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6,517 건 검색)

TV도 ‘쇼트폼’ 대세…롯데홈쇼핑 ‘숏핑’ 1년간 주문 18만건
TV도 ‘쇼트폼’ 대세…롯데홈쇼핑 ‘숏핑’ 1년간 주문 18만건
2025. 03. 12 20:35경제
... 선보인 TV쇼트폼 ‘300초 숏핑’에서 쇼호스트가 롤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특가 타임세일 방송 ‘300초 숏핑’이 1년 만에 주문건수...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한경협 서비스산업위 초대 위원장 취임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한경협 서비스산업위 초대 위원장 취임
2025. 03. 12 20:07경제
... 경쟁력 강화위원회’(서비스산업위)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롯데홈쇼핑, 업계 첫 TV숏폼 ‘300초 숏핑’ 주문 18만건 돌파
롯데홈쇼핑, 업계 첫 TV숏폼 ‘300초 숏핑’ 주문 18만건 돌파
2025. 03. 12 14:54경제
... 핸디형 스팀다리미’를, 오는 21일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 양말 10종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시청률이 낮은 평일 오전과 낮 시간대에 ‘300초 숏핑’이 성공할 수 있었던...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 한경협 초대 서비스산업위원장 취임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 한경협 초대 서비스산업위원장 취임
2025. 03. 12 11:29경제
...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여러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스포츠경향(총 7,955 건 검색)

장발 투수가 된 롯데 정철원 “원중이 형만큼 기르냐구요? 헤어스타일 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우선”
장발 투수가 된 롯데 정철원 “원중이 형만큼 기르냐구요? 헤어스타일 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우선”
2025. 03. 20 14:46 야구
롯데 정철원. 고척 | 김하진 기자 롯데 정철원(26)이 마운드에 오를 때면 모자 아래로 기른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어깨에 닿을듯말듯한 길이로 머리를 기른 정철원은 마운드에서 힘껏 피칭을 한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롯데로 팀을 옮긴 정철원은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이미 롯데에는 장발 투수가 있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지난해까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긴 헤어 스타일을 고수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잔류하면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이런 사정으로 정철원이 팀 내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고수하고 있는 투수가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우스갯 소리로 “야구만 잘하면 김원중만큼 길러도 된다”라고 말했다. 막상 정철원은 일부러 머리카락을 기르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머리를 기를 생각이 없다”라며 “조금 길러두니 미용실을 자주 안 가도 되어서 이렇게 됐다. 원중이 형만큼 기를 생각은 없고 지금 정도의 길이에서 유지를 하면서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헤어스타일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정철원은 올해 팀 마운드에서 중책을 맡는다. 고참 구승민과 마무리 김원중과 함께 팀 허리를 책임진다. 김태형 감독도 그에게 필승조의 역할을 기대한다. 정철원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 3이닝 2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점검을 마쳤다.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종종 트레이드 맞상대인 두산 외야수 김민석과 비교됐다. 김민석도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기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정철원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민석이가 잘하고 있었군요”라며 “저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롯데가 중간 계투가 안정이 됐구나, 탄탄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시범경기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철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잘 알았다. 그는 “롯데가 김민석, 추재현 등을 좋은 선수들을 보내면서까지 나를 왜 데려왔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롯데 정철원.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월4일 사직구장에서 두산과 올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한다. 정철원도 친정팀과 마주한다. 이미 일본 미아자키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지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치른 적이 있다. 정철원은 당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미야자키에서는 두산을 상대할 때는 조금 새로운 느낌이 있었다”며 “두산 형들도 나를 잘 알 것이다. 나도 충분히 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산과 해서 잘 던진다고하기보다는 어떤 타자가 나와도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어떤 팀이든 강타자라고 생각하고 모두 똑같이 던질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만 이 선수만큼은 꼭 잡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 정철원은 “내가 직구가 자신있는데 (양)석환 형이 직구를 잘 치지 않나. 만약 점수차가 여유있다면 변화구는 안 던질 생각이다. 승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라며 웃었다.
4년차인데도 어엿한 주전 롯데 윤동희 “우익수, 타순 신경쓰지 않아요…오로지 팀의 가을야구 뿐”
4년차인데도 어엿한 주전 롯데 윤동희 “우익수, 타순 신경쓰지 않아요…오로지 팀의 가을야구 뿐”
2025. 03. 18 15:00 야구
부산 사직구장에서 인터뷰하는 롯데 윤동희. 사직 | 김하진 기자 롯데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외야수 윤동희(22)는 올해 프로 데뷔 후 4년차를 맞이한다. 1군에서 뛴 경력으로 치면 3시즌째다. 많은 연차가 쌓인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에서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외야진 정리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우익수 자리에 윤동희를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중심 타선에 윤동희를 뒀다. 공수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윤동희는 더 커진 책임감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최근 사직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도 우익수 수비를 계속 보고 있어서 크게 부담이 되진 않는다”라며 “타순도 지난해에는 상위 타선에 많이 배치되었었는데 올해는 어느 타순을 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문제 없다”라며 자신했다. 외야 수비에서는 새로 부임한 조원수 수석 코치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윤동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기본’을 지켜야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조원우 코치님이 훈련을 위한 훈련이 아니라 항상 9회말 2아웃 만루에 온 공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한다고 하시더라. 그런 생각으로 하니까 훈련 집중도도 높아졌고,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실수도 덜할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주전 중견수로 낙점을 받은 황성빈과는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윤동희는 “예를 들어 한화와 경기를 할 때 노시환 선수가 나오면 ‘살이 좀 빠진 것 같다’ 등의 ‘스몰 토크’도 한다”라며 “밖에서 보시는 분들은 왜 저런 대화가 필요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야구장에서 많은 대화를 해야 긴장도 풀리고 상황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성빈이 형과 잘 맞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롯데 윤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타격도 자신이 그려오던 그림대로 만들어가고 있다. 2023시즌까지만해도 살아남기 위해서 컨택 위주의 타격을 했다면 지난해부터는 장타를 좀 더 많이 생산하는 쪽으로 변화를 꾀했다. 윤동희는 “지난해에는 폼이 많이 바뀌었다. 시즌 초반에 안 좋다보니까 탈출구를 찾는 과정에서 점점 바뀌었다”며 “어쨌든 나는 단타를 치는 타자가 아니라 중장거리 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과정을 거쳤고 올해는 기복을 최대한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비시즌에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임훈 타격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에게 들은 조언 중 “좋은 타자는 타격감이 안 좋은 시기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타자”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윤동희는 “지난해보다는 기복이 적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겨우내 자신이 생각한대로 준비를 잘 했기에 나올 수 있는 자신감이다. 올시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는게 최우선 목표다. 마음같아서는 매일 안타를 치고 싶지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그래서 윤동희는 자신만의 목표를 세웠다. 그는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일주일에 6경기를 하니까 한 주마다 7개씩 치면 168개는 칠 수 있겠더라”며 “나는 큰 목표를 세워놓고 실망하기 보다는 작은 목표를 세워두려고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보다는 조금씩은 좋아질 것 같아서 이런 목표를 세웠다”라고 다짐했다. 윤동희는 지난해 14홈런으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사직구장의 담장을 5m로 정상화하면서 장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윤동희는 일단 ‘컨택’에 집중한다. 그는 “올해는 어느 정도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로서 검증이 됐다고 생각한다. 좀 더 컨택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윤동희가 이렇게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건 팀의 가을야구를 향한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가을야구를 원할 것이다. 팬들도, 우리들도 올해는 간절하게 원한다”라며 “가을야구를 갈 수 있으려면 나도 잘 해야하고 라인업의 9명의 선수가 모두 잘 해야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야구를 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개막을 앞두고 롯데 전력을 향한 평가는 후하지 않다. 하지만 윤동희는 “항상 예상 밖의 다크호스는 있는 법이다. 준비한 대로 잘 하면 결과도 따라올테니까 최선을 다하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라며 마음을 다졌다.
급작스런 봄눈에 전국 4개 구장 시범경기 최종전 강설 취소···고척 키움-롯데전만 정상 개최
급작스런 봄눈에 전국 4개 구장 시범경기 최종전 강설 취소···고척 키움-롯데전만 정상 개최
2025. 03. 18 11:07 야구
눈이 내린 1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에 눈이 쌓여 있다. 2025.3.18 연합뉴스 급작스런 봄눈에 프로야구 8개 팀이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8일 잠실구장(NC-LG), 대전(삼성-한화), 수원(두산-KT), 광주(SSG-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시범경기가 강설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강설로 취소된 시범경기는 2018년 3월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SK(현 SSG)전이었다.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이날 4경기를 포함해 2001년 이후 총 15번 나왔다. 정규시즌 경기가 눈 때문에 열리지 못한 사례는 KBO리그 역사상 딱 1번이다. 지난 2010년 4월 14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KIA의 경기가 강설 취소된 바 있다. KBO리그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한 뒤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한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롯데전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롯데칠성음료, 6월말까지 서울 압구정서 ‘새로도원’ 팝업 스토어 운영
롯데칠성음료, 6월말까지 서울 압구정서 ‘새로도원’ 팝업 스토어 운영
2025. 03. 18 10:21 생활
롯데칠성음료가 3월 29일부터 6월말까지 약 3개월간 서울 압구정에서 ‘새로도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새로의 257동굴을 넘어 새로가 만든 무릉도원 “새로도원”이라는 신비한 공간에서 새로를 마시며 즐기는 풍류’를 강조하고자 기획했으며, 브랜드 체험 콘텐츠와 함께 ‘새로 술상’ 다이닝을 별도로 구성했다. ‘새로’의 브랜드 체험 콘텐츠인 ‘새로도원’은 ‘새로구미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Zero)화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또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새로 술상’ 다이닝은 포석정을 모티브로 꾸민 테이블에서 식전주로 시작해 떡갈비, 감태김밥 등 4종의 메뉴와 디저트 및 칵테일로 구성했으며,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서형 셰프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식과 안주를 선보이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젊은 요리사로 한식 다이닝 ‘을지로보석’ 오너 셰프로 유명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조서형 셰프의 새로운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이미지가 젊고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는 ‘새로’의 브랜드 이미지와 적합하다고 판단해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다이닝 메뉴 개발 및 운영을 협업하게 되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3년 9월 성수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대전,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는 1일 평균 1천여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성수동 팝업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펼쳐지는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의 ‘새로’ 브랜드 체험과 다이닝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58 건 검색)

롯데그룹 “유동성에 문제없다”···위기설 정면 반박
롯데그룹 “유동성에 문제없다”···위기설 정면 반박(2024. 11. 21 10:18)
2024. 11. 21 10:18 경제
롯데 케미칼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그룹은 현재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계열사 전반의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1월 21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문제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나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10월)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특히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한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발생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 4조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며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공고해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현안(롯데케미칼)과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2021시즌 롯데, ‘주장의 부담’은 누구에게(2020. 11. 20 14:29)
2020. 11. 20 14:29 스포츠
롯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팀이다. 성적은 물론이고 팀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5년 동안 4명의 감독이 거쳐갈 정도로 이끌기 어려운 팀이기도 하다. 감독뿐만 아니라 주장의 부담도 적지 않다. 2011시즌 롯데의 주장을 맡았던 홍성흔은 “롯데의 주장은 정말 힘들다”고 말하곤 했다. ‘오버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활달한 성격을 가진 그였지만 주장 완장의 무게를 부담스러워했다. 직전해 주장이었던 조성환에게 “주장을 절반씩만 나눠서 하면 안 되냐”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내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유력한 주장 후보인 전준우(오른쪽) / 이석우 기자 주장은 선수단을 대표하는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나 기록으로나 팀을 대표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 복합적인 역할을 해야 하기에 어떨 때는 감독보다 벤치에서 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홍성흔이 주장을 ‘어머니’에 빗댄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최근 몇년 동안 주장을 맡은 롯데 선수들은 적지 않게 부진을 겪었다. 선수단을 이끄는 부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부담 적지 않아 롯데의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던 2017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3년 동안 완장의 무게를 넘기지 못했다. 2017년에는 이대호가 주장이었다. 2011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을 선언해 일본·미국을 거쳤고,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4년 150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으면서 복귀했다. 당시 롯데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이대호를 낙점했다. 이대호는 그해 타율 0.32v0, 34홈런, 111타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다음해에도 이대호가 주장을 연임했다. 조원우 감독은 2017년에도 적임자는 이대호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2년 연속 그에게 중책을 맡겼다. 이대호는 그해 타율 0.333, 37홈런, 125타점 등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하다가 정규시즌 7위를 기록했고, 팀과 함께 웃지는 못했다. 다음해가 되자 이대호는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다. 주장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개인 성적에 집중하겠다는 의도에서였다. 그리고 손아섭이 완장을 이어받았다. 손아섭이 주장을 맡은 건 2007년 입단 이후 처음이다. 손아섭은 “과거 롯데의 근성 있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프로에 와서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서보지 못했다. 나름의 콤플렉스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그해 롯데는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전반기부터 최하위로 마치면서 양상문 전 롯데 감독과 이윤원 전 단장이 함께 옷을 벗었다. 손아섭의 성적도 떨어졌다. 그는 전반기 92경기에서 타율 0.291, 6홈런, 46타점에 머물렀다. 결국 후반기 들어서 민병헌이 임시 주장을 맡았고, 나머지 시즌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그해 성적을 타율 0.295, 63타점, 10홈런 등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주장 완장을 시즌 중에 내려놨음에도 3할 타율을 눈앞에서 놓쳤다. 2010년 타율 0.306을 기록했던 손아섭은 10시즌 연속 3할대 타율 기록 달성을 꿈꿨으나 이 기록마저 달성하지 못했다. 전 주장이었던 이대호도 타율 0.285로 부진했다. 롯데는 결국 창단 처음으로 10위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 다음해에는 민병헌이 주장을 맡았다. 직전해 경험을 살려 민병헌은 정식 주장이 됐다. 민병헌 역시 시즌 개막을 주장으로 시작하는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민병헌은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그는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 한 해 더욱 연습에 매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우리 팀을 향해 관심을 가져주는 팬들이 실망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기대감을 안겨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송승준·이대호 선배가 있다. 그 누구도 쉽게 현재의 위치에 올라갔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젊은 선수들은 경험 많은 선수와 같이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한 반복으로 연습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병헌도 무게감을 견뎌내지 못했다. 민병헌은 전반기 62경기에서 타율 0.230을 기록했다. 7월 중순 들어 스스로 “2군에 가겠다”라고 했지만 허문회 롯데 감독은 그를 만류했다. 성적 외적으로 팀에 힘이 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허문회 감독은 “베테랑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민병헌을 1군에 그대로 남겼다. 민병헌은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으나 타격감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민병헌 대신 정훈·김재유 등이 중견수 수비를 맡았다. 그는 후반기에도 47경기 타율 0.241을 기록했고, 벤치를 달구면서 시즌을 끝냈다. 롯데는 이제 다음 시즌 새롭게 선수단의 대표가 될 주장을 선출해야 한다. 손아섭과 민병헌은 다음 시즌 주장을 다시 맡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2018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던 손아섭·민병헌은 다음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재자격을 얻는다. FA 마지막 해에는 부담감이 적지 않기에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작다. 유력한 후보는 전준우 유력한 다음 후보로는 전준우가 꼽힌다. 전준우는 2020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했다. 당시 전준우는 4년 계약을 했고,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전준우는 FA 계약 첫해인 이번 시즌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은 0.279로 3할대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홈런은 26개나 쏘아올렸다.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였다. 타점도 96타점을 올리며 100타점 가까이 기록했다. 전준우는 다른 베테랑 선수처럼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선수 중 하나다. 기록적인 면과 인성 면에서도 모두 주장을 맡을 만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허 감독은 2020시즌을 마치면서 “다음 시즌 준비 잘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정규시즌을 7위로 마친 롯데는 다음 시즌 승부를 걸어보려 하고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도 2020시즌을 앞두고 “2021년에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 ‘인기 외인 타자’ 계보 잇는 마차도(2020. 09. 21 12:21)
2020. 09. 21 12:21 스포츠
롯데 자이언츠는 ‘지상 최대의 노래방’이라는 사직구장을 홈구장으로 쓴다. 동시에 롯데는 KBO리그에서 가장 인기 많은 팀 중 하나다.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 / 이석우 기자 롯데에는 쇼맨십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전통적으로 외국인 타자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를 시작으로 카림 가르시아, 그리고 올 시즌 뛰고 있는 딕슨 마차도까지 롯데의 ‘인기 외인 타자’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모두 팀 적응력과 실력까지 갖췄다. 덕분에 열광적인 롯데팬들을 더욱 흥분케 했다. 호세는 프로야구 역대 최고 용병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화끈한 성격으로 리그에서 보기 드문 행동을 해 입방아에 오르긴 했지만, 그가 무엇보다 사랑을 받은 이유는 좋은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롯데 역대 최고 외인 타자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호세는 1999년 롯데에 입단했다. 그해 5월 29일 쌍방울을 상대로 스위치 홈런을 뽑아내며 역대 최초 한 경기 좌우 타석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36홈런(5위), 122타점(2위), 타율 0.327(9위)을 기록하며 마해영·박정태와 함께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같은 해 10월 17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극적인 역전 홈런을 쳐냈다. 3-5로 뒤진 9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호세는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남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쳐냈다. 이 홈런으로 승리를 한 롯데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2000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호세는 2001년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그해 호세의 기량은 절정에 올랐다. 타율 0.335, 36홈런, 102타점 등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역대 한 시즌 최고 출루율인 0.503이나 됐다. 볼넷을 127개나 얻어냈는데 상대 투수들이 호세를 어떻게 대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06년 롯데와 호세는 다시 인연을 맺었다. 그해 타율 0.277, 22홈런, 78타점 등을 기록했고, 다음해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성적은 좋았지만 워낙 불같은 성격 때문에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켰다. 1999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7차전 때에는 대구팬들이 던진 오물을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관중석으로 던졌다. 2001년 9월 마산 삼성전 때는 삼성 배영수의 빈볼성 공에 격분해 투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2006년에는 5월에 스트라이크 판정에 주심에게 욕을 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그해 8월에는 인천 SK전에서 신승현이 던진 공에 몸을 맞자 마운드로 뛰어나가 몸싸움을 벌여 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호세는 롯데팬들이 가장 손꼽는 외인 타자다. 그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부산 갈매기’의 가사는 모른다. 하지만 노랫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 외인 타자의 역사에서 이 선수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카림 가르시아다. 롯데는 2008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양키스 출신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로 뛰기도 했던 가르시아는 KBO리그 무대에서도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그해 125경기 타율 0.285, 30홈런, 111타점 등을 올리며 롯데의 정규리그 3위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가르시아 ‘신드롬’은 굉장했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을 보이며 롯데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삼겹살과 생선회에 상추쌈과 소주를 즐기면서 한국 입맛에 완전히 적응했다. 경기 중 펜스를 뛰어내린 취객팬에게 악수로 위로해줬다. 반면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서면 분을 못 이겨 방망이를 두 동강 내는 승부욕도 보였다. 2009년과 2010년에도 롯데에서 뛴 가르시아는 2010년에는 홍성흔·이대호와 함께 ‘홍대갈 트리오’로 활약했다. 그해 롯데는 팀 홈런 185개로 창단 처음으로 홈런 1위를 달성했다. 수비·공격 다 되는 딕슨 마차도 가르시아는 2010년을 마친 뒤 롯데와 작별했다. 2011년 한화와 연을 맺으면서 다시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갔지만 72경기에서 타율 0.246, 18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고국으로 돌아간 가르시아는 가끔 롯데 팬들의 함성을 그리워하고 아직도 ‘최애’ 음식 중 하나로 삼겹살을 꼽곤 한다. 호세와 가르시아가 떠난 뒤 롯데에는 수많은 외인 타자들이 거쳐갔다. 2015~2016시즌 두 시즌을 뛴 짐 아두치가 있었고, 2017~2018시즌을 뛴 앤디 번즈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데뷔 첫해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다음해에는 그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에는 드디어 롯데팬들이 원하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외인 타자가 나타났다. 바로 내야수 딕슨 마차도다. 마차도는 롯데가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가 없던 선수였다. 오로지 기대하는 것은 수비였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을 뛴 마차도는 통산 타율은 0.227에 그쳤지만, 수비만큼은 빅리그의 인정을 받았다. 롯데는 영입 당시 “센터라인 강화의 핵심으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 능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마차도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되는 선수였다. 지난해 롯데는 팀 실책 114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많은 실책은 팀 최하위를 기록하는 빌미를 줬다. 올해 롯데의 실책은 9월 14일 현재 62개로 LG(55개), NC(56개)에 이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마차도가 수비 중심을 잡은 덕분이다. 매일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펼치는 마차도는 팬들의 환성을 자아낸다. 공격에서도 의외의 타격을 자랑한다. 103경기 타율 0.297, 10홈런, 58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마차도는 지난 7일 KBO가 발표한 2020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8년 가르시아가 기록한 67만8557표를 넘어 12년 만에 84만9441표로 외국인 최다 득표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지만, 표심을 통해 마차도를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차도는 “남은 시즌 한 경기 한 경기 팀이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결과는 마지막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롯데 외국인 투수, 올해는 잘 뽑았나(2020. 02. 28 14:15)
2020. 02. 28 14:15 스포츠
프로야구 한 해 농사는 외국인 선수 선발이 좌우한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외국인 투수의 역할은 중요하다.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외국인 투수들은 선발진의 ‘원투펀치’를 책임지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실패를 겪은 팀들이 있다. 바로 삼성과 롯데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잔혹사’라는 꼬리표가 붙을 만큼 거듭 실패를 겪었다. 롯데도 외국인 투수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삼성의 벤 라이블리(왼쪽)와 롯데의 댄 스트레일리(오른쪽) / 삼성라이온즈·연합뉴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 삼성의 스프링캠프에는 외국인 투수에게 하면 안 되는 금기의 질문이 있다.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어떻게 끊을 것인가?” 그만큼 삼성은 외국인 투수에 대해 민감하다. 최근 수년간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흉작이라는 결과를 냈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그와 맥락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시작은 2016년. 그해 85만 달러에 데려온 앨런 웹스터는 4승4패만 기록한 채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함께 뽑은 콜린 벨레스터는 3패만 떠안은 뒤 시즌 중 방출됐다. 대체 외인으로 뽑았던 요한 플란데와 아놀드 레온은 두 명이 합쳐 2승만 올린 채 시즌을 끝냈다. 그해 삼성의 순위는 9위였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앤서니 레나도가 2승3패, 재크 페트릭이 3승10패를 기록했다. 두 명의 패배 수만 합쳐도 13패. 삼성이 두 명의 투수와 재계약하지 않은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해 삼성은 여전히 9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은 그나마 좀 나았다. 팀 아델만이 8승(12패),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7승(10패)으로 15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5강권을 향한 희망을 그나마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2019시즌에는 다시 곤두박질쳤다. 저스틴 헤일리가 5승8패, 덱 맥과이어가 4승8패에 그쳤다. 팀 성적 역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 롯데, 교체 카드도 실패 롯데도 삼성 못지않게 운이 없던 팀이다. 2017년에는 새로 뽑은 외국인 투수 파커 마켈이 시범경기에 등판하기도 전에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자 롯데는 부랴부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뛰고 있던 닉 애디튼을 데려왔다. 몇 년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상위 순번은 아닌 투수였다. 애디튼은 단 2승(7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결국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조쉬 린드블럼을 다시 불러들였다. 린드블럼은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롯데로서는 두 차례의 카드로 헛심을 썼다. 2018년 롯데는 린드블럼과 작별하고 펠릭스 듀브론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듀브론트는 보스턴의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라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력과 실력은 관계가 없었다. 듀브론트는 6승9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9월 중순 방출됐다. 이후 팀은 뒤늦게 시즌 말미에 5강 싸움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를 잘 뽑았더라면 진작 5강 싸움에 뛰어들었을 법도 했던 롯데로서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19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야심차게 뽑은 제이크 톰슨은 11경기에서 2승(3패)에 그쳤다. 롯데는 KBO리그 경험이 많은 헨리 소사를 대만리그에서 데리고 오려 했으나 SK에 빼앗겼고, 울며 겨자 먹기로 소사 대신 퇴출된 브록 다익손을 데려왔다. 그러나 다익손도 29경기에서 6승(10패)만을 거두며 시즌을 마감했다. 2020시즌의 삼성의 카드는 삼성은 이번 시즌만큼은 외국인 투수 잔혹사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다. 그래서 삼성은 일단 ‘안정성’을 택했다. 지난 시즌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벤 라이블리와 95만 달러에 재계약한 것이다. 최근 4년 동안 삼성이 뽑은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투수다. 라이블리는 지난해 8월 중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합류해 1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은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당 탈삼진(9.16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라이블리는 “2020년 내 목표는 15승 이상”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나머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라이온즈파크 특성에 어울리는 땅볼 유도형 투수를 찾았다. 그 해답은 미국과 일본 야구를 모두 경험한 데이비드 뷰캐넌이었다. 뷰캐넌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014·2015시즌 35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등판해 8승17패 평균자책점 5.01을 올렸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이기도 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55경기 24승1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뛰었다. 일본 야구 성적은 71경기에 나와 20승30패 평균자책점 4.07을 찍었다. 라이블리-뷰캐넌 조합으로 이번만큼은 실패 없는 용병 농사를 꿈꾼다. 싹 바꾼 롯데, 5년 만에 새 원투펀치 롯데가 최근 몇 년 동안 외인 투수 새 선발에는 실패를 거듭했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브룩스 레일리였다. 레일리는 2015년 처음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발을 들인 뒤 롯데 최장수 외인 투수로서 활약했다. KBO리그 첫해 11승을 거둔 뒤 꾸준히 3~4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해왔다. 그랬던 롯데가 2020시즌을 앞두고는 레일리와 작별을 고했다. 2019시즌 레일리의 성적은 30경기 5승14패 평균자책점 3.88. 평균자책점은 낮았지만 전반기와 후반기 성적의 차이가 있는데다 강력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롯데는 에이스감으로 댄 스트레일리를 영입했다. 1988년생으로 2009년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은 스트레일리는 커리어의 대부분인 140경기를 선발로 출장했다. 롯데 측은 “직구 평균 구속 140㎞ 중반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고,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뛰어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한 명은 애드리안 샘슨으로 채웠다. 샘슨은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약 150경기를 선발 투수로 출장한 경험이 있다.

레이디경향(총 15 건 검색)

롯데월드가 포켓몬 월드로? …초대형 컬래버 진행
롯데월드가 포켓몬 월드로? …초대형 컬래버 진행
2025. 02. 11 09:55 레저/여행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메가 히트 IP ‘포켓몬’과 손잡고 8개월간 초대형 협업을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메가 히트 IP ‘포켓몬’과 손잡고 초대형 협업을 선보인다. 장장 8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시즌별로 진행되던 축제를 넘어, 봄부터 가을까지 3개 시즌에 걸쳐 장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동안 파크 곳곳은 포켓몬 IP를 적용한 거대한 ‘포켓몬 월드’ 콘셉트로 구현되며 시즌별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이에 따라 계절마다 새롭게 변하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확장된 축제를 펼친다. 대서사의 시작은 바로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곳곳에 피카추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 포토존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테마존이 조성된다. 또한 포켓몬 IP를 접목한 어트랙션, 한정판 상품이 판매되는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 포켓몬 테마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롯데 시그니엘 서울 스파, 국내 최초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톱11’ 올랐다
롯데 시그니엘 서울 스파, 국내 최초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 톱11’ 올랐다
2024. 05. 07 10:40 레저/여행
롯데 시그니엘 서울 스파 시그니엘 서울이 자사가 운영하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가 국내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매거진 에디터가 추천하는 아시아 TOP 11 스파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혼을 가꾸는 웰니스 공간’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총 11개 스파가 추천됐으며,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로즈우드 베이징, 디 어퍼 하우스 홍콩 등 유명 글로벌 스파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자리한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2022년 12월 1일 문을 열었다. ‘마음을 위한 여정(Journey to Mindfulness)’을 콘셉트로 리셉션 공간, 취향에 맞는 오일을 테스팅할 수 있는 오일 아틀리에, 티 라운지 등 7개의 트리트먼트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는 이번 아시아 TOP 11 스파 선정을 기념해 고객 감사 프로모션 ‘바이탈라이징 모먼트(Vitalizing Moment)’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5가지 아로마를 고객의 컨디션에 따라 사용해 몸을 정화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30분 이전 바이탈라이징 모먼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13만원 상당의 버블 딥 클렌징 웰컴 페이셜(Welcome Facial) 30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날, 어느 롯데월드에서 놀까? 3가지 매력 ‘가정의 달’ 이벤트
어린이날, 어느 롯데월드에서 놀까? 3가지 매력 ‘가정의 달’ 이벤트
2024. 04. 24 14:18 레저/여행
롯데월드 롯데월드가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에서 각기 다른 3색 매력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어드벤처 , ‘어린이 만만세’ 특별 공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어린이와 나들이 온 가족들을 위해 풍성한 특별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4, 5일 이틀간 EBS 어린이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을 통해 3040세대의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뚝딱이 아빠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 ‘어린이 만만세’가 펼쳐진다. 가든스테이지에서 오후 12시에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뚝딱이 아빠와의 만남과 마술사 정성모의 매직쇼,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 축하공연, 풍선 마임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롯데월드 다음 달 4~6일 오후 4시30분에는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 객석 뒤에서 ‘어린이날 스페셜 캐릭터 환타지아’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새로운 식음 메뉴도 선보인다. 어드벤처 트리블하우스(설빙)에서는 신규 음료 3종인 ‘주홍 자몽에이드’, ‘초록 메론소다’, ‘분홍 베리스무디’를 출시했다. 각각 롯데월드의 인기 캐릭터 ‘주홍이’, ‘초록이’, ‘분홍이’의 개성을 담았다. 어드밴처의 또 다른 명소인 아이스가든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음 달 1~6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해당 기간 내 아이스가든을 방문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착순 100명에게 ‘스케이트 타는 로티’ 키링을 증정하며, 아이스가든 인증사진을 촬영해 SNS에 업로드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착순 300명에게는 현장에서 금메달 초콜릿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닷속 나들이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가정의 달을 맞아 귀여운 해양 생물 및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 달 1~19일 매일 오후 12시와 2시에 상어 코스튬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손님을 반기는 ‘수중 웨이빙’ 행사가 펼쳐진다. 극지방존에서는 1일부터 주말·공휴일 오후 12시, 4시 ‘라디오 펭스타! 쉿 펭귄의 사생활’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전문 아쿠아리스트가 펭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펭귄 가계도를 통해 아쿠아리움에 사는 모든 펭귄의 특징까지 한눈에 시각화해 보여준다. 지금까지 총 13마리의 새끼를 낳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대표 천생연분 펭귄 부부 ‘하늘(수컷)과 별이(암컷)’는 물론 다른 펭귄 부부들의 러브스토리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준비돼 있다. 서울스카이, 하늘 높은 곳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캠크닉 서울스카이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한 달간 ‘하늘 위 캠크닉(캠핑+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20층 486m 상공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우리만의 짜릿한 단독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것. 5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프라이빗 캠크닉 in SEOUL SKY’에서는 캠핑장 콘셉트로 꾸며진 120층 스카이테라스에서 서울 하늘의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바라보며 123 라운지의 캠크닉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용 동선으로의 우선 입장과 스카이테라스 단독 이용이 가능하다. ‘프라이빗 캠크닉 in SEOUL SKY’는 서울스카이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 예약(선착순)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카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리지앵 홀린 심문섭의 푸른 물결, 롯데호텔에서 만난다.
파리지앵 홀린 심문섭의 푸른 물결, 롯데호텔에서 만난다.
2024. 02. 15 10:52 레저/여행
심문섭 작가 작품이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심문섭 작가와 만난다. 프랑스 파리의 페로탕(Perrotin)에서 개인 전시회를 최근 성황리에 마친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 4점과 신작 2점이 오는 4월 10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프락 파리, 미하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소장 중인 작가의 작품을 호텔 로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경남 통영 출신의 심문섭 작가는 전통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반(反)조각’ 작품으로 일찍이 국내 미술계의 새로운 기수로 떠올랐다. 이후 회화, 사진 등 작업 영역을 더욱 넓혀오면서 1971년부터 1975년까지 파리 비엔날레를 비롯해 상파울루, 시드니 비엔날레 등에도 연달아 출품하여 세계 무대에서도 지명도를 높였다. 특히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각인시킨 데 이어 파리 루아얄 정원 전시에 한국인 작가 최초로 초대되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나의 작품 속에는 물이 흐른다. 나의 중심은 항상 바다에 있다”고 말하는 심문섭 작가는 고향인 경남 통영의 바다에서 얻은 영감을 자신의 예술 세계에 줄곧 투영해 왔다. 심문섭 작가 작품이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조가 특징인 작가의 대표작 ‘The Presentation(제시)’ 중 6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2000년대 초부터 몰입해온 이 회화 연작은 캔버스 위에 반복적인 크고 넓은 붓질을 통해 바다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고, 독특한 재질감으로 만들어낸 파도의 움직임으로 숨 쉬는 생명의 모습을 표현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오픈월과의 협업으로 국내 첫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이 위치했던 롯데호텔 서울에서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심문섭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뜻깊다”라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에도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럭셔리 스테이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