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6 건 검색)
- ‘비타민D 주사’ 특정 암 환자에겐 오히려 ‘독’ 될 수도
- 2025. 02. 06 12:55건강
- ... 낮으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도가 5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암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의 인식과 이번 연구 결과가 상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 비타민D주사비타민주사아산병원
- 콧물 나고 코 막힐 땐 ‘비타민D’
- 2025. 01. 08 20:11건강
- ... 코막힘·콧물·재채기·가려움증 등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비타민D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비염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자율신경계...
- 코막힘재채기알레르기비타민D햇빛햇볕보충제아주대병원
- ‘인기 영양제’ 비타민D, 꼭 먹어야 하는 걸까
- 2024. 07. 09 20:20문화
- ... 계속되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비타민D 문제를 다룬다. 비타민D는 음식물로 섭취할 수 있지만 햇빛으로도 얻을 수 있다. 자외선(UVB)과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만나...
- “혈중 비타민D 농도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 감소”
- 2023. 07. 21 20:02사회
- ..., ‘10~19ng/㎖’ 그룹, ‘10ng/㎖ 미만’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전체 연령층에서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D 혈중 농도가 가장...
스포츠경향(총 34 건 검색)
- ‘생로병사의 비밀’ 비타민D는 만병통치약일까?···비타민D 결핍의 진실
- 2024. 07. 10 22:00 연예
- KBS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양 결핍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4만 7,077명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영양보충제는 비타민D였다(2021년 기준). 뼈 건강과 밀접한 영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는 최근 면역계, 심·혈관계, 피부 질환은 물론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타민D 보충제 역시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며 그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비타민D 보충제의 필요성에 대해 ‘꼭 필요하다’ vs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10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비타민D 보충제를 과연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그 논란의 진실을 알아본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지만, 자외선(UVB)과 피부의 콜레스테롤이 만나 하루 필요량의 90%가 자체 생합성되는 ‘호르몬’의 특성이 있다. 이러한 비타민D의 생합성은 피부색·거주 지역·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그 편차가 크다. 실제 인종별 혈중 비타민D 농도는 백인> 황인> 흑인 순으로 차이가 있다. 개인적 편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 때문에 심각한 병증을 앓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럼에도 비타민D 결핍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뭘까?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교수는 10여 년째 비타민D 관련 연구 논문들을 대조 비교하여 분석하는 메타연구를 통해 현재의 비타민D 혈중농도 기준은 과도하게 높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1940년대 영양 결핍이 드물지 않았던 미국에서 건강한 상위 2.5%의 미국인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비타민D 결핍 판정 기준에 대한 논란은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매년 약 5천 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정도로 비타민D는 뜨거운 이슈지만, 여전히 비타민D 적정 섭취량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의 비타민D 적정 섭취량은 국가마다, 그리고 연구기관마다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는 대한골다공증학회, 산부인과학회, 내분비학회가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비타민D 섭취 권고안(2011년)>에 따라, 비타민D 혈중농도가 30ng/ml 이상이 되어야만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의 80% 이상은 비타민D 부족 판정을 받고 보충제 복용이나 주사제를 권고받는다. 비타민D 결핍 진단을 받은 사람 중 일부는 비타민D 주사 또는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할지라도 큰 효과가 없어 고민에 빠지게 된다. 과거에 비타민D 결핍 판정을 받았다는 송무호 교수(정형외과 전문의)와 골다공증으로 비타민D를 처방받아 복용했던 이원택 씨는 과감하게 비타민D를 먹지 않기로 했다. 과연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고 식생활과 생활 습관 개선을 선택한 이들의 현재 건강은 어떨까? 생로병사의 비밀 팀에서는 중앙대광명병원의 도움을 받아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보통의 한국인들을 실험해 보기로 했다. 1) 3개월 내 비타민D 보충제 미복용자 2) 4주간 식생활 및 운동 습관 개선 기록 3) 실험 전후 비타민D 혈중농도 및 부갑상선호르몬 등의 혈액 검사 결과 비교 과연 실험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몸속의 칼슘과 인 대사에 관여하며 뼈 건강은 물론, 우리 몸속 세포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비타민D. 호르몬의 일종인 비타민D와 부갑상선호르몬은 유사한 기능을 하기에, 단기간의 비타민D 혈중농도 부족만으로는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D의 과·부족으로 인한 건강 상태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골밀도가 낮거나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의사의 처방 아래 적극적인 비타민D 치료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10일 수요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비타민D ‘뼈 건강’ 넘어 면역증진, 활력충전, 불면·우울 개선에 도움
- 2024. 04. 30 13:39 생활
- 건강취약층 식품·영양제로는 정상수치 유지 어려워 … 비타민D 영양수액주사로 단기간 신속 보충해야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 비타민D는 과거에 적절한 골격형성과 체내 무기질 평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국한됐다. 결핍되면 골다공증과 구루병(rickets: 뼈 발육장애로 인한 흉곽, 다리, 척추의 변형), 폐경기증후군 등이 유발된다는 게 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다 201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면서 지금은 면역력 증강, 암 예방, 우울증·치매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까지도 차츰 알려지고 있다. 비타민D 부족으로 야기되는 질환이나 증상으로는 골다공증, 골절, 골관절염, 골연화증, 구루병, 류마티스관절염, 이들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근육통증, 성장부진, 고혈압, 비만, 2형 당뇨병, 임신성당뇨병,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뇌졸중, 감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감염증(독감), 천식, 편도선염, 비염, 중이염, 알레르기성비염, 폐결핵, 망막질환, 안구건조증, 우울증, 자폐증, 수면장애(불면증), 탈모증. 다발성경화증, 다낭성난소증후군, 파킨슨병, 치매, 건선, 아토피피부염,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꼽힌다. 이는 연구 성과의 발전와 함께 새로운 건강상품을 내놓으려는 업계의 마케팅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그 결과 비타민D가 종래의 비타민B나 C에 버금가는 주목받는 영양소로 부상했다. 비타민D는 이제 뼈 건강을 넘어 에너지 공급체계의 활성화, 신경전달물질 농도의 최적화, 면역력 증진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떠올랐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세포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근육의 기능저하 및 감소가 초래된다”며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된다”고 지목했다. 그는 또 “비타민D 부족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쉽게 우울한 기분이 들고, 마음먹은 대로 잠들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타민D가 정서와 숙면에도 깊이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지방에 융해되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골격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을 신장과 소장(십이지장과 공장)에서 흡수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체내 칼슘 농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막중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부갑상선호르몬이 뼈에서 혈액으로 칼슘이 유출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D가 적정 농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 비타민D는 하루에 30분 정도만 충분한 햇빛을 쐬며 야외활동을 하면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야외활동 감소, 피부미용을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의 일상화, 비타민D 급원 식품(등푸른 생선류 등)을 기피하는 편식 등으로 인해 여전히 결핍된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북반구의 겨울철(11월~3월)에는 일시적으로 비타민D 불충분 또는 결핍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이 급증한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의 30~50%가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비타민D의 일시적 부족현상을 보인다. 또 70세가 되면 20세에 비해 비타민D 합성능력이 75%나 떨어진다. 아울러 비만하면(체질량지수 30 이상) 비타민D 생체이용률이 저하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이용률이 50%가량 낮게 나타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연어. 참치, 고등어 같은 기름기 많은 등푸른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계란노른자, 치즈 등에도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그러나 이런 기름진 식품이나 생선류를 싫어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또 식품을 통해 섭취하려면 메슥거리는 느낌을 감내해야 하며,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설사가 초래될 수도 있다. 거꾸로 비타민D를 과잉 섭취했을 때에도 건강상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비타민D가 체내에 유입되면 칼슘 농도가 올라가 이로 인한 식욕 감퇴, 근육통,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초래될 수 있다. 칼슘이 인산염과 결합하거나 침전물이 신장에 유착될 경우 결석이 생기거나 신장이 손상될 수 있어 적정 섭취량을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의 하루 섭취 필요량(결핍을 피하기 위한 최소량)은 생후 5개월부터 20세까지는 10㎍(400IU), 20~49세에는 5㎍(200IU : 사회활동으로 실외생활이 많고 영양부족이 드묾)로 낮아졌다가, 50세 이상은 다시 10㎍(400IU)로 높아진다. 수유부나 임산부는 200 IU를 별도로 추가한다. 하지만 비타민D 결핍이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사람은 하루 섭취 권장량(건강 최상위층의 필요량)을 단기간에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은 성인 기준 50㎍(2000 IU)이다. 이를 초과하면 과잉증이 우려되므로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심영기 원장은 “50세 이상 중 비타민D 결핍의 의심되는 사람, 임신수유부, 폐경기 여성 등은 비타민D가 결핍돼 있는지 점검해 보충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비타민D 수치를 끌어올려야 할 경우 경구제나 급원식품보다는 수액주사를 통해 즉각적으로 부족한 양을 채워 건강한 상태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마다 다른 비타민D 결핍 증상을 파악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꼼꼼히 확인한 다음 환자의 기저질환 유무,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 환자의 신체 컨디션에 따라 알맞은 용량과 성분을 조절해 주사하는 게 핵심이다. 심 원장은 “일반적으로 건강 취약층에서 3~4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비타민D를 투여하면 적절한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며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예방은 물론 피로 개선, 탈모예방, 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회전근개 파열 환자, 10명 중 4명 ‘비타민D’ 결핍
- 2023. 06. 26 06:40 생활
- 회전근개파열 수술환자 176명, 비타민D 농도 분석 “혈중 비타민D, 회전근개 봉합술 후 치유에 중요 인자” 실내 근무자, 비타민D 결핍 위험 3배 높아 어깨 관절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로 확인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팀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 17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44.3%(78명)가 비타민D 결핍 수치인 20ng/mL 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D 부족(20~30ng/mL) 상태는 26.7%(47명)로, 회전근개파열 환자 중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 상태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71%를 차지했다. 어깨 관절을 치료하고 있는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는 “비타민D는 회전근개를 비롯한 인체의 근육과 힘줄 등 근골격계의 건강과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미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 왔다”며, 어깨 관절에서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우리나라 환자들에서 비타민D 부족과 결핍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들에서 ‘실내’ 근무를 주로 하는 환자들이 야외 근무를 하는 환자들에 비해 비타민D 부족 또는 결핍이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회전근개파열 수술환자 중 실외 근무자와 실내 근무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실내 근무자가 비타민D 결핍 위험성이 3.2배가량 높았다. 이재후 교수는 “비타민D는 자외선 중 UVB를 직접 피부를 통해 인체에서 수용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은 햇빛을 직접 받으며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비타민D 결핍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 ‘코로나 집콕’에 아동·청소년 비만증가·비타민D 감소
- 2021. 01. 20 15:54 생활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과 활동 부족 등으로 아동·청소년들의 과체중 및 비만은 증가하고 체내 비타민D 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소아과 성장클리닉에 등록된 4∼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개학 연기조치가 처음 시행됐던 지난해 3월 2일을 기준으로 직전 1년(2019년 3월 2일∼2020년 2월 1일)을 ‘코로나19 이전 기간’, 직후 6개월을 ‘코로나19 기간’으로 구분했다. 이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기간에 과체중군이나 비만군에 속했던 어린이는 전체의 23.9%였는데,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31.4%로 늘어났다 정상체중군 158명 중 22명(9.5%)은 과체중군 및 비만군으로 옮겨갔다.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BMI를 성별 및 연령에 따라 보정한 ‘Z점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Z점수의 중간값은 0.42±1.25로, 코로나19 전 기간의 0.20±1.25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다. 코로나19 기간이 47일이 지난 시점부터 Z점수는 매일 평균적으로 0.0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와 관련한 여러 임상적 지표의 변화도 관찰됐다.요산 수치,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의 평균 수치가 각각 높아졌고, 전체 콜레스테롤의 수치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었다. 반면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햇빛으로 합성되는 체내 비타민D의 양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 ‘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비타민D3·25OHD)의 검출량은 코로나19 기간 18.9㎎/㎗로, 코로나19 전 기간 수치인 23.8㎎/㎗보다 낮아졌다. 안문배 교수는 “개학 연기와 비대면 수업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햇빛을 보는 시간은 줄고 칼로리 섭취는 늘었다”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학교 폐쇄 기간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실내에서 운동할 방법을 찾거나 집 앞에서 간단하게 줄넘기라도 하고, 비타민D가 풍부한 생선·야채를 먹거나 종합비타민제를 따로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전지전능한 비타민D, 65세 이상은 보충해야(2016. 05. 10 16:43)
- 2016. 05. 10 16:43 사회
- 비타민은 요즘 들어 뜨거운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비타민은 모든 질병에 관여하므로 꼭 따로 섭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따로 먹는 비타민은 전혀 소용없다는 무용론부터 오히려 해롭기까지 하다는 유해론도 나름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 D가 모자라면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비타민D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뼈’와 ‘칼슘’을 떠올립니다. 과히 틀리지 않습니다.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로 칼슘을 보내주어 골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타민D의 역할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비타민D는 단지 이름이 비타민이지, 하는 일을 보면 호르몬 같이 인체의 여러 군데에 아주 중요하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일단 당뇨병에 아주 중요하게 관여합니다. 비타민D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해서 인슐린을 충분히 나오게 하고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잘 반응하게 만들어줍니다. 당뇨병 환자를 보면 비타민D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당뇨병 때문에 비타민D가 소진된 결과이기도 하고, 반대로 비타민D가 낮아 당뇨병이 생긴 결과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부터 미국의 당뇨병 환자 치료 지침에 비타민D를 측정하라는 권고가 실려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비타민 D는 혈관확장에도 관여합니다.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압을 올리는 대표적인 물질은 레닌(renin)인데, 비타민D는 레닌의 합성을 억제해서 혈압 상승을 막습니다. 혈당 상승을 막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고, 심장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는 손쉬운 방법은 햇볕을 쬐는 일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햇볕을 쬔다고 비타민D가 보충되는 것이 아니어서 음식이나 약으로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 / 경향신문 자료사진 비타민D는 고지혈증에도 관여합니다. 비타민D 농도가 정상(30ng/mL) 이상일 때 간의 콜레스테롤 제거기능을 더 향상시킵니다. 혈당 상승을 막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D는 따라서 심장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험 결과가 아직은 뒤죽박죽이어서 어떤 연구에서는 효과가 있었다고,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비타민D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약처럼 엄격한 조건하에서 임상실험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알레르기 질환과 자가면역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관여하기 때문인데, 알레르기 환자들에게서 비타민D가 굉장히 결핍되어 있고 보충을 해주면 많은 경우에 증상과 경과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꼭 마음에 두어야 할 것은 비타민D는 영화의 주연이 아니라 단지 비중있는 조연일 따름이라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을 제외하면 주도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므로 단지 비타민D만 보충하면 다 나을 것이라는 편향된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비타민D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비타민D의 별명은 ‘sunshine vitamin’입니다. 햇볕을 받으면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비타민D는 두 가지 경로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햇볕을 받아 생기는 경로와 음식으로 흡수하는 경로입니다. 놀랍게도 비타민D의 원료는 콜레스테롤입니다. 몸 안의 콜레스테롤이 피부로 가서 피부세포에 있는 효소에 의해 약간의 변형을 거치면 빛에 민감한 물질로 변합니다(7-dehydrocholesterol). 이 상태에서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D3라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비타민D3가 간에 가서 변형되고 콩팥에 가서 또 변형되어야 제대로 기능을 하는 비타민D가 만들어집니다. 음식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비타민D는 소의 간과 계란 노른자에 풍부합니다. 참치, 연어, 청어, 정어리 같은 생선에 많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다 기름이 많아서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음식들입니다. 식물에서는 거의 표고버섯만이 소량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물에는 비타민D2가, 동물에는 비타민 D3가 들어있는데, 몸에 들어가서 간에서 한 번 대사된 후 콩팥에서 변형이 되어 완성된 비타민D가 됩니다. 정리해 보면 ‘햇볕에 의해 만들어진 비타민D3와 음식으로 들어온 비타민D2·D3 → 간 → 신장 → 완성품 비타민D’ 순서로 만들어집니다.(그림 참조) 어떤 사람들에서 결핍되어 있을까요? 65세 이상의 노인, 흑인, 위도 35도 이상의 북반구에 사는 사람,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 옷을 많이 입는 사람, 두껍게 화장한 사람, 임산부, 그리고 비만한 사람입니다. 햇볕을 덜 받으면 아무래도 모자라겠죠. 비타민D는 햇볕에 노출된 피부의 면적과 시간에 비례해서 많이 만들어집니다. 비타민D의 하루 필요량은 400~800IU인데, 전신을 15분 정도 태닝하면 1만~2만IU 정도의 비타민D가 몸에서 생깁니다. 얼굴, 팔과 손만 노출시키면(전체 피부의 15%) 약 1000IU가 생깁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냥 얼굴, 팔만 쬐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피부색깔이 짙을수록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같은 양의 햇볕을 받아도 백인이 가장 많은 비타민D를 만들고 흑인이 가장 적게 만듭니다. 비타민D가 피부 밑의 진피조직에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빛이 진피에 덜 도달합니다. 위도가 높은 지방에 사는 사람이 불리합니다. 위도가 높을수록 일조량이 적고 겨울이 길고 파장이 짧은 자외선이 적습니다. 같은 양의 비타민을 만들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 사람들은 9분만 햇볕을 쬐면 되는데, 그보다 위도가 높은 영국 맨체스터 사람은 12분이 걸리고, 더 북쪽에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사람은 16분이 걸립니다. 비타민D를 만드는 짧은 파장의 자외선(UVB)은 두꺼운 유리창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유리창이 있다 하더라도 실내에서 일하면 비타민D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65세 노인은 왜 결핍되기 쉬울까요? 진피에 있는 효소 때문입니다. 60세가 넘으면 비타민D3에 관여하는 진피 효소가 줄어들고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햇볕을 받아도 비타민D를 만들 수 없습니다. 비타민D가 그냥 햇볕만 받으면 다 생기는 줄 오해하는데, 노인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식이나 약으로 따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왜 모자랄까요? 비타민D가 지용성이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일단 지방세포에 기어 들어가서 꽉 채운 후에 남는 양만 다시 피로 흘러나옵니다. 지방세포가 많은 비만한 사람들은 따라서 같은 양의 비타민D가 투입된다면 정상 체중인보다는 비타민D가 늘 낮게 나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국인은 어떨까요? 피부색이 약간 어둡고, 많은 사람이 북위 35도 이상에서 거주하며, 주로 실내에서 하루종일 작업하고, 몸을 온통 옷으로 가리기 좋아하고, 야외운동 잘 안 하고 운동을 나가도 그나마 얼굴과 손에 기미 생길까봐 차양과 선블록으로 다 가리고, 체지방까지 높은 사람이 많습니다. 30ng/mL를 충분한 양이라고 볼 때, 우리 한국인은 전체 남자의 87%, 여자의 93%가 결핍입니다. 민족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너무나 높은 결핍률입니다. 저는 이렇게 권합니다. 당뇨병 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알레르기 환자는 비타민D를 외부에서 보충해야 합니다(임산부도 포함). 나머지 분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30분 이상 햇볕을 쬐세요. 단 겨울에는 자외선이 거의 없어 식사나 약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피부가 걱정되더라도 SPF15 정도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날 좋을 때 운동 좀 나가시죠.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 ‘선크림’ 바르면 비타민D 합성은 어쩌지? [건강의피셜㉕]
- 2024. 04. 05 10:18 건강
- 자외선 차단제 비타민D 합성 방해…‘대체로 아님’ 피부암과 광노화 예방은… ‘대체로 사실’ 어떻게 발라야 할까?…‘more is better’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암과 광노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어떻게 사용해야 올바를까? 픽셀이미지. 피부는 자외선을 흡수해 비타민 D를 만들어낸다. 비타민 D는 칼슘 대사, 면역 체계, 인슐린 분비, 혈압 조절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한다. 보통 하루에 15~20분 정도 햇볕을 쬐어주면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화상, 피부염, 노화 등을 일으킨다. WHO에서는 이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기도 했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크림은 어떨까? 너무 많이 바르면 비타민D 생성을 막을까? 어떻게 발라야 건강할까? 자외선 차단제 비타민D 합성 방해할까? 비타민D는 주로 UV-B(280∼315 nm 파장 영역을 가지는 자외선)와 강도와 노출 시간에 따라 우리 몸에서 합성 생산된다. 일부에서는 비타민D 생성에 UV-B가 중요하기에 자외선 차단제로 인해 합성이 방해되지 않는지 우려가 존재한다. 특히 임산부, 노인, 흡수 불량 증후군 환자, 장기 이식 환자 등은 비타민 D 합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일상 및 여가용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하지 않는다. 2019년 BJD에 게재된 논문 ‘자외선 차단제 광보호 및 비타민D 상태(Sunscreen photoprotection and vitamin D status)’에서는 SPF 효과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일수록 비타민D 합성 정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UV-A(315∼400nm 파장 영역을 가지는 자외선) 보호가 비타민D랑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비타민D 합성에는 UV-B가 주효하다. 지금까지 발표된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SPF15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바른 집단에게 비타민D 결핍과 연관성이 없었다. 대부분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D 합성은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어떤 것 써야 할까? 햇빛 노출은 광선 유발 암, 광노화의 주요 원인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광보호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좋은 선크림을 선택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선크림 효과와 관련된 두 개의 논문을 살펴본 결과 공통으로 강조된 좋은 선크림의 특성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광범위 스펙트럼(Broad spectrum) 선크림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UVA, UVB 광선의 커버리지가 보장되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햇빛으로부터 균일하게 피부가 보호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기분 좋은 제형의 혼합물(aesthetically pleasing compositions)이 중요하다고 꼽힌다. 이는 사용자가 선크림을 쓰기 편안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제형과 향기,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선크림은 사용하자 꾸준하게 오랫동안 잘 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선크림을 선택했다면, 그럼 얼마나 어떻게 언제 발라야 할까? 관련 논문에서 제시한 지침은 이렇다. 약 35㎖(1온스)가 전신 도포에 사용되어야 하며 전체적으로 고르게 도포 후 안 발라지는 곳이 없도록 문질러 발라야 한다. 논문 저자는 선크림의 양은 더 많이 바를수록 좋다(more is better)고 덧붙였다. 선크림은 한 번 바르면 온종일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 도포 후 약 20분 후 다시 바르면 65%~80%까지 UV 차단이 가능하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는 2시간마다 활동이 많은 날은 더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선크림은 땀이나 물에 지워질 수 있어 수영이나 땀을 흘린다면 다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자외선 차단제 외의 추가적인 광보호 방법으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있다. 또한 옷, 모자, 팔토시와 같은 광보호 수단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여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에 부가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신상헌, 안태우, 이주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SEVERANCE ARMS(세브란스 암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 커피, 비타민D가 요로결석 유발? “그럴 수 있다”
- 2022. 07. 12 17:10 건강
-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가 ‘요로결석’에 대한 떠도는 속설을 해부했다. 서울대학교병원tv 제공 의학계가 뽑은 3대 통증 ‘출산, 급성치수염 그리고 요로결석’이다. 쉽게 드러내기 꺼리는 질병이지만 고통이 큰 만큼 확인되지 않은 속설도 많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학교병원tv’에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가 출연해 ‘요로결석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의 해법을 찾았다. Q. 맥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요로에 작은 결석(5㎜ 이하)이 걸려있다면 한 달 안에 자연배출 확률이 50~60%밖에 되지 않는다. 물을 많이 먹으면 수압에 의해 밀려나 배출될 수도 있는데 물을 억지로 많이 마실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맥주는 다량의 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맥주 자체에 돌을 이루는 흔한 성분인 수산이 들어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Q. 칼슘이 많이 함유된 멸치, 우유가 요로결석을 유발한다? “‘요로결석 성분에 칼슘 많으니까 칼슘을 덜 먹으면 안 생길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20~30년 전부터 거짓으로 판명된 속설이다. 칼슘은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Q. 커피 자주 먹는 습관, 요로결석 부른다? “나도 요로결석과 커피가 관련된 연구 논문을 찾아봤지만 의견이 반반으로 나뉜다. 물론 당이 많이 들어간 커피라면 결석에 좋을 수 없을 것이다. ‘커피 자체는 요로결석을 유발한다는 확립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라는 말이 맞는 말일 것이다.” Q. 비타민D를 장기간 복용하면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다? “어떤 측면에서는 맞고, 어떤 측면은 틀리다. 칼슘 형성에 도움을 주는 무기질이 비타민D이다 보니 정기적인 섭취를 하다보면 칼슘 성분이 많은 소변이 나갈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결석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결핍이 있는 경우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나는 환자들에게 ‘비타민D가 필요하면 드셔라, 요로결석은 내가 해결하겠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유튜브 채널 서울대학교병원tv. Q. 전립선염에 걸리면 요로결석 발병 확률이 높다? “전립선은 요로를 감싸고 있는 형태다. 어떤 이유로 소변이 전립선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전립선 안에 석회화가 되거나 전립선 결석을 만들 수 있지만 이를 요로결석이라고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른 질환이다.” Q. 요로결석 검사 꼭 CT를 찍어야 한다? “초음파 진단율의 정확도는 70~80%다. 초음파로는 요관 같은 깊숙한 곳에 있는 결석이나 작은 결석은 놓치기 쉽다. 현재 가장 교과서적인 검사법은 CT다. CT 찍자고 하면 방사선 걱정을 하시는데 결석을 보기위한 노출은 엑스레이를 몇 장 찍는 것 정도로 굉장히 낮은 편이다.” Q. 요즘 수술 어떻게 하나? “결석이 5~10㎜ 크기인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깨서 배출한다. 더 크면 전신마취하고 내시경 수술을 한다. 연성내시경 수술은 콩팥의 모든 부위 치료가 가능하고 출혈이 적어 가장 안전한 수술로 자리매김했다. 환자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과거보다 내시경 수술이 안전해지고 기술도 좋아졌다.”
- 코로나19 확산에 길어지는 '집콕'···아동·청소년 비만 늘고 비타민D 감소
- 2021. 01. 20 16:12 건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업과 활동 부족 등으로 아동·청소년들의 과체중 및 비만은 증가하고 체내 비타민D 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소아과학교실 안문배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소아과 성장클리닉에 등록된 4∼14세 어린이 22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개학 연기 조치가 처음 시행됐던 지난해 3월 2일을 기준으로 직전 1년(2019년 3월 2일∼2020년 2월 1일)을 ‘코로나19 이전 기간’, 직후 6개월을 ‘코로나19 기간’으로 구분했다. 이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기간에 과체중군이나 비만군에 속했던 어린이는 전체의 23.9%였는데,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31.4%로 늘어났다 정상 체중군 158명 중 22명(9.5%)은 과체중군 및 비만군으로 옮아갔다.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BMI를 성별 및 연령에 따라 보정한‘Z점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Z점수의 중간값은 0.42±1.25로, 코로나19 전 기간의 0.20±1.25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다. 코로나19 기간이 47일이 지난 시점부터 Z점수는 매일 평균적으로 0.0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와 관련한 여러 임상적 지표의 변화도 관찰됐다. 요산 수치,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의 평균 수치가 각각 높아졌고, 전체 콜레스테롤의 수치도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었다. 반면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햇빛으로 합성되는 체내 비타민D의 양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내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할 때 쓰는‘칼시페디올’(25-하이드록시비타민D3·25OHD)의 검출량은 코로나19 기간 18.9㎎/㎗로, 코로나19 전 기간 수치인 23.8㎎/㎗보다 낮아졌다. 안문배 교수는 “개학 연기와 비대면 수업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햇빛을 보는 시간은 줄고 칼로리 섭취는 늘었다”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학교 폐쇄 기간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실내에서 운동할 방법을 찾거나 집 앞에서 간단하게 줄넘기라도 하고, 비타민D가 풍부한 생선·야채를 먹거나 종합비타민제를 따로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코로나
- [신호정의 피부 읽기] 비타민D, 피부에도 필요할까
- 2020. 11. 16 07:11 뷰티
- 비타민D는 뼈의 성장과 유지 및 무기질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뿐 아니라 골격근이나 당 대사, 혈관과 심장, 면역기능, 세포증식과 연관된 효능도 밝혀졌다. 특히 ‘면역’과 관련된 피부 건강에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또한 피부조직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대한 항균 작용과 피부 조직 재생에도 관여해 비타민D 부족 시 상처 치유가 지연된다. 이렇듯 비타민D는 인체에 방대한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구의 반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위험에 놓여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한 이유는 사무직 등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지고 자외선 차단제로 자외선을 지나치게 차단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더 많이 줄어든 요즘에는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다. ▶비타민D의 피부 효능 비타민D는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과도한 세포증식으로 각질이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는 등의 피부 문제를 줄여준다. 적절한 양의 자외선 노출은 비타민D를 활성화해 세균과 염증에 대한 항균효과를 낸다. 비타민D는 여드름 유발균인 P.acnes균을 직접 제균하는 생리적 항생제인 카텔리시딘(cathelicidine)을 생성해 여드름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 또한 활성산소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항산화제 작용으로 인해 피부주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쬐는 비타민D 인체는 자외선을 통해 비타민D를 만든다. 자외선B가 피부 표면에 닿으면 피부 세포에 존재하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프리비타민(Previtamin D3)으로 전환돼 합성된다. 피부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직접 또는 림프계를 통해 혈액으로 들어와 비타민D 결합단백질과 결합해 순환하다 지방조직에 저장되거나 간을 거치면서 25-히드록시비타민 D로 전환되고, 이는 다시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인 1.25-히드록시비타민D로 전환된다. 이렇게 생성된 1.25(OH)D는 표적기관에서 작용한다. 햇빛을 통해 합성된 비타민D는 섭취한 비타민D보다 혈액에서 최소 2배 더 오래 지속된다.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팔·다리에 5~30분가량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한다. ▶먹는 비타민D 비타민D 요구량은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혈중 수치를 체크한 후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적거나 많을 때 모두 문제가 되지만 대다수가 결핍 상태로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을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메가도스로 복용할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비타민D 보충제는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담즙 분비가 활발해지고 담즙이 비타민D 흡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풍부한 자연식품으로는 연어, 버섯, 버터, 치즈 등이 있다. ■신호정은 누구? 신호정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에서 임상영양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피부건강 분야 강의를 하고 있으며, 뷰티칼럼니스트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여성 건강에 관한 책을 집필하며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약초, 피부에 물들다’(도서출판 파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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