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 건 검색)
- 갑자기 덮친 밀물에…무의도 갯벌서 조개잡던 70대 사망
- 2024. 05. 30 09:33사회
- ... 갑자기 들이찬 바닷물에 고립돼 남편이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4시 1분쯤 중구 무의도 갯벌에서 7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A씨가 갯벌에서 바지락을...
- 인천무의도조개잡이해루질밀물해경
- 인천대교서 차량 세우고 사라진 40대, 무의도 해상서 숨진 채 발견
- 2023. 12. 19 17:21사회
- ... 남성이 16시간 만에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9일 낮 12시 6분쯤 인천 중구 무의도 해상를 지나가던 선박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7시 36분쯤 인천대교...
- 인천대교인천해양경찰서송도경비함정사망
- 인천 무의도서 해루질하다가 실종된 2명 숨져…한 달 전 실종자도 발견
- 2023. 06. 04 14:36사회
- ... 실종된 50대 여성의 시신도 인양됐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 A씨(40대)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B씨가 수색 중인 해경에...
- 인천인천갯벌 실종무의도해루질
- 인천에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 개장
- 2022. 07. 12 21:43지역
- ... 없었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인천에 들어선 첫 국립 자연휴양림인 것이다. 무의도 자연휴양림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134억원을 들여 축구장 137개 크기 규모로 조성됐다. 숲속의 집 11동과 연립...
스포츠경향(총 4 건 검색)
- ‘생생정보’ 신지, 올여름 휴양지 무의도 추천 “제가 꽃게 킬러, 간장게장 사랑해”
- 2024. 05. 10 19:56 연예
- KBS2 ‘생생정보’ 방송화면 캡처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가 ‘생생정보’에 출연해 자신의 휴양지를 공개했다. 신지는 10일 오후 6시 35분부터 방송된 KBS2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에 출연, 자신의 고향 인천광역시를 소개했다. 신지는 인천에 대해 “단순히 나고 자란 고향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가수의 꿈을 키운 곳”이라며, 그중에서도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휴가지로 적극 추천했다. 신지는 무의도에서도 “산책길이 정말 잘되어 있다”라며 둘레길과 “등산을 좋아하진 않지만 여기는 꼭 가보셔야 한다”라며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호룡곡산을 소개했다. 해가 지면 더욱 낭만 가득한 섬이라며 집라인 등 액티비티도 소개했지만 “코요태는 전부 무서운 걸 싫어한다”라며 자신은 타본 적이 없음을 고백했다. 신지는 “제 별명이 ‘게신지’다. 꽃게 킬러”라며 “간장게장을 정말 사랑한다. 꽃게 철이 되면 꼭 부모님 집에 가서 먹는다. 꽃게 먹을 때에는 가족들도 멤버들도 제게 말을 걸지 않는다”라고 남다른 꽃게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생생정보’는 저녁 시간대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 영상
- [간밤TV] ‘더 로맨스’ 김지석X유인영, 14년 지기 티격태격 케미…무의도에서 무슨 일이?
- 2020. 02. 14 08:00 연예
- ‘더 로맨스’. JTBC 제공‘더 로맨스’ 김지석, 유인영이 첫 회부터 뜨거운 작가 열정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에서는 김지석, 유인영, 강한나, 정제원 네 남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2007년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지석과 유인영은 이날 방송에서 14년 우정을 되돌아봤다.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두 사람의 에피소드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지석은 유인영에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며 “남사친, 여사친 얘기를 할 거다. 그 중심에는 네가 있다”라고 함께 집필할 것을 제안했고 유인영은 우정이 아닌 엇갈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의 오해를 우려했다. 걱정도 잠시 유인영은 김지석의 화려한 말솜씨와 다년간 다져진 의리로 작가 계약서를 작성했다. 앞서 김지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변하지 않고 지내온 사이인 (우리) 둘을 볼 때 인영이를 보면서 옛날의 내가 보인다. 잘 이겨내고, 헤쳐 나온 우리 둘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다. 이유 없이 응원과 안녕을 바라는 소중한 사이가 된 게 너무 값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석과 유인영은 과거 드라마 대본을 기다리다 새벽 바다를 놀러 간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무의도로 떠났다. 둘만의 추억을 새로 쓴 김지석과 유인영이 완성시킬 남사친·여사친의 로맨스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더 로맨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 남녀 스타들이 로맨스 웹드라마 작가로 데뷔해 로맨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직접 시놉시스를 구성하고 대본을 집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 간밤TV
- 코레일, KTX 이용 ‘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 상품 출시
- 2016. 07. 28 15:38 생활
- 코레일과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KTX를 이용한 인천 섬여행 ‘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 상품을 출시했다. 무의도‘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는 KTX와 무의도·소무의도를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으로, KTX를 타고 인천공항역에 도착해 자기부상열차와 여객선을 이용해 무의도에 도착한다. 무의도에서는 소무의도 트레킹, 해변산책, 해수욕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갯벌 조개잡기, 갯벌 트랙터 타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부산, 울산, 신경주, 동대구, 대전 등 KTX 정차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고, 수도권 고객은 1인당 3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인천지하철과 KTX 연계 이용이 가능해진다. 검암역에는 KTX가 하루 22회 정차한다.
- 코레일1년간 최다 안내 목적지는 ‘인천공항’
- [島·視·樂] 소쿠리 한가득 바다를 캐온 ‘무의도’
- 2005. 12. 21 21:10 생활
- ‘분단의 아픔, 한자락 춤사위로 푼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영종도 앞 서해바다에는 아름다운 춤사위를 벌이는 형상이 펼쳐진다. 바로 무의도다.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형상으로 비치기도 하는 이 섬은 최근 실미도사건이 주목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8㎞, 용유도에서 남쪽으로 1.5㎞, 영종도에서는 불과 500m 남짓 떨어져 있는 무의도는 인근에 실미도, 소무의도, 해리도, 상엽도 등 무리섬을 거느려 ‘큰 무리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청정김으로 유명한 무의도에는 등산코스가 개발된 호룡곡산, 국사봉, 하나개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섬에서 가장 큰 갯벌’이란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은 1㎞의 해변을 이루고 있으며 썰물 때는 100여m의 갯벌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모래로 이뤄진 갯벌 앞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맑은 날이면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주변 경치가 얼마나 장관을 이뤘으면 권상우와 최지우가 열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이곳에서 촬영됐을까. 바닷가에 원두막 식으로 지은 방갈로는 밀물 때는 수상가옥으로, 썰물 때는 더없는 갯벌체험장으로 돌변한다. 썰물 때 1시간만 갯벌을 뒤져도 소라, 밭게, 바지락 등을 큰 비닐봉지에 가득 담을 수 있다. 해질녘에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어 연인과 가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실미도는 무의도 실미해수욕장에서 썰물 때 열리는 바닷길(약 100m)을 따라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영화 ‘실미도’의 세트장까지는 산길을 따라 10분 정도 더 들어가야 한다. 무의도에서는 ‘반드시’ 굴밥(1만원)을 먹어야 한다. 굴밥에는 우리가 먹는 일반 굴밥에 비해 굴이 두배 가까이 들어 있어 그야말로 별미다. 무의도에 가려면 영종도 잠진나루에서 배(10분 소요)를 타거나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50분~1시간)를 타면 된다. 다만 잠진나루에서만 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갈 수 있다. 〈류원근기자 one777@kyunghyang.com〉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정태겸의 풍경](26)인천 무의도-봄기운 만끽하는 바닷길(2022. 04. 18 13:32)
- 2022. 04. 18 13:32 문화/과학
-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옆에 무의도가 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섬이었지만, 이제는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다리가 놓여 얼마든지 차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 무의도의 여행지 중에서도 제일 시선을 끄는 곳은 실미도다. 실미도는 무의도의 서북쪽에 인접한 작은 섬. 예전 김일성 암살을 위해 조직한 684부대의 훈련지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섬이다. 무의도 실미해수욕장을 가면 맞은편 몇백m 앞으로 실미도가 보인다. 두 섬 사이에는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열린다. 이런 길은 보통 질퍽한 갯벌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모래로 덮여 있다. 잠시 실미도까지 다녀오기에 더없이 좋다. 봄날은 이 바닷길을 걷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다. 실미도의 야트막한 언덕 위로 울긋불긋 봄꽃이 만발해 있고 따스한 바람이 불 때마다 아지랑이처럼 꽃가루가 하늘 위로 아스라이 흩날린다. 바다를 건너던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고 봄을 만끽하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 바랄 게 없는 여유로운 시간. 봄은 그렇게 사람들의 입꼬리마다 미소를 걸어놓았다.
- 정태겸의 풍경
- [길에서 만난 사람]호젓한 해안선을 따라 무의도 바다누리길(2013. 11. 26 18:44)
- 2013. 11. 26 18:44 문화/과학
- 누리길 코스는 산길 트레킹, 해안 트레킹, 마을길 트레킹으로, 모두 8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섬길은 뭍길과 다르다. 섬의 길은 해안선을 그대로 따르며 한 바퀴를 도는 순환회귀의 길이다. 섬의 길은 밖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둘레를 맴도는 길이어서 섬사람들에게 뭍으로 나가고자 하는 희망과 갈증의 길이기도 했다. 들머리에서 한 무리의 길꾼들이 신발끈을 단디(단단히) 묶는다. 섬길은 출발과 끝이 같다. 한 바퀴 돌아 바로 그 자리. 원점회귀의 순환길.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해변의 갯벌 풍경 인천 용유도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행 배에 올라탄다. 반 시간마다 출발하는 페리호를 타고 10여분 남짓이면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들 수 있다. 무의도와 실미도를 둘러보고, 연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까지 걸을 셈이다. 무의도(舞衣島)는 춤추는 섬이다. 옛날 어부들이 해무가 짙은 날 섬을 바라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과도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람이 이는 물결 위로 파도가 일렁이자 섬이 춤을 추는 듯 일렁인다. 섬 주민들은 아직도 본섬인 무의도를 ‘큰무리’, 부속한 작은 섬인 소무의도를 ‘떼무리’라고 부르고 있다. 해안선을 따라 돌고 도는 섬길의 이치 면적 9432㎢의 큰 섬인 무의도 본섬은 해안선의 길이만 해도 31.6㎞로 여의도 3배 크기의 규모다. 무의도의 오른쪽으로 영화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던 실미도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이웃한 작은 섬이 바로 떼무리, 소무의도이다. 무의도 주변으로 해리도, 상엽도 등 작은 섬들도 수평선에 올라앉아 있다. 섬 주민들은 본래 이 작은 섬까지를 아울러 ‘큰 무리’라고 했다. 잠시 앞바다의 섬들을 갈무리하는 사이, 배가 큰무리 선착장에 닻을 내린다. 소무의도의 해안마을 풍경 무의도에서 제일 먼저 관광객을 맞이하는 이는 버스기사 유재용씨다. 유씨는 섬 주민과 외지에서 찾아온 길꾼들의 발이 되는 무의도 순환버스 중구 1번을 운행한다. 섬길을 달리면서 유씨가 말한다. “섬을 한 바퀴 빙 도는 버스입니다. 섬의 길은 시작점과 종점이 같습니다. 출발한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이치니, 우리 사는 모양새와 비슷하지요. 오르는 길이 가파른 쪽을 택한 이는 내리막이 수월하고, 그 반대로 길을 잡은 이는 돌아오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게 세상 사는 이치이지요. 그러니 욕심 없이 살고 그저 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지요.” 그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길의 이치, 세상살이의 이치를 묻는다. 버스는 무의도 선착장에서 출발, 해안길을 따라 호룡곡산, 소무의도, 삼꾸미 등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노선이다. “무의도는 전체적으로 넓은 평지가 없고 산이 많은 지형입니다. 북쪽으로 당산(124m), 섬 가운데에는 국사봉(236m), 남쪽에는 무의도에서 제일 높은 호룡곡산(245.6m)이 있습니다. 호룡곡산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요.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서 국사봉과 함께 황해의 알프스라고 불립니다.” 무의도의 최고봉인 호룡곡산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마당바위·부처바위·수직절벽 등 많은 기암괴석이 절경이고, 소나무·소사나무·떡갈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정상에 오르면 하나개해수욕장과 큰무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승봉도, 자월도 등 주변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호룡곡산을 찾은 한 무리의 등산객을 내려놓고 버스가 다시 달린다. 무의도에서 제일 먼저 관광객을맞이하는 버스기사 유재용씨.무의도 순환버스 중구 1번을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소무의도 방향으로 달린다. 소무의도는 대무의도의 9분의 1 정도 크기의 작은 섬이다. 전체 면적이 1.22㎢에 불과하지만 예전에는 본섬보다 더 부자 섬이었다.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이 작은 섬에 은행이 있었고, 광복 후엔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 자금을 대줘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또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되었지요. 60년대까지 500여명이 거주했는데 조기와 새우의 한 종류인 동백하가 풍성해 근방에서 제일 부유했던 섬으로 불렸답니다.” 때문에 아직도 마을주민들은 소무의도의 다른 이름인 ‘떼무리’를 고기가 떼로 무리지어 오는 섬이라는 뜻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소무의도는 앞바다의 어족자원이 줄어들자 대부분 뭍으로 나가 이제는 40명 남짓의 작고 고즈넉한 어촌마을이 되었다. “그런데 두 해 전 다리가 놓이면서 섬 살림살이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섬 둘레를 따라 도는 누리길이 인기가 있어서 요즘은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2011년 무의도 광명항선착장과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을 잇는 414m의 인도교가 놓이면서 마을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다리가 놓이면서 2.5㎞ 코스의 해안선 둘레길인 ‘무의바다누리길’이 조성돼 주말 산행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소무의교 어민의 삶터에서 생태체험을 소무의도 누리길은 소무의도 들머리의 안내소에서부터 시작된다. 누리길 코스는 산길 트레킹, 해안 트레킹, 마을길 트레킹으로, 모두 8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예전에 당제를 지내던 부처꾸미, 썰물 때마다 드러나는 두 개의 바위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몽여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휴양지였던 명사해변, 장군바위, 당산과 안산, 어촌마을, 소무의 인도교 등 곳곳에 누리 8경을 품고 있다. 입구 안내소에서 길물음을 하고 길을 따른다. 길은 섬 가장자리를 따라 편안한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다. 길은 해안길과 산길을 번갈아 오르내리는데,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주요 코스에는 전망데크가 마련돼 있어 어느 쪽으로 가든 해안절벽과 기암괴석, 앞바다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떼무리선착장에서 시계방향으로 길을 잡아 솔향이 그윽한 떼무리숲길로 오른다. 길이 자연스럽고 보폭에 알맞아 몸에 익숙하다. 섬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안산전망대까지 오르니 눈앞으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 마련된 ‘하도정’에 올라선다. 최고의 조망 포인트로 멀리 수평선에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보이고, 대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비롯해 사렴도, 매랑도,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팔미도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앞바다의 섬들과 멀리 북한산까지 볼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앉으니 시원한 바닷바람에 가슴이 탁 트인다. 소무의도 누리길은 작은 섬의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편안한 어촌마을의 풍경을 둘러보기에 좋은 호젓한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글·사진|이강 leeghang@tistory.com
- 길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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