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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90 건 검색)

마이클 잭슨 키운 ‘팝의 거장’ 퀸시 존스 별세
마이클 잭슨 키운 ‘팝의 거장’ 퀸시 존스 별세
2024. 11. 04 20:57국제
...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받는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의...
마이클 잭슨 ‘빌리 진’ ‘스릴러’ 프로듀싱한 퀸시 존스 별세
마이클 잭슨 ‘빌리 진’ ‘스릴러’ 프로듀싱한 퀸시 존스 별세
2024. 11. 04 20:15문화
... 팝 음악계의 거장…향년 91세 가수 마이클 잭슨의 앨범 ‘빌리 진’ 마이클 잭슨의 음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팝...
테일러 스위프트, 8차례 ‘웸블리 공연’…마이클 잭슨 넘어서
테일러 스위프트, 8차례 ‘웸블리 공연’…마이클 잭슨 넘어서
2024. 08. 22 20:43문화
...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8차례 공연을 했다. 마이클 잭슨의 기록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단일 투어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잭슨이 1988년 ‘배드’ 투어로 웸블리에서 공연한...
ㅇㅇ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000억원 빚더미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000억원 빚더미
2024. 06. 29 10:42국제
... 밤>의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팝스타 마이클 잭슨(1958∼2009)이 사망 당시 5억달러(약...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잭슨의 유산 관리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마이클잭슨

스포츠경향(총 148 건 검색)

마이클 잭슨 ‘스릴러’ 제작한 음악인 퀸시 존스 별세···향년 91세
마이클 잭슨 ‘스릴러’ 제작한 음악인 퀸시 존스 별세···향년 91세
2024. 11. 04 19:37 연예
CJ E&M 팝 음악계 거장인 퀸시 존스 (Quincy Delight Jones Jr)가 3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존스 홍보 담당자 아널드 로빈슨은 그가 이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퀸시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된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기아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퀸시 존스는 부모 이혼 뒤 후아버지와 함께 워싱턴주로 이사한 뒤 14세 때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의 밴드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 앨범을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고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향한 장르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1958년 프랭크 시나트라를 만나 1984년 그의 마지막 앨범인‘’LA 이즈 마이 레이디‘ (LA Is My Lady)까지 함께 작업을 했다. 그는 1970년대말 미국 TV시리즈 ‘뿌리’의 테마 음악 등을 작곡하며 미국 스타일 팝의 원류 중 하나인 아프리카 리듬과 재즈로 연마된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인상적인 팝 멜로디를 통해 음악계에 주목을 받았다. 또 클리퍼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음악 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아프로아에리칸 대중문화를 선도했다.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을 공동 제작해 성공을 거뒀다. 당시 그가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던 오프라 윈프리를 배우로 직접 캐스팅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0년에는 영화·TV 프로그램 제작사 ‘퀸시 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148부작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세스 오브 벨 에어’(The Fresh Prince of Bel-Air)는 그의 가장 큰 흥행작 중 하나로 이 작품은 래퍼로 활동하던 윌 스미스의 배우 데뷔작이다. 그는 또한 미디어 회사 ‘퀘스트 방송’(Qwest Broadcasting)을 세웠고, 1993년 미국 잡지 타임과 협력해 흑인음악 잡지 ‘바이브’(Vibe)도 창간했다. 퀸시 존스는 자신의 음악적 천재성을 칭송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악상이 떠오르면 종이컵에도 적지만 나는 자동차 운전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리더스다이제스트에 밝힌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생전 3차례 결혼과 많은 염문으로도 유명세를 탔고 영화 ‘테스’의 주연배우 나스타냐 킨스키와는 동거 중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었다. 록밴드 뱀파이어 위켄드 프로트맨 Ezra Koening의 부인인 배우 라시다 존스가 그의 딸이다.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 원 빚져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7천억 원 빚져
2024. 06. 29 13:43 연예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대한 저작권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게티이미지. 세기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망 당시 5억 달러, 한화로 약 6천 910억 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와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잭슨의 유산 관리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2009년 잭슨의 사망 당시 그가 안고 있던 부채와 채권자의 청구액이 총 5억 달러가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잭슨의 런던 공연을 기획한 AEG에는 약 4000만 달러(약 552억 8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유산 관리인은 법원 서류에 기록했다. 서류에 따르면 잭슨의 사후에 65명이 넘는 채권자가 유산 관리인 측에 상환 청구를 제기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소송으로 이어졌다. 유산 관리인의 변호인단은 미국에서 15건의 소송을 처리하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소송을 지원했으며, 대부분은 순조롭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잭슨이 남긴 유산의 가치는 현재 20억 달러(약 2조 7640억 원)가 넘는다. 잭슨은 전 세계에서 거둔 공연 수익과 비틀스 노래 200여 곡의 저작권 보유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지만 장난감과 골동품, 보석 등을 사들이는 데 많은 돈을 썼으며, 연간 벌어들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소비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5주기···29일 토요일 추모 행사 개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15주기···29일 토요일 추모 행사 개최
2024. 06. 25 17:20 연예
마이클 잭슨 15주기 추모행사 포스터 오는 29일 오후 3시 건대 블라인드 아트홀에서 리멤버링 MJ 15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 25일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1999년 6월 25일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에서 평화를 기원하며 자신의 자선 콘서트를 최초로 생중계하기도 해 한국과는 인연이 깊다. 2010년 1주기부터 지속해온 MJ 추모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2년 정도 중지된 적도 있었지만 2023년에 다시 그 명맥이 이어졌다. 한국 팬들의 MJ 사랑은 그가 떠난 15년의 긴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마이클 잭슨 첫 공식 전기 영화 ‘MICHAEL’이 크랭크인 되어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내년 4월 18일 전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마이클’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한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제작을 맡았으며, ‘이퀄라이저’, ‘해방’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주기 추모 행사에는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마이클 잭슨의 27년 전 첫 내한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당시 공연 주최사였던 현 태능 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와 유튜브 채널 음악아저씨 임진모와의 사전 현장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3시 건대 블라인드 아트홀에서 리멤버링 MJ 15주기 추모 행사가 이뤄지며 마이클 잭슨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 개요 행사 주최 : 문워키즈, 네이키즈, 마이클잭슨.한국 페이스북 그룹, 마이클 러브 코리아 유튜브 채널 행사 명칭 : Remembering MJ 2024 - MICHAEL LIVES INSIDE US 행사 날짜 : 2024년 06월 29일 (토) 행사 시간 : 오후 15시 00분 예정 (사전 오픈 낮 01시 ~) 행사 장소 : 지하철 2호선 구의역 1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blind Art Hall (블라인드아트홀 소극장) 행사 내용 : 추모존 전시, 영상회, 토크타임, 추도사 낭독, 문워커 게임 체험, 단체 사진 촬영 등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40년 전 펩시 광고서 입은 가죽 재킷 4억에 낙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40년 전 펩시 광고서 입은 가죽 재킷 4억에 낙찰
2023. 11. 14 00:01 연예
프롭스토어 제공 전설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약 40년 전 펩시 TV 광고에서 입었던 가죽 재킷이 4억원에 팔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와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경매업체 프롭스토어 옥션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잭슨이 1984년 펩시콜라 광고에서 입은 가죽 재킷이 25만파운드(약 4억원)에 낙찰됐다. 검정과 흰색 가죽으로 된 이 재킷은 1984년 펩시가 잭슨을 모델로 기용해 진행한 ‘뉴제너레이션’ 캠페인 가운데 첫 번째 광고에서 잭슨이 착용한 것이다. 광고 속에서 마이클 잭슨은 이 흑백 가죽 재킷을 입고 ‘빌리진’을 개사한 곡을 부르며 거리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춤을 춘다. 경매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재킷은 웬델 톰슨이라는 사람이 경매에 내놓았다. 프롭스토어 옥션 잭슨은 생전에 톰슨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용실에 자주 들렀고 가족·직원들과도 친해져 같이 저녁을 먹거나 놀이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톰슨은 1984년 초 잭슨이 미용실에 왔을 때 이 재킷을 선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자신이 입고 온 재킷을 톰슨이 한번 걸쳐본 뒤 돌려주려 하자 그냥 가지라 하면서 곧 나올 펩시 광고 촬영 때 그 옷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매업체는 톰슨이 이 재킷을 입고 잭슨과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마이클 잭슨 친필 메시지와 서명이 적혀 있다. 프롭스토어 제공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시사와 문화]마이클 잭슨을 두 번 죽이는 ‘루머’
[시사와 문화]마이클 잭슨을 두 번 죽이는 ‘루머’(2009. 07. 30)
2009. 07. 30 문화/과학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서 가족들이 잭슨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연예면의 톱을 장식하고 있다. 타살은 물론 자살설까지 나돌면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은 논란으로 얼룩졌다. 대형스타의 죽음은 언제나 의혹과 논란에 휩싸였지만 월드 스타, 나아가 전설적 인기인이다 보니 가십과 추측성 보도의 강도도 다른 때보다 더 난무한다. 마이클 잭슨만큼 불확실한 루머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가수가 또 있을까. 백인으로 개종하기 위해 피부색을 바꿨다는 둥, 성형 중독자에 아동 성도착자라는 둥 사실이 아닌 소문들이 평생 그를 괴롭혔다. 진실은 이렇다. 마이클 잭슨은 백반증을 앓고 있으며, 이는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 물론 병으로는 일부 부위만 하얗게 되지만 이걸 숨기기 위해 화장을 하면서 완전히 흰 피부로 보이게 되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흑인 콤플렉스 감추기 주장은 그래서 터무니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잭슨 파이브 시절에 이미 미국인 전부가 그를 흑인으로 알았는데 이제 와서 굳이 백인 행세를 할 이유가 없다. 더욱이 그는 흑인들의 자부심인 모타운 레이블 출신으로, 음악도 소울을 기반으로 했다. 그는 자신이 흑인임을 자랑스러워 했을 것이다. 성형 의혹과 관련해 마이클 잭슨은 1979년에 춤을 추던 도중 사고를 당해 코에 부상을 입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았으나 호흡 곤란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을 했다. 그 이후에도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러면서 코가 이상한 형태로 바뀌어 갔다. 측근들은 그가 시술을 최소한 10번 했다고 전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아동 성추행 관련 소송도 사망 직후에 사건 당사자인 조디 챈들러가 아버지가 돈을 위해 벌인 소송이라고 밝혀 거짓임이 밝혀졌다. 한 사람의 평판을 무참히 짓밟은 사건이 돈을 위해 벌인 무고였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는 이 당시에 겪은 언론과 세상에 대한 불만을 1995년 책 에 쏟아내기도 했다. 연예인의 삶은 참 고달픈 것 같다. 마이클 잭슨도 열 살 남짓에 슈퍼스타가 되어 평생을 언론에 노출된 채 살았다. 최진실의 죽음에서도, 이은주의 죽음에서도 우리는 화려한 이면에 숨겨진 고통스런 유명세의 대가를 보았다. 재산 분배, 양육권, 친자, 심지어 친처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깊어간다. 우리는 그토록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준 ‘은인’에게 왜 이리도 집요할까. 고인이 된 사람의 가엾게 망가진 몸을 사진으로 공개해 만천하에 드러낸 기자들은 과연 꼭 그래야만 했을까. 안타까운 죽음 앞에 씁쓸함이 더해진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6월 25일, 이날 저녁에 들른 한 음악 카페에선 ‘비트 잇’, ‘유 아 낫 얼론’, ‘리멤버 더 타임’, ‘댄저러스’와 같은 주요 히트곡들이 줄줄이 흘러나왔다. 친구 중 한 명은 여전히 ‘록 위드 유’를 홈페이지의 배경음악으로 걸어 놓고 있다. 아마도 앞으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듣는 마음이 예전 같진 못할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대화
시사와 문화
[문화]마이클 잭슨 ‘신화’는 죽지 않는다(2009. 07. 09)
2009. 07. 09 문화/과학
전 세계 추모 열기 속에 사인·자녀와 관련한 각종 루머 쏟아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죽음은 전 세계적으로 각종 이야깃거리를 몰고 다니고 있다. 6살 때 ‘잭슨파이브’로 데뷔한 이래 늘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사망 후에도 사람들의 눈과 귀와 입, 그리고 가슴 속에 여전히 맴돌고 있다. 그의 육신은 모든 작동을 멈췄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사인(死因)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또 세 자녀의 양육권에 대한 분쟁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002년 그가 작성한 유언장이 발견돼 유산에 대한 분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유언장에서 마이클 잭슨은 5000억~6000억 원으로 알려진 자신의 전 재산을 ‘마이클 잭슨 가족신탁기금’에 맡겼다. 신탁기금에 맡겨질 마이클 잭슨의 재산 중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은 재산의 40%를 갖게 되고, 마이클 조지프 잭슨 주니어(12),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 프린스 마이클 잭슨 주니어(7) 세 자녀는 총 40%를 받는다. 그리고 나머지 20%는 어린이 자선단체에 보내진다. 유언장에서 마이클 잭슨은 세 자녀의 후견인으로 어머니 캐서린 잭슨을 지목했지만 잭슨의 두 번째 부인 데비 로우가 자신의 두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갖겠다고 밝히면서 잭슨 부모와의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두 자녀 양육권 법정공방 전망 마이클 잭슨의 돌연한 죽음이 알려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국은 추모의 열기로 뜨겁다.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추모 공연을 펼쳤는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수천 명이 잭슨의 트레이드마크인 ‘문 워크’ 댄스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촛불로 애도의 물결을 이루었다. 잭슨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여러 명소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음반 판매량도 급증, 빌보드 차트 1위부터 9위까지 마이클 잭슨의 앨범들이 차지했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판매량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마이클 잭슨 추모 특별호를 6월 29일 발행했다. 타임이 특별호를 발행한 것은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처음이다. 잭슨은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사망한 후 두 차례나 부검 과정을 거쳐야 했다. 경찰의 공식적 1차 부검 외에 유가족이 독자적으로 2차 부검을 독립적인 검시기관에 의뢰해 실시했기 때문이다. 잭슨의 사인을 둘러싸고 가족이 품고 있는 각종 의혹 탓이다. 지난 6월 27일 미국 ABC 방송은 사법당국 관련자를 인용해 “잭슨이 생전 진통제 옥시콘틴에 중독됐고 또 다른 진통제도 복용해왔다”고 보도했다. 또 “잭슨이 사망 1시간 전에 진통제 데메롤 주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가장 흔히 쓰이는 진통제인 옥시콘틴과 데메롤을 동시에 투약할 경우 호흡 정지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잭슨가의 변호인인 브라이언 옥스만의 말을 인용해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노래와 비틀즈 소유권(잭슨은 비틀즈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 카탈로그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다)을 노리는 어떤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두려움 속에 떨었고, 이런 잭슨을 조종하기 위해 익명의 측근이 마이클을 계속 마약에 취해 있도록 했다는 사실을 잭슨의 가족들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잭슨은 다양한 종류의 강력 마취제를 복용했으며 대부분 마약은 그의 스태프와 비서들이 구해다준 것으로, 결국 마약이 잭슨을 죽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부검 시 잭슨의 몸 속에서는 수십여 종의 알약이 나오고, 몸에는 진통제 주사 흔적으로 보이는 바늘상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잭슨의 가족은 이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LA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LA경찰의 요청으로 미국의 연방 마약수사국이 마이클 잭슨의 사망 수사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의 정확한 사인 발표는 독극물 검사 등의 결과가 나오는 5주 후에나 나올 예정이다. 앨범 7억5000만장 판매고 기록 마이클 잭슨이 세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잭슨의 피부과 전문의이자 잭슨의 전 부인인 데비 로우의 상사였던 아놀드 클라인이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말이 돌고 있다. 그뿐 아니다. 잭슨의 장남 마이클과 딸 패리스의 생모로 알려진 데비 로우 역시 대리모였을 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자 데비 로우가 발끈하고 나섰다. 최근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데비 로우는 “두 아이는 물론 대리모를 통해 얻은 것으로 알려진 막내까지 키울 용의가 있다”며 “내가 두 아이의 생물학적 어머니임을 입증하기 위해 DNA 등 어떤 검사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은 1958년 8월 29일 미국 인디애나 주 게리시에서 평범한 노동자 가정인 잭슨 가(家)의 아홉 형제 중 일곱 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6살 때인 1964년 형제들로 구성한 그룹 ‘잭슨파이브’의 리드보컬이 돼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났다. 5년 후 잭슨파이브 소속으로 자신의 첫 번째이자 역사상 최연소 빌보드 1위 히트곡인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을 발표했다. 1978년 스타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손잡고 (Off the Wall)을 발표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은 1000만 장 이상 팔렸다. 특히 1982년 낸 앨범 (Thriller)는 전 세계에 마이클 잭슨 돌풍을 일으킨 문제작이다. 늑대로 변신하는 영상이 압권인 ‘스릴러’를 비롯해 이후 잭슨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안무 ‘문 워크’를 선보인 ‘빌리 진’, 뮤지컬 에 대한 오마쥬 영상이 담긴 ‘비트 잇’(Beat It) 등이 포함된 앨범이다. 이중 ‘스릴러’는 발매 후 지금까지 1억400만 장 이상이 팔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돼 있다.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그래미상을 13차례나 수상했고, 7억5000만 장에 이르는 전체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 인연도 깊어 1996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1999년까지 4년간 매년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1990대 이후 잭슨은 아동성추행 혐의, 성형부작용 등 음악 외적인 일로 자주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1993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같은 해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또 체포되는 수난을 겪었다. 1994년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와 결혼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19개월 만에 이혼했고, 이후 간호사 데비 로우와 재혼했으나 역시 파경을 맞았다. 아버지와 닮는 게 싫어 끊임없이 성형을 한 것으로 전해진 잭슨은 심각한 성형부작용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잇따른 소송으로 사망 직후 그에게 2000억 원의 빚만 남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AP통신은 각종 음반 저작권과 주식, 그리고 네버랜드를 포함한 부동산 등 재산이 5000억~6000억 원이어서 빚을 제하고 나면 순재산은 약 3000억 원이라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7월 7일 오전 10시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치러진다. 잭슨이 최근 복귀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했던 곳이다.
[HOT피플]‘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심장마비로 사망 外
[HOT피플]‘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심장마비로 사망 外(2009. 07. 02)
2009. 07. 02 사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심장마비로 사망 ‘빌리 진’ ‘윌 우비 데어’ 등 많은 히트곡을 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향년 50세의 일기로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AP,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시간으로 오후 12시께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쓰러져 인근 소방서에 응급 요청을 했지만, 긴급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잭슨은 수많은 히트곡과 뮤직비디오 판매, 영화 출연 등으로 한때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수로 등극하기도 했지만 성형 중독자라는 소문과 아동 성추행 사건으로 이미지가 손상당하기도 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잭슨은 자신의 꿈의 왕국이었던 ‘네버랜드’와 관련한 성추문 소송 등으로 막대한 빚을 졌다. 그에게는 현재 1억 파운드(약 20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빚만 남았다고 한다. 이회창 총재, 이 대통령의 ‘중도강화론’ 비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6월 26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강화론’과 관련해 “유연성 있는 중도우파와 중도좌파가 있을 뿐이지 우나 좌, 보수나 진보의 이념을 떠난 무색투명한 중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중도실용이라는 환상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청와대가 당을 좌지우지” 김문수 경기지사가 6월 26일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기관장 모임에 참석해 “청와대가 당을 좌지우지한다”며 “청와대가 국회를 존중하고 자율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지방선거 공천 때 대통령 의중과 무관하게 선거구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미국식 예비선거 도입, 당내 경선의 선관위 위탁 관리, 부정 정치인의 정치권 추방 등을 주장했다. 정두언 의원 사교육 경감 대책 다시 발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6월 26일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동시에 사교육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산층과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과의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정 의원은 한나라당 일부 의원의 반대로 백지화됐던 사교육 경감 대책을 다시 발표했다. 이 대책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중도강화론’의 일환인 ‘서민정책’에 발맞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 반영 대폭 제한 ▲내신 상대평가제 폐지 및 절대평가제 도입 ▲학원의 야간교습시간 제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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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글로벌]마이클 잭슨 또 걸렸네(2004. 01. 01)
2004. 01. 01 국제
마이클 잭슨 또 걸렸네 12세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바버라 검찰에 의해 12월 18일 기소됐다. 앞서 샌타 바버라 카운티 경찰은 11월 잭슨의 자택인 네버랜드 랜치를 급습, 미성년 성추행 혐의 포착을 위한 가택수색을 벌여 각종 물증을 압수했다. 이후 잭슨은 무죄를 주장하며 자진출두해 범죄 혐의자에 대한 사진촬영과 지문 채취에 응한 뒤 보석금 3백만달러를 내고 불구속 상태로 풀려났다. 잭슨과 변호인 마크 게러거스는 성추행 피해 주장은 '새빨간 거짓'이라고 단언하며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잭슨은 최대 24년형에 처해진다. 또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성범죄자'로 등록돼 관리받을 수도 있다. 잭슨은 10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수백만달러를 내고 혐의를 벗었다. 공짜여행 유혹에 정자제공 희망자 몰려 호주의 한 정자은행이 정자 기증자를 모집하기 위해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대학생 신문에 정자를 기증하면 5,000달러에 상당하는 2주간 호주여행을 보내준다는 광고를 게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앨버리에 있는 생식제약센터는 18~40세의 건강한 정자 기증자들에게 왕복 항공표-숙박료와 함께 용돈도 지급한다고 제의했다. 광고책임자인 루스 키트는 "소수의 정자 기증자를 찾으려고 광고를 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까지 문의가 오는 등 예상 외로 반응이 높다"고 밝혔다. 정자은행측은 호주에서는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아이가 성장할 경우, 자신의 부모를 알 권리가 있다고 법으로 규정했다. 호주인 기증자를 찾기 힘들어짐에 따라 한 연구원의 고향인 캐나다의 캘거리에 광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산타 이용 광고하지 말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산타 할아버지 앞으로 편지를 쓸 것을 권유하는 우체국 광고를 금지해 논란을 빚고 있다. BBC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광고규제위원회는 우체국이 "어린이의 순수함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며 "어린이의 여린 영혼을 망가뜨릴 수 있는 거짓말"이라고 광고를 금지했다. 이는 우체국이 TV 광고에 나온 주소로 선물목록을 보낸 모든 아이들에게 실제로 선물을 보내줄 생각이 아니라면 이같은 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한 저널리스트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광고규제위원회는 이 의견에 공감을 표시하고 "착한 일을 하고 편지를 쓰면 원하는 선물을 준다는 산타클로스 신화로 인해 선물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은 자신이 나쁜 아이여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해 상처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아사망률 10년 전보다 높아 부국과 빈국 간의 소득격차가 평균수명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2월 18일 발표한 '2003년판 세계보건보고서'는 "의료 인프라의 차이가 평균수명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여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5세이지만 시에라리온 여아는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36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국가에서는 유아사망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중남부 아프리카 14개국의 유아사망률은 10년 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10년 전에 비해 전체 아프리카 어린이 3명 중 1명 이상은 생명의 위협을 더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 성인의 기대수명 역시 10년 전보다 오히려 20년 이상 줄었다. 에이즈의 창궐이 그 원인이다. 후발개도국 여성의 산모사망률은 선진국 여성에 비해 250배나 높고 매년 50만 명이 임신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상징물 착용 금지 법제화 추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12월 15일 프랑스 안에서 이슬람 여성의 머리 스카프 착용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들의 머리 스카프, 유대교 모자, 대형 십자가 등 종교적 상징물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제정을 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종교와 정치가 분리됐음을 분명히 하면서 "이 원칙을 약화시키는 어떤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법이 제정되면 내년 9월부터 시작되는 2004~2005학년도에 발효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월 파리 근교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는 10대 자매(사진)가 머리 스카프를 쓰고 등교했다가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퇴학당하면서 격렬한 찬반 논란이 이어져왔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머리 스카프로 인해 퇴학당한 이슬람 여학생은 50여 명에 이른다. 총리 부인은 '복부인'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부인 포자만 여사(사진)가 자기 명의로 수도 방콕의 국유지 경쟁입찰을 통해 국립문화센터 근처의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게 됐다. 태국 언론은 포자만 여사는 방콕 신개발지의 국유지 1만7천여 평을 7억7천2백만바트(2백30억원 상당)에 확보했다고 12월 19일 보도했다. 이 땅은 내년 4월 개통될 방콕 지하철 노선에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포자만 여사가 손에 넣은 국유지는 금융 위기 발생 2년 전인 1995년 도산한 금융회사 '에라완 트러스트'의 자산으로 태국 정부가 압류, 중앙은행(BOT) 산하기관에서 관리했던 땅으로 많은 이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포자만 여사는 최근 태국증권거래소(SET)에 상장한 부동산 개발회사 'SC애셋'의 지분 3.6%를 갖고 있으며 핀통타와 패통탄, 두 딸의 이 회사 지분은 각각 36.3%로 돼 있다. 12월 18일 이 회사 주식은 국유지 구입 소식에 힘입어 6%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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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외동딸이자 마이클 잭슨 전 부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사망…향년 54세
엘비스 외동딸이자 마이클 잭슨 전 부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사망…향년 54세
2023. 01. 13 13:28 화제
지난 2015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시사회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 딸 딸 라일리 키오가 이 영화에 출연했다. 연합뉴스 “이틀 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보았는데….”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일한 자녀로 잘 알려진 미국 가수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54세. 13일 AP 등 복수의 매체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사도우미가 쓰러진 고인을 처음 발견, 프레슬리와 함께 살고 있던 전 남편 대니 커프가 즉시 CPR(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또 한 차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고인의 맥박이 회복돼 병원으로 호송됐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이자 고인의 모친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성명서를 통해 “아름다운 딸 리사 마리가 우리를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무겁다”라며 “그는 내가 아는 가장 열정적이고 강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라고 소식을 전하며 추모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Lisa Marie Presley)가 11일 열린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로이터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지난 11일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한 영화 <엘비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3개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아버지가 음악을 시작한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노숙자와 문맹 퇴치에 관한 자선 활동을 이어왔다. 생전 프레슬리는 뮤지션 대니 키오와 이혼 후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결혼했다. 이후 니컬러스 케이지와 기타리스트 마이클 록우드와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자녀로는 첫 번째 남편인 키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라일리 키오가 있다. 리오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케이퍼블 역을 연기한 배우다.
마이클 조던 유니폼부터 마이클 잭슨 재킷까지, 셀럽의 패션 애장품 공개
마이클 조던 유니폼부터 마이클 잭슨 재킷까지, 셀럽의 패션 애장품 공개
2022. 12. 29 07:05 문화/생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98 시즌 경기에서 착용한 ‘더 라스트 댄스’ 저지와 에어 조던 13. 이랜드뮤지엄 제공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시절 유니폼과 농구화 에어조던 13, 마이클 잭슨이 1983년 문워크를 처음 선보인 모타운 공연에서 착용했던 재킷과 로퍼, 페도라 등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유명 인사의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랜드뮤지엄은 31일부터 2023년 3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셀럽이 사랑한 Bag&Shoes’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랜드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이랜드뮤지엄이 지난 30년간 수집한 소장품 50만 점 가운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인사의 패션 소장품 200여 점을 엄선해 공개한다. 마이클 잭슨이 최초로 문워크 안무를 선보였던 1983년 ‘빌리진’ 무대에서 착용했던 블랙 시퀀 재킷. 이랜드뮤지엄 제공 농구와 팝의 황제의 소장품 외에도 전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의 핸드백, 교황 비오 9세의 가죽구두를 비롯해 밥 딜런, 레이디 가가, 캐서린 햅번, 비욘세, 마돈나 등 슈퍼스타의 신발 및 가방 등이 전시된다. 실존 인물 외에도 <메리 포핀스>, <닥터 두리틀>, <포레스트 검프>, <드림걸스> 등 인기 영화에서 실제 사용한 패션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리더스, 역사적 유행어, 영화 속 신 스틸러, 엘리자베스 테일러·찰리 채플린, 마이클 조던, 무대 위 신 스틸러, 마이클 잭슨, 더 라스트 등 총 8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셀럽들의 애장품과 함께 소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당시의 문화와 사회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빅토리아 베컴이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활동 당시 1998년 월드 투어인 ‘Lady is a Vamp’ 공연에서 착용한 반짝이 하이힐. 이랜드뮤지엄 제공 이랜드뮤지엄의 풍부한 ‘소장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에는 V&A 뮤지엄 ‘할리우드 커스튬’ 전에 영화 소장품 5점을 대여한 적이 있으며, 2017년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여행용 트렁크, 슈트케이스, 화장대 케이스, 도빌백 등을 루이비통 측의 요청으로 전시회에 대여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노벨상 특별 전시회(더 프라이즈 노벨상: 세상을 바꾼 석학들의 유산)을 통해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진품 메달 6점 포함 총 157점의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다. 최근에는 미국 LA아카데미 뮤지엄에서 열린 대부 50주년 기념전(The Art of movie making: The godfather)에 <대부 2>에 출연한 로버트 드니로, 다이앤 키턴, 존 카제일 등의 착용 의상을 대여했다. 찰리 채플린의 ‘리틀 트램프’ 대나무 지팡이. 이랜드뮤지엄 제공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30년간 박물관 사업을 준비한 이랜드 컬렉션이 본격적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시작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전시 티켓은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위메프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예매하는 고객은 얼리버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
[Music]아트 가펑클 「The Singer」/ 마이클 잭슨 「BAD 25」 外
2012. 11. 20 17:24 문화/생활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11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음악이 마음을 감싸줄 때다. 수십 년이 지나 재탄생한 거장들의 명곡과 주옥같은 재즈 넘버로 감성 온도를 높여보자. 아트 가펑클 「The Singer」 팝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 칭송받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멤버 아트 가펑클이 이제까지 사이먼 앤 가펑클, 그리고 아트 가펑클로 발표했던 곡들 중 명곡들을 모아 2CD 컬렉션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데뷔작부터 2007년 발매됐던 ‘Great American Songbook Album: Some Enchanted Evening’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34곡을 담아냈다. 위안과 용기를 주는 최고의 노래로 손꼽히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비롯해 그의 주옥같은 솔로 히트곡들을 아트 가펑클이 직접 작성한 코멘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마이클 잭슨 「BAD 25」 1982년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마이클 잭슨의 전대미문의 히트 앨범 「BAD」가 25년 만에 재발매된다. 전 세계 4천5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네스북에 오른 마이클 잭슨의 「BAD」 앨범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탄생된 이번 앨범은 오리지널 앨범의 리마스터 음원은 물론 이제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음원과 리믹스 음원 등이 담긴 두 장짜리 스탠더드 버전과 1988년 7월 16일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설적인 콘서트의 라이브 음원과 실황 DVD까지 추가된 디럭스 버전으로 팬들을 만난다. 컴필레이션 앨범 「JAZZ CAFE」 감미로운 38곡의 재즈 곡을 두 장의 CD에 담았다. 제이 케이의 담백한 목소리와 브라스의 조화가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는 자미로콰이의 ‘Falling’, 건반이 이끄는 서정미가 돋보이는 몬도그로소의 ‘1974 Way Home’, 관능미 넘치는 보컬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명곡 샤데이의 ‘Haunt Me’, 감미로운 보컬과 빅밴드 연주가 긴 여운을 남기는 조지 마이클의 ‘My Baby Just Cares for Me’까지 군더더기 없는 재즈 선율을 담아냈다. 핑크「The TRUTH ABOUT LOVE」 팝의 디바를 넘어 글로벌 여전사로 사랑받으며 전 세계 4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핑크가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했다. 여섯 번째 정규 앨범으로, 에미넴의 폭풍 랩 피처링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됐던 ‘Here Comes the Weekend’는 벌써부터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릴리 알렌과의 우정 어린 듀엣 곡 ‘True Love’, 화제의 밴드 Fun.의 멤버 네이트 루에스 피처링의 발라드 곡 ‘Just Give Me a Reason’까지 한층 다양해진 곡을 만나볼 수 있다. 롤링 스톤스 「GRRR!」 올해로 결성 50주년을 맞은 록의 전설 롤링 스톤스가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1962년에 결성한 롤링 스톤스는 팝 역사의 반세기를 함께한 밴드로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 이번 베스트 앨범은 롤링 스톤스의 그간의 커리어와 역사를 보여주는 주옥같은 히트곡 50곡을 담은 3CD 패키지와 무려 80곡을 4개의 CD에 담은 슈퍼 딜럭스 버전이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롤링 스톤스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벤 폴즈 파이브 「The Sound of the Life of the Mind」 기타를 피아노가 대신하는 독특한 포맷으로 록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미국 출신의 모던 록 밴드 벤 폴즈 파이브가 2000년 10월 공식 해체 이후 재결성이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새 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장장 12년 만의 신작인 이번 앨범에는 소설가 닉 혼비 작사의 타이틀 곡 ‘The Sound of the Life of the Mind’와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피아노 터치를 자랑하는 ‘Do It Anyway’까지 다양하게 담아 결코 퇴색되지 않은 그들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MC 한새 「FACE」 가리온과 주석, MC스나이퍼 등과 함께 한국 힙합 1세대로 활약해온 MC한새가 일곱 번째 정규 음반을 발표했다. 2개의 CD로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MC한새만의 개성 있는 음악 13곡과 대중이 원하는 MC한새의 음악 13곡을 각각 담았다. 타이틀 곡은 ‘지킨다는 것’. ‘에피테익’이 피쳐링했다. 총 26곡의 수록곡은 한 편의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아픔, 시련 그리고 사랑을 그만의 독특한 언어로 풀어냈다. <■담당 / 노정연 기자>
[Music]마이클 잭슨이 남긴 상상력
[Music]마이클 잭슨이 남긴 상상력
2011. 01. 24 16:41 문화/생활
ㆍ뮤직 비디오 컬렉션 「VISION」 & 새 앨범 「MICHAEL」 새해에 새 앨범이다.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발라드 앨범을 발매했다. 그리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나카시마 미카의 정규 앨범을 소개한다. 블랙 아이드 피스가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앨범을 냈다. 국내 인디 밴드인 타마 앤 베가본드의 두 번째 새 앨범도 주목할 만하다. 한 시대의 종결을 의미했던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 1년 5개월이 흘렀다. 그의 유산을 관리하는 ‘에스테이트 오브 마이클 잭슨(Estate of Michael Jackson)’과 에픽/레가시 레코딩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마이클 잭슨이 활동했던 기간 동안 제작된 모든 뮤직 비디오를 모은 ‘마이클 잭슨의 비전’을 발매했다. 마이클 잭슨 컬렉션, 전 세계 동시 발매 팝 팬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할 마이클 잭슨의 컬렉션이 나왔다. 그의 모든 뮤직 비디오가 수록된 컬렉션 박스다. 마이클 잭슨은 팝 역사상, 뮤직 비디오라는 매체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뮤지션이란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 매체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던 그는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전환될 무렵 독자적인 형태의 새로운 비주얼을 개척해나갔다. 이번 컬렉션은 총 3장의 디스크로 구성됐다. 4시간 30여 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42개의 모든 트랙을 새로운 컬러로 복원하고 오디오도 리마스터링했다. 알 켈리가 작곡한 ‘One More Chance’의 뮤직 비디오도 이번 발매로 최초로 공개된다. 또 ‘Bad’, ‘You Rock My World’ 등의 오리지널 풀 버전 뮤직 비디오도 수록했다. 디스크와 함께 마이클 잭슨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그의 사진을 담은 책자도 포함됐다. 그야말로 컬렉션의 제목처럼 마이클 잭슨의 상상력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다. 10년, 혹은 20년 이상 흐른 영상물이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마이클 잭슨은 언제나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새롭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마이클 잭슨 새 앨범 「MICHAEL」 9년 만에 새로 발표되는 앨범에는 마이클 잭슨과 함께한 프로듀서들이 공동 작업한 10곡이 수록됐다. 이번 새 앨범엔 마이클 잭슨이 최근까지 작업해왔던 곡을 완성시켜 수록했다. 첫 공식 싱글은 에이콘과 듀엣으로 부른 ‘Hold My Hand’란 곡이다. 마이클 잭슨 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그가 직접 쓴 메모에 따르면 다음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싱글은 ‘Hold My Hand’가 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세대에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해줬던 마이클 잭슨, 그가 남긴 마지막 앨범에서 그는 무엇을 이야기할까? New Music 크로스오버 컴필레이션 앨범 10번째 시리즈 「Voices 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다. 금세기 최고의 목소리들을 한 앨범에 담은 크로스오버 발라드, 팝페라 모음집 열 번째 시리즈가 발매됐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된 후 풍부한 성량과 창법으로 각광받는 조쉬 그로반의 ‘To Where You are’, 그리고 휴대폰 판매원에서 이젠 세계적인 스타가 된 폴 포츠의 ‘Nessun Dorma’, 팝페라의 여왕 사라 브라이트만의 히트 싱글 ‘Whistle down the Wind’와 함께 14세 팝페라 가수 샬롯 처치가 노래한 레퀴엠 중 ‘Pie Jesu’ 그리고 매력적인 음색의 팝페라 그룹 일디보가 ‘Unbreak My Heart’를 리메이크해서 부른다. 특히 음악 마니아가 아닌 사람이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듯한 익숙한 명곡들이다. 눈 내리는 겨울밤이 포근해지는 듣기 편한 곡, 18곡을 엄선해 실었다. Music List 민영기 「THE 1ST」 뮤지컬 배우, 민영기의 첫 발라드 앨범이다. 뮤지컬 하이라이트나 팝페라가 아닌 그의 창작 앨범이다. 그가 이번 앨범이 외도가 아닌 도전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10년 동안 무대를 지켜왔던 배우가 그곳을 벗어나 팬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가자는 마음을 담았단다. 이번 앨범에는 김태훈, 이인영, 송기홍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 ‘걷다가’는 서정적인 선율과 호소력 짙은 민영기의 보컬 조화가 인상적으로 이별에 대한 아픔을 잔잔하게 노래한 곡이다. 나카시마 미카 「STAR」 겨울의 여신 나카시마 미카가 2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제목이 ‘STAR’다. 새 앨범임에도 무척이나 익숙한 제목이라 의아해했더니 그동안 그녀는 ‘유성’, ‘오리온’, ‘보이지 않는 별’ 등 별에 대한 곡을 많이 불러왔던 탓이다. 그녀의 데뷔 싱글 제목도 ‘STARS(그녀의 왼쪽 손목에 별 문신이 새겨진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이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는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언제나 히트하는 그녀의 노래인 만큼 이번 앨범도 대부분이 영화나 드라마, CM송으로 라인업된 곡들이다. 블랙 아이드 피스 「The Beginning」 블랙 아이드 피스의 새 앨범은 앨범 타이틀에서도 느낄 수 있던 전작 「The E.N.D」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들은 전작에서 강하고 반복적인 비트와 오토튠 보컬로만 구성한 곡 ‘Boom Boom Pow’로 기존 대중음악의 히트 공식을 깼다. 이번 앨범에서는 항상 피처링으로만 쓰던 클럽 디제잉 피처링을 그 자체로 곡 전반에 썼다. 그 대신 영화 ‘더티 댄싱’의 주제가 등 고전 팝송을 샘플링해 대중의 집중도와 친근함을 잃지 않았다. 대중들이 이번에도 그들의 새로운 시도를 받아들일지 다시 한번 주목해본다. 리아나 「LOUD」 개인적으로는 에미넴과의 듀엣곡 ‘Love The Way You Lie’로 알게 된 여가수다. 17세에 팝계에 신데렐라처럼 등장해 전 세계 앨범 판매고 2천만 장, 그래미 어워즈 3회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14회 수상 등 화려한 기록을 가진 리아나. 이 어린 여왕이 서인도 제도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태어나 우연한 기회에 가수의 길을 걷게 된 배경도 흥미롭다. 지난 앨범 「Rated R」의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를 떨쳐내고 화려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일렉트로 팝에서 강한 그루브가 느껴지는 R&B까지 소화해냈다. 더피 「Endlessly」 2년 전부터 불어온 빈티지 소울 열풍을 주도한 뮤지션, 더피의 새 앨범이 나왔다.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목소리다. 차분하면서 감정 표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앨범 전체에 깃들어 있다. 이번 앨범은 첫 싱글이었던 ‘Well, Well, Well’의 업템포 소울과 달리 감성적인 발라드 소울 곡이 많이 실렸다. 특히 두 번째 트랙에 수록된 ‘Too Hurt to Dance’는 낡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린 왈츠 리듬에 더피의 슬픈 목소리로 색을 입혔다. 타마 앤 베가본드 「2nd EP」 인디 밴드 ‘타마 앤 베가본드’의 두 번째 앨범이 출시됐다. 1995년 MBC 대학가요제 본선에 올랐던 장기영 주도로 지난 2007년 결성돼 록과 빅 밴드 재즈의 경계를 오가는 사운드와 멜로디로 음악적 색깔이 강한 밴드다. 수록곡 ‘부두의 베가본드’는 빠른 스윙 리듬에 공격적인 브라스와 기타, 그리고 건들거리는 보컬이 특징이다. 작고 오래된 바 구석에 앉아 몇 십 년을 묵묵히 부둣가를 지켜온 늙은 건달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았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담당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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