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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각종 농기계 4900여 대 임대
삼척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각종 농기계 4900여 대 임대
2025. 01. 07 11:23사회
...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형 농기계를 위주로 매년 임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척시는 지난해 1164개 농가에 4934대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로 인해 농가당 8만 원 상당의 농업 경영비...
농기계삼척시임대감면
삼척시 “가을밤 죽서루 일원서 문화행사 즐겨요”
삼척시 “가을밤 죽서루 일원서 문화행사 즐겨요”
2024. 10. 22 09:58사회
...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야간에 누리는 프로그램으로 삼척시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夜야! 죽서루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유산...
문화유산죽서루야행삼척시
삼척시, 미로면 일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삼척시, 미로면 일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2024. 09. 13 14:24사회
... ‘미로 파크골프장’을 오는 12월까지 임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21억 원을 들여 삼척시 미로면 무사리 산62-10 일원에 조성한 ‘미로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다. 휴게실, 창고, 퍼걸러,...
삼척시파크골프장미로면
삼척시 ‘시골 형님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40~65세 도시민 대상
삼척시 ‘시골 형님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40~65세 도시민 대상
2024. 08. 20 10:51사회
... 5일을 머물며 농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4기 프로젝트는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별빛 민박농원’과 노곡면 마읍리의 ‘봄볕 내리는 날’ 농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삼척시프로젝트시골형님도시민

스포츠경향(총 29 건 검색)

여자핸드볼 SK, 삼척시청 꺾고 ‘통합우승’…H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여자핸드볼 SK, 삼척시청 꺾고 ‘통합우승’…H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2024. 04. 29 21:39 스포츠종합
여자핸드볼 SK 선수들이 29일 2023~2024 H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여자핸드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경진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꺾었다. 앞서 27일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4-26을 따돌린 SK는 2승을 선점하며 H리그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핸드볼 국내 실업리그는 2011년부터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로화를 목표로 한 ‘H리그’로 전환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SK는 삼척시청을 상대로도 시리즈 내내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SK코리아리그 시절인 2017년 이후 7년 만의 ‘통합우승’이다. 전반전을 15-10으로 여유 있게 마친 SK는 후반전에도 흐름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삼척시청을 앞섰다. 라이트백 유소정(27)이 양 팀 최다 9골을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자핸드볼 SK의 유소정이 29일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반면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3연속 챔프전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척시청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 플레이오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물리치고 가까스로 챔프전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그러나 체력적인 열세와 함께 지난 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김민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2차전 MVP로 선정된 유소정은 “포스트시즌 첫 MVP라서 기분이 좋다”며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고, 우승까지 하고 받은 상이라 더 뜻깊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여자핸드볼 삼척시청 2년 연속 ‘통합 우승’…남자핸드볼 두산-인천도공 시리즈 1-1 동률
여자핸드볼 삼척시청 2년 연속 ‘통합 우승’…남자핸드볼 두산-인천도공 시리즈 1-1 동률
2023. 05. 07 16:14 스포츠종합
우승을 확정 짓고 환호하는 삼척시청 선수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삼척시청이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꺾으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삼척시청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0-25로 이겼다. 5일 열린 1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6으로 제압한 삼척시청은 정규리그 1위 답게 2연승을 거두며 이변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삼척시청 김민서는 올시즌 신인상과 챔피언결정전 MVP 영광까지 누렸다. 삼척시청은 전반 막판에 터진 부산시설공단 이미경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13-14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후반 3분 만에 김민서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21-21 동점 상황에서 나온 김보은과 김민서의 연속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승기를 잡은 삼척시청은 더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7-22로 물리치며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1차전 승부던지기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인천도시공사에 경기를 내줬다. 두산은 2차전 시작부터 인천도시공사를 밀어붙였다. 공격에서는 7골을 넣은 이한솔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16세이브를 올린 수문장 김동욱의 활약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방어율 47.1%를 기록한 김동욱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챔피언은 9일 열리는 3차전에서 결정된다.
개그맨 박휘순·방송인 천예지 부부, 삼척시 홍보대사 위촉
개그맨 박휘순·방송인 천예지 부부, 삼척시 홍보대사 위촉
2021. 12. 27 18:41 연예
삼척시 제공개그맨 박휘순과 삼척 출신 방송인 천예지 부부가 강원 삼척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27일 박휘순·천예지 부부에게 삼척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 26일까지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삼척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과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KBS2 ‘개승자’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삼척출신 방송인 천예지와 결혼해 삼척시와의 인연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박휘순·천예지 부부 홍보대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위촉장을 받은 박휘순·천예지 부부는 “앞으로 부부의 사랑만큼이나 사랑하게 된 아름다운 삼척시의 역사와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의 홍보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호 시장은 “부부가 삼척시 홍보대사로 참여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계절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천혜의 관광지 삼척시를 알리기 위해 적극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경표, 15일 만기 전역…삼척시 부대 인근서 팬들과 축하 행사 진행
고경표, 15일 만기 전역…삼척시 부대 인근서 팬들과 축하 행사 진행
2020. 01. 13 16:54 연예
배우 고경표. 경향DB배우 고경표가 15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13일 고경표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고경표가 15일 오전 만기 전역한다. 강원도 삼척시 부대 근처 삼척해변에서 전역을 축하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소박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지난 2018년 5월 강원도 삼척의 23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했다. 당시 고경표는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배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고경표는 2018년 6월 27일 강원 삼척시 23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신병 훈련을 마쳤다. 이후 고경표는 23사단 철벽부대로 배치돼 군 생활을 이어왔다. 한편 고경표는 2010년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명량’,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드라마 ‘크로스’와 영화 ‘7년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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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신재생에너지 메카 되나(2017. 08. 14 17:26)
2017. 08. 14 17:26 사회
ㆍ172개 사업체서 원전 2기 용량 발전 추진… 기초단체 중 최고 수준 영동지역인 강원도 삼척시내에서 태백산맥 방향으로 차로 1시간30분가량 달리면 하장면사무소가 보인다. 삼척시 하장면은 삼척시에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허가가 가장 많이 난 곳 중 하나다. 산업부 전기위원회가 7월 6일 발표한 발전사업 허가 관리대장에 의하면, 3메가와트(MW)를 초과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중 삼척시에 허가가 난 누적 용량은 총 1009.2MW다. 허가가 난 발전소 용량 중 상당수는 하장면에 주소를 두고 있다. “서늘한 바람이 태양광 발전에 유리” 삼척시에 의하면 삼척시 곳곳에는 172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체가 총 1916MW 용량의 발전소 허가절차를 완료했거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원전 1기 평균 발전설비 용량인 1GW의 2배 가까이 되는 용량이다. 김양호 삼척시장이 2014년 선거에서 공약한 2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유치는 진작에 넘어섰다. 삼척시 에너지전략실에 따르면 현재 삼척시 곳곳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시간당 26MW의 전기가 생산되고 있다. 시에서는 허가절차가 진행 중인 발전사업들이 실제 발전을 시작하게 된다면, 삼척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기초단체 중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삼척시 하장면 토산리 태양광발전소의 모습. / 탑선 제공 하장면사무소에서 하장고등학교를 지나 서남쪽으로 30여분을 더 가면 하장면 토산리 태양광발전소가 나타난다. 토산리 태양광발전소는 폐쇄된 광산이 있던 26만2000여㎡ 부지에 건설 중이다. 발전소 입구에서 10여분을 걸어 올라가자 빽빽하게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 몸통 절반 정도 크기의 패널들 숫자는 수백 개인지 수천 개인지 눈으로는 짐작할 수조차 없었다. 태양광 발전 패널들은 단단한 철근기둥에 박힌 채 해가 뜬 방향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토산리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총발전설비 용량은 8MW다. 보통 주택용 태양광 패널 용량이 3KW인 점을 감안하면, 26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공업체 중 하나인 ‘탑선’의 현장관리자에 의하면, 태양광 발전은 평균 하루 4시간 정도 가능하다. 완공된 토산리 태양광발전소가 1일 평균 현재 삼척시 신재생에너지 하루 발전량보다 많은 32MW의 전기를 만든다는 뜻이다. 탑선 관계자에 의하면 토산리 태양광발전소는 공급되는 태양광 발전 패널의 용량과 경사에 따라 네 부분으로 나뉘어 건설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약 3MW 정도의 시설 건설이 완료됐으며, 8월 말까지 설치가 완료되는 태양광 패널의 숫자는 약 1만6000개다. 전체가 완공될 경우 투입되는 태양광 패널의 숫자는 2만개를 넘어설 예정이다. 탑선 관계자는 삼척시 등 강원도 영동지방의 산지가 평지보다 태양광 발전을 하기에 좋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이라고 하면 평평한 평지에 대규모로 지어진 것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태양광 패널의 온도가 섭씨 25도를 넘기면 오히려 발전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늘한 바람으로 온도를 식힐 수 있는 하장면 토산리 일대도 태양광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며 “상식과 달리 태양광 발전은 여름보다 봄과 가을에 효율이 더 좋다. 저희 회사에서도 삼척 이전에도 다른 산지나 바람이 잘 부는 해안가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어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관 건물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 이 관계자는 기자에게 날씨가 맑은 날 드론으로 상공에서 촬영한 발전소 영상을 보여줬다. 산 중턱에 빽빽히 들어찬 태양광 패널들이 들어왔다. 그는 “여기까지 오시는 길에 보셨겠지만 폐광산 부지를 해결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다. 이런 곳에 친환경 발전시설을 지으면 추가적인 환경파괴도 막을 수 있고 흉하게 방치된 유휴지도 활용할 수 있다. 고장난 태양광 패널 외에는 환경 폐기물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토산리 태양광발전소 외에도 삼척시 곳곳에는 태양광·풍력발전소가 지어지고 있다. 신규원전 부지인 삼척시 근덕면에도 2.2MW가량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미 김양호 삼척시장은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사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실제로 건립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3MW 이상 발전소의 경우 1년 이상, 3MW 미만 발전소는 6개월가량의 행정절차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성모 삼척시 에너지전략실장은 “김양호 시장은 시 곳곳에 2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지 선정이나 주민 설명회 등 지자체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시내에서도 곳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9월 개관한 가람영화관이다. 삼척시 젊음의 거리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가람영화관은 영화관 지붕이 태양광 패널로 뒤덮여 있다. 더 많은 태양광을 받기 위해 건물 맨꼭대기에는 둥그런 모양의 원판을 달아놓기도 했다. 애초 이 자리엔 2002년 삼척 동굴엑스포 홍보관이 있었지만 엑스포가 종료된 이후 크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해가 되어서야 태양관 발전을 겸한 시설로 손을 본 것이다. 이 밖에도 삼척시는 공설묘지 주차장에 지붕 형태로 된 35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미공원 등 시내 주요 관광지와 공원에 야간 보안등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전기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가 친환경적이고 원전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고 해서 시민들의 인식이 무조건 좋아지는 건 아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태양광 발전을 접하면 자연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가람영화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삼척에서 영화관이 없어진 지가 오래됐고 시민들이 최신 영화를 보려면 인근 태백시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나가야만 했다. 가까운 곳에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척시는 현재 원전 부지로 지정된 근덕면 동막리 일대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근덕면 일대 317만8292m²(96만1000여평)의 땅이 2012년 9월부로 신규 원자력 부지로 지정된 상태다. 하지만 ‘원전 포기와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내건 김양호 시장이 2014년 당선된 이후 삼척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원전 부지 지정 철회를 요구해 왔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산업부에서도 올해 말로 예정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때 삼척시를 신규 원전 부지에서 제외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모 실장은 “김양호 시장 부임 이후 정부에 여러 차례 원전 부지 지정고시 해제를 요청했다. 백운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때부터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한 만큼 김 시장이 백 장관을 직접 만나 삼척 원전 백지화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친환경에너지와 관련한 단지를 마련하는 만큼, 새로운 환경파괴는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에 따르면 근덕면에는 전임 시장 시절 추진했다가 중단된 78만㎡(약 25만평) 규모의 소방방재산업단지 부지가 있다. 삼척시는 부지 소유주인 강원개발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뒤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한 단지를 유치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태양광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뒷받침할 연구단지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원전 부지 지정 해제가 이뤄지고, 강원개발공사로부터 부지까지 매입한 다음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시 엑스포로에 위치한 가람영화관의 모습. / 백철 기자 물론 삼척시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확고히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환경단체들은 삼척시가 화력발전에 대해서는 탈원전만큼 확고한 방향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삼척시가 유휴지와 기존 시설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4월 김 시장이 포스파워 석탄발전소 건설에 동의하는 등 화력발전에 대해서는 개발논리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 2월 포스파워 석탄발전소와 관련해 김 시장과 직접 면담한 바 있다. 이 팀장은 “김 시장이 표방한대로 삼척시가 청정에너지, 친환경 도시가 되려면 탈핵과 탈석탄이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가절차가 완료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중 실제 가동까지 이뤄진 곳도 아직은 많지 않다. 삼척시 관내에 허가를 받은 약 1GW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중 95%가 풍력발전소다. 하지만 실제 설비가 완료되어 가동 중인 곳은 허가받은 용량의 2%에 불과한 18MW 정도다. 업체들은 아직 신재생에너지가 기존 발전을 대체하기엔 초기 비용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삼척시 하장면 등에 풍력 발전 허가신청을 낸 한 업체 관계자는 “풍력 조사를 해보면 삼척뿐만 아니라 인근 태백, 평창 등 강원도 산간지방은 풍력 발전을 할 정도로 풍향이 잘 나오고, 날씨에도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게 장점”이라면서도 “풍력 발전시설은 태양광 발전 이상으로 초기비용이 높다. 발전 허가를 받고 풍속 측정탑까지 설치했지만 비용 때문에 시공에 들어가지 못한 업체가 많다. 또한 발전기 사이에 일정한 거리 유지가 중요한데 산지 지형이다 보니 많은 전기용량을 만들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삼척 원전부지 지정, 정부에 해제 요청 태양광 발전업체 탑선 관계자도 “태양광발전소가 일단 설치되고 나면 20년 정도는 추가 비용이나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건 맞다. 다만 발전 단위당 설치비용이 기저발전이라 불리는 화력이나 원자력보다 높은 건 사실이다. 또한 환경파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용량 발전을 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3~4년 사이 태양광 패널의 가격이 15% 정도 낮아지는 등 언젠가 비용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척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날씨 등에 따라 일정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아직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한 기존의 기저발전(화력·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원자력으로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대안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는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생산한 전기로 실생활 전기 소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립마을을 유치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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