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68 건 검색)
-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복귀 들통나자…경찰청, 인사발령 뒷수습
- 2024. 05. 28 21:16사회
- ...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발령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 중 아이돌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 버닝썬경찰총장
-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몰래 복귀 들통나자···경찰청, 인사발령 뒷수습
- 2024. 05. 28 16:15사회
- ...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발령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건 수사 중 아이돌가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 버닝썬경찰총장
-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 2024. 05. 24 11:05국제
- ... BBC가 가수 정준영, 승리,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에 관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 편을 보도하며 ‘버닝썬 사태’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 ‘버닝썬’ 사태, 고 구하라 덕에 실마리 찾았다
- 2024. 05. 20 17:36문화
- ... 폭로하다’ 중 등장하는 고 구하라. BBC 다큐멘터리 화면 갈무리 가수 고 구하라가 2019년 ‘버닝썬’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 월드 서비스는...
스포츠경향(총 316 건 검색)
- [스경X이슈] ‘버닝썬 루머’ 고준희 사태 잊었나…김수현, 공식 입장 티저에 갑론을박
- 2025. 03. 13 17:17 연예
- 김수현, 고준희. 배우 김수현의 ‘다음주 입장 발표’라는 공식 입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 계속되는 보도를 지양하기 위한 것으로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하기까지 했다. 통상 입장문은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거나,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대중에게 사과를 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논하기 위해 공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골드메달리스트가 내민 입장문은 이번 사안에 대한 별다른 해명 없이 아무런 실속 없는 ‘다음주 입장을 낸다’는 입장을 위한 입장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등에서 제시한 증거들이 ‘맞다, 아니다’ 정도만 언급하면 되는데, 그 시간이 3일이나 걸릴 정도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일부는 3일이란 공백의 시간이 김수현에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그 시간 동안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 간의 사생활 관련해서 더 많은 증거 자료들을 제시할 것이고 그에 따라 김수현은 해명할 것들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 즉각즉각 사실을 바로잡지 않으면 루머는 부풀려지고, 그것이 점차 사실로 굳어지기도 한다. 김수현의 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닌 것과 사실인 것들이 혼재될 수 있는데 사실이 아닌 것까지 대중들이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고준희. 짠한형 방송 캡처 대표적으로 고준희다. 고준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소속사가 발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고준희는 빅뱅 출신 승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았다. 당시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여배우’가 언급됐다. 최종훈은 “승리야 OOO(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고, 누리꾼들은 이를 고준희가 이전에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연결지어 ‘고준희’로 특정했다. 고준희는 해당 방송에서 “그때가 2015년도 당시 제가 뉴욕을 많이 왔다갔다 했다. 그때 찍힌 사진에서 비롯된 거다”라면서도 “(이와 관련해) YG 측에 빨리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YG는 뭘 그렇게 하냐고 했고, 나아가 해명 보도까지 요구했지만, 왜 굳이 그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후 루머는 일파만파 커져 고준희는 드라마에 하차하게 됐다. 고준희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날 망가뜨린 얘네 다 고소할 생각이었다”며 “우리나라 법이 신기한 게 OOO누나 라고만 했지, 누구 하나 고준희 ‘ㄱ’을 얘기한 게 없기 때문에 고소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3일 동안 김수현은 본인에게 더 유리한 증거를 찾을 것이고, 이로 인해 고 김새론 관련 루머에서 그에게 불리한 현 상황을 뒤집을 묘수를 발견할지도 모른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바, 다음주에 있을 김수현 측의 입장에서 그가 과연 가세연과의 진흙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수현은 가세연이 폭로한 고 김새론과의 사생활 후폭풍으로 광고는 물론 차기작인 ‘넉오프’와 예능 ‘굿데이’에서 입지가 위태로운 상태다. ‘넉오프’ 측은 이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굿데이’에는 김수현이 불참을 결정하며 하차로 가닥을 잡은 듯이 보인다.
- 스경X이슈
- 박한별, 6년 만에 예능 복귀…남편 버닝썬 논란 이후 처음
- 2025. 03. 09 16:39 연예
- 박한별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TV조선 측에 따르면 박한별은 최근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녹화를 마쳤다. 박한별은 방송을 통해 축구감독인 아버지와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가 과거 버닝썬에 사태에 연루된 남편 유인석의 일로 겪은 고통과 심경 등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한별은 축구선수 출신 박채화의 딸로, 아버지 박씨는 성지중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예산 FC 감독, 서울시청 감독 등을 지냈다. 부녀가 예능에 동반 출연한 적은 거의 없었던데다 남편 사건 후 활동을 중단하고 6년간 제주살이를 한 박한별의 방송 복귀작이라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박한별은 지난 2019년 남편 유연석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MBC ‘슬플 때 사랑한다’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차리고 제2의 인생을 살았다. 그러다 2021년 10월 전 소속사 이엘파크와 재계약하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복귀는 쉽지 않았고 2024년 12월 새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와 새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최근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그맨 홍인규를 초대해 남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과 관련해 궁금한게 없느냐는 질문을 먼저 던졌고, “남편과 사이가 좋은지,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가”라는 홍인규의 질문에 “그건 알고 있는 답이다. 이렇게 하고 있다”며 남편을 두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아빠와 자식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는 오는 11일 첫 방송되며, 박한별 출연분량의 방송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 ‘버닝썬’ 승리, 틱톡커로 나서나···중국여성과 댄스 삼매경
- 2025. 02. 10 16:33 연예
- 승리가 중국인 여성들과 함께 틱톡 관련 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빅뱅 출신 승리의 독특한 근황이 알려졌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승리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승리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함께 영상 촬영에 임하고 있다. 승리는 중국어로 “하나, 둘, 셋”을 외치며 댄스를 추고 있는데 틱톡 관련 영상으로 보인다. 머리가 바람에 날리자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승리는 이 여성들과 중국어를 외치며 댄스에 삼매경인 모습이다. 촬영된 지역 또한 한국의 거리로 추정된다. 버닝썬 게이트 장본인으로 지정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된 승리는 본래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일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가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거리에서 틱톡 영상을 찍고 강남 지역 호프집에 자주 출몰하는 등 국내에서는 소탈한 모습이 연이어 포착되기도 했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돼 빅뱅에서 탈퇴했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승리는 군사법원 2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등이다.
- 박한별, ‘버닝썬’ 연루 남편 직접 언급…“이혼 안 했으나 잘 감시 중”
- 2024. 11. 12 17:10 연예
- 유튜브 ‘박한별하나’ 배우 박한별이 ‘버닝썬’ 혐의에 연루됐던 남편 유인석을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논란에 대한 17년 지기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한별은 ‘15년 지기’ 친구인 코미디언 홍인규에게 남편 논란에 관해 물어보지 못한 질문이 있는지 물었고, 홍인규는 “이런 거 얘기해도 돼?”라면서 “부부 사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남편이랑 사이가 좋나 했다.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서로 잘 지내고 있어서 (한별이가) 똑똑하니까 ‘별 일 없었구나’ ‘잘 해결 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한별은 남편을 잘 감시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이렇게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박한별’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유인석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다. 그는 회삿돈을 횡령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 12월에는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하고 상대를 위협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편 논란 후 박한별은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두고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새 소속사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6개월 만에 해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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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버닝썬 게이트 ‘결정적 한 방’ 나올까(2019. 03. 25 15:30)
- 2019. 03. 25 15:30 사회
- ㆍ조직적 마약 유통과 경찰 유착관계 밝힐 확실한 증거는 아직 안 나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까. 사건은 갈수록 점입가경이지만 정작 ‘유착’과 관련된 결정적 증거 확보는 난항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버닝썬 사건 수사 갈래 중 ‘마약 투여 및 유통 혐의’ 부분에 한해서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까지 투입,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 버닝썬 사건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가 맡아 경찰에 수사지휘를 하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거사위원회 활동 및 버닝썬 수사 관련 법무부-행안부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창길 기자 ‘버닝썬 사건’의 발단은 2018년 11월 김상교씨(최초 폭행피해자)에 대한 경찰의 무력제압 논란에서 불거졌다. 김씨와 경찰은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며 진실게임 양상을 보였으나 이내 사그라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 그룹인 ‘빅뱅’의 막내 승리가 버닝썬의 실질적인 대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은 ‘승리 게이트’로 번졌다. 승리는 MBC <나혼자 산다>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이 버닝썬 대표라고 언급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버닝썬과 연계된 각종 행사 사진을 띄웠다. ‘정준영 카카오톡’도 한묶음으로 지칭 이어 SBS 단독보도로 등장한 것이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이다. 해당 카카오톡은 2015년 12월~2016년 2월 사이에 나눈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이 시기는 클럽 ‘아레나’가 강남 일대에서 VIP급 고액고객을 유치하던 때다. 버닝썬은 2018년 2월 말 영업을 시작했다. 버닝썬과는 관계없는 카카오톡 대화방이다. 그러나 이 카톡 대화방은 ‘승리’로 인해 버닝썬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카톡 대화방 참여자 중 한 명이 ‘승리’였기 때문이었다. ‘경찰총장’이라는 오타도 이 대화방에서 등장한다. 수사기관이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부분은 ‘조직적 마약 유통’과 ‘경찰 유착’이다.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의 핵심 사안은 ‘성매매 알선’과 ‘경찰 유착’, ‘몰래카메라 촬영 및 동영상 유포’다. ‘승리’라는 연결고리를 제외하면 버닝썬 게이트와 정준영 카카오톡 사이의 연관성은 없다. 등장인물도 다르다. 그러나 언론이 이 모든 의혹을 ‘버닝썬 게이트’로 묶어버리면서 사건이 복잡한 모양새를 띠기 시작했다. 김상교씨는 경찰이 버닝썬과 유착돼 폭행피해자인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지난 3월 19일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지구대 이송 후 적절한 의료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울경찰청 합동조사단은 인권위 발표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현재 관련자료 확인 및 외부 자문 등 조사절차가 마무리 단계인 만큼 인권위의 권고를 충분히 검토해서 조만간 공식 입장과 개선책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김씨는 현재 버닝썬 내에서 중국인 여직원(애나)과 손님(김모씨)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또 자신의 SNS에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도 피소됐다. 경찰의 강압체포와는 별개로 김씨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인 셈이다. 경찰은 김씨가 여성 2명을 성추행하다 여성 일행과 다툼을 벌이는 2시간 분량의 클럽 내부 CCTV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버닝썬 내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로 14명을 입건했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을 구속했다. 이문호 공동대표가 마약 유통에 직접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버닝썬 내에서 발생한 ‘경찰 유착’은 2018년 7월 7일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대가로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전직 경찰이자 화장품업체 대표인 강모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부분이다. 당시 미성년자 ㄱ군은 버닝썬에서 술값으로 1800만원을 지출했다. 문제는 전직 경찰인 강씨가 화장품회사를 세우면서 론칭 파티를 버닝썬에서 하기로 돼 있었던 점이었다. 버닝썬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론칭 파티는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버닝썬 관계자는 3월 20일 <주간경향>과 전화통화에서 “론칭 파티가 무산되면 버닝썬이 지급해야 할 위약금이 꽤 컸다. 이성현 대표와 이문호 대표가 당황하고 있으니 강 대표가 ‘내가 잘 해결해보겠다. 일단 돈 2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이성현 대표에게 요구했다. 이 대표는 당장 그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모친에게 빌려 강 대표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현 대표는 경찰에 8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돈을 준 사실을 인정했고, 관련 진술을 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 강씨의 말대로 미성년자 출입신고를 접수했던 강남경찰서는 당시 버닝썬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지난 3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현직 경찰관 조사도 별 성과 없어 경찰로서는 강씨가 이 대표로부터 받아간 돈 2000만원이 실제 강남경찰서 담당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 대가로 쓰였는지를 밝혀내야 하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3월 17일 당시 신고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강씨와 접촉한 적이 있는 현직 경찰관 3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의미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유흥업계 관계자는 “강씨가 도박빚이 꽤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강씨가 이성현 대표로부터 받아간 돈이 자신의 도박빚을 갚는 데 쓰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는 말이 이쪽에서는 심심찮게 돌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정준영 카톡’이다. 경찰은 2016년 가수 정준영씨가 여자친구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정씨를 담당한 경찰관(현 성동경찰서 경찰관) 1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3월 21일 입건했다. 또 불법촬영물을 촬영·보관하는 데 사용된 정씨의 휴대전화를 ‘복구불능’이라고 꾸며 허위서류를 제출한 혐의(증거인멸)로 정씨의 변호인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당시 담당 경찰관과 정씨 사이에 사건 무마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도 살피고 있으나 현재까지 유의미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은 크게 벌렸으나 ‘버닝썬’에서 유의미한 ‘과실’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정준영·승리 카톡’ 역시 그들의 말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짓”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의혹은 넘쳐나지만 정준영씨와 동료 연예인들 간의 불법촬영 및 공유를 제외하고, 경찰과의 유착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이 버닝썬에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해주는 일을 해온 중국인 애나의 집에서 마약 의심물질로 수거해 간 물품은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고양이 안약(애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조미료통, 빨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문호 버닝썬 대표는 “젊은 나이에 클럽사업을 시작했지만 정직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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