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44 건 검색)
- “막내만 못 찾았는데”···55년 만에 ‘기적같이’ 엄마 만났다
- 2024. 12. 20 11:09사회
- .... 강남경찰서 제공 A씨(91)는 55년 전 생활고로 두 살배기 막내 아이를 지인에게 맡겼다. 슬하에 1남 3녀가 있었던 A씨의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50년이 지나도...
- 막내서울유전자상봉
-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막내 일꾼 된 PD
- 2024. 12. 08 20:15문화
- ...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이곳 사람들은 마치 전투를 치르듯 집중력과 열정을 다해 일한다. 레스토랑에 막내로 입사한 장 PD는 주방 일의 기본인 설거지부터 배운다. 장 PD는 하루 종일 설거지만 하다 퇴근하는...
- 트럼프 막내아들, 마가 추종자 사이서 인기…2044년 대통령감?
- 2024. 11. 18 15:20국제
- ...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맨 오른쪽)가 지난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아버지가 춤추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 트럼프 2기
- ‘YG 막내딸’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컴백…투애니원·블랙핑크 계승할까
- 2024. 11. 01 15:58문화
- ...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딸’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K팝의 전성기를 이끈 선배...
스포츠경향(총 967 건 검색)
- 스테이씨 윤, MZ 막내사원 된다…‘직장인들’ 출연 확정
- 2025. 01. 24 11:05 연예
-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테이씨(STAYC) 윤이 첫 연기에 도전한다. 24일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윤이 오는 2월 22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의 신규 콘텐츠 ‘직장인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은 ‘SNL 코리아’의 인기 코너 ‘MZ 오피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콩트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위기의 중소 광고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다. 윤은 ‘직장인들’에서 열정 넘치는 막내 사원으로 활약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훈훈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표현력을 바탕으로 신동엽, 김민교, 현봉식, 이수지, 김원훈, 지예은, 카더가든 등 출연진과 탄탄한 호흡을 보여줄 계획이다. 윤은 ‘직장인들’을 통해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이에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윤이 어떤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윤이 속한 스테이씨는 지난해 데뷔 첫 월드투어 ‘TEENFRESH’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첫 정규 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과 디지털 싱글 ‘...l (닷닷닷)’을 발표하며 육각형 올라운더의 존재감을 펼쳤고,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또 윤은 최근 자체 제작 콘텐츠 ‘호기심자윤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윤이 출연하는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은 오는 2월 22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 ‘재벌집 막내아들’ 강기둥, ‘스프링이엔티’ 전속계약
- 2025. 01. 20 21:05 연예
- 배우 강기둥 스프링이엔티 배우 강기둥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우 강기둥이 20일 ‘스프링이엔티’와 전속 계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강기둥은 드라마 ‘크래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킹더랜드’, ‘재벌집 막내아들’, ‘그해 우리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더킹 : 영원의 군주’,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핸섬가이즈’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온 더 비트’, ‘히스토리 보이즈’, ‘알 앤 제이’, ‘로풍찬유랑극장’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작품에 출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드라마, 영화, 공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신스틸러로서 맹활약 중이다. 배우 강기둥 스프링이엔티 스프링이엔티는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강기둥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배우가 어느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기둥은 오는 3월까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킥플립 민제 “영케이,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오래간다고 조언”
- 2025. 01. 20 14:57 연예
- JYP엔터테인먼트 킥플립이 수록곡 ‘워리어스’의 단독 작사를 맡았던 데이식스의 영케이를 언급했다. 케이주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 발매 쇼케이스에서 “영케이 선배님과 작업해서 영광이었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민제는 “영케이 선배님께서 팀에 대한 조언도 해줬다.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오래간다는 말을 해줬다. 이미 저희가 막내를 잘 챙겨주고 즐거운 분위기 잘 형성돼 있어 앞으로도 이런 팀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내인 동현도 “멤버들이 동생, 형 없이 편하게 해주고 있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킥플립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2016년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했던 계훈을 포함한 7인조로 구성됐다. 팀명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뜻하는 말로,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활약에 나서겠다는 멤버들의 각오가 담겼다.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 역시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와 각오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앨범이다.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가 각각 타이틀곡을 비롯한 일부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실력을 기대하게 한다.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 전소민, 새 막내 지예은에 “만나고 싶었다” 훈훈 (런닝맨)
- 2025. 01. 19 19:36 연예
- SBS 예능 ‘런닝맨’ 배우 전소민이 후배 지예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하차 1년 2개월 만에 게스트로 복귀했다. 이날 전소민은 오프닝에서 먼저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새로운 막내 지예은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며 “진짜 만나고 싶었다. SNL 너무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후에도 게임을 하는 내내 전소민은 지예은을 향해 “너무 귀엽다.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소민과 함께 출연한 최다니엘 역시 지예은을 향해 “키가 엄청 크시다”며 감탄했다. 한편, 전소민과 최다니엘은 KBS Joy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 출연 중이다.
주간경향(총 5 건 검색)
- [뽕의 계보](2)히로뽕 10kg ‘퇴직금’으로 마약왕이 된 막내(2024. 04. 01 06:00)
- 2024. 04. 01 06:00 사회
- 1980년 중반 일본의 밀수선 단속 강화로 시장 막히자 국내로 눈 돌려 부산 단속 심해지자 서울로…호텔 방서 현금계수기로 돈 세다 잠들어 피해자 없는 범죄(Victimless crime). 마약이 대표적이다. 신고할 피해자가 없는 범죄 마약은 조용히 사회 곳곳에 퍼져갔다. 남녀노소·사농공상 가리지 않고 마약 투약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연령화’가 두드러진다. 가장 보편적인 마약류가 메스암페타민, 즉 히로뽕이다. 온갖 종류의 마약이 우후죽순 퍼져나간 데는 히로뽕이 60여 년 전부터 한국 땅에 중독의 토양을 만들어 놓은 영향이 컸다. 히로뽕 유통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만연한 마약 유통의 문제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는 이유다. 주간경향에서 히로뽕의 역사와 현재 즉 대한민국 ‘뽕의 계보’를 5회에 걸쳐 되짚는다. 직업물 웹소설 및 실화 기획사 팩트스토리와 공동기획했다. <편집자 주> 1980년대 국내에 대량의 히로뽕이 유통되면서 수사기관에 압수되는 양도 계속 증가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1980년대 초 어느 밤, J(1962년생)는 일본 효고현 고베시 앞바다 속에 있었다. 잠수복을 입고 있어도 물이 차가웠다. 육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멀리 세워둔 자동차가 깜빡거리는 불빛으로 신호를 줬다. 등에 멘 가방 속 물건만 전하면 임무가 끝난다. 물건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히로뽕이었다. 당시는 일본과 한국을 잇는 히로뽕 ‘한국 루트’의 황혼기였다. 한국의 히로뽕 시장이 근본적 변화를 맞이하기 직전이기도 했다. 40년도 더 지난 일을 회상하며 J가 말했다. “어린 자식들이 있어서 이름은 밝히면 안 돼.” 2023년 여름, 부산 광안리의 한 카페에서 만난 J는 찢어진 청바지에 명품 로고가 새겨진 흰 티셔츠를 입었다. 손목에는 은색 롤렉스 시계를 찼다. 짧게 자른 머리와 밝은 피부 덕분에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였다. J는 대한민국 ‘뽕의 계보’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이름 중 하나다. 밀수선에 오르다 한국은 1980년대까지 히로뽕 최대 생산지였고, 대부분 일본으로 밀수됐다. 밀수 단속이 강화되면서 일본으로 넘어가지 못한 히로뽕은 국내에 풀리기 시작한다. 1980년대 압수된 히로뽕과 담뱃갑을 비교한 사진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1980년대까지 한국은 최고급 히로뽕의 최대 생산국이었다. 한국에서 만든 히로뽕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일본으로 건너갔다. 재일조선인 기술자들이 기반을 다진 한국의 히로뽕 생산 체제는 거대한 밀수 산업으로 발전했다. 1980년대 초 고등학교를 졸업한 J는 우연찮은 계기로 히로뽕 업계에 발을 들였다. 댄스 교습소에서 춤을 배운 뒤 실습 삼아 간 부산 중구 백화당 카바레에서 한 여성을 만난 것이 시작이었다. J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던 그 여성을 누님이라고 부르며 따랐다. 누님은 어느 날 술 한잔하자며 J를 호텔로 데려왔다. 방안에서 능숙하게 양주와 얼음을 챙겼다. J는 이날 자신도 모르게 ‘뽕’을 배웠다. 며칠 동안 낯선 느낌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웠다. 짧은 만남 뒤, 일본으로 떠났던 누님은 얼마 뒤 부산으로 돌아왔다. “J군아, 배 탈 줄 아나?” 누님은 일본을 오가는 활어선에 타라고 했다. 선주로 보이는 노인 S도 소개해줬다. 작은 배에는 선장, 기관장, 갑판장에 선원 1명, 그리고 잡일을 맡는 ‘화장’인 J까지 다섯 정도가 탔다. 수출용 고급 활어를 싣고 일본 각지를 다녔다. 돌아올 땐 ‘코끼리 표 전기밥솥’이나 ‘세이코 시계’ 같은 일제 상품을 가져왔다. “처음에는 밀수도 좀 하나보다 했는데, 7~8번쯤 왔다 갔다 하다가 딱 꿈을 깼어.” 수조 밑바닥에는 히로뽕이 숨겨져 있었다. 노인 S는 거물 히로뽕 제조 전문가이자 밀수 조직의 수장이었고, 누님은 S와 거래하는 일본 야쿠자의 연락책이었다. 정체를 알았어도 발을 뺄 순 없었다. 그는 밀수 조직의 막내로 일을 배워갔다. 198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선 단속이 심하지 않았다. 가끔 합동 단속이 뜨면 J가 히로뽕이 든 가방을 메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일은 순조로웠다. 1980년대 중반, 분위기가 달라졌다. 히로뽕 밀수선들이 계속 단속에 걸렸다. 그가 타던 활어선도 일본에서 검문을 받았다. 선장이 ‘잡일만 하는 아이’라고 말해줘 J는 겨우 풀려났다. “한국하고 일본이 손잡고 수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거지. 그때 원로 영감들이 그러더라고. ‘박정희 때는 일본에서 수사비만 받고 모른 척하더니, 전두환 때 돼서 일본하고 미국의 신임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사하더라’라고.” 1987년 일본 경찰백서를 보면, 1982년 1㎏ 이상의 각성제(히로뽕) 압수 사례 중 한국산이 87.4%를 차지했다. 그런데 1984년 한국산 히로뽕 압수량은 5.2%로 급감한다. 단속 강화로 밀수 자체가 줄었고, 출발 전 국내에서 붙잡힌 사례도 많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산의 빈자리는 대만산이 차지했다. 대만산 압수량은 1982년 0.6%에서 1984년 87.4%로 급증했다. 밀수 막힌 히로뽕, 한국을 휩쓸다 “J군아, 이리 와봐라.” S는 일본에서 붙잡혔다 풀려나 부산으로 돌아온 J에게 고생했다며 히로뽕 10㎏을 줬다. 일종의 퇴직금이었다. “가지고 가서 한번 팔아봐라.” 사실상 테스트였다. 히로뽕을 일본에 팔 수 없다면 한국에서라도 팔아야 했다. 히로뽕계 원로들은 그 일을 맡아줄 ‘젊은 인재’를 찾고 있었다. J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사채업자를 통해 히로뽕을 유통하기로 했다. 히로뽕 수요는 쾌락을 좇는 이들에게서 나온다. J는 공산품을 도매나 소매로 유통하는 총판이라도 된 듯 히로뽕을 팔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히로뽕 투약자는 많지 않았다. 제조업자들이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맛을 보는 정도였다. 일본 밀수가 막히고 대량의 히로뽕이 국내에 풀리면서 중독자가 빠르게 늘었다. 히로뽕은 술·담배 같은 기호품으로 여겨졌고, 많은 사람이 죄책감 없이 금세 빠져들었다. 투약자들은 부산으로 몰렸다. 1988년 부산지검 관계자는 유흥가인 부산 서면 일대 술집의 80%가 히로뽕을 취급하는 것으로 봤다. 당시 부산지검이 보건사회부 통계를 인용해 정리한 자료를 보면, 1980년 이전까지 연간 100명 미만이었던 국내 히로뽕 사범, 즉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자는 매년 증가해 1987년 985명으로 늘었다. 특히 투약 사범의 증가 폭이 컸다. 1983년 투약 사범은 68명으로 밀조(75명), 밀매(142명)보다 적었다. 1987년 투약 사범은 765명으로 밀조(32명)나 밀매(170명)보다 월등히 많아졌다. 히로뽕은 온 국민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 됐다. 중독자가 늘자 한국방송(KBS) 등 주요 방송국에서도 히로뽕 남용 실태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J는 서울로 향했다. 단속도, 경쟁도 아직 부산보다 적었다. 신촌, 명동 등에 자리를 잡고 강남의 클럽이나 안마시술소, 영등포와 청량리의 성매매업소 등을 주로 공략했다. 수요는 빠르게 늘었다. 여러 차례 징역을 살았지만, 교도소에서 고객도 만나고 동료도 만났다. J는 불과 수년 사이 서울에서 첫 손에 꼽히는 히로뽕 유통업자가 됐다. J를 따르는 이들도 생겼다. J의 뒤를 이어 히로뽕 유통 거물이 된 A도 그중 하나다. A는 20대 초반이었던 1997년 J를 처음 만났다. “J형님은 당시 마약 세계에서 최고라는 별칭을 지녔고, 일반인들은 쉽게 만나기 힘든 거물이었습니다.” 옥중서신으로 인터뷰한 A는 J를 이렇게 표현했다. 둘이 처음 만난 장소는 서울 잠실의 한 호텔 커피숍이었다. J는 A와 마주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은 일생에 3번 기회가 온다.” 자신을 만난 것이 성공할 수 있는 일생의 기회 중 하나라는 의미였다. 눈앞에 있는 J의 모습이 그의 말을 보증해주는 것 같았다. J는 외제 차를 탔고, 그를 따르던 이들은 값비싼 양복을 차려입었다. ‘이런 사람들과 마약 비즈니스를 함께한다면 젊은 나에게 영광이다.’ A는 그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J는 A에게 서울의 호텔, 나이트클럽, 모델 회사,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소개해줬다. 모두 J의 고객이었다. 한국의 히로뽕 수요는 계속 늘었다. 연간 마약류 사범 수는 1999년 1만명을 넘었다. J는 동생들과 밤낮없이 일했다. 물건은 주로 부산에서 가져와 서울에서 2배를 받고 팔았다. 현금을 받고 히로뽕을 건네는 ‘오른손 왼손 거래’만 했다. 호텔 방에 현금계수기를 두세 대 들여놓고 밤새워 돈을 세다가 잠들었다. 하루 동안 들어온 현금이 많을 때는 1억원도 넘었다. 마(魔)약? 1998년 10월 15일 KBS 9시 뉴스에 보도된 검경의 J 추격 사건. J는 총에 맞아 강남구 골목에 차를 버려두고 달아났다. KBS 캡처 J는 시장을 장악했지만, 긴장 속에서 살아갔다. 특히 경찰이나 경쟁자의 ‘작업’을 경계했다. 실제로 신촌의 한 클럽에서 거래를 마치고 나오다가 미리 기다리던 지역 조직폭력배에게 물건을 다 뺏기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도 J를 노렸다. 1998년 10월 14일 자정 무렵, J는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히로뽕 115g을 갖고 구매자를 기다렸다. 받을 돈은 1500만원. 구매자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 승합차들이 그의 차를 에워쌌다. J는 급히 차를 들이받아 빈틈을 만든 뒤 도주했다. 총성이 울렸다. J는 “너무 긴장해서 (다리에) 총을 맞은 줄도 몰랐다”라고 떠올렸다. 신발에 피가 들어찼지만 멈출 순 없었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부산으로 간 뒤 치료했다. 다음날 뉴스는 검경합동단속반이 실탄까지 쏘며 마약 사범을 추격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도배됐다. J는 약 6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붙잡혔고, 2001년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남부터미널의 추격전은 히로뽕 업계에서 ‘영화 같은 총격 사건’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남들은 영화 같은 일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아주 괴로운 일이었지요.” J는 기자에게 총에 맞은 상처를 보여줬다. 흉터가 흐릿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남았다. J는 이후에도 히로뽕 유통을 계속했다. 거물이 됐지만, 피로감도 느꼈다. J가 마약 관련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은 2013년이 마지막이다. J는 이제 히로뽕 유통에서 손을 털었고, 약도 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공사 기기 대여업 등을 하며 평범하게 산다고 했다. 여러 히로뽕 유통업자들도 J가 이 바닥을 떠났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J의 말투에는 히로뽕 유통의 산증인이라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그렇다고 자신을 영웅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다. 이따금 회한을 내비쳤다. “마약이라는 단어에 ‘마’ 자가 껴있어 그런지 몰라도 다들 말년을 비참하게 사는 것 같아요. 저야 이미 나이가 들어 선택에 미련은 없지만, 너무 험난한 세월을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싶죠.” 마약의 ‘마’는 삼베 마(麻) 자다. J는 발음이 같은 마귀 마(魔)로 비유했다. 거물로 대접받았지만, J의 인생이 결코 성공적이거나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라는 간접적인 고백처럼 들렸다.
- 뽕의 계보
- [톡톡TV] 막내를 향한 배려(2019. 03. 25 15:28)
- 2019. 03. 25 15:28 문화/과학
- 귀가 따갑도록 “아따, 행님요”를 외치던 배정남의 눈이 슬며시 풀리기 시작했다. 그런 배정남을 바라보는 차승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분이 오셨네, 오셨어.” 유해진은 “체력을 한 번에 확 쓰지 말고 나눠 써라”고 조언하면서도 눈가에 안쓰러운 감정이 한가득이다. 결국 배정남에게 휴식을 권하는 형님들, 그리고 형님들의 권유를 마다않고 넙죽 받는 배정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졌다. tvN 제공 나영석 PD의 신작 tvN <스페인 하숙>은 새로움보다 익숙함이 앞선 프로그램이다. 차승원, 유해진의 조합은 <삼시세끼>를 떠올리게 하고 낯선 곳을 찾는 이들에게 밥을 먹인다는 콘셉트는 <윤식당>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심지어 스페인은 <윤식당>의 두 번째 시즌을 촬영한 곳이다. 나영석 PD 자신도 “‘삼시세끼’+‘윤식당’이라는 댓글을 읽었는데 아주 다르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나 PD의 말마따나 차승원, 유해진을 우주정거장에 데리고 간다고 해도 그들이 쉽게 변할 캐릭터도 아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구성에 제작진이 회심의 카드로 투입한 배정남은 예상대로 ‘예능 만렙’의 재기를 보였다.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행님요”를 속사포처럼 쏟아내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달리 ‘연비’가 좋지 않은 것은 의외의 반전이다. 마늘 몇 개를 빻은 뒤 ‘당 떨어진’ 표정으로 눈이 풀려버리고 아침식사를 치우며 힘들다고 한숨을 내쉰다. 멘붕 속에서도 길을 찾고 할배들의 수발을 들던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이나 누나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갖은 구박을 받았던 <꽃보다 누나>의 이승기, 시키는 건 꾸역꾸역 다했던 <삼시세끼>의 옥택연, 손호준, 윤균상과는 확연히 차별화됐다. 영화 <극한직업> 속 인기 대사를 표절하자면 지금까지 이런 막내는 없었다. <스페인 하숙>의 묘미는 단순히 배정남의 반전매력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를 배려하는 형님들의 모습에서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갓 입사한 막내에게 행했던 무언의 압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읽힌다. 막내는 회식 자리에서 선배들 컵의 물을 따르고 부지런히 수저를 챙기며 삼겹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는 게 일종의 의무였다. 업무를 마쳐도 상사가 퇴근하지 않으면 눈치를 봐야 했고 집에 가고 싶어도 원치 않는 술자리에 끌려가곤 했다. 어쩌다 피곤에 절어 책상 앞에서 졸기라도 하면 “빠져가지고…”라는 힐난을 듣기 일쑤였다. <스페인 하숙>의 선배 차승원과 유해진은 촌스러운 구습에서 벗어나 막내를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로 대한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면 집중력 있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다. 아늑한 잠자리, 맛깔난 밥 한 끼만큼 따뜻한 선배들의 배려이자 자세다. 어디를 가나 세대 간 갈등이 첨예한 시기다. 직장마다 ‘요즘 애들’이라 불리는 90년대생들이 속속 입사하는 지금, 막내를 향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배려를 선배들이 먼저 익힐 것을 권한다. 군기 잡기보다 후배들을 보듬는 선배가 훨씬 멋있어 보이는 세상이다.
- 톡톡TV
- [스포츠]올 프로야구 흥행은 ‘막내하기 나름’(2013. 03. 25 18:10)
- 2013. 03. 25 18:10 스포츠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목표 관중 수를 753만8600명(평균 1만3088명)으로 잡았다. 겨울이 지났다. 봄이다. 프로야구의 계절이다. 2013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3월 30일 막을 올린다. 각 구단이 워밍업을 마치며 2013시즌의 주요 볼거리도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것은 9구단 NC의 합류다. 1991년부터 22년간 이어온 8구단 체제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즌 운영방식도 상당 부분 달라진다. 3월 21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이석우 기자 9구단 시대와 흥행의 조건 올해 페넌트레이스는 홀수 구단 체제로 진행된다. 빙그레 이글스가 합류한 1986년부터 5년간 7구단 체제로 페넌트레이스를 벌인 뒤로는 처음으로 홀수 구단 체제로 시즌을 맞는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시리즈별로 한 팀은 쉬어야 한다. 경기 없는 팀이 나오게 되면서 팀별 경기 수는 133경기에서 128경기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경기 수는 532경기에서 576경기로 늘어났다. 경기 수 증가에 따라 프로야구 관중 수도 상향곡선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페넌트레이스 목표 관중 수를 753만8600명(평균 1만3088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715만6157명(평균 1만3451명)보다 5.3% 올려잡은 수치다. 지난해 프로야구를 끌어올린 흥행 바람이 그대로 불면서 경기 수 증가분이 그대로 반영돼야 한다. 관중몰이를 하려면 흥행구도가 짜여져야 한다. 페넌트레이스 순위 경쟁이 가급적 촘촘하게 이뤄지는 게 좋다. 선두팀이 승률 6할을 밑돌고, 최하위팀이 승률 4할을 웃도는 레이스를 하는 게 이상적이다. 막내 구단 NC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준비단계에서 NC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이다. 스프링캠부터 NC 훈련 모습을 지켜본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공격력은 조금 처지는지 몰라도 투수력과 수비, 기동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탈꼴찌 싸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야구 8번째 구단으로 1991년 1군리그에 합류했던 쌍방울 레이더스도 첫 해 꼴찌를 면한 이력이 있다. 당시 김인식 감독이 이끈 쌍방울은 승률 4할2푼5리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 승률 4할1푼3리의 OB 베어스를 맨 마지막 자리로 밀어냈다.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탈락 여파에 따른 흥행 기상도 또한 관심 대상이다. 시범경기를 지나면서 일단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범경기 첫 주말 LG팬으로 이른 아침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대구로 원정 응원을 한 정수연씨(27·회사원)는 “WBC는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다. 프로야구는 또 다르다고 본다. 국가대표팀 성적 때문에 좋아하는 팀에 대한 애정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사령탑이 무더기로 바뀌었다. ‘해태 왕조의 수장’으로 한국시리즈 10차례 우승에 빛나는 김응용 감독이 8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한화 지휘봉을 잡았고, 넥센 사령탑이던 김시진 감독은 롯데로 이적했다. 또 염경엽 감독이 넥센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승격돼 새출발한다. 2013 새 사령탑의 운명은 ‘새 사령탑 열전’의 중심에는 김응용 감독이 있다. 해태와 삼성 사령탑을 거치며 주로 최정상 팀들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로 바닥권에 놓여 있는 한화를 어떻게 끌어갈지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1941년생으로 70대 초반으로 접어들었다. 더구나 2004년 삼성 감독을 마지막으로 현장을 떠나 있던 터여서 달라진 프로야구 환경과 약팀 한화에 어떤 색깔을 낼지 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이에 김 감독은 “나이 얘기와 8년 공백 얘기는 이제 그만 해달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해태 레전드들과 함께 한화 주요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김성한 수석코치와 이종범 주루코치 등 특급 보좌진으로 배치하고 새 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이 한화 수뇌부로 자리하면서 한화와 KIA의 시즌 맞대결도 흥미롭게 됐다.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해태 왕조’를 이끈 사제지간인 한화 김응용 감독(왼쪽)과 KIA 선동열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맞대결을 벌였다. 연습경기에 앞서 두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안승호 기자 롯데 김시진 감독도 큰 짐을 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롯데는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팀이다. 성적에 따른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다. 롯데는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를 맛봤다. 팬들의 눈높이가 올라가 있는 반면 올해 전력 상승 요인은 많지 않다. 김 감독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올해 ‘경남 라이벌’을 선언하며 창원에 자리잡은 NC와 16경기를 벌여야 한다. 상대전적이 화두에 오를 수밖에 없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팀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을지 관심사다. 지난해 홈런왕(MVP)과 신인왕(서건창)을 배출하며 갈수록 팀은 다져지고 있어 올해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즌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은 팀은 KIA다. 우승권에 가장 근접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KIA는 지난해 선동열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힌 뒤 야심차게 ‘타이거즈 르네상스’ 시대를 열려 했으나 부상선수가 속출하며 5위에 그쳤다. 선 감독은 시즌을 맞으며 “부상만 없다면…”을 전제로 시즌 예상을 시작한다. 지난해 김상현-이범호-최희섭 등 중심타선 전원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줄곧 ‘잇몸’으로 싸운 것이 그토록 아팠기 때문이다. 실제 KIA가 부상을 최소화하고 시즌을 치른다면 치고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중심타선이 부상에서 돌아와 제자리를 잡은 데다 롯데에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통해 이적한 김주찬의 합류로 이용규-김주찬으로 이어지는 최강 테이블세터진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윤석민-김진우-서재응 등 토종 선발진을 주축으로 마운드도 상위권에 있어 여러 모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시즌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팀 삼성과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2002년 이후 가을야구 도전 10전11기에 나선 LG 또한 시즌 초반부터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최근 11년 사이 가장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맞고 있다. 리즈와 주키치 등 검증된 외국인투수 2명과 또 한 시즌을 함께하는 데다, 삼성 출신 FA 정현욱의 영입으로 마무리 봉중근이 버티는 불펜진이 막강해졌다. 지난해 중위권 이상이던 팀타선도 건재해 4강을 넘볼 만한 시즌이다. 한국시리즈 6차례 연속 진출팀 SK는 최악의 위기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첫 우승을 했던 2007년 이후 부상선수가 가장 많은 상황에서 본경기에 들어가게 됐다.
- [클릭 TV]김수현 드라마 ‘감초 막내딸’(2010. 10. 26 17:56)
- 2010. 10. 26 17:56 문화/과학
- 김수현 작가는 가족드라마에 유독 강합니다. 가부장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대가족(요즘은 부드러운 가장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만)에서 개성 강한 자식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특별히 주연도 없지만 그렇다고 조연도 없는, 모두가 빛나는 드라마. 그런 그녀의 드라마에서 유독 톡톡 튀는 캐릭터가 바로 막내딸입니다. 시대의 신세대를 반영하는데, 자기주장이 강하고, 남자에게 순종하기보다는 남자를 휘두르죠. 당대 예쁜 여배우들이 줄줄이 꿰찼다는 것도 공통점이네요. 김수현 드라마 막내딸의 변천사를 살펴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남규리, ‘부모님 전상서’의 이유리 ‘사랑이 뭐길래’(1991~1992) 대발이 가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정에서 자란 하희라가 가부장적인 최민수의 집에 시집오면서 생기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 속 막내딸인 임경옥(지금은 임채원으로 개명)은 모델 지망생이지만 호랑이 아버지 때문에 눈치만 살폈습니다. 무서운 아버지와 오빠에게 얻어터지기도 하지만 눈치를 보면서 가끔 자기주장을 펼치는 캐릭터였죠. 임경옥은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고, 5~6개의 CF모델로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고민도 많았다고. 후에 임채원으로 개명하고 개그맨 최승경과 결혼, 지금은 미시스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목욕탕집 남자들’(1995~1996) 30여년 간 대중목욕탕을 업으로 살아온 할아버지와 대가족의 이야기. ‘하하하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어간 주제가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목욕탕을 운영하는 이순재 할아버지와 강부자 할머니를 중심으로 첫째아들 부부인 장용-고두심, 둘째아들 부부 고 남성훈-윤여정, 막내딸 부부 양희경-송승환. 장용과 고두심은 결혼 안하는 세 딸들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막내딸이 바로 김희선입니다. 김희선은 이 작품으로 신세대의 전형을 보여주는데요. 김호진과 알콩달콩 다투는 모습에 “요즘 애들이 왜 저러냐”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김희선이 신세대 여성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임채원에 비해 할 말 다하고 살았지만 공감을 사지는 못했습니다. ‘부모님 전상서’(2004~2005) 자폐아 아들을 혼자 기르며 힘겹게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김희애를 중심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이야기. 송재호와 김해숙이 친정 부모로 나왔는데, 이 집의 막내딸이 바로 최근 결혼한 ‘새색시’ 이유리. 직장에서는 유능한 모범사원. 집에서는 어리광쟁이 예쁜 막내딸. 남자 앞에서는 왕 내숭. 그래서 자칭 다중 인격을 가진 아가씨. 서울에 직장 동료와 원룸을 얻어 따로 사는 신세대 직장인 막내딸을 그렸습니다. 비교적 평범한 현대 여성이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2010~) 제주도에서 사는 재혼가정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막내딸은 바로 문제적 캐릭터인 ‘양초롱’ 남규리. 양초롱은 부부가 재혼해서 낳은 막내딸인데 매일 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아이답게 매사에 긍정적이고 타인에 대한 경계심도 전혀 없습니다. 연애에 대해서는 거침이 없어서 스스럼 없이 ‘어장관리’라는 말을 씁니다. 그러다 ‘동건’(이켠)에게 정이 들어 혼쭐이 나죠. 계속되는 양초롱의 무시에 결국 동건이가 결별 선언을 하고, 양초롱은 눈물을 터뜨립니다. 엄마(김해숙)와 아빠(김영철)와는 연애사도 다 털어놓을 정도로 친구처럼 지내는데, ‘목욕탕집 남자들’의 임채원이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 시청자들의 눈총은 받았지만, 가족들에게는 지지를 받는다는 점에서 김희선도 부러워할 막내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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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막내딸 페넬로페의 로맨스…<브리저튼> 시즌3 온다
- 2024. 05. 17 15:25 문화/생활
-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시즌 3는 페더링턴 가문의 막내딸이자 ‘레이디 휘슬다운’으로 이중생활을 해왔던 ‘페넬로페’의 로맨스를 다룬다. ‘콜린’을 향한 그의 오랜 짝사랑은 어떻게 될까?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 The 8 Show 더 에이트 쇼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돈이 필요했던 이들은 ‘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사고 싶다’는 달콤한 제안이 담긴 초대를 받고, 시간이 흐르는 만큼 상금이 무한히 쌓이는 ‘The 8 Show’에 참가하게 된다. 가장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는 ‘3층’ 역의 류준열, 어디로 튈지 모르는 ‘8층’ 역의 천우희, 유일무이한 브레인 ‘7층’ 역의 박정민, 기회주의자 ‘4층’ 역의 이열음. 그리고 늘 주먹이 앞서는 ‘6층’ 역의 박해준, 불의를 참지 못하는 ‘2층’ 역의 이주영, 쇼의 피스메이커 ‘5층’ 역의 문정희, 몸이 불편한 ‘1층’ 역의 배성우까지. 8명의 배우는 ‘The 8 Show’ 속 8명의 참가자로 변신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케미와 앙상블을 선보인다.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는 영화 <관상>, <더 킹> 등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쇼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기상천외한 사건을 벌이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재미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와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The 8 Show> (더 에이트 쇼)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5월 17일 공개, 드라마·코미디, 한국, 2024)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 3: 파트 1> 브리저튼 시즌 3: 파트 1 Bridgerton Season 3: Part 1 19세기 영국 사교계의 아찔한 로맨스가 다시 흥행을 잡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이 시즌 3로 돌아온다. 시즌 3는 페더링턴 가문의 막내딸 ‘페넬로페’의 이야기를 그린다. ‘콜린’을 향한 오랜 짝사랑을 포기한 페넬로페는 ‘레이디 휘슬다운’으로서의 이중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해줄 남편감을 찾아 나선다. 콜린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유일한 사람인 페넬로페의 달라진 태도에 절망하지만, 우정을 되찾기 위해 페넬로페의 결혼 상대를 찾는 것을 돕기로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콜린은 페넬로페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그저 친구로서의 감정이 맞는지 혼란에 빠진다. 여기에 페넬로페에게는 절친 ‘엘로이즈’와의 갈등, 레이디 휘슬다운으로서의 자아를 숨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위기까지 겹치며 이번에도 순탄치 않은 사교철이 예고된다. <브리저튼> 시즌 1, 2와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의 제작사 숀다랜드가 또 한 번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는 <브리저튼> 시즌 3는 더욱 화려해진 왕실 사교계의 모습과 매혹적인 스캔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5월 16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미국, 2024) 영화 <소풍> 소풍 Picnic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평생을 함께한 친구인 ‘은심’과 ‘금순’은 함께 떠난 고향 남해에서 우연히 중학교 동창 ‘태호’를 만나며 잊고 지내던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수상한 그녀>, <영웅> 등의 나문희가 노년의 현실적인 고민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소녀다움을 간직한 은심 역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남남>,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등의 김영옥이 은심의 둘도 없는 친구 금순 역을 맡아 관록 있는 연기와 환상의 호흡으로 극을 이끈다. 여기에 드라마 <모범형사>, <미녀와 순정남>,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박근형이 어린 시절 은심을 짝사랑했던 태호 역으로 분해 극에 유쾌함을 더한다. 누구나 겪게 될 노년의 삶을 그리는 <소풍>은 노년층과 자녀 세대와의 갈등, 존엄사 등 우리 사회가 고민해 보아야 할 여러 지점을 조명하며 영화가 끝나고도 생각해볼 만한 다양한 화두를 던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들의 연기와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소풍>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5월 21일 공개, 드라마, 한국, 202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유니콘 셀마> 유니콘 셀마 Thelma the Unicorn <유니콘 셀마>는 스타를 꿈꾸던 조랑말 ‘셀마’가 어느 날 반짝거리는 유니콘으로 변신하며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인기스타로서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셀마는 화려한 스타 가수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한없이 평범한 조랑말에 불과한 자신의 모습에 늘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셀마는 우연히 반짝이는 분홍색 페인트를 뒤집어쓰게 되며 화려한 유니콘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개성 넘치는 유니콘이 된 셀마에게 온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셀마는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팝 스타의 꿈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다. 하지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스타의 삶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인기 스타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니키’가 셀마를 견제하기 시작하고, 셀마는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한다. 미국 가수 브리트니 하워드, 넷플릭스 시리즈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 넷플릭스 영화 <어느 허무명랑한 인생>의 윌 포테이 등이 더빙에 참여하여 더욱 실감 나는 재미를 더했다. <유니콘 셀마>는 동명의 도서를 원작으로 한 기발하고도 유쾌한 이야기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5월 17일 공개, 가족·코미디·뮤지컬, 미국, 2024) 영화 <스트레이스> 스트레이스 Strays <스트레이스>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레지’가 복수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공 던져 물어오기 놀이를 하던 중 주인 ‘더그’를 잃어버린 레지는 떠돌이 개 ‘버그’를 만나고 나서야 자신이 의도적으로 버려졌음을 깨닫는다. 버그와 무리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레지를 거두어 거리의 생활에 대해 알려주고, 무책임한 레지의 주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넷플릭스 영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 영화 <홈즈 & 왓슨>의 윌 페럴이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된 강아지 레지 역, 넷플릭스 영화 <프로젝트 파워>, <데이 시프트>의 제이미 폭스가 말도 행동도 거칠지만 진심을 다해 레지를 돕는 떠돌이 개 버그 역의 더빙을 맡아 귀여운 겉모습 뒤에 숨겨진 동물들의 반전 매력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개들의 B급 코미디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는 <스트레이스>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5월 18일 공개, 코미디, 미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디 아워스(드라마, 미국, 2002), 각설탕(5월 20일 공개, 드라마, 한국, 2006), 주유소 습격사건(5월 20일 공개, 코미디·액션, 한국, 1999)
- 주말&
- <재벌집 막내아들> 순양그룹 티셔츠가 나온다고?
- 2023. 09. 20 14:36 화제
- <재벌집 막내아들>의 블루레이와 스페셜 굿즈가 21일 공개된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블루레이와 스페셜 굿즈가 오는 21일(목) 공개된다. 블루레이와 스폐셜 굿즈가 포함된 <재벌집 막내아들> 펀딩이 시작된다. 블루레이 구성은 드라마 본편 16부작과 다양한 부가 영상 10종 등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공식 한정판 블루레이와 명대사 스티커, 맨투맨 티셔츠, 비즈니스 플래너, 진양철 회장 자서전 노트, 금속 배지, 등장인물 명함 세트 등의 ‘고퀄리티’ 굿즈가 대상이다. 또한, 엽서 10종과 포토카드 4종의 팬덤 특전 굿즈 선물도 포함될 예정이다. SLL 제공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지금 기억을 갖고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드라마화 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종회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2022년 하반기 국내 드라마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한 드라마다. SLL 관계자는 “작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사랑해 주셨던 팬분들을 위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사업이다. 와디즈의 드라마 굿즈 펀딩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된 공식 한정판 블루레이를 비롯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굿즈에 많은 관심 가져 달라”며 “앞으로도 SLL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작품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크라우드 펀딩은 내일(21일) 오후 5시부터 와디즈에서 진행된다.
- <재벌집 막내아들> 일본 공략 나섰다
- 2023. 04. 26 10:55 문화/생활
- <재벌집 막내아들>(財閥家の末息子~Reborn Rich~) 일본 포스터 ⓒ Chaebol Corp. all rights reserved.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일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26일 글로벌 콘텐츠 기업 코퍼스코리아(Copus Korea)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 4월 12일 일본의 OTT 플랫폼인 레미노(Lemino)에서 첫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미노는 일본의 통신사 NTT 도코모가 기존 OTT 플랫폼 dTV를 재단장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 OTT 플랫폼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일본 타이틀: 財閥家の末息子~Reborn Rich~)은 한류를 선호하는 현지 구독자를 사로잡기 위한 ‘킬러 콘텐츠’의 일환으로 레미노의 론칭 일에 맞춰 최초 공개됐으며, 레미노 메인 화면에 ‘재벌집 막내아들’이 추천작으로 랭크되어 있다. 코퍼스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다양한 OTT 플랫폼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각 OTT 플랫폼별로 주요 장르의 킬러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인 상황이다. 최근 새롭게 론칭된 레미노 역시 당사의 배급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을 플랫폼 추천작으로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어 한국에서의 흥행이 일본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중기와 이성민이 주연으로 활약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해 11~12월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경신하며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작품이다.
- <재벌집 막내아들> 정대윤 감독 ‘한국PD대상’ 수상
- 2023. 04. 19 10:43 문화/생활
- <재벌집 막내아들> 정대윤 감독.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출한 SLL의 정대윤 감독이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1988년부터 열린 ‘한국PD대상’은 PD의 눈으로 PD가 뽑는 시상식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상이기에 더욱 의의가 크다. 올해의 PD상, 작품상, 실험정신상, 디지털콘텐츠상, 출연자상, 작가상, 공로상 등 총 25개 부문에 시상하며 이 중 정대윤 감독은 ‘작품상 TV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로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전국 26.9%, 수도권 30.1%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휩쓸었다. ‘한국PD대상’ 측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을 외치는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다른 생’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돈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 작품으로 특히 우리가 비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망해 마지않는 금권의 제국, ‘재벌’이 사실 우리의 충실한 복무를 통해 성장해 왔다는 불편한 진실을 극적으로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대윤 감독은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제작 기간이 거의 3년에 달했는데 그만큼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항상 최고의 대본을 써 주신 김태희, 장은재 작가와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준 이성민 배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송중기 배우 등 모든 배우분들은 물론 긴 촬영 시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힘이 되어준 어벤저스급 스태프 여러분들까지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는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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