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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5 건 검색)

과르디올라 사로잡은 우즈벡 ‘괴물’
과르디올라 사로잡은 우즈벡 ‘괴물’
2025. 01. 21 20:38스포츠
..., 그 이름은 정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겟프렌치풋볼뉴스’ 편집장 루크 엔트위슬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을 대면 10년 후에 이적료 4000만유로가 푼돈처럼 보일지 모른다”고 기대했다....
에어프랑스, 디올 조향사와 시그니처 향수 선보여
에어프랑스, 디올 조향사와 시그니처 향수 선보여
2025. 01. 17 11:35여행
... 프랑스 출신의 저명한 조향사다. 동시에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크리스찬 디올 퍼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에어프랑스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랑스 예술과...
‘파우치’ 발언 KBS 박장범 앵커 “디올백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파우치’ 발언 KBS 박장범 앵커 “디올백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나”
2024. 10. 23 11:24사회
...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윤 대통령 신년대담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가 받은 디올 명품백을 두고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KBS가 사안을...
‘이재명 헬기’ ‘김건희 디올백’··· 복지현안 대신 정치 공방 오고간 복지위 국감
‘이재명 헬기’ ‘김건희 디올백’··· 복지현안 대신 정치 공방 오고간 복지위 국감
2024. 10. 08 13:24정치
... 된 부분에 대해 저는 유감 표명을 한다”고 했다. 이어 “권익위가 망가진 것 아닌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에 관한 권익위 종결 처분)은 전 국민이 봐도 참 문제가 많다. 이러려고 전현희 전...

스포츠경향(총 351 건 검색)

디올, 맨즈 라인 신규 컬렉션 공개 “헤리지티 더한 빈티지 감성”
디올, 맨즈 라인 신규 컬렉션 공개 “헤리지티 더한 빈티지 감성”
2025. 03. 13 12:37 생활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맨즈 라인의 최신 컬렉션인 ‘디올 맨 2025 가을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 손길로 탄생한 이번 컬렉션은 파리와 뉴욕, 업타운과 다운타운, 프레피와 쿨의 감성의 매력을 담아냈으며, 동시대의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자연스럽고 깔끔한 사토리얼 무드를 연출해 준다. 포멀 룩과 캐주얼한 스타일의 경계를 흐릿하게 표현한 테일러링은 킴 존스가 아티스틱 디렉터로서 확립한 코드를 재해석하며 더욱 발전시켰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워크웨어에서 보다 포멀한 스타일로 변화한 시그니처 스트랩 재킷이 있다. OBLIQUE 랩 컷이 돋보이는 재킷은 콜드 다잉 울 소재를 통해 짙은 탠 컬러와 독특한 텍스처를 연출하고, 스트랩은 확장된 마틴게일 형태로 변형되었다. 또한, 클래식한 셔츠 패브릭은 베이스볼 탑이나 의상의 코튼 포플린 안감과 같이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등장하고, 스트라이프는 컬렉션 전반에 걸쳐 그래픽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돌아온 B01 MATCHPOINT 트레이닝 슈즈, 시그니처 더비 슈즈, 콤배트 부츠도 이번 컬렉션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02년에 첫선을 보였던 B01은 보다 편안한 라스트를 선보임과 동시에 여전히 스포티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낸다. 더비 슈즈와 콤배트 부츠는 클래식한 맨즈 사토리얼 컬러로 완성되었으며, 불편한 스틸 캡을 사용하지 않고도 스틸 토 캡을 보는 듯한 워크웨어 룩으로 대비되는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백은 실루엣, 컬러, 스타일 측면에서 모두 심플하게 선보였다. 토트백, 백팩, 메신저 백, 카메라 백 등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활용하되, 레더 또는 우븐 소재에 DIOR OBLIQUE 로고 패턴과 같은 엠보싱 디테일로 풍부한 텍스처를 연출했다. 의상과 함께 스타일링한 ICONS 컬렉션의 백은 장식 요소를 없애고 간결한 DIOR LOGO 엠보싱 디테일 하나만 장식하여 풍성하면서도 심플한 매력을 구현했다. 구조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편안하며 자연스러운 디자인은 플레인 라지 그레인 레더에 최고의 노하우를 더해 완성되었다. ‘헤리티지를 더한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디올 맨 2025 가을 컬렉션’은 2025년도 상반기부터 전국 디올 부티크와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9개 중 9개만 골대로···‘영점 조준’ 잘 안되는 FA컵 공인구에 폭발한 과르디올라 감독 “볼 컨트롤 너무 어려워”
29개 중 9개만 골대로···‘영점 조준’ 잘 안되는 FA컵 공인구에 폭발한 과르디올라 감독 “볼 컨트롤 너무 어려워”
2025. 03. 03 13:29 축구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사령탑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공인구가 떠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3일 영국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날 FA컵 16강전에서 2부 리그 소속팀 플리머스를 3-1로 꺾은 뒤 FA컵 공인구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는지 알고 있나. 다른 경기를 보라. 보통 이런 슈팅이라면 공은 골대 안으로 들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날 29개의 슈팅을 때렸는데, 이 중 유효슈팅은 9개로 20개가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은 우수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도 정말 좋다. 그러나 이 대회 공은 그렇지 않다”며 “볼 컨트롤이 어렵다”고 불평했다. 이어 “실점하면 불평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공이 정말 맞지 않는다. 지금껏 FA컵, 카라바오컵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화를 냈다. FA컵 공인구는 영국의 스포츠브랜드 마이터(Mitre)사가 제작했다. UCL 공인구는 아디다스, EPL은 나이키다. 카라바오컵은 푸마 제품을 사용한다. AFP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개 비판에 FA 관계자는 FA컵 공인구인 마이터의 울트라맥스 프로 공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 경기에 사용되는 모든 축구공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퀄리티 프로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며 “FA컵과 다른 모든 FA 대회에서 사용되는 마이터의 공은 모든 테스트를 거쳤고 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적 선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이 공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확신한다”며 “지금까지 350골 넘게 나온 만큼 이 공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흥미진진한 요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앞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도 카라바오컵의 푸마 공인구에 대해 “공이 너무 뜨면서 날아가 까다롭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지난달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뉴캐슬에 0-2로 진 아스널은 경기 중 2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3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AP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 “지난해 11월 맺은 맨시티와 재계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 “지난해 11월 맺은 맨시티와 재계약”
2025. 02. 26 17:46 축구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왼쪽)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결국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아내는 이혼 절차를 시작했다. 하지만 원만하게 이혼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아내인 크리스티나 세라가 이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이미 지난달 여러 현지 매체들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다만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왼쪽)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혼에 다다르게 된 것은 다름아닌 맨시티와 재계약 때문이었다. 오랜기간 팀을 이끌며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팀으로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는데, 지난해 11월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더 맨시티를 이끌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티나는 2019년 막내 아이와 함께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사업에 집중했다”며 “남편이 2027년까지 영국에 머물기로 결정한 것을 알게되자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오래 지속되고 있는 장거리 결혼 생활에 지쳤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세 자녀에게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이혼 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법정싸움 여지를 최소화했다. 아내 크리스티나와 키스하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에는 특별했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챔스 16강 좌절 “앞으로 전진해야”
“과거에는 특별했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챔스 16강 좌절 “앞으로 전진해야”
2025. 02. 20 12:19 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답답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겐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결과였다. 맨시티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영원한 것은 없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이날 맨시티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맨시티는 1차전 2-3 패에 이어 합계 3-6으로 밀려 16강 티켓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맨시티까지 세계적인 클럽들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패까지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일찌감치 밀렸고, 리그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로드리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에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로 전력이 약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팀이 이겼고,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었다. 더 뛰어난 경기를 했다”고 패배를 받아들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전진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 매우 특별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오늘부터 더 나아지기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 13경기를 남기고 있고, 다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상위 4위 또는 5위에 들어야 한다”며 다음 목표에 집중했다. 맨시티는 시즌 도중부터 리빌딩에 돌입했다.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전 포지션에 걸쳐 수혈했다. 리빌딩에 들인 돈은 벌써 1억7000만파운드(약 3086억원)가 넘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의 올 시즌 주요 대회 무관 가능성은 커졌다. 맨시티가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회는 16강에 올라가 있는 FA컵뿐이다. 여기서도 탈락한다면 올 시즌 맨시티의 우승 트로피는 커뮤니티 실드 하나만 남는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잊히고 싶은 디올백…안 되면 ‘물타기’ 할까
잊히고 싶은 디올백…안 되면 ‘물타기’ 할까(2024. 02. 16 16:00)
2024. 02. 16 16:00 정치
권익위, 추가자료 요청하며 시간 끌기…檢,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방문과 한 곳 배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KBS 방송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7일 방송된 KBS 녹화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사건 발생의 원인은 “(김 여사가 만남 요청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해당 영상이 공개된 건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람을 대할 때 조금 더 명확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가면서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과, 수수 이후 구체적인 조치 여부나 현행법 위반 소지 등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참여연대는 윤 대통령 대담 이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더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돼 있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에도 고발이 이뤄진 상태다. 현행법 위반 여부를 떠나 대통령 부인이 명품가방을 받은 행위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법한지 아닌지, 처벌 대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청렴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사안을 봐야 한다”라며 “법적 판단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은 2023년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보도로 촉발됐다. 사실관계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김 여사는 2022년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브랜드 ‘디올’의 가방을 받았다. 가격은 300만원이다.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날 때 해당 장면을 시계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고, 이 영상을 서울의소리가 공개했다. 최 목사는 앞서 2022년 6월 20일에도 명품브랜드 ‘샤넬’의 화장품과 향수를 김 여사를 만나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179만8000원 상당이다.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만남을 요청하기 전에 가방과 화장품 등을 찍은 사진을 미리 전송했다. 이런 내용을 근거로 참여연대는 2023년 12월 19일 청탁금지법 위반이 의심된다며 윤 대통령 부부와 최 목사 등 3명을 권익위에 신고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무분별한 금품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을 담보한다는 취지로 2015년 제정됐다. 원칙적으로 공직자는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요구·약속해선 안 된다. 직무와 관련하지 않더라도 같은 사람에게서 1회 100만원, 1년에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기부·후원·증여 등 명목이 어떻든 그렇다. 최 목사처럼 금품을 제공한 사람도 규제 대상이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2023년 1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DIOR’ 글자가 적힌 쇼핑백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의소리 화면 갈무리 공직자뿐 아니라 그 배우자에게도 적용된다. 공직자가 배우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금품을 받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됐을 때만 액수와 무관하게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법의 운영과 신고·처리 주무부처인 권익위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직장동료나 사적인 모임 등에서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하지 않은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것은 금지되지 않는다”라며 “과도한 제재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김 여사가 명품가방 등을 받은 게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직무 관련성 여부는 개별 사건마다 여러 사정 등을 따져봐야 한다. 권익위가 2020년 9월 발간한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사례집>에는 직무 관련성을 두고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하고 있는 입법 취지에 비춰 형법상 뇌물죄의 직무 관련성과 같은 의미”라고 정의한다. 다만 “청탁금지법상 직무 관련성은 향후 개별적 사안에 대한 판례의 형성·축적을 통해 구체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힌다. 청탁금지법상 직무의 개념은 “법령상 관장하는 직무뿐 아니라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나 관례에 따라 사실상 소관하는 직무행위, 결정권자를 보좌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행위도 포함된다”고 규정한다. ■시간 끌기?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이 인정되더라도 김 여사는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배우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지만, 배우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한 공직자는 이를 지체없이 소속기관장이나 권익위 등에 신고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아니면 배우자가 받은 금품을 반환토록 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공직자는 액수에 따라 과태료 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일단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명품가방을 반환하지 않은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수수 사실을 언제 인지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7일 윤 대통령의 KBS 녹화 대담에서도 이런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참여연대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더 명확해졌다”라며 조사나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권익위는 신고가 접수되면 이를 조사한 뒤 60일 이내에 수사기관이나 감사원 등에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이렇게 규정돼 있다. 참여연대가 김 여사 등을 신고한 사건을 오는 2월 16일에는 다른 기관에 넘겨야 하는 것이다. 다만 신고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 이 보완이 완료된 날로부터 60일을 계산하게 된다. 권익위가 신고내용의 보완을 이유로 얼마든 사건 이첩을 미룰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지난 1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고자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했다. 보완요구를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참여연대 측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26일 권익위 담당자와 통화에서 추가로 제출할 자료는 없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라며 “유 위원장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조사 의지가 없는 권익위가 조사 지연의 핑계를 신고인에게 돌리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권익위가 보완요구를 구실로 시간을 끌려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같은 날 정무위 회의에서 “신고인도 영상을 보고 신고한 것인데, 추가 자료가 나올 수 있는 사건이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익위가 해야 할 일은 김건희 여사나 최재영 목사를 불러서 조사를 하든지”라며 “어떻게 보면 법률적인 판단을 내리는 부분만 남았다”고 했다. 참여연대가 지난 2월 1일 서울 종로구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엄정하게 조사할 것을 권익위에 촉구하고 있다. 참여연대 제공 주간경향은 참여연대에 보완요구를 했는지 여부 등 유 위원장 발언의 명확한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권익위는 “모든 신고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라며 “신고사건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법령상 비밀누설 금지 등에 따라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검찰·공수처에도 사건 접수 대통령실은 지난 1월 19일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보관된다”라며 가방을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보면 대통령 선물은 직무수행과 관련해 국민(국내 단체 포함)으로부터 받은 선물로,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직무와 관련해 외국인에게 받은 선물도 소속기관에 신고하고 이를 인도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 등을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또 언제 국가에 귀속했는지 등 시점도 밝히지 않아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공수처와 검찰에도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이 접수돼 있다.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은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다만 공수처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당장 수사에 나설 여력이 없어 보인다. 공수처장과 차장 모두 임기 만료로 공석인 데다 차기 공수처장 선발 절차도 답보 상태이기 때문이다. 뇌물죄는 대가성이 입증돼야 하기 때문에 청탁금지법보다 성립 요건이 까다롭기도 하다. 서울의소리 등은 윤 대통령 부부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은 이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이 부서는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전달한 최 목사의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고발 사건도 담당한다. 또 같은 부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발사건도 배당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해 12월 김정숙 여사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김 여사는 2018년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은 채 인도 타지마할 등을 방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먼저 김 여사의 방문을 제안했다.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한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맞섰다.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 사건을 검찰의 한 부서가 맡게 된 점이 주목된다. 향후 검찰이 두 여사의 처분 내용을 함께 발표하면서,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건 처리에 따른 어느 한쪽 진영의 반발과 같은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에 같은 처분을 내리는 등 정무적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전술 혁명가 과르디올라, 영국마저 ‘접수’
전술 혁명가 과르디올라, 영국마저 ‘접수’(2016. 10. 04 16:12)
2016. 10. 04 16:12 스포츠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 진화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를 결합시켰다. 과르디올라는 평소 차분하며 합리적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은 확실하다. “지금껏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켜보지 못했던 축구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46)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45·스페인) 맨시티 감독을 향한 찬사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전 전승(9월 30일 기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총 18골을 넣고, 단 5실점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꺾었다.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서 10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했다. 맨시티는 2012년과 2014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연봉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를 주고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강호로 변모시키고 있다. 크루이프의 토털사커 계승 발전시켜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스페인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47경기를 뛰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한국의 신태용 감독(현 축구대표팀 코치)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가 맥을 잘 짚으면서 축구를 하더라. 빠르진 않은데 적시적소에 패스를 찔러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며 “알고 보니 과르디올라였다. 감독으로 변신해서도 선수 시절과 비슷한 축구를 펼치더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프로팀 FC바르셀로나에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활약했다. 1988년부터 8년간 바르셀로나를 이끈 고 요한 크루이프 감독은 과르디올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체격(1m80㎝)이 크거나 스피드가 특출나지는 않았던 과르디올라를 중용했다. ‘크루이프 애제자’ 과르디올라는 단순히 1차 저지선 역할만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었다. 이탈리아 미드필더 안드레 피를로(37) 같은 후방 조율사였다. 수비할 때는 압박에 가담하고, 공격할 땐 볼을 뿌려줬다. ‘토탈사커(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펼친 크루이프 감독 전술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회, 유러피안컵 1회 우승 등을 거뒀다.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 변신해 ‘스승’ 크루이프의 토탈사커를 계승했고, 더욱 진화시켰다. 2007년 바르셀로나 2군 감독으로 지도자를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듬해 바르셀로나 A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고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9)와 함께 티키타카(Tiki-Taka·탁구 치듯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해 트레블(리그·컵대회·유럽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2008-2009시즌에는 각종 대회에서 6관왕을 이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3년부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지휘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과르디올라는 축구 자체의 아름다움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감독이다. 크루이프 감독의 축구에 티키타카와 강력한 압박을 더해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탔다. 한 위원은 “티키타카와 메시를 폴스 9(False 9)으로 기용하는 전술이 대표적이다. 과르디올라는 현대축구 최고의 아이디어맨이다”라고 말했다. 폴스 9(가짜 9번)은 가짜 공격수가 최전방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수비수를 교란하며 적극적으로 골도 노린다. 한 위원은 “감독에는 크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위대한 지도자, 아리코 사키 전 AC밀란 감독처럼 전술적 혁명가가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8년간 총 21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 축구전술 패러다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대한 지도자 겸 전술적 혁명가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 진화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 패스축구를 결합시켰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점유율이 60%를 넘는다. 티키타카에만 얽매이지 않았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강력한 압박을 펼쳐 골을 넣는 축구를 펼쳤다. 경기당 3골을 넣었다. 공격 시 선수 전원이 가담해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망을 가른다. 시어러는 “올 시즌 맨시티는 11명이 아닌 14명이 뛰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좌우 수비수들을 중앙 미드필더 위치로 끌어올리는 빌드업, 특정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스위칭 등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계 입장에서는 센세이션한 축구다”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스피드 축구에 패스 축구 접목 과르디올라 감독은 탁월한 전술 분석 능력도 뽐내고 있다. 본머스와의 5라운드에서는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이 프리킥을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전 본머스 수비벽이 세트피스 때 높이 뛰는 걸 간파하고 지시한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평소 차분하며 합리적이다.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거침없는 발언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철학은 확실하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다. 팀과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는 과감히 내친다. 2009년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 1년 만에 팀을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서전을 통해 “과르디올라는 대화할 때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겁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철학은 흔들림이 없다.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4연패에 빛나는 야야 투레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투레 에이전트가 비난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를 아예 전력 외로 분류했다. 반면 자신이 믿는 선수들에겐 무한 신뢰를 보인다. 올 시즌 4골을 터트리며 부활한 맨시티 미드필더 라힘 스털링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자신감과 믿음, 동기부여를 해준다. 내게 득점을 즐기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스타 의식에 젖어있던 맨시티 선수들은 요즘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하에 정말 열심히 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는 팀들이 너무 많다. 4위 진입이 아주 힘들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반면 프랑스 축구전설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티에리 앙리는 “맨시티가 챔피언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금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폄훼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와 함께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극강팀이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보란 듯이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까지 정복하려는 기세다.
[장세훈의 시계이야기]국내 패션계를 강타한 크리스챤 디올
[장세훈의 시계이야기]국내 패션계를 강타한 크리스챤 디올(2015. 06. 30 10:02)
2015. 06. 30 10:02 경제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결정으로, 디올이 속한 LVMH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하우스 오브 디올' 전경 / ⓒDior 세계적인 패션 명가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이하 디올)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청담동 명품 거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디올(The House of Dior)’을 오픈했다.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사뭇 이례적인 결정으로, 디올이 속한 LVMH 그룹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심지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메르스 공포에도 개의치 않고 전격 방한해 새 디올 부티크 오픈의 의의를 더했다. ‘하우스 오브 디올’은 1000㎡ 규모에 지하부터 5층까지 총 6층 높이의 건물로, 외관상으로도 여느 브랜드의 부티크와 달리 마치 쿠튀르 드레스나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개성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건물 외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크리스찬 드포잠박이 설계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미국의 악동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피터 마리노가 참여해 단순히 제품만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하우스 오브 디올’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브랜드의 격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승화시켰다. 부티크 1층에서는 가방, 지갑 등 주요 액세서리와 ‘쟈도르’ 같은 인기 향수 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2층에는 여성용 주얼리와 디올윗 컬렉션 같은 브랜드 특유의 독창적인 시계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디올의 숨은 장기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3층에는 여성용 최신 의류와 슈즈·핸드백을 만나볼 수 있으며, 4층에는 VIP 라운지와 갤러리가, 5층에는 카페가 마련되었다. '에스프리 디올- 디올 정신' DDP 전시 현장 / ⓒDior 지하 1층에는 남성용 컬렉션인 디올옴므 제품들을 진열하고 있으며, 또한 디올의 남성용 대표 스포츠 시계 컬렉션인 쉬프르루즈 라인의 신제품들도 마련돼 있다. 우아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의 여성복 매장과 모던하고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남성복 매장의 분위기가 상반된 것은 여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프 시몬스)와 남성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크리스 반 아쉐)가 완전히 다른 패션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하우스 오브 디올’ 오픈에 맞춰 디올은 6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에스프리 디올-디올 정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전은 ‘파리’ ‘디올과 예술가 친구들’ ‘디올 가든’ ‘디올 얼루어’ ‘디올 아틀리에’ 등 10가지 전시 테마를 통해 1920년대 여성 패션의 모던화를 주도한 선구자 크리스챤 디올에서부터 최근의 라프 시몬스에 이르기까지 디올의 변화무쌍한 패션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졌다. 또한 이불, 서도호, 김혜련, 김동유, 박기원, 박선기 등 한국의 주요 아티스트 6인과의 협업작업을 통해서 디올이 지닌 예술적·문화적 측면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그 외 리타 헤이워드, 마를린 먼로, 에바 가드너, 잉글리드 버그만, 엘리자베스 테일러, 소피아 로렌, 그레이스 켈리,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마리옹 코티아르, 나탈리 포트만, 제니퍼 로렌스 등 세대를 넘나드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디올 사랑을 테마로 선정한 특별전시도 대중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시계, 전설의 명기를 찾아서

레이디경향(총 16 건 검색)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여름의 색’ 디올, 디올리비에라 컬렉션 공개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여름의 색’ 디올, 디올리비에라 컬렉션 공개
2024. 05. 29 14:09 패션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프랑스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특별한 매력을 품은 ‘DIORIVIERA(디올리비에라)’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측은 “여성복 크리에이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탄생시킨 디올리비에라 컬렉션은 무슈 디올이 사랑했던 먼 곳으로의 여정, 여행을 향한 영원한 꿈에 경의를 표하며 새롭게 거듭난 제품”이라고 전했다.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자연과 태양 별자리 등 특별한 매력을 담은 DIORIVIERA 컬렉션 디올의 상징인 뜨왈 드 주이는 무성한 자연을 담은 스케치와 화사하게 빛나는 태양 별자리의 두 가지 특별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Toile de Jouy Sauvage’와 ‘Toile de Jouy Soleil’로 구성된 버전은 남색, 워터 그린, 파우더 핑크, 레몬, 코랄 등의 매혹적이고도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또한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 톱은 선명한 색조로 싱그러움과 자유로움이 깃든 시즌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특히 ‘Lady D-Lite’와 ‘Dior Book Tote’ 백을 장식한 매혹적인 프린트는 ‘Lady D-Joy’에서도 재해석돼 요가 매트, 파라솔, 해변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의자 등으로 표현됐다. 컬렉션은 오는 30일부터 디올 성수에서 예약 가능하다.
파리 디올쇼 장악한 모델 ‘전영훈’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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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23 07:00 연예
모델 전영훈이 지난 19일 디올 2024 F/W 맨즈 컬렉션 런웨이에 올랐다. 케이플러스 제공 모델 전영훈이 지난 19일 파리에서 열린 디올(Dior) 2024 F/W 맨즈 컬렉션에 익스클루시브 자격으로 런웨이에 오르며 한국 모델의 위상을 드높였다. 모델 전영훈. 케이플러스 제공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전영훈은 블랙 헤어밴드와 차분한 테일러링룩으로 등장해 프로페셔널한 워킹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코드와 현대성을 혼합한 디올의 컬렉션을 소화해냈다. 그는 지난 2024 S/S 디올 컬렉션에 이어, 올해 디올 ‘익스클루시브’로 활약하며 Dior Men SS24 광고 캠페인에서 메인 모델로 서기도 했다. 분위기 있는 얼굴선과 매력적인 눈매 그리고 타고난 프로포션으로 그는 광고계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2023 F/W 프라다 컬렉션에서도 익스클루시브로 발탁돼 한국 패션 모델계 핫 루키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해외 런웨이와 화보, 매거진 등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런웨이를 휩쓰는 등 탄탄하게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디올 뷰티, SSG닷컴에서 단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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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08 11:12 패션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이 SSG닷컴에서 단독판매된다. SSG닷컴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아이팔레트(7만8000원), 립 글로우(4만8000원), 립 맥시마이저(4만9000원) 등이며 12만원 이상 구매 시 크리스마스 미니어처 아이템을 증정한다. 그동안 크리스찬 디올 뷰티와 다양한 협업을 해 온 SSG닷컴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추가로 판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찬 디올 뷰티 한정판 컬렉션
50년대 재해석한 ‘디올’의 겨울
50년대 재해석한 ‘디올’의 겨울
2023. 10. 19 06:46 패션
디올, 1950년대 재해석한 스타일의 2023 디올 윈터 컬렉션 공개 프랑스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2023 디올 윈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올 성수에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디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자인했으며, 1950년대를 재해석한 매력적이고 우아한 스타일로 탄생했다. 디올, 1950년대 재해석한 스타일의 2023 디올 윈터 컬렉션 공개 특히 핵심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올의 아이콘인 ‘Lady Dior(레이디 디올)백’과 ‘J’Adior(쟈디올) 펌프’, ‘Dior Book Tote(디올 북 토트)’백과 ‘Dway(디웨이) 뮬’이 인상적이다. 2023 디올 윈터 컬렉션은 콘셉트 스토어 디올 성수와 디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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