연장선상에 있는 긴밀한 관계. 특히 복부비만을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배 속에 기름기가 낄 경우 혈액에 지방이 쌓이고 혈중 지방산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포도당이 간과 근육 세포에 제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혈중 포도당이 과도하게 넘치게 되고 이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이자의 β세포에 독성으로 작용, 인슐린 시스템을 고장나게 하는 것. 혈액에 남아도는 포도당을 간과 근육 세포에 밀어 넣는 구실을 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다 보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유발하게 된다. 최근 들어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 변화한 라이프스타일과 사회 경제적 발전에 따라 당뇨병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원인으로 이자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거나(1형) 분비가 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2형) 혈액이 고혈당 상태가 되고 소변을 통해 당이 배설되는 증상을 말한다. 이와 같이 음식이 포도당으로 변한 뒤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당뇨’라고 불리는 것. 미국과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당뇨병의 유형은 제2형으로, 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분비가 잘되지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한다면 당뇨병 역시 해결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대사증후군의 근본 원인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당뇨병과 성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최선책인 것. 보통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은 필요한 만큼 동맥 벽 세포에 들어가 세포 성분으로 이용된다. 그런데 혈액 속 콜레스테롤 증가량이 비정상적이거나 동맥 벽에 상처가 날 경우,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동맥 벽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콜레스테롤 제거를 위해 체내 이물질 처리를 담당하는 대식 세포가 모여들게 되는데,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대식 세포가 포말화해서 혈관 벽에 침착, 혈액의 통로를 막아버리게 된다. 이때 동맥의 혈관 벽이 탄력을 잃고 굳으면서 혈액의 흐름에 대해 유연성을 잃게 되는데 이와 같은 상태를 동맥경화라 한다. 동맥경화는 비단 콜레스테롤뿐만이 아니라 고혈압, 흡연, 비만, 당뇨병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한국 성인 남성의 네 명 중 한 명이, 여성의 세 명 중 한 명이 고콜레스테롤증이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38%나 증가한다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당뇨, 체중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 성인병을 예방하도록 한다. 혈액 중의 지방은 대부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액 속에서 이 지방들을 각 세포에 운반하기 위해서 단백질의 결합이 이루어지는데, 이 지방과 단백질이 결합한 형태를 ‘지단백’이라고 한다. 지단백의 대사 이상으로 혈액 중에 지방량이 과도하게 존재하는 질환을 ‘고지혈증’이라 하며, 이것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한편 당뇨와 비만뿐 아니라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심부전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여러 위험 요인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대사증후군. 한국인의 10대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인 만큼 올바른 치료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대사증후군의 치료법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치료보다는 예방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는 질병인 것.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속에 체지방이 남지 않도록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생활 습관의 기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꾸준한 운동을 통한 ‘뱃살 빼기’는 대사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 복부비만으로 인한 내장비만은 인슐린 분비 시스템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허리둘레가 줄어들면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 역시 낮아지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신체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이와 동반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증상도 호전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이때 운동량이 부족한 사무직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정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식이요법을 통해 중성지방을 줄이는 것도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가급적 삼가고 체중이나 노동 강도에 따라 음식량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거르거나 늦추면 저혈당의 위험이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식사시간이 늦어질 경우 우유나 물을 마셔 공복감을 해소한다. 간 기능 역시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과로를 하지 않는다. 술은 중성지방 수치를 올리고 담배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라면 삼가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다시 말해 운동을 생활화해 혈압과 혈당을 감소시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tip 대사증후군 판정 기준 대사증후군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는 질병. 때문에 갑자기 체중이 많이 늘었거나 허리 둘레가 많이 늘어난 사람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의 복부비만, 당뇨,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 5가지 지표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할 수 있다. 복부비만 허리둘레 남성 90cm,여성 80cm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성 40, 여성 50(mg/dl) 미만 혈압 수축기 13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85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 혹은 당뇨병 치료 중 자료 / 미 국립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NCEP) tip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운동요법&식이요법 운동요법_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내장지방 조직을 분해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고, 간접적으로는 혈당을 감소시킨다. 체지방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걷기, 줄넘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효과적인 덤벨, 역기 등의 무산소 운동을 균형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80%의 강도로 15~60분 정도 하되 되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운동으로 인한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하도록 한다. 운동은 가급적 매일, 식후 30분 이후부터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 뒤 하도록 한다. 운동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도록. 식이요법_ 우선 탄수화물 섭취를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으로 낮추고 과일, 채소, 현미밥 등 식이섬유소가 함유된 저혈당 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설탕은 정제하지 않은 흑설탕을 섭취, 방지한다. 주의해야 할 음식_ 사탕, 초콜릿, 잼 등의 단 음식·콜라, 사이다류의 청량음료·빵, 과자, 케이크·찌개 등의 짠 음식·고구마, 감자·기름진 육류, 햄, 소시지, 튀김 등의 고지방 음식·트랜스 지방 식품·술, 담배·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식품 첨가물과 색소 권장하는 음식_ 홍차, 녹차·오이, 배추, 상추, 양상추, 셀러리 등의 채소·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한천, 버섯·겨자, 식초, 계피, 후추, 레몬 등의 향신료는 무방함·현미와 잡곡밥·토마토 Check ! 나의 ‘배둘레햄’은 얼마나? 통상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거나 키에서 100을 빼고 다시 0.9를 곱한 수치보다 몸무게가 20% 이상 무거우면 비만이라 규정한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당뇨병뿐 아니라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각한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은 주지할 만한 사실. 하지만 비만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할 일만은 아니다. 다리가 가늘고 배가 불룩한 체형의 ‘거미형 인간’역시 배 속에 지방질이 많아 비만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거미형 인간에게 잘 나타나는 ‘복부비만’은 복부 피하지방과 복강 내 내장지방이 두껍게 쌓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특별한 증세가 없어 판별하기 어렵지만 평소 쉬 피곤하고 숨이 찬다면 이를 의심할 만하다. 또 배의 피부가 두꺼운 경우와 배꼽과 명치 사이가 하복부보다 더 튀어나와 있는 경우 내장비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배꼽 둘레를 줄자로 재서 남성의 경우 84cm(33인치),여성의 경우 78cm(30.7인치) 이상이거나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가 남성 1, 여성 0.9 이상이어도 복부비만으로 진단된다. 한편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성형수술로도 고쳐지지 않으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 행동수정요법을 통해 섭취 열량은 줄이고 소모 열량은 늘려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고열량 식품은 피하도록 한다. ‘내 몸의 시한폭탄’ 내장지방형 복부비만 자가 테스트 담배와 술, 단 음식, 고지방식을 즐긴다.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자세가 좋지 않다. 짧은 기간에 허리가 굵어지거나 허리선이 거의 없다. 명치부터 배가 나왔다. 쉬 피로감을 느낀다. 배의 피부가 두껍고 잘 잡히지 않는다. 위장 상태가 좋지 않다. 김재관 원장 참경희 3n1 한의원 대사증후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어떤 질병인가요? 최근 의학계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 등 생활 습관병을 하나의 질병군으로 보며 몸통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지목하고 있는데, 이들 생활 습관병을 함께 묶어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혹은 ‘대사증후군’으로 통칭합니다. 특히 20~30대 성인 남자의 증가율이 90% 이상으로 높고, 한국인의 경우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데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대사증후군의 공통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과 운동 부족, 과식과 과음, 노화, 약물, 복부비만, 스트레스, 증가된 자유지방산 등의 후천적 원인이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주로 비만한 사람이 걸리기 쉬운데 특히 복부비만인 사람이 확률이 높습니다. 또 성인병의 가족력이 있어 유전적인 원인이 있거나 평소 운동 부족과 과음, 과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고지혈증의 소견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진단, 완치 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은 의외로 많은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의 유무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유전적 소질을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생활 습관이 가해지지 않을 경우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생활 습관의 생활화가 매우 중요한 것이죠. 또 만약 대사증후군에 걸렸다 하더라도 초기이고,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아직 오지 않았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설령 당뇨, 고혈압 등이 왔더라도 발병 초기에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와 올바른 생활요법을 잘 지킨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뱃살을 빼야 합니다. 뱃살이 빠지면 내장비만의 위험성도 감소하고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체지방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을 단련시키는 근력 운동을 균형 있게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신체 근육의 4분의 3이 하체에 몰려 있으므로 걷는 운동이 가장 효율적인데,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가벼운 조깅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금연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술을 줄이고 평소 여가나 긍정적인 생각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론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고지방, 고칼로리,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좋은데 단순 다당류의 탄수화물보다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로 만든 빵이나 제품, 현미가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대사증후군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나요?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복부비만 개선과 고지혈증 치료가 잘되어야 하고 혈압과 혈당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고 피를 맑게 하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한약으로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 간과 이자 기능의 회복이 중요하며 내장, 혈관과 각 조직에 붙어 있는 지방을 제거해줘야 하거든요. 3n1한의원 네트워크에서는 공진요법과 한약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는데, 치료가 끝나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잘 이행할 경우 혈당치가 다시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적외선을 이용한 공진요법은 생체장과 일치하는 광선을 이용해 몸속의 지방 때를 벗기고 신진대사 기능을 향상시켜 대사증후군 치료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근본 원인에 해당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는 노력이야말로 성인병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최선책이 될 것입니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조동파(자유기고가)
- 한방칼럼Health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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