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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874 건 검색)

베트남전 용사 사망 ‘고엽제 후유증’ 적극 인정한 정부
베트남전 용사 사망 ‘고엽제 후유증’ 적극 인정한 정부
2025. 03. 20 10:54정치
...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권익위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다가 최근 사망한 국군 용사의 고엽제 후유증에 대해 기존 결정을 뒤집고 상이등급을...
베트남전쟁고엽제후유증권익위중앙행정심판위원회
임직원 뜻 모아 베트남 소외지역 교육 환경 개선 ‘앞장’
임직원 뜻 모아 베트남 소외지역 교육 환경 개선 ‘앞장’
2025. 03. 19 20:11 보도자료
...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2018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베트남 소외지역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베트남 저개발 지역 아동과 지역사회에 대한 후원을...
효성
성주 참외, 17년 두드려 베트남 수출길 뚫었다
2025. 03. 17 20:11경제
... 검역에 합격한 참외를 17일부터 베트남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베트남과 수출 허용을 위한 검역 협상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이다. 정부는 2008년 사과, 배, 포도, 토마토,
부산서 베트남인 마약사범 급증…이유는
부산서 베트남인 마약사범 급증…이유는
2025. 03. 17 11:36사회
... 76%를 차지했다. 어학연수생 또는 유학생으로 입국했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베트남인 마약사범은 2022년 59명에서 2023년 65명으로 늘었다. 2024년에는 179명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마약사범엑스터시항공특송화물베트남유학생어학연수생불법체류자

스포츠경향(총 1,013 건 검색)

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참가
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참가
2025. 03. 22 16:24 생활
한국 종합병원 최초, 해외 단독 진출 사례 23일까지 펼쳐지는 ‘메디컬 코리아2025’에 참가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몰(7-8층) 에 위치한 ‘H+하노이’ 는 연면적 1,000평 규모로 한국 종합병원 최초로 해외에 단독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 23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부스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베트남 전통 특산물 ‘끼에우락(땅콩캔디)’ 과 베트남 커피도 증정했다. H+하노이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지점으로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로 구성된 폴리클리닉을 운영하며 국제다학제진료 도입, 한-베 원격상담시스템을 기반으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 하노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한국식 정밀 진료시스템을 갖춰 현지 의학계와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베트남 현지 의료시장과 교민들의 높아지고 있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식 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H+하노이는 한국식 내시경 검사 프로토콜과 최첨단 장비 구비와 환자경험관리를 통한 빠르고 안전한 진료와 검진이 가능해 한국 주재원들은 물론 베트남 현지 주민들과 교민들도 안전한 토털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폴리클리닉(입원 병실이 없는 외래·검진 중심 의료기관) 중에선 CT·MRI·초음파 등 고가 첨단 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한국 전문의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특히 하노이 의과대학병원 등 베트남 주요 국립·사립 병원 관계자들은 “시설과 장비 수준이 종합병원급 이상”이라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브 장원영, 베트남 대표 F&B 브랜드 공식 모델
아이브 장원영, 베트남 대표 F&B 브랜드 공식 모델
2025. 03. 05 14:07 연예
말토 제공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말토(Malto)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5일 장원영의 베트남 대표 F&B 브랜드 말토의 앰배서더 선정 소식을 알렸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장원영은 베트남에서 말토의 공식 모델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쉐이크 잇 오프(Shake It Off)’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원영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든 상황을 헤쳐 나가는 ‘럭키비키(Lucky Vicky)’ 철학을 전파하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말토 또한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10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되고자 한다. 장원영과 말토는 이러한 공통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할 예정이다. 말토의 음료는 마시기 전 한 번 흔들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여기서 착안한 ‘쉐이크 잇 오프’ 캠페인은 10대들에게 삶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어려움을 가볍게 털어버리고 긍정적인 태도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말토는 ‘성공이든 실패든 크고 작은 모든 경험과 감정을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이자’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베트남 10대들이 더욱 주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한다. 장원영은 앰배서더로서 ‘쉐이크 잇 오프’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더욱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브랜드 대표 부이 호앙 상(Bui Hoang Sang)은 “장원영은 어떠한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럭키비키’ 마인드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말토는 젊은 세대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아티스트 장원영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는 데 확신을 가졌다. 이번 협업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폭넓은 반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장원영 또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저는 10대에 데뷔해 사회가 젊은 세대에게 기대하는 보이지 않는 압박과 부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언제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10대들에게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 10대들의 아이코닉한 브랜드인 말토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 베트남 팬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이번 협업을 통해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아이브 세 번째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2025 IVE THE 3RD FAN CONCERT ’IVE SCOUT‘)’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하노이에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 그랜드 오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베트남 하노이에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 그랜드 오픈
2025. 03. 02 12:49 생활
베트남 의료 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 본격화 ‘H+하노이’ 의 그랜드 오픈과 함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진 오르쪽부터 5번째 김상일 병원장)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해외 진출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하노이)’ 이 2월28일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H+하노이(병원장 김상일)’ 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 빌딩 7~8층에 위치하며, 총 3,000㎡ 면적의 하노이 첨단 의료기관이다. 한국 전문의 5인 포함, 8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H+하노이’ 의 그랜드 오픈과 함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베트남 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노이에 위치한 L7 롯데호텔 4층 볼룸에서 열린 ‘그랜드 오프닝 H PLUS’ 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부이 티 화 베트남 적십자 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응우옌 런 히에우 하노이의과대학병원장,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고태연 코참 하노이 회장, 나기홍 베트남 삼성 전략협력실장, 위성윤 LG전자 법인장 등 100여 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이 해외 진출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작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 이 2월28일 하노이 L7롯데 호텔 4층 볼룸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병원 투어와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병원 영상 상영 ▲김상일 병원장 인사말 ▲VIP 축하 연설 및 축사 ▲축하 공연 ▲리본 커팅식 ▲만찬, 한국-베트남 합동 전통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 국내 주요 인사들도 영상 축사를 통해 “H+하노이 개원은 한-베 의료 외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그랜드 오픈을 축하했다. 2월28일(현지시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개원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김상일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H+하노이는 현지 파트너 없이 100% 직접 투자한 한국 의료법인 첫 독자 진출 사례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외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개원 하게 되었다”며 “베트남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최첨단 스마트 의료 실현 등 혁신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주겠다”고 밝혔다 ‘H+하노이’는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며, 고품질 의료 시스템과 맞춤형 진료를 시행한다.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을 도입, 서울 본원과의 실시간 원격진료상담시스 템을 탑재하며, 건강검진 데이터 공유 등 양국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시경센터, 진단검사의학과 등 12개 특화진료과와 건강검진센터를 완비했다. 또한, 3.0T MRI, 128채널 CT, X-ray, 유방 X-ray, 내시경, 초음파, 골밀도검사기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구비해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환경도 갖췄다.
H+ 양지병원, 베트남 ‘박깐성’에서 의료봉사
H+ 양지병원, 베트남 ‘박깐성’에서 의료봉사
2025. 02. 25 10:34 생활
한-베트남 의료진 함께 참여, 550여명 환자에 다양한 치료 활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이 지난 주말인 22~23일 베트남 ‘박깐성(Bac Kan Province)’ 에 위치한 ‘처돈현’에서 펼친, 글로벌 의료봉사 ‘H+브릿지 케어 2025’를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작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H+하노이’ 를 비롯, ‘하노이 의과대학병원’ 과 박깐성 처돈현 의료센터’등 베트남 의료진과 함께 참여했다. ‘H+브릿지 케어 2025”는 한-베 의료 가교 역할을 통한 베트남 보건의료 발전과 양국 의료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의료지원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수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진과 협력,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박깐성은 하노이 북서쪽 160km 떨어진 산악 지역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곳이다. 전체 인구 약 30만 명 중 70%가 농촌 거주자이며, 지역 내 종합병원은 단 1곳뿐이다.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중증 환자는 하노이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의료봉사활동에는 22일 72명(의사 15명 포함), 23일에는 의사 23명 포함, 107명의 한-베 양국 의료진과 봉사단원이 2일간 550여 명의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며 관련 의약품도 제공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3명의 전문의 (소화기내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 와 간호사 등 10여명의 의료진과 직원을 파견했다. 의료봉사는 일반내과, 소화기/호흡기내과, 산부인과, 신경과, 정형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 10개 진료과목으로 구성했고, 건강검진버스도 동원, 음파/ 심전도/ X-ray 등 진단 검사도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H+하노이’ 병원장 겸임)은 “한-베 의료 역량을 집중하며 추진한 이번 나눔 진료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이곳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상일 병원장은 “본원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 봉사를 실천하며 이곳 베트남의 근본적인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 후원으로 추진한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한-베 양국 의료기관의 역량 융합과 의료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에 함께한 ‘하노이 의과대학병원’과 2024년 서울에서 포괄적인 의료 분야 교류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부문의 상호 의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노이 의과대학병원’ 응우옌 런 히우 병원장은 “한국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H+하노이,박깐성 처돈현 보건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여려움을 겪는 이곳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아낌없이 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2월 28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H+하노이’는 내과, 외과, 소아과 등 12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3.0T MRI, 128채널 CT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의사 5인을 포함한 약 8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주간경향(총 94 건 검색)

[시네프리뷰]악령: 깨어난 시체 - 베트남판 1960년대 한국 공포영화
[시네프리뷰]악령: 깨어난 시체 - 베트남판 1960년대 한국 공포영화(2025. 03. 12 06:00)
2025. 03. 12 06:00 연예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허술하다. 공포 장면은 주인공 뒤로 검은 그림자가 쓱 지나가거나, 과장된 음향효과와 함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시신을 비춘다. 1960년대 초창기 한국 공포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엔케이컨텐츠 제목: 악령: 깨어난 시체(The Corpse) 제작연도: 2025 제작국: 베트남 상영시간: 122분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도안 낫 트룽 출연: 광 투안, 카 누 개봉: 2025년 3월 19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수입: ㈜엔케이컨텐츠 배급: ㈜디스테이션 내가 베트남산 공포영화를 접한 적 있던가. 영화관에 들어가며 한 생각이다. 있긴 있다. 조안, 차예련 주연의 <므이>(2007)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몇몇 장면만 삽화처럼 기억에 남아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한·베 합작영화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베트남 단독으로 2편 <므이: 저주 돌아오다>(2022)가 제작됐고, 국내 개봉까지 한 모양인데 후속편 제작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많은 편수는 아니지만, 베트남에서도 공포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시즌에는 메콩강에 있다는 물귀신을 소재로 한 영화 <마야>도 수입돼 개봉한 모양인데, 역시 깜깜무소식이었다. 영화를 보며 끊임없이 스스로 돌아봤다. 필자가 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일종의 오리엔탈리즘 같은 건 아닐까. 영화를 보며 계속 떠올랐던 것은 <월하의 공동묘지>(1967) 같은 영화들이다. 엔딩크레딧에 붙어 있는 영화가 근거하고 있다는 ‘실제 사건’ 다큐 영상에서 떠오른 건 다시 <월하의 공동묘지>를 만든 권철휘 감독이 그럴듯한 공포 장면을 만들기 위해 당시 미아리 공동묘지에서 1주일간 밤을 새웠다는 일화 같은 것이었다. 관 속에서 발견된 목걸이의 저주 영화의 중심 이야기는 도시에서 살다가 낙향한 가족 이야기다. 남편 쿠앙은 아내 누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들 산과 살고 있다. 이 남자, 마음씨는 좋지만 능력 없는 백수다. 돈이 떨어지자 상속받은 선산을 팔아치우려 한다. 지관과 함께 나타난 매수자는 선산에 무연고 묘가 있는 걸 발견한다. 산을 팔기 전에 무연고 묘를 처리하라고 하자 쿠앙은 동네 파묘꾼을 데리고 가서 파기 시작한다. 마침내 드러나는 관. 관 속에는 낡은 목각인형이 있는데 꽤 값나가 보이는 보석 목걸이를 하고 있다. 임시로 쿠앙의 집에 가져다 둔 관에 파묘꾼이 몰래 접근해 보석 목걸이를 훔쳐 간다. 목걸이엔 저주가 걸려 있었고, 목걸이를 손에 넣은 사람들은 차례로 죽어 간다. 남편이 그 지경인지라 아내 누는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영화에서 뚜렷하게 설명은 안 나오지만, 하필이면 직업이 염습(殮襲)하는 염장이다. 영화는 이탈리아 B급 호러들이 신체 훼손과 시신을 집요하게 비추는 것처럼 시신 묘사에 집착한다(왜 저런 직설적인 제목을 붙였지? 라는 의문이 해소된다). 아마도 공포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순박한 사람들은 그 대목에서 비명을 지르며 두 손으로 눈을 가리지 않을까. 영화는 아마도 베트남에서 민간 전승됐을 다양한 괴담을 에피소드로 사용한다. 가장 인상적인 연출은 술에 취한 파묘꾼 카가 도박장에서 나와 집에 돌아갈 때다. 술이 떨어진 카의 눈에 들어온 것은 공동묘지에 누군가 제사를 지내기 위해 놓아두었던 반쯤 찬 술병이다. 감사를 표하고 술병을 잡고 마시려 할 때마다 공중 어딘가에서 손이 나와 그가 손에 쥐고 있던 술병을 빼앗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놓는다. 있음 직한, 그럴듯한 괴담이다. 연출도 훌륭하다. 카메라는 잘생기고 마음씨만 좋을 뿐, 능력은 없는 쿠앙의 시점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시신이 차고 있는 시계가 탐난 누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몰래 훔치려고 하지만 시신의 ‘보복’을 당한다. ‘만들어진 전근대’의 근대에 대한 복수 가족을 건사하지 못하는 가부장의 ‘위기’는 자식을 돌봐주는 남편의 고모에게 밥도 안 주는 못된 조카며느리 탓으로 몰아간다. 물론 이대로 끝난다면 결국 희대의 악녀가 저주를 받는 건 당연한 것이 되겠지만, 영화의 중반부쯤엔 감독이 감춰놓은 반전을 눈치채게 된다. 아마도 눈썰미가 있는 관객이라면 영화의 초반부에도 복선을 숨겨놨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전반적으로 허술하다. 대부분의 공포 장면은 주인공 뒤로 검은 그림자가 쓱 지나가거나, 과장된 음향효과와 함께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시신을 비추는 진부한 연출의 결과다. 1960년대 초창기 한국 공포영화 연출을 떠올린 까닭이다. 영화는 ‘근대에 대한 전근대의 복수’라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 공포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영화의 인트로에 사용된 마녀의 의식 장면이라던가, 동굴을 나와 밤하늘을 나르는 박쥐 따위는 그 전근대의 고유성조차 이미 근대가 발명한 전통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한다. 베트남 영화에 흐르는 유교 문화 /정용인 기자 영화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프리미어 개봉한다. 왜 하필 한국일까. 의문이 들어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사진)에 참석했지만, 뚜렷한 답은 못 들었다. 베트남 영화시장에서 CGV의 멀티플렉스가 꽤 선전하고 있고, 찾아보면 CJ ENM이 히트작 다수 제작에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한국투자사가 관여하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자세히 찾아보진 못했다. 시사회장엔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학생들과 커뮤니티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사실, 기자나 배급 시사 없이 일반시사로 최초 공개하는 것도 이례적이다(기사를 쓰면서 살펴보니 개봉을 앞두고 기자·배급 시사 일정은 따로 다시 잡혀 공지돼 있다). 주연을 맡은 남녀 배우들은 베트남 쪽에서는 꽤 유명한 청춘스타인 모양이다.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고 간담회에 참석한 누 역을 맡은 카 누는 쩐 탄 감독의 가족 코미디 영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2023), <마이>(2024)의 주연을 맡은 국민배우라고 한다(“공포 장르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밝혔다). 앞서 영화를 보며 <월하의 공동묘지>의 권철휘 감독 일화를 떠올렸다고 했는데,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도안 낫 트룽 감독은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며 “실제로 산꼭대기에 올라가 연구했다”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강조한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라는 건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덧붙여 있는 “아내를 잊지 못해 무덤에 묻은 시체를 파내 집에서 수십 년간 동거했던 남자의 이야기”(자료화면으로 실제 그 남자의 일화가 짧게 덧붙여져 있다)인 듯싶다. 아마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같은 곳에서 다룰 만한 에피소드다. 사실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일종의 견강부회다. 영화의 절정부에 이르기까지 영화의 발화점이 됐을 그 이야기는 암시되지 않는다. 찾아보니 ‘베트남 공포영화의 제작현황과 법 제도’를 다룬 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통신원 리포트가 있어 읽어봤다. 어쨌든 사회주의 나라인 베트남 영화법엔 ‘센서십’, 다시 말해 검열에 관한 규정이 있어 이게 영화제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창작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자기검열을 가져온다고 한다. 법 제11조를 보면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항하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행위” 등과 함께 “외설적이고 타락한 생활방식, 범죄행위, 사회악, 미신 및 반동적 사상을 전파하거나 국가와 민족 간의 증오를 조장하고, 건전한 미풍양속을 해치는 선전행위”가 금지돼 있다.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유교 사상이 사회주의 나라인 베트남 대중문화에도 뿌리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시네프리뷰
[가깝고도 먼 아세안] (46) 베트남 ‘제2의 도이머이’…정부 조직 최대로 줄인다
[가깝고도 먼 아세안] (46) 베트남 ‘제2의 도이머이’…정부 조직 최대로 줄인다(2025. 02. 14 15:00)
2025. 02. 14 15:00 국제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호찌민 정치아카데미에서 ‘베트남 시대’를 선언하고 있다. / 베트남 공산당 홈페이지 “정부 조직 20% 감축.” 1986년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가 선언된 이후 베트남에서 사상 최대 개혁 바람이 불고 있다. 2024년 12월 4일, 베트남 내무부 장관은 베트남넷(VietNamNet)과 인터뷰에서 “정부 부처를 30개에서 21개로 줄인다”고 밝혔다. 교통운송부, 농업농촌개발부, 정보통신부, 노동보훈사회부 등 5개 부는 각기 재정부, 건설부, 자연자원환경부, 과학기술부, 내무부로 흡수 통합된다. 이외에도 통신, 정유, 전력 등 핵심 19개 국영기업을 관리하던 국가자본관리위원회는 폐지하고 재정부로 기능을 이관한다. 사회보장청과 강력한 권력 기관인 국세청과 관세청도 20% 조직 축소 대상이다. 국세청은 디지털 세무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감축에 대응해 운영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베트남 정부의 무역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 업무량을 줄인다. 해당 정부 조직 축소 개편안은 지난해 11월 25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승인했고, 국회상임위원회를 통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4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공무원을 포함한 공공기관 인력 10만여명이 구조 조정 대상이다. 베트남 국영 언론과 해외 언론 모두 이번 조치를 ‘혁명’이라 평가하고 있다. 행정업무 개혁…“새로운 발전의 시대 연다” 베트남에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중에 ‘달리면서 줄을 서라(Vua Chay Vua Xep Hang)’는 모순적인 말이 있다. 절차를 정비할 시간이 없지만, 긴박한 상황이니 실행과 정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쓰는 표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지만, 급박한 상황이라 절차를 과감하게 축소해 백신부터 투여하면서 뒷수습도 함께했던 상황에 들어맞는 표현이다. 지난해 11월 25일 베트남 당서열 1위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는 정부 조직 축소 개편안이 승인된 당 중앙위원회 폐막 연설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급작스러운 정부 조직 개편안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달리면서 줄을 서라”며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정부 조직 구조를 축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럼 서기장이 말한 ‘놓칠 수 없는 국가 발전의 황금 같은 기회’는 무엇일까. 지난 1월 29일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매트’는 ‘안정적인 GDP(국내총생산) 성장’, 강력한 외국인 직접 투자금 유입’, ‘급증하는 수출량’, ‘서구권 국가들에 매력적인 무역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점’을 베트남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황금 같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복잡한 관료 시스템과 부정부패, 느리고 불친절한 절차 때문에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어서 베트남이 더욱 성장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최대 수혜를 입었던 베트남 입장에서 트럼프 2기 체제의 중국과 화해 분위기는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관료 시스템 개혁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또 럼 서기장은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을 비롯한 정치국 위원, 당 중앙위원회 서기 등 핵심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발전의 시대-베트남 인민의 부상’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에서 “베트남의 시대가 오고 있다. 베트남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는데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개혁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관리하지 못하면 금지하려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며 관료들의 책임 회피적 규제 태도를 지적했다. 응우옌 딘 끙 전 중앙경제관리연구소장은 베트남 감사원 산하 언론과 2025년 1월 31일 인터뷰에서 “제도가 병목 현상 중의 병목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응우옌 딘 끙 소장은 또 럼 서기장의 정부 조직 축소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생각이 바뀌면 행동도 반드시 바뀐다”며 도이머이 정책 전후의 베트남을 사례로 들었다. “쌀이 부족해 수입하던 베트남이 1986년 도이머이 개혁개방 정책으로 3년 만에 쌀 수출국으로 변모했다”며 정부 조직 개혁 역시 짧은 시간 내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빠른 속도로 선진국 진입 위해 초강수 베트남 정부는 1945년 건국 이래 3단계 발전을 하고 있다고 자주 언급한다. 1975년 통일(1단계), 1986년 도이머이 개혁개방(2단계), 건국 100주년인 2045년 선진국 진입(3단계)이다. 베트남은 3단계 발전에 성공하기 위해 2022년 11월 ‘2030년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7500달러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해마다 세계은행이 각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기준으로 전 세계의 중산층에 해당하는 상위중소득국가 그룹을 발표하는데 베트남은 이제 문턱에 다다랐다. 2023년 7월 1일부터 2024년 7월 1일까지 기준으로 상위중소득국가의 요건은 1인당 GNI가 4516~1만4005달러인데 2023년 베트남 GNI는 4110달러였다. 2024년 베트남 GDP가 7% 성장해 GNI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5년에는 상위중소득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위중소득국가에서 그다음 단계인 고소득선진국 진입은 쉽지 않다. 1990년대 세계화 이후 상위중소득국가에서 고소득선진국으로 진입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 체코 정도에 그친다. 또 럼 서기장이 정부 조직 개편이라는 초강수를 둔 또 다른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 베트남이 2045년까지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 조직의 대대적인 변혁이 있어야만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한국인 못지않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이다. 1975년 미국과 전쟁이 끝났지만 1979년까지 캄보디아, 중국과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1980년대에는 집단 농장체제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제재로 1988년까지만 하더라도 300만명 이상이 기아에 허덕여 쌀을 수입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다. 1986년 내부 갈등 끝에 어렵게 도이머이 개혁개방 정책이 선언됐지만, 관료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개혁은 금방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1989년 개인 농지 소유 확대 및 자유 시장이 도입되면서 쌀 생산량이 대폭 늘어나 지금은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1990년대부터 한국, 미국과 수교를 맺고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와 경제협력을 하면서 ‘빠르다’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하는 곳이 베트남이다. 이번 정부 조직 개편 과정 중에 많은 진통은 예상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베트남의 개혁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가깝고도 먼 아세안
[가깝고도 먼 아세안](44) 교통사고와의 전쟁…베트남, ‘벌금 폭탄’
[가깝고도 먼 아세안](44) 교통사고와의 전쟁…베트남, ‘벌금 폭탄’(2025. 01. 10 15:30)
2025. 01. 10 15:30 국제
정지선을 넘으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신호를 기다리는 베트남 호찌민시 차들 / 유영국 제공 2025년 1월 1일, 베트남 정부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벌금을 대폭 강화했다. 벌금은 기존 벌금액의 2~5배로 늘었고, 일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 50배까지 증폭됐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교통범칙금이 분리됐는데 오토바이 신호 위반을 하면 기존 100만동(약 5만5000원)이던 벌금이 6배나 뛰어오른 600만동(약 34만원)이 됐다. 자동차 운전자가 신호위반을 하면 2000만동(약 115만원)이 부과된다. 베트남 정부는 교통법규 질서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교통법규 위반 신고포상제도도 함께 실시했다. 일명 ‘교통 파파라치 제도’가 시행되는 것인데 교통법규 위반 정보를 제공한 개인 또는 단체에 과태료의 10%, 1건당 최대 500만동(약 27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베트남 일반 노동자 급여가 약 30만원이니 신호위반 한 번 하면 한 달 급여가 없어지는 셈이다. 과도한 벌금이라는 아우성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항간에는 ‘세수가 부족한 베트남 정부가 벌금 징수를 통해 국가 재원을 확보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이러한 강경책은 교통사고율 감소와 교통법규 준수를 통한 사회질서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베트남은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인구 10만명당 도로교통사고 사망률이 대폭 개선된 모범 사례 국가’였다. WHO의 ‘2023년 세계 도로 교통안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베트남의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5.4명이다. 그러던 것이 2021년 17.7명으로 10년 만에 43.5%나 줄었다.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의 21%가 스쿠터, 오토바이 사고에서 나오고 특히 동남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사망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WHO는 베트남의 사망자 수 감소를 여러 나라에 공유하며 우수 사례로 극찬했다. 오는 2월 18일 모로코에서 열릴 제4차 세계 도로 안전장관 회의(Global Ministerial Conference on Road Safety)에서 베트남은 WHO와 함께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렇게 도로교통 안전 우수국가를 향해가고 있던 베트남의 도로교통사고 사망률은 지난해 10년 전으로 되돌려졌다. 2022년 도로교통사고 1만1448건, 사망자 6364명에서 2024년 도로교통사고 2만1532건, 사망자 9954명으로 악화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베트남 정부가 벌금을 대폭 인상한 것은 바로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교통사고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가 2016년, 2020년에 교통범칙금을 대폭 인상한 이후 교통사고가 급격히 줄었다. 그런데도 최근 들어 급증하는 도로교통사고 사망률에 베트남 정부는 한 달 급여 수준의 벌금 부과라는 극약 처방을 꺼내 든 것이다. 강력한 벌금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함께 진행돼야만 한다. 여전히 베트남에는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고장 난 신호등이 많기 때문이다. 2025년 1월 6일 국회에서 시민들의 불만 및 청원을 검토한 쩐 꽝 프엉 국회부의장은 “시민들에게 부당한 벌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교통 신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도시교통 전문가인 응우옌 쑤언 투이 박사는 2023년 4월 호찌민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고,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도시에는 지하철, 도로, 보도 등의 공공영역 공사로 인해 교통 혼잡이 증가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벌금을 강화하더라도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민들이 여전히 불편한 도로 환경과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위반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쩐 탄 만 국회의장 역시 “강력한 벌금 규정이 초기에 구현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베트남 도로교통환경부와 교통통신대학이 공동으로 발간한 논문 ‘베트남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잘못된 습관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역시 최근 ‘자동차 급증’과 ‘운전자 보행자의 교통안전교육 부족’을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3년 7월 꾸앗 비엣 훙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은 베트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차선 진입 때문에 차량 흐름이 막히고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사고 발생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벌금으로 시민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아울러 교통안전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 역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한국 사례를 공부해볼 필요가 있다. 1980~1990년대 한국 역시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나라로 악명이 자자했다. 음주운전, 신호위반, 과속이 만연해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에 한국 정부 역시 교통법을 개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벌금을 높였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교통문화 개선을 급속도로 변화시킨 것은 처벌이 아닌 국민 인식 변화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준비하면서 교통질서 준수가 국격을 드높이고 국가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한국인들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교통질서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 여겼다. 애국심으로 대한민국 교통질서는 빠르게 개선돼갔다. 여기에 더해 대한민국 운전자들이 정지선을 적극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계기는 1996년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이경규의 양심냉장고’ 덕분이었다. 차량정지선을 지키면 냉장고를 선물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 국민이 정지선 준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 사람들의 애국심은 세계에서 두 번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베트남 정부는 2022년까지 베트남이 WHO에서 평가한 도로교통안전 우수국이었다가 2023~2024년 교통사고가 급증하는 바람에 10년간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는 것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나의 교통위반이 베트남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형성되면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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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아세안] (42) 유독 트럼프에 환호하는 베트남 사람들
[가깝고도 먼 아세안] (42) 유독 트럼프에 환호하는 베트남 사람들(2024. 12. 06 15:40)
2024. 12. 06 15:40 국제
지난 9월 트럼프 그룹의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흥옌성 투자 서명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 월드 투자사 낀박시티 홈페이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커뮤니티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베트남계 미국인)을 사랑합니다” 지난 8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 버지니아주의 베트남계 미국인들이 자주 찾는 쇼핑센터에서 한 말이다. 트럼프 본인조차 유달리 베트남계가 왜 자신을 지지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아시아계 미국인 법률교육재단(Asian American Legal Defense and Education Fund)’의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중 18%만이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베트남계는 32%가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0년 대선에서도 베트남계의 트럼프 지지 비율은 아시아계 미국인 중에서 가장 높았다. 2020년 5월 발표된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 조사(Asian American Voter Survey 2020)’에 따르면 베트남계 미국인 중 48%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전체 평균은 30%에 불과했다. 2023년 5월 퓨 리서치 센터의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미국에서의 삶’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계 등록 유권자 51%가 공화당을 지지한 반면 민주당은 42%에 불과했다. 이 조사의 아시아계 미국인 평균은 공화당 34%, 민주당 62%였다. 다만 최근 젊은 베트남계 미국인들은 다른 아시아계와 비슷한 수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1세대 베트남계 미국인들은 트럼프와 공화당을 적극 지지하는 것일까. 트럼프 ‘반중 의지’로 베트남계 지지받아 1975년 베트남이 공산화된 이후 난민 신분으로 미국에 힘들게 정착한 베트남 이민 1세대는 공산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강경한 반공 성향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있다. 베트남계인 린다 보(Linda Vo) 캘리포니아대학 ‘아시아계 미국인 학과’ 교수는 2020년 10월 미국 디지털 미디어 복스(VOX)와의 인터뷰에서 “반공 의식이 강한 베트남 이민 1세대는 공화당이 보수적이고 반공주의적일 것으로 생각해서 지지한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트럼프의 ‘반중 의지’가 베트남계의 지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를 ‘중국 바이러스’, ‘쿵플루(쿵후와 플루의 합성)’라고 부르며 인종 차별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자 아시아계들은 당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도 오히려 베트남계 이민 1세대는 트럼프를 적극 옹호했다. 이를 두고 린다 보 교수는 ‘반중국’은 베트남인의 ‘정체성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린다 보 교수가 지적한 ‘베트남인의 반중국 정체성에 의한 트럼프 지지 현상’은 베트남 본국에서도 벌어졌다. 2020년 11월 한국 매체 아시아투데이의 정리나 베트남 특파원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패한 트럼프를 애통해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보수성이 짙은 하노이에서 대학생과 직장인은 물론이고, 고위공무원 집안의 중앙부처 공무원마저 트럼프 패배를 아쉬워하는 글들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2024년 11월 트럼프의 재선이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축하 글을 게재하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호찌민 시민이 많았다. 호찌민 거주 25년차인 한국인 전모씨는 “출근하자마자 베트남 직원들이 트럼프 당선 기념으로 음료수를 사달라고 해서 영문도 모른 채 지갑부터 꺼냈다”며 “인생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살고 있지만, 베트남 사람들이 왜 트럼프의 당선을 기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전 세계가 우려하는 와중에 상당수 베트남인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트럼프의 ‘강경한 반중국 정책’ 때문이다. 정리나 특파원의 보도로는 하노이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트럼프의 강경한 반중국 정책은 베트남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무원은 “우리 당과 정부는 중국을 의식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라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강경한 반중 정책에 베트남 국민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 동해(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에 대응하라며 2000억원이 넘는 해안경비정과 24대의 고속정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 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항공모함이 베트남에 입항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이다. 중국이 베트남을 자극하면 미국과 손잡고 중국에 맞서겠다는 강경한 의지였다. 베트남이 경제적으로 큰 수혜를 본 것도 트럼프의 거칠고 강력한 반중국 정책 때문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피하고자 글로벌 기업들이 옮겨 온 곳이 베트남이다. 이제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마저 베트남으로 제조 시설을 이전해 높은 관세를 피하고 있다. 그 덕분에 베트남 수출은 대폭 늘어나고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가 이익 최대화 ‘명품 외교’ 이어질지 주목 베트남 정부는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원만한 관계를 자신하며 트럼프 2기 체제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난 9월 25일 트럼프 대통령 일가 소유의 기업인 트럼프 그룹(The Trump Organization)이 베트남에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베트남 북부 흥옌성이 그 대상으로 골프장과 리조트 및 주거단지 개발이 주목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루어진 투자 협정식에 트럼프의 차남이자 해당 기업의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가 직접 서명했다. 게다가 당시 선거 막바지에 정신없을 트럼프가 서명식에 참석해 찍은 사진이 전 세계에서 보도됐다. 흥옌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북부 최대 항구 도시인 하이퐁의 중간에 위치해 배후 도시로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흥옌성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총비서와 베트남 공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의 고향이다. 미국 최고 지도자의 가족과 최측근 실세 중의 실세 모두 베트남에 투자하니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를 걱정할 필요 없지 않겠느냐는 소리가 나올 법하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트럼프 2기 체제를 철저히 준비해야만 한다. 베트남은 중국, 멕시코에 이은 3대 대미 흑자국이다. 2023년 기준 1040억달러(약 146조원) 흑자인데 그 규모가 2019년(550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 25% 부과를 예고하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멕시코는 즉각 중국산 밀수 제품들을 단속하며 트럼프의 반중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베트남 정부는 2023년 8월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을 거쳐 원산지를 속여 고율의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한다. 물론 수출 중심의 베트남은 중국에서 주요 부품과 원자재가 수급되지 못하면 공장이 돌아가지 못해 마냥 미국의 반중 노선에 발맞출 수도 없다. ‘대나무 외교’라 불리며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국가의 이익을 최대화했던 베트남 ‘명품 외교’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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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5만원? 베트남항공, 추석맞이 특가 항공권 판매
왕복 45만원? 베트남항공, 추석맞이 특가 항공권 판매
2023. 08. 23 11:01 레저/여행
베트남항공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특가 항공권 운임을 선보인다. 베트남항공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특가 항공권 운임을 선보인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인천/부산-인도 뉴델리/뭄바이 노선의 경우 왕복 45만6400원부터 시작된다. 이 금액은 1인 기준 요금으로 항공 운임을 비롯한 유류할증료, 제세공과금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발권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출발일은 12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한국-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 구간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비수기 기준 특별한 가격인 119만7천원부터(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 포함)에 판매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자 면제 개정안을 발표, 기존 15일에서 45일로 무비자 체류기간이 연장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법 기준 입국 요건을 충족한다면 여권 종류나 입국 목적과 관계없이 무비자로 45일간 체류할 수 있다.
[미식여행 메모⑥] 경기도 다낭시? 베트남 다낭의 맛집
[미식여행 메모⑥] 경기도 다낭시? 베트남 다낭의 맛집
2023. 05. 02 07:06 레저/여행
베트남 중부의 작은 도시 다낭.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로 부상했다. 비행시간이 짧고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여행 정보 전문 사이트 오리진 베트남(originvietnam.com)에서 꼽은 맛있는 레스토랑을 살펴봤다. 콴트란 다낭(Quan Tran Da Nang)은 얇게 편 돼지고기와 라이스페이퍼를 말아 매콤한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가 대표 메뉴다. 꽝 누들 위드 프로그 앳 트랑치킨(Quang Noodle with Frog at Trang Kitchen)은 베트남의 비빔 쌀국수 꽝 누들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개구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색적인 현지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시도해 볼 만한 곳이다. 분맘 응옥 다낭(Bun Mam Ngoc Da nang)은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국숫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반쎄오 바즈엉 다낭 의 다양한 메뉴. Banh Xeo Ba Duong Da Nang 페이스북 반 쎄오 바즈엉 다낭(Banh Xeo Ba Duong Da Nang)은 국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맛집. 베트남식 부침개 반 쎄오를 즐길 수 있다. 트랑 티리 다리 스낵코너(Snacking Area -Tran Thi Ly Bridge)는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다. 식욕을 자극하는 향과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 값도 싸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단 시푸드 레스토랑(Nam Danh Seafood Restaurant)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모두 추천하는 깔끔하고 맛있는 해산물 전문점이다. 하이코이 치킨 바비큐(Hai Coi Chicken BBQs)는 다낭 최고의 그릴 치킨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곳. 코반 버터 크림(Co Van Butter Cream)은 박미안시장에 있는 달콤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체리엔(Che Lien)은 타이멜론 티가 대표메뉴다.
#경기도다낭#다낭맛집
베트남 럭셔리 호텔 ‘더 아남’, 무이네에 새 호텔 개관
베트남 럭셔리 호텔 ‘더 아남’, 무이네에 새 호텔 개관
2023. 01. 19 14:05 레저/여행
베트남 럭셔리 호텔 브랜드 ‘더 아남(The Anam)’이 베트남 남부 해안 도시 무이네(Mui Ne)에 최근 새 호텔 ‘더 아남 무이네’를 개관했다. 나짱(나트랑) 깜란 반도에 위치한 ‘더 아남 나트랑’에 이은 두 번째 호텔이다. 무이네는 해변과 모래언덕, 로컬 어촌 마을 및 ‘페어리스트림(Fairy Stream, 선명한 주황색과 흰색 석회암 사이를 흐르는 자연 계곡)’ 등의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곧 개통될 고속도로로 호치민에서의 편도 여행이 2시간3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며, 2025년엔 국제공항이 개장한다. 더 아남 무이네 . 더 아남 한국 GSA 제공 ‘다 아남 무이네’는 아름다운 화이트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응엔 딘 츄(Nguyen Dinh Chieu)’ 해변에 자리잡은 5성급 리조트다. 127개의 일반 객실 및 스위트룸, 2개의 레스토랑 및 바, 5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스파, 2개의 수영장, 테니스 코트와 키즈클럽, 연회룸, 회의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인도차이나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프렌치 스타일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베트남 로컬 예술가들과 협업해 250점의 유화를 각 객실 및 스위트룸, 로비와 레스토랑에 걸었다. 무이네의 관광명소인 페어리 스트림. 더 아남 한국 GSA 제공 ‘더 아남’이라는 이름은 과거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대 중부 베트남의 명칭이었던 안남(An Nam)에서 유래했다. 2017년 나짱에 개관한 호텔과 마찬가지로 이 브랜드는 ‘인도차이나 시대의 매력과 모던 럭셔리’를 콘셉트로 표방하고 있다.
베트남 나짱에서 제일 '새삥' 리조트 '아나만다라 깜란'…호캉스라면 지금이 적기
베트남 나짱에서 제일 '새삥' 리조트 '아나만다라 깜란'…호캉스라면 지금이 적기
2022. 12. 14 07:16 레저/여행
베트남 나짱 ‘아나 만다라리조트’ 빌라의 씨뷰. 정영욱 작가 제공 “나는 새삥 모든 게 다 새삥.” 막 단장을 마친 베트남 나짱의 ‘새삥’ 리조트에서 깨끗한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지난 7월 나짱의 아름다운 해변 바이야이(Bai Dai)에 5성급 리조트 ‘아나만다라 깜란(Ana Mandara Cam Ranh)’이 둥지를 틀었다. 바이야이는 미국 매거진 ‘지오그래픽’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중 하나다. 드넓은 해변과 함께 적당한 파도가 있어 서핑족들에게 사랑받는 해변이기도 하다. 베트남 나짱 여행을 자주 오는 사람에게 ‘아나만다라 리조트’는 익숙한 이름이다. 과거 나짱 시내 쪽에 ‘아나만다라 에바손’이 있었기 때문. 시내에 있던 리조트의 규모를 줄여 레스토랑과 스파만 남기고 깜란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오픈한 것이 ‘아나만다라 깜란’이다. 리조트는 깜란 지역의 모든 리조트와 호텔을 통틀어 가장 최근에 만들어졌다. ‘아나만다라 깜란’ 전경. 정영욱 작가 제공 ‘아나만다라 깜란’은 깜란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리조트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프라이빗 풀빌라, 스튜디오, 스위트룸까지 176개 종류의 객실이 가족, 연인, 친구 여행 구성에 맞게 다채롭게 완비되어 있다. 공유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어 리조트를 둘러보기 좋다. 리조트는 유려한 곡선을 테마로 한 건물, 연못, 수영장 등 요소마다 아기자기한 포토 스폿을 갖고 있어 인스타그램 인생 샷을 건지기 좋게 생겼다. ‘아나만다라 깜란’ 리조트의 다채로운 음식들. 풀빌라는 무엇보다 넓은 욕실이 인상적이다. 럭셔리한 욕조가 설치된 욕실은 침실 크기 만큼 공간이 넉넉하며 개별 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욕조 뒤 창가 너머로 작은 정원도 있어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공간이 구분된 샤워실은 유리창으로 마감되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섬세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프라이빗 비치를 향한 작은 수영장은 어른들이 수영하기에는 다소 작지만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기에는 딱이다.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인 호텔이나 동남아 여행에서 피할 수 없는 객실 내 개미나 모기 그리고 도마뱀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는 점도 합격점이다. 또한 냉장고 미니바에 한국 관광객을 위해 소주를 넣어둔 센스도 눈에 띈다. ‘아나만다라 깜란’ 풀빌라 프라이빗 수영장 모습. 정영욱 작가 제공 나짱은 원래 중국인과 러시안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관광지역이지만 현재는 두 나라의 혼란한 시국 탓에 그들의 발길이 끊겨 관광지나 호텔 어디를 가도 한산하고 고즈넉함이 감돈다. 붐비지 않는 호캉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떠날 적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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