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02 건 검색)
- 트럼프 취임하자 백악관서 치워진 ‘달 암석’…이유는 뭘까
- 2025. 02. 09 08:00과학·환경
- ... 새 주인을 맞은 지난달 돌연 철거 조치가 내려졌다. 이유가 뭘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집무실에 전시돼 있던 달 암석. 아폴로 17호가 지구에 가져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 트럼프 ‘가자 장악’ 파문 수습 나선 백악관
- 2025. 02. 06 15:32국제
- ...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장악’ 발언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면서 백악관과 국무부 등이 파장 축소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자체는 “대담한 아이디어”(마이크 왈츠
- 트럼프 ‘가자구상’ 파문
- 백악관 “트럼프 ‘가자지구 장악’ 구상, 신선하고 관대한 조치”
- 2025. 02. 06 07:40국제
- ...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구상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마이크 왈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을...
- 트럼프 ‘가자구상’ 파문
- 요르단 국왕, 11일 백악관서 트럼프 만난다…‘가자 주민’ 해법 논하나
- 2025. 02. 03 07:30국제
- ... 이주’ 방안을 규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국영통신 페트라는 이날...
- 요르단
스포츠경향(총 116 건 검색)
- 미 백악관, MLB와 힘 합쳤다
- 2024. 06. 07 09:39 야구
-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타일러 스캑스.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아 백악관과 메이저리그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감소 노력을 함께 한다. 디애슬레틱이 6일 전한 바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보도자료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오피오이드 오남용 방지 및 감소를 위한 협약을 맺고 이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클럽하우스 이곳저곳과 팀 트레니어 가방에 ‘날록손’을 항상 비치하기로 했다. 날록손은 오피오이드의 오남용 부작용을 빠르게 줄여줄 수 있는 약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백악관과 함께 날록손 등 오피오이드 오남용 방지 및 부작용 감소를 위한 여러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백악관이 추진하고 있는 ‘오남용으로부터 생명을 구하자’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한다. 미국 백악관 | AF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의 약물 및 안전 프로그램의 부대표인 존 코일스는 “지금 우리 시대의 공중 보건 관련 이슈 중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구를 통해 날록손을 비롯해 오피오이드 오남용 방지 및 부작용 감소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야구 팬들을 비롯한 대중들이 위험성과 해결 방법을 잘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는 2020년부터 진통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검사 등에 합의한 바 있다. 2019년 LA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진통제 오남용 등의 이유로 사망한 이후 이뤄진 결정이다. 당시 부검 결과 스캑스는 치사량의 펜타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캑스의 사망 이후 메이저리그는 진통제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크다. 코일스는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 메이저리그 내부의 진통제 오남용 정도는 낮은 편이고 아직 날록손을 필요로 하는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한국 캐릭터 대표로 초청
- 2024. 04. 03 03:31 연예
- 더핑크퐁컴퍼니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대표 IP(지식재산권)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미국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초청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백악관 부활절 행사(White House Easter Egg Roll)’는 미국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헤이스 재임기인 1878년부터 140여 년간 개최된 유서 깊은 행사다. 미국 백악관 주최로 매년 부활절 다음날에 열리며, 미국 전역에서 3만 명이 넘는 초청객이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교육계에서 30여 년간 근무해온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중심으로,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체육, 독서, 캠핑 등 9개 세션이 열린 동시에, 지난 행사보다 더 큰 규모로 개최돼 4만 명이 넘는 가족 단위 초청객에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더핑크퐁컴퍼니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은 한국 대표 캐릭터로 유일하게 백악관 부활절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밋앤그릿(Meet & Greet)’을 진행하며 K-캐릭터의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디즈니의 ‘위니 더 푸’와 ‘티거’, 유니버설 픽쳐스의 ‘미니언즈’, 소니 픽처스의 ‘가필드’, 피너츠의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세서미 워크숍의 ‘세서미 스트리트’ 등 세계적인 캐릭터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 정연빈 미국 법인장은 “미국 백악관이 주최하는 유서 깊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핑크퐁 아기상어’와 ‘베베핀’이 참석해, 미국 현지 팬들과 초청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콘텐츠를 통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파급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음원은 2019년 미국 빌보드 핫100에 20주 연속 진입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TV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은 미국 방영 첫날 키즈 시청률 1위를 기록, 인기에 힘입어 시즌2 방영은 물론, 시즌3 제작까지 확정됐다. 2022년 4월 론칭한 차세대 IP ‘베베핀’은 지난해 10월,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 세계 21개국 넷플릭스 Top10에 등극한 데 이어, 약 2개월 만에 스핀오프 ‘베베핀 플레이타임’으로 다시 한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 1위, 14개국 Top 10에 오르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 美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협상 원칙적 합의…최종 타결 주목
- 2023. 05. 28 10:16 생활
-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인 펀치볼 뉴스도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전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공화당이 최종적으로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할지 주목된다
- ‘로큰룰 전설’ 티나 터너 사망…백악관 “믿을 수 없다”
- 2023. 05. 25 08:47 연예
- 24일 별세한 미국 가수 티나 터너. 경향신문 자료사진 ‘로큰룰의 제왕’으로 불리며 1970~80대 미국을 풍미한 팝스타 티나 터너가 83세 나이로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너 대리인은 그가 오랜 투병 끝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 터너는 로큰룰 시대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50대 데뷔해 30여 년간 팝 무대를 호령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다. 로큰룰 뿐 아니라 팝, 소울, 리듬 앤 블루스, 댄스,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도 했다. 터너의 무대는 다른 남성 가수들의 무대를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매번 뜨거운 열광을 이끌었다. 대표곡 ‘왓츠 러브 갓 투 위드 잇’(What‘s Love Got to Do with It)으로 198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을 휩싸는 저력을 보이는 등 그래미에서 통산 8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래미 후보 지명 횟수는 25회에 달한다. 팝스타 비욘세(왼쪽)와 티나터너가 10일 제5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터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아이크 터너와 1960년 결혼해 10여 년간 ‘아이크 앤 티나 터너’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그는 결혼 생활 중 남편에게서 폭력과 학대를 당했다고 이혼 후 고백했다. 1995년 007 시리즈 영화 ‘골든 아이’ 주제곡을 녹음했고 2008~2009년 월드 투어 공연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다. 은퇴 후 터너는 각종 건강 문제로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너의 부고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를 사랑한 공동체와 음악산업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주간경향(총 6 건 검색)
- 백악관 혹은 감옥…대선이 결정할 트럼프의 운명(2023. 08. 18 10:47)
- 2023. 08. 18 10:47 국제
-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미국의 역대 전·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기소됐다. 이어 석 달 뒤 ‘기밀문건 불법 유출’ 사건으로 또 기소됐다. 지난 8월 1일 이번엔 ‘대선 불복’ 사건으로 세 번째 기소됐다. 그로부터 불과 2주 뒤,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14일 또 기소됐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전직 대통령 기소가 지난 몇 달새 트럼프에게 4번이나 발생한 셈이다. 트럼프는 현재까지 벌써 4개의 개별 형사사건에서 91건의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다. 회계부정, 명예훼손 등 아직도 수많은 법적 의혹이 남아 있다. 이제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미국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숱한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율은 굳건하다. 그는 여전히 공화당에서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하며 오히려 지지층 결집과 후원 모금을 호소한다. 지난 3월 첫 기소 이후 그의 지지율은 오히려 더 올랐다. 백악관이냐, 감옥이냐 백악관과 교도소. 2024년 대선 결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내년 미 대선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선거이면서 동시에 트럼프를 감옥에 보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와 같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트럼프에게 내년 대선의 승리는 권력, 자존심, 명예 회복, 국가의 미래,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전직 백악관 대변인이자 오랫동안 공화당 전략가로 활동한 아리 플라이셔는 “이번 선거는 트럼프 개인의 자유에 관한 것일 수 있다”며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감옥에 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감옥행’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수감될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패배할 경우 그의 여러 중대한 혐의를 고려할 때 감옥에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앞으로의 트럼프 상황이 정확히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이 수차례 기소된 일은 이미 미국에서 전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피고인’ 트럼프는 유죄 판결에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까 미국 헌법은 35세 이상, 14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한 미국 태생의 시민권자라는 기본 요건 외에는 대통령 출마 자격을 따로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가 유죄를 선고받더라도 원칙적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설령 그가 수감되더라도 대통령 출마나 취임을 막을 근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헌법에는 기소되거나 형을 복역 중인 사람의 대선 출마나 대통령 취임을 금지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남북전쟁 뒤에 발효된 수정헌법 제14조는 내란에 관여하거나 미국 헌법을 위협하는 적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은 상·하원 3분의 2의 찬성 없이는 의회에서 의석을 차지하거나 어떠한 공직, 군대의 직책도 맡을 수 없도록 한다. 이 조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취임을 저지하려는 소송이 쏟아질 수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트럼프 본인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미국은 각각의 주별로 투표 자격 규정 등이 다른데, 그가 유권자로 등록돼 있는 플로리다주는 중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투표권을 박탈하기 때문이다. 만일 뉴욕 등 다른 곳으로 유권자 등록을 변경한다면 투표가 가능해질 수도 있지만, 미국 대다수의 주에서는 수감자의 투표를 허용하지 않는다. 수감된 상황에서 대선 승리하면 어떻게 되나 만약 트럼프가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유례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렵다. 법적으로는 수감되더라도 대통령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헌법 해석 등을 두고 법적 논란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수정헌법 제25조는 대통령이 그 직책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부통령에게 권한을 이양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부통령과 내각 또는 의회의 과반수가 대통령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그의 ‘충신’인 최측근들을 내각에 임명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셀프 사면’ 할 수 있을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을 ‘셀프 사면’하거나 감형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엔 대법원이 대통령의 셀프 사면에 대해 합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 대통령의 셀프 사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한 전례가 없다. 일부 학자들은 셀프 사면이 그 누구도 자신의 사건에서 재판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기본 원칙을 위반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일부 학자들은 대통령의 사면 권한이 헌법에 매우 광범위하게 명시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로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사면권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후임자나 의회가 되돌릴 수도 없다. 미 헌법은 “대통령은 탄핵의 경우를 제외하고 미국에 대한 범죄에 대해 유예 및 사면을 부여할 권한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법절차 진행 중에 당선된다면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떻게 될까. NYT는 이에 대해서도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법무부는 국가의 법률과 사법을 관장하는 행정기관으로, 사실상 행정부의 일부다. 또 미국 대통령은 미국 최고의 연방법 집행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미국 법무부는 수십 년 동안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정책을 유지해왔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그가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 트럼프의 혐의를 철회하고 사건을 종식할 수도 있다. 트럼프와 비슷한 정치적 행보를 보였던 다른 나라의 대통령이 있다. 바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다.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리던 보우소나루의 경우 ‘대선 불복 폭동’과 관련해 권한을 남용하고 심각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혐의로 향후 8년 동안 공직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 법원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이고 신속하게 나섰다. 그러나 미국은 트럼프의 운명을 유권자의 손에 맡긴 채 다소 느린 사법절차를 밟고 있다. 다다음 대선까지 출마 자체가 막힌 보우소나루와 달리 트럼프는 여전히 당내 압도적 지지율 1위다. 둘은 서로 꼭 닮은 정치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전혀 다른 결말을 맞았다. 트럼프가 끝까지 보우소나루와 달리 ‘해피엔딩’에 이를 수 있을지 내년 미 대선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백악관 참모 물갈이, 트럼프도 달라질까(2017. 08. 08 11:22)
- 2017. 08. 08 11:22 국제
- 문제는 백악관이 아무리 물갈이돼도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뉴욕에 있는 월가의 친구들에게 불쑥 전화를 걸어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일도 계속할 것이다. 좌충우돌, 중구난방의 도널드 트럼프 백악관이 출범 반 년 만에 물갈이됐다. 권력암투 끝에 워싱턴과 가교 역할을 하던 공화당 출신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과 그의 인맥인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쫓겨났다. 하지만 이들을 밀어내고 스파이서의 자리를 꿰찬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열흘 만에 잘렸다.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신임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해병대 장군 출신 존 켈리가 개시한 ‘군기 잡기’ 작전의 첫 조치였다. 비선과 암투만 난무하던 백악관에 질서와 규율이 찾아올 수 있을까. ‘리셋’ 버튼을 누른 트럼프 대통령에게 ‘리셋’이 되지 않는다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7월 31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존 켈리와 집무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워싱턴/AP연합뉴스 켈리의 백악관 ‘군기잡기’ 작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8월 2일 켈리의 취임 후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개했다. 켈리는 비서실장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한 지난달 31일 백악관의 수석 참모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그는 앞으로 뜯어고치려 하는 트럼프 백악관의 문제를 조목조목 거론했다. 1순위는 비선 차단이다. 그는 어떤 보고서든, 구두 브리핑이든 대통령에게 가는 정보는 자신을 거치라고 요구했다. 여과되지 않은 ‘저질’ 정보가 대통령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폭스 뉴스의 ‘믿거나 말거나’ 보도를 보고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켈리 주변 인사들은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측근들부터 트위터를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대통령의 손가락까지, 켈리는 백악관의 흐트러진 질서를 되찾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는 백악관의 실세인 이방카 부부나 대표 극우 참모인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에게도 정책 제안이나 인사 천거는 자신을 통해서 하라고 못박았다. 그 다음 켈리는 사임설이 나올 정도로 입지가 흔들리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최근 맥매스터를 만나 백악관에 남아달라고 부탁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를 교체하라”고 전권을 줬다. 맥매스터는 자신이 불신하는 에즈라 코헨-와트니크 NSC 정보담당 선임국장부터 축출하려 한다. 코헨-와트니크는 ‘러시아 커넥션’을 거짓 보고해 쫓겨난 백악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이 데려온 인사로,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절친하다. 국무·법무장관 사임설은 수면 아래로 켈리가 챙겨야 할 곳은 백악관만이 아니었다. 켈리는 트럼프가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안전하다”고 안심시켰다. ‘개국공신’ 세션스는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제척했다가 지난 몇 달 트럼프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이 모두 트럼프에게 등을 돌릴 때 유일하게 지지했던 상원의원이었다. 트럼프는 세션스의 결정 때문에 러시아 스캔들 특검이 임명되고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트위터로 세션스를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망신을 줬다. 그러나 세션스는 “상처받았지만 직무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버텼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취임 이후 내내 ‘존재감이 없다’ ‘국무부는 개점휴업 상태’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들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나 이란 정책 등에서 트럼프와 이견이 많았고, 국무부 인선을 놓고 백악관 참모들에게 번번이 제동이 걸렸다. 언론에서는 “곧 렉시트(Rexit·렉스 틸러슨의 국무부 탈출)가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틸러슨은 “나는 어디도 가지 않는다”고 사임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허락하는 한”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세션스와 틸러슨의 사임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언제 다시 사달이 날지 모른다. 트럼프의 목을 죄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뮬러 특검은 워싱턴에 기소를 결정하는 대배심을 구성하고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당장 백악관의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트럼프는 켈리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켈리는 프리버스를 몰아내기 위해 “망할 편집증적 조현병 환자”라고 비난한 스카라무치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트럼프는 수용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를 “트럼프가 퇴역 해군 장성 켈리에게 백악관을 관리할 힘을 부여한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스카라무치를 해임한 직후 트위터에 “백악관에 혼란은 없다”고 썼다.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됐다가 권력암투에 앞장서고 설화로 물의를 빚어 열흘 만인 지난 7월 31일 존 켈리 신임 비서실장에 의해 쫓겨났다. 스카라무치가 7월 27일 백악관에서 취재진들와 문답을 나누는 모습. /워싱턴/AP연합뉴스 문제는 백악관이 아무리 물갈이돼도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뉴욕에 있는 월가의 친구들에게 불쑥 전화를 걸어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일도 계속할 것이다. 또 켈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딸 이방카 부부나 배넌 같은 참모를 불러 얘기할 것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전직 백악관 비서실장들이 켈리를 향한 충언을 담은 글을 실었다. 빌 클린턴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으로 지난해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왕회장’을 맡았던 존 포데스타는 지난달 31일 기고한 글에서 “존 켈리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충고는 (비서실장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즉흥적인 정책 결정과정에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수 없고, 결국 뮬러 특검의 수사와 법무부의 독립을 보호하기 어려울 거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 역시 클린턴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오바마 정부의 국방장관을 맡았던 레온 파네타는 3일 기고글에서 “클린턴 백악관에도 규율과 보고체계가 엉망이고 권력암투가 끊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핵심은 클린턴 대통령이 문제들을 명백히 인식하고 고치길 원했다는 점이었다”며 “켈리의 도전이 성공하느냐는 대통령의 의지와 지원에 달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백악관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5가지를 들었다. 대통령과 비서실장 간 신뢰가 있어야 하고, 비서실장이 모든 참모를 통제하는 단 한 명의 수장으로 존재해야 하며, 명령체계는 명확하고 정책 입안 과정은 체계적이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아낌없이 직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병대 장군 출신 켈리가 질서를 바로잡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모른다. 그러나 직언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그가 이미 트럼프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많다. 수하에게 절대적 충성을 원하는 트럼프가 직언을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직언하는 순간 켈리도 프리버스와 같은 운명에 처할지 모른다.
- [IT 칼럼]백악관 혁신과 한국 창조경제, 뭐가 다른가(2015. 07. 06 18:35)
- 2015. 07. 06 18:35 문화/과학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이후 백악관 행정실 과학기술정책실 산하에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신설했다. 이 자리는 과학기술정책실 부실장급이다. 현재까지 3명이 CTO 자리에 앉았었는데, 이 중에 두 번째가 한국계 미국인 토드 박이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인 토드 박은 두 개의 성공적인 의료정보 테크 기업을 공동 창업한 바 있고, 미 보건복지부를 거쳐 CTO로 중용됐다. 토드 박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CTO로 활동하는 동안 실현시킨 정책이 여럿 있다. 빅 데이터를 미국 국가 건강서비스 관리에 접목시킨 게 그 중 하나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정책은 대통령 혁신 펠로(PIF·Presidential Innovation Fellows)다. 민간, 비영리, 학계와 정부의 혁신가를 한 팀으로 묶어서 6개월 안에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백악관 혁신 프로그램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들이 성사시킨 대표적인 프로젝트 하나를 꼽자면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들 수 있다.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는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공개하고, 기업가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슷한 맥락에서 ‘블루 버튼 이니셔티브’는 연방정부와 헬스케어 산업 간의 협업 프로젝트로, 미국인들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자신의 의료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1억50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헬스케어 제공업체, 건강 보험업체, 의료실험실, 주정부 의료정보 네트워크 등에서 자신의 의료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20여개의 정부 기관과 민간 업체들이 협력해 오픈 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크라우드소싱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윈·윈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를 실현하는 방식은 미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혁신 펠로 같은 협업정부의 새로운 실험은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창조경제의 중요 추진방안으로 최근 각 지역에 하나씩 설치됐거나 설치되고 있는 창조경제센터를 생각해보자. 판교의 창조경제센터는 KT, 강원은 네이버, 충북은 LG, 충남과 세종은 SK, 인천은 한진, 경북과 대구는 삼성, 울산은 현대중공업, 부산은 롯데, 경남은 두산, 전남은 GS, 전북은 효성, 광주는 현대차, 서울은 CJ, 제주는 다음카카오 등 각 지역 거점을 연관성이 있는 대기업이 하나씩 맡고 있다. 미국의 민·관 협력과 개방적 인재 활용의 전통이 백악관 펠로십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면, 그동안 정부와 대기업의 연대를 통해서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한국 사회의 관성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기존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 기업들도 이 대열에 낀 것이 인상적이고, 중요한 차이점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예전과 일견 비슷한 패턴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지만 이런 인센티브 구조 하에서 기대할 만한 결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윈·윈이 아니다. 비록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더라도 이 두 정책의 비교는 미국과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 그리고 우리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신기술, 신산업, 신시장 육성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혁신적인 사람들, 기업들이 더 많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기업들을 압박해 전시행정에 가까운 성과를 내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실제 관련 정책이 만들어지고 진행되도록 출발점에서부터 이들이 더 많은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창조경제는 창조경제를 실제 이끄는 혁신가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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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리포트]샌들 신고 백악관 갔니?(2005. 08. 16)
- 2005. 08. 16 국제
- 미국 여대생들 ‘플립플랍’ 에티켓 논란… 부시와 기념사진이 발단 ‘플립플랍’에 대한 논쟁이 미국 전역을 또 다시 강타하고 있다. 여대생들의 백악관 방문 복장 에티켓에 대한 논란이다. 지난 7월 12일 전미 우승권을 획득한 노스웨스턴 대학의 여성 라크로스팀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부시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일은 앞줄에 대통령과 나란히 선 선수 9명 중 4명이 발가락 샌들(flip flops)을 신었다는 사실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문제의 사진을 본 한 선수 오빠가 황당해서 여동생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너 백악관에 플립플랍 신고 갔니?”라는 제목으로 1면에 기사를 내 보냈을 정도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발가락이 다 보이는 신발의 선택이 보여주는 미국 신세대들의 예의문제다. 정중해야 하는 백악관에 이런 신발을 신고 가도 되는가라는 물음이다.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대학의 액세서리디자인부 학장인 엘렌 골드스타인은 자신이 여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국가의 원수를 만난다면 플립플랍을 신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른 에티켓 전문가들도 명백히 “아니다”라고 했다. 이유는 “정장용 신발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수 가족도 문제의 여름 신발이 대통령 면담용으로는 너무 캐주얼하다고 본다. 기자가 플립플랍을 신은 한 선수의 어머니에게 의견을 구하자 “나는 50살이 되도록 스타킹을 안 신고는 외출을 안한다”며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을 옹호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한 패션 전문가는 “모두가 날나리처럼 입지는 않았다”며 “이 여대생들이 운동선수란 사실을 고려하면 캐주얼한 차림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유행을 따르는 노스웨스턴 와일드캣츠 라크로스팀 선수들에게 플립플랍은 캐주얼한 신발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당시 발가락 샌들을 신었던 앨리 조셉(20)은 “아무도 해변에서나 신는 초라한 플립플랍을 신지 않았다”며 어디까지나 ‘정장용’임을 강조했다. 다른 팀원인 케이트 다모디(22)도 “백악관에 입고 갈 옷과 어울리는 동시에 신기 편하며 실례가 안되는 신발을 생각했다”며 ‘격식에 맞춘 차림’임을 주장했다. 올 여름 최고 패션유행 중 하나인 발가락 샌들은 미국의 젊은이에게 인기가 높다. 장소에 관계없이, 심지어 결혼할 때도 신는 신발이 되었다. 이 현상에 대해 일리노이주의 청소년 마케팅 연구소 전문가 마이클 우드는 Y세대(2차대전 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또는 1977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 청소년은 청바지를 입고 자란 세대의 자녀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에 익숙해 있다고 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스캔들을 목격한 후 "이들에게 정치지도자들은 머나먼 존경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같은 인간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비난을 인식했는지 이 여대생들은 NBC 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서 자신들이 백악관 방문할 당시 신었던 샌들을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 발표했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뇌종양에 걸린 10세 소녀를 돕겠다는 것이다.
- 월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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