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55 건 검색)
- ‘3조원 클럽’ 눈앞···대우건설 강남 알짜 단지 잇따라 수주
- 2024. 11. 19 10:07경제
- ... 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강남지역에 ‘써밋’ 브랜드 확충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해 8명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지...
- 왕십리역 도보 5분 거리…대우건설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 2024. 08. 18 20:03경제
- 대우건설이 이달 말 서울시 성동구 행당1동 128번지 일대에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 대우건설,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적극 추진
- 2024. 03. 21 10:33 보도자료
- ... 그 목표에 발맞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 대우건설
- 대우건설 현장서 20대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법 이후 7번째 죽음
- 2024. 03. 05 17:18사회
- ... 공사현장에서 20대 하청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2년여 동안 대우건설에서 일어난 7번째 중대재해다. 고용노동부는 5일 오전 8시10분쯤 경기 의왕시 업무복합시설...
- 중대재해법 시행
스포츠경향(총 16 건 검색)
-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수주…국내 건설사 첫 원청 참여
- 2019. 09. 16 14:05 생활
- 대우건설이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7 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원청으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나이리지라 남부 보니섬에 연간 생산량 800만t 규모의 LNG 생산 공장과 부대시설을 짓는 것으로,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규모는 50억 달러(약 5조905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 진출 이래 현재까지 70 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올린 현지 발주처들과의 신뢰관계가 이번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LNG 사업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핵심 전략과 혁신 작업의 수행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지속적인 도약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우여곡절 끝에 고척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2019. 07. 05 12:37 생활
- 대우건설 고척4구역 조감도.대우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고척4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척4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에 투표한 4표에 ‘볼펜 기표’가 병기돼 있다는 이유로 무효 처리하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부결했다. 그러나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대우건설의 이의 제기를 조합측이 받아들여 5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우측에 발송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8㎡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5층 높이의 아파트 983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금액은 1964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4구역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명품 주택단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착공은 2021년 8월 예정이다.
- 대우건설, 을지로시대 개막
- 2019. 06. 04 15:48 생활
- 대우건설은 10년간의 광화문 사옥 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을지로사옥을지트윈타워는 대우건설이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빌딩), 광화문사옥(2008년)에 이어 3번째로 마련한 사옥이다. 2008년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매각되면서 광화문사옥으로 이전했다. 이 후에는 국내외 건설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대주주 변경 등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었다. 10년간의 영욕의 광화문시대를 정리하고 을지로시대를 열었다. 대우건설이 을지로시대를 맞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도심재생사업으로 건물을 짓다보니 고려해야할 조건들이 많았다.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고려해야 할 법규가 방대했다. 자주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을지트윈타워가 완성되기 까지는 사업진행기간 13년, 사업시행인가 후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신사옥 이전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부서 및 본부 간 활발한 소통을 끌어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새로운 비전인 ‘Build Together’ 선포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잡은 뒤 세부 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뉴 푸르지오’ 론칭을 통해 영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 대표이사는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이해 중장기 전략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자”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 2019. 05. 07 15:12 생활
- 지난달 30일 알 포 서방파제 공사의 준공식에서 알 말리키 이라크 교통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박찬용 대우건설 박찬용 상무(앞줄 오른쪽)가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1억9975만달러(한화 약 233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터미널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컨테이너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km의 가호안 조성 공사다. 다음달 준공 목표로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서방파제 현장의 후속 공사로, 기존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에 따른 발주처 신뢰 덕분에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진행됐다 이라크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알 포 신항만 개발에 이은 도로, 침매터널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공사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경제]대우건설, 서울 동남권 ‘둔촌 푸르지오’ 총 800가구(2010. 02. 25 11:43)
- 2010. 02. 25 11:43 경제
- ㆍ“인근 둔촌 주공 재건축 동반 가격상승 기대”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길동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둔촌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서울 동남권에서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지는 분양인 데다 둔촌동 일대에서도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지여서 일찌감치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둔촌 푸르지오 조감도 둔촌 푸르지오는 25층 9개동 총 800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분양되는 일반분양 물량은 59㎡형(이하 전용면적) 40가구, 84㎡ A형 10가구, 84㎡ B형 48가구, 84㎡ C형 2가구, 113㎡형 4가구 등 총 104가구다. 분양 가격은 3.3㎡당 1800만~2200만원선이며,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외에 중도금을 없애고 나머지 90%는 입주 때 한꺼번에 내도록 한 점이 특기할 만하다. 둔촌 푸르지오의 호재는 교통 여건에서 두드러진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에서 900m 가량 떨어져 있어 도보로 10분이면 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에서 2㎞ 이내에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이 위치하고 있는 데다 2015년 완공 예정인 9호선 2차 연장구간인 보훈병원역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특히 9호선은 강남 직결노선으로 지리적 이점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호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이용도 수월하다. 주변의 자연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를 경계로 하고 있는 해발 300m의 야산으로, 가족캠핑장과 실내체육관 및 야외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 여건도 단지 인근의 초·중·고등학교로 인해 우수한 편이다. 선린초와 둔촌중·고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의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강동성심병원과 보훈병원 등 쇼핑에서 병원에 이르는 다양한 인프라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의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안에는 과학을 테마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 주는 놀이기구를 설치한 ‘사이언스파크’와 코뿔소 모양의 놀이시설을 설치한 ‘동물테마놀이터’가 들어선다. 또 산책로를 따라 각종 유실수와 지압로 등을 조성한 ‘은빛산책로’, 다목적 운동장과 배드민턴장을 설치해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 등이 설계돼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인근에 둔촌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경우 둔촌 푸르지오의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족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2월 19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문의는 (02)508-5530.
- [특집]대우건설 문제로 폭발한 ‘형제의 난’(2009. 08. 06 15:41)
- 2009. 08. 06 15:41 경제
- ㆍ‘인수와 재매각’에 따른 지분매입갈등이 단초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사옥의 모습. 지난 7월24일 오전 11시. 박삼구 회장 측에서 요구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긴급 소집됐다. 박찬구 회장은 이날 아침 일찍 오래 전에 잡힌 조찬 모임에 참석, 느긋하게 식사하던 중 갑작스런 이사회 소식에 부랴부랴 달려갔다. 이사회의 안건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해임 건. 이사회는 배경 설명과 함께 무거운 분위기에서 박찬구 회장의 퇴임을 의결하고 1시간40분에 걸친 회의를 끝냈다. 오후 5시 박삼구 회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동생의 해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도 그룹 회장직에서 동반 퇴진하고 전문경영인체제로 새 출발하겠다는 발표였다. 이로써 그룹의 창업주인 박인천 회장 이후 고 박성용,고 박정구, 박삼구 회장으로 차례로 내려오던 25년의 ‘형제경영’의 전통은 끝을 맺었다. 원래 금호그룹의 형제들은 재계에서도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기업이었다.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이 사망한 후 장남인 고 박성용 회장은 ‘형제공동경영원칙’을 세웠고, 이 원칙에 형제들이 모두 각서에 서명까지 할 정도로 두터운 형제애를 과시했다. 이 원칙에 따르면 4형제 가문이 지분을 함께하고, 따로 회사를 경영할 때는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그룹의 규모가 커지고 자식들이 장성하자 장차 3세경영의 주도권이 누구인가를 둘러싸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갔다는 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향후 박재영(고 박성용 회장 아들), 박철완 아시아나항공 부장(32·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과 박세창 그룹전략경영본부 상무(35·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31·박찬구 회장의 아들) 등 금호 오너가 3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위기감 느낀 박찬구 회장 지분 늘려 동반 퇴진까지 몰고 온 직접적인 원인은 ‘대우건설의 인수와 재매각’에 따른 지분매입 갈등이 단초가 됐다. 박삼구 회장이 주도해 인수한 대우건설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매각이 임박하자 박찬구 회장은 박삼구 회장의 책임과 함께 자신의 회장직 승계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박삼구 회장 측에서 회장직의 형제 승계가 선대 회장들과의 구두약속을 이유로 자신까지이고 다음에는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이 이면에는 물론 박삼구 회장의 외아들인 박세창 이사로의 경영권 승계 움직임과도 관련이 있다. 이에 박찬구 회장이 위기감을 느꼈고, 자신이 회장직을 승계하지 못할 바에야 박삼구 그룹 회장 측에 금호석유화학을 자신의 몫으로 해서 독립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등의 골은 대우건설의 재매각이 기폭제가 됐다. 이미 형제 승계에 뜻이 없음을 확인한 박찬구 회장과 외아들인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31)은 7월 15일부터 보유 중이던 대우건설의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지분 6.11%를 전량 매각하고, 대신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사모아 지분율을 18.47%까지 높였다. 박찬구 부자의 지분 매집으로 지분율에 심각한 불균형이 생기자 박삼구 회장은 대우건설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박찬구 회장이 자기 잇속만 챙기려 한다고 판단했고, ‘형제공동경영’ 원칙을 박찬구 회장이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임’이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7월 24일 박삼구 회장의 동반회진 기자회견이 열린 금호그룹 본사의 모습. 박삼구 회장의 경우 그룹 내 회장의 직위를 잃었지만 명예회장의 지위는 유지하며, 금호석유화학 등 5개 기업의 대표이사직은 계속 유지함에 따라 기존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기자회견에서도 재무와 관련된 사항은 자신이 산업은행과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룹의 재무적 결정에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삼구·찬구 형제의 동반 퇴진에 대해 사전에 산업은행이 동반 퇴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는 후문도 들린다. 금호가 형제간 지분매집 경쟁으로 난투극을 벌일 조짐을 보이자 산업은행이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한 당사자이자 법적 책임이 있는 박삼구 회장체제를 더 이상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도 7월30일 대우건설 매각 건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삼구·찬구 회장의 동반 퇴진 건을 사전에 알았느냐는 질문에 짤막하게 “알고 있었다”고 답한 바 있다. 갑작스런 해임에 충격을 받은 박찬구 회장 측은 우선 이사회 의결에 불복,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박찬구 회장 자신이 직접 참석한 이사회의 결의가 법적 하자가 없기 때문에 소송보다는 본격적인 지분 매집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박찬구 부자의 금호석유화학의 지분은 18.47%로 박삼구 부자의 11.76%보다 우세하다. 향후 경영권 구도에 관해서 금호석유화학지분 11.76%를 보유하고있는 고 박정구 회장의 외아들인 박철완 아시아나항공 부장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것이 조심스레 관측되고 있다. 박철완 부장은 박찬구 회장 측보다 박삼구 회장 측에 가깝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3세간 지분경쟁 본격화될 듯 왜냐하면 박찬구 부자가 급격히 지분을 늘리자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상무와 박철완 부장이 7월2일부터 7일까지 같은 날 같은 수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이 각각 4.71%에서 6.47%, 10.01%에서 11.76%로 각각 상승했다. 여기서 수치상으로 박삼구 회장과 아들 박세창 상무의 지분을 합치면 박철완 부장의 지분 11.76%와 똑같아져 박철완 부장이 박삼구 회장 부자와 지분 경쟁을 하지 않고 뜻을 함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뜻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 박철완 부장 지분을 더하면 박삼구 회장 측 지분은 23.52%로 박찬구 회장 부자 지분보다 많아진다. 따라서 향후 금호3세 간의 치열한 지분 경쟁에 따라 금호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분쟁의 이면에는 대우건설이라는 표면적인 이유 말고도 개인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유가 또 있다. 박삼구 회장이 이미 이번 수순을 위해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를 자신에게 우호적인 측근들으로 채워놓고 사전준비를 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으며, 최근 금호 본사 앞에서 박찬구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며 1인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협력운송업체 주장도 박삼구 회장 측에서 박찬구 회장을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금호는 지난해 물류회사인 대한통운을 인수한 후 금호의 화학계열사와 직거래해 온 기존 지역운송 업체들이 대한통운의 하청업체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박찬구 회장의 처남인 위진수 사장이 운영하는 (주))JS퍼시픽이 대한통운의 운송 물량을 맡게 되면서 기존 운송사들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 지역운송 업체들이 박삼구 회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하고 집단 상경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박삼구·찬구 형제는 이미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줘 그룹의 화합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광주에서 택시 두 대로 시작해 매출 20조원을 넘어서는 재계 7위에까지 오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박삼구 회장이 올해 초에 말한대로 ‘500년 영속기업’으로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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