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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937 건 검색)

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6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6조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2025. 02. 07 17:26경제
... 화물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4010명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160만4858t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부산 거점 항공사 살길 ‘동상이몽’
2025. 01. 07 20:35경제
... 속에 의견 조율을 위한 움직임도 부족해, 해법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하면서,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2026년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부산에어통합LCC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가덕도신공항인천공항
진격의 현대캐피탈이냐, 반격의 대한항공이냐
진격의 현대캐피탈이냐, 반격의 대한항공이냐
2025. 01. 06 21:43스포츠
... 이어간다. 현대캐피탈이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승점 36점·11승7패)은 올스타 휴식기를 활용해 팀 전력을 재정비했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대한항공 여객기 4대 중 1대 “기내 와이파이 제공”
대한항공 여객기 4대 중 1대 “기내 와이파이 제공”
2024. 12. 22 11:38경제
... 위성 안테나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승객의 개인 단말기 등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2005년 처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기술적 한계로 속도가 느리고 수요가 낮아 1년...

스포츠경향(총 1,459 건 검색)

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전 7연패 탈출···대한항공의 2위 사수 목표는 ‘흔들’
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전 7연패 탈출···대한항공의 2위 사수 목표는 ‘흔들’
2025. 02. 11 23:23 스포츠종합
KOVO 제공 삼성화재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2위 사수’도 불안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26점을 뽑은 김정호와 5세트 깜짝 활약을 펼친 파즐리(13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대한항공에 3-2(20-25 30-28 25-23 10-25 15-8) 역전승을 챙겼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4전 전패를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대한항공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5위 삼성화재는 시즌 9승18패(승점 31점)를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34점)를 바짝 추격해 꺼져가던 봄배구 희망을 살렸다. 반면 2연승 중이던 2위 대한항공(17승10패·승점 52점)은 일격을 당하면서 3위 KB손해보험(17승10패·승점 47점)과 간격을 크게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강한 뒷심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삼성화재가 2세트에서 처절한 듀스 대결 끝에 만회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듀스 랠리가 이어지던 2세트 28-28에서 상대팀 정지석이 서브 범실을 범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파즐리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삼성화재가 강한 뒷심으로 따냈다. 3세트 후반 대한항공의 공세에 17-19로 뒤졌으나 거센 반격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상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23-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4-22에서 김정호의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를 대한항공에 허무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마지막에 웃었다. 5-6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팀 3연속 범실에 편승해 순식간에 9-6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11-8에서 파즐리가 홀로 4연속 득점을 올리는 대활약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는 양팀 최다 28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OVO 제공
‘잦은 교체’ 대한항공, 뎁스의 힘일까?…“시즌 끝까지 주전 경쟁”
‘잦은 교체’ 대한항공, 뎁스의 힘일까?…“시즌 끝까지 주전 경쟁”
2025. 02. 10 13:49 스포츠종합
대한항공 유광우(왼쪽)와 한선수. KOVO 제공 대한항공은 올시즌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개막 2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은 3번째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은 정강이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초반 리베로로 출장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뎁스의 힘’으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10일 현재 17승9패(승점 51점)로 리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4~2025시즌 전까지 ‘4연속 통합우승’을 일군 저력 있는 팀이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70점·24승3패)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으나, 5라운드에 접어든 현재 승점 차이가 꽤 벌어졌다. 오히려 3위 KB손해보험(승점 47점·17승10패)과 더 가깝다. 국내 선수진이 탄탄하다는 것은 대한항공의 가장 큰 강점이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 라인업’이 없다는 약점도 함께 드러난다. 물론 시즌 내내 부상자가 많았던 터라 완전체를 가동할 시간이 길지 않은 면도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주전과 백업의 경계가 가장 희미한 포지션은 코트 내 사령관 역할을 하는 세터다. 주로 선발로 출장하는 한선수와 벤치에서 시작하는 유광우가 거의 같은 비율로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진다. 스타일이 다른 베테랑 세터 2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운영도 필요하지만, 공격수들과 호흡이 중요한 만큼 안정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지석은 “좋은 세터들이니까 ‘우리를 잘 살려주겠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형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1위가 어려워진 대한항공은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낸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려야 한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까지 허수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덩신펑 등 현대캐피탈의 막강 전력을 상대할 주전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확실한 주전이 없다. 시즌 끝까지 이렇게 갈 것 같다”며 “선수들은 계속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R까지 풀세트만 4번…혈투 끝에 웃은 대한항공, 우리카드는 연패
5R까지 풀세트만 4번…혈투 끝에 웃은 대한항공, 우리카드는 연패
2025. 02. 07 22:11 스포츠종합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만나기만 하면 불꽃이 튄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는 올시즌 4라운드까지 총 3차례 풀세트 경기를 치렀다. 상대 전적도 2승2패로 똑같았다. 또 한 번의 풀세트 접전이 펼쳐진 5라운드 대결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5-27 25-16 15-13)로 승리했다. 승점 51점(17승9패)을 쌓은 2위 대한항공은 3위 KB손해보험(승점 44점·16승10패)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첫 세트 외국인 공격수 간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1세트는 ‘알리 타임’이었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는 첫 세트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1득점, 공격 성공률 83.33%를 기록했다. 알리는 23-21에서 후위 공격, 24-22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날개 공격수 정지석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인 세트다. 정지석은 16-15에서 깔끔한 백토스로 요스바니의 득점을 도운 직후 알리의 강타를 가로막는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3-19에서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24-20에서 미들블로커 김규민의 속공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12-10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요스바니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곧이어 외국인 공격수 니콜리치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세트 중반 15-10까지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급격히 흔들리며 20-21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2-24까지 몰렸으나 정한용의 서브 범실로 기회를 얻은 뒤 좋은 수비 후 송명근이 득점을 올리며 듀스를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우리카드는 25-25에서 진지위와 요스바니의 연속 공격 범실로 득점을 추가해 다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가볍게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3-0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가 20점 고지를 밟기도 전에 네 번째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 니콜리치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해결사는 요스바니였다. 5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8득점을 올린 요스바니는 10-9에서 니콜리치의 강타를 받아내는 좋은 수비로 정한용의 득점까지 도왔다. 요스바니는 12-12에서 퀵오픈 득점 후 페인트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한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 32득점을 올렸다. 니콜리치가 21득점으로 분전한 우리카드는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던 알리가 무릎 통증으로 이탈한 공백이 뼈아팠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승점 34점·12승14패)는 승점 1점을 추가한 데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에서는 3위 정관장이 반야 부키리치(28점), 메가왓티 퍼티위(26점·등록명 메가) 쌍포의 화력을 앞세워 2위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0 20-25 25-16 25-14)로 꺾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50점(18승8패)을 만든 정관장은 현대건설(53점·17승9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비예나 맹폭’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17연승 도전 저지하고 4연승···2위 대한항공과 승점 5점차
‘비예나 맹폭’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17연승 도전 저지하고 4연승···2위 대한항공과 승점 5점차
2025. 02. 05 22:42 스포츠종합
의정부 | 연합뉴스 끊기지 않을 것 같았던 현대캐피탈의 연승이 드디어 끝이 났다.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하고 2위 대한항공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 완승을 챙겼다. 4연승을 달린 3위 KB손해보험(16승10패)은 승점 44점으로 2위 대한항공(16승9패, 승점 49점)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단 두 번밖에 지지 않았던 현대캐피탈에 시즌 3패째를 안긴 게 눈에 띈다. 또 KB손해보험은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시즌 중 안전 문제로 갑작스럽게 쓰지 못해 임시로 옮긴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7전 전승을 이어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23일 우리카드전(0-3) 패배 이후 직전 경기인 1일 삼성화재전(3-0)까지 16연승을 내달리다 덜미를 잡혔다. 2015~2016시즌에 달성한 남자부 최다 18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하지만 연승이 끊겼어도 23승3패, 승점 67점으로 2위 대한항공에 승점 18점이나 앞선 상황이라 여전히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하다. 의정부 |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맹활약이 ‘대어 사냥’의 핵심이 됐다. 이번 시즌 유독 현대캐피탈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비예나였지만, 이날은 양팀 합쳐 최다인 26점에 공격 성공률 70.59%라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19-17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가 현대캐피탈 주포 허수봉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각각 2점씩 따내는 등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 내내 넉넉한 점수 차로 앞서가던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24-18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챙겼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1-18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야쿱의 서브 에이스,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 | 연합뉴스

주간경향(총 15 건 검색)

대한항공, ESG평가 2년연속 '통합등급 A등급' 획득(2021. 11. 30 11:38)
2021. 11. 30 11:38 경제
대한항공은 3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Korea Corporate Governance Service)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평가 및 등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등급에서도 지난해 B+였던 지배구조부문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의 개선노력이 인정돼 A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년 등급과 동일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와 함께 전 부문 A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95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내렸다. ESG 평가 결과는 기업들로 하여금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게 하는 한편,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각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인지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전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에서 전사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같은해 8월에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사항을 총괄하고 주주가치와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시작했다. 이어 9월에는 SK에너지와 탄소중립항공유 도입 협력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 7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10 추가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업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및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꾸준히 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또한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ESG 통합등급
대한항공, 항공사 첫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2020. 12. 24 11:18)
2020. 12. 24 11:18 경제
대한항공은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항공사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CM 인증이란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한 국가법정 인증제도로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여부를 심사·평가해 해당 기업에 부여한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CCM 인증은 ‘고객감동과 가치창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항공 소비자 편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수행해 온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고고객책임자(CCO, Chief Customer Officer)를 임명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CCM 도입 선포식을 가졌다. 또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마일리지 복합결제 (캐시 앤 마일즈) 등 고객 지향적인 신규 서비스를 개발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통합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시행했다. 전 부문에 걸쳐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재해구호 물품을 수송하고, 몽골 및 중국 쿠부치 사막화 방지 활동인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및 동반 성장을 통해 글로벌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돕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최고고객책임자(CCO) 이승범 부사장은 “CCM 인증을 토대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철저한 현장 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고객 가치 극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업고 잘 날까(2020. 11. 20 14:29)
2020. 11. 20 14:29 경제
ㆍ혈세로 재벌 지원 지적에 부채비율 1200%와 2300%인 두 회사 동반부실 우려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과 독과점 우려에 혈세로 재벌총수를 지원한다는 특혜 논란도 나온다. 코로나19가 길어질 경우 두 회사의 통합은 동반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하면서 양사 주주들도 반대 목소리가 높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지난 11월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이 서 있다. / 연합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1월 16일 양사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아시아나를 정상화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산은이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고, 한진칼은 이 자금으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구 1억명 이상의 국가(미·중·일)와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이 1국가 1국적항공사 체제로 재편됐다”면서 “이번 거래로 탄생할 통합 국적항공사는 세계 10위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세금을 퍼부어서 대우조선해양처럼 좀비기업으로 끌고 가느냐, 아니면 경영을 정상화해 매각하느냐는 두가지 해법 중에서 후자를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과점, 고용 안정 대책 논란 산은과 대한항공은 운항 스케줄과 연결편 개선, 노선 확대, 마일리지 통합으로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공동 정비로 원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약속이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불안이 예상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국토교통부, 산은은 통합 후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민섭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은 “고용유지 약속을 확약서로 남겨달라는 요청엔 답하지 않고 말로만 믿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통합 후 항공운임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노선 정리와 사업부 매각 등 여러 유형으로 구조조정을 해 인적 구조조정을 최소화하든지, 가격을 인상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외항사와의 경쟁이 있어 가격을 파격적으로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예전처럼 특가 상품이나 요금제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없는 것은 문제다. 대한항공은 부채 23조원에 부채비율이 1200%, 아시아나항공은 부채 12조원에 부채비율이 2300%에 가깝다. 양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3분기 흑자를 냈다고 하지만 인력의 70% 이상이 휴직 상태에 있을 정도로 인건비를 줄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두 회사가 모두 몹시 어려운데 통합 후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항공운임도 올릴 생각이 없다면 어떻게 경영정상화를 한다는 것인지 산은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피아’의 큰 그림, 주주 피해 가능성 양사 통합으로 국내선 기준 60% 이상의 독점력을 갖게 되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원칙대로라면 승인이 어렵지만 과거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처럼 회생 불가능한 회사(아시아나)와 합칠 경우 예외로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아나가 회생 불가능한 상태인지 판단해야 하고,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경제개혁연구소 부소장)는 “경영권 분쟁이 있는 경우에는 특정한 제3자를 지정해 증자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조 회장과 대립하는 3자연합에 속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지난 18일 산은에 배정하는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은 1조8000억원으로 내년 2조50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최대주주인 한진칼은 산업은행과의 계약에 따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 교환사채 발행으로 3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창민 교수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산은이 자금을 지원해주는 형태라면 대한항공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데 한진칼을 거치는 구조가 일단 이상하다”면서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에서 산은이 조원태의 백기사가 되는 것 아니냐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 발행량이 많아져 기존 주식의 가치는 떨어진다. 두 회사의 주가가 인수 발표 이후 하락반전한 것은 ‘지분희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상법은 유상증자 시 기존주주에게 증자 참여를 물어보고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경우에만 제3자 배정을 허용한다. 예외적으로 회사가 자금난에 시달릴 때는 기존주주에게 묻지 않아도 되지만 대한항공과 달리 한진칼은 재무상태가 양호하다. 기존주주인 3자연합은 유상증자가 필요하면 자신들이 출자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특혜 논란을 우려해 산은은 한진칼과 투자합의서를 체결하며 사외이사 3명, 감사 1명의 선임권한을 갖고, 윤리경영위원회 등을 통해 조원태 회장의 경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모피아’에 의한 관치 우려를 낳고 있다. 이한상 교수는 “결과적으로 보면 산은이 한진칼에 경영권을 보장해주면서 금융관료의 낙하산 자리를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상황을 반영해 아시아나가 가진 잠재적 부실에 대한 충분한 실사가 있어야 했는데 그런 정상적인 과정 없이 급하게 의사 결정이 이뤄진 점도 향후 법적 다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 5개 노조는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자 대표의 견해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회사나 채권단 측에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제철 한서대 공항행정학과 교수는 “항공인력 양성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조건 해고보다는 재고용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아시아나
시험대 오른 대한항공·아시아나(2019. 04. 16 09:30)
2019. 04. 16 09:30 경제
대한항공, 1700억원대 상속세 발등의 불… 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 승계에 미련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금호아시아나의 오너경영이 시험대에 올랐다. 위기의 성격은 다르지만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이들 오너 일가에 4월은 녹록잖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삼구 (전) 회장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을 받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년 7월 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지난 4월 10일 금호그룹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을 본 뒤 나온 금융권 반응이다. 자구계획을 거칠게 요약하면, 확실한 담보라고는 오너 일가의 200억원어치 금호고속 지분에 불과한데,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을 빌려달라는 게 골자다.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이나 유상증자 같은 방안은 쏙 빠졌다. 게다가 3년 안에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단서를 달았는데, 이는 바꿔 말해 아들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경영권을 3년간 보장해 달라는 얘기일 수 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한정 감사보고서 파문’에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이 승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들을 통한 우회경영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 차례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1년여 만에 복귀한 전력이 있는 그를 시장은 좀처럼 믿지 못한다. 아시아나 매각 막을 현금 조달 어려워 이튿날 이 자구계획을 거부한 채권단 관계자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은 채권단 돈을 빌려서, 그것도 3년이나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박 회장 오너 일가는 아무런 실질적 희생 없이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아시아나 창립 이래) 30년이나 시간이 있었는데 3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대란’을 맞은 지 나흘째인 2018년 7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기내식 대란’과 관련하여 사과 및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도현 기자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은 오는 5월까지 한 달 연장된 상태다. 이 기간에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채권단은 채권 회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는 금호고속,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IDT 등으로 이뤄진 그룹 내에서 그나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배기다. 아시아나를 잃으면 금호그룹의 규모는 쪼그라들 수 있다. 문제는 아시아나 매각을 막으려면 박삼구 일가는 사재를 털든, 우량자산을 매각하든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럴 만한 여력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살고 있는 자택까지 이미 담보로 잡혀 있고, 이번에 내놓기로 제안한 부인과 딸의 금호고속 지분 외에 더 이상 내놓을 게 없다”고 말했다. 매각 가치가 있는 핵심 자산으로 에어부산 지분과 아시아나IDT 등이 꼽히지만 이 역시 담보가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도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총부채가 6조원이 넘는데, 당장 올해 1조20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시장의 신뢰만 있다면 상환일 연장이 어렵지 않겠으나 지난 3월 부실한 감사자료 제출로 주식거래까지 일시 정지됐던 ‘감사보고서 한정 파문’으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서거나 신용등급이 1단계 하락할 경우 아시아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조기상환해야 하는데,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부채비율은 850% 선까지 높아진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한 4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서 입주기업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경영능력이 관건 이 같은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이근식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의 부실경영도 문제지만, 이런 유동성 위기를 정치권에 줄대기 식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문제”라며 “결국 문제를 키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월 8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대한항공의 처지도 비슷하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1700억원대에 이르는 상속세가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발등의 불’이 됐다.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으로부터 경영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터라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일단 절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은 대한항공, 진에어, 한국공항을 비롯한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 28.93%다. 만약 이 지분을 팔아서 상속세를 낼 경우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20.03%로 줄어들면서 KCGI와 국민연금공단의 합산 지분율(20.81%)에 역전될 수 있다. 조 사장의 내년 한진칼 이사 연임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한진칼 지분을 제외한 한진, 정석기업과 대한항공 지분을 팔고 한진 등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신속하게 매각하는 한편, 배당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CEO스코어의 주식현황 조사에 따르면 한진칼 총지분 중 27%에 해당하는 7.75%가 이미 금융권과 국세청에 담보로 잡혀 있다. 이래저래 계산이 복잡해진 셈이다. 한편 조양호 회장의 지분이 3남매에게 비슷한 비율로 상속되더라도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경영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3남매 간의 지분 정리 및 계열분리 등 숙제는 남겠지만, 당분간 지분을 공동보유하면서 조원태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조원태 사장이 경영능력을 어떻게 증명하는지에 따라 오너 일가의 미래가 달렸다. 업계 관계자는 “고 조양호 회장을 보좌해온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영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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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가속'···산업은행에 '통합전략' 제출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가속'···산업은행에 '통합전략' 제출
2021. 03. 17 17:28 화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대한항공이 예상 밖의 선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7조4050억, 영업이익 238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기록한 흑자이다.  |연합뉴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인수 후 통합 전략’(PMI) 수립을 마무리하면서 인수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MI는 두 회사 간 통합의 방식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포함한 일종의 계획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PMI를 산업은행에 제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후 산은은 대한항공과 수정·보완 협의를 한 뒤 최종 PMI가 확정하게 되며, 산은도 이에 발맞춰 협의를 위한 경영평가위원회를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1차로 제출할 PMI에는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과 양 사가 소유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운송지원 자회사의 효율화 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발표 직후 노조가 우려했던 고용 유지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 방안 역시 PMI에 포함됐을 확률이 높다. 대한항공과 산은은 인수 이후 구조조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업무가 중복되는 직원의 인사이동은 불가피할 전망. 산은이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과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명시된 고용 유지 방안이 PMI에 더 구체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LCC 통합 계획도 명시됐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가 중복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자매사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는 합병 이후 통폐합되기 때문.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과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아시아나에어포트 역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조업사는 항공기 수하물과 화물 상·하역을 담당한다. 항공 예약·발권 시스템과 호텔·렌터카 예약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아시아나세이버와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나IDT는 각각 한진칼의 자회사인 토파스여행정보와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정보통신과 업무가 겹친다. 두 대형항공사(FSC)의 통합으로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역시 1개의 LCC로 재탄생한다. 다만, 통합 LCC의 브랜드나 본사 이전 등의 내용은 최종 통합까지 2년가량이 남아있어 PMI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약 50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PMI 수립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실사에 착수했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아울러 올해 1월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약 3개월간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산은 역시 이날 대한항공‘경영평가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영평가위는 채권금융기관 소속 직원과 더불어 회계·경제·경영·항공산업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했다. 명단은 비공개다. 산은의 PMI 검토는 한 달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달 최종 PMI가 확정되면 후속 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등 기업결합심사가 필수인 9개 경쟁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고, 터키에서는 지난 달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대한항공 엄마 편’의 광고 모델 정희자 교수
대한항공 엄마 편’의 광고 모델 정희자 교수
2014. 07. 08 17:35 화제
ㆍ공개합니다! 고아라 닮은꼴 대한항공의 ‘Heart to Heart’ 고객 서비스를 알리는 CF가 화제다. 추억의 사진들을 다시 꺼내보면서 ‘늘 자식 먼저’, ‘남편 먼저’ 챙기며 희생하는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화면 속에서 눈에 띄는 건 곱디고운 엄마 모델. 특히 과거의 사진은 고아라와 똑 닮아 더 화제다.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그녀를 찾습니다 무엇이든 남편과 자식 먼저 생각하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울린 광고. 그 안에는 딸이 보낸 카드를 품에 보듬으며 행복감에 젖는 엄마 모델 한 명이 있다. 실제 모델의 가족사진이 광고에 사용돼 리얼리티와 감동은 두 배로 깊어지는 효과를 얻었다. 광고 속 그녀는 누구일까? 전문 모델은 아닌 듯한데 풍기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궁금하면 두드려보자. 먼저 대한항공 홍보실로 연락을 취했고, 이어 직접 광고를 제작한 HS애드와 연결이 됐다. 그녀의 연락처와 간단한 신상명세서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녀의 정체(?)는 광주교육대학교 정희자(51) 교수로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란에도 올라 있는 인사였다. 체육교육과 교수로 전공은 발레였다. 살아온 인생은 어떤 방식으로든 몸에 배어 있게 마련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광고 속 작은 손동작과 표정에서 나오는 우아함은 무대 위 발레리나의 그것이 아니었는가. 생애 첫 개인 인터뷰를 망설이는 정희자 교수를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카메라 앞에 세웠다. 알고 보니 이번 광고는 그녀의 첫 작품이 아니었다. 출연한 다수의 광고 중에서 커피 광고 속 ‘조인성의 엄마’가 되기도 했고, 냉장고 광고에서는 ‘이승기의 엄마’이기도 했단다. “광고를 찍게 된 건 정말 우연이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무용 관련 세미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 적이 있어요. 이후 ‘혹시 모델 할 의향이 없냐’라는 광고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죠. 꿈에도 생각지 않은 일이라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더니 ‘카메라가 잘 받는 얼굴이니 한 번 나와달라’라고 하더군요. 그 제안으로 이동통신 광고의 모델이 됐고 경험 삼아, 재미 삼아 찍어본 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그렇게 한 번 물꼬를 터놓고 나니 종종 다른 감독들에게도 연락이 왔고 그녀는 몇 편의 광고를 더 찍었다. 대학교수라는 번듯한 본업이 있어 금전적인 이유로 모델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베테랑 CF모델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력으로 그녀의 출연 개런티는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그녀는 ‘예상하시는 금액이 있다면 그것보다 더 적을 것, 정말 적다’라며 웃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이번 광고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며 ‘알았다면 더 세게 부를 걸’이라고 뒤늦은 후회도 하고 있단다. 정 교수는 광고 속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을까? “지금까지 제게 주어진 역할은 대부분 단아한 엄마의 이미지였어요. 대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소화하고 있어요.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은 다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여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그들의 땀과 열정을 보면 ‘최대한 NG 내지 않고 정신 바짝 차려 찍어야지’ 하는 생각만 들죠.” 학교에서나 무용단에서 그녀는 작품을 총지휘하는 연출자의 입장이다. 감독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녀는 늘 최선을 다한다. 이번 대한항공 광고는 과거에 함께 작업했던 감독에게 제의가 들어와 찍게 됐다. “광고 내용에 많이 공감했기 때문에 흔쾌히 찍었어요. 뒤돌아보면 저 역시 광고처럼 자식과 남편을 위해 살아온 것 같아요. 얼마를 준들 이렇게 아름다운 인생의 파노라마를 만들어주겠어요? 전국적으로 방송까지 나가는 영광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정 교수는 나이에 비해 고운 얼굴이지만 손은 여느 주부처럼 거칠다. “오늘 아침에도 집안일 하고 온 참이에요”라며 웃는다. 딱 엄마 미소다. 그녀의 가족 이야기 정 교수의 남편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그와는 대학교 1학년 미팅에서 만나 그길로 결혼까지 했다. 결혼 후 8년 만에 얻은 아들이 이제 대학교 3학년이며, 또 8년이 흘러 늦둥이 딸을 낳았다. 아이는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됐다. 광고에 딸아이의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광고를 찍기 위해 집에 있는 앨범을 다 가져갔어요. 대신 딸 사진은 뺐죠. 아들은 다 큰 성인이지만 딸은 아직 어리고 사춘기라 광고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조심스럽더라고요.” 광고가 공개된 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좋았다. 특히 친정 동생들과 아버지는 그녀의 어린 시절 모습이 나올 때는 눈시울까지 붉어질 만큼 감동을 받았다고. 그 시절 똘망똘망하고 귀여운 여학생은 전혀 방송 쪽에 관심이 없었을까? “학창 시절 무용을 하면서 전국 콩쿠르에 참여하다 보니 방송이나 모델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나 봐요. 중학교 때는 「여학생」이라는 잡지의 표지 모델을 했어요. 또 ‘오란씨 걸’ 오디션 제안을 받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지방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접근성도 떨어졌고 ‘내가 감히 그런 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어요.” 인생은 타이밍일까?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요즘 엄마 모델을 찾기가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예쁘고 젊은 모델들은 많다. 그러나 자연스러움을 간직한 아름다운 중년의 여인은 그리 많지 않다. 안정적인 가정생활이 그대로 그녀의 얼굴에 나타나 있으니 누가 봐도 고운 엄마로 적격이다. 광고 제안이 들어올 때마다 자신의 일같이 기뻐해주고 용기를 준 사람은 바로 남편이다. “사실 이번 광고도 남편이 가장 좋아했어요. 무슨 일을 시작하든 남편과 상의하고 답을 찾죠. 남편은 늘 제 입장에 서서 조언하고 넓은 이해심을 발휘하는 사람이에요. 어렸을 때 만나서 그런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아요. 남편 이전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지요.” 중학교 2학년 딸아이를 키우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종종 카메라 앞에 서는 그녀는 늘 바쁘다.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백조의 거친 발길질과 같다. “아무리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도 엄마가 해야 할 몫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그걸 좀 더 완벽하게 하고 제 일을 하려면 잠을 줄일 수밖에 없었어요. 겉으로 보면 우아하고 화려하게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정말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거죠(웃음).” 그래도 바르게 커준 아이들은 엄마의 든든한 응원군이다. 특히 엄마가 일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좋아 보인다고 말할 때 일을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무용은 가장 큰 선물 정 교수는 어머니의 권유로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다. 열두 살 나이에 일찍 어머니를 여의어 무용을 그만둘 위기도 있었지만 결코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머니는 “무용을 계속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녀 곁을 떠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용이 인생에 큰 도움이 돼요. 나이를 먹어도 몸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이렇게 광고 출연의 기회도 잡았잖아요(웃음). 무용은 제 삶에 가장 큰 선물이에요.” 그녀에게 무용은 곧 삶이며 힐링이다. 무용을 하는 순간만큼은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어떤 운동도 발레가 주는 만족감과 쾌감은 없다고 말한다. “작년에 교수 안식년이라 미국에 1년 정도 있었어요. 근처 학교에서 무용 수업을 받았죠. 평가도 하지 않았고 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저 내 가슴속의 흥을 표현하면 그걸로 끝이었죠. 그러니 얼마나 재밌고 즐거웠겠어요. 매시간이 행복했어요.” 정 교수의 발레 예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녀의 고운 몸매와 미모의 비결은 1주일에 서너 번씩 빼놓지 않고 하는 발레라고 한다. “발레를 하는 사람들은 하체가 튼튼하거든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 상체에 다소 살이 붙어도 문제없어요. 오히려 균형 감각이 더 좋아졌어요. 발레는 과학적인 운동이라 동작에 따라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임신부에게도 좋답니다.” 그녀가 이끄는 ‘정희자 발레단’의 교육 무용 공연 ‘이솝빌리지’가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1부는 정통 클래식 공연, 2부는 이솝 이야기나 안데르센 동화를 이용한 공연, 3부는 관객석의 아이들이 직접 발레 동작을 해보는 체험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가 2000년부터 해온 교육 무용 공연이에요. 아이들이 관람하기에 일반 발레 공연은 어렵고 지루할 수 있어요. 무용을 보고 흥미를 느껴야 예술 분야에 더 많은 인재들이 나오지요.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표현하면서 무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상상력과 창의력이 길러지죠.” 무용은 춤과 노래가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풍부한 예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한다. 공연을 통한 자극, 그것이 문화 예술 활성화의 지름길이 아닐까. 다섯 살부터 시작한 발레는 정희자씨의 삶, 그 차제였다. 또 정 교수는 강의를 나가고 있는 광주교육대학교 산하 다문화 체험관의 일정 중 ‘톡톡댄싱톡’이란 교류 프로그램을 고안해내기도 했다. 다문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주입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 나라의 문화나 풍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이것이 진정한 다문화 교육이라고 말한다. “어떤 지역의 인류학이나 민속학을 연구하러 가는 학자들은 일단 그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죠. 그리고 의식처럼 같이 모여서 춤을 춥니다. 그 나라의 풍습을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 적인 것이 몸짓, 바로 춤이에요.” 반응은 매우 좋다. 아이들은 다양한 나라의 춤을 추며 전통 의상을 입어보기도 하고 같은 멜로디의 동요를 다문화 친구들을 통해 다른 나라의 언어로 불러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다문화 아이들은 성취감과 자존감이 생기고, 한국 아이들은 비로소 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 “일본, 중국,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아이들은 그림을 그려요. 그걸 책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면 어떤 책보다 소중하게 간직하죠.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정희자 교수의 모습을 지켜보니 그녀가 한 것은 결코 가족을 위한 희생이 아니었다. 그녀가 만든 다양한 삶의 장면들은 겹겹이 그녀 안에 쌓여가고 있으며, 언젠가 광고에서처럼 아름다운 파노라마가 돼 많은 이들을 감동시킬 것이다. 슈퍼우먼의 비상,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이상헌 ■헤어&메이크업 / THE SERI(02-5286-1008) ■의상 협찬 / 이광희 부티크(02-792-6812)>
대한항공과 함께  월드투어 나서는 가수 비
대한항공과 함께 월드투어 나서는 가수 비
2007. 02. 15 연예
가수 비의 월드투어에 대한항공이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꼬리 부분에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비의 사진이 새겨진 전용 항공기를 비롯해 직간접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비의 월드투어는 1월 12, 13일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2개국 35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수 비(26)가 대한항공과 함께 세계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다. 지난 1월 8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가수 비는 대한항공과 함께 월드투어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행사는 비와 대한항공의 이미지가 역동적으로 표현된 영상물 상영과 함께 시작됐다. 이어 비와 대한항공 김영호 사장은 협약서를 교환하고 비의 모습이 랩핑된 모형 항공기를 공개하며 비의 월드투어 후원을 약속했다. 대한항공이 한 명의 엔터테이너를 위해 홍보 항공기를 별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는 조인식에서 “내 모습이 새겨진 비행기가 세계의 하늘을 날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능력과 재능을 모두 쏟아 부어 차별화된 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가수 비의 월드투어 성공을 후원함과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공연이 집중되어 있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경우 공연 일정에 맞춰 스카이 패스 회원 확보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김영호 사장은 “젊은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이미지가 마케팅 포인트”라며 “비의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중국 4개 도시를 시작으로, 투어 일정에 따라 중국 약 5개 도시에 노선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스타엠 이인광 대표, 가수 비, 대한항공 김영호 사장, 조현아 상무.또 대한항공은 80여 명의 공연 스태프에게 무임 항공권을 제공하고 약 20톤에 달하는 공연장비 무료 수송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랩핑 작업에만 3억여원이 투입된 비의 홍보 비행기는 월드투어가 끝나는 순간까지 비와 함께한다. 비의 월드투어 기획제작사인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홍콩 공연 3회 3만6천 석이 이미 매진됐다”며 이번 월드투어로 비가 월드스타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을 중점으로 새로운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며, 공연장 안팎의 정서와 분위기를 인터넷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툴을 시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비가 이미 일본과 중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마지막 앵콜 공연에서 한층 성장한 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상무가 승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와 선물을 교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글 / 정우성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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