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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295 건 검색)

[신문 1면 사진들] 정작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를 쫓은 사람은 누굽니까?
[신문 1면 사진들] 정작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를 쫓은 사람은 누굽니까?
2025. 02. 08 08:00정치
... 펜을 던지는 트럼프와 ‘보복관세’ 부과를 발표하는 트뤼도, 정부 행사에서 연설하는 세인바움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2월 4일 <트럼프 관세에 출렁인 하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퇴근길 앞두고 내린 ‘기습폭설’ [정동길 옆 사진관]
2025. 02. 06 19:20사회
... 쏟아졌다. 갑자기 내린 눈에 불편할 법도 하지만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다. 버스 창가에 앉아 풍경 사진을 찍는 이,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는 이, 눈덩이를 만들며 좋아하는 아이, 알록달록 우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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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 계속…한강에 얼음 ‘둥둥’ [정동길 옆 사진관]
맹추위 계속…한강에 얼음 ‘둥둥’ [정동길 옆 사진관]
2025. 02. 06 13:23사회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1.5도, 강원 횡성은 영하 22도, 경기 파주 영하 19도 등 전국적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진 6일 한강 하류인 경기도 김포 일산대교 인근 한강에 유빙이 떠 있다. 2025.2...
정동길 옆 사진한강한파
‘입춘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정동길 옆 사진관]
‘입춘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정동길 옆 사진관]
2025. 02. 05 16:38사회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강변에 고드름이 맺혀 있다. 문재원 기자 입춘 한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강 하류에는 유빙이 발견됐고 북한강...
정동길 옆 사진영하서울아침최저날씨최저기온서울날씨고드름한강

스포츠경향(총 8,295 건 검색)

[종합] 시母 유골함 사진에 욕설한 아내, 일동 경악…최고 3.4% (이숙캠)
[종합] 시母 유골함 사진에 욕설한 아내, 일동 경악…최고 3.4% (이숙캠)
2025. 02. 07 09:58 연예
JTBC ‘이혼숙려캠프’ ‘열아홉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목)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두 번째 부부의 남은 사연과 부부들의 관계 회복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부부들은 부부 심리극 솔루션과 정신과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케 했다. ‘이혼숙려캠프’ 24회 시청률은 수도권 3.4%, 전국 3.1%를 기록했으며, 2049 타겟 시청률은 수도권 1.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특히 박하선과 진태현은 부부 심리극 솔루션에서 부부들의 평소 문제 행동을 똑같이 재연한 ‘메소드 연기’로 심경 변화를 이끌어냈다. 자신의 평소 일상을 그대로 재연한 심리극을 본 ‘열아홉 부부’ 아내는 일로 바쁜 남편에게 시비를 거는 자신이 이기적이고 한심해 보였다며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JTBC ‘이혼숙려캠프’ ‘열아홉 부부’는 앞선 가사조사에서 시댁과의 마찰로 이미 한차례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사실뿐만 아니라, 주사가 심한 시아버지가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고 시어머니는 사이비 종교를 강요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아내가 남편의 사촌 동생에게 막말을 들었다는 말에 서장훈은 “만약 내 사촌 동생이었으면 가만히 안 뒀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부부싸움 중 남편이 충동적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그럴 용기가 있었으면 가족들한테서 아내를 보호해 주지 그랬냐”며 격분했다. 이어서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가 상태 메시지를 비속어로 바꾸는 등 남편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을 해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또 시어머니 유골함 사진을 프로필로 사용하며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에 서장훈은 “도를 넘었다”라며 “뭐라 안 할 수 없어 둘 다”라고 호통을 쳤다. 한편, 이들은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한 부부 상담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광민 전문의는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화나게 하며 남편이 시아버지 같은 행동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시아버지를 향한 미움을 남편에게 투영하지 말고 남편과 시아버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남편에게는 시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내어 밖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조연했다. 남편과 같이 외출할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 아내는 남편을 괴롭힐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쌍둥이 자녀의 유전병에 대한 걱정의 크기가 달라 갈등을 겪었던 ‘걱정 부부’도 자신들의 부부싸움을 재연한 진태현과 박하선의 모습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아내는 어린 시절 모진 말로 상처를 줬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신과 닮아있음을 인지하고 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감동한 남편도 아내에게 다가가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심리극 치료로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덜어낸 부부가 이혼에 대한 생각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장훈이 “8기 세 부부들 중 가장 심각하다”라고 정색한 8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과 ‘걱정 부부’의 예측불가 변호사 상담은 13일(목) 밤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근의 겨울방학’ 장시원PD “전지훈련 제주도서 꽃 사진 찍던 감독님 모습 잊히지 않아 기획”
‘김성근의 겨울방학’ 장시원PD “전지훈련 제주도서 꽃 사진 찍던 감독님 모습 잊히지 않아 기획”
2025. 02. 07 09:48 연예
티빙 오리지널 예능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주요장면. 사진 티빙 ‘최강야구’ 연출자이자 최강 몬스터즈의 단장 장시원PD가 김성근 감독 관련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오는 17일 공개될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이하 겨울방학)은 야구를 시작한 후 64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김성근 감독의 첫 휴식 여정을 담은 콘텐츠로, ‘최강야구’의 첫 번째 스핀오프(특정 프로그램의 설정으로 또 다른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로 장시원PD의 기획의도에 대해 기대감이 몰렸다. 그동안 특히 낚시, 야구, 럭비 등 다양한 소재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장PD가 보여줄 김성근 감독의 인생 첫 겨울방학에 기대가 모였다.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장PD는 2023년 시즌 종료 후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목격한 김 감독의 새로운 면을 언급했다. 장PD는 “선수단 전원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그때 숙소 앞에 핀 꽃을 보며 사진을 찍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좋아하셨던 감독님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며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분이신데 오길 잘했다며 연신 좋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을 보고 휴식을 드리고 싶었다. 또 한 분야의 장인은 어떻게 방학을 보낼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핀오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야구장에서 볼 수 없었던 김 감독님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야구장 안 엄격한 ‘야신’의 모습이 아닌 때때로 천진난만한 소년 같고 때로는 사람 냄새가 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PD는 무엇보다 “인생 첫 휴식기를 가진 김 감독이 과연 어떻게 쉴지, 쉬긴 쉴지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 또 84세 김 감독님의 먹방도 재미요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가 꼽은 방학 메이트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인다. “저는 선수들과 야구만 하겠다”며 선을 그은 장PD는 “감독님과 오랜시간 함께 해 온 정근우 선수는 가장 먼저 섭외를 했다. 여행지마다 함께 할 선수들은 감독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셨다. 야구장 밖 김성근 감독님과 선수들의 호흡을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장시원PD가 김성근 감독의, 김성근 감독을 위한, 김성근 감독에 의한 겨울방학을 준비한 티빙 오리지널 ‘겨울방학’은 17일 공개된다. 이들의 여정을 볼 수 있는 0회가 10일 특별하게 공개된다.
‘충무로 기대주’ 장세림, 데이트 사진 유출?
‘충무로 기대주’ 장세림, 데이트 사진 유출?
2025. 02. 07 00:00 연예
티앤아이컬쳐스 ‘충무로 기대주’ 장세림이 꾸밈없는 자연산 미모가 돋보이는 일상 사진을 공개하며 ‘여친짤 장인’으로 급부상했다. 6일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가 공개한 사진 속 장세림은 한 음식점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마치 데이트 중인 여자친구를 촬영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트레이드 마크인 투명한 피부와 숏컷 헤어는 그녀의 청초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찰떡같이 어울리는 레드 컬러 의상과 테이블에 기댄 자연스러운 포즈는 패션모델과 출신인 그녀의 남다른 소화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장세림은 단아하면서도 귀염성 있는 얼굴에 170cm의 큰 키로 신혜선, 김다미와 같은 ‘반전 피지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020년 단편영화 ‘주희에게’로 영화계에 나타난 장세림은 2023년 김재화 주연의 영화 ‘익스트림 페스티벌’의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인 은채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넷플릭스 ‘인간수업’ 출연, 연극 ‘정동진’에서 주연을 맡는 등 영화, 드라마,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세림은 지난해 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상영된 화제작 ‘몽중’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신선한 매력의 ‘괴담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방면에서 가능성을 입증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모태 여주’ 장세림의 2025년 행보가 주목된다.
[종합] “옥택연 유명인인지 몰라” 결혼설 부른 업체, 사진 유출 사과
[종합] “옥택연 유명인인지 몰라” 결혼설 부른 업체, 사진 유출 사과
2025. 02. 06 15:58 연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옥택연이 결혼설을 부인한 가운데, 그의 커플 스냅 사진을 유출한 업체가 사과했다. 6일 한 사진 업체는 공식 SNS를 통해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의 사진이 어제 발견돼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그들이 누구인지 모른 채 촬영을 진행했다. 그들의 삶을 노출시킬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옥택연과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커플 스냅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사진작가가 개인 SNS에 게재했던 작업물이며, 이를 한 중국 팬이 발견하면서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진다. 옥택연은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4년 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의 커플 스냅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는 옥택연의 모습에 주목하며 프러포즈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갑작스러운 결혼설이 불거지자 옥택연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측은 5일 두 사람의 결혼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사진에 대해서는 “지난해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유포됐고 커뮤니티에 확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업체는 “어제까지만 해도 그가 한국의 유명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그들은 일반인으로 세션을 예약했고 사진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없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그렇듯 사진을 공개했고 2024년 4월부터 공개한 것이다. 우리는 사진 공개 당시 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는 “이러한 부끄러운 상황에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저는 이미 옥택연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드린다. 두 사람의 관계나 여자친구의 얼굴을 노출시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자마자 즉시 사진을 내렸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 상태였다”며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지 않고는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국에서 유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다. 의도치 않은 폭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주간경향(총 242 건 검색)

[우정 이야기]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로 거래 사기 줄인다
[우정 이야기]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로 거래 사기 줄인다(2024. 06. 05 06:00)
2024. 06. 05 06:00 경제
우정사업본부는 7월 24일부터 일반통상 별납 및 후납 우편물 반환 제도를 개선·시행한다. 앞으로는 봉투 앞면에 ‘반환’ 문구를 적은 우편만 반환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옷을 샀는데, 도착한 택배상자에 선거 홍보물이 들어 있다면? 최근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최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옷을 판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자들에게 옷 대신 다세대주택에서 훔친 지난 4월 총선 선거공보물을 넣어 보낸 30대를 구속기소했다. 최근 이런 비슷한 유형의 중고거래 우편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지난해 조사한 내용을 보면, 중고거래 사기 10건 중 9건은 택배 거래에서 일어났다. 돈을 받아놓고 물건을 아예 안 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보낸 내용물이 판매한 물건과 딴판인 사기 사례도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중고 거래 사기를 줄이기 위해 소포 내용물을 사진으로 수취인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5월 29일 밝혔다.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는 수수료 1000원을 내면 받을 수 있다. 발송인이 요청하면 우체국에서 촬영한 물품 사진을 소포가 접수된 후 수취인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다. 발송인은 사진 촬영을 위해 소포 물품을 우체국 직원이 보는 앞에서 촬영하고 재포장해야 한다. 전 과정을 우체국 직원이 확인하게 되므로 수취인은 사진으로 확인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체국에서 확인 가능한 수준은 물품 외관인 만큼 진품이나 고장 여부까지 확인해주는 건 아니다. 성능이나 품질, 내용물의 구성 및 수량 등에 대해선 우체국이 별도 보증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수취인은 우편 내용물 사진을 포스트톡(우체국앱)이나 카카오톡, 네이버톡톡으로 받을 수 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엔 SMS(단문 메시지)로 접수 안내와 함께 사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우체국 주소(www.epost.go.kr)가 전송된다. 소포 1통당 사진 1매만 전송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5월 24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 뒤 성과분석을 통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경남, 충청권의 주요 우체국 134개국에서 운영된다. 시범 운영 우체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 별납 및 후납 우편물(우표 외의 방법으로 우편요금을 별도로 납부한 우편)은 봉투 앞면에 ‘반환’ 문구를 반드시 표시해야만 반환받을 수 있다. 변경된 서비스는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은 수취인 불명, 주소 불명 등으로 배달할 수 없는 우편물이 발송인에게 일괄적으로 반환되면서 사회·경제적 낭비가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통상 우편물 21억 통 중 반환우편물 비중은 3.1%로 연간 6400만 통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반환이 꼭 필요한 우편만 반환돼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편물에 반환 표시를 미리 하지 못한 고객은 우체국 우편 창구에 비치된 반환 도장을 사용해 표시할 수 있다. 반송되지 않은 우편물은 배달 우체국에서 1개월간 보관 후 폐기하므로 ‘반환’을 표시하지 않은 고객도 이 기간에는 되찾을 수 있다.
우정이야기
[문화캘린더]세계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문화캘린더]세계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2024. 04. 03 10:53)
2024. 04. 03 10:53 문화/과학
[전시]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일시 4월 18일~9월 8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관람료 성인 1만8000원 청소년(13~18세) 1만 5000원 어린이(48개월~12세) 1만원 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 전시가 열린다. 규모를 기존 248㎡에서 총 992㎡로 확장한 서울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이 재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를 준비했다. 프로젝트 명칭인 CCPP는 ‘Climate Change Photo Project’의 약자다. 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사진가들이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사진을 매개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컨페션 투 디 어스’(지구에 대한 고백)라는 제목으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지구를 돌아본다. 이를 위해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작업에 참여했다. 닉 브랜트, 맨디 바커, 톰 헤겐,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생 살던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아직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 ‘지구의 노래’ 감독으로 유명한 닉 브랜트는 몰입감 높은 영화 같은 연출로 인간과 동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지구에 닥친 위협적인 변화를 경고한다. 맨디 바커는 바닷속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담은 시리즈를, 톰 헤겐은 지구 표면에 남긴 인류의 환경파괴 흔적을 담은 항공사진을, 잉마르 비욘 놀팅은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의 계속되는 충돌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이대성은 ‘소니 월드 포토그라피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두 번 연속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아름다운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02-2230-6600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flycloser@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뮤지컬]파가니니 일시 4월 6일~6월 2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료 VIP석 9만9000원, OP석, R석 8만8000원, S석 6만6000원, A석 4만4000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린 파가니니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실제 배우들이 연주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 속에서 극악의 난이도로 불리는 ‘라 캄파넬라’를 약 7분간 독주로 선보인다. 02-588-7708 [국악]조선블루스 콘서트 일시 4월 13일 장소 강서아트리움 아리홀 관람료 R석 3만원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추구하는 밴드 ‘조선블루스’가 콘서트를 연다. ‘낯선 이들의 위로’라는 좌우명을 가진 조선블루스는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자작곡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02-2692-4266 [무용]사자의 서 일시 4월 25~27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국립무용단이 2024년 신작을 선보인다. 티베트의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을 기록한 <티베트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사자의 여정 49일간을 무용으로 담아낸다.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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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웃었던 그 뜨거운 여름···사진으로 본 잼버리 한국 여정(2023. 08. 18 10:48)
2023. 08. 18 10:48 사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 서브캠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그늘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압은 약하고 물도 제대로 빠지지 않아 샤워는 불편했다. 폭염 속에 물웅덩이 위에 친 텐트는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음식도, 화장실 청소도 부실했다.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카우트 배지를 교환하고, 각국의 전통춤을 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흥미를 끌었다. DMZ를 방문하고, 다도에 참여하고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삭발을 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대원도 있었다. 일제의 성노예 문제를 비판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잼버리 때문에 갯벌이 파괴됐다는 죄책감은 행여나 이들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갯벌을 파괴하기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시도가 그 이전에 먼저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얼룩졌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게 하진 못했다. 이들의 한국 여정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7월 31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전북 임실군 성수면 치즈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 임실군청 제공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8월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를 방문해 타종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월 6일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전북 부안군 제공 법주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40여명의 독일 대원 중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우리도 스님 같은 삶을 살겠다”며 머리를 삭발했다. 사진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 법주사 제공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4일 전북 부안군 영상 테마파크에서 씨름 체험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와 에콰도르 대원들이 8월 9일 전북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배지를 교환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이기환의 Hi-story](71)이토 통감 괴롭히고 유일한 의병 사진 남긴 진짜 ‘영국신사’들(2023. 02. 17 11:04)
2023. 02. 17 11:04 문화/과학
19~20세기 국권 침탈기에 조선과 대한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평생을 싸운 영국인들이 있다. 그중 항일신문인 대한매일신보(왼쪽)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과 1907년 각지를 돌며 의병전쟁을 취재하면서 분투하는 의병들의 사진(오른쪽)을 찍고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한 프레더릭 매켄지 기자가 대표적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이 이토의 백 마디 말보다 신문의 일필(기사)이 한국인을 감통(느낌이나 생각이 통함)시키는 힘이 크다. 그중 일개 외국인의 대한매일신보는 일본 시책을 반대하고 한국인을 선동함이 계속되니 통감으로서 가장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초대통감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의 언급입니다. 대한제국을 집어삼킬 야욕을 거리낌 없이 펼쳐가던 이토를 괴롭힌 ‘일개 외국인’이 누구일까요. 대한매일신보의 발행인인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이었습니다.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 브리스톨시에 ‘베델(한국명 배설) 동상’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일제강점기 영국 출신의 독립운동가가 베델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는 보훈처장의 언급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그분들은 베델(대통령장)과 프레더릭 매켄지(1869~1931)·조지 루이스 쇼(1880~1943)·프레더릭 브라운 해리스(1883~1970·이상 독립장), 더글러스 스토리(1872~1921)·어거스틴 스위니(1909~1980·이상 애족장) 등입니다. 진정한 영국신사 6명 ‘영국신사’라는 말이 있잖아요. ‘영국인들이 여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신사도를 중시한다’는 표현이죠. 적어도 이 여섯분이야말로 진정한 ‘영국신사’라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분들이 활약한 19세기 말~20세기 초 영국은 우리에게 절대 ‘신사의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1885년(고종 22) 러시아의 조선 진출을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나라가 영국이었죠. 영국과 일본은 1·2차 동맹(1902·1905)을 맺어 ‘영국=청과 인도, 일본=대한제국과 관련된 특수한 이익과 지배권’을 서로 보장해줬죠. 하지만 그 와중에서 한국을 위해 몸을 바친 영국인이라면 그분들이 ‘영국신사’가 아니고 누구겠습니까. 그중 대표적인 영국신사는 바로 베델이라 할 수 있죠. 베델은 서른두 살 때인 1904년 3월 10일 ‘런던 데일리 크로니클’의 특별 통신원으로 조선에 부임합니다. 2월 8일 발발한 러일전쟁을 취재할 종군기자 자격이었습니다.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특종기사까지 실었지만, 곧 해임됐습니다. 데일리 크로니클이 친일성향의 신문이었기 때문에 베델의 체질과 맞지 않았던 겁니다. 베델은 아예 대한제국에서 터를 잡습니다. 한글과 영문을 섞은 대한매일신보(The Korea Daily News)를 창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가 된 영국인은 베델(대통령장), 프레더릭 매켄지(1869~1931)·조지 루이스 쇼(1880~1943)·프레더릭 브라운 해리스(1883~1970·이상 독립장), 더글러스 스토리(1872~1921)·어거스틴 스위니(1909~1980·이상 애족장) 등 6명이다. / 국가보훈처 소장 물론 베델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발행인 겸 편집인이 베델이었고, 양기탁(총무)과 박은식(주필), 신채호(필진) 등이 참여했습니다. 1904년 7월 18일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곧 항일의 필봉을 휘둘렀습니다. 7월 22일 영문판(코리아 데일리 뉴스)에 일제의 ‘황무지 개간 계획’을 비판하는 글을 실어 일본의 부당한 요구를 비판하는 여론을 일으켰습니다. 일제가 한반도 땅의 3분의 1에 달하는 황무지 개간권을 움켜쥐겠다는 야욕을 드러내자 “절대 안 된다”고 나선 겁니다. 대한매일신보와 황성신문 등이 시중의 여론을 주도하자 일제의 ‘황무지 개간 계획’은 철회됐습니다. 영문판 ‘시일야방성대곡’ 보도 1905년 11월 27일자에는 ‘을사늑약’을 반대하는 장지연(1864~1921)의 논설(‘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의 영문 번역기사를 ‘코리아 데일리 뉴스’의 호외로 발행했습니다. 1906년 1월 29일 고종 황제가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조목조목 기록한 밀서를 영국 트리뷴 기자인 더글러스 스토리에게 건네주었는데요. 스토리는 이 밀서를 2월 8일자 트리뷴에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1년 이상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스토리는 그해(1906년) 12월 1일 ‘동양의 미래’라는 기획기사를 쓰면서 다시 이 문제를 다뤘고, ‘밀서’ 사진까지 실었답니다. 대한매일신보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1907년 1월 15~16일자에 ‘스토리 밀서’ 기사를 밀서 사진과 함께 대문짝만하게 실었습니다. 대한제국 국새가 찍힌 밀서의 골자는 “을사늑약은 한국 황제가 동의하지도,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1월 23~24일자에는 논설을 통해 이 밀서를 부정하는 일본과 친일내각의 주장을 비판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일본인들의 협박으로 이 밀서가 가짜로 규정될 경우 고종의 진심이 허사가 될 것을 우려해 ‘스토리 밀서’의 진상을 낱낱이 밝혔습니다. 이어 1907년 2월부터는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해 관련 논설과 미담, 의연 인원 명단을 대대적으로 실었답니다. 경천사탑 강탈사건을 끝까지 추적 보도 그즈음(1907년 2월 초) 경기 풍덕군 부소산 절터에서 천인공노할 사건이 일어납니다. 1348년(고려 충목왕4) 제작된 높이 13m의 대형 대리석탑이 사라진 겁니다. 범인은 황태자(순종·재위 1907~1910)의 혼례식에 참석한 일본 궁내부 장관인 다나카 미쓰아키(田中光顯·1843~1939)였습니다. 평소 학술자료를 통해 경천사탑에 눈독을 들였던 다나카가 대한제국 방문길에 무뢰배들을 동원해 탑을 무단 해체한 뒤 일본으로 반출한 것입니다. 다나카는 “고종이 탑을 기증했다”고 강변했지만 새빨간 거짓이었습니다. 주민들을 총칼로 위협하며 탑을 140조각으로 뜯어 실어 날랐습니다. 베델은 그 꼴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3월 7일 이 천인공노할 뉴스를 특종 보도합니다. “일본의 특사 다나카 궁내대신의 흉계로 무기를 가진 일본인들이 경천사탑을 급습해 탑을 해체한 뒤 실어갔다고 한다.” 대한매일신보는 1907년 당시 무려 1만3000부를 발행했는데, 이것은 당시 모든 신문 총발행 부수보다 많았답니다. 그런 대한매일신보가 나섰으니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고종 황제의 허락을 얻었다는 것은 꾸며낸 말이다”(4월 13일), “석탑을 빨리 되돌려보내 잘못을 사죄하라…. 일본으로선 역사의 무한한 수치가 될 것…”(6월 5일)이라고 끈질기게 파고들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는 한글판과 국한문 혼용판, 영문판(코리아 데일리 뉴스) 등 3개 매체를 발행했다. / 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중앙도서관 소장 베델과 함께 당대의 교육자·언론인·사학자이자 독립투사인 호머 헐버트(1863~1949)는 이 문제를 국제 여론에 호소했습니다. 결국 경천사탑은 1918년 11월 15일 약탈한 그대로,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반환됐습니다. 거센 비판 여론에 서슬 퍼런 일제도 두 손을 들었던 겁니다. 대한매일신보는 또 친일외교관 더럼 스티븐스(1851~1908)를 처단한 장인환(1876~1930)·전명운(1884~1947) 의거의 상세한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만일 양씨(장인환·전명운)의 피(血)가 아니면 우리의 원통한 것을 세계만국에 공표했을까. 오호라. 한국 독립은 곧 오늘이요. 한국 자유는 곧 오늘이니 우리의 큰 뜻을 이룰 날이오….”(1908년 4월 17일) 일제의 핍박에 서른일곱 살에 서거 이 정도였으니 일제가 얼마나 눈엣가시처럼 생각했겠습니까. “일제는 베델의 우편물까지 하나도 거르지 않고 검열했고… 그의 집 주변에는 첩자가 그림자처럼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매켄지 기자) 결국 이토 히로부미가 직접 대한매일신보 탄압에 나섭니다. 일본에 우호적인 영국 정부에 “대한매일신보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외교문제로 부각시킨 거죠. 일제는 대한매일신보에 게개된 몇 가지 논설을 번역해 영국 정부에 보냈습니다. 일본과 밀월관계를 맺고 있던 영국은 베델을 법정(영사재판)에 두 번(1907·1908)이나 세웠습니다. 이 재판을 지켜본 매켄지 기자는 “이 재판은 영국의 언론자유에 관한 금세대 최악의 타격이었다”고 개탄했습니다. 매켄지는 “의병의 영롱한 눈초리와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고 그들의 애국심을 보았다”고 했다. 의병들은 매켄지에게 “어차피 우리는 죽게 되겠지만 일본의 노예가 돼 사느니보다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좋다”고 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결국 베델은 ‘의병 및 스티븐스 처단 기사 등으로 소요를 일으키거나 조장시켜 공안을 해쳤다’는 죄목으로 3개월 금고 등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베델은 중국 상하이(上海)의 영국영사관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는데요. 출소한 베델은 1908년 7월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강건했던 베델도 급격하게 쇠약해졌습니다. 영국 정부에 의해 자행된 옥살이와 일제의 끊임없는 박해가 그의 심신을 갉아먹었던 겁니다. 결국 1909년 5월 1일 서른일곱 살의 젊은 나이에 서거했습니다. 베델은 “나는 죽더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생해 대한의 민족을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의병 사진을 남긴 영국인 저는 일제가 대한매일신보의 논조를 문제삼아 영국 정부에 제시한 논설·기사 중 ‘의병’ 기사가 눈에 밟혔습니다. “내륙지방에서 전해진 믿을 만한 소식이다…. 의병들이 50명의 일본군 수비대를 습격해서 8명을 죽이고… 일본군은 아낙네와 아이들 죽이고….”(9월 12일) “한국의 내륙을 목격한 사람의 목격담인데… ‘어느 날 저녁 의병 10명을 만났다…. 의병들은 민족을 구하지 않으면 중도에 죽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인들이 약탈하고 능욕하고 살인하고 있었다.”(9월 24일) 이 기사에 등장하는 ‘한국의 내륙 상황을 전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1904년 영국 데일리메일 극동특파원으로 한국에 온 프레더릭 아서 매켄지입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의병을 취재하고 사진을 찍은 외국기자의 모델이 바로 매켄지 기자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항일의병’ 사진입니다. 당시 서울에 머물던 매켄지에게 들려온 지방 소식은 심상치 않았습니다. 고종의 폐위와 군대해산 후 곳곳에서 항일의병이 궐기했다는 소문이 속속 들려왔습니다. 매켄지는 현장취재를 통해 확인하려고 길을 떠납니다. 경기 이천~충북 제천~강원 원주를 거쳐 의병이 자주 출몰한다는 경기 양평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취재길에 잿더미가 된 고을과 주민들의 일관된 ‘일본군 만행’ 증언을 보고 들으며 충격에 빠집니다. 1906년 1월 고종 황제는 영국 트리뷴의 더글러스 스토리 기자에게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알리는 밀서를 전달했다. 밀서의 내용은 “(을사늑약에) 한국 황제가 동의하지도,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었다. 스토리 기자는 고종의 밀서를 1년 이상 끈질기게 다뤘다. “일본군은 집을 불태우지 말라고 애원하는 노인을 쏘아 죽였다. 한 임산부는 해산이 가까워 집에 누워 있다가 참변을 당했고….” 일본군이 여인들을 능욕했고, 심지어 열 살짜리 여자아이까지 총을 쏴 죽였답니다. 특히 일본군은 의병과 격전을 벌인 제천 시내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미처 피하지 못한 남녀와 아이들이 불에 타 죽었답니다. 의병의 눈초리에서 애국심을 보았다 매켄지 일행이 양평에서 숙소를 잡았을 때 드디어 의병 5~6명이 나타났습니다. “준수하고 훤칠한 청년은 구식 군대 제복을 입고 있었다. 다른 두 사람은 군복 바지, 두 사람은 초라한 누더기 한복 차림…. 여섯 명의 총이 제각기 달랐는데 어느 하나 성한 것이 없었다….” 매켄지는 “희망 없는 전쟁에서 이미 죽음이 확실해진 이 사람들이 매우 측은하게만 보였다”고 했습니다. 매켄지는 그러나 “의병의 영롱한 눈초리와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고 그들의 애국심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의병들은 매켄지에게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일본의 노예가 돼 사느니보다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매켄지 기자는 의병들과 하룻밤을 지내면서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누더기가 된 그들의 옷을 빨아주었습니다. 음식도 먹였습니다. 다음날 의병들은 만날 때의 그 ‘보잘것없는 장비와 열악한 차림으로’ 열 지어 떠났습니다. 매켄지는 혹시 자신이 가지고 간 호신용 무기들이 없어졌나 하고 살폈지만 그대로였습니다. 의병들이 아무리 처지가 궁하다 해도 남의 물건을 훔치는 등의 무례한 짓은 자행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숙소를 떠난 매켄지 일행은 자갈과 모래가 깔린 강변에서 20여 명의 의병과 맞닥뜨렸습니다. 신식 군대의 제복을 입은 청년이 그들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몇 명은 14~16세가 채 안 되는 소년들이었답니다. 매켄지는 이 의병들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사진이 역사에 길이 남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모델로 삼은 유일한 의병 사진입니다. 매켄지는 이 의병들의 활동상과 일제의 잔학상을 담은 책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을 발간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매켄지와 베델이 없었다면 우리는 1907년 고종 폐위와 군대해산 후 들불처럼 일어났던 항일의병의 생생한 장면을 증거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까지 진정한 영국 신사의 삶을 살펴보았는데요. 베델 선생이 서거한 뒤 박은식·양기탁 선생은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답니다. “구주(유럽)의 열혈남아가 조선의 어둠을 씻어냈네.”(박은식) “대영(영국) 남자가 대한에 와서 캄캄한 밤중을 밝게 비추었네.”(양기탁)
이기환의 Hi-story

레이디경향(총 89 건 검색)

푸바오, 꽃길만 걷자~ 마지막 출근길 사진 모음
푸바오, 꽃길만 걷자~ 마지막 출근길 사진 모음
2024. 03. 04 17:23 레저/여행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가 마지막 출근을 했다. 에버랜드는 3일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사진을 모아봤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탄생 첫 자이언트 판다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5만 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은 푸바오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사육사들과의 케미가 화제를 모았고, 코로나 시기 많은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받아 왔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생후 6개월가량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 수 5억 회를 기록할 만큼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 또한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판다월드 입구에 마련된 가로 4m, 세로 2.5m의 대형 응원 메시지 보드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글을 남기며 푸바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했다.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사진 찍고 스위스 항공권 받자
사진 찍고 스위스 항공권 받자
2023. 11. 21 18:06 레저/여행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스위스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클룩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 포토존을 만들고 사회관계망 인증사진 이벤트 ‘창밖의 스위스를 내 눈앞의 스위스’를 실시한다. 스위스의 멋진 풍경 속 달리는 열차를 표현한 포토존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에게는 스위스 왕복항공권 2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 2매, 2등 당첨자 13명에게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1매씩을 제공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티켓 하나로 각종 교통수단과 관광 명소를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필수품이다. 인증사진 이벤트는 12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룩 SNS 이벤트
호텔 룸서비스, ‘사진 찍기 좋은 건강식’ 메뉴가 대세
호텔 룸서비스, ‘사진 찍기 좋은 건강식’ 메뉴가 대세
2023. 06. 07 10:10 레저/여행
호텔스닷컴은 한국을 비롯해 총 10개국 최신 룸서비스 트렌드를 담은 ‘룸 서비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사진 픽셀 호텔스닷컴은 첫 룸서비스 보고서(Room Service Report)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총 10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 걸쳐 호텔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룸서비스 보고서에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부터 호텔에서 제공하는 가장 이색적인 메뉴에 이르기까지, 조사에 참여한 호텔별 룸서비스 주문량이 가장 높은 시간대 등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됐다. 룸서비스 수요는 한국에서 마찬가지로 유지 또는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룸서비스 보고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호텔스닷컴의 국내 호텔 파트너사 응답자의 63%가 ‘최근 1년간 룸서비스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24%가 내년에는 ‘룸서비스 메뉴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눈여겨볼 만한 한국 및 글로벌 룸서비스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룸서비스 트렌드는 비건, 채식류의 건강식 식단과 SNS에 활용하기 위한 사진찍기 좋은 메뉴가 대세였다. 사진 픽셀 건강식 룸서비스 옵션이 대세 호텔스닷컴은 한국의 룸서비스 트렌드로 ‘더 건강한 메뉴’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 호텔의 투숙객들의 ‘비건 ·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29%)’ 했다. 또한, 몸에 좋은 건강식과 친환경적인 식단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7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스타그래머블’한 다이닝 경험의 여전한 인기몰이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의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이라는 콘셉트는 한국의 룸서비스 트렌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일부 국내 호텔에서는 테라스나 수영장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인스타그래머블한 객실 서비스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전 세계의 호텔들은 이제 단순히 룸서비스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객실 내에서 진행되는 인룸(in-room) 콘서트, 샴페인 거품 목욕, 심지어 개인 레고 집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이색적인 룸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룸서비스 주 고객층은 커플 여행객 절반 이상(54%)의 글로벌 호텔 파트너사는 룸서비스 주요 이용객을 ‘레저 여행객’이 아닌 ‘출장 여행객’으로 꼽았다. 해당 수치는 특히 영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설문조사에 참여한 영국 호텔 응답자의 무려 88%가 ‘출장 여행객’이 룸서비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고객층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룸서비스의 주 고객층이 ‘레저 여행객(84%)’인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설문조사와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한국 호텔을 이용하는 레저 여행객 유형 중 ‘커플 여행객(63%)’이 ‘가족 여행객(18%)’ 또는 ‘나홀로 여행객(18%)’에 비해 룸서비스를 주문하는 경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룸서비스가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오후 7시~9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트렌드는 한국 호텔에서도 나타났는데, 상당수(60%)가 ‘오후 7~10시’를 가장 주문이 많은 시간대라 밝혀 국내 투숙객들 사이에서 저녁식사 및 야식을 객실 내에서 즐기려는 강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미국은 룸서비스 피크 시간대가 ‘오전 7~9시(65%)’로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홀몸 어르신께 ‘장수 사진’ 선물합니다
홀몸 어르신께 ‘장수 사진’ 선물합니다
2023. 05. 24 10:20 화제
사진관을 운영 중인 정창호 적십자봉사원은 어르신 효도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홀몸 어르신, 장수 사진 선물해드립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장수 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거동이 힘드시거나 홀로 지내시며 적십자사의 정기적인 지원을 받는 19명의 어르신을 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에 모셨다. 이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적십자봉사원은 촬영 전 어르신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수정해드리며 더욱 생기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진관을 운영 중인 정창호 적십자봉사원은 생업을 잠시 멈추고 어르신들의 효도 사진 촬영을 위해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촬영된 장수 사진은 보정이 완료되면 액자로 제작해 6월 초 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이며, 관련 비용은 적십자봉사회에서 부담한다. 지난 2021년도부터 적십자사와 결연 후 밑반찬 등 지원을 받고 있는 노부부는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예쁘게 화장하고 멋지게 머리를 만져주셔서 사진뿐만 아니라 행복하게 데이트할 수 있는 하루를 선물로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희 적십자봉사회 노원지구협의회장은 “좋은 날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무척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의미 있는 나눔 활동과 봉사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홀몸어르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이주민 가정과 같은 취약계층에게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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