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3,052 건 검색)
- 자기 몸 물어뜯고 실내를 빙글빙글…환경단체 “대전오월드 동물원 개선 시급”
- 2025. 03. 18 17:09지역
- ... 동물원에 있는 아무르표범과 수달, 반달가슴곰 등의 정형행동이 확인됐다. 정형행동은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빙글빙글 도는 등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 대전에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 2025. 03. 18 15:20지역
- ... 중·소형견 이용 공간을 분리해 놀이·휴식 시설과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대전시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 [김정호의 이상한 동물원 이야기]영영 잠들까 걱정했어…잠재운 호랑이 발톱 뽑기
- 2025. 03. 15 15:00라이프
- ... 한숨 푹 자고 일어나기를 서울대 동물병원 마취통증과 학부생 로테이션에 참여했을 때 모습. 야생동물의 진료는 보정(움직임을 저지하는 것)이 반인 만큼 마취가 중요하다. 김정호 제공 마취 강의는...
- 이상한 동물원 이야기
- 반려동물 식품 수출액, 1년 만에 7% 넘게 증가
- 2025. 03. 14 17:00경제
- ... 마케팅 지원 등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사료, ‘필수 영양성분’ 등 담은 가이드라인 나왔다반려동물 사료의 필수 영양성분 등을 설정한...
스포츠경향(총 1,570 건 검색)
- ‘동물은 훌륭하다’ 장도연 “만져보고 싶다”
- 2025. 03. 18 23:53 연예
- KBS ‘동물은 훌륭하다’가 이색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상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이하 ‘동훌륭’) 17회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동물들의 새로운 매력들이 그려졌다. ‘애니퀴즈’ 코너에는 바다에 사는 개인기 천재 해달이 등장했다. 은지원은 주머니 속 숨겨둔 돌들을 사육사들에게 건네는 모습을 보며 “욕심도 정도 많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만져보고 싶다”라며 귀여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김명철 수의사는 “해달은 해류에 떠내려 가지 않기 위해 해초를 덮고 잔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늘어난 가죽이 주머니 역할을 한다”라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춤신춤견 ‘동훌륭’배 도그 스포츠 댄스 대회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그 스포츠 댄스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스포츠로 지난해 국내에서 제1회 도그 스포츠 댄스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동훌륭’배 대회에는 4명의 핸들러와 파트너견이 출전해 진정한 춤견을 가렸다. 전문 심사위원 앞에서 4팀의 공연이 펼쳐졌고, 3MC는 파트너견들을 향해 “엔딩 요정이다”, “동작이 너무 깔끔하다”, “너무 귀염 뽀짝한 친구들이 출전했다”라며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 속 ‘동훌륭’배 도그 스포츠 댄스 대회의 우승은 앞선 국내 대회 비기너 클래스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핸들러 조은재와 파트너견 진이 수상했다. 차에서 발견된 길 고양이들의 특별한 사연들도 공개됐다. 추운 겨울 몸을 녹이려 차로 숨는 고양이들을 발견, 구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에 장도연은 “출발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고양이 구조 시 음식을 바로 주기보다는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멍냥Q’ 코너에는 “저게 뭐야”라며 3MC의 폭소를 이끌어낸 ‘낑깡’이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다리를 찢고 소변을 보는 ‘낑깡’이의 습관이 하체에 무리를 주지는 않을지 질문했고, 김명철 수의사는 세 가지 문제점을 꼽으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어 고지안 훈련사는 경사가 있는 배변판 사용하기 등 자세 교정 교육법을 덧붙이며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독특한 반려동물 슈거글라이더와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8마리의 슈거글라이더와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에 3MC가 놀라움을 드러내자 김효진 훈련사는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또한 김명철 수의사는 약 100마리의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와 동거 중인 또 다른 보호자에게 달팽이 목욕 팁을 전하는가 하면 “달팽이의 이빨은 약 2만 개”라고 숨겨진 비밀들을 밝히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NCT 텐, ‘동물은 훌륭하다’ 게스트 출격! 반려묘 수제 간식에 데프콘도 ‘엄지 척’
- 2025. 03. 11 23:03 연예
- KBS2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캡처 ‘동물은 훌륭하다’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애니캠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6회에는 NCT 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화사한 착장으로 등장한 텐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직접 조언도 듣고 싶어 나왔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텐과 고양이 ‘루이’, ‘리언’, ‘레비’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텐은 반려묘들을 위한 수제 간식 3종 세트 요리를 선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본 3MC는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 “요리를 안 해봤다는데 잘한다”, “손재주가 좋다. 매력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반려묘에 텐은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명철 수의사가 본격 가정 방문을 위해 텐의 집을 깜짝 방문했다. 집안 곳곳 고양이들을 위해 꾸며진 집을 본 그는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백 점 만점에 200점”라고 말했고, 데프콘 역시 “대단하다. 이 정도는 해야 최고의 집사 소리 듣는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명철 수의사는 다리만 겨우 그루밍하는 비만묘 ‘리언’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을 제안하는 등 고민 해결을 위해 나섰다.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나라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훈훈한 사연도 공개됐다. 지난 1월 이스탄불에서 의식을 잃고 죽어가는 새끼를 입에 물고 어미 개가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앞을 찾아온 어미 개를 발견한 수의사는 그들을 병원 안으로 데려갔다. 당시 어미 개가 물고 온 새끼 강아지는 심박수가 현저히 낮아 위급한 상황이었고, 집중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이에 데프콘은 “수의사분이 한 생명을 살렸다”라며 안도했고, 김명철 수의사는 “사람이 먼저 마음을 열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애니퀴즈’ 코너에선 20종 이상의 새소리를 모방하는 라이어 버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어 버드는 새소리뿐만 아니라 망치 소리, 톱 소리, 아기 울음소리 등 다채로운 소리로 놀라움을 자아냈고, MC들은 “미친 거 아니냐”, “밤에 만나면 무서울 것 같다”, “이게 어떻게 새소리냐”라며 경악했다.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동물은 훌륭하다’ 데프콘, 핑크빛 고지안 훈련사에 물개박수 “한 가정을 살렸습니다”
- 2025. 03. 04 23:31 연예
- KBS2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캡처 ‘동물은 훌륭하다’가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5회에서는 귀엽고 신비한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들에 대해 그려졌다. ‘멍냥Q’ 코너에는 남매보다 더 남매 같은 고양이 ‘소닉’과 ‘카오’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식사 시간에도 무반응인 ‘카오’를 소개하며 보호자 없이 스스로 밥을 먹게 할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소닉’이 먹성이 좋아 뺏긴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인지 교육과 함께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방법이 필요하다”라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출장 멍냥Q’에선 고지안 훈련사가 직접 출동해 산책을 거부하고 배변 실수를 하는 종합 고민견 ‘탕이’와 만났다. 원인 파악을 위해 ‘탕이’의 다리 상태를 확인한 고지안 훈련사는 “다리가 불편해서 시작된 배변 실수 같다”라며 솔루션을 시작했고, 민감화 교육과 실내 산책 교육, 장애물 교육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후 고민이 해결된 ‘탕이’의 영상을 확인한 MC들과 애니벤저스는 박수갈채를 보냈고, 데프콘과 장도연은 “역시 고지안”, “한 가정을 살렸다”라며 극찬했다. 고지안 훈련사 역시 “보호자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셨을지 뭉클하다”라며 보호자의 마음에 공감했다. ‘애니퀴즈’ 코너에는 돼지와 곰, 코알라를 섞은 듯한 생김새에 단단한 엉덩이를 가진 동물 웜뱃이 소개됐다. 김명철 수의사는 “웜뱃은 직육면체 변을 보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밝혔고 “치명적인 엉덩이는 공격 수단으로도 사용한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은 “생김새도 사랑스러운데 너무 신기하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글로벌 애니캠’ 코너에는 태국의 다양한 동물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하마 ‘무뎅’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 호랑이 자매 ‘에바’와 ‘루나’가 등장했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태어나 황금색과 흰색의 털, 특유의 귀여운 표정으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에바’의 모습에 은지원은 “인형같이 생겼다”라고 감탄했다. 태국의 코끼리 보호소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코끼리 보호소는 트레킹, 서커스 등 관광에 이용됐던 코끼리들을 구조해서 보호하고 있다. 데프콘은 보양식을 직접 입에 넣어주는 장면을 보고 “나는 못 할 것 같다”라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여기에 머드 스파, 목욕 등 코끼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 데프콘, 신약 개발 1등 공신 ‘투구게’에 감동 “이런 동물이 어딨냐” (동훌륭)
- 2025. 02. 25 13:33 연예
- KBS2 제공. ‘동물은 훌륭하다’가 생생하고 무해한 동물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4회에서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애니퀴즈’ 코너에서는 푸른 혈액을 지닌 투구게가 소개됐다. 기다란 꼬리와 말발굽을 닮은 특이한 생김새로 시선을 사로잡은 투구게는 삼엽충이 살았던 고생대에 처음 출연한 동물로, 푸른 혈액은 신약과 백신 개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데프콘은 “이런 동물이 어딨냐”라며 놀라워하면서도 “투구게야 고마워”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멍냥Q’ 코너에는 산책하는 고양이 ‘코코냥코’가 등장했다. ‘코코냥코’가 보호자와 함께 리드줄을 한 채 산책하는 모습에 3MC는 “엄청 똑똑하다”, “고양이인지 까먹은 거 아니에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코코냥코’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외부 자극 요소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라며 조언을 건넸고, 조찬형 변호사 역시 반려동물을 차에 태울 시 주의사항을 전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마킹하는 듯 다리를 올리는 강아지 ‘바떼’의 고민도 이어졌다. 김효진 훈련사는 “마킹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함을 느낄 때 나오는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마련 등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애니멀 프렌즈’ 코너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해한 조합인 아기와 반려묘 ‘베베’, 반려견 ‘하루’의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는 모습에 김효진 수의사는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말을 걸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너무 사랑스럽다. 동화 같은 일상”이라며 미소지었다. 특히 아픔을 치유하는 한 동물원도 공개됐다. 해당 동물원은 사막 여우부터 원숭이, 알비노 라쿤, 반달가슴곰, 알파카, 갈비사자 ‘바람이’ 옆 사육장에 방치되었던 백호 등 보호자에게 유기되고 상처받은 동물들이 모인 곳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보자는 “끝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물을 입양하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고, 장도연은 “국제적으로 동물원을 없애자는 의견이 있지만, 이렇게 상처받고 아픈 동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다행이기도 하다”라며 공감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동물은 훌륭하다’는 대형견 전문 출장 목욕사에 대해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국 방방곡곡 대형견 목욕을 위해 돌아다니는 목욕사의 열정에 은지원은 “고객 만족도가 엄청 높을 것 같다”라고 호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동네의 모든 가게에 출몰하며 사랑받는 동네 인싸 고양이 ‘깜돌이’의 사연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 KBS2 ‘동물은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104 건 검색)
- [신간] ‘경복궁 동물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2025. 03. 19 06:00)
- 2025. 03. 19 06:00 문화/과학
- 경복궁 환상 여행 유물시선 지음·위즈덤하우스·1만8000원 서울 광화문 앞에는 한 쌍의 해치가 서 있다. 선과 악을 구분하는 상상 속 동물이다. 옛 중국의 문헌은 “해치는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고 사람이 다툴 때는 옳지 않은 사람을 깨문다”고 했다. 불기운을 막는 의미도 있다. 경복궁에는 또 어떤 동물이 숨어 있을까. 광화문에서 근정전으로 향하는 길목에 놓인 다리 영제교에는 천록 네 마리가 산다. 갈기가 있는 사자의 얼굴인데 이마에 기다란 뿔이 달렸고 몸은 비늘로 덮였다.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능력을 지녔다. 근정전 월대에는 용의 아홉 자식 중 둘째로, 불 끄는 능력이 있는 ‘이문’이 서 있고, 월대 양쪽에 놓인 향로에는 불과 연기를 좋아하는 용의 여덟째 아들 ‘산예’가 새겨져 있다. 경회루로 넘어가면 왕이 바른 정치를 할 때 나타난다고 전해지는 ‘추우’를 만날 수 있다. 경복궁 주요 전각 지붕 위에는 자그마한 ‘잡상’들이 장식돼 있다. 앞쪽부터 대당사부(삼장법사), 손행자(손오공), 저팔계, 사화상(사오정) 등의 순으로 배치됐다. 소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와 제자들이 서역으로 가며 잡귀를 물리친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잡상은 한국과 중국의 전각에서 주로 보인다. 경복궁 내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있는 건물은 근정전으로, 약 60마리의 동물을 찾을 수 있다. 반면 경복궁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건청궁에서는 한 마리도 찾을 수 없다. 지붕 위 잡상조차 안 보인다. 그래서일까. 조선 왕실 역사상 가장 기구한 사건으로 꼽히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건청궁에서 벌어졌다. 색다른 궁궐 투어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들고 경복궁으로 가자. 옛사람들이 숨겨둔 73가지 동물을 찾다 보면 경복궁이 달리 보이게 된다.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 백창민 지음·한겨레출판·2만5000원 을사늑약이 체결된 현장,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장소, 비밀경찰 ‘사직동팀’의 안가(安家)···.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도서관’이라는 사실. ‘도서관 덕후’인 저자는 “당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영향이 빚어낸 결과물”이자 “근현대사를 수놓은 굵직한 사건의 무대”라고 말한다. 분노 중독 조시 코언 지음·노승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1만8500원 문화, 이념, 성, 계급 등의 차이로 인한 갈등은 종종 상대에 대한 적개심으로 이어진다. 폭동, 총기 난사 등 분노가 극단적인 행태로 표출되는 경우도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실제 상담 사례를 토대로 분노 이면에서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방어기제를 분석하고 분노를 수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미국 외교는 왜 실패하는가 문정인 엮음·메디치미디어·2만8000원 미국 외교는 성공 못지않게 실패도 많았다. 자주 상대를 오판했고, 미국식 가치를 일방적으로 전파하다가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 외교·국제관계 석학 11명이 2023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연세대에서 진행한 강좌 내용에 트럼프 2기 외교 전망을 추가해 책으로 엮었다.
- 신간
- [신간] 인간이 문제일 뿐…나쁜 동물은 없다(2025. 02. 19 06:00)
- 2025. 02. 19 06:00 문화/과학
- 나쁜 동물의 탄생 베서니 브룩셔 지음·김명남 옮김·북트리거·2만4000원 도시에 흔한 ‘바위비둘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을 따라 서식해왔다. 인간은 비둘기를 길들여 먹기도 하고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했다. 비둘기는 우체부 역할도 했고 ‘평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부터 비둘기는 ‘날개 달린 쥐’로 전락하고 만다. 쓸모가 사라진 데 반해 개체 수는 급격히 늘었고, 비둘기 똥은 미학적·위생적으로 문제로 받아들여졌다. 비둘기뿐만 아니라 코끼리, 뱀, 고양이, 참새 등도 인간의 ‘친구’와 ‘적’ 사이를 오갔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동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인간은 통제 밖에 있는 동물을 쉽게 ‘유해 동물’로 간주, 악당 취급을 한다. 인간의 특정 동물 퇴치 활동은 종종 생태계 균형을 깨는 일로 이어진다. 다만 저자는 동물을 일방적으로 애호하는 온정주의와도 거리를 둔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지혜다. 서로 입장이 다른 전문가, 현장 활동가, 각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인간과 동물의 상생 규칙을 찾은 사례를 소개한다. 다이내믹 코리아 정주식 외 지음·사계절출판사·2만1000원 사회비평 칼럼니스트, 사회학자, 기자, PD, 작가,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정치 시사 토론 채널 ‘토론의 즐거움’에서 펴낸 토론집이다. 도파민 분비에 충실한 ‘숏폼’ 콘텐츠에 무력한 전통 미디어의 현실부터 정치인 팬덤 현상, 인구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문제, 진보정치의 쇠락,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의 응원봉 문화까지 한국사회 주요 현안들을 분석한다. 사람들이 <흑백요리사>에 열광한 이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한다. ‘토론’이기에 사안마다 다양한 해석을 읽어볼 수 있다. ‘토론 후에 이어지는 질문’도 독자 몫으로 남겨 놓는다. 24분 애니 제이콥슨 지음·강동혁 옮김·문학동네·2만2000원 미국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저자가 수백 건의 안보 관계자 인터뷰, 공개 가능한 범위의 자료들을 토대로 ‘핵전쟁 시나리오’를 썼다. 핵무기 보유 역사, 운용 기술, 안전장치 실상 등을 두루 살핀다. 핵전쟁이 얼마나 빨리 시작될 수 있고 얼마나 나쁘게 끝날 수 있는지, 핵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혼란 기쁨 김비 지음·곳간·1만7000원 ‘퀴어 시민권’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50대 트랜스젠더 소설가 김비가 몸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배제와 혐오가 가득한 한국사회에서 주어진 몸과 싸워온 투쟁기를 담았다. 한편으로는 어떤 몸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한다. 내 아이는 조각난 세계를 삽니다 윤서 지음·한겨레출판·1만7000원 열세 살에 조현병 진단을 받은 ‘나무 씨’의 엄마인 저자가 아들과 함께 쌓아온 삶의 조각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삶 밖으로 퉁겨지지 않기 위해” 분투했던 저항의 시간을 기록하면서, 만성 정신질환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풀어냈다.
- 신간
- [신간] 야생동물을 돌보는 일(2024. 06. 19 06:00)
- 2024. 06. 19 06:00 문화/과학
- 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변재원 지음·김영사·1만7800원 국내 첫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돼 동물 종 보전 등의 역할을 하는 청주동물원에서 일하는 수의사의 에세이다. ‘동물 입장에서 동물원은 필요 없다’, ‘야생동물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좋은 동물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등은 저자를 비롯한 청주동물원 수의사들과 동물보호단체, 환경부가 모두 인정한 대원칙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동물원을 전부 없애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 당장 동물원을 없애면 이미 인간에게 길든 5만여 마리의 동물은 어디로 가야 할까. 그러니 지금 최선의 답은 ‘동물을 위한 제대로 된 동물원’을 만드는 일이다. 저자는 병든 동물을 치료하는 병원이 되고, 인간에게 터전을 빼앗긴 야생동물의 보호소를 넘어 동물을 위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다. 그의 꿈은 외래 동물을 사들여 가두고 관람과 전시를 중심으로 하는 동물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동물원이라는 세계의 소멸을 바라면서도 그 세계의 약한 존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삶, 책에는 그런 삶의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베냐민 발린트 지음·김정아 옮김·문학과지성사·2만4000원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로 이름 자체가 형용사가 된 불멸의 작가 카프카. 죽기 전 자신이 쓴 글을 불태워달라고 했지만, 친구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문학 매니저를 자처한 막스 브로트는 카프카의 뜻과 달리 미완성 원고를 출간했다. 브라트가 약속을 어긴 덕에 카프카는 사후 명성을 획득했고, 독자는 그의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은 카프카와 브로트의 삶과 우정,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카프카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방식을 선사한다. 또 두 작가의 문필 유산을 손에 넣은 에바 호페가 유산을 빼앗으려는 국가와 소송전에 휘말리면서 겪는 곡절도 들려준다. 신앙과 역사, 개인과 국가 권력 등에 관한 고찰을 통해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지” 고심해보도록 유도한다. 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박주용 지음·동아시아·1만9800원 AI 등장에 따른 충격적인 뉴스가 연일 쏟아진다. AI를 모르면 혼자만 뒤처질 것 같은 두려움에 유료버전 결제를 고민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KAIST 포스트 AI 연구소 소장을 지낸 저자는 AI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라고 역설하며, 미래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길잡이를 제시한다.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 이설기 지음·오월의 봄·1만7000원 ‘발달을 자극하라’, ‘공감하는 엄마가 되어라’, ‘다 엄마 탓이다’ 등. 엄마가 되는 순간 들려오는 다양한 명령이다. 이 책은 임신 29주 만에 이른둥이를 낳은 저자가 엄마를 향한 명령들에 관해 묻고 협상해온 과정을 담았다. 엄마가 된 이후 겪는 심리적 고통이 죄책감에 취약한 개인의 문제인지 질문한다. 벌새 엘리자 수아 뒤사팽 지음·엘렌 베클랭 그림·문현임 옮김·북극곰·1만8000원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과 상실의 아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10대 소년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생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는 과정을 벌새에 빗대어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새로운 도시로 이사한 소년 셀레스틴이 앞집 소녀 로뜨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 신간
- [신간] 동물권을 말할 또 하나의 이유(2024. 05. 15 06:00)
- 2024. 05. 15 06:00 문화/과학
- 우리가 동물의 꿈을 볼 수 있다면 데이비드 M. 페냐구즈만 지음·김지원 옮김·위즈덤하우스·1만9800원 진흙탕에 빠진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오랑우탄을 봤다. 곤경에 처한 이를 불쌍히 여기고 도우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렇듯 마음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그 강력한 증거가 꿈이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인간만 꿈을 꾼다고 여겼지만 개와 고양이 그리고 새도 꿈을 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례로 수화를 배운 침팬지는 자면서도 손을 움직이며 이야기한다. 금화조가 노래를 부를 때의 뇌 활동 패턴은 수면 상태에서도 일정 기간 나타난다. 과학철학자인 저자는 동물이 꿈을 꾼다는 여러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동물 역시 인간처럼 상상력과 의식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식이 있어야 꿈도 꾸기 때문이다. 가령 어미의 엄니가 잘리는 모습을 본 새끼 코끼리와 어미가 사냥꾼에게 살해당한 모습을 본 고릴라는 한참이 지나도 악몽을 꾼다. 동물이 감정과 의식을 가진 존재라면 동물을 대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저자는 동물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제 생명의 주체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 장난감 박사 지음·달·1만5000원 인천 미추홀구의 한 지하상가에는 할아버지들이 운영하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있다. 평균 나이 75세인 12명의 할아버지가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장난감 병원이다. 은퇴 후 ‘좋은 일하자’는 데서 출발했는데 어느새 좋아하는 일이 됐다. 하루 20~30건씩 들어오는 치료 의뢰를 감당하기가 쉽진 않지만, 장난감을 돌려받은 아이들이 “감사합니다” 말하면 피로를 싹 잊는다. 장난감 수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를 되찾아주는 일이라면서 아이가 존재하는 한 장난감 수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문학동네·1만6800원 주목받는 신인 작가 김기태의 첫 소설집이다. 2024 젊은작가상 등 여러 수상작을 모았다.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임솔아 소설가는 이 소설집을 좋아하는 노래가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하는 마음으로 권한다고 말했다. 웨하스 소년 이유리 지음·마음산책·1만5000원 박완서의 <세 가지 소원>으로 첫선을 보인 마음산책의 짧은 소설 시리즈 20번째 책이다. 능청스러우면서도 명랑한 문장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는 이유리 작가의 단편 14편을 담았다. 삶과 죽음, 관계에 대한 고민과 사회 현안에 대한 주제 의식이 담겼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주노 그림·서수지 옮김·사람과나무사이·1만9000원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의 81가지 심리실험을 통해 욕망이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헤친다. 개인과 집단의 내면에 숨은 욕망의 실체를 보여준다. 나아가 욕망이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지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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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줄개, 함께할개’ 신화월드, 반려동물 위한 특별전 진행
- 2025. 01. 07 11:58 문화/생활
- 제주신화월드는 19일까지 컬처 존에서 ‘허그앤허브’ 전시를 진행한다. 제주신화월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전시 ‘허그앤허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신화월드 컬처존에서 진행되는 ‘허그앤허브’는 음악과 그림이 주는 힘을 통해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유기 동물 발생을 최소화하려는 사회 공헌 캠페인이다. 전시는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반려동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나아가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마다 유기되는 반려견들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잃고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전하며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 국제학교 아델아트 학생들이 함께했다. 전시된 작품은 30여 점으로 유기견과 유기묘에게 가장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수익 중 일부는 반려동물 복지에 이바지하는 허그앤허브 공식 기부처인 인투펫에 사료 기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컬처 존은 제주신화월드가 문화 예술 작품을 후원하고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한 장소로 매달 새로운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 드라마 속 경련 일으킨 고양이…“동물 학대” 논란에 공분
- 2024. 11. 14 11:20 문화/생활
- 태국 인기 드라마에 등장한 고양이의 경련 장면으로 인해 동물학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드라마 캡처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 드라마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땅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을 방송해 동물 학대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BBC는 “태국 드라마 <아요다야의 황후(The Empress of Ayodhaya)> 속 고양이에게 무슨 짓을 했기에 그토록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느냐”는 현지 시청자의 의혹을 전하며 태국 당국이 동물 학대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드라마는 16세기 샴 여왕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은 팩션 사극으로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논란이 된 장면은 극중 등장인물이 차에 독이 들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고양이에게 차를 먹인 뒤 고양이가 연기를 하듯 땅바닥에 누워 몸부림치다 죽는 모습을 담았다. 동물 학대 논란으로 드라마 보이콧 분위기가 이어지자 태국 텔레비전 채널 One31과 해당 드라마의 산트 스리카에우라우 감독은 “해당 장면은 전문가들의 감독하에 고양이를 마취한 후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현재 고양이가 안전하며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고양이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 증거는 대중의 분노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태국 수의사회는 동물 마취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 사건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 축산부는 동물 학대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고양이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오락을 위해 고양이를 마취하는 행위를 규탄하며 “무모하고 위험하며 잔인하다”고 성토했다. 성명은 “대중은 분노하고 있으며, 특히 오늘날 컴퓨터그래픽(CGI), AI 및 애니매트로닉스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냐” 반문하며 “동물의 목숨을 걸지 않고는 TV 쇼를 만들 수 없다면, 당신은 잘못된 제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 반려동물과 ‘황금연휴’ 알차게 호캉스 즐기는 법
- 2023. 09. 26 13:41 레저/여행
- 쉐라톤 그랜드 인천 ‘ 펫캉스 패키지 ’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을 연차 없이 여행지로 떠날 수 있는 황금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을 구하지 못한 반려인에게 여행은 선뜻 나서기 쉽지 않다.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센트럴파크 산책 후 객실에서 반려견 드라이룸 즐기기 반려동물과 호캉스를 즐기며 아침 산책을 즐기고 싶은 반려인이라면 쉐라톤 그랜드 인천을 추천한다. 이곳은 송도 센트럴 파크를 객실 내에서는 멋진 뷰로, 야외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산책로로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송도 센트럴 파크까지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반려견과 동반 투숙할 수 있는 펫캉스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반려견을 위해 애견 베스로브 및 간식과 영양제, 펫 웰컴 키드를 투숙당 1세트가 제공된다. 펫 웰컴 키트에는 펫 다이어리, 독스미어 피모케어 샴푸, 장난감, 친환경 식기, 배변패드, 매너벨트, 배변봉투, 롤크리너가 포함돼 있다. 객실 내에는 산책 후 반려견의 깨끗한 미모 유지를 위해 넬로 에어 샤워와 드라이룸이 제공되며 로띠에 포르투나 애견 유모차, 공기청정기, 애견 계단, 쉐라톤 시그니처 애견 쿠션, 애견 정수기 등이 준비됐다. 사람 투숙객을 위해서 피스트 조식 뷔페 40% 할인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내년 5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체크인 1일 전 예약할 수 있다. 라이즈 오토 그래프 컬렉션 ‘ 펫 프로젝트 ’ 반려견·반려묘에게 선사하는 힙한 호캉스 사람 구경을 좋아하는 반려견과 함께라면 젊음의 거리, 홍대에 있는 라이즈 오토 그래프 컬렉션의 펫 프로젝트 호캉스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에디터 룸 1박과 반려동물을 위한 침대, 식기, 사료 1회분, 배변 패드가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단 반려동물은 반려견과 반려묘만 투숙이 가능하다. 라이즈에서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배스로브, 장난감, 라이즈 셰프가 직접 만든 스낵 등 특별한 펫 아이템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높은 층수에 있는 객실을 예약하면 젊음의 거리를 분주히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객실 창문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 또한 근처 연트럴파크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추억 만들기도 가능하다. 강아지를 위한 비빔밥과 스시 메뉴가 준비된 펫 미식 호캉스 해외로 떠나고 싶다면 지난 3월 오픈한 웨스틴 마닐라가 안성맞춤이다. 32층 높이의 호텔로 57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303개를 갖추고 있다. 또한 메트로 마닐라 스카이라인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웰니스에 집중하는 브랜드답게 투숙객들이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매 주말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로비 라운지 ‘베란다’에서 제공되는 ‘알 라 바크’ 메뉴는 실제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는 웨스틴 마닐라 컬리너리 팀이 개발한 것이다. 메뉴 종류도 다양한데 비빔밥에서 착안한 비빔바크는 연어조림, 당근, 완두콩, 호박, 시금치, 현미, 깨, 옥수수를 담았으며 스시에서 착안한 쯔시는 당근과 스크램블드에그를 활용한 초밥 메뉴다. 이외에도 사골육수에 담백한 생크림을 얹은 우파치노가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됐다.
- 반려동물 장례 휴가, 며칠이 적당할까?
- 2023. 08. 25 07:39 화제
-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35.8%가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동물의 경조사’를 두고 설전이 펼쳐졌다. 가족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반려동물의 경조사를 챙겨야 한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세~69세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휴가를 내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은 어떨까.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35.8%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응답했다. X세대의 경우 24.5%, 밀레니얼 세대는 18.9%, Z세대는 19.5%다. 반대로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휴가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응답한 Z세대는 24.8%다. 밀레니얼 세대는 23.5%, X세대 13.7%로 나타났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는 8.1%만이 휴가 내는 것에 공감했다. 펫로스 휴가가 지정된다면 며칠이 적당할까.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0일 43.3%, 1일 35.2%로 10명 중 8명이 최대 하루 정도의 휴가를 적당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Z의 세대의 경우 1일이 24.8%, 3일 20.4%, 2일 16.8%, 0일 15% 순으로 나타났으며 ‘당사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사용’이란 응답이 9.7%로 뒤를 이었다 끝으로 ‘조부모의 장례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나의 반려동물의 장례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치러진다면 과연 어느 쪽에 장례에 참석할 것’이냐는 설문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조부모님의 장례에 참석한다’라고 답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84.1%, X세대 77.8%, 밀레니얼 세대 66.8%, Z세대 세대 62.8%다. ‘반려동물의 장례에 참석하겠다’라는 응답은 베이비부머 세대 5.1%, X세대 9.0%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14.4%, Z세대는 14.2%로 베이비부머 세대와 비교해 약 3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 “가족 범위의 개념과 형태의 변화에 따라 가족 정책의 틀도 현실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제고가 논의돼야 한다”라며 “더불어 직장 내에서도 ‘반려동물 경조 휴가’와 같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가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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