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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298 건 검색)

세종시, 축산농가 방역·경영 안정화 위해 58억원 투입
세종시, 축산농가 방역·경영 안정화 위해 58억원 투입
2025. 01. 10 14:47지역
... 전경. 강정의 기자 세종시는 올해 58억원을 투입해 ‘축산·가축 방역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 농가 경영 안정화와 축산물 생산 및 가축방역 선진화를 위해 추진된다....
세종 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긴급 방역
세종 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긴급 방역
2024. 12. 03 10:19지역
... 발생했다. 세종시는 지난 2일 연동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산란계 23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10...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발생···살처분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발생···살처분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
2024. 11. 14 20:38경제
... 방역 활동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아산시의 한 젖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19번째 럼피스킨 확진 사례다....
럼피스킨충남아산
동해 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닭 폐사···강원도 차단 방역 총력
동해 산란계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닭 폐사···강원도 차단 방역 총력
2024. 10. 30 14:34사회
...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닭이 폐사해 가축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지난 29일 오전 9시쯤 동해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농장강원도산란계조류인플루엔자동해시

스포츠경향(총 425 건 검색)

한국마사회, 2023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한국마사회, 2023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2023. 09. 28 15:36 생활
말 백신이 말 18,500마리를 살린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을 추진한다. 신청기간은 10월 2일(월)부터 10월 15일(일)까지이며, 18,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들에게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또한 선역은 말에서 가장 강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 침울, 고열 등의 증상이 생기며,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를 통해 제공하는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은 두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8,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여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 예방 백신 접종 및 전염병 모니터링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또는 유선(02-509-1934)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조코비치, US오픈에 출전한다···美,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출전 가능해져
조코비치, US오픈에 출전한다···美,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출전 가능해져
2023. 05. 02 11:09 스포츠종합
노바크 조코비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뛰지 못한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외국인도 자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방역 방침을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가 2년 만에 US오픈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 올해 US오픈은 8월28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US오픈은 조코비치가 통산 3차례 우승한 대회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8년 대회에서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지난해 1월 호주오픈과 US오픈에도 뛰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 정부가 외국인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정을 완화하면서 호주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우승까지 차지했다.코로나19 방역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에는 지난해 3월까지 들어가지 못해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 등 3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출전도 무산됐다. 조코비치는 진행 중인 마드리드오픈에는 부상으로 불참했으나 이달 말 시작하는 프랑스오픈에는 출전해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22회 우승 기록을 나눠 가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2023년 상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한국마사회, 2023년 상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2023. 04. 19 21:59 생활
말 백신이 말 1만7500마리를 살린다 전국 말 방역사업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을 추진한다. 방역사업의 첫 단추로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신청기간은 4월 20일(목)부터 4월 29일(토)까지이며, 17,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에게 발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마로부터 약 45미터 근방에 있는 말까지 전염시키는 등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또한 동물과 사람 간에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진 일본뇌염의 경우, 감염된 말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운동실조, 이상행동 등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7,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5월 초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여 오는 29일(토)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백신 접종마를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시료 채취와 매개체 질병 국내 현황 파악을 위한 진드기 시료 채취도 실시한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한국마사회 방역관리부 전화(02-509-1934)로 문의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교실에서 마스크 써야 하나요?”…새 학기 바뀐 방역지침
“교실에서 마스크 써야 하나요?”…새 학기 바뀐 방역지침
2023. 03. 01 13:09 생활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 된 후 처음 맞는 새 학기 방역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경향 DB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 된 후 처음 맞이하는 새 학기 방역대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정부의 일상회복 기조를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자율적 착용으로 완화하고, 매일 아침 등교 시 실시하는 발열검사(체온측정)와 학교 급식실 칸막이 설치·운영 의무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는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동거가족 확진으로 본인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경우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권고했다. 단 ‘학교 통학, 학원 이용, 행사·체험 활동 등과 관련된 단체 버스 등의 차량 이용시 탑승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있다. 또 ▲교실, 강당 등에서 합창 수업시 ▲실내체육관 관중석에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음원 함성·대화 등으로 인한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실내에서 개최되는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교가·애국가 등을 합창하는 경우 ▲실내 다수 밀집된 상황에서 비말 생성행위가 많아 교육시설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등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이에대해 교육계에서는 방역 업무의 실시 여부를 학교장에 일임해 유사시 민원이나 책임 소재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교육부의 방역지침을 공유하는 학교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등교 시 마스크 착용 권고’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가운데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도록 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주간경향(총 12 건 검색)

[시사 2판4판]‘과학방역’이라더니…(2022. 07. 15 14:28)
2022. 07. 15 14:28 정치
시사 2판4판
[편집실에서]방역 성공은 심리입니다
[편집실에서]방역 성공은 심리입니다(2021. 05. 07 11:20)
2021. 05. 07 11:20 오피니언
국토교통부를 출입하던 당시 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하던 급발진 조사에 언론 쪽 참관인으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르는데도 불구하고 급발진 여부가 규명되지 않자 외부패널들을 참여시켜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세차례 합동조사단 조사에서 끝내 차량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우리라고 심정적으로는 차량 급발진이 의심 가는 건이 없겠느냐. 하지만 막상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정밀조사해보면 결함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 하도 욕을 먹고 있어서 차라리 급발진이 확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급발진을 재현하기 위해 이틀에 걸친 공개실험에 참여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몇년이 더 지났지만, 아직도 자동차 급발진이 확인됐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을 둘러싼 의혹이 거의 매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열나고 근육통을 겪는 정도가 아니라 반신마비, 사망 같은 내용이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소식들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과관계가 확인된 건은 아직 없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열이나 근육통, 혈전 등의 이상반응은 있지만, 이 역시 다른 백신이나 약 복용 사례와 비교해볼 때 유달리 심하다고 보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백신 부작용 의혹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 의혹과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정황적으로나 심증적으로는 의심이 가는데 과학적으로, 실증적으로는 속 시원히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보도가 계속될수록 백신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고 대충 아는 것으로 어림짐작해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머릿속에서 바로 떠오르는 정보, 즉 가용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어림짐작으로 사안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이를 ‘가용성 휴리스틱’이라고 합니다. 미디어의 계속된 의혹보도는 반복적으로 백신의 부작용을 뇌에 각인시키고, 시민은 백신의 부작용을 우선 떠올리게 됩니다. 미디어를 통해 살인사건이나 교통사고를 많이 접한 사람들은 실제 통계치보다 현실에서 살인사건이나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말고식’ 보도가 많은 우리 미디어 특성상 대중이 가용성 휴리스틱에 빠지기는 더 쉽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선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우리나라만 유독 이상할 리 없다”는 당국의 친절한 설명은 지금 상황에서는 되레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합니다. 방역은 분명 과학입니다. 하지만 방역 성공은 심리입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 그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편집실에서
[표지 이야기]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살처분’이 최선일까(2021. 01. 29 17:34)
2021. 01. 29 17:34 사회
지난 1월 27일 경기 포천·파주·이천·안성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후 75번째다. 정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반경 3㎞ 안에 있는 모든 개체를 죽이기로 했다. 지난 1월 27일 경기도 파주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확진 판정과 ‘대학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계속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얘기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면 최근 약 3개월간 살처분된 닭·오리 등은 2319만1000마리다. 코로나19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학습하는 계기가 됐다. 마스크를 썼고, ‘거리 두기’를 했으며, 모임을 취소하고 흩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앞두고 있다. 인간은 자신에게 침투하는 바이러스는 이러한 방식으로 통제 중이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은 어떠한가. 참혹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2300여만 개체의 생명을 ‘쓸어버리는’ 방역은 과연 옳을까. 안락사시켜도 살아나오는 닭들 “한마디로 킬링필드, 아우슈비츠예요. 안락사시킨 닭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포클레인으로 뜨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에서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는 김태호씨(가명)는 지난 1월 나흘간 닭 60만마리의 살처분을 지켜봤다. 창이 없는 ‘무창’ 계사에서 케이지 사육을 하는 그의 농장에선 환기팬을 꺼 닭들을 ‘질식사’시켰다. 인간으로 치면, 산소가 없는 밀폐 공간에 가둬놓고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식이다. 이렇게 질식시키는 데 12시간에서 24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닭들은 밤새 ‘꺽꺽’ 소리를 냈다. 다음날 방역 작업자들은 바퀴가 달린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가지고 계사에 들어가 사체들을 쓸어담았다. 살아남아 뒤뚱뒤뚱 뛰어나오는 닭들도 있었다. 그런 닭들은 방망이로 머리를 쳐 죽였다. 이틀 만에 농장 한켠에 60만마리의 사체가 쌓였다. 포클레인 작업자는 사체들을 ‘떠서’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렌더링 기계에 투입했다. 사체를 미생물과 함께 고열에서 분쇄하는 기계다. 김씨는 “렌더링 후 나오는 것들을 보면 마치 비 오는 날 하수구에 걸려 있는 부산물 같다”면서 “참혹함을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2003년이다. 이때 유행한 인플루엔자 유전자형은 1997년 홍콩에서 6명의 사망자를 낸 ‘H5N1’과 같았지만, 염기서열이 달라 인체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조류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 ‘겨울철 불청객’으로 불렸다. 정부는 야생철새가 한반도로 날아올 때마다 대대적 예찰을 벌였고,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으로 번지면 대규모 ‘살처분’을 반복했다. 그런데 ‘바이러스 박멸’을 위한 살처분이 매해 반복되는 동안 잊힌 것이 있다. 국내에서는 이제까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이 일어난 사례가 없다는 점이다. 해외에서의 인체감염 역시 극히 드물었다. 지난 1월 1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입구가 통제되어 있다. / 연합뉴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은 최근 출간한 <이기적인 방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보여주는 짤막한 대화를 소개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죽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면 “많이 죽지 않나요”라는 답변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18년간 약 1500명으로 매년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에이즈(매년 120만명 사망), 결핵(매년 150만명 사망), 말라리아(매년 40만5000명 사망)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조류인플루엔자와 혼동하기 쉬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박쥐에서 유래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향고양이를 거쳐 2002~2003년 인체감염으로 이어졌다. 2009년 미국에서 시작돼 멕시코와 유럽 등으로 번진 ‘신종플루’는 돼지 인플루엔자가 인체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국에서는 74만명의 감염자, 2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5년 한국에서 유행해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도 인플루엔자가 아닌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야생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인체감염이 일어났다. 경기지역의 한 농가에서 질식사시킨 닭 사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살처분 작업자들이 포클레인으로 닭 사체들을 분쇄기에 넣고 있다. / 독자 제공 이화여대의 최재천 석좌교수 역시 “신종플루는 포유류끼리 옮긴 사례로, 새를 공략하던 바이러스가 갑자기 포유류를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감염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확률적으로 진화적 간극이 크다”고 말한다. 이제까지 오리고기 또는 계란을 먹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해외에서도 없었다. 인도네시아·중국 등에서 확인된 인체감염 사례 역시 “감염된 사체를 해체하고 그 피를 자주 접촉한다든가 하는 경우”(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에 국한된다. 왜 무작정 죽이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오리를 무작정 죽일까. ‘거리 두기’나 ‘백신’은 왜 이들에게는 허용되지 않을까. 실제로 윤진웅 수의사를 비롯한 가금수의사회 회원들과 동물단체들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은 “한국엔 백신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뱅크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빠르게 백신 생산을 할 수 있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주변 농가엔 이런 백신을 주입하면 된다. 굳이 살처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구제역의 경우 백신 정책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살처분 규모가 크게 줄었다. 2010~2011년 살처분된 소·돼지·염소·사슴은 363만5792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2018~2019년엔 1만3998마리가 살처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급증하면서 1월 22일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1천697원으로 평년(2016~2020년) 1월 대비 43.6% 올랐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달걀을 든 시민의 모습. / 연합뉴스 다만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막다가 ‘조용한 전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백신 주입을 할 경우 닭이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사각지대에서 전파가 이어질 수 있다”(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는 것이다. 그러나 ‘살처분 정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금과 같이 반경 3㎞를 ‘오려내듯’ 하는 무차별적 처분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공통적으로 나온다. ‘바이러스 쇼크’의 저자 최강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지금의 방식은)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면서 “농장 간에 전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지침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농가에선 면역력이 우수한 닭을 키우기 위해 공장식 축산을 포기했는데도, ‘일괄 살처분’ 명령이 내려지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지역을 밝히지 않기를 원하는 이태호씨(가명)는 9000여마리의 닭을 키우는 농장을 운영 중이다. 이씨는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전까지 공장식 축산으로 불리는 ‘케이지 사육’을 했다. 공장식 축산 계사에선 닭을 A4 용지 수준의 면적에 가둬(마리당 사육면적 최저기준 0.075㎡) 키운다. 창문도 없는 ‘무창계사’여서 그야말로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3밀(밀집·밀폐·밀접)의 환경이다. 이씨는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1억여원을 들여 케이지 축사를 뜯어냈다. 그리고 평사(바닥이 있는 축사)에서 밀집도를 크게 낮춰 닭을 키웠다. 닭을 건강하게 키우면 면역력이 높아지니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생전 한번 가보지도 못한 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고 모두 살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씨의 농장에선 음성 판정이 나와 살처분에 저항했지만, 주변의 농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다들 살처분하고 계사를 비워 이제 닭을 넣어야 하는데 우리 농장 때문에 못 넣고 있다고….” 결국 그는 약 20일간의 ‘저항’을 포기했다. 이씨는 “빚이 8억원인데, 은행에서 이런 사정을 봐주겠느냐”면서 “다시 닭을 기른다 해도, 내년에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있느냐”고 했다. 농장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살처분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선별 적용’ 필요성을 제기한다. 김재홍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일본은 반경 500m라는 살처분 기준이 있지만, 농장 위험성 평가를 해서 살처분 여부를 전문가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장형관 전북대 수의학과 교수 역시 “농장 특성, 지역 특성을 감안한 위험도를 파악해놨다가 그런 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엔 가축 감염병, 지구의 ‘경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 닥쳐온 조류인플루엔자는 지구가 보내는 또 한 번의 ‘경고’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유엔 환경계획은 최근 유행 중인 전염병의 75%가 동물에서 전파됐음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인류가 야생동물의 생태계를 계속 파괴하고 착취한다면 전염병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끊임없이 확산될 것”이라는 게 이 보고서의 메시지다. 지난 1월 2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이 살처분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인체로의 감염은 드물지만, 농장의 닭과 오리가 야생조류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현상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서 봐야 한다. “시베리아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가 우리나라 천수만까지 와서 무슨 사명감에, 무슨 억하심정에 농장으로 직접 바이러스를 배달하려 했겠나. 바이러스는 인간이 옮긴 것이지 그들이 옮겨주러 온 게 아니다.”(최재천 교수) 이제 철새 탓은 그만하자는 얘기다. 인간에게 넘어온 감염병 코로나바이러스와 농장 가축에 넘어온 야생조류의 인플루엔자는 모두 인류가 야생 세계를 지나치게 침범한 ‘대가’다. 게다가 인류의 잘못으로 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오리를 두고 바이러스를 박멸하겠다며 ‘학살’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에서 비극을 초래했지만 이와 동시에 자연과 생명의 윤리에 대한 감각을 일깨웠다. 코로나19 와중에 진행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역시 이제는 ‘생명존중’의 감수성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살처분 일변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정책 바꿔야” 지난 3개월간 전국에서 닭·오리 2300만마리의 ‘묻지마 살처분’이 계속되는 가운데 살처분 명령을 취소해달라면서 행정심판을 청구한 농장이 있다. 경기 화성의 산안마을 농장이다. 산안마을 농장에선 지금까지 한 번도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주변 농가에서 인플루엔자 확진 사례가 나와, 살처분 명령이 떨어졌다. 유재호 산안마을 대표(38)는 1월 27일 주간경향과의 통화에서 “기계적인 살처분 명령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면서 “이렇게 한 번 휩쓸고 지나가면 결국 대기업 계열화 농장 위주로 살아남게 되고, 산업 전반이 흔들릴 것이다. 누군가는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건강한 닭 키우기’를 지향하는 산안마을은 평사에서 1㎡당 4.4마리의 닭을 키운다. 공장식 케이지 축사에선 1㎡당 9마리까지 키우고 있는 것과 비교해 밀집도가 낮다. 산안마을은 초지를 따로 마련해 닭에게 풀을 먹여 기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 대표는 “산안마을의 목표는 ‘자연과 인위의 조화’”라고 했다. 자연친화적으로 닭을 키우지만 방역시설은 겹겹이 갖췄다. 차량은 터널식 소독기를 지나야 하고, 사람은 밀폐된 소독부스와 샤워실, 전실(해당 동에서만 입는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곳)을 모두 거쳐야만 계사로 들어갈 수 있다. 2014년과 2018년 800m 거리의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었지만, 산안마을은 그간의 방역실적, 저밀도 사육 등이 감안돼 살처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지자체에서도) 힘들 것 같다고, 묻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유 대표는 “한국은 살처분에 대한 규정이 자세한데, 외국 사례를 보면 예방 규정이 훨씬 구체적이다. 우리도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살처분 일변도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정책을 바꿨으면 한다”고 했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25일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산안마을의 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행정심판은 산안마을이 청구한 날짜(지난 1월 18일)로부터 60~90일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 행정심판 결과와 함께 경기도 측이 살처분 기준을 조정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도 차원의 (살처분) 기준안을 만들어보라”고 개선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살처분 거리 기준 조정과 백신 접종 등에 대해 언급했다.
표지 이야기
방역 성공한 교정시설은 달랐다(2021. 01. 22 15:42)
2021. 01. 22 15:42 사회
ㆍ코로나19 확산 막은 교도소와 구치소는 어떻게 대응했나 1월 20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224명. 한때 동부구치소에서만 연일 세 자릿수 확진이 거듭되며 시민의 불안이 커졌다. 이 시기 유사한 교정시설임에도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지 않았거나 몇몇 초기감염이 대량 확진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낸 곳도 있었다. 갇힌 실내공간, 좁은 생활환경 등 교정시설에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갖은 제약에도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교정시설 대응의 시사점은 무엇일까. 2020년 11월 9일 오후 광주교도소 직원들이 교도소 내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교정시설 방역, 과한 게 낫다 법무부는 교정시설을 ‘교도소, 구치소 및 그 지소’로 정한다. 통상적으로 재판결과가 확정돼 형의 집행을 받은 이들이 교도소에, 재판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의 수용자가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중 비교적 최근 지어진 수원구치소, 인천구치소, 대구구치소 등은 고층으로 된 ‘빌딩형’ 교정시설이다. 저층 건물구조에 비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또한 이에 해당한다. 동부구치소와 비슷한 환경의 인천구치소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사례는 0건. 1월 5~6일 수용자와 직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다시 한 번 전원 음성이 확인됐다. 역시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에 해당하는 수원구치소 역시 1월 16일 현재 확진자는 0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하고 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확산세를 잡아낸 교정시설도 있다.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서는 2020년 2월 29일 1명의 최초 확진자, 3월 2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후속조치로 연쇄감염을 막았다. 광주교도소의 상황은 더 아슬아슬했다. 2020년 11월 9일 교도소 직원 확진을 시작으로 약 20건의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이후 방역 조치로 교도소 내, 그리고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교정시설 관련 코로나19 방역의 일선에 있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것은 ‘지나치다고 할 정도’의 대응이다. 김천소년교도소의 첫 확진은 2020년 2월 28일 “열이 있다”라고 밝힌 한 수용자에서 시작됐다. 해당 수용자는 당일 지역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오전 3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교도소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김천시) 담당자와 인력이 모두 나와 방역과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는 확진자가 발생한 호실과 인접호실 등을 포함해 해당 건물 전체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수용자의 시설 내 이동이 중단된 것은 물론이고 식당도 폐쇄했다. 수용자들의 식사는 교정직원들이 일일이 개별방으로 날랐다. 자가격리에 제한이 있는 교도소 특성을 고려해 감염위험에 따른 분리수용을 했다. 김천보건소의 지시를 따른 것이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생에도 인력 부족을 핑계로 늑장 대응을 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수용자 분리를 지체한 동부구치소의 사례와는 대비됐다. 김종한 김천소년교도소 총무과장은 당시 취한 강도 높은 방역대응은 “(같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했다. 김종한 과장은 교도소 측 대응 일선에 관여했다. 선제적 조치를 취해 감염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웃돈 내 사다 쓰고, 만들어 쓰고 ‘0명 확진’ 인천구치소도 비숫하다. 지난해 3월부로 전 직원 및 신입 수용자 관리 절차가 강화됐고, 외부와 관련된 교도소 행사에 제한을 걸었다.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로는 외부인의 수용자 접견, 민원 방문 등을 모두 전화로만 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김건중 인천구치소 총무과 교위는 방역 매뉴얼은 보수적으로 적용했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구성원은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법무부에서 내려온 대응지침을 수동적으로만 이행하는 게 아니라 현장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해석·적용했다는 의미다. 교정시설에서 과하게 느껴질 만큼의 방역이 필요한 이유는 ‘3밀(밀폐·밀집·밀접)’의 특성 때문이다. 광주 북구보건소 조현아 주무관은 “코로나19가 아니었더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법한 (교도소 내) 소지품 검사, 일상적 접촉 등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아 주무관은 광주교도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했다. 그는 “집단시설에서는 밀접접촉자들까지도 확진자에 준해 감염관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여명의 인원이 실내에 밀집해 생활하는 교정시설의 방역에서 ‘마스크’가 차지했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천구치소는 수용자들이 머무르는 방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당초 수용자들의 면마스크 착용에 대한 우려를 의식, 전 수용자에게 매일 새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급 기준을 바꾸기도 했다.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용자 마스크 지급을 미루다 대량감염이 확인된 2020년 11월을 지나서야 마스크 보급량을 늘린 동부구치소의 경우와 차이가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와 비슷한 고층빌딩 형태인 인천구치소 / 인천구치소 제공 실제 확진사례가 발생했던 김천소년교도소와 광주교도소는 마스크가 더 절실했다.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2월은 대구·경북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부족했던 때였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우선 김천시에 마스크 지원을 요청했다. 자체 예산을 동원해 마스크 1만여장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했다. 당시 마스크는 장당 3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였지만, 시설 내 밀집특성을 고려할 때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웃돈을 내서라도 마스크를 확보하자는 판단을 내렸다. 2020년 2월 교도소 내 봉제공장을 활용해 수용자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제작하도록 한 광주교도소의 사례 역시 교도소 구성원들이 제한된 여건 속에서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보여준다. 빠르게 알리고, 투명하게 협조했다 유관기관들 간의 빠른 의사소통과 업무협조도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주효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분리하고, 현장 방역 조치와 검사를 하는 데는 교정시설이 위치한 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교정시설 사이의 합동작전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최초감염이 확인되자마자 교정본부와 김천시 보건소의 도움을 받았다. 본부에는 공중보건의, 방역물품 등 지원을 요청하면서 기관장들에게 직접 지원요청을 했다.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 불과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 관련 전문가와 담당 인력들이 현장에 모여 수용자 명단을 공유하고 진료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었다. 김주한 김천시 보건소 주무관은 빠른 확진자 분리, 현장 회의, 정보 공유를 김천소년교도소 발 추가확진 방지의 비결로 꼽는다. 김천소년교도소도 전문가가 검사해야 한다고 판단한 인원은 모두 검사하는 데 동의했다. 광주교도소의 대처도 비슷했다. 광주교도소에서 확진이 발생하자 광주 북구보건소의 방역대응 인력들이 교도소로 향해 감염 위험요소들을 분석하고, CCTV를 돌려보며 밀접접촉자를 찾아냈다. 교도소 현장평가에는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함께해 역학조사에 체계성을 더했다. 판별해 낸 밀접접촉자들과 비접촉자들을 분리 수용해 그룹별 전담직원을 배치했다. 보건소와 교도소는 격리관리 이행실태, 검사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했다. 광주교도소와 북구보건소는 수용자 최초 확진이 발생한 당일 전수검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법무부와 서울시, 송파구보건소,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등이 불협화음을 내며 같은 과정을 수행하는 데 3주가 소요됐다.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 교정기관 방역을 담당하는 현장 관계자들은 “안심하긴 이르다”고 말한다.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상 사소한 계기만으로도 교정시설 내 대량확진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인천구치소 관계자는 “우리 구치소에서도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제약 속에서 교정시설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지역사회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해 낸 사례들은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데 있어 교도소와 구치소의 코로나19 담당 인력들이 취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와 자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김종한 김천소년교도소 총무과장은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현장 일선에 있었다. 김종한 총무과장은 “그때는 (토요일) 새벽 3시에 전화를 받고 일어나 김천시랑 연락하고, 마스크를 받아서 직원들이랑 돌리고, 관사 대기하면서 수용자들 격리하고, 더 확진되면 어쩌나,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라도 더 하자 그런 생각에 집중했다”고 했다. 비교적 수용자 수가 적고 수용 밀도가 낮은 김천소년교도소는 서울동부구치소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국적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과 성패가 현장인력의 순간판단과 희생에 의해 좌우되는 점 역시 바람직하다고 볼 순 없다. 전국 53개 교정시설에 수감돼 있는 수용자는 2019년 기준 일 평균 5만4624명으로 수용정원 4만7990명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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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인천 노선 주 3회 증편…방역 입국 절차는?
미얀마 양곤-인천 노선 주 3회 증편…방역 입국 절차는?
2022. 06. 27 13:23 레저/여행
미얀마 양곤-인천 노선의 정규편 운항이 시작된 4월 26일 이후 약 두 달만에 증편이 결정됐다. MAI 제공 미얀마 최대 항공사, 미얀마국제항공(MAI)이 7월부터 미얀마 양곤-인천 노선을 주 3회로 증편 운항한다. 지난 6월까지 주 2회로 운항되던 일정에 1회가 추가되어 매주 화, 수, 금요일 운항이 확정된 것이다. 이는 올해 미얀마 양곤-인천 노선의 정규편 운항이 시작된 4월 26일 이후 약 두 달만의 증편 결정이다. 더불어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부응하고자 다가오는 7월 17일(일)과 7월 31일(일)에 추가 운항을 결정하며, 미얀마국제항공은 7월에만 총 14편의 여객 항공편 운항을 앞두고 있다. 7월부터 적용될 미얀마국제항공의 정규편 운항 일정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 지난 6월 15일부터 한국인 여행자의 미얀마 입국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었다. 백신접종 2차 완료자의 경우 미얀마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없이 백신접종증명서만 준비해 입국할 수 있다. 백신미접종자의 미얀마 입국 또한 가능하지만, 이 경우 미얀마 도착 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시행한 RT-PCR 검사의 영문 음성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미얀마 도착 직후 공항에서 시행하게 되는 코로나 검사가 신속항원검사(RAT)로 완화되며, 검사 결과 확인을 위한 대기 시간이 최대 24시간에서 약 1시간 이내로 단축되어 검사 결과 대기를 위한 1박의 격리 의무가 없어졌다. 양곤 도심 한복판의 술레 파고다. MAI 제공 미얀마 입국 시 유효한 백신 종류로는 시노백,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시노팜, 스푸트니크V,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백신, 미얀코팜, 누박소비드, 코보백스, 코르베백스가 있다. 단, 백신미접종인 12세 미만 유아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동반 입국이 가능하다. ※ 한국인 여행자의 미얀마 입국 필수 서류 ※ 1. 영문 백신접종증명서(미얀마 입국 최소 14일 이전에 2차 접종완료 필수) *만 12세 미만 유아는 백신접종완료 보호자와 동행 시 면제 2. RT-PCR 검사 영문 음성확인서(미얀마 도착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 시행) *만 6세 미만 유아와 백신접종 2차 완료자는 면제(양곤-인천 비행 약 6시간 소요) 3. (미얀마 자국민이 아닌 경우)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보험사에서 발행한 여행자 보험증서 4. 건강상태 확인서(Health Declaration Form): 기내에서 제공되며, 작성 후 입국 시 제출 5. 현재 미얀마 내 의무 신속항원검사 횟수는 총 2회 *미얀마 도착 직후 검사 1회, 한국 귀국 48시간 이내 검사 1회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코로나19 시대 ‘개인 방역’ 맛집을 가다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코로나19 시대 ‘개인 방역’ 맛집을 가다
2020. 12. 17 10:45 요리
진가와 스키야키 나베.연말을 앞두고 사실상 ‘9시 코로나 통금’을 겪고 있는 요즘(밤 12시~새벽 4시 통금이 있던 1980년대와 등화관제까지 겪었던 건 비밀로). 해마다 12월이 되면 회사와 가까운 청계천에서 열리던 ‘크리스마스 축제’가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67년 만에 ‘제야의 종’ 행사마저 치르지 않기로 했다니 슬프기까지 합니다. 올해는 산타할아버지도 입국하면 자가격리 2주간 하신 후 마스크는 꼭 끼고 활동하셔야 하고, 선물 주러 갈 때도 QR체크인 필수로 하셔야 할 판T·T. 이런 와중에 지방으로 원정 송년회 하러 가는 분들 제 주위에는 없으신 거 맞죠? 가족뿐 아니라 직장 내 전파도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 100% 재택근무가 어려운 주바리 같은 직딩들은 출근해서 점심식사를 안 할 수 없는 실정이죠. 매번 도시락을 싸거나 혼자 먹으러 가기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요. 그래서 적은 인원의 친구나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것도 걱정되는 요즘, 반찬이나 찌개류를 나눠 먹지 않아도 되는 ‘따로 또 같이 식사’ 가능한 코로나 시대 ‘개인 방역(?)’ 맛집을 조심스럽게 소개해 볼게요. ▶진가와 일본식 음식점 ‘진가와’는 스시나 튀김, 면류도 유명하지만 ‘스키야키 우동나베정식’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애피타이저-소바마키와 스시-모둠튀김-스키야키 우동나베-인절미 아이스크림’의 1인당 풀코스가 푸짐하게 제공되는데, 이를 런치세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죠. ‘스키야키’란 간장·설탕 등으로 만든 소스에 얇게 썬 쇠고기와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여 먹는 나베 요리랍니다. 일본에서도 손님이 오거나 특별한 날에 해 먹던 가정식이라고 해요. 이 밖에 명란 아보카도 덮밥 정식, 사케동 정식, 커리 에비텐 우동정식 등도 모두 1인 1상 차림으로 서빙되니 일행과 나눠 드실 땐 먹기 전에 미리 덜어 먹는 센스 잊지 마시라는…. 본점은 논현동에 있고, 을지로와 광화문 등에도 분점이 있으니 참조. 목멱산방.▶목멱산방 남산 둘레길 경치 좋은 곳에 있다가 현재는 리라초등학교 앞쪽에 자리 잡은 ‘목멱산방’은 남산 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한데요(목멱산은 남산의 옛 지명). 외국손님과 함께 가도 좋을 만큼 제대로 된 맛과 비주얼의 비빔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셰어할 필요 없이 한 쟁반에 밥과 찬이 따로 나오는데 산방비빔밥, 곤드레 된장 비빔밥, 두부 된장 비빔밥, 육회비빔밥 등 입맛 따라 고를 수 있는 대여섯 가지의 메뉴가 있어요. 빛깔 고운 특제 고추장을 넣어 젓가락으로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살살 비벼 먹으면 ‘엄지 척’이죠. 매운 걸 못 드시는 외국인을 위한 특제간장소스도 있답니다. 해산물 부추전 도토리묵 등 곁들임 음식도 준비돼 있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와 방짜유기 등의 식기도 고급진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 서방직원이 없기 때문에 주문 후 진동 벨이 울리면 셀프 픽업해 오고 빈 그릇도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하는 시스템이지만, 요즘 같은 때는 이런 곳이 더 안심되는 것 같아요. 하나샤브정 샤브샤브.▶하나샤브정 혼밥하기도 쉽지 않고 일행이 있더라도 같은 냄비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요즘 선택하기 꺼려지는 메뉴인 샤브샤브를 ‘1인 1냄비’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찾아가 봤습니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하나샤브정’이 바로 그곳.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으로 우린 육수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것은 물론 일반적으로 먹는 소고기 샤브샤브 외에 돼지고기 샤브샤브도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냄새도 없고 소고기보다 오히려 더 부들부들한 식감이 좋으니 꼭 맛 보길 추천합니다. 끓는 육수에 야채를 먼저 넣어 감칠맛을 더 올린 후 얇게 슬라이스된 고기를 살짝 익혀 입맛에 따라 3가지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요미요미’. 마지막엔 우동으로 마무리하는데, 탱글탱글한 면발이 웬만한 우동전문점 저리 가라 하는 맛이랍니다. 회전초밥집 스시하루.▶스시하루 회전초밥집도 요즘 같은 시국에는 좀 덜 위험한 식사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일행과 마주보지 않고 나란히 앉아서 먹으니까요. 옆자리 한 칸 비우고 앉으면 더욱 방역 모범생이 되겠죠? 광화문 유명 초밥집인 ‘삼전’의 주방 출신인 사장님이 독립해서 차린 식당인 ‘스시하루’는 종로구청 근처 오피스텔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화려함 대신 기본에 충실한 우직한 곳인데 새우초밥, 연어초밥, 광어초밥, 고등어초밥, 갑오징어, 도미, 참치, 성게알 등등 모든 초밥의 가격이 재료와 상관없이 3300원으로 동일하다는 점이 이 집만의 큰 매력이에요. 모둠초밥이나 회덮밥도 판매하고 있으니 회전초밥 선택 장애 있으신 분이라면 참조. 참, 함께 식사할 때는 가급적 미식에만 초집중하시고 담소는 식사를 마친 후 마스크를 끼고 나누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그보다 좋은 것은 ‘혼밥’, 더 바람직한 것은 ‘포장’이겠죠?
주바리의 까칠한 味수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로나 방역’ 속 10일 개막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로나 방역’ 속 10일 개막
2020. 09. 09 18:12 문화/생활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방역 대책과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코로나19 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 이후 꼼꼼하게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 먼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지침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예정돼 있던 10일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개막식은 뮤지션 선우정아의 축하공연, 올해의 보이스상(수상자: 추적단 불꽃, 뮤지션 슬릭)과 박남옥상(수상자: ‘69세’ 임선애 감독) 시상식, 50팀의 여성 영화인들이 함께 만든 개막작 소개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폐막식과 프로그램 이벤트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상영관은 규모와 상관없이 50인 미만의 관객만 수용할 예정이며, 충분한 거리두기와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영화제 전 기간 중 전문방역업체가 상영관의 경우 1일 4회, 극장 로비와 복도·화장실 등 관객 접점 공간은 1일 1회 철저하게 소독한다. 영화제를 방문하는 관객은 전신소독기가 설치된 극장 입구부터 상영관에 입장하기까지 동선에 따라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체크하고 최소 2번 이상의 체온 측정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에 불응하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금지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자가 발견된 경우 준비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으로 조치된다. 최초 발견자와 의심 증상자는 즉시 건물 밖으로 이동하고 1339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도록 안내한다. 확보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의심 증상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공간 소독을 실시하며, 동선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이용과 접촉이 잦은 대상과 구역을 시작으로 전 공간 소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티켓 발권과 예매를 권고하고, 데스크별 담당자와 관객들이 수시 소독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며, 영화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방역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앞서 집행위 측은 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사전 녹화를 완료했으며, 이를 위해 촬영 당일 전문방역업체에 의한 소독과 참석자 발열 체크 등을 이행했다. 올해 신설된 ‘링키지: 감독 × 비평가’ 7개의 대담과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감독 대 감독’이 대표적이다. 8월 29일부터 8월31일까지 영화제가 마련한 촬영 스튜디오에서 10인 미만의 필수 인원이 참석한 상태로 녹화를 완료했다. 이 밖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변영주 감독과 김아중 배우가 진행하는 스타 토크의 경우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예정된 시간에 진행된다. GV, 피치&캐치 비지니스 미팅, 스페셜 토크 등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한 프로그램 이벤트들 역시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시간 화상 도구 ‘줌(ZOOM)’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 이벤트 영상은(GV, 쟁점포럼, 스페셜 토크 제외) 네이버TV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IWFF>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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