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 건 검색)
- [사설] 내신 상대평가와 고교학점제는 모순, 입시가 교육 흔든다
- 2023. 12. 27 18:37오피니언
- ...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했지만 정작 수능을 획일화했다. 무엇보다 내신 상대평가가 고교학점제와 아귀가 맞지 않는다.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이상 학생들은 높은 성적을 받는 데...
-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내신 5등급 상대평가···2028 대입개편안 확정
- 2023. 12. 27 11:00사회
- ... 9등급제를 5등급제로 개편하고, 과목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병기하는 ‘사실상의 상대평가’ 체제가 확정됐다. 다만 국교위 권고안을 존중해 고교 융합선택과목 중 사회·과학 교과 9개...
- 현 중2부터 수능 수학 문과 범위로 축소···내신은 ‘절대·상대평가 병기’가 기본
- 2023. 12. 22 20:23사회
- ... 권고안에 따라 여행지리 등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는 절대평가만 시행한다. 기존 9등급 상대평가제가 5등급으로 완화되면서 1등급 상위 4%, 2등급 4% 초과~11%, 3등급 11% 초과~23% 등이었던 것이...
- 심화수학대입개편안국가교육위원회교육부
- ‘2028 수능’ 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 사라진다···내신 ‘5등급 상대평가’ 도입
- 2023. 10. 10 15:01사회
- ... 고1부터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체제의 내신 평가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절대평가와 5등급 상대평가를 병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스포츠경향(총 2 건 검색)
- 100% 상대평가…KBO리그의 1월 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
- 2022. 01. 13 13:45 야구
- 지난해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뒤 성공 가도를 달린 양석환. 정지윤 선임기자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마감했다. 외국인선수 구성도 끝났다. 대부분 구단은 연봉협상도 마무리짓는 단계에 이르러 있다. 이 중 몇몇 구단은 전력 보강을 위한 마지막 수단인 트레이드를 위한 탐색전을 간간이 벌이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성사되기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은 관련 내용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몇몇 구단에서 트레이드 요청이 오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만간 성사될 건은 없을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LG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적일 이유는 아직 없다. 지방 A구단과 지방 B구단, 지방 A구단과 수도권 B구단 등 구단들 사이의 카드 교환은 이미 두어 차례 진행된 것으로 전혀졌다. 그러나 대부분 거래는 성사 직전까지 이르기도 버거운 듯 보인다. 구단간의 확연한 눈높이 차이 때문이다. 1월은 1군 선수를 바꾸는 중량급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다. 일례로 2009년 이후 2017년까지 9년간은 1월에 성사된 트레이드가 전무했을 정도다. 이후 2018년 넥센이 채태인을 롯데에 내주고 박성민을 받는 트레이드를 그해 1월12일 단행했는데 이마저도 FA 채태인 계약을 위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였다. 또 2019년 1월18일에는 KIA 정용운과 LG 문선재를 바꾸는 트레이드가 이뤄지고, 2020년 1월29일에는 키움 장영석이 KIA 박준태 팀을 옮기는 맞트레이드가 성사됐지만 둘 모두 중량급 트레이드와는 거리가 있었다. 중량급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당 구단 모두 빈자리에 대한 목마름이 커야 한다. 상황이 급박해야 한다. 각 구단의 허점이 구체화되는 스프링캠프 이후 중량급 트레이드의 성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두산과 LG가 지난해 봄, 투수 함덕주와 1루수 양석환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도 시범경기가 진행 중이던 3월25일이었디. 두산은 오프시즌 FA 1루수 오재일을 삼성으로 보낸 뒤 스프링캠프 내내 대체 1루수 찾기에 힘을 쏟았지만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LG는 국내파 선발요원인 임찬규와 이민호의 로테이션 합류가 지체되면서 두 구단의 시선이 딱 맞주쳤다. 두 구단 모두 이같은 변수가 두드러지지 않던 1월이었다면 과감히 추진하지 않았을 트레이드였다. 리그와 지구가 여러 갈래로 분리돼 있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KBO리그는 완전한 단일리그 체제다.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계산하면서도 상대팀 전력의 상승 효과도 들여다 봐야한다. 페넌트레이스는 100% 상대평가다. 우리가 못하더라도 상대가 더 못한다면 승자가 될 수 있는 게임이다. 혹여 자신에게 날아올 수 있는 부메랑까지 감안하면 섣불리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없는 이유다. 상황이 무르익은 뒤에야 진행된 지난해 두산과 LG의 트레이드 승자는 그래서 두산이기도 했다. 트레이드에는 심판관이 없다. 각자의 시선으로 상대카드를 평가할 수밖에 없다. 느긋한 상황일수록 구단간 눈높이 차이 클 수밖에 없다. 이미 일부 구단에서는 “터무니 없는 선수를 요구한다”고 볼멘 소리를 내고도 있다. 언제쯤 첫 트레이드사 성사될까.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구단은 언제쯤 나올까.
- KBO
- 3승 거둔 류현진, 이제 또 ‘상대평가’ 들어가나
- 2017. 06. 18 12:57 야구
- Getty Images류현진(30·LA 다저스)이 어렵게 시즌 3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월19일 마이애미전 이후 한 달 만의 승리다. 류현진은 당시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지만 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이동했다. 5월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계투로 4이닝을 던졌고, 때마침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6일 워싱턴전에서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최고구속 151㎞를 회복하고 역시 3년 만에 7이닝(4실점)을 던졌다. 그러나 승운은 없었던 류현진은 12일 신시내티를 만나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뒤 엿새 만에 다시 신시내티를 만나 결국 3승째를 수확했다. 105개를 던졌고 2경기 만에 다시 최고구속 151㎞도 회복했다. 삼진은 올시즌 가장 많은 7개를 기록했고, 지난 2경기 연속 두들겨맞던 홈런도 이날은 없었다. 그러나 자칫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될뻔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8안타 중 3개가 장타였고 매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초반 주자를 쌓으면서 투구 수가 많아져 5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것은 이날 승리에도 ‘선발 확정투’로 이어지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1회초 다저스가 먼저 득점했으나 류현진은 1회말 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번 타자 잭 코자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1루 주자 해밀턴에게 첫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무사 2루 위기에서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 애덤 듀발을 중견수 플라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아 중심타선을 모두 돌려세웠다. 2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투수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해밀턴을 시속 150㎞ 직구로 삼진 처리해 무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6-1로 앞선 3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2회까지 50개를 던진 류현진의 투구수는 63개였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교체 없이 내려왔고 류현진은 수아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1점을 줬다. 2013년 미국 진출 이후 첫 밀어내기 볼넷이다. 다저스 불펜이 몸을 풀기 시작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뒤 “교체를 고려했다”고 밝힌, 이날 류현진의 가장 큰 위기였다. 그러나 여기서 류현진은 스캇 셰블러를 바깥쪽 커브로 유인해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호세 페레즈에게 시속 149㎞ 직구로 투수 땅볼을 유도해 홈 송구하며 병살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도 “힘든 경기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 측면에서는 잘해낸 것 같다”고 말해 3회 무사 만루에서 대표적으로 보여준 위기관리능력을 이날 결실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4회 2사후에도 해밀턴에게 좌월 3루타를 맞았지만 코자트를 삼진을 묶어 끝냈고, 5회에도 선두타자 보토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후속 세 타자를 각각 삼진, 플라이, 내야 땅볼로 잡아 더 이상 실점 없이 8-2로 앞선 6회초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특히 2사 3루에 장타자 셰블러를 상대하면서는 이날 마지막 타자임을 예감한 듯 전력피칭을 했다. 6개 중 4개를 시속 150㎞대 직구로 던진 끝에 마지막 커브로 1루 땅볼 처리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기고도 시속 150㎞대 구속을 넘겨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역시 이날의 수확이었다. 다만 선발 경쟁은 여전히 끝내지 못했다. 미국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일단 류현진의 5이닝 투구를 보장했지만 앞으로 매주 류현진,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등 불펜 강등 가능성이 큰 세 선발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가 3선발을 지키고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겐타를 4·5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힐도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셋 다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고 있다. 앞서 2경기를 잘 던지고 1경기 무너졌던 류현진으로서는 불펜으로 이동했던 마에다가 돌아오기 전, 이날 경기가 사실상 선발 한 자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19일에는 마에다가 역시 신시내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과 직접 비교될 수 있는 경기다. 이날 마에다의 등판 결과에 따라 류현진의 상황은 또 한 번 달라질 수 있을 듯 보인다. 그 전에 선발 자리를 확정짓지 못한 류현진으로서는 이제 또 당분간 ‘상대평가’를 치러야 하게 됐다.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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