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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쐈다 …극초음속 미사일과는 “다른 움직임”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쐈다 …극초음속 미사일과는 “다른 움직임”
2025. 01. 14 17:58정치
... 해도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추가 발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이동식 발사대(TEL) 1대에 여러 발을 발사할 수 있다. 또 강계시 일대에 예비 TEL들이...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2025. 01. 14 09:46정치
... 비행해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바위섬 ‘알섬’에 떨어졌다. 북한이 자강도 강계시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계시에는 군수공장이 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초대형 탄두를...
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에 미사일 공습···민간인 최소 13명 사망
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에 미사일 공습···민간인 최소 13명 사망
2025. 01. 09 09:25국제
...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부상당한 시민에게 구조요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이 장면은 자포리자 군사행정청이 제공했다. AP연합뉴스 러시아가...
북, 러시아 파병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자신만만한 북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자신만만한 북
2025. 01. 07 21:17정치
... 속도는 음속의 12배라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표에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이 한 차례 상승(1차 정점 고도)했다가 하강한 다음 다시 상승(2차 정점 고도)했다고 주장했지만,...

스포츠경향(총 253 건 검색)

[스경X현장]위성우 감독 “비상계엄, 미사일이라도 쏜 줄 ···경기 못 치르나 싶어 잠 못 잤다”
[스경X현장]위성우 감독 “비상계엄, 미사일이라도 쏜 줄 ···경기 못 치르나 싶어 잠 못 잤다”
2024. 12. 04 19:06 스포츠종합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WKBL 제공 “비상계엄령 때문에 아무도 못 오시는 줄 알았어요.”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경기 전 감독 인터뷰를 위해 라커룸에 들어온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날 밤 10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프로농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령이 해제되면서 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았으나 위 감독은 걱정에 밤을 지새웠다. 위 감독은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러시아에서 미사일이라도 쏜 줄 알았다”라며 “내일 경기를 못 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잠을 못 잤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일단 계엄이 선포되면 언제 해제가 될지 모르는 일 아니냐”라며 “부산 원정 때문에 내려와 있는데 다시 올라가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일부 우리은행 선수는 계엄이 해제된 이날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경기를 할 수 없었던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1971년생인 위 감독은 1979년 10·26 비상계엄 선포 당시를 기억한다. 전날 사태는 위 감독이 두 번 째로 겪은 비상계엄이다. 위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처음 겪는 비상계엄이니까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다”라고 말했다.
스경X현장
충남아산 김현석 “수원에서 대포 갖고 오면 미사일 들고 나갈 것”…K리그2 개막전 살벌한 선전포고
충남아산 김현석 “수원에서 대포 갖고 오면 미사일 들고 나갈 것”…K리그2 개막전 살벌한 선전포고
2024. 02. 26 18:02 축구
K리그2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이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부 리그 팀들이 새 시즌 독하게 새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2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관심을 끈 구단은 단연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1에서 정규리그 최하위를 확정하며 다이렉트 강등됐다. 이에 염기훈 감독은 2부 선두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감독은 다음 달 1일 개막전에서 맞붙을 충남아산을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말에 “울산 HD 시절 은사인 김현석 감독님을 오랜만에 뵀다. 하지만 승부에서 봐 드리는 건 없다.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무리 잘 준비하고 와도 안 된다는 걸 모든 감독님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김현석 감독은 “수원에서 대포를 갖고 오면 미사일을 들고 갈 것이다. 미사일을 들고 오면 더 큰 무기를 들고 가겠다. 수원한테 2부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며 별렀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각오를 묻는 말에는 “K리그 감독으로 오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길었다. 충남아산을 맡게 된 이상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신인의 패기로서 충남아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부 승격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선수들 때문에 해야 한다. 2부에서 받는 연봉보다 1부에서 받는 연봉이 더 많다. 선수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서 승격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2부 부산 아이파크와 피 말리는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수원FC의 1부 잔류를 이뤄내고,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된 김도균 감독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9년간 서울 이랜드 팬들의 바람에 부응하지 못했고,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10년째 되는 해에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격을 경험한 선수와 감독이 있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K리그2 성남FC 이기형 감독(왼쪽)과 주장 정승용이 26일 미디어데이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년 K리그1 최하위로 2부 강등된 뒤 반전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성남FC를 이끌고 있는 이기형 감독은 “성남이기 때문에 승격해야 한다. 명가 재건을 위해 성남이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토야마 전 日총리 “美 핵사용 않겠다 먼저 말하면 北도 핵·미사일 실험 멈출 것 기대” (아리랑TV ‘Issues & Insid)
하토야마 전 日총리 “美 핵사용 않겠다 먼저 말하면 北도 핵·미사일 실험 멈출 것 기대” (아리랑TV ‘Issues & Insid)
2022. 10. 13 18:32 연예
아리랑TV 제공 “미국이 북한이나 어느 나라에도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먼저 말해준다면 북한이 핵실험도 모라토리엄도 탄도미사일 발사도 그만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방송이 될 아리랑TV 시사프로그램 ‘Issues & Insiders’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출연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 93대 내각총리대신 하토야마 유키오는 아리랑TV 와 특집 대담을 가졌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한민국 새정부 출범 후 한일 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한일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만남에 대해서는 ‘기쁜일’이며 두 나라가 여러번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다양한 한일 문제에 대해 하나씩 의논하는 기회를 되도록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리랑TV 제공 그는 “지난번 (뉴욕에서 있었던) 한일 회담을 약식회담 또는 간담이라고 하는 등 두 나라에서 서로 다른 용어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일본에서는 정식 회담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앞으로 가능한 한 많이 정상 회담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 두 정상이 전화 회담을 했었는데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현했다는 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 상황과 관련해서는 “긴장 상태를 어떻게 완화시켜야할지 상의하기 위해서 일본과 한국이 협력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러나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이 협력해서 중국을 겨냥한 대중국 포위망에 대해서 저는 그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대립하고 있고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긴장 상태를 어떻게 완화 시킬 방향으로 끌고 갈지 상의하기 위해서 일본과 한국이 협력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 나라가 협력해서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더 돈독해지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라고 의견을 냈다.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계속되는 핵실험에 대해서 바람직한 대북관계를 묻자 “이러한 일에는 항의할 필요가 있고 항의하기 위해서 일본과 한국이 협력하는 것은 올바른 발상”이라고 답했다. “다만 오늘날까지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거나 핵실험을 하면 그럴 때마다 미국이 중심이 돼서 제재를 더 많이 가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런 억제하는 방식이랄까요 상대가 공격력을 높이면 이쪽에서도 공격력을 높이는 방식이죠. 억제하는 힘으로 맞서는 방법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방식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들이 미사일을 모라토리엄처럼 쏘지 못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아리랑TV 제공 그는 일방적으로 무기를 사용하거나 공격력을 높이는 건 피해야 주장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는 핵 선제사용 불가 정책을 추진하려 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일본 정부는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선제 사용 불가 정책을 만들면 오히려 일본이 곤란해진다며 반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북한이나 어느 나라에도 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먼저 말해준다면 북한이 핵실험도 모라토리엄도 탄도미사일 발사도 그만두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조금씩 그렇게 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고 일본과 한국이 협력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이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하여 식민지 시대 일본 잘못을 사죄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일본은 한 때 특히 근세 시대에 한국을 지배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도 침략했었습니다. 이 역사적 사실을 일본 사람들이 조금 더 정직하게 바라볼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역사적 문제와 사실은 하나입니다. 여러 시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하나입니다. 그 사실을 제대로 바라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패전국인 일본에서는 식민 지배를 당했던 한국분들이 더 이상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해주실 때까지는 사죄할 마음을 계속 가지는 것, 이것을 무한책임이라고 하는데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가 이해했을 때 다양하고 큰 역사적 문제가 변화를 일으켜서 해결될 수 있을 거라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문제는 일본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그는 식민지 시대뿐만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에도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일본은 저질렀던 여러 행위에 대해서 “절대 눈을 감지 말고 바라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저는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장소에 방문해서 한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그 사실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한때 했던 잘못에 대해서 항상 사죄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독일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가장 가까운 두 나라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옛날부터 다양한 문물이나 제도 등을 한국에서 받아왔습니다. 그 덕에 일본이 발전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본 천황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가장 가까운 두 나라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인터뷰는 4일 오후 2시 30분 아리랑TV ‘Issues & Insider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퀴즈’ 박격포 “이름 말하니 ‘난 미사일’이라며 화내” 웃음
‘유퀴즈’ 박격포 “이름 말하니 ‘난 미사일’이라며 화내” 웃음
2021. 11. 10 20:58 연예
tvN 방송 캡처‘유 퀴즈 온 더 블럭’ 박격포 상사가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운명을 따르는 자 특집으로 박격포 상사가 출연했다. 이날 공군20전투비행단 박격포 상사가 등장했다. 올해로 군 복무 19년 차라는 박격포 상사는 “항공기 지상 장비 특기라고 정비 쪽 일을 하고 있다. 공중에서 항공기들이 기동하기 위해 지상에서 점검하는 장비들을 점검하고 관리한다”라고 전했다. 군내에서 자주 듣는 말을 묻자 박격포 상사는 “전화 담당이던 막내 하사 시절 ‘부사관 숙소 박격포 하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했는데 ‘네가 박격포면 난 미사일이다’라며 어디서 장난치냐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tvN 방송 캡처박격포 상사뿐만 아니라 군에 지휘관 병장, 서탄탄 중사, 해군 어택 하사, 김국군 소령 등 특이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버지가 지어준 한글 이름이라 말한 그는 “박격포를 연상해서 지으셨다더라. 월남전 참전하실 때 옆에 박격포 소대가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고 아들만큼은 용감하게 살았으면 좋겠다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아버지처럼 체력이 약했던 그는 군 생활하면서 아버지의 바람처럼 이름에 걸맞은 운명을 맞이했다. 누나의 이름은 박우정으로 평범하다고 말한 박격포 상사는 “누나가 뱃속에 있을 때 아들이 나오면 정우, 딸이면 우정으로 짓자고 했는데 제가 나올 때는 아들 중에 박격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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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공중폭발···“극초음속 시험 추정”
북한 탄도미사일 공중폭발···“극초음속 시험 추정”(2024. 06. 26 16:14)
2024. 06. 26 16:14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26일)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를 내기에 요격이 쉽지 않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박성진의 국방 B컷](6) 북 미사일 ‘KN-23’ 이름이 4개나 되는 까닭은
[박성진의 국방 B컷](6) 북 미사일 ‘KN-23’ 이름이 4개나 되는 까닭은(2024. 05. 03 16:00)
2024. 05. 03 16:00 정치
북한 미사일은 종류도 많고, 종류마다 붙여진 이름도 많다. 예를 들어 <2022 국방백서>가 ‘이스칸데르형 전술유도탄’으로 설명한 북 미사일을 살펴보자. 앞서 2020년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을 ‘19-1 SRBM(단거리탄도미사일)’으로 지칭했고, 한·미 군사정보당국은 ‘KN-23’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하지만 정작 이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스스로 붙인 이름은 ‘화성-11가형’ 신형전술유도탄이다. 미사일 하나에 붙은 이름만 4개인 셈이다. 이와 같은 북한 미사일 종류와 명칭을 하나도 아니고 모두, 시리즈별로 외우고 있다면 진정한 ‘밀덕(군사 마니아)’이라고 할 만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19년 5월 10일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발사 장면 / 연합뉴스 ■사라진 ‘한국형 코드’ 이처럼 북한 미사일 이름이 여러 개인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은 개발한 무기 명칭을 군사비밀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미국과 나토 국가들은 사회주의 국가의 신형 무기를 발견하면 자체 코드를 붙인 명칭을 부여했다. 냉전 시절인 1957년에 소련이 제작한 ‘R11’ 미사일이 대표적이다. 서방 정보기관은 1960년대 초반 이 미사일의 존재를 발견하고 ‘스커드’란 나토 코드명을 붙였다. 북한 미사일도 마찬가지다. 한·미 군사정보당국은 북한이 신형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자 체계적 분류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발견된 순서에 따라 북 미사일에 ‘KN-코드명’을 붙였다. KN은 ‘North Korea(북한)’의 영문 머리글자를 앞뒤로 바꿔 붙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KN-23’ 이스칸데르형 전술유도탄은 미국이 위성 등 정찰·정보자산으로 파악한 23번째 미사일이란 의미다. 이처럼 발견 순서대로 명칭을 붙이다 보니, 일부 미사일의 경우 북한이 나중에 개발한 미사일인데도 먼저 개발한 미사일 번호보다 앞선 숫자가 붙은 예도 있다. 한·미 군사정보당국은 북한 미사일이 최초로 식별된 곳의 지명을 따서 미사일 이름을 붙인 적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1990년 5월 함경남도 함주군 노동리에서 확인한 북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 미사일’이다. 노동리에서 발견했다고 해서 부른 명칭이고, ‘KN-코드’로는 ‘KN-5’다. 북한이 붙인 노동 미사일의 이름은 ‘화성포-7형’이다. 무수단과 대포동 같은 북한 미사일 이름도 노동 미사일처럼 지명을 붙인 사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빈번해지고, 발사 장면은 물론 열병식에까지 미사일을 노출하면서 관련 정보량은 급격하게 늘어났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북 미사일 종류와 명칭에 관한 관심이 늘어났고, ‘KN-코드’ 시리즈 명칭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언론이 보도한 ‘KN-코드’에 관해 군 당국은 공식 확인을 일절 해주지 않았다. 한국군이 ‘KN-코드’ 명칭을 공개하는 것을 미군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N-코드’는 미군의 우주·미사일 담당 기관이 부여한 것으로, 미국 측이 군사비밀로 취급할 것을 요청해 한국군은 지금도 외부에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전시작전통제권만 미군에 있는 게 아니라 북한 미사일 코드명의 공개 권한도 미국 측이 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따라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알권리가 제한되고 있다는 비판이 군 안팎에서 제기됐다. 그래서 나온 것이 2020년에 등장한 ‘숫자 코드’로, ‘한국식 코드명’ 분류법이다. 이는 당시 합참 정보본부장 겸 국방정보본부장이었던 김영환 중장(육사 42기)이 시도했다. 김 정보본부장은 북한의 발사체 분석 및 평가에 있어 한국군의 역할이 큰데도 무조건 미국 측의 지시에만 따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그의 주도 아래 군 당국은 ‘연도-순서’별로 전년도에 발사된 북 미사일의 명칭을 붙였다. ‘19’는 발사체 발사 연도(2019년), 그다음에 나오는 숫자는 발사된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였다. 가령 ‘19-1’은 북한이 2019년에 처음 발사한 미사일이라는 식이다. 이렇게 해서 ‘KN-코드’와는 다른 체계인 한국군 자체 코드가 ‘19-1’부터 ‘19-6’까지 부여됐다. 그러나 김 정보본부장이 2020년 전역하면서 한국식 코드 명칭도 함께 사라졌다. ■북의 미사일 명칭 공개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잇달아 한 뒤 조선중앙텔레비전 등 공식 매체를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붙인 명칭을 함께 공표했다. 이는 대외적으로 북한이 미사일을 포함한 신무기 능력을 외부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북한이 공개한 영상만 보고도 발사체의 연료가 무엇인지도 쉽게 파악이 됐다. 불꽃이 촛불 모양이면 액체형, 치마 모양이면 고체형이다. 북한은 2021년 10월 11일, 북한의 무기박람회 ‘자위-2021’에서 ‘화성포-17형’이라는 다탄두로 추정되는 ICBM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14일에는 최대사거리가 1만5000㎞인 고체연료 3단 ICBM을 발사하면서 ‘화성포-18형’이라는 이름을 밝혔다. 북한은 자신들이 발사한 SLBM도 ‘북극성’이라는 이름을 붙여 공개했다. 미국 핵잠수함 SLBM 이름도 북극성이란 의미를 가진 ‘폴라리스’다. 미국과 북한의 SLBM 명칭이 똑같은 셈이다. 북한은 미사일뿐만 아니라 새로 시험하거나 배치하는 신형 무기의 명칭도 잇달아 공개했다. 신형 무인정찰기의 이름은 ‘새별-4형’인데 외형이 미 RQ-4 글로벌호크와 거의 같아 ‘북한판 글로벌호크’로도 불린다. 북한은 2012년부터 11년간 개발했다는 핵 무인수중공격정의 이름도 ‘해일’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 잠항해 수중 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과 주요 작전 항을 파괴 소멸한다”며 명칭의 의미까지 설명했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신형 미사일 명칭을 공개하자 언론에서도 굳이 한국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는 KN 코드명을 보도할 필요가 없어졌다. 북의 KN 시리즈 미사일 초기형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독사’로 불리던 KN-02 이동식 단거리 지대지미사일은 이미 폐기했다. 북은 KN-03으로 불리는 스커드B와 KN-04인 스커드C 등 액체연료 미사일도 도태시키고 있다. 북 ICBM은 온도가 7000도 내외인 대기권 재진입 시 열과 압력으로 생기는 ‘화학적 삭마(깎이고 갈림)’를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한·미 군사정보당국은 본다. 화학적 삭마 현상으로 발생하는 수천도 고온의 플라스마 흔적이 북 ICBM 발사 후 대기층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화학적 삭마 시 탄두부가 안정적 형태로 깎여야 예정된 궤도를 비행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기권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대기권 재진입 직후 폭발하게 된다. 북한이 화학적 삭마 현상까지 극복해 ICBM 발사에 성공하면 한·미가 ‘KN-코드’ 숫자를 더 높여 명칭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
박성진의 국방 B컷
폴란드 추락 미사일이 남긴 것(2022. 11. 18 11:20)
2022. 11. 18 11:20 국제
러시아제 미사일이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떨어져 주민 2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가 공격했다면 나토가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어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 발사 실수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확전 방지, 긴장관리를 위한 과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인 프셰보두프에 경로를 벗어난 러시아제 미사일 2발이 떨어져 농장 트랙터 등이 부서진 채 뒹굴고 있다.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주민 2명이 사망했다. / 프셰보두프 | 로이터연합뉴스 시간 걸리는 나토 집단방어체제 러시아와 갈등 관계인 유럽국들이 나토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회원국 전체가 나서는 집단방어체제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회원국이 공격을 당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집단방어체제가 발동되는 것은 아니다. 지원 요청을 위한 절차를 밟으면서 군사 대응이 지체될 수 있다. 실제 발동 사례도 극히 드물어 나토 가입만으로 회원국의 안보를 장담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건 발생 직후 폴란드는 나토 헌장 제4조를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토 헌장 제4조에 따르면 회원국이 영토 보존과 안보에 위협을 받는 경우 나머지 동맹국에 협의를 요청할 수 있다. 폴란드는 사건 직후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격상시켰다.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로 확인됐다면 집단 방위 근거 조항인 나토 헌장 제5조를 발동할 수도 있었다. 이 조항은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협의를 거쳐 군사행동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협의에 정해진 기한은 없다. 자동으로 군사개입이 이뤄지지도 않는다. 1949년 기구 창설 이후 회원국 안보 위협 상황 대응에 관한 회의는 7차례 열렸다. 해당 조항은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단 한 번만 발동됐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한 시점에 발생했다. 앞으로 러시아군의 실수로 나토 회원국이 공격당하면서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는 11월 15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100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러시아의 오발로 일부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서부 폴란드 접경 도시인 르비우에도 13발의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이에 동유럽 회원국들의 방공역량 강화가 화제로 떠올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월 16일 기자회견에서 동유럽 회원국의 방공역량을 강화했음에도 대비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동쪽의 방공체계는 순항 또는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처럼 방어 목적의 미사일이 잘못 떨어질 경우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취지다.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나토 회원국의 방공망을 우크라이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11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요 20개국(G20) 회의장에서 러시아제 미사일 폴란드 추락 사건 이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발리|로이터연합뉴스 나토의 위기대응 능력 시험대 사건 발생 이후 갈등관리는 나토의 위기대응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국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발표하면서 나토 헌장 제4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폴란드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크게 제기하지 않고 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를 겨냥한 미사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폴란드에 대한 공격은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폴란드 주민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탄보다 전쟁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전쟁이 폴란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일이 자신으로 인해 벌어졌다면 사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우선 공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로 근본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공군사령관의 보고를 언급하면서 “나는 그 미사일은 러시아가 쐈다고 믿는다. 우리의 미사일이나 미사일 공격일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토 회원국의 한 외교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중 아무도 우크라이나를 비난하지 않고 있는데 그들은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미사일보다 더 파괴적이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건으로 우크라이나와의 결속이 망가지기를 원치 않는 서방은 일단 ‘러시아 원죄론’에 더 힘을 싣는 분위기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 도중 벌어졌다고 언급하면서 “이 비극적인 일의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음이 명확하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서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 언제든지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발생 가능한 우발적인 상황을 막기 위한 신속한 갈등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런 관점에서 ‘러시아 소행’이라던 당초의 추정에 제동을 건 미국과 나토의 신속한 대응이 우발적인 확전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폴란드와 다른 국가들의 히스테릭한 반응과 달리 미국인들은 다소 절제된 반응을 보여줬다”며 이례적으로 호평을 내놓았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소통망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군은 이번 사건 직후 러시아군 수뇌부에 전화를 걸어 논의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의사소통 채널 가동의 실패는 위기 시 이들 군사대국의 갈등관리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이번 사건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가 유럽 동맹에 일종의 빚을 지면서 협상론에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정치적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하지만 겨울이 되면 작전이 자연스레 느려질 수 있다”며 “러시아가 후퇴하면서 정치적 해결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시사 2판4판]북 미사일인지, 남 미사일인지(2022. 10. 14 14:51)
2022. 10. 14 14:5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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