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10 건 검색)
- 블루래빗, 25년도 리뉴얼 버전 ‘우리 아기 첫 토이북’ CJ온스타일 TV라이브 첫 생방송 공개
- 2025. 02. 10 15:47경제
- ...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다. 2025년 신버전은 오는 12일 낮 1시 35분 홈쇼핑채널 CJ온스타일 TV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 최초 공개된다. 임민철 블루래빗 대표는 “아기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하는...
- ‘윤석열 체포 대치·실패’ NYT·BBC·가디언 등 라이브 보도…전세계 이목 집중
- 2025. 01. 03 13:06국제
- ... 한국이 1980년대 후반 민주화된 이래 가장 큰 헌법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도 라이브 페이지를 열어 관저 정문 통과, 체포영장 집행 착수, 경호처와 대치 상황 등을 전했다. 가디언은 윤...
- 윤석열尹 탄핵심판 시작
- 주요 외신, 라이브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긴급 타전
- 2024. 12. 07 18:01정치
- ... 7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예정이라고 생중계(라이브) 페이지를 별도로 편성했다. 영국 BBC도 라이브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 [속보]비상계엄 상황 라이브 업데이트
- 2024. 12. 04 00:45정치
- ■4일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 뒤 정치권 속속 입장 발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는 즉시 무효가 되고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당장 해제해야...
스포츠경향(총 2,932 건 검색)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창작재단 통해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지원···올해 총 6 ‘라이브클럽데이 with Kakao창작재단’ 개최
- 2025. 02. 18 00:37 연예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디음악 대표 페스티벌 라이브클럽데이에 대한 후원을 올해도 이어가며 인디문화 확산에 힘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통해 올해 총 6회에 걸쳐 ‘라이브클럽데이(LIVE CLUB DAY) with Kakao창작재단’을 개최하여 인디밴드의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서울 홍대의 공연장 및 클럽에서 티켓 하나로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음악 축제인 ‘라이브클럽데이’를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23년 2월부터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라이브클럽데이’와 협업 공연으로 아티스트 섭외 및 브랜딩 등을 지원 중이며, 작년 5월부터는 카카오창작재단이 ‘라이브클럽데이’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디음악 장르의 활성화와 아티스트들이 음악적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창출 중이다. 올해도 카카오창작재단과 멜론은 ‘라이브클럽데이’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총 6차례에 걸쳐 ‘라이브클럽데이 with Kakao창작재단’을 개최하여 공연 대관료와 아티스트 게런티를 지원한다. 멜론은 ‘트랙제로’에 소개된 인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클럽데이 출연 지원과 플랫폼 내 라이브클럽데이 콘텐츠 노출 확대로 인디문화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멜론티켓에서는 이달 28일 열리는 ‘제71회 라이브클럽데이’의 티켓예매도 진행 중이다. 올해 ‘라이브클럽데이(LIVE CLUB DAY) with Kakao창작재단’의 첫 행사이며, 홍대의 ‘클럽FF’, ‘프리즘홀’, ‘벨로주 홍대’, ‘클럽 프리버드’, ‘무신사 개러지’ 등 6개의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창작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이다.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 창작자 지망생과 유명 작가(아티스트)와의 소통의 장인 ‘그로우업 톡앤톡’, 캠페인 공익 사업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멜론 ‘트랙제로’는 인디음악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 앱 메인 화면에 소개 중이다. 더불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 ‘프로젝트 7’ 김시훈X강현우, 드라마 ‘비밀은 없어’ OST ‘I Know’ 라이브
- 2025. 02. 17 20:09 연예
-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 화면 캡처 ‘프로젝트 7’ 출신 김시훈과 강현우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지난 12일과 14일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을 통해 ‘안준원의 뮤직 캠프 음악감상실’(이하 ‘음악감상실’)과 라이브 영상 콘텐츠가 공개됐다. ‘음악감상실’에서 김시훈, 강현우는 안준원과 캠핑을 떠났다. 안준원은 “셋이 모이면 카메라 신경 안 쓰고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첫 번째 게스트로 두 사람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은 JTBC ‘프로젝트 7 (PROJECT 7)’ 비하인드 스토리와 출연 당시 감정부터 ‘프로듀스 X 101’ 등 과거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까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안준원은 “나중에 시상식에서 꼭 만나면 좋겠다”라고 말해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라이브 콘텐츠에서 강현우와 김시훈은 드라마 ‘비밀은 없어’ OST ‘I Know (아이 노우)’를 그들만의 개성을 담아 완벽하게 재해석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곡에 몰입감을 높였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젝트 7’에서 최종 8위를 차지한 김시훈은 앞서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네가 빠진 세계’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현우는 SBS ‘LOUD’, MBC ‘소년판타지’에 이어 ‘프로젝트 7’에 출연하며 보컬, 댄스, 랩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등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안정적인 무대로 올라운더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고씽 GOGOSING’은 각종 드라마 OST, K-POP 라이브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리스너들에게 즐거움을 선사 중이다.
-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 22일·23일 싱어롱 상영회 확정
- 2025. 02. 16 19:52 연예
- 기획/제작: WOWOW FILMSㅣ수입: LIVETㅣ출연: YOASOBIㅣ배급: LIVET/CJ CGV 요아소비의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초현실”의 도쿄, 오사카 공연을 한데 모은 원맨 파이널 공연의 실황 영화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이 싱어롱 상영회 예매를 오픈했다. (기획/제작: WOWOW FILMSㅣ수입: LIVETㅣ출연: YOASOBIㅣ배급: LIVET/CJ CGVㅣ개봉: 2025년 2월 21일) J POP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요아소비의 첫 대규모 돔 콘서트를 담아낸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이 개봉 1주차 특전 이벤트 소식에 이어 주말 싱어롱 상영회 확정 소식을 전했다. 싱어롱 상영회는 관객들이 상영관에서 자유롭게 응원과 콜, 함성, 가창 등이 가능한 상영회로 곡에 맞추어 박수나 안무를 출 수 있는 특별 상영회이다. 마치 실제 콘서트에 온 것 같은 현장감을 다른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싱어롱 상영회는 CGV 강변, 광주금남로, 대구아카데미, 서면상상마당, 용산아이파크몰, 홍대점에서 개봉주 주말 2월 22일과 2월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싱어롱 상영회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제작: WOWOW FILMSㅣ수입: LIVETㅣ출연: YOASOBIㅣ배급: LIVET/CJ CGV 오는 2월 21일 한일 동시 개봉을 앞둔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은 2019년 12월 첫 디지털 싱글 ‘밤을 달리다’를 발매하며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인기의 중심에 오른 음악 프로젝트 유닛 요아소비의 데뷔 5주년 기념 특별 돔 라이브의 공연 실황 영화이다. YOASOBI 5th ANNIVERSARY DOME LIVE 2024 “초현실” 투어 중 오사카 돔과 도쿄 돔 라이브 실황을 결합하여 탄생된 이 영화는 요아소비의 “원점”을 느낄 수 있는 무대부터 75m의 초대형 LED 스크린, 32개의 레이저, 530개 이상의 다양한 조명, 총 17만 명의 전폭적인 함성이 울려 퍼지는 대규모 연출까지 담아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역대급 규모의 공연을 스크린으로 펼쳐내 공연 실황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J POP의 대표 선두 주자이자 수많은 명곡을 통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인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은 오는 2월 21일,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파우(POW), ‘라이브 스테이지’→싱글 ‘Gimme Love’ 발매 2025년 열혈 활동 스타트!
- 2025. 02. 16 13:10 연예
- 그리드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파우(POW)가 ‘라이브 스테이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밸런타인데이를 선물했다. 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밸런타인 스테이지 ‘Will you gimme your love?(윌 유 김미 유어 러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11월 23일 데뷔 후 첫 팬 콘서트 ‘POW HOUSE : SWITCH UP(파우 하우스 : 스위치 업)’을 성황리 개최한 파우(POW)는 스페셜 싱글 ‘Gimme Love(김미 러브)’ 발매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이번 라이브 스테이지를 기획했다. 셋리스트 역시 자체콘텐츠 ‘스튜디오 파우(Studio POW)’를 통해 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곡들로 구성, ‘팬 맞춤형’ 공연을 완성했다. 파우(POW)는 데뷔곡 ‘Favorite(페이보릿)’을 비롯해 ‘Sunset(선셋)’, ‘겨울이 끝나기 전에’, ‘I Will’ 등을 선보였으며, 특별히 오는 17일 발매를 앞둔 스페셜 싱글 ‘Gimme Love’ 무대를 첫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두 번째 팬송이 될 ‘Gimme Love’는 파우(POW)가 데뷔 후 지난 1년간 묵묵하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곡이다. 그리드엔터테인먼트 파우(POW)는 자작곡인 ‘Gimme Love’ 탄생 비화를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파우(POW)는 “‘Gimme Love’는 가장 친한 친구인 파워(팬덤 명)에게 고맙고 깊어진 마음을 음악으로 들려드리고 싶어 만들었다. 남몰래 좋아하던 친구에게 고백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며 “녹음을 하면서도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팬들 덕분에 지난 1년이 의미 있고 행복했다. 예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파우(POW)의 진정 어린 마음이 통한 듯,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파우(POW)는 자신들의 히트곡과 새롭게 발매할 신곡 무대 등 음악을 통한 남다른 팬 사랑법을 보여줬다. ‘성장형 올라운더’로 자리매김 중인 파우는 향후 다양한 노래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파우(POW) 스페셜 싱글 ‘Gimme Love’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주간경향(총 9 건 검색)
-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에 열광하다(2019. 01. 07 15:16)
- 2019. 01. 07 15:16 문화/과학
- 잼라이브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1차적 요인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상금’이다. 이 서비스는 몇년전부터 유행해 온 ‘리워드앱’(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 등으로 보상을 해주는 앱)이 발전한 형태다.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 진행자. 김태진, 서경환, 김해나 (왼쪽부터)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 시상식. <연예가 중계>에서 리포터로 활약해온 방송인 김태진(39)이 베스트 엔터테인먼트상을 받았다. 데뷔한 지 17년차. 고참 방송인인 그는 연예인 인터뷰를 위해 십수 년간 시상식 현장 주변을 누볐지만 그가 수상자로 무대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는 “‘잼라이브(JAM Live)’를 지켜봐주는 애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인터넷 게시판, SNS에서는 사용자들이 “잼아저씨, TV까지 접수”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생방송 참여 ‘기성세대’에게 그는 낯선 방송인일지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소위 ‘포노 사피엔스’에게 그는 친숙한 스타다. 지난해 출시돼 2030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성장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 덕분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폭발적으로 치솟은 인기 덕분에 기존에 출연하던 TV 프로그램 리포터로서의 인지도가 함께 상승하며 상을 받은 것이다. 이는 레거시 미디어(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 사이의 경쟁·혁신 실험이 한창인 미디어 현장의 지형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잼라이브’는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아 매일 정해진 시간(오후 9시)에 생방송에 참여해 퀴즈를 풀면 된다. 지난해 2월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동시접속자 5만명을 모을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는 매일 동시접속자가 8만~12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며, 특별 이벤트가 펼쳐질 때는 20만명을 훌쩍 넘기도 한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당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을 중계한 유일한 모바일 플랫폼 ‘아프리카 TV’에 동시접속한 사람이 10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잼라이브에 쏠리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주된 사용자층은 20~30대다. 퀴즈쇼 방송시간은 15~20분 정도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12개의 문제를 차례로 맞춰 최종 우승자가 되면 상금을 받는다. 매일의 상금은 500만원. 우승자의 숫자에 따라 몇백 원 혹은 몇천 원씩의 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으며 그 이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일정액 이상 모이면 실제 출금도 가능하다. 처음엔 회당 상금 100만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늘었으며, 특집 방송에서는 2000만원까지 상금이 올라가기도 한다. 문제의 난이도는 뒤로 갈수록 높아진다. ‘2018년 호주의 연구진은 사람 몸 속의 ( )을 측정하는 알약을 개발했다’는 시사적인 문제부터 ‘슈퍼 마리오 캐릭터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의 직업은?’ ‘<알라딘과 요술램프>의 주인공 알라딘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따위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다. ‘잼아저씨’ 김태진이 서울 강남역 잼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박경은 기자 기업들에게는 마케팅 새 장으로 이 퀴즈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협업을 요청하는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기업과 관련된 내용을 퀴즈로 출제하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특정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에 효과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서는 광고·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송시간 중 특정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잇따라 완판되고 있어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청와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북도청 등 정부기관 역시 잼라이브와의 협업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영상으로 출연했다. 잼라이브의 인기 비결로 꼽히는 일차적 요인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상금’이다. 이 서비스는 몇 년 전부터 유행해 온 ‘리워드앱’(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 등으로 보상을 해주는 앱)이 발전한 형태다. TV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퀴즈쇼가 특정인에게 고액의 상금이 몰리는 형태라면, 잼라이브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늘 우승하지 않더라도 내일, 모레 계속 퀴즈쇼가 열린다는 점도 희망적이고 매력적인 요소다. 온라인 상에서는 퀴즈 풀이를 위한 카페나 스터디 모임도 생겨날 정도다. 제작자와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오는 재미, 이에 따른 팬덤 현상도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방송 전부터 열리는 채팅창에는 사용자들의 재기발랄한 댓글과 반응이 넘쳐난다. 제작진이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나 조언을 제공하기도 하고, 특정 진행자에 대한 ‘팬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진행자는 이를 받아 순발력 있게 소통하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능적 상황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진행은 앞서 언급한 김씨 외에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환, 아나운서 김해나 등 3명이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능청스러우면서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잼아저씨’(김태진),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훈남 ‘잼 형(오빠)’(서경환), 유쾌한 진행 솜씨를 보이면서도 허당끼 가득한 ‘잼 누나(언니)’(김해나) 등의 캐릭터도 상당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재기발랄한 댓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역 잼라이브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는 잼아저씨 김태진의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방송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스튜디오는 단출했다. 벽 한쪽에는 초록빛 스크린이 내려져 있었고, 진행자 앞에는 작은 탁자와 몇 대의 모니터가 놓여 있었다. 모니터에는 퀴즈 문제와 사용자들의 댓글, 탈락자 수 따위가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리허설을 하면서도 몇 차례나 웃음이 터질 정도로 코믹한 에너지를 보여주던 잼아저씨의 ‘드립력’은 막상 생방송이 시작되자 2배 이상으로 ‘증강’됐다. 오랫동안 지상파에서 훈련받은 그의 안정된 진행력은 자유롭게 열린 인터넷이라는 공간과 만나 방송의 재미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연예가 중계>의 김태진 리포터와 잼아저씨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 내기가 벌어졌던 것이나, 그가 잼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들이 ‘명언’ 혹은 ‘어록’이라는 형태로 편집돼 SNS에서 공유되는 것은 그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1초라도 늘어지거나 재미가 없다면 바로 떠나가는 것이 모바일 방송 사용자들의 특징”이라며 “사용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채팅창에 ‘김진태 아저씨 반가워요’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가정했을 때 ‘아니에요, 저 김태진이에요’라고 정정하면 그걸로 소통이 끝나는 것”이라며 “대신 ‘네 맞아요. 저 김진태예요’라고 받아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 “처음도 끝도 모두 재미있는 콘텐츠다”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왼쪽에서 두번째)가 운영팀과 함께 회의를 하고 있다. / 스노우 제공 모바일 퀴즈쇼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미국의 모바일 퀴즈쇼 앱 ‘HQ트리비아’ 덕분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도 모바일 퀴즈쇼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도 지난해 2월 잼라이브를 선보였다. 앱 개발부터 운영까지 총괄하고 있는 스노우 잼라이브 김문헌 리드를 만났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세계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면서 동참하게 됐다. 2017년 처음 미국에서 서비스가 나왔을 때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국내에서도 개발하자고 했다. 분석하고 개발해서 선보이기까지 세 달 정도 걸렸다. 일반 앱과 비교하면 굉장히 빨리 진척된 편이다.” 다른 앱과 비교했을 때 이용자의 반응이 어떤가. “굉장히 민감도가 높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송이다보니 진행자의 멘트, 순간의 영상이나 이미지, 퀴즈의 내용에 따라 변화무쌍한 결과가 나온다. 도저히 예측을 할 수 없다. 그래도 생각보다 사용자들의 ‘잔존율’이 다른 앱 서비스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잔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거나 영상으로 나오는 이들을 보면 놀랄 때가 많다. 얼마 전엔 머라이어 캐리까지 영상으로 출연했다. “사실 이 앱이 출시됐을 때 연예인이나 방송 관계자들에게 먼저 알려졌다. 실제로 퀴즈쇼를 즐긴다고 인증한 연예인들도 많았다. 덕분에 입소문도 빨리 났고 출연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줬다.” 문제는 누가 출제하나. “4~5명의 작가팀이 문제를 낸다. 생활 속의 아이디어도 모으고 SNS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아이디어도 구하고 있다. 간혹 작가 인터뷰 요청이 오기도 하는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하나.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어렵게 낸다고 냈는데 너무 많은 우승자가 생기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특히 팩트체크에 신경을 쓴다. 중복 정답이 나오는 바람에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물론 그것 말고도 사과드려야 할 일이 종종 생긴다.(웃음)” 매번 상금을 나눠줘야 하는데 수익모델은 뭔가. “기업들과의 협업, 자체적인 마케팅 비용 등을 통해 충당한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 본격적인 수익을 논할 상황은 아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뭔가. “처음도 끝도 모두 콘텐츠다. 재미있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콘텐츠가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즉각 떠난다. 무엇이든 정형화되는 순간 생동감을 잃을 수밖에 없다.”
-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라이브 공연’을 신봉했던 클라이버(2016. 03. 21 18:25)
- 2016. 03. 21 18:25 문화/과학
- 실황 연주, ‘라이브 공연’이 갖는 일회적인 엄숙성, 음악당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연주에 집중했던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자들까지도 존경하는 지휘자’로 추앙받는 이유다. 먼저 원곡을 들려준다. 조지 거쉰의 오페라 , 이 아름다운 연가의 백미인 ‘섬머타임’을 클래식 음반으로 들려준다. 학생들은 19세기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와는 조금 다른 빛깔의 이 노래를 조금은 의아한 표정으로 듣는다. 다음, 이 곡들의 변주들을 들려준다. 미국 횡단철도의 소음을 자기 음악의 원재료로 삼았던 조지 거쉰, 그의 시대를 장식했던 스윙재즈, 이 넘실대는 스타일 하면 곧장 떠오르는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의 ‘섬머타임’이다. 고단한 노동, 슬픈 삶. 그러나 이를 서로 위로하며 견디는 가사가 또렷하게 들려온다.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벌었고 어머니는 더없이 아름답고 강물 위로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목화는 풍성하게 자라나는, 한여름밤의 꿈. 안타깝게도 현실은 쓰디쓴 고통이다. 다음으로 이 곡의 역사적인 재즈 버전들을 들려준다.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반스, 키스 재럿 등. 학생들은 단순한 곡이 수많은 갈래로 변주되어 가는 풍경에 감탄한다. 마지막으로 재니스 조플린의 ‘섬머타임’. 이제 질문을 할 차례다. 여러분. 재니스 조플린의 ‘섬머타임’은 어떤 느낌인가요? 선뜻 답하는 친구들이 없다. 독자 여러분도 찾아서 들어보기 바란다. 조지 거쉰에서 엘라 피츠제럴드를 거쳐 빌 에반스로 이어지는 달콤하고 낭만적인 음악이 재니스 조플린에 이르면, 자욱한 담배연기와 마약 냄새와 사이키델릭 조명 사이로 탁하고 거친 목소리가 갈피를 못 잡고 뒤흔들린다. 이윽고 한 학생이 대답한다. 소름 돋아요. 요즘 학생들의 표현이다. 곧장 질문을 이어간다. 만약 ‘K팝스타’,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재니스 조플린 스타일로 부른다면 어떻게 될까? 떨어져요. 왜? 너무 독특해서요. 복제품을 양산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맞는 얘기다. 위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복제품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창법도 감성도 화장도 손동작도 심지어 사연 많은 가족 이야기도 유명 기획사와 방송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형하여 트레이닝하고 오디션을 본다. 재니스 조플린이 ‘K팝스타’에 도전했다면 늘 ‘공기 반 소리 반’을 강조하는 박진영 앞에 서지도 못하고 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왜 하냐 하면, 마치 기계처럼, 이 정부가 곧장 ‘인공지능 정책’을 연거푸 쏟아내기 때문이다.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관계장관 회의 및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서 인공지능 산업 개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기발한 창의와 깜짝 놀랄 만한 기술로 세상을 보란 듯이 뒤집어보기 위해 밤낮을 바꿔가며 개발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성원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국가 정책 1순위로 확정하여 상명하복의 방식으로 일제히 정책을 쏟아내는 방식, 익숙하다. 그 실패마저도 ‘기시감’으로 보이는 듯하다. 이게 다 알파고 때문이다. 지난 한 주는 알파고 신드롬의 나날이었다. 알파고가 단순한 회전 프로그램이 아니라 나날이 학습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프로그램이었듯이 우리 또한 알파고에 의하여 많은 ‘학습’을 했다. 과연 인간을 지배하는 기계문명이 도래하는가, 하는 다소 지나친 묵시록적 비관주의도 있었고, 지금의 직업분야가 급격히 재편되고 인간이 성장하여 배우고 익히는 교육과정에 전면적인 변화가 온다는 예측도 있었다. 소결론은, 인간이 잘 못하는 것을 알파고가 잘하고 인간이 잘하는 것은 알파고가 잘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가능한, 인간의 감각과 정서와 상상력을 최대한 발현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소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서슴없이 꼽는 분야가 예술이다. 문학의 심오한 통찰, 미술의 격렬한 표현, 음악의 섬세한 감정 등은 알파고가 흉내낼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진정 그러한 미래를 위해서는 단서조항이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인간적이어야 미래도 인간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고 두려워한다면 지금 인간을 기계장치로 종합하고 분석하고 통제하는 권력 시스템을 두려워하고 저항해야 한다. 테러방지법에 더하여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국가권력은 이러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기 전부터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언론인, 지식인의 정보통신을 무차별적으로 감청한 바 있다. 미래의 알파고가 아니라 지금의 감시체제가 두려운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 홍보 영상. / SBS 같은 맥락에서 예술을 살펴보자. 앞서 ‘문학의 심오한 통찰’이라고 얘기했지만, 문학의 경우 ‘스토리헬퍼’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바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이화여대 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가 30여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1406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분석해 추출한 205개의 스토리 모티프와 11만6796개의 데이터베이스 요소로 구축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고전적인 이야기 방식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장르의 전개 양상을 손쉽게 구사할 수 있고, 기존에 나온 작품과의 유사성을 비교하여 표절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창작의 근간이 되는 방대한 독서를 대신하거나 깊이 모를 사색을 대체하지는 않는다. 편리한 이야기 개발 프로그램이지만 작품 전체에 서려 있는 사색의 깊이와 그것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의 독창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별개의 영역이고 아직은 기술이 투과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를 보호하고 확장하는 것, 즉 프로그래밍할 수 없는 영역을 프로그래밍하려는 욕망을 자제하는 것, 그것이 문학의 길이다. 인공지능이 흉내내기 어려운 것 음악은 어떠한가. 녹음기술의 전성기인 20세기 중엽 이후에 많은 음악가들이 체력의 한계나 기량의 소실로 인하여 기술에 의존한 사례가 많다. 노먼 레브레히트는 에서 애호가들이 ‘불멸의 명반’으로 추앙하는 곡들이 실은 거의 사기에 가까운 녹음기술에 힘입은 것임을 폭로한다. 이를테면 베토벤 소나타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빌헬름 켐프는, 레브레히트에 따르면, 혁신적인 녹음기술로 미숙한 기교를 보완하여 거장 반열에 올랐다고 한다. 글쎄, 내가 그토록 존경하고 자주 들었던 음반인데. 그러나 어쩌랴. 그 녹음 현장에서 지켜본 자의 증언이니 무시하기도 어렵다. 나이가 들어 고음을 낼 수 없는 왕년의 오페라 스타가 일단 되는 대로 노래를 하고 고역의 하이라이트는 신예 가수의 녹음으로 덮어씌운 일도 없지 않다. 요즘이라면 음정이 불안하거나 고역에 이르지 못하면 ‘오토튠’이라는 기술로 다 해결했을 것이다. 실제로 요즘 활동한 많은 비디오형 가수들은 ‘오토튠’이 없었더라면 실직했을 거라고들 얘기한다. 실황 연주, 즉 음악당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연주에 집중했던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자들까지도 존경하는 지휘자’로 추앙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라이브 공연’이 갖는 일회적인 엄숙성, 생성되면서도 동시에 소멸되는 음악, 박수에 묻혀 영원 속으로 봉인되는 음악으로 드리는 제의. 이런 가치를 클라이버는 신봉했다. 바로 이런 점을 알파고는 흉내내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머나먼 미래에는 어찌될지 모른다. 그러나 너무나 먼 미래까지 걱정하는 것은 한가로운 일이다. 가까운 미래, 아니 지금 당장의 기계적 삶을 우리는 걱정해야 한다. 오늘의 기계적 삶을 걱정하여 인간적 가치를 보호해낸다면 미래의 후손들도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지금 이 글을 목요일 밤에, 오디션 프로그램 ‘위키드’를 보면서 쓰는 중이다. 꼬마 아이들은 노래를 정말 잘하고, 춤도 잘 춘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다. 긴장하여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표정이라기보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맞게 ‘프로그래밍’된 춤과 노래와 표정에 가깝다. 칼 군무를 추고, 기성 연예인들의 조금은 야릇한 제스처까지 흉내낸다. 꼬마 아이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지만, 지금의 어른들, 이 어른들의 연예흥행 문화가 이 정도 수준이다. 이렇게 문화가 표준화되고 심지어 박제화되고 있으니, 미래의 알파고가 아니라 오늘날 문화의 기계적 획일화. 그것이 두렵다.
-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
- [문화캘린더]메트오페라 고선명 라이브(2014. 03. 04 11:02)
- 2014. 03. 04 11:02 문화/과학
- 연극 메트오페라 고선명 라이브 2014 : 더 노즈 일시 3월 14일까지 장소 서울시내 메가박스 5개관 관람료 3만원 하급 공무원인 코발레프는 이발소에서 면도를 하다가 코를 잃어버렸다. 어느새 사람 크기로 자란 코는 코발레프보다 높은 계급의 공무원 행세를 하며 제자리에 오길 거부한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다. 코발레프는 경찰과 신문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한다. 힘들게 코를 찾았지만 제자리에 붙일 마땅한 방도도 없다. ‘더 노즈’(The Nose)는 러시아의 극작가 니콜라이 고골이 1836년 발표한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로,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첫 오페라 작품이기도 하다. 본말이 전도된 세상을 풍자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페라는 1930년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성공적으로 초연했고 6개월간 16차례 공연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작품에 짙게 깔린 풍자적 색채와 함께 쇼스타코비치와 소련 정부의 불편한 관계 탓에 1974년까지 상영이 금지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메트오페라 고선명 라이브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공연 영상을 HD 기술로 녹화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시리즈다.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메가박스에서 상영하고 있으며, 매월 새로운 공연 영상이 발표된다. ‘더 노즈’의 실제 공연은 2013년 10월 뉴욕에서 열렸다. 1544-0070 연극 관객모독 일시 3월 7일~6월 1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관람료 R석(1층) 4만원/ S석(2층) 3만원 1977년부터 37년을 이어온 극단76의 작품 ‘관객모독’이 돌아왔다. 기주봉, 주진모, 전재민 등이 출연한다. 제목 그대로 시종일관 관객을 모독하는 작품으로, 반(反)연극으로 불리기도 한다. 배우 4명이 무대에 나타나 관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물을 뿌린다. 때로는 관객 자신이 ‘모독’ 행렬에 동참한다. 2009년 공연 때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거론해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도 시의성 있는 대사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 15세 미만은 보호자와 동반해도 관람할 수 없다. 1588-5212 콘서트 트래비스 내한공연 일시 3월 25일 장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관람료 스탠딩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영국의 대표적 4인조 밴드 트래비스가 5년 만에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트래비스는 1995년 데뷔한 이래 오아시스, 뮤즈 등과 함께 브릿팝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영국 차트 정상에 올렸으며, 지난해 여름에 발표한 7번째 정규 음반 ‘Where You Stand’ 역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02-552-2505 무용 보름달 일시 3월 28일~31일 장소 LG아트센터 관람료 VIP석 12만원 / R석 10만원 / S석 8만원 / A석 6만원 검은 무대 위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놓여 있다. 물줄기가 파도처럼 밀려오기도 하고, 폭우처럼 쏟아지기도 한다. 배우들이 바위에서 뛰어내려 물로 가득 찬 무대에서 허우적대기도 하고 사방에 물을 흩뜨려 놓기도 한다. ‘보름달’은 2009년 사망한 독일의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오랫동안 바우쉬와 함께해 왔던 무용수들과 젊은 무용수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02-2005-0114 연극 데모크라시 일시 3월 6~23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관람료 3만원 동방정책을 통해 통일 독일의 기틀을 닦고, 과감하게 독일의 과거사를 사죄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 그를 소재로 한 연극 ‘데모크라시’가 대학로에서 재공연된다. 극의 초점은 통일, 과거사 문제보다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 맞춰져 있다. 국가안보국의 감청을 통해 브란트의 비서 귄터 기욤이 동독의 간첩임이 드러난 시점이 극의 배경이다. 사안의 본질보다는 브란트의 여성 스캔들이 대서특필되고, 그의 과거 정치적 성과들은 폄하된다. 02-764-7462
- 문화 캘린더
- [영화 속 경제]더 테러라이브 - 더이상 추가협상 없는 ‘최후통첩 게임’(2013. 11. 12 16:38)
- 2013. 11. 12 16:38 경제
- “테러범한테 어떻게 출연료를 줘요. 저희 돈 없어요.” “21억7924만5000원, 입금부터 하세요.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그 계좌 추적할 수도 있는데요?” “방송 중에 제가 잡히면 그쪽도 손해 아닌가요?” “일단 시작부터 합시다. 우리도 타이밍 넘어가면 그 돈 못줘요.” “여기랑 잘 안 맞네요. 다른 곳과 얘기 중인데 생각 없으시면 그냥 끊을게요.” 어느날 라디오 방송국에 이상한 청취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이 폭탄을 갖고 있다며 마포대교를 폭파시키겠단다. 전형적인 장난전화 스타일. 그런데 진짜로 마포대교가 폭파된다. 방송국 메인앵커에서 아침 라디오 프로로 밀린 윤영화(하정우 분)에게는 자신의 주가를 높일 절호의 기회다. 김병우 감독의 는 ‘서울 시내 한강다리가 폭파되는 테러가 발생한다면’이란 가정에서 출발한다. 한국전쟁 당시 한강철교 폭발을 경험했던 한국인들의 뇌리 속에서는 다리 파괴는 트라우마다. 김병우 감독은 마포대교를 테러장소로 선택한 데 대해 “금융과 정치, 언론이 있는 여의도로 가는 가장 큰 다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등장인물은 각기 다른 ‘이기심’을 갖고 움직인다. 테러범 박노규는 대중적 인기가 많은 아나운서 윤영화를 통해 주목을 끈 뒤 TV를 통해 대통령 사과를 받아내고 싶어한다. 윤영화는 테러범과의 단독 통화를 통해 메인앵커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보도국장은 윤영화와 테러범을 이용해 시청률 1위를 찍고 승진하고 싶어한다. 정부는 인질을 포기하고 테러범 사살을 통해 대통령의 인기를 높이려 한다. 물고 물리는 게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에는 인물과 인물 간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있다. 좋은 협상은 치열하게 밀고당기면서도 판을 깨서는 안 된다. 이를 경제학으로 설명하기 위해 경제학자들이 만든 이론이 ‘게임이론’이다. 그 중에서도 테러범이 윤영화에게 “돈을 주든가, 아니면 끊겠다”고 통보하는 것은 ‘최후통첩 게임’과 유사하다. 최후통첩 게임이란 A가 B에게 일방적으로 제안을 하되 B가 받아들이면 타협, 거절하면 게임이 끝난다. 추가 협상은 없다. 독일의 사회학자인 베르너 귀스가 만들었다. A에게 100달러를 주고, A 마음대로 B에게 나눠주라는 실험이 있다. 다만 B가 거절하면 두 사람 다 한푼도 얻지 못하고 게임은 끝난다. 돈을 분배할 권리는 A에게 있다.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B는 1달러만 주더라도 ‘OK’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A가 40달러 정도는 제안해야 B가 받아들였다. 30달러까지도 합의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그 이하에서는 거절했다. B는 자신도 한푼 못받지만 A도 못받는 방식을 택했다. 만약 돈의 크기가 크다면 어떨까. 호주 경제학자 리사 캐머런은 인도네시아에서 3개월치 월급인 20만 루피아를 나눠가지는 실험을 해봤다. 그랬더니 5만 루피아, 즉 25% 이하로 제안했을 경우에는 거절률이 높았다. 5만 루피아면 보름 이상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일상에서도 최후통첩 게임이 적용될 때가 종종 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제시 가격 이하는 절대 안 된다”고 못박는 경우, 원도급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일정액을 일방 제시한 경우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하도급 업체엔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데서 최후통첩 게임과 유사하다. 에서 테러범은 방송국에 21억원을 요구한다. 방송국이 이를 거절하면 게임은 끝난다. 테러범은 최고의 아나운서를 통해 자신을 홍보할 기회를, 방송은 특종 기회를 날린다. 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영감을 줬다. 테러범 박노규는 광우병 사태 당시 에 전화를 걸어 황당 답변을 했던 ‘일산의 최 선생님’이 모티브라고 감독이 밝혔다. 영화는 현실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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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21 건 검색)
- ‘무대엔 부드러운 목소리만’ 까르띠에, 뷔 라이브 퍼포먼스 공개
- 2024. 03. 19 16:23 연예
- 까르띠에 메종의 앰배서더인 방탄소년단 뷔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를 통해 공개됐다. 까르띠에 메종의 앰배서더인 방탄소년단 뷔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 7월부터 까르띠에 앰배서더로 활동한 뷔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해왔다. 그는 새로 공개한 디지털 싱글 ‘FRI(END)S’에 맞춰 패션 뮤즈의 이미지에 걸맞은 모습을 선보였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 ‘라 레지당스’에서 촬영된 라이브 퍼포먼스는 뷔의 클로즈업으로 시작된다. 그는 깔끔하고 세련된 깊은 브라운과 버건디 톤의 착장에 팬더 드 까르띠에, LOVE,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으로 멋을 내 매력을 뽐냈다. 까르띠에 측은 “무대를 시작되자 공간은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자유자재로 여러 음역을 넘나드는 보컬로 가득 채워졌다”며 “무대에 온전히 집중한 뷔는 곡의 멜로디가 서서히 고조됨에 따라 미묘한 표정 변화를 보여줬고 이를 통해 그는 솔로 예술가로서 본인만의 사운드를 자신 있게 드러내며 매력을 한 층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뷔와 까르띠에가 함께한 퍼포먼스 영상과 다양한 콘텐츠는 더블유 코리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뷔의 신곡 ‘FRI(END)S’은 R&B 장르의 곡으로 봄날의 솔직하고 달콤한 고백 송이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왔지만 이제 친구 사이에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
- 내년 침구 트렌드 컬러는?…이브자리, 봄 신상 라이브쇼 진행
- 2023. 12. 14 07:14 리빙
- 이브자리가 내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공개하는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이브자리가 내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공개하는 전 국민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쇼는 매년 반기마다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개최해오던 오프라인 품평 수주회를 대체한 시간이다. 대리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라이브쇼에서 이브자리는 전략 제품인 니케, 포시즌, 디오르를 포함한 총 5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식물성 섬유를 주 소재로 하고 내년 트렌드 컬러인 아이보리, 옐로 등 따뜻하고 화사한 색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들로 구성된다. 최근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항균·소취 침구, 기능성 침구 신제품도 소개한다. 새롭게 개발한 슬립앤슬립 기능성 베개 토퍼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매일 상품별 사은품 증정 및 구매 인증 이벤트도 준비했다.
- 서태지 라이브 공연, 극장에서 만난다
- 2023. 08. 23 13:01 연예
- CJ CGV 제공 서태지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J CGV는 가수 서태지의 공연 실황 ‘서태지 25주년 라이브 타임: 트래블러’를 오는 9월 6일 단독 개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 2017년 9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로 서태지가 가장 최근 선보인 공연으로 서태지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한 ‘난 알아요’, ‘컴백홈’, ‘교실 이데아’, ‘하여가’ 등 8곡의 무대가 담겼다. 이 밖에도 1992년 3월 발표한 서태지와아이들의 1집부터 2014년 10월 발표한 서태지 9집까지 수록된 각종 히트곡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 실황은 용산아이파크몰, 광주금남로, 대구, 대전, 전주효자, 제주노형 등 전국 40개 CGV 지점에서 상영되며 티켓가격은 2만원.
- 이특·신동, 라이브로 ‘신특한 레시피’ 공개한다
- 2023. 06. 12 14:03 요리
- ‘신특한 레시피’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12일(오늘)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한다. SM 브랜드마케팅 제공 음식에 진심인 두 남자,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참여한 음식 레시피를 공개한다. SM 브랜드마케팅은 ‘신특한 레시피’ 참여 아티스트인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12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배민쇼핑라이브(이하 배쇼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특과 신동은 배달의민족 ‘배민B마트’ 론칭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날 라이브 행사에서 ‘신특한 레시피’의 어묵으로 감싼 만두전골과 항정살 듬뿍 제육볶음, 고기 듬뿍 스팸짜글이, 벌집 오삼제육 등 총 5종의 메뉴를 직접 소개하며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신특한 레시피’ 중 어묵으로 감싼 만두전골과 고기 듬뿍 스팸짜글이. 라이브 방송 진행 기념 푸짐한 혜택도 준비됐다. 신특한 레시피 상품 최대 26% 즉시 할인 적용, 1만 9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이 주어지며, 라이브 방송 특별구성 또한 선보인다. 또 이특과 신동의 손글씨가 새겨진 소맥잔과 리유저블 텀블러, 칠링백 등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특한 레시피’는 SM브랜드마케팅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밀키트 제품으로 이특과 신동이 직접 메뉴 선정과 개발에 참여해 주목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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