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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7,248 건 검색)

수원 도심 인프라에 철도망 연계까지…잔여가구 특별분양
수원 도심 인프라에 철도망 연계까지…잔여가구 특별분양
2025. 02. 09 20:23경제
... 장안구 이목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 일부 잔여가구를 특별분양한다. 단지는 북수원IC와 인접해 차로 30분대에 서울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직전 ‘HUG 분양보증심사’ 사실상 ‘만점’ 받았다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 직전 ‘HUG 분양보증심사’ 사실상 ‘만점’ 받았다
2025. 02. 05 20:58경제
... 부실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신동아건설은 보증발급 분양보증심사에서 신용평가등급(40점), 경영 안정성(5점), 사업수행능력(10점) 등에서 모두 만점을 얻어 총...
신동아건설법정관리HUG보증
연휴 끝나고 ‘로또 분양’·‘무순위 줍줍’ 나오는데 “비싸요”
연휴 끝나고 ‘로또 분양’·‘무순위 줍줍’ 나오는데 “비싸요”
2025. 01. 31 14:40경제
... 용산구가 유일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래미안 원페를라’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833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59㎡는 17억원대, 전용 84㎡는 22~24억원 선에 가격이 책정됐다. 앞서...
‘사 두면 오르는 시대’ 끝났나…아파트 분양가, 매매 시세 앞질렀다
‘사 두면 오르는 시대’ 끝났나…아파트 분양가, 매매 시세 앞질렀다
2025. 01. 27 06:00경제
... 이 기간 구축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가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을 기준으로 2018년에는 분양가가 시세 대비 3.3㎡당 50만원 정도 높았으나, 정부가 강력한 분양가 규제를 시행한 2019년 들어...

스포츠경향(총 193 건 검색)

‘세계 최초’ 벤틀리 오너만을 위한 ‘벤틀리 레지던스 호텔’ 이렇게 만든다 ‘분양가 ‘84억’
‘세계 최초’ 벤틀리 오너만을 위한 ‘벤틀리 레지던스 호텔’ 이렇게 만든다 ‘분양가 ‘84억’
2025. 02. 10 10:56 생활
벤틀리모터스가 미국 마이애미 서니 아일스 비치(Sunny Isles Beach)에 건설 중인 벤틀리 레지던스(Bentley Residence)의 초호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벤틀리 주거시설인 벤틀리 레지던스는 총 62층 중 3개 층을 할애해 5스타 플러스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해변 부지에 자리한 벤틀리 레지던스의 각 세대 발코니에는 전용 온수 풀과 야외 주방이 배치되며, 전용 특수 차량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신의 차를 타고 각 층의 세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에서는 요식업계의 오스카 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4관왕 토드 잉글리시(Todd English) 셰프가 큐레이팅한 최고의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벤틀리 레지던스 입주민은 차원이 다른 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션 프론트 뷰티 살롱에서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서양을 조망하는 비치 클럽과 풀 데크에는 최고급 식음료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위스키 바를 이용하거나 전용 스파를 예약하고, 반려견 산책 및 미용 등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요가 스튜디오와 야외 테라스를 포함한 피트니스 센터 또한 제공된다. 이 밖에도 벤틀리 레지던스를 구성하는 럭셔리 무드의 커뮤니티 공간, 라이프스타일 편의시설은 모두 벤틀리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곳곳에 녹아 들어 새로운 경지의 주거 경험을 선사한다. 벤틀리 디자인 팀은 레지던스의 모든 요소에 벤틀리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도입했다. ‘가령 입주민 전용 반려동물 스파인 ‘벤틀리 펫 스파(Bentley Pet Spa)’의 내부와 어메니티에서 벤틀리의 시그니처 다이아몬드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 디자인은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편안한 안식처를 완성한다. 벤틀리 레지던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입주민들이 교류하며 휴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모든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작은 디테일에서도 벤틀리 고유의 디자인 DNA를 확인할 수 있다. 레지던스의 공용 커뮤니티 시설로는 벤틀리 차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시네마, VR 헤드셋 및 최신 시뮬레이터를 완비해 골프와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룸, 벤틀리의 아이코닉한 매트릭스 그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위스키 바 등이 마련된다. 벤틀리의 파트너이자 벤틀리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 데저 디벨롭먼트 길 데저 CEO는 “벤틀리 레지던스는 마이애미에서 주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독보적인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통해 제공되는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는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틀리 레지던스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분양가는 580만 달러(한화 약 84억원)부터다.
“나만의 푸른 심(心)터 만들어요!” 서울 성동구, 도시 농부 위한 텃밭 분양
“나만의 푸른 심(心)터 만들어요!” 서울 성동구, 도시 농부 위한 텃밭 분양
2025. 02. 06 22:30 생활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용해 주민들의 일상에 여유와 쉼을 제공하기 위하여 오는 13일까지 무지개텃밭 393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93구획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년째 분양하는 무지개텃밭은 총 393구획으로 일반유형 347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나뉜다. 일반유형은 약 11㎡(약3.3평) 규모의 L형과 1인가구 및 소경작인 등을 위한 약 5.5㎡(약1.65평) 규모의 S형으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배려유형은 총 46구획으로 장애인,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가족,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해 마련됐다. 분양 대금은 L형은 구획 당 6만 원, S형과 배려유형은 각 3만 원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은 유형 구분 없이 총 100구획을 분양한다. 구획 당 면적은 약 16㎡(약4.8평)이며, 분양 대금은 구획 당 5만 원이다. 서울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2021년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농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해 구민들에게 분양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69구획에서 100구획으로 규모를 늘렸다. 도심에서 벗어나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분양하는 모든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경작으로 이루어진다. 구는 올해 상반기 텃밭 경작자에게 친환경 비료와 상추, 배추 등의 모종을 지원하며, 농기구도 무료로 대여한다. 구는 5~6월에는 집 안에서도 손쉽게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상자텃밭도 분양할 계획이다. 무지개텃밭은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각 세대·기관·단체 당 1개 텃밭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지난해 무지개텃밭 당첨자의 경우, 다산농원 신청은 가능하나 무지개텃밭 분양에서는 제외된다. 지난해 다산농원 당첨자는 두 곳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텃밭 분양 신청은 2월 3일 10시부터 2월 13일 오후 6시까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내 성동참여 - 행사/접수에서 하면 되고,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2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성동구청 누리집 내 새소식 또는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겨울철 수확이 끝난 무지개텃밭의 휴지기를 활용해 무지개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2월 9일 눈썰매장 운영이 종료되는 대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의 중금속과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를 의뢰하여 안전한 텃밭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무지개 텃밭 입구에 있는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심 속 텃밭을 가족, 이웃이 함께 가꾸며,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라며, “도시농부를 꿈꾸는 많은 주민이 푸르른 심(心)터인 텃밭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을 치유 받고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제 ‘아파트’ 리스너 분양 안 끝났어···빌보드 차트 3위 ‘대기록’
로제 ‘아파트’ 리스너 분양 안 끝났어···빌보드 차트 3위 ‘대기록’
2025. 01. 29 09:34 연예
로제의 ‘아파트’ 뮤직비디오 장면. 더블랙레이블 제공 가수 로제의 ‘아파트’(APT.)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로제의 ‘아파트’가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발매된 ‘아파트’는 14주 차에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인 5위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하며 식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의 차트 상승 배경에는 곡의 상승세가 여전히 유지 중이고 지난해 연말 성탄절 캐롤송 등이 차트에 올랐다 사라진 것 등이 꼽히고 있다. 빌보드는 “‘아파트’는 K팝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팝 에어플레이’ 차트는 주간 라디오 재생 횟수를 집계하는 차트로 K팝 최고 순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기록한 5위였다. 이외에도 ‘아파트’는 팝 차트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곳만은 불장…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10월 분양 관심 집중
이곳만은 불장…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10월 분양 관심 집중
2024. 10. 15 14:15 생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약 2300여가구에 8만명 이상 몰리며 완판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공급 나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소위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좀처럼 회복이 더딘 지방에서는 인기 지역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은 6만 가구대로 다시 줄었지만, 다 지은 뒤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은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대출 조이기 등 여파로 전국 주택 거래량도 감소했으며 서울 주택 거래량도 8월 들어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7550가구로 전월보다 5.9%(4272가구) 줄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반등세가 이어지며 미분양 규모가 7~8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 2616가구로 한 달 새 9.8% 줄었고, 지방은 5만 4934가구로 5.0%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 6461가구로, 전월보다 2.6%(423가구) 늘었다.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20년 9월(1만 6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다.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2821가구로 전월보다 2.7% 줄었지만 지방에선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5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이 1,730가구로 뒤를 이었다. 대구 악성 미분양은 전월보다 7.8%(138가구) 줄어든 1640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재고가 쌓여가고 있는 한편, 지방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들은 지역 가치가 더욱 주목받으며 수요자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을 꼽을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는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 중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차와 2차 단지 2개 블록이 분양을 마친 상태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1, 2차 단지는 청약 및 계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가치를 증명해 낸 바 있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1차 단지 1순위 평균 52.5대 1, 2차 단지 30.4대 1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차 단지 민간임대까지 합하면 3번의 공급에 총 8만 8천여 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졌다. 아산시에서 손꼽히는 상급지인 탕정역 일대 위치하고 있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반면 충남 및 아산시 전체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7월 기준 충남의 미분양은 5025가구, 아산은 2317가구다. 이 밖에도 탕정, 천안 불당 등을 제외하면 가격이나 거래량 하락, 평균 청약경쟁률도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연속적인 흥행은 이례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충남에서 아산은 탕정, 천안은 불당만 인기가 있는 게 현실이고, 해당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들은 아직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라며 “서울과 지방이 양극화되고 있다곤 하지만 지방 내에서도 인기 있는 곳들은 서울 그 이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에 이달 분양을 앞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도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단지와 바로 맞닿은 입지로 앞서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 2차가 최고 1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됐던 만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아산탕정지구 내 공급되는 마지막 더샵 브랜드로 ‘로또’ 단지로 불리고 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지여건으로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천안아산역의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 인근 용곡공원, 지산공원 등 자연환경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더샵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성도 갖추고 있다. 건폐율은 13.29%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실제 바람길 등을 고려한 넓은 통경축 확보, 그리고 남동, 남서향의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남측에 위치한 매곡천과 곡교천 조망(일부세대)이 가능해 주거쾌적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구 당 1.30대(아파트 1,51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위치해 있다.

주간경향(총 21 건 검색)

‘순살 LH’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될까(2023. 08. 04 11:21)
2023. 08. 04 11:21 경제
ㆍ“분양가 부풀려졌다” 비판에 철근 누락 오명까지 구조물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보강공사를 위한 임시 기둥들이 설치돼 있다. / 연합뉴스 지난 7월 5일 당첨자가 발표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주택 청약(사전청약)은 여러모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중간에 위치한 일명 ‘더블 역세권’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청약 전부터 “당첨만 되면 바로 5억원 차익” 등 ‘로또 청약’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를 입증하듯 전체 79가구 모집인 일반분양 청약에 5만957가구가 몰려 ‘64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높은 경쟁률만큼 화제가 된 건 분양가였다. 공급면적 기준 약 90㎡(전용면적 59㎡·17.88평) 아파트의 분양가가 8억7200만원으로 추산됐다. 3.3㎡(1평)당 분양가는 3196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3.3㎡당 3192만원보다 높다. 수방사 부지는 국방부가 수십 년간 보유해온 공공토지다. 이 점을 들어 시민단체들은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분양원가를 공개하라고 요구 중이다. 최근에는 철근이 누락된 일명 ‘순살 LH’ 아파트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분양원가 공개 요구에 보다 힘이 실리고 있다. LH의 공공분양주택 고분양가 논란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됐다. 핵심은 분양원가 공개이지만, 정부와 LH는 “공공주택 공급에 지장이 있다”며 줄곧 원가공개를 거부해왔다. 이 와중에 최근 대법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LH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원가 공개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주목된다. 앞서 1심에서도 경실련이 승소했기 때문에 다시 진행될 2심 결과에 따라 LH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원가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경실련 “수방사 분양으로 국방부, LH 돈방석” HUG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 통계를 보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을 시작한 2019년 1월 3.3㎡당 2508만원이던 서울 지역 분양가는 올 1월 3063만원으로 22.1% 올랐다. 민간 통계에서도 최근 3~4년새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20~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토지비용이 높아졌고, 원자재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건축비도 상승한 결과다. 수방사 부지는 지난 정부에서 본래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분양하려다 청약이 한 차례 연기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 공공주택 브랜드인 ‘뉴홈’으로 개편되면서 수방사 부지의 신혼희망타운 물량 대부분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됐다. 분양가 상승 추세를 반영하더라도 수방사 뉴홈의 분양가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LH가 2019년 수서역 인근에 분양한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강남 역세권이라는 입지 조건에도 55㎡가 5억4100만~5억7100만원에 분양됐다. 분양 당시 “분양가가 2배 부풀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수방사 뉴홈에 비하면 한참 저렴하다. 2021년 민간 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위례자이 더 시티’의 경우 일반물량 전용 74~84㎡가 7억~7억9000만원에,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9㎡가 5억1800~5억5600만원에 각각 분양됐다.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70%’로 산정한 데 반해 수방사 뉴홈은 ‘주변 시세의 80%’로 책정됐다. 기본적으로 뉴홈의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방사 부지의 경우 당초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돼 공급될 예정이었음을 감안하면 뉴홈으로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오히려 높아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현재 공개된 수방사 뉴홈의 분양가는 사전청약에서 추산한 ‘추정 분양가’다. 향후 본청약에서 분양가가 더 오를 수도 있다. 2021년 사전청약을 진행한 성남복정1지구 전용 59㎡(일반)의 추정 분양가격은 6억7600만원이었지만, 2022년 말 진행된 본청약에서는 분양가가 7억3000만원 수준까지 올라 일부 수분양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경실련은 LH와 국방부가 수방사 부지 분양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비판한다. 경실련은 “국방부가 1960년대부터 보유한 것으로 보이는 수방사 부지의 3.3㎡당 당시 취득가를 1만원이라고 추정할 경우 뉴홈의 실제 분양가는 2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구당 6억2000만원가량의 분양수익이 발생해 국방부와 LH가 모두 1660억원 규모의 개발 수익을 수방사 부지에서 올리게 된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LH, 최근 5년간 분양 등으로 21조원 수익 아파트 분양가는 크게 토지비(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된다. 이중 토지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땅값이 비싼 서울의 경우 분양가에서 토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에 달한다. 경실련은 수방사 뉴홈의 토지비를 취득가로 계산했기 때문에 분양가가 매우 낮게 나왔다. 이에 반해 현행법상 공공택지 내 토지비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볼 때 경실련이 추정한 분양가는 수긍하기 어렵다”면서도 “LH가 공공택지를 조성해 판매하거나 개발·분양하는 과정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공주택의 공급 목적이 국민의 주거안정임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조성되는 공공택지를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감정평가액으로 판매하는 게 옳은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경기가 2015년 즈음부터 본격적인 활황기를 맞으면서 LH는 매년 수조원의 수익을 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LH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공공주택 분양과 신도시·택지개발로 99조5000억원의 매출, 21조2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부동산 활황이 절정에 달했던 2019~2021년의 3년 동안은 매년 평균 5조원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을 정도다. LH는 거둬들인 수익을 공공임대 공급과 관리에 사용한다. 같은 기간 공공임대사업으로 발생한 손실은 8조1600억원이다. 공공임대손실을 제외하고도 5년간 약 13조원가량의 순이익을 본 셈이다. 특히 임대손실 대부분은 임대아파트의 건축 연한이 오래된 데 따른 감가상각에 의해 발생했다. 건물은 낡아도 토지 가치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자산가치를 고려하면 임대손실 문제가 심각하다고 볼 부분도 아니다. 김 의원은 “LH가 이미 회계상으로도 천문학적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상황이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는 공공주택 분양원가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H가 개발하는 저층 주거지 사업 후보지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인근 지역 / 연합뉴스 LH 분양원가 공개소송 ‘2라운드’ 결과는 주택법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주택을 분양할 때 분양가격의 택지비와 공사비 등의 내역을 62개 항목별로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H도 아파트 입주자 공고를 낼 때 해당 내역을 공개 중이다. 그러나 LH가 공개한 내역들을 보면 분양되는 개별 가구당 분양가격 내역이 아닌 단지 전체 조성 총액 기준으로 금액이 공개되고 있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 내역 자체도 실분양가를 기준으로 작성돼 정작 중요한 수익과 원가가 얼마인지는 알 수가 없다. LH는 공사비 내역을 공개하면서 “분양가격의 항목별 공시 내용은 사업의 실제 소요된 비용과 다를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아놓았다. LH의 분양원가가 일부 공개된 사례도 있다. 2004년에는 LH가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토지를 수용당한 한 개인이 “개발 후 얻은 이익에 비해 토지보상비가 너무 적다”며 원가공개 및 보상비 추가 지급 소송을 내 승소했다. 2010년에는 LH의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분양자들이 최초 고지금액보다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원가공개 소송을 내 승소했다. 통상적인 분양원가 공개 사례는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그간 공공주택의 고분양가 논란이 일 때마다 정부와 LH는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항변했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시세보다 저렴하니 얼마의 수익을 내도 상관없다”는 말이 된다. 원가공개 요구도 번번이 거절했다. 제주도지사 시절 “공공아파트 원가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원가공개 질의를 받자 “취지는 공감하지만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재원을 순식간에 없애버릴 수 있다”고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결국 LH 공공주택의 원가공개 문제는 법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법원은 지난 7월 27일 경실련이 LH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원가 공개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파기 환송 판결을 내렸다. 경실련 손을 들어준 것이다. 경실련은 2019년에 LH에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LH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 1심 재판부가 “분양원가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LH가 항소심에서 “경실련이 소송 청구 기한을 넘겨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해 승소하자 경실련은 대법원에 상고심을 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분양원가 공개문제는 다시 고법으로 넘어왔다. 경실련은 “법원도 인정했듯이 LH 건설원가(분양원가)는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 투명 행정을 위해 중요한 정보”라며 “LH는 더 이상 분양원가 공개를 거부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개발, 알고 보니 ‘아파트 분양(2023. 06. 02 11:30)
2023. 06. 02 11:30 경제
ㆍ아산탕정테크노 단지…저가 토지 수용 후 아파트 건설 충남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 부지 건너편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 주영재 기자 길은 좁고 구불구불했다. 개천 위로 난 작은 다리는 차량이 지나가기에 위태로워 보였다. 차로 몇 분 올라가니 이내 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에 닿았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1-8일원의 산지를 깎아 만드는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이다. 약 11만평(약 36만8763㎡)인 산업단지 부지 북쪽으로 물한산(284m)과 꾀꼬리산(271m)이 있고, 남쪽으로는 방화산(168m)이 있다.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수십m 이상 바위와 흙을 깎아내 여러 단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산에서 나온 바위들이 공사장 한쪽에 높이 쌓여 있었다. 공사로 드러난 황토색 절개지 바로 위쪽으로 깊은 숲이 보였다. 산업단지 부지와 주변 산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된 곳이다. 1등급이 아닌 지역도 상당 부분은 2등급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5월 31일 이곳에서 만난 임장빈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청정지역이라 산업단지 허가가 나와선 안 될 지역이었다”면서 “2015년 이후 공사만 8년째인데, 완공 후에도 주변 산업단지도 놀고 있는 땅이 많아 분양이 제대로 될까 싶다”고 말했다.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1·2공구로 나뉜다. 2016년 8월 시행사(탕정테크노파크)가 처음 허가받은 용두리 부지를 1공구로 하면서, 인근 갈산리 일대를 2공구로 신설하는 변경승인신청을 했다. 충청남도는 2018년 10월 19일 이를 승인했다. 임 위원장의 한숨은 자신의 땅이 수용당한 갈산리 일대에 이르자 더 커졌다. 1공구 중심부와 직선거리로 4.6㎞, 차량으로는 약 9.4㎞, 13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곳 10만평 부지(31만7376㎡)는 1공구의 지원시설로 3500세대의 아파트와 학교, 주차장, 산업체가 입주할 복합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보다 아파트 개발에 더 큰 관심 지난해 12월 14일 충청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갈산리 땅의 수용재결을 인용하면서 지난 1월 말부터 바닥 다지기 공사가 시작됐다. “평지라 공사비도 적게 들고 큰 도로(왕복 6차선의 국도 43호선과 2025년 준공 예정인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역(천안아산역, 탕정역)도 멀지 않아 교통이 좋죠. 아산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라면서 모든 건설사가 욕심을 낸 땅이에요.” 임 위원장이 부지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일부 부지는 하얀 천으로 덮여 있었다. 올해 9월까지 포도 농사를 짓겠다며 남겨둔 나무들도 보였다. 2공구 북쪽의 이순신대로 건너편으로는 3953세대, 3027세대의 아파트단지들이 높이 서 있다. 2공구 부지에도 35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아파트 개발을 목적으로 산업단지 계획변경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을 명목으로 값싸게 농지를 수용한 후 아파트를 분양해 개발이익을 남기려는 사업에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길을 열어줬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원단지 명목으로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부지까지 하나의 산업단지로 묶어 변경해준 거죠. 이런 논리라면 경기도에 산업단지를 세우고, 지원단지라는 명목으로 수㎞ 떨어진 서울 강남의 땅을 수용할 수 있는 거죠.” 시행사는 입주업체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을 1공구에 계획했지만, 급경사 산지라 정주환경이 좋지 않아 2공구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1공구를 추가로 확장하고, 2공구에도 산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주거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충족할 필요성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주거수요 예측에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수정하기도 했다. 시행사 쪽은 지가상승과 공사비 증가로 1평당 133만원인 기존 조성원가로는 산업단지 건설이 어렵다면서 아파트 부지를 분양해 추가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시행사는 심의위원회에서 “지원시설용지를 개발해 거기에서 일부 남는 이득금으로 산업단지 조성원가를 ‘다운(Down)’시켜 산업단지도 살고 지원용지도 살 수 있게끔 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러나 본말이 전도된 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17년 열린 심의위에서 한 위원은 “10단이 넘어가는 대절토사면을 만들어 내는 험준한 지형개발이 기본적으로 조성원가가 높아지니까 2공구 아파트 개발을 해야 한다는 이 논리가… 타당한 논리가 너무 약하다. 그 명분이 있어야 다음 심의에 원만한 승인절차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변호사)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에 관한 특례법(특례법)을 이용해 편법으로 택지를 개발하는 사례라고 봤다. “산업단지 안에 노동자들이 주거할 곳으로 공동주택이 들어갈 순 있지만, 변경승인하면서 처음 허가받을 때 없던 대단지 공동주택단지가 그것도 몇㎞씩 떨어진 곳에 들어왔다. 산단 규모도 10만평 정도로 작은 편인데, 국도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를 내는 데 4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굉장한 특혜성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임 위원장은 “대장동은 수익의 반을 국가에서 환수했지만, 이건 모두 민간사업자가 가져가는 것이라 대장동보다 더한 경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이윤이 나도 10% 이상은 가져갈 수 없도록 했다. 준공 정산으로 돈이 남을 경우 기존 분양가에서 토해내도록 해 그만큼 산업용지 가격이 싸진다”고 말했다. 산단 개발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그러나 “조성원가를 여러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을 남길 방법은 있다”면서 “시행사 입장에선 아파트가 가장 이익이 많이 남지만, 대단지 아파트 개발은 사실 산업단지 조성 목적에 위배된다는 점에서 허가가 쉽진 않아 요즘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시행사들이 아파트를 넣어야 인구 유입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리로 설득한다고 했다. 실제 충남도 관계자도 “산단 근로자에게 특별공급으로 내 집 마련의 여건을 만들어줄 수 있고, 아산시와 도 입장에선 그만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을 비롯해 60여명의 토지주는 변경승인신청을 허가해준 충청남도의 행정처분이 무효라면서 두 차례 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에선 두 재판부에서 승소와 패소가 엇갈렸고 2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충남도의 행정처분을 무효로 할 정도로 그 하자의 정도가 중대하고 명백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변경신청의 정당성은 부족하다고 봤다.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2월 2일 선고에서 “단지 분양단가 인하만을 목적으로 하여 추가로 지원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는 경우, 그러한 산업단지계획은 산업단지계획 제도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지원단지 내 공동주택 등의 개발사업을 통한 사업시행자의 이윤 추구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으므로 그러한 경우에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토지수용 제도 공익성·공정성 높여야 충청남도는 2019년 2월 2공구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를 막기 위해 2공구 토지보상이 50%를 넘었을 때 토지수용 재결을 신청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마쳤다고 문서로 밝혔다. 맹지인 1공구 주민들은 대부분 토지매매에 동의한 반면, 보상비와 개발 이후 분양가의 차이가 크게 날 2공구 토지주들은 대부분 반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1·2공구를 ‘일단의 토지’(하나의 산업단지)로 보면 수용재결을 위한 토지면적 50% 이상 확보라는 조건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수용재결이 이뤄졌다. 항소심에서 뒤집히긴 했지만 1심 법원에서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수용재결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법원은 대체로 1·2공구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더라도 주거환경 개선 효과나 교통망 확충에 따른 기능적 연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산업단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2022년 8월 2공구에 대해 주민동의가 50%를 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용재결을 취소했다. 그 후 반대운동을 했던 2공구 토지주 일부가 시행사와 토지매매에 동의하면서 50%를 넘겨 그해 12월 수용재결이 다시 이뤄졌다. 토지수용에 앞서 시행사와 지자체, 주민이 함께 감정평가사를 선정해 감정평가를 한다. 아산탕정의 경우 주민동의서를 위조해 특정 감정평가사를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동의서를 시행사 등에 유리하게 조작한 부동산 업자들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런 논란 속에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2020년 첫 번째 수용재결 취소가 있었다. 임 위원장은 “감정평가 동의서를 위조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도 있지만, 변경승인 당시 시행사가 법적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은 문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민간기업이 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 자격을 얻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주주로 있어야 한다. 현재 시행사 주주로 참여하는 대우건설이 지분을 처음 얻은 때는 2019년 2월 14일이고, 2018년 10월 변경신청을 할 당시엔 없었다. 충남도는 해유종합건설이 참여했다고 하지만 해유건설의 2017년, 2018년 감사보고서나 탕정테크노파크의 감사보고서의 주주명부엔 해유건설이 없었다는 점에서 사업시행자 자격 요건에 중대하고 명백한 흠결이 있다고 임 위원장 등은 주장한다. 토지수용 제도 자체의 공익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승수 대표는 “공익성이 인정될 때 토지수용이 가능한데 공익성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민간기업의 이윤 추구에 동원되는 게 문제”라면서 “민간기업이 산업단지 특례법을 악용해 땅장사를 하는데 국가가 강제수용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대표는 “우선적으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 특례법을 폐지하고, 현재 진행되는 특혜성 산업단지 사업에 대한 전면적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종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중토위에서 공익성 협의를 통해 택지개발로 분양 이익을 과도하게 실현한다면 그 이익에 상응하는 만큼 산업단지 내 토지 가격을 낮추도록 하는 통제가 뒤따를 것”이라면서도 “산업단지가 필요로 하는 규모에 맞춰 택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산업단지 조성으로 이주자가 있을 경우엔 영국이나 미국처럼 인근 지역에서 동일한 주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택 가격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언더그라운드 넷]노숙인 반려견 훔쳐 분양했던 동물보호단체의 근황?(2021. 04. 30 11:28)
2021. 04. 30 11:28 사회
“프랑스의 한 동물단체가 노숙인이 키우는 강아지는 불쌍할 것이라며 단체로 몰려와 노숙인 강아지를 훔쳐 달아남. 평소에 강아지를 엄청 아꼈던 노숙인은 울부짖으면서 제발 이러지 말라고 쫓아다녔음. 바로 다음 날 저 동물단체 페이스북에 강아지 한마리를 175유로에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어제 훔친 그 강아지임. 시민·경찰한테 욕 처먹고 결국은 다시 돌려줌.” 페이스북 4월 말,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움짤’에 붙은 사건 요약이다. 노숙인으로 보이는 한 노인이 달라붙어 애걸하고 있지만, 남녀가 강아지를 빼앗아 안고 노숙인을 저지한다. 그 틈에 또 다른 사람이 강아지를 넘겨받아 달아난다. 움짤과 함께 제시된 것은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다. 이 동물보호단체가 게시한 강아지 사진이다. 사건은 2015년 9월 19일, 그러니까 6년 전 벌어진 사건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사건이 벌어진 당시에도 꽤 논란이 됐다. 위 요약 글은 대체로 맞다. 사소한 팩트를 정정한다면 시민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단체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해당 게시글은 꿋꿋이 남아 있다. 단체 측은 어떻게 주장했을까. 일단 개의 이름을 ‘자신들의 신념을 기억하기 위한 이름’으로 비건(Vegan)으로 바꿨다(나중에 외국 누리꾼들이 원래 주인인 노숙인으로부터 확인한 강아지의 이름은 ‘린다(Linda)’였다). 단체 측은 강아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정리한 당시 보도를 보면 단체 측은 “노숙인이 그 강아지를 ‘구걸’에 이용했고, 강아지는 약에 취해 눈이 풀려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찾아온 누리꾼 인터뷰에서 이 노숙인은 강아지가 자기 소유라는 증명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은 노숙인이 강아지 소유자라는 증명서는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한 모양이다. 아무튼 단체가 ‘입양비’로 130£(파운드스털링)를 받았고, 한때 강아지는 프랑스 북부 와티니 공동체의 한 가정에 맡겨졌다. 결국 경찰이 나서면서 사건은 종결됐다. 단체 대표는 경찰에 출석해 위의 주장을 되풀이한 모양이지만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비건’은 노숙인에게 돌아가 원래의 이름 ‘린다’를 되찾았다. 그후? 유튜브나 트위터 등 여러 SNS 매체를 통해 국제적 관심을 받은 탓에 노숙인과 강아지의 안정적 삶을 위한 후원이 전 세계에서 답지했고, 그해 12월 린다를 데리고 산책하는 노숙인의 사진이 공개됐다. 나름 해피엔딩이다. 그 동물보호단체는 어떻게 됐을까.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사건으로 욕하는 e메일을 받는다.” 2년 뒤 <개도둑의 신념>이라는 자서전을 출판한 단체 대표가 언론인터뷰에서 밝힌 소회다. 웹사이트는 폐쇄됐지만 페이스북에서 동물구조·입양 활동은 여전하다. 단체의 페이스북에 가장 최근에 달린 댓글은 4월 28일 한 누리꾼이 남긴 “홈리스 강아지 도둑놈들(Homeless abusing puppy thieves)”이라는 비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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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재건축, 분양가상한제 ‘무색’(2021. 01. 22 15:42)
2021. 01. 22 15:42 경제
ㆍ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평당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분양분양가상한제를 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한 분양가보다 5~10% 낮아질 것이라는 발표를 믿고 기다렸는데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한 부동산 카페 게시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월 21일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HUG가 제시했던 분양가보다 높아져 조합원 분담금이 내려가니 아무래도 반길 수밖에 없다. 이곳 시세가 평당 1억원이라 그래도 불만인 조합원이 있지만, 이 정도면 서로 윈윈하는 것 같다.”(재건축 사업지 인근의 공인중개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격이 역대 최고가인 3.3㎡당 5668만원으로 결정된 후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분양가가 너무 높지 않도록 가격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아무리 주변 시세를 고려했다지만, 분양가가 이렇게 높아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의미가 사라진다. 분양가상한제 무색하게 만든 원베일리 분양가상한제는 주택 분양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택지비는 토지 감정평가액과 택지가산비, 건축비는 기본형 건축비와 건축가산비다. 가산비용은 택지 개발을 할 때의 암반공사나 지능형 설비, 친환경 설비 등의 비용을 반영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심의위원회로부터 분양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서초구청은 지난해 12월 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베일리 분양가격을 결정해 조합에 통보했다. 분양가는 택지감정평가액 4204만원에 기본형 건축비 798만원, 택지·건축 가산비 666만원을 더한 값이다. 지난해 7월 HUG로부터 받은 4892만원(3.3㎡ 기준)보다 약 16% 올랐지만 1억원 내외인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70%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는 건설사와 조합의 폭리를 차단해 고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택지비 등 주변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는 분양가상한제도 큰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지난해 7월 HUG의 심사는 인근 지역에서 2019년 분양된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지만, 서초구는 분양가 심사 요청 시점의 택지비 등의 감정평가액을 기초로 한 만큼 1년간의 토지가치 상승분이 일부 반영될 수밖에 없다. 수요자의 기대와 달리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HUG보다 분양가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가 과다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강훈 변호사(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는 “기본형 건축비로도 충분한 상황에서 가산비가 터무니없이 높다”면서 “건축비는 현재 견적서를 갖고 산정하는데 견적서는 실제 비용과 많이 달라 더 엄격히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하는 이 변호사는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검증이 이뤄지도록 자료가 좀 더 구체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서초구의 특수성이 작용했다고 봤다. 분양가심의위원회 구성상 택지평가와 건축비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분양가 심의위원에 시장가격을 그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참여하고 있다.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사람들만 들어가다 보니 위원회가 있으나 마나 한 요식행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 분양가 심의위원의 인력풀에 래미안 원베일리 시공사인 삼성물산 출신 인사가 포함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분양가상한제 심사위원으로 등록사업자의 임직원과 임직원이었던 사람으로서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위촉해서는 안 된다. 이런 논란에 서초구청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최초에 토지감정평가를 했을 때 평당 5000만원으로 결정됐는데 주택법 개정으로 국토부가 택지비 감독을 강화하면서 한국부동산원에 재의뢰했고, 그 결과 평당 4200만원으로 낮아졌다. 조합에서 지난해 6200만원에 분양가 심사를 요청했을 때도 구청이 460만원 넘게 깎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출신이 분양가 심사위원의 인력풀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 인사가 심사에 참여한 적이 없고 퇴직 후 3년이 지나 문제가 없지만 지난 15일부로 예비 인력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땅값 급등이 고분양가의 원인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분양가상한제의 분양가격이 높다면서 그 기준으로 HUG가 제시하는 분양가와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했다. 분양가상한제 분양가격이 높다라는 결론만 볼 것이 아니라 가격을 구성하는 요인에서 무엇이 올랐는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토지비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최근 지어지는 주택은 특화설계나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계로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최종 가격만 말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친환경 설계로 건축비가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업자의 비용을 보상해 최종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 억제에서 주택공급을 확대하려는 방향으로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과 분양가상한제를 연결짓는 해석도 있다. 분양가상한제로 무조건 가격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신호를 줌으로써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가산비와 금융비용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터무니없이 비싸게 분양은 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는 걸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이전처럼 사업이 완전히 중단되거나 후분양을 고민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공급자의 공급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도 분양가상한제의 의미를 살리는 중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로 분양가가 올랐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문가 대다수가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택지비 감정평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산정하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감안해 보정하기 때문에 공시지가 현실화 자체가 감정평가액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정평가는 시세를 반영하는데 애초에 공시지가는 시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강훈 변호사는 분양가 상승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땅값 상승을 억제하려면 토지 보유에 대한 세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분양가가 오른 것이 아니라 분양가상한제가 너무 느슨해 분양가를 적절히 규제하는 장치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맞는 설명”이라면서 “건축비보다 땅값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토지 가격에 영향을 주는 세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8 건 검색)

바뀌는 반려동물 문화, 분양은 펫숍보다 지인 통해
바뀌는 반려동물 문화, 분양은 펫숍보다 지인 통해
2021. 11. 11 14:38 문화/생활
성인 10명 중 6명(59.4%)이 반려동물을 양육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부가 됐다. 반려동물 문화 역시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프리미엄 펫 시장’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려동물을 가족이자 친구로 생각하면서 애정을 쏟는 반려인구가 많았다. 반려동물의 분양분양숍·애견숍(29.1%, 중복응답)보다는 주로 아는 지인(60.1%)을 통한다는 응답과 같이 고무적인 결과도 눈에 띄었다. 사진|픽사베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반려인구는 22.9%, 과거 양육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6.5%로 조사됐다. 양육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키워본 반려동물은 단연 강아지·개(79%, 중복응답). 금붕어·열대어(32%)와 고양이(25.4%), 햄스터(20.5%)가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반려동물 양육을 결정한 이유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51.7%, 중복응답)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가족구성원이 원했거나(35.4%), 또 하나의 친구 및 가족을 갖고 싶었거나(30.5%), 외로움을 달래고자(20.5%)라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가족구성원의 숫자가 많을수록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1인가구 17%, 2인가구 17.8%, 3인가구 23.8%, 4인가구 26.1%, 5인 이상 가구 31.3%) 경우가 많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반려동물 양육 경험이 가져다 준 긍정적인 변화로는 또 하나의 친구 및 가족이 생긴 것(52.4%, 중복응답)을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려동물의 양육으로 인해 웃을 일이 많아지고(34.5%), 외로움을 달랬으며(33.5%), 가족 분위기가 활기차졌다(28.8%)고 답한 응답자를 통해 반려동물이 정서적 유대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반려동물 양육의 어려움으로는 혼자 두고 외출하거나 여행하는 것이 힘들고(54.5%, 중복응답) 배설물과 털 관리가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간다(41.8%)는 점이 언급됐다. 또한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대처가 힘들고(28.8%), 반려동물을 데려갈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21.9%)는 의견도 많았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응답자의 86%는 반려동물은 나의 가족과 다름이 없다고 답했다.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라는 평가도 69.4%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에게 마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 응답(44.1%)도 있었다. 반려동물 양육자 절반 가량(48.5%)이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제공 최근 배우 조승우가 유기견 ‘곰자’를 입양해 각별한 애정을 기울이는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는 곰자가 반려견유치원 가방꾸미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고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펫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체의 88%가 반려동물 산업은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반려동물 양육자의 72.1%가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밝혔으며, 심지어 평소 자신에게 쓰는 비용은 아껴도 반려동물에게 쓰는 비용은 아끼지 않고 있다는 반려인도 2명 중 1명(50.7%)에 달했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72.9%가 ‘프리미엄’ 사료·수제 간식(43.7%, 중복응답)를 산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 상품(14%, 중복응답)과 반려동물 전용 식사 서비스(12.7%), 반려동물 놀이터 및 유치원(10.9%), 펫케어 서비스(10.5%) 이용 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펫문화펫숍보다_지인입양곰자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한국 가족계획사업의 역사 '정관수술과 아파트 분양권'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한국 가족계획사업의 역사 '정관수술과 아파트 분양권'
2020. 06. 17 16:37 건강
가족계획사업 10주년 행사에 참석한 간호사들과 시민들.  |자료사진1960년대에 접어들어 우리나라의 출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1962년에는 1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했다. 인구과잉에 맞선 가족계획사업이 중요한 국가정책 중 하나였고, 산아제한 운동이 시작됐다. 여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다. 1961년에는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창립됐고, 보건사회부는 수입이 금지됐던 피임용 의약품과 피임용구에 대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것’에 한해 금수 조치를 해제했다. 전국에 가족계획상담소를 설치했으며, 빈민층 4만명에게 피임기구와 피임제를 무료로 나눠줬다. 1963년 보건사회부는 전국 각 시·도립병원과 보건소에서 정관수술을 하도록 장려했다. 정부는 가족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정관수술비를 지원해 주었고, 1970년대에는 아파트 분양 우선권까지 주었다. 1977년 4월 국민주택청약부금제가 생긴 후 공공주택 분양권을 ‘불임수술을 받은 가구’에 우선적으로 준 것이다. 분양권을 가진 사람이라도 부부 중 한 사람이 불임시술을 받은 무주택자는 1순위, 불임시술을 받은 부금가입자는 2순위였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해 청약의 열기가 달아오르자 우선순위 조건을 맞추기 위해 너도나도 불임시술을 받았다. 불임시술은 보건소에서 쿠폰을 받아 정부가 지정한 2000여 의료기관에 가면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병원마다 20~30명의 시술 희망자가 몰려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다. 전국적으로 한 달 새 8000여 명이 늘어났다. 불임시술을 한 영세민에게는 보상금이 지급되기도 했고, 두 자녀 분만 후 단산한 경우에는 둘째 자녀에게 1년간 무료진료 혜택도 주었다. 1980년대에는 정관수술자에게 예비군 훈련 잔여시간을 면제해 주기도 했다. 한편 허위 불임수술 진단서를 작성해 준 의사가 입건되기도 하고 60~70대 할머니들도 불임시술을 받는 소동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급하게 ‘40세 이하의 가임여성이나 그 배우자’로 불임시술 대상을 한정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이 제도는 자녀가 7, 8명이어도 불임시술을 하면 2순위가 되고, 자녀가 없어도 불임시술을 안 하면 4순위로 떨어지는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 회갑을 넘긴 할아버지가 정관수술을 받는다거나 영구불임시술증이 프리미엄되는 경우가 발생했고 가짜불임 시술카드가 나돌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가 지속되자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당시 강남의 반포 주공아파트 단지 수백 가구의 우선청약권이 정관수술을 받은 불임 시술자에게 돌아갔는데, 사람들은 이를 두고 우스갯소리로 ‘씨없는 수박촌’ ‘고자 아파트’ ‘내시 아파트’라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1984년 한 해에만 무려 8만 3527명이 정관수술을 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떠한가? 출생률 저하로 정부가 출산을 장려하지 불임수술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반면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불임수술을 원하는 미혼자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불임수술은 복원수술 후 임신 성공률이 낮은 비가역적 성격의 피임법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김선형은 누구? 간호학을 전공하고 임상 간호사로 일하며 수많은 여성, 특히 일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그들이 처한 현실과 다양한 삶의 고충을 마주하면서 여성을 병들게 하는 것, 여성의 건강이 그들의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여성 건강과 인권에 관한 주제로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도서출판 파람)가 있다.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독자 고민 해결단]재테크 고민 - 신규 분양 아파트 전세 계약
[독자 고민 해결단]재테크 고민 - 신규 분양 아파트 전세 계약
2014. 10. 13 15:06 재테크
이달의 키워드 - 신규 분양 아파트 전세 계약, 대출금 계산, 아파트 매입 후 할 일, 출산 예정 부부의 재무 관리 Q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부동산 중개소에서는 대출금은 없고 잔금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 계약서 작성시 주의사항, 특약사항이 있나요? 계약 후에는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만 하면 안전한 건지 궁금합니다. (경기 용인시 · 이OO) 우용표 입주 연도가 좀 지난 아파트와 달리 신규 분양 아파트를 전세 계약할 경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2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첫째, 신규 분양 아파트가 내가 결혼할 시기에 완공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완공이나 입주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내년 봄 결혼하시는 시기에 맞춰 아파트도 입주가 가능해야 할 텐데 혹시 모르니 직접 아파트 건설 현장에 가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쯤이면 아파트의 외관은 거의 완성돼 있어야 합니다. 만일 건물에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중이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둘째, 집주인의 재정 상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집주인들은 계약금만 넣고 나머지는 무이자 대출을 받아서 중도금을 치릅니다. 때문에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하는 “대출금은 없고 잔금만 남았다”라는 말은 믿기 힘듭니다. 아마도 집주인은 전세금을 받아서 잔금을 치르겠다는 생각일 겁니다. 그런 경우 특약사항에 ‘해당 주택에 대해 추가적인 담보대출을 받지 않는다’라는 항목을 넣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주인들이 전세 세입자 몰래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집주인의 경제적 사정이 나빠져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겪어야 할 불편한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 2가지만 주의하시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이상이 없을 것입니다. 나머지는 일반적인 아파트 전세 계약 방법과 같이 확정일자, 전입신고만 하면 됩니다. Q 맞벌이 부부로 합산 연봉이 5천만원입니다. 생애 최초 주택자금 1억원 정도 대출받으면 한 달에 얼마씩 갚아야 하나요? 계산법이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경북 안동시·최OO) 우용표 최근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주택 자금에 대해서도 기금이 많이 마련돼 활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나라에서 주택에 대해 대출해주는 제도인 ‘디딤돌 대출’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 잘 아시리라 봅니다. 대출금 계산은 상당히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환 기간에 따라 그리고 대출금을 갚는 방식에 따라 그 가짓수가 곱하기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대출 기간이 10년, 15년, 20년, 30년으로 총 4가지이고, 상환 방법이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금 균등 분할 상환으로 2가지이니 대출을 받아 갚는 방법만 해도 8가지가 됩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계산해봤습니다. 만일 1억원을 디딤돌 대출을 받고 대출 기간은 20년, 상환은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을 선택하는 경우, 대출 금리를 3.3%라고 했을 때 20년간 매월 57만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부족할 것 같아서 좋은 방법을 하나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 대출금을 정확하게 계산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주택기금포털(nhf.mltm.go.kr)에서 정확한 계산법과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Q 최근 2억5천5백만원에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잔금 치르는 날에 준비해야 할 법무사 등기수수료와 취득세, 기타 필요 경비가 궁금합니다. 은행 대출시 근저당 설정 비용도 따로 있는 건가요? 대출 신청은 잔금일 기준으로 언제 해야 하나요? (서울 성북구·조OO) 우용표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아파트를 매입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앞으로 값이 오를까 내릴까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보통의 상품을 사는 것과는 다른 보람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제 잔금 치르는 일만 남은 상황이라면 크게 비용은 2가지가 듭니다. 세금과 수수료인데요. 우선 세금은 내 이름으로 아파트를 등기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금액입니다. 취득세의 경우 1%이고 여기에 다시 지방교육세가 취득세의 10% 붙게 됩니다. 2억5천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취득세 2백50만원과 지방교육세 25만원을 합해 2백75만원의 세금이 발생하고, 여기에 인지세 15만원(1억~10억원 사이는 15만원)까지 총 2백90만원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수수료 부분입니다. 아파트 계약을 중개해준 부동산 중개업소와 서류를 처리해준 법무사에게 주게 될 금액인데,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매매 대금의 0.4% 선에서 협의해 결정하시면 되니 최대 1백만원 이내로 수수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법무사 수수료는 대한법무사협회에 따르면 3억원까지는 8만5천원에 1억원 초과 금액의 0.08%가 부과되니 2억5천5백만원에 대한 금액은 20만5천원입니다. 등기 신청 수수료 1만5천원은 따로 부과됩니다. 다시 말해 세금 2백90만원과 수수료 1백22만원으로, 총 4백12만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근저당 설정 비용은 은행이 부담하니 특별히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대출 신청은 잔금 일에 맞게 준비될 겁니다. Q 결혼 2년 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 없이 출발해 이래저래 고충이 많았지만 2년간 적금을 부어 2천만원을 모아 전셋집 보증금을 올려줬습니다. 내년 5월이면 아이가 태어납니다. 제 고민은 아내가 출산 및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수입이 줄어들 것이고,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하기에 현재 저희 부부의 재무 상태를 점검받고 싶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윤OO) 이천 우선 소비지출부터 줄여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출산에 따른 휴직으로 가계 수입이 줄고, 복직하더라도 아이 보육을 위한 지출이 커서 출산 전의 가계 재무 구조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복직을 못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에 맞춰 재무 설계를 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월 평균적인 소비지출액이 현재 약 4백만원입니다. 2인 가구 지출로는 과도한 편이죠. 방만한 소비지출 습관부터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합니다. 아내의 휴직으로 수입이 적어지면 대개 저축부터 줄이는데, 가계의 불필요한 소비지출부터 줄여야 합니다. 통신비와 교통비가 포함돼 있더라도 부부의 용돈으로 매월 1백20만원을 지출하는 것은 빚이 1억2천만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그 빚이 얼마나 큰지를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보험을 비롯해 아이 관련 비용까지 추가되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부의 용돈이나 생활비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부모님이 생활 능력이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매월 40만원씩 지출하는 효도 비용은 부모님께 양해를 구해 액수를 줄이거나 명절이나 생신 같은 기념일에만 드리는 것으로 바꿔야 합니다. 또 출산 비용도 준비해야 합니다.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하게 되면 출산 관련 비용이 늘어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2년 만기 적금에 1백20만원을 불입하고 있는데, 아내가 휴직하게 되면 어차피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약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하게 되므로 지금 해약해서 CMA에 돈을 모아가는 게 더 유리합니다. 또 출산 비용을 제외하고 5백만원 정도는 비상금으로 준비해둬야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중도에 해약할 경우 무조건 손해인 금융 상품을 해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비지출 규모를 줄이고 출산 비용과 비상금 확보가 끝나면 2년 후 전세금 인상에 대비해 단기 저축을 해야 합니다. 전세금이 현재 1억9천만원인데 요즘같이 전세금이 인상되는 추세면 2천만원 정도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대출금에 대한 상환 계획을 세워보기 바랍니다. 현재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도 이자만 40만원 가까이 내고 있는데, 만일 대출금리가 인상된다면 그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전세금 상환 계획을 세우다 보면 빚에 대해 자각하게 됩니다. 소비지출 규모를 마음 단단히 먹고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고민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계획을 수정해 실행하사기 바랍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profile 우용표는… 더 코칭&컴퍼니 대표. 대기업 입사 후 7년간 적자 인생임을 깨닫고 재테크에 입문했다. 현재 설립한 회사에서 개인 재무설계와 기업 직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도 펼치고 있다. profile 이천은… ㈜희망재무설계 대표. 신입사원의 통장 관리부터 기업인들의 자산 관리까지 폭넓은 계층의 재무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결혼과 동시에 부자 되는 커플리치」,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등이 있다.
독자 고민 해결단
아파트 분양 본격 개시! 조건별 신규 공급 물량 총정리
아파트 분양 본격 개시! 조건별 신규 공급 물량 총정리
2010. 04. 06 15:42 재테크
지난 2월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혜택이 끝나면서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시즌을 맞아 상반기 중 수도권에서 알짜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특히 위례신도시, 강남 세곡, 서초 내곡 등 인기 지역에서 나올 보금자리주택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해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교통, 입지 등 주거여건이 잘 갖춰진 분양 물량이 어느 때보다 많다. 전문가들은 지난겨울 양도세 감면 혜택에 따른 ‘밀어내기 분양’ 탓에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지만 입지 좋은 아파트 공급도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봄철 분양시장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주변 시세보다 30∼40% 싼 보금자리주택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 이슈는 단연 보금자리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3월 9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위례신도시 1단계 보금자리주택(송파구 지역 2개 단지)의 경우 평균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년간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특별분양부터 일반분양까지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 전체 물량 2350가구 중 기관특별공급(351가구)을 제외한 1999가구에 총 2만954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0월 시범지구에서 1만4000여 가구가 처음 분양된 데 이어 올해는 3만여 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4월 말쯤 2차 보금자리지구 물량이 나온다. 강남 세곡2지구(1130가구), 서초 내곡지구(1130가구)의 서울 강남권 2곳과 구리 갈매(2348가구), 남양주 진건(4304가구), 부천 옥길(1957가구), 시흥 은계(3502가구)의 경기·인천 지역 4곳에서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동시에 실시될 전망이다. 또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하려다 보금자리지구로 바뀐 7곳 중 시흥 장현, 고양 향동, 화성 봉담2, 의정부 고산 등에서도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에 들어서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데다 교통 등 기반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모든 물량이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인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좋은 청약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수요자들은 보금자리 임대주택에 관심을 둘 만하다. 보금자리 임대주택은 입주 5년 혹은 10년 뒤 분양전환(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물량과 10년간 분양금을 나눠 낸 뒤 분양 전환하는 분납임대 물량으로 이뤄져 있다. 연내 공급될 보금자리 임대주택은 7000여 가구다. 수도권 2기 신도시 택지지구 아파트 경기 남부권 수요자라면 수원 광교신도시를, 동부권 수요자라면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2기 신도시는 그동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어온 곳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4월 중 ‘광교e편한세상 (A7블록)’ 1970가구를 내놓는다. 이는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 중 최대 규모다. 공급면적은 100~145㎡의 중대형 주택으로 이뤄져 있다. 오는 6월에는 한양이 광교신도시 A6블록에서 ‘수자인’ 아파트 484가구(공급면적 129~176㎡)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경기도 신청사는 물론 2015년 개통될 신분당선 도청역과 가깝다. 신분당선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용산까지 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4월 중 A19블록에서 ‘꿈에그린’ 공급면적 112~115㎡ 729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 외에 동익건설, 신안종합건설 등도 4월부터 줄줄이 분양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중 2300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지구는 서울과 구리, 남양주의 경계지점이어서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서울 시청과의 거리가 16km에 불과할 정도로 도심과 가깝다. 신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데다 내년 복선전철 경춘선 별내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은 오는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기 서부권 수요자라면 고양 삼송지구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남건설, 계룡건설, 우림건설, EG건설 등이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 등이 가까운데다 원흥, 지축지구 등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이용이 가능하다. 우남건설이 내놓는 ‘우남퍼스트빌’의 경우 단지 옆 뉴코리아CC도 조망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3인방’ 송도·청라·영종지구 인천경제자유구역 3인방인 송도, 청라, 영종 등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푸르지오(5공구)’는 최고 45층이다. 공급면적 117~302㎡ 아파트 1703가구와 오피스텔 545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전용면적 85㎡ 초과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단지 주변에는 송도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단지 동쪽에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코오롱건설도 4월에 송도국제도시에서 ‘하늘채’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65~284㎡ 180가구 규모다. 단지 북동쪽으로 약 40만㎡ 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생태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송도국제학교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 송도에서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라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상반기 중 아파트 986가구를 내놓는다. 공급면적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반도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청라지구에 짓는 아파트도 올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 단지는 인천공항고속도로나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기에 수월하다. 청라지구 내에 인천공항철도 청라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5월쯤 A28블록에서 ‘인천영종 우미린 3차’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급면적 128~154㎡ 총 129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인천 도심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분은 80~149㎡ 579가구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 짓는 109~175㎡ 1425가구는 8월쯤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60%(893가구)는 전용면적 85㎡ 의 중소형 물량이다. 신도시 안 부러운 매머드급 아파트 수원, 화성, 안양 등 경기 남부에선 수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수원에서는 벽산건설이 4월중 입북동에서 1267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은 5월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3600여 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수원 도심에서 각각 2140가구, 927가구를 내놓는다. 한화건설은 6월쯤 수원 오목천동에서 2030가구를 분양한다. 화성에서는 SK건설이 6월쯤 반월동과 기산동 2곳에서 각각 1751가구, 904가구 등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6월 반월동에서 998가구를 분양한다. 안양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반기 중 관양지구 B-1블록 97~110㎡ 104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블록으로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과 접해 주변 녹지율이 높다. 의왕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를 공급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82~221㎡ 971가구다. 광주시 오포읍에서도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중 오포읍 고산리에서 114~186㎡ 2068가구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6월쯤 반월동 111 일대에 98~162㎡ 998가구를 내놓는다. SK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반월동 660-1 일대에 112~205㎡ 17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11월쯤 반월동 488-1 일대에 112~151㎡ 946가구를 분양한다. 교통여건 좋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지하철역과 가까운 서울 지역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항상 주택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올해는 반포, 왕십리, 아현동, 한강로 등 서울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중에는 2, 3개의 전철 노선이 지나는 더블, 트리플 역세권 단지도 많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 옛 삼호가든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119가구를 내놓는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시기는 8월 예정.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4월 중 선보인다. 총 397가구 중 86∼116㎡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한 마포구 아현3구역 재개발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3241가구 중 110~315㎡ 244가구가 올 하반기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현뉴타운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3분,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아파트 128가구를 내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155~216㎡ 48가구다. 분양시기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2분, 경부선·중앙선 전철과 KTX(한국고속철도) 용산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동부건설은 중구 순화동에도 순화1-1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156가구 중 152~270㎡ 107가구가 10월쯤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5호선 서대문역도 걸어서 6분 거리다. 즉시 입주 가능한 새 아파트 올봄 수도권 각지에서 유망 아파트 입주가 잇따른다. 당장 집을 옮겨야 하거나 입주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입주 아파트를 내집마련 수단으로 활용할 만하다.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과 미아뉴타운에서 각각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했거나 입주시기가 임박했다. 수도권에서는 5월쯤 인천 청라지구에서 첫 집들이가 이뤄진다. 파주 교하, 남양주 진접 등 택지지구와 고양 덕이·식사지구, 김포 걸포 등 대단위 도시개발사업장도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은평뉴타운 2지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74~215㎡ 총 2440가구 규모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뒤로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갈현근린공원과 진관근린공원, 창릉천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입주 후 전매가능한 단지여서 전세·매매 물건이 꽤 많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에선 오는 5월 25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미아동 ‘래미안 미아뉴타운 1차’는 86~145㎡ 1247가구, 2차는 79~141㎡ 133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영훈초, 영훈중, 신일고가 가깝다. 서울 도심에서도 입주가 이어진다. 동대문구 용두동의 ‘래미안 용두’ 1054가구는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 푸르지오’와 서초구 서초동의 ‘교대 e-편한세상’은 3월 말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둔촌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둔촌 푸르지오’는 지난달 공급된 후분양 아파트지만 벌써 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 정도 붙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 동천동, 신봉동, 성복동 등에서 대거 입주가 시작된다. ‘래미안 동천(109~338㎡, 2393가구)’은 오는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지하철 분당선 미금역을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성복동에선 ‘성복자이 1차(114~186㎡, 719가구)’,‘힐스테이트2·3차’(119~222㎡, 1512가구) 등이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 중인 광명 철산동 ‘푸르지오하늘채(80~167㎡, 1264가구)’도 관심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인천에서는 지난 2007년 분양된 청라지구에서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16블록 ‘중흥S-클래스(166~168㎡, 174가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21블록 ‘청라자이(123~278㎡, 884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청라지구는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가 직선화될 예정이고 북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있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인천 지역으로 꼽힌다. 송도에서는 4월 중 ‘웰카운티(송도국제업무지구 4공구)’ 4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110~215㎡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수요자 조건별 내집마련 전략은 청약저축 가입자는 우선 보금자리주택 중소형 물량을 눈여겨봐야 한다. 청약저축 불입액이 많다면 강남 세곡, 서초 내곡 등 강남권 인기 단지에 적극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전매제한이 최고 10년이고 의무거주기간까지 적용되는 만큼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LH가 내놓는 아파트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오는 5월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시 도촌지구에서 632가구, 안양시 관양지구에서 1042가구가 각각 공급되는 만큼 분양 일정을 꼼꼼히 살펴 청약하는 것이 좋다. 청약 예·부금 가입자는 보금자리주택 85㎡ 이하 중소형 등에 청약할 수 없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유망 단지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실망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단지를 골라 소신 있게 청약하면 된다. 올해 청약 예·부금 가입자가 관심 가질 만한 물량으로는 남양주 별내지구, 파주 교하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는 6월까지 총 36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한라건설(823가구)과 삼부토건(1419가구) 등이 아파트를 내놓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공급하는 아파트도 청약 예·부금 가입자 몫이다. 자금이 넉넉한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광교신도시 ‘광교e편한세상’을 노려볼 만하다.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데다 입지가 우수하다. 5월에 나오는 판교신도시 LH 연립(총 300가구)도 고급 타운하우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려개발이 용인 수지구 성복동에 내놓을 1314가구, 한화건설의 소래논현지구 644가구 등도 관심 단지다. 자금력이 부족하거나 아직 내집마련 계획이 없는 수요자들은 LH가 내놓는 임대아파트나 SH공사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노려보자. 주변 시세보다 싼값에 공급되는데다 2년마다 집을 옮길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기획 / 장회정 기자 ■ 글 / 송복규(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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