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828 건 검색)
- 고객 생활패턴·라이프스타일 파악해 ‘맞춤형 상품 추천’
- 2025. 01. 23 21:37 보도자료
- ... 정보를 교류하는 등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월부터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 S-마인드 4.0을 개발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추천 시스템 S-마인드를...
- 신세계
- 3만4000원치 수산물 구입하면 1만원 돌려준다…태안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 2025. 01. 23 10:34경제
- ... 태안서부시장·안면도수산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설을 맞아 태안을 찾는...
- 수산물환급구입행사태안군
- 전통시장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구입 땐 최대 2만원 환급
- 2025. 01. 22 11:00경제
- ... 면제한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3~27일 전국 158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 이마트24 ‘노브랜드’ 상품 확대 정책…적자 탈출한다
- 2025. 01. 21 20:28경제
- ... 판매 확대 정책은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이마트24 편의점으로 전환하면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신규 점포들은 매출이 기존 점포보다 60% 가까이 높다. 노브랜드 제품을 도입한...
스포츠경향(총 1,678 건 검색)
- K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상품 주목 받아 “K팝부터 K애니까지”
- 2025. 01. 20 17:07 생활
-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K콘텐츠, K문화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동요 ‘둥글게 둥글게’가 전세계 클럽에서 울려 퍼지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전세계 주류 문화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미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 속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패션, 뷰티,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K콘텐츠의 중심인 K팝 역시 팬덤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품 출시 등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콜라보레이션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크록스는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트레저’와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지비츠™ 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레저 x 크록스 10개 세트 ’지비츠™ 참’ 이미지 K팝 아이돌 혹은 그룹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아이돌과 팬을 연결하는 특별한 매개체로, 그 희소성과 창의성 덕분에 팬들에게 단순한 소비를 넘어 높은 소장 가치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팬들의 애정과 아이돌의 개성을 반영하는 문화적 아이템으로, 종류도 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글로벌 브랜드 크록스가 선보인 한정판 에디션 트레저 x 크록스 10개 세트 지비츠 참(TREASURE x Crocs 10 Pack Jibbitz™ Charm)이다. 이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은 브랜드 앰버서더인 보이그룹 트레저 멤버(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전원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멤버들의 이니셜, 별명부터 좋아하는 동물이나 컬러까지 각자의 개성과 예술적 영감을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유저들은 크록스 슈즈에 지비츠™ 참을 활용해 자신만의 디자인과 스타일로 퍼스널라이제이션을 할 수 있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크록스를 만들 수 있다.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 시즌2’ IP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부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역시 K콘텐츠의 재미와 열풍을 이어가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한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2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유저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하이트진로는 특별한 라벨 디자인이 적용된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과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이색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을 함께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오징어게임의 시그니처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담아 별, 삼각형, 우산, 네모, 동그라미 등 5가지 모양을 새긴 오징어게임 콜라보 ‘구운감자 슬림 시즌2’를 선보이기도 했다. K웹툰, K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협업은 확고한 팬덤과 함께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인기 캐릭터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은 팬덤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유저들의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 효과 덕택에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도 자리잡았다. 국민 캐릭터로 자리잡은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라이언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인형, 키링, 양말, 티셔츠, 스티커 등 오징어게임 시즌2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 영동군, ‘지역사랑 철도여행’ 관광상품 판매 1위 달성
- 2025. 01. 16 23:32 생활
- 85개 지역 상품 중 9141명 이용, 영동군 상품이 1위 기록 2024년 하반기 동안 진행된 ‘지역사랑 철도여행’ 관광상품에서 영동군이 큰 성과를 거두며, 85개 지역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협력하여 23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동군은 자유여행(당일, 1박2일, 2박3일) 3가지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31일 기준 총 9,141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며 전체 85개의 지역상품 중 판매 1위를 달성하였다. 여행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어플을 통해 지역사랑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 후 QR인증을 하면 이용한 열차 운임의 50% 상당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할인 쿠폰은 추후 열차 예매 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영동군의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당일치기 여행에서 벗어나 1박2일, 2박3일 상품이 인기를 끌며, 영동군의 관광 자원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이 단기적인 방문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 국제엘리스연구소, (사)대한수의사회 수의사장터 운영사 ‘㈜AnyDoc.co’와 ‘수의사인증상품’ 사업 독점 계약 체결
- 2025. 01. 12 08:15 생활
- 국제엘리스연구소 황지선 대표(사진 왼쪽) 국제엘리스연구소는 ‘㈜AnyDoc.co’가 인증한 한국의 우수 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에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엘리스연구소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의 첫번째 사업으로 ㈜AnyDoc.co와 함께 한국 우수제품을 세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위해 둘은 우수 제품에 새로운 인증마크를 주고, 이를 해외판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AnyDoc.co 측은 “한국의 펫 제품은 이미 세계수준과 맞먹는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에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상품들을 보면 안타깝다. 이에 펫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1:1로 상품을 검증하고 업그레이드한 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제엘리스연구소도 이 제안에 동의했다. 제품판매 및 마케팅 등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엘리스연구소 측은 “이 사업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수의사회 등과 함께 진행 할 것이다. 상품화를 원하는 제조사들은 ㈜AnyDoc.co에 문의를 해 양사가 선정한 업체가 정해지면, 국제엘리스연구소가 마케팅 및 상품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해외 사업체들과 함께 아시아 박람회 등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AnyDoc.co 측은 “새로운 ‘펫 휴머니제이션’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한국의 좋은 제품을 제대로 소개할 기회가 없었다. 정체되어 있는 사업 전반을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신약 개발과 운동 치료, 정형 등 수술적인 진료 등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왔다. 관심있는 수의사들이 전문적으로 상품에 개입하고, 본인 이름을 내세운다는 것이 신선하다”고 전했다. 이??은 사업 모델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엘리스연구소는 예시로 중국은 푸치 트레이딩(Pucci Trading)을 꼽았다. 국제엘리스연구소는 “한국 고가의 펫 용품 전문 유통기업이 생길 만큼,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소형견 위주 한국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은 젊은 반려인의 증가로, 반려용품의 소비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디자인 측면과 품질 보증이 확실한 상품을 구매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상품에 대한 인증절차로 바이어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 이를 위해 첫번째 사업으로 펫 제품의 업그레이드방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 을사년 설엔 현대백화점 ‘상품권’
- 2025. 01. 10 16:18 생활
- 현대백화점은 2025년 설을 앞두고 오는 28일까지 전국 14개 점포에서 설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사임당 고서화를 그려 넣은 고급 봉투(3종 중 택1)를 증정하고,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경기 및 현대백화점이 있는 광역시 지역 내에서 10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상품권을 배송해주는 ‘투 아워 익스프레스 서비스(Two Hour Express Service)’도 운영한다.
주간경향(총 74 건 검색)
- [박이대승의 소수관점](32)사치품과 명품, 인간과 상품(2023. 11. 03 11:12)
- 2023. 11. 03 11:12 경제
- 2000년대 이후 한국의 소비문화가 급격히 확장될 때, 나는 탐탁지 않은 마음이 들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제 규모와 소득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텐데,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계속해서 비판만 하는 건 너무 고리타분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럽에서 10년 넘게 생활한 지금은 오히려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의 소비문화는 절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후기 자본주의의 정신이 한국만큼 파괴적으로 드러나는 곳도 드물다. 명품의 등장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올해 초 여러 외신이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하며, 한국의 패션 명품 소비 경향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국의 1인당 평균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로, 미국 280달러와 중국 55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세계 1위라고 한다. 한국에서 명품으로 번역한 말은 럭셔리 굿즈(luxury goods)다. 이는 생활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즐거움이나 만족감을 주는 호화롭고 값비싼 상품을 말한다. 이제는 다들 잊은 것 같지만, 과거에는 이런 상품을 사치품이라 불렀다. 명품이라는 말은 주로 예술품이나 장인이 만든 공예품에 쓰였다. 그후에 다양한 상품 영역으로 확장됐고, 1990년을 전후해서 고급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 따위의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 일상 언어를 지배하는 것은 명품이고, 사치품은 특수한 맥락에서 사용하는 말이 됐다. 최근 뉴스에서 사치품을 검색하면, 북한 김정은 일가나 횡령 범죄자의 사치품 구매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같은 제품을 한국인이 사면 명품이라 부르고, 북한 지배층이 사면 사치품이라 부르는 것이다. 명품은 가치 중립적인 상품 카테고리가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낸 마케팅 용어다. 놀라운 것은 기업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 말이 마치 표준어처럼 사용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물론 상당수 언론 역시 명품을 공식 언어로 쓰고 있다. 물론 명품과 사치품 중 어떤 말을 쓰는 것이 옳다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중요한 질문은 사치품이 명품이라는 말로 대체된 언어적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다. 명품 소비라는 사회적 현상 명품(또는 사치품)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걸 구입하는 소비자의 이유도 제각각이다. 내가 타인의 소비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이는 전적으로 그의 자유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설사 그런 소비가 쓸모없는 허세나 과시욕 때문이라고 해도, 타인의 소비 취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훈계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하지만 명품 시장의 성장이라는 일반적 현상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고, 또 필요하기도 하다. 사치품은 경멸과 선망이라는 양가적 감정의 대상이었다. 부자들의 천박한 취미 정도로 취급되는 동시에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명품이라는 새로운 이름은 경멸을 최소화하고, 선망을 최대화한다. 보통 사람과 상관없는 부자의 물건이 아니라 보통 사람 모두가 선망하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물건이라는 의미를 획득한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부자들의 취미였던 사치품 구입이 대중문화의 한 부분이 됐다. 몇 달 치 월급을 모아 명품 가방을 사거나, 카푸어로 살면서 고가의 독일 차량을 몰고 다니는 보통 사람들이 등장했다. 명품 샀다고 SNS에 자랑하는 건 부자들만이 아니다. 온갖 미디어가 명품에 관해 떠드는 걸 보고 있으면, 누구나 집에 값비싼 패션 상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다수가 선망하는 물건을 사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 요즘엔 어떻게든 다수의 관심을 받으면, 그걸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소비 세계 1위는 허세나 과시욕에 빠진 비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라 명품을 향한 대중적 욕망이 형성돼 있다는 뜻이다. 유의미한 질문을 하려면 소비자 개인이 왜 명품을 사는지 대신 어떤 사회문화적 환경이 명품을 사도록 만드는지 물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그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가 소유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치 사치품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경멸이 표면에 드러나고, 부러움은 이면에 숨겨진다. 이는 인간 존재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근대 사회도 마찬가지다. 사치품은 값비싼 소유물을 통해 더 가치 있는 인간이 되겠다는 욕망을 상징하고, 이러한 욕망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천박한 ‘부르주아 하위문화’ 정도로 취급된다. 물론 그렇다고 사치품에 대한 자본주의적 욕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욕망이 결코 공동체의 공식적 가치가 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가치를 상품의 가치로 대체하려는 자본주의적 경향이 극단에 이르면, 공동체는 물론 자본주의 자신의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상품화하고, 인간에게도 가격표를 붙이는 것은 자본주의의 본성이지만, 이는 공동체의 정치적 통제와 도덕적 규범에 종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마음속으로는 재산 수준으로 타인을 평가하고, 경멸과 선망의 감정을 갖더라도, 겉으로는 모든 인간을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교양을 갖춘 사람의 조건이 된다. 다소 위선적으로 보이겠지만, 이런 위선이야말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현대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은 드러내야 하는 것과 숨겨야 하는 것의 역전이다. 표면에 드러난 것은 더 비싼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나라는 인간의 상품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욕망이고, 숨겨야 하는 것은 소유물이 인간의 가치를 대체할 수 없다는 도덕 규칙이다. 사치품이 아닌 것으로서의 명품은 이러한 욕망의 ‘솔직한 분출’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런 솔직함이 내 삶을 지배할수록 나 자신은 소외된다. 많은 사람이 소유물에 감추어진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기 위해 종교를 찾고, 여행을 떠나고, 서점에 가지만, 이 모든 건 다시 힐링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환원된다. 타인을 대할 때는 그의 소유물이 아니라 그의 인간 존재 자체를 대해야 한다는 말은 오래전에 사라진 종교적 가르침 따위로 취급된다. 이렇게 인간으로서의 인간은 사라지고 상품 소유자로서의 인간만 남는다. 그리고 상품 소유자 그 자신도 상품이 된다. 결국 파괴적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는 인간은 사라지고 상품만 남는다.
- 박이대승의 소수관점
- [우정이야기]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선보여(2020. 10. 30 15:39)
- 2020. 10. 30 15:39 경제
-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이 가장 활발한 곳은 경기도다. 2006년 성남시가 성남사랑상품권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부터는 기존의 종이 상품권형과 카드형에 모바일형까지 더해 3종의 지역화폐를 동시 발행하며 타 시도에 앞서 변화를 이끌었다. 모바일형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계좌를 연계한 후 상품권을 구매하고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에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젊은 층은 모바일과 카드형을 많이 이용하고, 고령층은 현금을 내듯이 종이 상품권을 이용한다고 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0월 20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현재 경기도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신청하면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만들어 준다. 카드에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원하는 만큼 금액을 충전하면 지역별 지급 비율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앱으로 사용내역과 잔액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도 지역화폐카드로 지원된다. 국내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IC카드 형태의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한 곳은 인천이다. 지난해 7월에 ‘인천e음’ 카드를 내놓았다. 카드 앞면에 달린 IC칩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꽂아 결제하는 방식이다. 쓰는 방법은 비슷한데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낮으니 가맹업주들도 이 카드를 쓰는 손님을 반겼다. 교통카드 기능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직원 사원증을 이 카드로 쓰고 있고, 인천 시내 중고등학생들의 학생증도 인천e음카드로 발급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유통이 활발해지자 우정사업본부(우본)도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충전한 지역화폐 금액이 소진되면 우체국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카드 발급부터 충전, 사용내역 및 잔액 확인 등이 가능하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부정유통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본과 조폐공사는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이 활성화되면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와 환전 수수료 절감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1호는 이달 26일 출시된 제천시 지역사랑상품권 ‘제천화폐 모아카드’다. 이 카드의 개인별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화폐 충전 시 특별할인은 10%, 상시 할인은 8%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마트, 인터넷, 홈쇼핑, 편의점, 동물병원, 스포츠시설과 우체국을 이용할 때는 10% 캐시백도 받는다. 우본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등 전국 2586개 우체국 점포망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편리하게 발급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내 제천시에 이어 괴산군, 순천시, 금산군 등 지자체에서도 우체국 지역화폐카드를 출시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예금 고객센터(1588-1900, 1599-1900),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정이야기
- [만화로 본 세상]아이돌이 곧 상품, 우리는 뭘 사고 있는 걸까?(2020. 10. 30 15:38)
- 2020. 10. 30 15:38 문화/과학
- ㆍ각자의 디데이 ‘아이돌 산업’은 곱씹을수록 이상한 말이다. 영화 산업을 영화배우 산업이라고, 만화 산업을 만화가 산업이라고 하지 않는 데에 비해 아이돌 산업은 ‘아이돌’ 산업이라 칭한다는 점이 그렇다. ‘아이돌 산업’이라는 건 아이돌 자체가 곧 상품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은 춤과 노래를 잘해야 하는 건 물론 외양도 잘 가꾸어야 한다. 멤버들과 합숙하며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평소 인품과 과거 행실마저 발라야 한다. 다시 말해 아이돌은 그 사람 자체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상품이어야 하는 것이다. 「각자의 디데이」의 한 장면. 네이버웹툰 아이돌 산업의 영향력이 워낙 큰 탓인지, 아이돌을 다룬 만화 역시 다종다양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돌 팬덤을 다루는 만화도 있고(<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한 번 실패한 아이돌이 다시 ‘가내수공업’으로 스스로 기획해서 재기하는(<가내수공업 Ent>) 작품도 있다. 어떤 이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가 데뷔 직전 아이돌을 포기하기도 하고(<너의 미소가 함정>), 사생에 시달리다가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사생>).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띈 건 웹툰 <각자의 디데이>(오묘, 네이버웹툰)다. <각자의 디데이>는 학원물 로맨스 만화로 주인공은 연노랑과 진파랑이지만, 최근까지는 노랑과 파랑의 친구인 김이로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로는 어린 시절부터 끼가 넘치고 춤과 노래를 곧잘해, 매년 장기자랑 무대 등을 섭렵해온 청소년이다. 춤을 잘 추고 무대를 즐거워했던 이로는 자연스레 아이돌을 꿈꿨지만, 몸무게가 발목을 잡았다. 식이조절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는 등 살을 빼려 백방으로 노력해도 쉽게 빠지지 않아 이로는 아이돌의 꿈을 접게 된다. 반면 ‘선대일’은 이로와 정반대의 사례다. 대일은 춤추는 걸 좋아하지만 잘 추지 못하고, 아이돌을 꿈꾸진 않았지만 외모가 뛰어나 기획사에 캐스팅됐다. 무대에 올라가지 못해 울고 있는 대일에게 춤을 가르쳐준 걸 시작으로 이로와 대일은 빠르게 친해졌지만, 대일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들어가면서 둘의 관계가 엇갈리기 시작한다. 이로는 대일을 좋아하면서도 미워하고, 대일 역시 이로를 선망하면서도 얄미워한다. <각자의 디데이>는 이로와 대일의 얽히고설킨 마음을 차분히 조명한다. 두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깊게 들여다보면서, 적당한 관계를 찾아내려 애쓴다. 이로와 대일이 도달하는 성숙한 해답과는 별개로, 아이돌이 어떤 식으로 이로와 대일의 삶에 개입하는지는 눈여겨볼 문제다. 아이돌에 가까워질 때까지의 로드맵 자체도 매우 자의적이고 불투명한데, 정상 궤도에 오른 이들도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를 노래하고, 블랙핑크는 “새롭고 젊은 세대에 교체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들도 밀려나는 날을 각오하며 무대에 오르고, 자신이 진부해질까 걱정한다(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BREAK THE SILENCE> 중). 누군가는 방탄소년단을 ‘혁명’이라 칭하지만, ‘혁명’이 온 것치고 이 사회는 달라진 모습 하나 없이 굴러간다. 구설에 오른 아이돌을 한명씩 내팽개치고, 아이들의 노동을 태연히 갉아먹으면서. 아이돌은 꿈을 파는 직업이라는데, 정작 꿈을 파는 이나 사는 이나 안전하기도 행복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대체 뭘 사고 있는 걸까?
- 만화로 본 세상
- ‘무료 여행 상품권’ 믿어도 되나요(2020. 06. 12 12:59)
- 2020. 06. 12 12:59 경제
- ㆍ지자체 사칭 여행광고… 개인정보 유출에 보험가입 권유까지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 광고에 눈길이 멈췄다. “최근 위기상황을 맞게 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협력과 여행예산 지원으로 이뤄지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무료로 여행을 보내준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게시물에는 ‘이미 신청했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 있었다.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승객이 이동 중인 비행기를 바라보고 있다./김창길 기자 게시물을 올린 곳부터 확인했다. 페이지 이름은 ‘서울행사지원 알림e’. 여기에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슷한 내용의 이벤트 게시물을 올린 또 다른 페이지에는 ‘경기도문화 콘텐츠 지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게시물에도 ‘경기도문화체험팀 & 태국여행사’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 등 도용 지방자치단체와 중소 여행사가 협력하는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에 확인한 결과 이런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I·SEOUL·U가 오픈된 로고이기는 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름이 그럴싸해서 그런 팀이 있는지 찾아봤다”고 말했다. 실체가 뭘까. 이벤트 신청 링크를 클릭하니 이름과 휴대전화를 적으라는 페이지가 나왔다. 다음 페이지에는 ‘평소 보험에 대해 가지고 있던 걱정은?’이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협력보험사 후원으로 돈을 전혀 받지 않는 캠페인입니다. 간단한 설문만 잘 받으시면 됩니다’, ‘보험 피해 예방을 위한 방문조사’라는 안내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과 관련된 것인지를 확신하기 어려워 보였다. 신청한 다음 날, 광고대행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광고 내용처럼 여러 회사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했다. 보험에 대해 물으니 “기존 보험에 대해 점검해드리고 보험이 없을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항공권·호텔 식사권·투어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했다.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했고, 생년월일과 직업·결혼 여부·주소 등을 물었다. 며칠 뒤 설문조사 담당자와 서울역 인근에서 만났다. 광고대행업체가 설문조사 담당자라고 했던 사람은 보험설계사였다. 그는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종합보험과 실비보험 가입설계서를 내밀었다. 1시간가량 보험컨설팅, 이른바 영업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과정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먼저 지자체 이름을 교묘하게 사용한 부분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의도 자체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공기관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표시광고법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하는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방지하도록 규정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도 “실제로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준다면 부당광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이를 부당광고로 판단하면 광고주에게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한다. 광고주가 이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광고를 삭제하거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각종 명목 추가 비용에 가이드비 요구 보험가입 권유도 문제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면서 마치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처럼 명시했다”며 “불법은 아니지만 역시 소비자가 오해할 여지를 줬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경우, 영업장 이외 장소에서 소비자를 유인한 것이므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방문판매로 볼 수 있어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이 법률에 근거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장 이외의 장소에서 소비자가 갑자기 청약 제안을 받을 경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황당한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험설계사와의 만남 이후 받은 상품권 내용도 광고 내용과 달랐다. 애초 광고는 왕복항공권 2인(60만원 상당), 최고급 호텔 식사 지원(30만원 상당), VVIP여행권(총 100만원 상당)이라고 했으나, 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광고에 명시되지 않은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가이드비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여행사의 상품권을 받은 A씨는 “상담사마다 말이 다르고 견적도 달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추가 비용이 계속 붙어서 그냥 여행을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위약금과 취소 비용을 모두 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약금을 물지는 않았지만, 그 견적대로 사용했더라도 내 돈 내고 가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담을 위해)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냈다면 상품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상당한 협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설문조사에 응하면 무료 여행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실제 상품권은 무료 여행이 아니다. 계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처럼 지자체를 사칭하고 목적을 명시하지 않은 광고, 사용하기 어려운 상품권 등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지만 책임 소재는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보험설계회사는 광고대행업체에 맡겼을 뿐 광고 내용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광고대행업체는 ‘여러 회사’들이 준 내용으로 광고를 했으며, 또 다른 작은 광고회사에 외주를 맡겨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 광고대행업체 관계자는 “시·도 이름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광고는 여전히 소셜미디어(SNS)에서 볼 수 있다. 소비자는 개인정보와 시간, 나아가 예정에 없었던 보험가입까지 하게 되지만 책임을 물을 곳은 불분명한 것이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단계 단계마다 나쁜 짓은 다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불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하지만 SNS라는 플랫폼 특성상 광고가 쉽고 삭제도 쉬워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관련 기관이 잘 모니터링하고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관련 피해가 접수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55 건 검색)
- 검색량 18배 증가한 불황 쇼핑의 키워드 ‘○○○○’ 상품
- 2025. 01. 22 10:23 패션
- 지그재그는 윈터 시즌오프 기간 동안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할인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운영 중이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쇼핑에서도 가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즌오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연말·연초(2024년 12월 16일~2025년 1월 12일) 자체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시즌이 지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시즌오픈’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이상(1714%)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의미의 ‘클리어런스’ 검색량도 2배 이상(119%) 늘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및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의 겨울 의류 수요가 증가하며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주간 진행한 ‘윈터 시즌오프’ 기획전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로모션 기간 기준 시즌오프 특가가 적용된 상품 거래액이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42%) 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시즌오프 상품을 구매했다. ‘윈터 시즌오프’는 연중 최대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직후 진행한 프로모션임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34%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기획전 기간 ‘시즌오프 코트’, ‘시즌오프 니트’ 등이 10대, 20대, 30대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시즌오프 상품에 대한 관심이 연령대별로 골고루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2월 3일까지 3800여 개의 스토어가 참여하는 ‘직잭설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드모어’, ‘리얼코코’, ‘니어웨어’ 등 인기 쇼핑몰과 ‘미쏘’, ‘스파오’, ‘로제니크’ 등 패션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씀씀이 늘어나는 설 대목, 온누리상품권 할인·환급 혜택 챙기자
- 2025. 01. 17 15:09 재테크
-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할인율 기존 10%에서 15%로 결제액의 최대 15%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 1~2% 할인율도 아쉬운 요즘, 장바구니를 채우기 전에 챙길 것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민생안정 대책으로 디지털(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빅4 이벤트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빅4 이벤트는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5%포인트 상향, 디지털상품권 최대 15% 환급, 온라인 전통시장관(12곳) 5% 할인 쿠폰 배포, 디지털상품권 추첨 지급 등이다. 먼저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할인율이 기존 10%에서 15%로 5%포인트 한시 상향됐다. 구매 한도는 모바일과 카드형 모두 200만원씩이다. 여기에 디지털 상품권 결제액의 최대 15%를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회차별로 카드와 모바일형 각각 누적 결제액 기준으로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의 15%를 산출한 금액에서 1천원 단위로 환급하며, 환급을 위한 최소 결제금액은 7천원이다. 카드는 선물하기, 모바일형은 쿠폰 등록 기능을 통해 각각 환급해준다. 상품권 구매 할인과 디지털 환급을 모두 받으면 최대 3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기간 13만원 상당의 제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경우, 상품권 구매 할인 2만원과 디지털 환급 2만원을 포함해 모두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굿데이, 놀장, 땡겨요 등이 해당한다. 디지털상품권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으로 디지털 상품권을 지급하는 추첨 행사도 한다. 온오프라인 합산 금액이 3만원을 넘으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다음 달 중 추첨을 통해 카드, 모바일 상품권 사용자 각각 2천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을 차등으로 지급한다. 1등(1명) 100만원, 2등(4명) 50만원, 3등(20명) 20만원, 4등(2천명) 5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명절선물과 제수 등을 구매하는 데 이용한 금액(카드, 모바일, 현금영수증)에 대해서는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다. 전통시장법상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과 지역상권법상 자율상권구역 내 상인, 소상공인법상 백년소상공인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류, 모바일, 카드형 등 3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 이력 관리 등이 보다 용이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을 깔고 가맹점 찾기 기능을 통해 결제 가능한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 서울사랑상품권 더 크게 온다…일부 자치구 설맞이 10% 할인
- 2025. 01. 09 10:23 재테크
- 14~16일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페이백 이벤트로 최대 10% 할인 혜택까지 받는다. 민족 대명절인 설이 성큼 다가왔다. 반가운 얼굴들을 볼 설렘 전에 장바구니 물가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 오는 14~16일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페이백 이벤트로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94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지역상품권은 오는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자치구별로 발행한다. 아울러 8개 자치구(성동, 강서, 성북, 도봉, 구로, 동작, 관악, 강남)는 지역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치구별로 성동구와 강서구는 결제금액의 2%, 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역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시는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나누어 발행해 동시 구매자를 최대한 분산한다. 성북·관악구 등을 시작으로 7개 자치구 상품권은 오는 14일에, 성동·강서구 등 7개 자치구 상품권은 15일에, 용산·강동구 등 9개 자치구 상품권은 16일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이다. 서울사랑상품권에 관심 있는 시민은 원활한 상품권 구입을 위해 발행 전 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앱(구글플레이, 앱스토어)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시스템을 원할하게 운영하고 시민들이 서울페이플러스 앱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센터(1600-6120)를 상시 운영한다.
- 올해 첫 ‘서울사랑상품권’ 8일 발행
- 2025. 01. 04 10:00 재테크
- 출생 연도 ‘홀수’ 오전 10시, ‘짝수’ 오후 3시부터 구매 가능 서울시가 1월 8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 새해가 밝았지만, 고물가에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서울시가 1월 8일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조기 발행한다.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시간이 다르다. 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신속히 발행하여 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소재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권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빠르고 편하게 사려면, 구매 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해 두는 것이 좋다.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 원씩 총 750억 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으로 설정해 건전한 상품권 사용을 도모한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 및 선물하기는 불가하다. 발행 당일인 1월 8일에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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