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5 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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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제주 우도 전기 삼륜차 대여점서 하루에 2번 화재
- 2024. 07. 01 19:17사회
- ... 2차례 화재로 전기 삼륜차 18대가 불에 탔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우도에 있는 한 전기 삼륜차 대여점에서 같은 날 2차례 화재가 발생해 삼륜차 18대가 불에 탔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 제주오토바이화재전기오토바이리튬식리튬배터리우도대여점
- 아우디가 전기 삼륜차 만든 까닭
- 2022. 07. 03 22:22경제
- ...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아우디와 누남의 전기 삼륜차 개발 프로젝트도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
- 아우디인도삼륜차전기차기후 위기
- 우유 배달·택배 삼륜차 금지, 결혼 등록·공사 중단에 휴교까지… 중국, APEC 기간 ‘스모그와 전쟁’
- 2014. 11. 03 22:18국제
- ... 시내 우유 배달을 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차량 홀짝제가 시행되고 삼륜차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베이징에 있는 이 회사 대리점 약 500곳의 가동이 순조로울지 장담할 수...
- 中 고졸 삼륜차 기사의 ‘형설지공’
- 2009. 04. 28 18:27인물
- ... 출신이 입학하기는 학교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신문은 차이웨이가 8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향에서 삼륜차를 몰며 생계를 꾸렸다면서 그의 인간 승리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1991년 고향인 랴오닝성...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아시아 아시아인]삼륜차 ‘바자이’는 마을 택시(2007. 09. 11)
- 2007. 09. 11 국제
- 인도네시아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애용… 사람 태우는 퀵 서비스 ‘오젝’도 이색적 골목 입구에 줄지어 늘어선 바자이. 낡은 기체와 시끄러운 소음이 흠이지만, 교통정체가 심한 곳에서 단거리 이동에 편리하다. 우리 눈에 낯설면서도 이곳이 인도네시아임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이 바로 바자이(Bajai)다. 뒷좌석에 덮개가 있고 짐을 싣는 대신 사람이 앉는다는 점이 다르기는 하지만, 과거 우리의 삼륜차를 연상하면 비슷할 듯하다. 시내에는 진입을 금지해 변두리 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많이 이용한다. 일단 바자이는 매우 시끄럽다. 귀를 찢는 듯한 폭주족의 오토바이 소리조차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인지, 도로의 무법자인 양 속도를 내어 버스 앞으로 내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승객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한다. 크기도 작아 미로 찾기를 하듯 일반 자동차의 행렬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곡예를 부리기 일쑤지만, 교통정체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안성맞춤이다. 워낙 바자이들이 낡아서 가끔 시동이 꺼지기도 하고 가격도 택시의 가격과 비슷하니 결코 싸다고 할 수 없지만, 접촉사고만 조심한다면 서민들에게는 독특한 가치가 있는 교통수단임에 틀림없다. 오토바이의 나라 인도네시아 중국을 ‘자전거 왕국’이라고 하면 인도네시아는 단연 ‘오토바이의 나라’다. 똘(Tol)이라고 부르는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시내는 물론 변두리 동네 어귀까지 길이 있는 곳에는 오토바이가 있을 정도로 구석구석 들어차 있다. 과거 자동차가 우리나라 중산층의 상징이었던 것처럼,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토바이가 일반 서민의 상징이다. 일반적으로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일본 제품의 신형이 1300만 루피아 정도고, 중고제품이 700만 루피아에서 900만 루피아 정도에서 거래된다. 대학 졸업자의 평균 임금이 월 100만 루피아에서 150만 루피아임을 감안하면, 우리의 자동차 할부처럼 2년, 3년짜리 오토바이 리스(lease)가 있는 것도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환율은 인도네시아 1000루피아 = 한화 100원 정도로 계산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므로 1300만 루피아면 한화 130만 원 정도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자동차는 과거 우리의 ‘세피아’가 인도네시아의 국민차로 선정되었고, 지금도 현대의 ‘트라제’나 기아의 ‘카렌스’와 같은 승합차가 이곳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현대의 ‘액센트’는 택시로도 사용되어 이를 운전하는 택시기사와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토바이는 우리나라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나라에 오토바이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 제작기술이 자동차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닐 텐데, 좀처럼 납득이 가지 않는 일 중의 하나다. 이와 같은 오토바이의 대중화와 함께 주말 저녁, 시내에서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폭주족의 행렬이 이어진다. 앞에서 깃발과 야광 지휘봉을 들고 길을 선도하는 오토바이에 맞춰 수십 대의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시내를 질주한다. 갑작스러운 폭주족의 출현에 자동차 운전자들이 기겁을 하고 경적을 울리며 급정거를 하는 통에 도로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지만, 이들의 광란은 그칠 줄을 모른다. 이쯤 되면 우리 주위에서는 혀를 끌끌 차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비롯해 ‘미친 X들’을 시작으로 입에서 상스러운 소리가 시작되는 것이 예사지만, 열대 국가 특유의 낙천성 덕택인지 현지인들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이들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별 불만 없이 기다린다. 요금 정하지 않으면 바가지 일쑤 오토바이가 각광받는 서민들의 교통수단이 되다 보니 자연 오토바이를 이용한 영업행위도 등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젝(Ojek)이다. 뒷자리에 사람을 태우는 퀵 서비스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좋은 점이라면 역시 신속성과 정확성이다. 하지만 오토바이라는 기종상 역시 문제는 안전성인데, 가벼운 타박상 정도를 감수할 수 있다면 단거리일 경우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네 어귀에 ‘OJEK’이라는 작은 간판을 걸고 몇 대의 오토바이를 세워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모르는 지역에서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동네 건달들의 주업이 오젝이므로, 특히 여성들에게는 강력 ‘비추’다. 이외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자전거를 이용한 ‘베짝(Becak)’도 있다(베짝은 인도네시아보다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바자이나 오젝 등을 이용하면서 반드시 잊어서는 안 될 것은 미리 가격을 흥정한 후에 이용하는 것이다. 버스나 택시처럼 규격화된 요금이 없어 외국인에게는 바가지 요금이 적용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 때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처음에 요금을 흥정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인간이 농업혁명에 성공하면서 정착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끊임없이 유랑과 방랑생활을 해야 하는 숙명임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인간 존재의 특성상, 끊임없이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의 개발에 집착하는 인간의 욕망도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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