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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0 건 검색)

유정복 인천시장, 모나코서 ‘F1 그랑프리’ 유치 행보
유정복 인천시장, 모나코서 ‘F1 그랑프리’ 유치 행보
2024. 05. 26 17:15경제
... F1 그랑프리 인천 대회 개최를 위해 F1 그룹과 실무 논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모나코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Stefano Domenicali) 포뮬라 원 그룹(Formula One...
그랑프리인천포뮬러원(F1)모나코도심레이스
한덕수 총리 “윤 대통령뿐 아니라 파키스탄·모나코·이집트도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
한덕수 총리 “윤 대통령뿐 아니라 파키스탄·모나코·이집트도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
2022. 09. 20 15:22정치
... 대해 “이번 조문 문제는 대통령뿐만 아니고 늦게 런던에 도착한 EU 집행위원장, 파키스탄 총리, 모나코 국왕,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집트 총리도 다 같이 장례식 후에 조문록을 작성함으로써 조문 행사를...
모나코 국왕 코로나19 양성…세계 국가원수 중 처음
모나코 국왕 코로나19 양성…세계 국가원수 중 처음
2020. 03. 20 09:38국제
... 밝혔다. 세계 국가원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알베르 2세 국왕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모나코 왕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알베르 2세 국왕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어 건강상태를 걱정하지...
모나코엔데믹 시작
[포토뉴스]현대 경주용 i20 쿠페 ‘모나코 랠리 우승’
[포토뉴스]현대 경주용 i20 쿠페 ‘모나코 랠리 우승’
2020. 01. 27 21:14경제
지난 23∼2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20 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자동차의 경주용 ‘i20 쿠페 WRC’가 눈이 내린 길을 질주하고 있다.

스포츠경향(총 117 건 검색)

[오피셜] ‘리버풀 잘 떠났네!’ 미나미노, 모나코와 계약 연장···2027년 6월까지 ‘1년 더!’
[오피셜] ‘리버풀 잘 떠났네!’ 미나미노, 모나코와 계약 연장···2027년 6월까지 ‘1년 더!’
2025. 03. 05 11:24 축구
AS모나코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떠났더니 탄탄대로가 펼쳐졌다. 미나미노 다쿠미(30)가 AS모나코와 2027년 여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모나코는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일본인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를 뛰며 24골을 넣은 미나미노는 일본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2020년 1월 EPL의 명문 리버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0~2021시즌 후반기를 사우샘프턴에서 임대로 보내는 등 리버풀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결국 리버풀에서 3시즌 동안 공식전 55경기에서 14골을 넣는데 그치고 2022년 6월 모나코로 이적했다. 미나미노 타쿠미. AP연합뉴스 모나코 이적은 미나미노의 축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에서 현재까지 공식전 총 89경기에 출전해 16골·15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리그1 30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가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손에 넣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1 21경기 3골·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3경기에서 6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에는 벤피카(포르투갈)전 득점으로 UCL 일본인 통산 최다골(5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2년 6월 모나코에 입단하면서 2026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했던 미나미노는 이번 재계약으로 1년 더 모나코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미나미노 타쿠미. 로이터연합뉴스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피트스톱 2회 이상 의무화 추진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피트스톱 2회 이상 의무화 추진
2025. 02. 19 10:49 스포츠종합
포뮬러1이 모나코 그랑프리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가 ‘피트 스톱(pit stop)’을 최소 2번 이상 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국제자동차연맹(FIA) 성명에 따르면 FIA는 경주에서 의무적인 피트 스톱 횟수를 늘리는 것에 동의했다. FIA는 이 계획이 F1 스포츠 자문위원회에서 추가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스톱이 진행되는 모습. 유튜브 캡처 피트 스톱은 모터스포츠에서 차량이 재급유, 새 타이어로의 교체나 차량의 수리, 기계적 조정, 드라이버 교체나 페널티 수행 등의 이유로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피트 스톱은 피트라는 구역에서 이루어진다. 피트는 트랙이 시작하고 종료되는 직선 구간과 병렬로 놓여서 연결된 피트 레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피트 스톱은 대개 차량에 드라이버가 탑승한 상태로, 피트 크루로 불리는 정비공들에 의해 수행된다. 피트 스톱은 빠르면 1초대, 혹은 2초대의 짧은 시간에 레이스카의 타이어를 바꾸고 코스로 복귀한다. 피트 스톱은 레이스 주행 중 펼쳐지는 또 다른 승부처로 피트 스톱을 누가 잘 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바뀌는 경우도 많다. FIA가 모나코 그랑프리에 피트 스톱을 2회 이상 의무화하려는 이유는 관중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모나코의 도로 경주로가 매우 좁기 때문에 추월이 거의 불가능해 재미가 없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나미노, UCL 5호골 일본 신기록 세우고 눈물···AS모나코, 벤피카에 합계 3-4로 밀려 탈락
미나미노, UCL 5호골 일본 신기록 세우고 눈물···AS모나코, 벤피카에 합계 3-4로 밀려 탈락
2025. 02. 19 10:27 축구
AS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가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미나미노 타쿠미(30·AS모나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본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미나미노는 1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2분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AS모나코는 이날 3-3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점수 3-4로 밀려 탈락했다. 미나미노는 이날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출전해 87분간 뛰며 1골과 키패스 1회 등 활약을 펼쳤다. 미나미노는 이날 골을 넣어 개인 통산 UCL 5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2골이 있었고, 이번 시즌에만 3골을 기록했다. AS모나코 미나미노 타쿠미가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을 준비하며 몸을 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로써 미나미노는 UCL 일본인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그동안 가가와 신지(36·세레소 오사카)와 마에다 다이젠(28·셀틱)과 함께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번에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모나코는 원정에서 뒤집기를 노렸으나 3-3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나코는 3-2로 앞서던 후반 39분 오르큰 쾨추에게 뼈아픈 일격을 맞았다. 한편 UCL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는 1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33·토트넘)이다. AS모나코 미나미노가 19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바레이로를 옆에 두고 드리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 교체로 27분 활약’ PSG, 모나코전 4-1 완승···크바라츠헬리아 PSG 이적 후 첫 골
‘이강인 교체로 27분 활약’ PSG, 모나코전 4-1 완승···크바라츠헬리아 PSG 이적 후 첫 골
2025. 02. 08 08:48 축구
A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돼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을 이어갔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S 모나코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티냐의 선제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승골,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을 엮어 4-1로 승리했다. PSG는 16승 5무(승점 53점)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12승 4무 4패·승점 40점)와는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려놓았다. 이강인은 벤치에 있다가 PSG가 3-1로 앞선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27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21경기(13경기 선발 출전)를 포함해 PSG가 치른 공식전 33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으며, 리그에서는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PSG는 전반 6분 상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비티냐가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뽑았다. PSG는 전반 17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9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크바라츠헬리아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지난달 18일 PSG 유니폼을 입은 조지아 국가대표 윙어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이후 뎀벨레가 후반 12과 후반 45분에 연속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1 득점 선두 뎀벨레는 15·16호 골을 기록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시계, 전설의 명기를 찾아서]태그호이어, 모나코-세계 최초의 사각형 방수 케이스(2014. 11. 10 17:27)
2014. 11. 10 17:27 경제
시간을 초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역사에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존재감은 가히 절대적이다.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가 1887년 개발한 진동기어는 현대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매김했고, 세계 최초의 비행기 및 자동차용 대시보드 크로노그래프 타임 오브 트립(1911년)과 세계 최초로 1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한 포켓 스톱워치 마이크로그래프(1916년),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측정하는 손목시계 마이크로타이머 플라잉 1000(2011년), 1만분의 5초까지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거더(2012년) 같은 유산들은 비단 태그호이어뿐만 아니라 시계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가 되었다. 연재 초반에 다룬 카레라에 이어 이번에는 태그호이어의 또 다른 주요 컬렉션인 모나코(Monaco)를 소개하고자 한다. 경주용 시계의 오랜 역사와 인연 태그호이어는 그 어느 브랜드보다도 모터스포츠와 오랜 인연을 자랑한다. 창립자의 4대손이자 현 태그호이어의 명예회장인 잭 호이어가 1963년 멕시코 로드 레이스에서 이름을 딴 카레라를 론칭한 이래, 태그호이어는 경주용 크로노그래프 시계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역사와 풍성한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 촌각을 다투는 포뮬러 원(F1) 경기에 참가한 드라이버들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시계를 필요로 했고, 호이어(태그호이어의 전신)는 가장 앞장서서 이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였던 것이다. 또한 20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생소하기 이를 데 없던 공식 타임키퍼 및 홍보대사 선정과 같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태그호이어는 남다른 선구안을 가지고 있었다. 1950년대 말에 활약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홍보대사로 영입한 이래, 니키 라우다, 알랭 프로스트, 아일톤 세나, 키미 라이코넨, 페르난도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 같은 당대 최고의 레이서들이 태그호이어를 거쳐갔다. 또한 1971년부터 1979년까지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을 공식 후원하고, 1992년부터 2003년까지는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 및 아우디 스포츠, 모나코 오토모빌 클럽(ACM)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반세기가 넘도록 한결같은 모터스포츠 사랑을 보여주었다. 세계 최초로 벨트 구동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계 모나코 V4 호이어 시절부터 경영자이자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잭 호이어는 1969년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사각형 케이스를 가진 모나코를 발표한다. 모나코라는 이름은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의 한 공국에서 따온 것으로, 이곳은 F1 서킷 중 가장 아름답고 숨가쁜 레이스가 펼쳐지는 곳으로도 유명했다. 스위스 출신의 드라이버이자 호이어의 F1 그랑프리 홍보대사이기도 했던 조 쉬퍼트는 1962년부터 모나코 그랑프리에 출전했고, 이 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모나코가 컬렉션명에 도입된 것이다. 한편 1969년은 호이어, 브라이틀링, 해밀턴, 뷰렌 등이 공동 연합해 완성한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중 하나인 칼리버 11이 완성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했다. 잭 호이어는 이 역사적인 칼리버를 일반적인 형태의 케이스가 아닌 특색 있는 디자인에 방수까지 가능한 케이스에 탑재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원형 케이스에 비해 각진 케이스는 당시의 제조기술로는 난점이 많았다. 특히 크로노그래프 기능(스타트, 스톱, 리셋)을 작동케 할 푸시 버튼을 장착한 형태여야 했기 때문에 방수성능을 보장하기 위해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결국 모나코 특유의 정사각형 케이스는 완성되었고 이 시계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사각형 방수시계로 기록되었다. 이렇듯 제작단계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탄생한 모나코는 뜻밖에도 한 영화와 스타를 통해서 손목시계 역사상 불멸의 아이콘으로 비상하게 된다. 지금껏 연재를 통해 수많은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을 소개한 바 있지만, 모나코처럼 빠르게 전설적인 시계로 급부상한 예는 많지 않다. 이 드라마틱한 배경에는 1960~70년대를 주름잡은 미국의 스타 배우 스티브 맥퀸이 버티고 있다. 1970년 그가 포르쉐 917k를 모는 카레이서로 분한 영화 에서 맥퀸은 모나코를 착용했다. 커다란 사이즈의 사각형 케이스가 한눈에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블루 다이얼 바탕 위에 화이트 색상의 분 카운터가 대비를 이룬 가운데 레드 포인트의 크로노그래프 핸드까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시계였다. 누가 봐도 이 시계는 당시 출시된 여느 시계들과 확연히 달랐고, 극중 레이서인 맥퀸의 남성적인 매력까지 더해져 한층 더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이다. 맥퀸이 모나코를 착용하게 된 계기 또한 흥미롭다. 그는 영화 출연을 위해 레이서로서 갖춰야 할 각종 기술들을 실제 F1 드라이버였던 조 쉬퍼트로부터 전수받았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이내 막역한 친구가 되었고 당시 호이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쉬퍼트의 권유로 맥퀸이 모나코를 착용한 것이다. 평소 시계에도 관심이 많았던 맥퀸은 이내 모나코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의 열연과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모나코 역시 덩달아 젊은 남성들 사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지금에야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한 이른바 간접광고(PPL)가 당연시되고 있지만, 1970년대만 하더라도 이러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티브 맥퀸이 모나코를 착용하면서 태그호이어로서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광고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 1969년 오리지널 모델을 충실히 계승한 현행 모나코 칼리버 12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스티브 맥퀸이 영화서 착용 이후 선풍적 인기 하지만 모나코는 첫 양산형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쿼츠 시계가 업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제조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된다. 원형 케이스의 카레라나 아쿠아레이서, 링크 같은 컬렉션이 쿼츠식과 기계식이 적절하게 배분되며 인기를 이어갔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해진다. 모나코 케이스를 좀 더 둥글게 다듬은 형태의 실버스톤이나 몬자 같은 컬렉션이 새롭게 부각되기도 했지만 모나코만큼의 파급력은 없었다. 잠잠하던 모나코 컬렉션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부터이다. 태그호이어는 2004년 기계식 손목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벨트 구동 방식의 파격적인 시계 모나코 V4를 공개한다. 이 시계는 당시 판매용이 아닌 콘셉트 워치였음에도 시계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왔다. 벨트 구동 방식이란 자동차의 엔진과도 같은 4개의 배럴이 서로 벨트에 의해 연결돼 있고 가운데 축이 되는 바 형태의 텅스턴 소재 잉곳이 마치 피스톤 운동을 하듯 위 아래로 움직이며 배럴에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그 형태 면에서나 기능적으로나 혁신적인 시계였다. 이후 모나코 V4는 꾸준히 작동 안정성이 개선되어 2009년 비로소 상용화 모델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모나코 V4 출시 10주년을 맞아 모나코 V4 투르비용을 선보인다.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시계는 기존 모나코 V4의 투르비용 버전으로 한층 더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정확성을 가진 시계로 거듭났다. 모나코는 카레라와 함께 태그호이어를 대표하는 양대 기둥이자 손목시계 역사에 길이 남을 클래식이다. 스티브 맥퀸과 영화 을 통해 단숨에 컬트적인 시계 반열에 올랐지만, 그 선풍적인 인기 뒤에는 모나코만의 뛰어난 완성도와 개성 있는 디자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시계는 이렇듯 운명적으로 탄생한다.
시계, 전설의 명기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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