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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49 건 검색)

HD현대, 모터쇼에 건설기계 출품…차세대 신모델 첫 공개
2025. 02. 04 20:49경제
... 국내 최대 규모 모터쇼에서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을 공개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4월4일부터 열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HD현대, 건설기계로 모터쇼 참가…‘차세대 신모델’ 최초 공개
HD현대, 건설기계로 모터쇼 참가…‘차세대 신모델’ 최초 공개
2025. 02. 04 11:00경제
... 차세대신모델 티저 이미지. HD현대 제공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 모터쇼에서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을 공개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임박…유럽·중국 각축장 된 파리모터쇼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임박…유럽·중국 각축장 된 파리모터쇼
2024. 10. 15 15:32경제
... 표출됐다. 1898년 시작돼 올해 90회를 맞는 파리모터쇼는 디트로이트·제네바·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자동차 박람회로 꼽힌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스텔라 리 부사장은...
LG전자가 미국 모터쇼에 간 까닭은?
2024. 06. 06 22:02경제
...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자회사인 하만,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국제모터쇼에 참가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반도체 담당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처음 뮌헨 IAA에 참가해...

스포츠경향(총 515 건 검색)

‘건설중장비’ HD현대, 모터쇼 참가한다
‘건설중장비’ HD현대, 모터쇼 참가한다
2025. 02. 04 14:28 생활
HD현대가 지난해 CES에 이어,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 참가한다.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오는 4월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열흘 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4일(화) 밝혔다. 건설기계 기업이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처음이다. 그룹 건설기계 계열사의 브랜드인 ‘HYUNDAI’와 ‘DEVELON’을 중심으로 ‘HD현대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글로벌 자동차 및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지난 2021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다. 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HD현대의 참가는 전시회의 다양성을 확대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융·복합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난 CES2024에서 전 세계에 각인시킨 HD현대의 비전과 기술력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No Infrastructure, No Mobility)’을 전시 테마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과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들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HD현대의 최첨단 건설기계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은 지난 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며,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체제를 확립한 이후 시장에 선보이는 첫 시너지 결과물이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을 중심으로 CEO 산하의 차세대 신모델 TF를 구축하고, 약 3년간 각사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R&D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집중해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그룹의 육상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계 기업이 글로벌 선두주자들과 경쟁할 플래그십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HD현대 건설기계 3사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 파리모터쇼에 ‘르노 등 킬러 선수들 대거 집결’한 이유
2024 파리모터쇼에 ‘르노 등 킬러 선수들 대거 집결’한 이유
2024. 12. 11 16:57 생활
‘美친, 중국을 막아라’ 2024 파리모터쇼 관전 포인트는 이것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쟁쟁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프랑스 파리로 집결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에서 가성비로 우뚝 선 중국차들을 견제하고, 미래기술 경합을 벌이기 위함이다. 특히 유럽 무대를 정조준한 중국 BYD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맞서 르노와 푸조, 폭스바겐그룹이 올랐고 북미에선 포드와 캐딜락이 참가해 ‘중국차’ 대응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오랜 만에 ‘공격수 신차’들을 내보였다. 지난 1898년 첫 개막 이래 올해로 126주년을 맞은 파리모터쇼 현장이다. 르노 엠블럼 콘셉트카 르노그룹은 참가 업체들 중 가장 큰 부스인 5000㎡ 대규모 전시장을 세우고 ‘르노4 E-Tech 일렉트릭’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기아는 가성비를 지닌 전기 SUV ‘EV3’를 앞세워 중국차 맞대응에 나섰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 집결 “사실상 중국 대응 연합 작전” BYD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은 이번에도 가성비가 높은 전기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소형 EV’들이 다수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유럽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 배터리전기차 대중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례로 ‘르노 4 E-테크’는 르노의 소형 카테고리 부문 경쟁우위작으로 지난 1961년 출시된 R4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전기차다. 르노 4 E-테크 르노 4 E-Tech 일렉트릭(Renault 4 E-Tech electric) 르노, 미친 존재감 전면에 ‘작정하고, 다 보여줄께’ 패밀리 콘셉트카 부문에서는 ‘르노’가 시선을 끌고 있다. 이 중 ‘르노 엠블렘’ 차량은 르노의 지속 가능성 친환경 개발 의지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 재활용, 저탄소 또는 천연 소재를 사용했고 듀얼 에너지를 쓰는 전기차량으로, 장거리 항속 주행이 가능토록 ‘수소 연료 전지’까지 갖춘 독특한 미래형 EV다. 르노 엠블럼 여기에 지난해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뽑힌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비롯해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 주요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르노 브랜드 대표 ‘E-Tech 풀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무대에 대거 올랐다. 르노 그룹과 마찬가지로 푸조를 품고 있는 스텔란티스 역시 경쟁 모델들을 내보였다. ‘르노 5 E-Tech 일렉트릭(Renault 5 E-Tech Electric)’ 독일 시장을 품고 있는 BMW는 앞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반 아래 만든 아이코닉한 전기차들을 공개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중국 BYD ‘전기 SUV 양왕 U8’ 시선 끌어 중국 BYD는 전기 SUV ‘양왕 U8’을 무대에 올려 미래 프리미엄 전기대형 SUV 부문 경쟁력을 과시했다. 샤오펑, 홍치 등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같은 흐름 속 기아는 이번 쇼에 ‘EV3’ 경쟁력을 재차 알렸다. 가격 파괴 전략으로 유럽 마켓 내 볼륨을 갈수록 키우고 있는 BYD에 대응하는 가성비 우위 ‘메이드인코리아 공격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 같은2024 파리모터쇼를 두고 완성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중국 VS 타 중국 브랜드들’ 간 경합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차가 얼마나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지를 목도하는 현장이고, 전기차 대중화 가능여부를 내다볼 무대”라고 현지에서 전했다. 2024 파리모터쇼는 이달 20일까지 펼쳐진다.
‘美친, 중국을 막아라’ 2024 파리모터쇼에 ‘르노 등 킬러 선수들 집결’한 이유
‘美친, 중국을 막아라’ 2024 파리모터쇼에 ‘르노 등 킬러 선수들 집결’한 이유
2024. 10. 14 09:56 생활
‘美친, 중국을 막아라’ 2024 파리모터쇼 개막 전 세계에 내로라하는 쟁쟁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이 프랑스 파리로 집결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파리모터쇼(Mondial de L‘automobile)에서 가성비로 우뚝 선 중국차들을 견제하고, 미래기술 경합을 벌이기 위함이다. 특히 미국에 이어 유럽 무대를 정조준한 중국 BYD 등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에 이목이 쏠렸다. 르노와 푸조, 폭스바겐그룹이 올랐고 북미에선 포드와 캐딜락이 참가해 ‘중국차’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오랜 만에 ‘공격수 신차’들을 내보였다. 지난 1898년 첫 개막 이래 올해로 126주년을 맞은 파리모터쇼 현장이다. 르노 엠블럼 콘셉트카 기아를 포함 현대차그룹도 6년만에 이번 쇼에 부스를 차리고 시장 경쟁자들과 ‘미래 기술 경합’을 벌인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아의 전기 SUV ‘EV3’도 공격적인 행보를 파리에서 이어 나간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 집결하는 그들 “사실상 중국 대응 연합 작전” 지난 1898년 첫 쇼 개막 이래 올해로 126주년을 맞은 파리모터쇼에는 르노와 푸조가 전면에 나서고, 한국에선 현대차와 기아가 나선다. BMW그룹·폭스바겐그룹 등이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독일 뮌헨 IAA를 장악한 BYD 등 중국 업체들은 무대를 고스란히 파리로 옮겨와 합리적인 전기차를 선보인다. 소형 전기차는 이번 파리모터쇼 핵심 차종이 될 전망이다. 유럽 업체들 대부분은 고효율 소형 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공개행사를 벌인다. 알핀이나 알파 로메오 등 고성능 전기차 데뷔도 관심을 끌만한 요소다. 대표적으로 ‘르노’가 안방무대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모델을 앞세운다. 특히 ‘르노 4 E-테크’는 르노 헤리티지가 담긴 야심작이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Renault 4 E-Tech electric) 르노 4 E-테크 이 차는 1961년 출시된 R4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차량 간 양방향 충전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르노 4는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의 길이가 다르기로 유명하다. 뒤쪽 서스펜션을 토션 바 구조로 개발하고 좌우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승차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왼쪽과 오른쪽 휠 베이스의 길이 차이는 약 5cm였다. 후속 모델은 트윙고다. 작정하고 ‘다 보여줄께’ 진정한 미래 가치(밸류) 내보인 르노, 미친 존재감 전면에 올라 패밀리 콘셉트가 ‘르노 엠블렘’은 지속 가능성 방향성을 제시한다. 르노는 최신 친환경 설계를 토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문제에 맞선다. 이 콘셉트카는 재활용, 저탄소 또는 천연 소재를 사용하는 등 100% 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듀얼 에너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있어 충전식 배터리와 장거리 여행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사용도 가능케 했다. 르노 엠블럼 R17 리스토모드는 1970년대 르노 17 스포츠 쿠페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이 콘셉트는 주행 거리가 248마일(399km)에 달하는 270마력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1970년대 스타일의 패브릭과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트림으로 복고풍 느낌을 살렸다. 직각형 스티어링 휠도 특별함을 더한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의 다목적 스포츠카 ‘A390_β’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델은 브랜드의 미래 스포츠 패스트백의 전신으로, 내년 디에프 알핀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한 A290과 함께 알핀의 100% 전기차 제품군에 추가된다. 알핀(Alpine) A390_β(베타)_1 ‘A390_β’ 차명은 알핀의 명명 규칙에 따라 A와 세 숫자로 구성됐다. 3은 차체 크기를 나타내고, 90은 다목적의 일상용 모델임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알핀은 최신 버전 수소 엔진 프로토타입 알펜글로우 Hy6와 A290, 그리고 A110의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케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뽑힌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을 비롯해 ‘트윙고 프로토타입(Twingo Prototype)’, ‘르노 5 E-Tech 일렉트릭(Renault 5 E-Tech Electric)’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르노 브랜드를 대표하는 E-Tech 풀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Renault Twingo ‘르노 5 E-Tech 일렉트릭(Renault 5 E-Tech Electric)’ 르노 그룹과 마찬가지로 스텔란티스도 자국 모터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트로엥은 C 세그먼트에서 C4와 C4X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C4는 군더더기를 덜어 차분하고 한층 스타일리시하게 거듭났다. C4 X는 차별화된 패스트백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C3의 경우 가솔린 및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2종으로 나온다. 지난 6월 공개된 7인승 C3 에어크로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푸조 기대작 E-408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 C 세그먼트 패스트백 SUV는 지난 2022년 처음 출시된 408 세단이 출발점이다. 210마력의 모터가 장착돼 최대 주행거리 452km를 달성한다. 신형 푸조 e-3008 및 e-5008 SUV의 장거리 버전도 등장할 예정이다. 알파 로메오 고성능 소형 전기 SUV ‘주니어 이리다’ 역시 파리모터쇼를 데뷔 장소로 선택했다. 이 모델에는 트윈 테일파이프, 18인치 알로이 휠, 사벨트 시트가 장착된 스포츠 팩, 알칸타라 실내 장식이 탑재된다. 외관은 새로운 ‘레겐다’ 전면 그릴이 특징이다. BMW그룹도 어김없이 파리모터쇼 주요 브랜드로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는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를 세상에 선보인다. 차명은 iX3로 알려져 있다. MINI는 두 가지 순수 전기 존 쿠퍼 웍스 모델 월드프리미어를 준비하고 있다. 미니 JCW E는 미니 고성능 전기 해치백으로 최고출력 255마력 싱글 모터가 들어간다. 아우디는 뉴 A5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RS3, A6 e-트론, Q5를 들고 나온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프랑스 사업부가 7인승 SUV 타이룬을 공개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후속 모델이다. 3열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을 최대 885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골프 고성능 기반 ID. GTI 콘셉트카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 BYD ‘대형 전기 SUV 양왕 U8’ 프랑스에 올라 중국 업체 BYD는 대형 전기 SUV ‘양왕 U8’을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인다. 자체 기준 610km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실리온 7’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승 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이 BYD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샤오펑, 홍치 등도 유럽 공략에 나선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이 같은 흐름 속 기아는 이번 쇼에서 ‘EV3’ 경쟁력을 알리는데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가격 파괴 전략으로 마켓 내 볼륨을 키우고 있는 BYD에 ‘맞대응 가성비’ 최전방에 나서는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 모터쇼를 찾은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파리모터쇼는 사실상 ‘중국 VS 연합계 전략’ 미래 기술 경합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기아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이면서 동시에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지를 목도한 현장이고 전기차 대중화 가능여부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모터쇼 핫카]제네시스 ‘청색은 가장 어려운 색인데 이처럼 돋보이다니...’
[베이징모터쇼 핫카]제네시스 ‘청색은 가장 어려운 색인데 이처럼 돋보이다니...’
2024. 04. 28 15:55 생활
제네시스는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이와 함께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를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G80의 이유있는 ‘반항’적 디자인이 더해진 전기차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으로,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외장 컬러 ‘비전 블루’ 사진 | 손재철기자 24일 현장에 마련된 오토차이나 제네시스 부스에서 만난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디 및 실내 등에 청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청색은 중국 시장에 맞춘 고민이었고, 이번 G80 비전블루가 그 결과물이고, 휠 디자인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도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만난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이 챙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 및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G80 전동화 모델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강화해 세련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이루는 조화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끌어 냈으며,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Vision Bl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블루 색상이다. ‘비전 블루(Vision Blue)’ 적용한 g80 부분변경 바디 사진 | 손재철기자 실내는 늘어난 휠베이스와 수평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주며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고차원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선사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밝기를 개선하고 광원의 범위와 길이를 확대해 보다 감성적이고 안락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무드램프 등을 적용해 실내 공간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비전 블루(Vision Blue)’ 적용한 g80 부분변경 바디 사진 | 손재철기자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등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에 걸맞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등 세부 사양은 차량 출시 전 국가별로 인증 후 추후 공지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날 ‘제네시스 마그마’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선보였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 마그마 컨셉트 더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사진 | 한국자동차전문 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사진 | 한국자동차전문 기자협회 공동취재단 제네시스는 궁극적으로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Acme Blue)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마그마 프로그램과 함께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 3종으로 분장시킨 마그마 전용 모델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3월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더욱 대담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사진 | 손재철기자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가 적용됐다. 이는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 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역동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사진 | 손재철기자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 퀄팅 가죽, 탄소섬유 직물 등의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사진 | 손재철기자 함께 공개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다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으로 하나가 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고성능 감성의 SUV GV80 쿠페를 선보였다. GV80 쿠페는 GV80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의 외관, 하이테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구현된 내장,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 추가 운영, 쿠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및 성능 적용 등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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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자동차들의 향연 ‘2009 서울모터쇼(2009. 04. 16)
2009. 04. 16 경제
디자인에 반하고, 첨단에 끌리고 고양시 킨텍스에서 ‘2009 서울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뷰티풀 테크놀로지, 원더풀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주제로 ‘2009 서울모터쇼’가 지난 4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 동안 킨텍스(KINTEX)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125개 업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9개국에서 총 158개 업체가 참가했고, 신차 23대, 콘셉트카 14대, 친환경자동차 31대, 쿠페·스포츠카 13대 등 149대의 자동차가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친환경 준중형 콘셉트카 HND-4 (블루윌), 기아자동차의 XM(쏘렌토 후속)과 KND-5(VG콘셉트카), 쌍용자동차의 C200 콘셉트카와 디젤 하이브리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와 eMX(RSM콘셉트카) 도요타의 Camry Hybrid와 Prius, 메르세데스-벤츠의 GLK-Class, 아우디의 Q5 2.0 TDI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콘셉트카와 친환경자동차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친디아 리포트]베이징 모터쇼 “많이 컸네!”(2008. 05. 14)
2008. 05. 14 국제
중국 세계 2위 자동차시장 겨냥 국내외 2000여 업체 출동 세계 5대 자동차 전시회로 급부상한 중국 베이징 모터쇼가 4월 20일 개막해 28일까지 열렸다. 이번에 모터쇼가 열린 곳은 베이징 신국제전시장이었다. 기존 베이징 도심에 있던 국제 전시장 외에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셔우두 공항 부근에 새롭게 지은 신국제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것이다. 지난 4월 20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먼저 선보이는 프레스데이를 맞아 모터쇼 현장을 찾았다. 2006년 도심에서 할 때보다 가는 길은 훨씬 멀고 험했다. 베이징에서 청나라 황실의 피서산장으로 유명한 청더까지 가는 징청 고속도로를 타고 20분 정도 나가면 톨게이트가 나오고, 이곳을 빠져나가 다시 10분 정도 더 가자 전시회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전체 부지는 18만㎡. 어찌나 넓은지 프레스센터를 찾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다. 더욱이 안내 데스크도 없고 경비원(중국에서는 ‘보안’이라고 부른다)은 눈에 많이 띄었지만 프레스센터 위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엄청나게 고생했다. 막상 프레스센터에 도착했더니 이제는 등록 신청이 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신청하라고 했다. 대회 조직위가 보내준 e메일 사본을 건넸지만 이곳 직원은 컴퓨터에 입력되지 않았다면서 막무가내였다. 프레스데이인데도 일반 관람객이 대거 몰렸고 게다가 비까지 내려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중국 독자 브랜드 약진 두드러져 아무튼 갖은 고생 끝에 들어간 모터쇼 현장은 일단 규모 자체가 관람객을 압도했다. 18개국, 225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와 1800여 개 중국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참가했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55개 콘셉트카(소비자 성향을 미리 내다보고 만든 자동차)를 비롯해 총 890개 모델을 들고 나왔다. 2년마다 열려 올해 10회를 맞이한 베이징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였다. 세계 5대 자동차 전시회로 급부상한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 중국인 관람객이 대거 몰렸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된 중국은 값싼 인건비를 기반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전시회에서 받은 인상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중국 독자 브랜드의 약진이었다. 출품 모델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였다. 1958년 5월 5일 지린성 창춘에서 중국 첫 번째 자동차인 창즈가 탄생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혔던 촌스러운 디자인, 취약한 차체, 질 낮은 엔진, 짝퉁 논란 등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이제는 디자인이나 핵심 기술에서 상당히 발전했음을 보여주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토종 브랜드인 체리자동차와 지리자동차는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야심에 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체리자동차는 짝퉁 마티즈 논란을 불러일으킨 경차 QQ 후속 모델로 외관과 인테리어를 크게 바꾼 QQ2, 소형차 QQ6, 중형차 A5 등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인퉁야요 체리자동차 사장은 “앞으로 가격이 낮으면서도 품질 좋은 브랜드로 인정받을 것이며 우리 목표는 세계 일류 브랜드”라고 강조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자동차도 내년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했다. 리수푸 지리자동차 회장은 “앞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올해 하반기 러시아 수출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에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GT 콘셉트카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의 도움을 받아 유선형의 미래형 디자인을 선보여 중국 자동차 산업의 희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리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총 23대의 신모델을 전시했다. 창청자동차는 내년 유럽 기준에 맞춘 SUV 차량을 생산해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북부지방에 미국산 설비를 갖춘 자동차 충돌 시험장을 만들었다. 창청자동차가 이번에 선보인 전동 콘셉트카 오우라는 큰 인기를 모았다. 오우라는 한 번 충전에 시속 65㎞로 140㎞까지 달릴 수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배출을 줄이고 유지비를 줄이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세계 자동차업계 CEO 대거 등장 모터쇼에서 특히 참관객의 눈길을 끈 것은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 7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24개 차종이었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과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릭 왜고너 GM 회장, 프레드릭 아르프 볼보 회장, 이안 로버트슨 BMW 세일즈마케팅 담당 사장 등이 직접 전시회장에 나와 신차를 소개하면서 전 세계 언론과 인터뷰에 나섰다. 이처럼 베이징 모터쇼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중국 시장 자체가 엄청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모터쇼에 참관하러 온 기아자동차 김봉경 전무는 “과거 베이징 모터쇼만 해도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가 큰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이제는 중국 시장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연 100만 대. 이는 우리나라 연간 자동차 판매 대수와 맞먹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지난해 판매 대수가 879만 대(승용차 630만 대, 상용차 249만 대)를 기록하며 미국(1646만 대)에 이어 세계 2위. 그러나 성장 속도는 세계 최고다.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6935만 대. 2006년보다 316만 대가 늘었다. 이 중 중국 자동차 판매는 137만 대가 늘어나 전체 증가량의 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887만 대로 일본(1160만 대), 미국(1075만 대)에 이은 세계 3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 성장에 힘입어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늘어나는데다 여가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토와 명품에 대한 욕구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승용차 수요가 폭발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구축에다 도로교통 환경이 개선하고 올림픽 특수에 따른 경기 활성화가 자동차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10년 안에 미국시장 추월 전망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18만 대에 이르고, 2013년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릭 왜고너 GM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10년 안에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며 같은 기간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짝퉁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시장에 선보인 일부 토종 브랜드는 외국의 다른 자동차 업체와 비슷한 디자인의 모델을 전시했다. BYD의 F6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F8은 독일 BMW3 시리즈를 베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전시회장 곳곳에서 독일 BMW X5와 현대 싼타페 등과 외관이 비슷한 차량이 눈에 띄었다. 고급 승용차 분야에서는 여전히 핵심 기술이나 디자인에서 세계적인 업체들과 격차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사장은 “중국 자동차 업계는 품질 제고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싸구려에다 저질이라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초창기 거대 시장을 미끼로 외국 자동차 업체들을 끌어들여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 중국이 이제는 독자 기술력 개발을 바탕으로 한 독자 브랜드 만들기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값싼 인건비를 무기로 세계 선진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 모터쇼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와 잠재력, 향후 과제를 한눈에 보여준 무대였다.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는 ‘77·78학번’ 베이징대 77학번인 리커창 상무 부총리가 대학 4학년 때 찍은 사진.중국어의 급은 우리말로는 어느 해에 대학에 들어갔느냐를 말하는 학번이다. 중국에서 77, 78학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중국 고위 간부 인사에서 부장(장관)이나 성장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77, 78학번이 2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1950년대와 1960년대 초 태어나 중국을 이끌어가는 차세대 지도자들로 이를 중국 정계는 ‘77, 78급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77, 78학번은 중국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에서 나왔다. 덩샤오핑은 문화대혁명으로 10년 동안 문을 닫았던 대학을 정상화하기 위해 1977년 대학 입시를 부활시켰다. 1977년 겨울과 1978년 여름에 대학 입시를 치렀다. 두 차례 대학 입시에 중국 전역에서 1180만 명이 응시해 67만 명이 관문을 뚫었다. 18 대 1의 경쟁률이었다. 77학번과 78학번이 탄생한 것이다. 10년 동안 시험을 치르지 않았던 만큼 전 세계 대입시 사상 응시자 규모로는 가장 많았다. 중국 대입시 사상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대학에 입학한 경우도 있었다.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7위인 리커창 부총리는 1955년에 태어났지만 베이징대 법학과 77학번이다. 문화대혁명 때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가 대학 입시가 부활하면서 베이징대에 입학한 것이다. 베이징대 법학과 77학번은 모두 82명. 동문들이 기억하는 리커창 부총리는 마르크스 공부 못지않게 영어 공부에 열심이어서 식당에서 줄을 서 있을 때도 영어 단어를 외우곤 했다는 것이다. 대다수가 대학 총장이나 교수, 법관으로 현역에서 뛰고 있다. 2002년 대학 졸업 20년을 맞아 법학과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당시 허난성장이던 리커창 동문이 대표 발언을 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보시라이 충칭직할시 당서기는 베이징대 사학과 78학번이다. 당의 인사를 장악하고 있는 리위안차오 중앙조직부장도 상하이 푸단대 78학번이다. 공청당 중앙제1서기를 지낸 저우창 후난성장은 서남정법대학 78학번이다. 정계뿐만이 아니다. 문화예술계와 학계도 77, 78학번이 막강하다. ‘영웅’과 ‘붉은 수수밭’의 장이머우 감독, ‘패왕별희’의 천카이거 감독 등은 베이징 영화 아카데미 78학번 동기생들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정책 브레인인 왕지쓰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도 베이징대 78학번이다. 77, 78학번은 문화대혁명의 어려움을 몸소 겪은 뒤 1978년 이후 시행된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수혜자들이다. 79학번과 함께 ‘신산제’라고 부른다. 개혁개방정책 이후 처음 대학교육을 받는 세대라는 뜻이다. 이들는 문화대혁명 이전 세대를 일컫는 ‘라오산제’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학을 다녔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시골에서 농사를 짓거나 공장 노동자가 되거나 군인 등을 지내면서 사회생활을 미리 한 경험의 소유자들이다. 문혁으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춘을 잃었지만 문혁 후유증으로 국가 간부들이 모자라 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다. 워낙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대학에 들어간 만큼 석사·박사 소지자도 많다. 홍인표iphong@kyunghyang.com
친디아 리포트
[CAR]“서울모터쇼는 물로 본다 이거지”(2007. 11. 06)
2007. 11. 06 경제
세계 최대 도쿄모터쇼 개막, 외국업체들 한국에서와 달리 최첨단 콘셉트 카 전시 현대자동차가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i30. 10월 24일 도쿄모터쇼의 막이 올랐다. 1954년 처음 열린 도쿄모터쇼는 올해 40회째를 맞았다. 도쿄모터쇼는 제네바·파리·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서도 규모면에서나 전통에서 세계 최대 모터쇼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 차, 소형 차, 콘셉트 카’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번 도쿄모터쇼에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해 뛰어난 기술과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로서는 현대자동차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대차는 도쿄모터쇼에서 콘셉트 카인 ‘카르막’과 함께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는 ‘i30’ 등 6대를 전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첨단 신소재로 만든 콘셉트 카 ‘카르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가 GE플라스틱과 공동 개발한 첨단 신소재를 이용해 만든 준중형 SUV 콘셉트 카인 카르막은 60㎏ 이상의 경량화를 실현, 연비를 향상시켰다.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는 친환경 차이다. 카르막이 더욱 빛나는 부분은 차량 해체 시 상당 부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i30와 일본 시장에 맞춘 현지 전략형 고속버스 ‘유니버스’를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업체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친환경·초소형 자동차를 대거 전시했다. 도요타의 ‘린’, 혼다의 ‘푸요’, 닛산의 ‘피보2’는 일본이 애니메이션 강국이라는 점을 입증이라도 하듯 귀엽고 깜찍한 친환경·초소형 자동차들이다. 차세대 자동차 화두는 ‘소형·친환경’ 폭스바겐은 ‘스페이스 업’을 도쿄모터쇼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페이스 업’은 소형 콘셉트 카로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00㎞를 주행하는 데 연료가 불과 4.6ℓ밖에 소비되지 않는 고효율 차 ‘블루 하이텍 C300’, 콘셉트 카인 미래형 럭셔리 투어링 세단 ‘F700’, 소형차 ‘스마트’ 등을 전시하고 있다. BMW는 자사의 최초 하이브리드 카인 ‘X6 액티브 하이브리드 콘셉트’와 수소연료 자동차 ‘하이드로겐7’을 선보여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준다. 도쿄모터쇼 소식을 접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4월 일산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때와 확연히 다른 수입차 업체들의 모습이다. 서울모터쇼에서는 신차 위주 전시 폭스바겐 스페이스업 우리나라는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강국이다. 그런 우리나라에서 열린 모터쇼와 도쿄모터쇼를 대하는 수입차 업체들의 모습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난다. 비록 도쿄모터쇼가 세계 최대 규모에다 전통을 갖고 있고, 서울모터쇼는 불과 10년밖에 안 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자동차 강국이라는 점, 국내에서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수입차 업체들의 다른 모습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있었던 서울모터쇼 때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에 처음 들여오는 차를 ‘신차’라고 이름 붙여 신차발표회를 여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폭스바겐의 이오스,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비, 볼보의 C70 등 수입차 업체들은 부스 전면에 신차를 내세워 홍보에 적극 열을 올렸다. 선진 기술과 콘셉트 카를 선보인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반면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 등은 콘셉트 카와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고 차체 내부까지 일일이 보여주는 등 ‘자동차 기술과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모터쇼의 취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과 신차 위주로 전시했던 서울모터쇼 때와 달리 도쿄모터쇼에서 수입차 업체들은 콘셉트 카와 초소형 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자사의 앞선 기술력과 미래 자동차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관람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이 된다. 물론 모터쇼에서 ‘홍보’를 배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미 출시해 거리에서 자주 눈에 띄고, 굳이 모터쇼 현장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모델만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성의가 부족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관람객들이 모터쇼에서 얻는 진정한 즐거움은 모터쇼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 미래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등과 같은 점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서울모터쇼 현장을 마치 ‘신차발표회장’이나 그야말로 ‘쇼’쯤으로 대했던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모터쇼를 주최했던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김용태 부장은 “국제적인 인지도나 규모면에서 서울모터쇼와 도쿄모터쇼를 비교하기는 곤란하다”며 “서울모터쇼에 전통적인 콘셉트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또 “서울모터쇼가 전 세계적인 모터쇼로 인정받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각 업체도 성의와 노력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파인드라이브IQ 새 지도 ‘아틀란’ 장착 파인디지털이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출시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현재 각 업체의 내비게이션 화면 크기는 대부분 17.8㎝(7인치)이다. 화면 크기는 같지만 두께에서는 각각 차이가 있다. 파인드라이브 IQ의 두께는 18㎜로서 국내에서는 가장 얇은 내비게이션이다. 게다가 뒷면 돌출 부분을 없앤 점도 특이할 만하다. 18㎜의 두께 안에 600㎒ CPU, 800×480 고화질 LCD, GPS, 내장 DMB 안테나, 2시간짜리 내장 배터리가 모두 담겨 있다. 파인드라이브 IQ의 발표와 더불어 또 하나 주목받는 대목은 파인디지털 자체 기술로 지도‘아틀란’을 개발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채택해온 만도와 아이나비 지도가 아니라 국내 2000여 곳이 넘는 지역을 직접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3D 비주얼 그래픽을 구현한 지도를 자체 개발, 파인드라이브 IQ에 탑재함으로써 파인디지털은 지도와 단말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진정한 내비게이션 업체로 거듭났다고 파인디지털 측은 밝혔다. 파인드라이브 IQ가 국내에서 최초로 구현한 것은 또 있다. 내비게이션 실행 화면이나 DMB 방송 등과 실시간 교통정보(TPEG) 기능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 것. 기존 내비게이션에도 PIP (Picture In Picture) 기능이 있지만 이는 내비게이션 실행 화면과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에 그쳤다. 파인디지털은 파인드라이브 IQ를 발표하면서 가격을 대폭 올렸다.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 제품이 대부분 30만 원대여서 저가 제품에 속했던 것과 달리 파인드라이브 IQ의 가격은 50만 원대로 책정한 것이다. 사실 그동안 파인디지털의 내비게이션은 가격으로 승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인디지털 측은 “이제는 가격보다 기능과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며 “가격을 올린 것도 그만큼 파인드라이브 IQ에 적용한 기술과 기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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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리포트]모터쇼 감초 레이싱 모델 열풍
[중국리포트]모터쇼 감초 레이싱 모델 열풍(2007. 06. 05)
2007. 06. 05 국제
중국에 레이싱 모델 광풍이 불고 있다. 5월 18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모터쇼. 몰려든 관객들은 모터쇼의 주인공인 전시 자동차에는 별 관심이 없고, 미니 스커트에 섹시한 몸매를 과시하는 레이싱 모델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열심히 모델 사진을 찍고 있던 한 관객은 “모터쇼에 미녀들이 없으면 정말 심심할 것”이라며 “관람객도 분명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쇼의 주인공 아닌 주인공으로 화려한 각광을 받고 있는 레이싱 모델은 그러나 웃기만 하면 돈을 번다는 일반인들의 인식이 내심 못마땅하다. 이번 칭다오 모터쇼에서 체리 자동차 모델로 나선 왕페이(19)는 “우리가 모델로 나서기 위해 얼마나 피땀 어린 노력을 하는지 일반인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종일 낯선 사람들을 위해 미소를 짓고, 사진 찍기 좋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엄청난 고역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서 열린 한 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모델인 커얼(21)은 짓궂은 관람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짧은 미니스커트 아래로 카메라를 들이댈 때가 가장 민망하다는 그는 “그럴 때면 슬그머니 자세를 바꿔 속옷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고 전했다. 중국 모델 에이전시는 대부분 1년 계약으로 모델을 고용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의 요청에 따라 모터쇼가 열릴 때면 모델을 출전시키고 있다. 계약 기간 중 의료보험이나 다른 보험을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다.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모델이 되려면 얼굴이나 가슴 크기, 허리 둘레, 힙 둘레 등 몸매가 관건”이라고 전하면서 “키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물론 모델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170㎝는 넘어야 한다. 모델들은 모터쇼에만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짬나는 대로 다른 판촉활동에 도우미로 나서기도 한다. 물론 모터쇼 출전이 가장 많은 돈을 번다. 최근 막을 내린 상하이 모터쇼의 경우 톱 모델은 하루 1만5000위안(우리돈 180만 원)의 일당을 챙긴 바 있다. 그러나 상하이, 베이징, 광둥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직도 하루 100위안(1만2000원)~200위안(2만4000원)을 받고 있다. 1000위안을 넘기는 모델도 찾기 힘들다. 양극화가 심각한 셈이다. 외국인 모델과 남성 모델이 레이싱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 것도 최근 중국 모델업계의 새로운 추세다. 외국인 모델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다. 모터쇼 관련 웹사이트를 보면 출품 자동차보다 레이싱 모델 사진을 더 많이 실어놓고 있다. 네티즌들을 위한 팬서비스 차원에서다. 모터쇼에서 미녀 레이싱 모델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국 모터쇼 분위기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쇼를 찾는 관객들이 새로운 자동차 모델에 눈길을 주는 것과 분명 다르다. 중국에서는 자동차는 아직도 부와 현대생활의 상징이다. 대중화가 상대적으로 덜 된 것이다. ‘중국 특색’의 레이싱 모델 광풍이 언제 잠잠해질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중국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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