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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8 건 검색)

BBC, 헬스장 ‘아줌마 출입금지’ 문구에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
BBC, 헬스장 ‘아줌마 출입금지’ 문구에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
2024. 06. 15 17:42사회
...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되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노키즈존’과 같은 논란들은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고 했다. ...
아줌마출입금지BBC불관용
오세훈 “지하철 시위 불관용”…전장연 “권리 투쟁 포기 않겠다”
2022. 12. 26 21:24사회
... 2일 시위 재개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방침에 ‘불관용 원칙’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난했다. 전장연은 “시민들 뒤에 숨은 갈라치기와 혐오 조장...
당·청, 개천절집회 ‘불관용’ 경고에도…일부 “드라이브 스루”
당·청, 개천절집회 ‘불관용’ 경고에도…일부 “드라이브 스루”
2020. 09. 22 21:06사회
... 예고하면서 정치권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여당은 불법집회를 ‘반사회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불관용 원칙을 밝혔다. 보수 야당의 일부 인사들은 ‘드라이브 스루’(차에 탄 채 검진 받는 방식)...
엔데믹 시작
이해찬 “이번주가 최대 고비···코로나 검사불응엔 불관용 원칙”
이해찬 “이번주가 최대 고비···코로나 검사불응엔 불관용 원칙”
2020. 08. 24 10:39정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주가 최대 고비이자 2차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 자치단체장과 당 대표, 원내대표가...
엔데믹 시작

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추미애 “불관용 원칙 적용해 성범죄 뿌리뽑겠다”
추미애 “불관용 원칙 적용해 성범죄 뿌리뽑겠다”
2018. 03. 06 14:27 생활
“성범죄를 뿌리뽑겠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큰 충격을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는 6일 오후 개인 페이스북에 “어제 밤늦게 귀가해 근심스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살아야하는 세상은 아직도 이래?’(라는 말에)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의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 참가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추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 엄마된 심정으로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그릇된 성문화를 바꾸어 내겠다”고 적었다. 구체적으로 성폭력범죄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두고,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의 성추행 및 성희롱에 대한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가 있을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안이다. 추미애 대표는 또 “국회의 독립기구인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외부전문가를 채용하여 성폭력 및 인권 전반에 대한 상담과 교육, 예방 업무를 전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 등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적었다.
추미애성범죄더불어민주당미투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하승수의 눈]관용과 불관용
[하승수의 눈]관용과 불관용(2011. 08. 10 11:22)
2011. 08. 10 11:22 사회
얼마 전 채식을 선언하고 육류를 끊었다. 일단 시작은 했지만 확실하게 하려면 동네방네 소문을 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렸다. 그러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나도 채식을 한다”면서 반가움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왜 이전에는 내 주위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채식을 해온 ‘채식 선배’들은 그동안 겪었던 여러 가지 고충을 털어놓았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왜 그렇게 사느냐”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든지, 별종이라는 시선을 받는다든지, “같이 먹을 것이 없어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돌아보니 어쩌면 나도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그런 시선으로 보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시선 때문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고기를 구워 먹는 회식에 따라가서 묵묵히 채소와 밥만 먹기도 하고, 가끔 억지로 고기를 먹었다가 고생을 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에서 채식주의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었던 셈이다. 채식뿐만 아니다. 우리 사회에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부족하다. 때로는 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가볍게 내뱉는 경우들이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자리에서 “몇 학번이냐”고 묻는다든지,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아이는 몇이냐”고 묻는다. 물론 특별한 악의가 있어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몸에 배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는 아직도 금기시되고 있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얘기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이런 얘기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작년 9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성적 지향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 총장을 떠받드는 대한민국에서 유독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반 총장의 말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런 불관용의 문화는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얼마 전 청소년들과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 만난 중3 여학생은 학교에서 ‘왕따’가 너무 심하다고 호소했다. 사소한 차이를 빌미로 특정 학생을 따돌리는 문화가 학생들 사이에 심각할 정도로 퍼져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왕따’를 쳐보면,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글이 눈을 가득 채운다. 정치인들도 관용과는 반대되는 적대의 언어들을 사용한다. 얼마 전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을 ‘종북’으로 매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 해군기지 부지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도 제대로 듣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분노한 주민들이 ‘종북’일 수 있을까? 왜 북한과는 가장 멀리 떨어진 제주도 남단에, 그것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해군기지를 설치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주민들이 ‘종북’이라는 말은 어처구니가 없다. 나와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매도당할 수 있는 불관용의 사회이기에 대한민국은 노르웨이의 테러범이 동경하는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결국 노르웨이의 테러범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참지 못한 것이다. 그 불관용이 적대를 낳았고, 그 적대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을 낳았다. 이런 비극을 막는 길은 관용의 정신을 더 넓게 퍼뜨리는 것뿐이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자가 불관용과 적대를 부추기는 경우에는 불관용으로 맞설 필요도 있다. 존 로크가 에서 “다른 종교를 관용하지 않는 교리는 그 자신 역시 관용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금주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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