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805 건 검색)
- 성 베네딕도회, 141년 만에 독일 떠나 경북 칠곡서 총회 개최
- 2025. 02. 03 13:12지역
- ...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가 창설 141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을 벗어나 경북 칠곡에 있는 왜관수도원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왜관수도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 천주교
- 독일 첫 중도 퇴임 ‘불명예’ 호르스트 쾰러 전 대통령 별세
- 2025. 02. 02 20:53국제
- ... 별세했다. 향년 81세. 2004년 9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10년 5월 독일군 파병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임했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처럼...
- 극우정당 손잡은 기민련…독일 시민들 “선 넘었다”
- 2025. 02. 02 20:34국제
- ... 속에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는 지난달 31일 CDU가 발의한 ‘유입제한법’을 찬성 338표, 반대 350표, 기권 5표로...
- 극우 정당 손잡은 독일 기민련, 거센 역풍 직면···전국서 시위
- 2025. 02. 02 14:04국제
- ... 불린 당시 결의안은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정치권 금기를 깬 결과물로 논란이 됐다. 독일 원내 정당들은 나치 옹호 및 이민자 혐오 등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켜온 극우 성향 AfD와 거리를 두는...
스포츠경향(총 1,494 건 검색)
-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선우정아·소향·에이티즈 홍중·종호, 옥토버페스트 전야제 공연으로 피날레
- 2025. 02. 03 04:05 연예
- KBS2 ‘나라는 가수 인 독일’ 방송 캡처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음악 여행의 화려한 피날레를 맞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선우정아, 소향, 헨리,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 자이로, 이나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 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전야제에 초청을 받아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본 공연에 앞서 오데온 광장을 찾은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수백 명의 인파에 깜짝 버스킹을 열기로 결정했다. 홍중과 종호는 즉석 오프닝 무대로 ‘사랑 빛’을 열창했다. 이어 소향의 ‘Come And Take Me River(컴 앤 테이크 미 리버)’, 재즈 편곡으로 재탄생한 헨리와 선우정아의 ‘환생’, 단체곡 ‘Lucky(럭키)’가 연달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종호는 ‘희재’를 불러 애절한 감성을 터뜨렸다. 이에 소향은 “환상이다. 후배지만 너무 존경스럽고 멋있다. K팝 하는 친구들이 자랑스러웠다”라고 감탄했다. 홍중과 선우정아의 감미로운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에 이어 소향·헨리·자이로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돋보인 ‘What A Man Gotta Do(왓 어 맨 가타 두)’가 좌중을 압도했다. 선우정아는 ‘what the hell(왓 더 헬)’, 헨리는 ‘golden hour(골든 아워)’를 들려주며 뮌헨의 마지막 노을을 추억으로 남겼다. 여기에 홍중·소향·선우정아가 ‘STAY(스테이)’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고, 홍중과 종호는 에이티즈의 곡 ‘BOUNCY(바운시)’로 엔딩을 뜨겁게 장식했다. 옥토버페스트 전야제 공연을 위해 멤버들은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비어 가든을 찾았다. 이들은 시원한 맥주로 축제 전날 밤의 열기를 만끽했다. 이어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나라는 가수 인 독일’ 팀만의 웰메이드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즉흥 입장곡으로 헨리와 자이로의 ‘Old Town Road(올드 타운 로드)’가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향은 ‘I Have Nothing(아이 해브 낫싱)’으로 전매특허 가창력을 폭발시켰고, 종호는 ‘U R’, 선우정아는 ‘JAZZ BOX(재즈 박스)’ 무대로 환호를 이끌었다. 홍중과 소향의 ‘Geek In The Pink(긱 인 더 핑크)’, 홍중·소향·선우정아의 ‘Man In The Mirror(맨 인 더 미러)’, 헨리와 자이로의 ‘Don’t Stop Believin’(돈 스탑 빌리빙)’ 등 완벽한 호흡이 빛난 합동 무대가 감동을 더했다. 엔딩 무대로는 멤버 모두가 조용필의 ‘꿈’을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여정을 마무리하며 소향은 “저는 새벽 4시까지 다음날 곡을 연습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더 늦게까지 연습하고 자더라. 이 친구들은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꿈을 향한 피나는 노력을 해왔구나 싶었다. 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홍중 또한 “이렇게까지 몰입이 될 줄 몰랐는데 뭉클하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독일의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에 녹아든 음악 여행기로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국경과 장르를 뛰어넘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고품격 무대가 현지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에 시청률 또한 반등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채널예약] ‘나라는 가수 인 독일’ 마지막 버스킹···에이티즈 홍중 “이런 행복 잊고 살아”
- 2025. 01. 31 18:34 연예
- KBS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마지막 버스킹을 떠난다.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는 가수 선우정아, 소향, 헨리,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 기타리스트 자이로,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 팀은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개막을 맞아 뮌헨의 오데온 광장에서 깜짝 게릴라 버스킹을 연다. 공연을 보기 위해 금세 주변으로 모여든 구름 인파에 멤버들 또한 “갑자기 사람들 다 몰렸다”라며 놀라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예고했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K팝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홍중, 소향과 선우정아는 블랙핑크의 ‘STAY(스테이)’로 떼창을 유발하고, 여기에 홍중의 하모니카와 자이로의 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종호는 성시경의 ‘희재’를 열창해 현지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종호와 헨리의 매력적인 보컬 합으로 재탄생한 아이유의 ‘Love poem(러브 포엠)’도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 비어 가든에서 열린 밤 버스킹에서는 소향과 홍중이 팝송 ‘Geek In The Pink(긱 인 더 핑크)’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랩을 들려준다. 소향과 헨리는 ‘Easy On Me(이지 온 미)’로 밤을 적시는 황홀한 하모니를 이룬다. 멤버들이 함께 부른 조용필의 ‘꿈’은 여운을 배가할 전망이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 여정을 마무리하며 홍중은 “이런 것들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을 잠깐은 잊고 살지 않았나”라는 소감을 전해 그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축제 열기와 어우러져 마지막 날까지 진한 감동과 희열이 함께한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오는 2월 1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 광주FC, 독일 쾰른 출신 황재환 영입
- 2025. 01. 29 16:01 축구
- 광주FC로 이적한 황재환.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독일 FC 쾰른 출신 공격수 황재환(23)을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재환은 2020년 울산 HD 입단과 동시에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FC 쾰른에 임대 이적했다. 쾰른 B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유럽 축구를 경험한 그는 2022년 7월 울산으로 복귀해 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는 등 19경기 2골을 기록했다. 현대중-현대고 출신인 황재환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U-17, U-20, U-23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그는 특히 U-17 대표팀 시절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독일과의 교류전에서 FC 쾰른 연령별 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것이 쾰른 임대로 이어졌다.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는 ‘크랙’ 유형의 선수인 황재환은 강력한 전진성으로 찬스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재환은 “광주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 감독님, 동료 선수들에게 많이 배워서 더욱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UEL 프리뷰] 익숙한 독일 원정···손흥민, 또 다시 토트넘의 ‘희망’ 될까
- 2025. 01. 23 17:30 축구
- 손흥민. Getty Images 제공. 손흥민이 과연 위기의 토트넘을 다시 구해낼 수 있을까. 24일 금요일 새벽 2시 45분, 24-25 UEFA 유로파리그 7차전에서 호펜하임과 토트넘이 격돌한다. 16강 직행을 위해 승점 확보가 절실한 두 팀은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무대가 익숙한 손흥민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이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8골 7도움을 기록, 여전히 팀 내 공격을 이끌고 있다. 다만 최근 팀 성적 부진 속에서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캡틴’ 손흥민은 익숙한 독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를 쌓은 만큼, 이번에도 독일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호펜하임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려 한다. 현재 리그 페이즈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26위에 머물고 있는 호펜하임은 이대로라면 리그 페이즈 탈락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전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 크라마리치와 흘로체크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다득점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회복한 호펜하임은 홈에서 토트넘을 마주한다.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호펜하임이 홈 이점을 살릴지 관심이 쏠린다. AFP연합뉴스 제공. 토트넘 역시 반등이 절실하다. PL에 이어 유로파리그까지 부진을 이어가며 현재 리그 페이즈 9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토트넘은 주축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에 더해 드라구신의 경기력 저하로 수비진의 불안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번에도 희망은 공격진이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매경기 꾸준히 득점은 신고했다. 쿨루셉스키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히샤를리송도 부상에서 복귀해 전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손흥민뿐 만 아니라 베르너도 독일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호펜하임을 상대하는게 어색하지 않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리 시 16강 직행이 가능한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PL에서 피 터지는 순위 경쟁을 하는만큼 빠르게 16강 직행을 확정짓고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운 토트넘이 독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SPOTV NOW 제공. ‘캡틴’ 손흥민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호펜하임 대 토트넘의 경기는 1월 24일 금요일 새벽 2시 45분, 호펜하임의 홈구장 라인 레카어 아레나에서 킥오프된다. 이 경기를 포함한 24-25 UEFA 유로파리그 주요 경기 생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주간경향(총 54 건 검색)
- 기초연금 10만원 인상? 득일까 독일까(2022. 05. 13 14:18)
- 2022. 05. 13 14:18 경제
- ㆍ윤 정부, 인상안 국정과제에 포함 ㆍ“부부일 경우 국민연금보다 수급액 많아질 수도” 우려도 ‘30만원→40만원’. 윤석열 정부가 기초연금 인상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금체계를 전반적으로 손보면서 이와 맞물려 기초연금의 노후보장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70%에게 지급하는 노후보장체계로, 최소한의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안전망 역할을 맡는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초연금 인상 공약을 발표하며 “국민연금을 포함한 노후 소득 보장체제 전반을 개혁해 노인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심각한 노인빈곤율, 국민연금만으로 부족한 노후 안전망, 기초연금과 국민연금과의 정합성 등이 향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전망이다. 한국은 ‘최악의 노인빈곤율’이란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까. 이제 막 첫발을 뗀 윤석열호에 달렸다. 노인이 빈곤한 나라 기초연금을 누구에게, 얼마나 줄 것인가는 이전 정부에서도 주요 화두였다. 박근혜 정부는 당초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달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출범했으나,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지급대상이 전체가 아닌 70%로 축소됐다. 이를 두고 박근혜 정부는 2013년 5월 13일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서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당시 정부는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이유로 재정상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후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형태의 기초연금을 2014년 7월부터 도입했다. 기초연금은 문재인 정부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이 또한 문재인 대통령 ‘어르신 공약’의 일환이었다. 다만 지급대상을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2월 나온 보건복지부 고시를 보면, 올해 기초연금은 월 30만7500원(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는 경우 각각 산정된 연금액의 20% 감액)이다. 70%를 가르는 소득인정액은 단독노인 월 180만원, 부부가구 월 288만원이다. 거의 5년 주기로 기초연금이 오른 건 단순 ‘표 계산’이 아니라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최악 수준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3월의 통계청 자료를 보면, 처분가능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이 2020년 38.9%로 집계됐다. 40%를 웃돌았던 노인빈곤율이 30%대로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줄곧 ‘노인빈곤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란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 중 상대적으로 노인빈곤율이 높은 축에 속하는 미국, 일본도 20%대이고 OECD 평균(2019년 기준)은 13.5%에 그친다. 한국이 OECD 평균보다 약 3배 높다. 이는 한국의 국민연금 역사가 짧고(1988년 시행) 가입대상도 점진적으로 확대해옴에 따라 노년에 이르러 국민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초연금 인상이 노인빈곤율을 5%포인트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한국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도 굉장히 늦게 도입했다. 5년에 10만원씩 올라왔으니 굉장히 급진적으로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워낙 낮은 금액으로 시작해 이제 막 쫓아가는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기초연금 소득대체율(약 7.8%)을 고려하면 여전히 절대적 수준은 낮다”고 설명했다. 노후보장체계 속 기초연금 기초연금 인상의 명분은 뚜렷하지만, 다른 연금체계와 맞물린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 일각에선 기초연금이 40만원으로 오를 경우 국민연금에 대한 반감이 커지리란 우려를 내놓는다. 기초연금 수급액이 국민연금 수급액을 넘어서면서 소위 ‘역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1년 기준 국민연금 평균수급액은 월 55만원 수준이다. 기초연금이 40만원으로 오르면 부부의 경우 64만원을 받는다(부부감액 20% 적용).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사람보다 내지 않은 가구의 기초연금이 더 많아지는 셈이다. 국민연금 최소 가입기간은 10년이고 평균 가입기간은 22.6년이다. 반면 기초연금은 명칭은 ‘연금’이지만 기금 없이 그때그때 재정에서 빠져나가는 사실상의 ‘수당’이다. 재원 부담도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초연금 인상에 따른 소요 재원을 약 8조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고령화와 맞물려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2014년 약 435만명에서 2019년 531만명으로 늘었다. 올해엔 628만명으로 예상된다. 예산 또한 도입 당시 약 7조원에서 올해 약 20조원으로, 10년도 채 되지 않아 2.9배가량 늘었다. 지급액 인상과 노인인구 증가가 예산 증가를 쌍끌이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을 비롯해 아직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통해 연금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기초연금 또한 이 위원회에서 전체적인 노후보장체계의 틀과 맞물려 논의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마침 5년마다 시행하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내년에 나온다. 오건호 정책위원장은 “(역전에 대한 우려는)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에서 생기는 것이지 기초연금 인상 때문에 국민연금 회피 문제가 더 깊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사실 기초연금이 40만원으로 올랐다고 해서 이것이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되진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게 느끼게 하는 요인(국민연금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국민연금 보험료를 혼자 부담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기초연금 인상에 따른 박탈감의 가장 큰 대상이다. 이들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표지 이야기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6)독일 스타트업 성장비결은 ‘로켓인터넷’(2021. 08. 09 14:09)
- 2021. 08. 09 14:09 국제
- 유럽 유니콘(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의 25%가 탄생했고, 창업자의 43%가 외국인으로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외국인 창업비율이 높은 곳. 기업투자자에 의한 인수합병(M&A)이 88%인, 엑시트가 활성화돼 있는 나라. 세계 스타트업 생태시스템 평가 7위인 유럽 스타트업 허브 독일 이야기다. 독일 베를린 시민들이 서부 베를린의 중심에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 앞을 지나가고 있다. / Raja Sen on Unsplash 독일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은 2017년 투자금액이 42억7600만유로로, 영국에 이어 유럽 2위를 기록할 만큼 자금조달 여건이 좋다는 점이다. 또한 기업투자자에 의한 M&A가 활성화돼 엑시트가 용이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여성기업인 롤모델을 제시하는 ‘여성기업 프로그램’, 대학창업 지원금을 지원하는 ‘EXIST 프로그램’,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독일 창업자 주간 프로그램’, 기존 중소기업을 인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nexxt-CHANGE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업가 정신을 학교로 프로그램’ 등이 기반이 됐다. 시행착오 줄이는 ‘복제 전략’ 먹혀 또한 2007년 잠버 삼형제가 설립해 유럽 유니콘의 25%를 배출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로켓인터넷’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아마존·우버 등 성공한 혁신기업 사업모델을 모방해 시행착오 비용과 실패 가능성을 줄여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복제 전략’으로 유명하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가 이탈리아 출장에서 에스프레소 카페를 본 후 영감을 얻어 창업한 것과 유사하다. 헬로 프레쉬 이미지 대표적인 ‘로켓인터넷’ 스타트업으로 온라인 신발 유통기업으로 시작해 유럽 최대 온라인 패션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잘란도’를 들 수 있다. 2011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40여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최근 ‘배달의민족’을 인수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딜리버리 히어로’도 이곳의 투자를 받았다. 독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2011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밀키트 기업으로 성장한 ‘헬로 프레시’가 있다. 이 기업은 현재 북미·유럽 7개국에 진출했으며, 레시피를 포함한 식료품 배달 분야 1위로 성장했다. 독일 최초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한 모바일 은행으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리얼타임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N26’, 유럽에서 가장 큰 중고차 플랫폼 ‘Auto 1’ 등도 유명하다. 유럽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며 2014년 구글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팩토리 베를린’도 스타트업 붐 조성에 도움이 됐다. 기존 사업과 하이테크 산업의 협업을 위해 베를린 슈프레강 주변에 세워졌다. ‘위워크(We Work)’처럼 국제적 확장을 위해 2017년 100만유로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저렴한 임대료, 대출 혜택과 세계적인 정보통신(IT), 자동차 창업기업 유치로 유럽의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면서 베를린을 유럽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4년 동안 1300여개의 스타트업이 생겼고, 2015년 투자금이 21억5000만유로로 유럽 1위인 런던(17억유로)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이곳에 트위터, 우버 등의 기업이 입주했다. Auto 1 이미지 / 각사 홈페이지 베를린 동쪽에 있는 구 동독지역으로 예술가 등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들어 유명해진 ‘실리콘앨리’ 캠퍼스도 영향을 미쳤다. 미테 지역에 조성돼 주변에 벤처캐피털(VC) 10여개와 35개의 스타트업, 코워킹 스페이스를 보유했으며 입주기업으로 히어(Here), 스트라이프(Stripe), 오션(Ocean) 등이 있다. 매월 1회 베를린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밋업 이벤트도 연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유럽 지역의 스타트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테크 컨퍼런스(TOA)이다.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첨단기술 보유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행사로 2018년 2만여명이 참관했다. 독일 스타트업의 특징은 대부분의 대기업이 신산업과 융합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스타트업 지원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G 통신 분야에서 독일 최대 업체인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가, 디지털 바이오헬스 솔루션 분야에 제약회사 바이엘이 참여하고 있다. 로켓인터넷 CEO 올리버 잠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이 큰 몫 독일 연방정부도 스타트업 육성에 지난 4년간 5억유로를 지원했다. 스타트업 협회도 ‘스타트업 어젠다 2017’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교육, 창업자 지원 등 16개 항목의 어젠다를 발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연방경제에너지부는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전역의 16개 도시에 걸쳐 12개의 허브를 설치하고, 450개의 스타트업을 대기업(200개), 중소기업(80개), 연구기관(100개)들과 네트워크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대기업과 대·중소기업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많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연방정부가 ‘디지털 어젠다 2020’을 통해 독일을 ‘유럽 최고의 디지털 성장국’으로 만든다는 계획 덕분에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가장 큰 투자를 받은 분야가 전자상거래인 만큼 핀테크, 사물인터넷 분야 등의 스타트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잘란도 이미지 독일 스타트업의 또 다른 특징은 평소 자신이 불편함을 느꼈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았다는 점이다. 전통 산업을 최신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탄생시켰다. 마린 페른부스는 독일과 외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장거리 고속버스로 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가진 국영기업 독점체제에 맞서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콜택시 앱 ‘마이 택시’도 기존 독일 택시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해 창업에 성공한 경우다. 밤늦게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번호가 떠오르지 않아 큰 불편을 겪으면서 스마트폰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택시 호출이 되게 만든 것이다. 결국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창업의 출발이고 혁신의 시작이 된 것이다. 독일의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것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운영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외국인 친화적인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M&A 활성화로 엑시트가 용이한 점,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 아이디어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점,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치권의 제도 정비 등이 고루 영향을 미친 결과다.
- 전규열의 세계는 창업 중
- [브랜드 인사이드](42)독일의 산업디자인 표본이었던 ‘브라운’(2021. 04. 23 11:28)
- 2021. 04. 23 11:28 경제
- ‘브라운(Braun)’은 올해로 창업 100주년을 맞는 독일의 소비재 브랜드이다. 1921년 엔지니어였던 막스 브라운이 라디오용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뒤 라디오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후 브라운은 1950년대 들어 회사의 사업 방향을 종합 가전제품 제조·판매로 확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능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독일의 현대적 산업디자인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았다. 디터 람스가 자신이 디자인한 브라운 가전제품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의 한 장면 / Film First 그러나 오늘날 브라운의 제품을 보고 있노라면 아연실색하고 만다. 한때 최고의 종합 가전업체였다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제품은 특색이 없다. 브라운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종의 ‘브라운다움’, 즉 이를테면 간소하면서도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외관과 제품의 본질에 충실한 기능성 등 기능적 디자인에 충실했던 브랜드였기에 이런 실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당시의 ‘브라운스러운’ 제품들은 기능적 디자인과 장식적 디자인을 조화시킨 대표적 사례였다. 1960년대 들어 텔레비전이나 턴테이블 등의 가전기기가 신분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부각되자 브라운은 당시로써는 파격적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선택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장식적 디자인에도 정성을 들였다. 이러한 모습은 ‘굿디자인’의 표준을 제시하기에 충분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이론가인 데얀 수직이 “바우하우스의 강의실에 있어도 손색이 없는 고매한 브라운 제품들이 역사와 운명의 장난으로 쇼핑몰에 떨어졌다”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창출했다고 치켜세울 정도였다. 전성기 이끈 수석 디자이너 람스 디터 람스(Dieter Rams)는 바로 이 시기 브라운의 전성기를 이끈 수석 디자이너였다. 그 스스로가 브라운다움을 이끌어낸 인간 브랜드 자체다. 그는 재스퍼 모리슨, 후카사와 나오토 등 현대 산업디자인 역사에서 굵직한 획을 그은 디자이너들이 존경하는 최고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특히 애플의 디자이너였던 조너선 아이브는 자신의 디자인 영감을 람스에게서 받았다고 공공연하게 밝힐 정도였다. 애플이 1세대 아이폰을 선보였을 때 브라운 계산기 ‘ET44’를 빼닮은 계산기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한 것도 람스에 대한 일종의 헌사였다. 193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비스바덴에서 태어난 그는 목수 기능장이었던 할아버지의 작업장에서 유년을 함께 보내면서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듬게 됐다. 갖은 도구와 연장을 손에 익힌 덕분에 고향의 예술대학으로 진학한 그는 이론 중심이던 대학 강의에 회의감을 느껴 잠시 학업을 중단했지만 이내 건축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건축 사무소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1955년 그는 브라운과 운명적으로 조우했다. 당시 브라운 창업자 막스 브라운의 아들인 아르투로와 에르빈 형제가 울름 조형대학과 진행하던 협업 활동에 매력을 느낀 람스는 이직을 결심, 마침내 브라운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합류했지만, 이듬해 본격적으로 제품 디자인에 참여한 뒤로 무려 40년 동안 브라운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었다. 오디오 시스템부터 계산기, TV 등 가전 전 분야에 걸쳐 평범하지만 비범한 제품들을 디자인한 것이다. 그의 디자인 세계관은 ‘Less but Better(최소의 디자인이 최고의 디자인)’라는 말로 축약된다. 이는 그가 2008년 동료 디자이너들과 함께 발표했던 디자인 10계명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디자인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서술했을 뿐이다. 즉 굿디자인을 위한 기능적·장식적 디자인 간 조화도 중요하지만 결국 디자이너의 윤리적 사명감이 소비자에게 제품의 올바른 용도를 다시금 일깨워주며 진정한 소비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믿은 것이다. 지금은 옛 명성 무색할 만큼 추락 람스가 브라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대에는 가전제품이 기술적으로 보완될 여지가 많았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제품을 쓰면서 일상적으로 불편을 겪었다. 그래서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요에만 부합해도 신제품들이 잘 판매되던 환경이었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 람스가 오랜 시간 동안 공들였던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는 굳이 큰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었다. 게다가 오늘날에 와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능과 사양을 갖춘 제품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생활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시킨데다 가격 또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록 람스의 윤리적 사명감이 위대하게 느껴진다고는 해도 소비자가 지향하는 일반적인 소비 패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그가 꿈꿨던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를 놓치지 않았다. 한층 더 나은 제품들이 양산되는 시대에도 늘 같은 방식으로 ‘조금 더 올바른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조금 더 가치 있는 소비’는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찾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브라운다움으로 승화돼 오늘날까지 브랜드의 명성을 기억하게 한다. 브라운다움을 체현한 제품을 몸소 느낀 적이 있다. 빈티지 오디오를 수집하는 필자의 한 지인이 독일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까지 뒤져가며 디터 람스가 초기에 디자인한 전축을 구입한 경험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입한 것보다 람스의 철학을 유지하고 계승할 기회를 얻어 좋았다”는 그의 소회는 그 제품을 본 필자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1956년 브라운 역사상 최초로 투명 아크릴 뚜껑을 사용한 이 전축은 당시 경쟁사들이 ‘백설공주의 관’이라고 폄하했던 ‘SK4’ 모델이다. 브라운 산업디자인팀을 이끌던 한스 구겔로트와 함께 제품을 디자인하면서 람스는 당대의 유행에 반하는 디자인을 내놓으려 노력했고, 그 결과 60여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여전히 현대적으로 보인다. 참고로 브라운의 전성기로 1950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로 꼽았는데 이는 브라운이라는 회사의 명운과도 연관이 있다. 브라운은 현재 미국의 다국적 기업 ‘프록터 앤 갬블(P&G)’의 자회사가 됐다. 람스가 지향한 디자인의 본질적 가치와는 거리가 먼 회사다. 결국 람스는 브라운을 떠났고, 모기업은 람스가 남긴 히트 제품을 골라 새롭게 판매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다. 한때 브라운이란 브랜드를 정상으로 이끈 디터 람스라는 휴먼 브랜드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이유다.
- 브랜드 인사이드
- [표지 이야기]독일, 식당·극장 등 봉쇄조치 단행(2021. 01. 08 15:47)
- 2021. 01. 08 15:47 국제
- ㆍ고령인 한인 이민자 1세대들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 베를린 빌딩의 벽화. 독일어로 “우리는 다시 서로를 껴안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적혀 있다. / 오태영 사진작가 제공 독일 연방정부는 지난 한달간 강도 높은 봉쇄조치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식당, 술집, 극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부분 봉쇄를 시행했으나,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감염자·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봉쇄조치와 더불어 타격을 입을 자영업자, 프리랜서를 포함한 영세상인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투입됐다. 인류학자들은 현재가 과거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하나로 모이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이 과거에 해온 일을 해석하고, 미래가 어떤 방식으로든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로 상상한다. 새해는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상상이 중단된 사람들에게 유행병이 사라지고 다시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점이다. 한편 이런 기대는 사회시스템, 개인의 사회·경제적인 위치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을 떼어놓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코로나19는 무수히 많은 사람의 미래를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했다. 베를린의 한국식당에서 일하던 한 동생은 지난해 3월 봉쇄조치에 일자리를 잃고는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울면서 전화를 걸어왔다. 다행스럽게도 식당의 정직원이었던 그는 (외국인이지만)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돼 임금의 상당량을 보전받았으며, 더 나은 조건으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스시 가게에 채용됐다.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이 있다는 일례다. 광부, 간호사로 독일에 이주한 한인 이민자 1세대들에겐 특히 어려운 시기이다. 그들은 청년의 몸으로 이주했으나 이제 바이러스에 노출될 시 치명적인 고령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된 이민자 1세대들은 지난해 몸을 잔뜩 움츠렸다. 뿐만 아니라 유학생, 유학준비생 등 많은 청년의 미래 계획이 틀어지거나 중단됐고, 노동을 하는 이들도 타지에서 겪는 심리적인 외로움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봉쇄정책이 시작된 후, 나는 베를린의 거리를 매일 몇시간씩 걷고 있다. 일시 중단된 미래를 공상하기보다는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오고 있음을 체감하기 위함이다. 베를린의 숲과 강 인근에는 사람들이 타인과 간격을 유지하며 둘씩 짝을 지어 걷고 있었고, 휠체어를 탄 노인과 남편으로 보이는 노인이 휠체어를 느릿하게 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새해 둘째 날 눈이 내리자 아이들은 공터에 모여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하철 인근이나 역사 안에는 스스로를 보호할 마스크조차 없이 동전을 구걸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직업을 잃은 청년들은 최근 급증한 음식을 자전거로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음식 배달을 마친 청년이 해가 내리쬐자 교회 밑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제 베를린 중심지를 걷던 중 한 아파트단지에서 흘러나온 김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건물 앞에 멍하니 서서 초인종을 둘러보니 Park/Kim이란 이름이 적혀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나는 베를린에서 나처럼 홀로 살고 있는 지인들에게 곧 김치찌개 한번 해먹자고 문자를 보냈다. 다들 불안하지만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 표지 이야기
레이디경향(총 34 건 검색)
- ‘프랑스’ ‘독일’ ‘성수동’…여행 설렘 담은 트래블 리스트로 귀성길 풍요롭게
- 2023. 09. 27 10:36 문화/생활
- 지니뮤직이 여행지 감성을 그대로 살린 트래블리스트 120곡을 선보인다. 직접 가본 여행지 감성을 그대로 살린 트래블리스트 120곡이 공개됐다. 지니뮤직 사내 DJ 8인은 직접 경험한 여행지 감성으로 선곡한 플레이리스트 ‘여행, 설렘의 시작 지니 트래블리스트’를 선보였다. 지니뮤직은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이미 다녀온 여행지를 추억하는 모든 트래블러들에게 여행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선사한다. 지니뮤직 DJ들은 직접 가본 여행지의 감성을 그대로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 트래블리스트는 서울 성수동, 선유도공원, 경복궁 등 익숙한 서울 지역과 독일, 미국 시카고,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 해외여행지에 딱 어울리는 음악으로 선곡됐다. 지니뮤직은 10월 10일까지 ‘여행, 설렘의 시작 지니 트래블리스트’ 가을 편 프로모션도 개최한다. 프로모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유저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DJ가 추천하는 6개 나라를 체크인하고 여행지와 어울리는 추천 음악을 감상하면 된다. 지니뮤직은 트래블리스트 프로모션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LP와 턴테이블, 네이버페이1만원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운영팀 정나래 과장은 “설렘과 추억, 그리고 음악이 하나 되는 추석 연휴가 되길 바라며 가을 감성 트래블리스트를 공개한다”며 “앞으로 지니 DJ들은 트래블리스트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콘셉트의 플레이리스트로 유저들과 더 많은 이야기와 공감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 밀맥주 에딩거 보냉백 패키지 출시
- 2023. 06. 29 11:05 화제
-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일 밀맥주 에딩거 보냉백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보냉백 패키지는 여름철을 겨냥한 한정 상품으로, 에딩거 헤페 8캔(500㎖)과 방습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 보냉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냉백은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끈이 있어 아웃도어 활동이나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패키지의 값은 1만9000원대이다. 130년 역사를 가진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는 제조 시 밀 맥아 함량을 높여 특유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품질을 유지하는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에딩거 보냉백 패키지
- [주말&] 독일인만큼 즐겨봐요, 5월의 아스파라거스
- 2023. 05. 27 09:01 요리
- 꼬치집의 인기 메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부터 아스파라거스 김치까지 ‘인스타그래머블’한 브런치 메뉴에 다이어트에 좋은 아스파라거스 두부찜도 소시지와 맥주만 즐겨 먹을 줄 알았던 독일 사람들이 5월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섭취하는 채소가 있답니다. 바로 아스파라거스예요. 무기질이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이 콩나물보다 3, 4배 더 많이 함유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피로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게다가 열량이 낮고 미네랄과 비타민 등 활력을 주는 영양 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도 활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아스파라거스 역시 스테이크의 가니시 정도로 즐기기 쉬운데요. 아직은 봄의 끝자락인 이번 주말 아스파라거스를 메인으로 한번 건강 식단을 꾸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유명한 브런치 식당에서는 얼마를 받게요? 아스파라거스 수란샐러드 재료 = 아스파라거스 16대, 금귤 12개, 달걀 4개, 그라나파다노치즈 30g, 올리브유 2큰술, 식초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1cm 썰어낸 뒤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금귤은 반으로 썬다. 2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고 거품기로 물을 휘저은 뒤 가운데에 달걀을 깨 넣는다. 흰자가 익으면서 수란이 만들어지면 국자로 건진다. 3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①의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1~2분간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금귤은 팬 한쪽에 노릇하게 굽는다. 4 준비된 그릇에 ③과 ②의 수란을 얹고 그레이터로 그라나파다노치즈를 갈아서 뿌린다.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대표적인 ‘안주’로 알려진 메뉴죠. 살짝 데친 뒤 베이컨으로 감싼 뒤 굽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재료= 아스파라거스 5개, 베이컨 5줄,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질을 벗겨 깨끗이 손질한다. 2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소금을 약간 넣어 끓인 물에 살짝 익힌다. 3 데친 아스파라거스 밑 부분부터 베이컨을 사선으로 감아올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오믈렛처럼 주말의 브런치로 먹기 좋은 메뉴예요. 아스파라거스 달걀 피자 재료 = 달걀·방울 토마토 4개씩, 아스파라거스 6대, 양파·애호박 1/2개씩, 양송이버섯 3개, 생크림 3/4컵, 슬라이스 치즈 2장, 파르메산치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1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긴 뒤 3등분하고 애호박과 양송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방울토마토는 1/2등분하고 양파는 채썬다. 2 볼에 달걀을 풀고 생크림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3 달군 팬에 ①의 채소들을 넣어 볶는다. 4 오븐 팬에 ③의 채소와 ②의 달걀물을 넣고 슬라이스 치즈를 떼어 부분적으로 올린 뒤 파르메산치즈를 갈아서 뿌린다. 5 ④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정도 익힌다. 굴소스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를 활용해 채소 본연의 맛을 즐겨보세요. 아마란스 발사믹조림소스 채소구이 재료 = 표고버섯 5개, 양송이버섯 6개, 아스파라거스 4대, 빨강·노랑·초록 파프리카 1/3개씩,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 약간, 아마란스 발사믹조림소스(아마란스·발사믹 식초 1/3컵씩, 황설탕·꿀 1큰술씩) 1 분량의 아마란스 발사믹조림소스 재료를 소스 팬에 넣고 불에 올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뒤 10~15분간 뭉근하게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조린다. 2 표고버섯은 4등분하고 양송이버섯은 2등분한다.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기고 5cm 길이로 어슷썬다. 색깔별 파프리카는 씨와 꼭지를 제거한 뒤 2cm 너비로 썬다. 3 그릴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가열한 뒤 ②의 채소를 넣고 올리브유를 윗면에 고루 바른 다음 소금을 살짝 뿌려 노릇하게 굽는다. 4 그릇에 ③의 구운 채소를 담고 ①의 아마란스 발사믹조림소스를 끼얹는다. 고소한 크림 소스에 아스파라거스의 식감이 경쾌한 포인트가 됩니다. 아스파라거스 프리마베라 파스타 재료 = 아스파라거스 4대, 스파게티면 120g, 다진 양파 1큰술, 애호박 1/2개, 생크림 1컵, 파르메산치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우유·올리브유 적당량 1 끓는 물에 소금을 적당량 넣은 뒤 스파게티면을 삶는다. 2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기고 2등분해 채썬다. 애호박도 채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②의 아스파라거스와 애호박, 다진 양파를 넣어 볶는다. 4 양파가 투명해지면 생크림을 넣고 저어준다. 5 ④의 팬에 ①의 면을 넣어 크리미하게 볶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한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⑤에 파르메산치즈를 갈아서 뿌린다. 해산물과 아스파라거스만 있으면 일품요리 뚝딱입니다. 관자 주꾸미 아스파라거스볶음 재료 = 관자 2개, 주꾸미 3마리, 아스파라거스 8대, 굴소스 1과 1/2큰술, 다진 생강·다진 파·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씩, 포도씨유 적당량 1 관자는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주꾸미는 4등분한다. 아스파라거스는 5cm 길이로 썬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 다진 생강과 파를 넣고 향이 나면 관자와 주꾸미,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센 불에 볶는다. 3 ②에 소금, 후춧가루, 청주를 뿌려 밑간한 뒤 굴소스를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볶는다. 4 해물이 다 익으면 참기름을 뿌려 가볍게 섞은 뒤 그릇에 담아 낸다. 두부와 아스파라거스만으로 이렇게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다니, 놀랄만한 맛이에요. 아스파라거스 두부찜 재료 = 아스파라거스 12개, 두부 1모, 팽이버섯 1봉지, 송송 썬 실파 2큰술, 채썬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찜 양념장(올리브유 2큰술, 간장·맛술 1큰술씩, 말린 바질 1/4작은술, 통후추·소금 약간씩) 1 아스파라거스는 4cm 길이로 썰고 두부는 3×3cm 크기로 썰어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 팽이버섯은 3cm 길이로 썬다. 2 올리브유에 간장과 맛술, 말린 바질, 통후추를 굵게 빻아 넣고 소금으로 간해 찜 양념장을 만든다. 3 대나무 찜기에 면보를 깔고 두부를 담은 뒤 아스파라거스와 팽이버섯, 실파, 채썬 마늘로 장식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0분 정도 찐다. 4 두부와 아스파라거스가 익으면 찜 양념장을 끼얹어 2~3분 정도 더 쪄 간이 배도록 둔 뒤에 먹는다. 한국인에게 채소는 두 가지로 나뉘죠.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아스파라거스 김치 여기에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김치 재료 = 아스파라거스 200g, 당근 1개, 소금 2큰술, 김치양념(고춧가루 1큰술, 액젓 2큰술, 물엿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생강 1/2작은술) 1 아스파라거스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밑동을 잘라내고 몸통 부분을 반으로 갈라 칼집은 넣은 뒤 뜨거운 소금물에 30분 간 절인다. 2 당근은 적당한 2㎝ 길이로 가늘게 채친다. 3 볼에 분량의 김치양념을 담고 당근채를 넣어 섞는다. 4 절여진 아스파라거스의 칼집에 양념한 당근채를 채우면서 함께 버무린다. 5 약 24시간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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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연, 독일 문두스비니 와인경진대회에 ‘심사위원팀장’으로 참여
- 2022. 10. 04 23:37 화제
- 31회 독일 문두스비니 와인경진대회에 홍미연씨가 아시아인으로서 최초로 심사위원팀장 자격으로 참가했다.세계 5대 와인경진대회로 손꼽히는 독일의 문두스비니 와인경진대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전 세계 134명의 와인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홍미연 심사위원팀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년동안 참여하지 못한 싱가포르, 홍콩, 대만, 미국 등의 심사위원이 대거 참여해 오랜만에 성황리에 이루어졌다\"며, ”특히 평 심사위원으로만 참가할 것이라 생각한 이번 행사에서 테이블 팀장석에 태극기가 마련되어 내심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홍미연 팀장은 문두스비니 이외도 세계와인올림픽이라 불리는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ONCOURS MONDIAL DE BRUXELLES)에서도 2017년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팀장을 맡아 주목 받은 바 있다.한편, 문두스비니는 독일 최고의 주류전문 미디어 홀딩인 \'마이닝거 베를라그(Meininger Verlag)\'가 주최하는 와인경진대회이다.
- ‘홍미연’독일문두스비니 와인경진대회에 ‘심사위원팀장’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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