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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69 건 검색)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재명·한동훈 테마주 ‘상한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재명·한동훈 테마주 ‘상한가
2024. 12. 04 16:06경제
..., 에이텍모빌리티(29.95%), 동신건설(29.90%), 이스타코(29.88%), 오리엔트바이오(29.81%) 등도 상한가를 찍었다. 이외에 프리엠스(29.64%), 슈프리마에이치큐(27.12%)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대부분...
탄핵, 경제 후폭풍
‘한강’ 효과로 출판주 상한가···금리인하에도 코스피 하락마감
‘한강’ 효과로 출판주 상한가···금리인하에도 코스피 하락마감
2024. 10. 11 16:28경제
... 미미했다. 이날 증시에서 눈에 띈 건 출판 관련 종목이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이날 일찌감치 상한가(30%)까지 올라 6380원에 마감했다. 예스24의 모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도 상한가인 5850원에 장을...
‘불닭볶음면’ 인기에···삼양식품 주가 29.99%↑상한가 마감
‘불닭볶음면’ 인기에···삼양식품 주가 29.99%↑상한가 마감
2024. 05. 17 18:03경제
... 집중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10만3000원(+29.99%) 오른 상한가 4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한때 정적...
삼양식품불닭볶음면상한가
‘HMM 인수’ 팬오션,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에 주가 연일 약세···하림은 이틀 연속 상한가
‘HMM 인수’ 팬오션,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에 주가 연일 약세···하림은 이틀 연속 상한가
2023. 12. 20 16:51경제
... 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반면 하림그룹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팬오션은 전날보다 95원(2.32%) 하락한...

스포츠경향(총 60 건 검색)

‘12·3 비상계엄’ ·탄핵 정국, 미디어 관련주 급등···iMBC·YTN 상한가
‘12·3 비상계엄’ ·탄핵 정국, 미디어 관련주 급등···iMBC·YTN 상한가
2024. 12. 09 16:55 연예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9일 iMBC와 YTN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미디어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iMBC는 전 거래일보다 29.98% 오른 4천27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뒤 장중 내내 가격을 유지했다. iMBC는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5일(-8.43%)에 내렸다가 6일 16.28% 오르는 등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종가 2천375원에서 4거래일 만에 주가가 2배 가까이로 뛰었다. YTN도 29.97% 오른 4천3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KNN(11.06%), 디지틀조선(7.38%), 티비씨(7.00%), SBS(1.99%) 등 방송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비상계엄령 선포 후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관련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시청률도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 ‘특급 신인’ 151㎞ 강속구에 흔들림 없는 위기 관리까지··· 김택연 연일 상한가
두산 ‘특급 신인’ 151㎞ 강속구에 흔들림 없는 위기 관리까지··· 김택연 연일 상한가
2024. 02. 28 17:16 야구
두산 김택연이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와 구춘대회 1차전 9회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신인 김택연(19)이 연일 상한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기대치가 오르는 중이다. 김택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와 구춘대회 1차전, 4-4 동점이던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수비 실책에 피안타로 1사 1·3루, 끝내기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바깥쪽 꽉 찬 빠른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고, 후속 타자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최고 구속 시속 151㎞ 빠른공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밀렸다.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곁들였다. 김택연은 “전지훈련 때 내 것을 보여주기 위해 겨울 동안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좋은 구위를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택연은 지난 1~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다. 자체 청백전에서 네 타자를 상대로 1이닝 14구를 던지며 볼넷 없이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실책으로만 주자를 내보냈다. 두산 김택연(왼쪽)이 호주 시드니 1차 전지훈련 중 포수 안승한과 대화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긴 2차 전지훈련에서도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세이부전에 앞서 지난 24일 열린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에서도 역시 9회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3연속 삼진으로 주자 출루 없이 완벽하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공 13개만 던지며 정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청백전과 소프트뱅크전 149㎞에 세이부전 151㎞까지 구속도 순조롭게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 입단 후 새로 가다듬고 있는 스플리터도 아껴두고 있다. 박정배 투수 코치에게 새로 그립을 배웠다.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구종에 익숙해지는 게 과제다. 당초 체인지업과 스플리터 사이에서 고민하다 스플리터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일시 귀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택연은 “갈수록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강한 공을 던지면서 커맨드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변화구는 커브, 스플리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전훈 중간 소감을 전했다. 김택연은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은 “빠르면 2~3년 안으로 두산의 스토퍼(마무리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택연이 데뷔 시즌부터 마무리 보직을 꿰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다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아직 조심스러운 태도다. 구위를 떠나 신인 선수에게 프로 첫해부터 과중한 부담을 안기는 것이 아니냐는 고민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 중 투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위믹스 ‘원화 거래소’ 복귀···위메이드 그룹 주가 일제히 상한가
위믹스 ‘원화 거래소’ 복귀···위메이드 그룹 주가 일제히 상한가
2023. 02. 16 15:35 생활
위메이드의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에 돌아왔다. 상장 폐지된 지 2개월 만이다. 코인원은 16일 위믹스를 원화마켓에 상장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상장폐지됐다. 코인원은 이번 재상장 배경으로 ‘과거 발생했던 유통량 문제 해소’를 꼽았다. 단, 이번에 상장하는 위믹스는 위믹스 3.0 기반 ‘위믹스’로, 지난해 12월 상폐됐던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인 ‘위믹스 클래식’과는 다르다. 기존 코인원에 보유 중인 위믹스 클래식은 위믹스로 자동으로 1대 1 스왑돼 지갑에 반영된다 한편, 위믹스 재상장 소식에 이날 위메이드 그룹주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1만2600원 오른 5만4800원, 위메이드플레이는 4260원 오른 1만 8460원, 위메이드맥스는 4110원 오른 1만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 한지은, 연기력 상한가 입증
‘개미가 타고 있어요’ 한지은, 연기력 상한가 입증
2022. 08. 26 18:03 연예
티빙(TVING) 제공 배우 한지은이 화면을 꽉 채우는 단단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공개가 될 OTT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제공 티빙(TVING),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넥스트씬)’의 주연 한지은이 타고난 연기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드라마 속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주식 투자를 진행했다 실패를 경험한 프로 손실러 ‘유미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한지은은 물오른 미모는 물론 화면을 장악하는 유쾌한 연기로 몰입도와 함께 극을 꽉 채우고 있다. 지금까지 한지은은 JTBC ‘멜로가 체질’, MBC ‘꼰대인턴’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인생 작품을 만나 열연을 선보였지만, 이번에 그가 선택한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그가 그동안 보여준 작품들과는 다르다. 티빙(TVING) 제공 전작들도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한지은은 주식이라는 생소한 소재의 스토리와 프로 손실러라는 캐릭터를 과감히 선택했고,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며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그 가치를 가감 없이 증명 중이다. 한지은은 극의 중심에 서서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보는 이들을 웃고 울게 하는 빈틈없는 연기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서도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다시금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다. 주식을 통해 오르내리는 감정선, 주식으로 인해 만나게 된 이들과의 관계성 등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과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한지은이 완성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점점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한지은의 신들린 열연이 그려낸 활약을 살펴본다. 한지은은 명품관 시착 서비스에 이은 롤플레잉 서비스로 연기의 상한가를 찍었다. 백화점 명품관에서 근무 중인 유미서는 까칠한 VIP 고객의 등장에도 아랑곳 않고 “나한테 맡겨”라고 하며 거침없이 다가가고. 누구한테 선물할 거냐는 질문에 고객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건데 어울릴지 모르겠다”고 하자 자신이 매봐주겠다며 시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빙(TVING) 제공 그러나 유미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하의 여자친구로 변신, 또르르 굴러가는 옥구슬 같은 목소리와 상큼미 터지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옵빠~”를 외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연상이라고 하자 바로 고혹적이고 저돌적인 연상녀로 돌변하는가 하면, 이를 보던 고객이 “그냥 엄마 사드릴까..” 하자 곧바로 “아들~ 엄마 이런 거 필요 없어~” 하며 엄마로 빙의까지, 다채로운 롤플레잉 서비스까지 시연해 준다. 진정한 고객 맞춤 서비스로 고가의 명품백 판매에 성공한 유미서. 한지은은 유미서 그 자체로 분해 캐릭터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역시 한지은”, “능청 연기 최고”라는 극찬을 이끌어냈고 이후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거침없는 타격감, 홍종현과의 찰떡 케미는 연기 우량주임을 입증한다. 우연한 계기로 유미서와 최선우(홍종현)는 가까워지게 되고, 유미서는 자신이 가입한 주식 스터디방에 최선우를 데리고 가지만, 주식 이야기를 듣거나 그래프를 보면 울렁거리는 최선우는 스터디방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이를 모르는 유미서는 다시 최선우가 일하는 편의점에 방문해 자신이 하고 있는 주식 화면을 보여주게 되고 이를 본 최선우는 괴로워하다 혼절해버린다. 유미서는 거침없이 최선우에게 올라타 그를 깨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거침없이 양 뺨을 가격한다. 이 외에도 어느새 찰떡같이 붙어 다니며 티키타카 케미는 물론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묘한 분위기까지 포착된 유미서와 최선우. 그 두 사람이 향후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지은은 극중 주식 상승세 하락세에 따른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는 고점과 저점에서 개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유미서는 평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 친구의 속삭임을 따라 주식을 시작하게 된 유미서는 연이어 상승세를 기록하는 수익률에 화장실에서 휴지를 들고 기쁨의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무한 긍정 회로에 이어 대뇌 망상 회로를 풀로 돌리며 전 재산을 올인해버린다. 티빙(TVING) 제공 그러나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투자한 돈을 대부분 잃게 되자 유미서는 영혼이 저 멀리 날아가 버린 사람처럼 멍해지는가 하면, 술에 만취해 편의점에서 최선우에게 못 볼 꼴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거침없는 한지은의 감정행보는 몰입도와 흥미를 최고조에 달하게 하며 온라인에서도 핫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한지은이기에 유미서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배우와 캐릭터에 대한 호평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어 새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한지은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중이다. 한지은이 그려낼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우정이야기]중국 우표 수집가격 ‘상한가’
[우정이야기]중국 우표 수집가격 ‘상한가(2010. 12. 16 15:36)
2010. 12. 16 15:36 국제
올 한해 중국 사회를 나타내는 단어로 창(漲)이 꼽혔다. 창은 오른다는 뜻, 다시 말해 물가인상을 의미한다. 얼마 전 이 뉴스를 실은 충칭만보(重慶晩報)는 “올해 모든 것이 올랐다. 오르지 않은 것은 월급뿐”이라고 한 네티즌의 목소리를 선정 배경으로 전했다. 중국의 물가인상 현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취리히아시아 옥션 장면과 중국내 최고가 기록을 세운 우표. 충칭만보의 이 기사가 전해진 직후 미 뉴욕타임스(NYT)에는 조금 색다른 각도에서 창(漲)을 다룬 기사가 실렸다. ‘중국 내 우표수집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마오쩌둥 시절 부르주아적이라는 이유로 금지되었던 우표수집이 최근 몇년 사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어 우표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NYT에 따르면 과거 중국 우표는 홍콩이나 대만, 외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수집했으나 요즘은 중국 본토의 우표수집가들이 사들이고 있다. 취리히아시아 옥션 대표 루이스 맨긴은 “나의 고객 중 절반은 중국인, 나머지 절반이 비중국인”이라며 “서양사람들은 다양성과 투자 차원에서 중국 우표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구매추세가 이어지다보니 우표가격이 급상승했다. 1960~70년대 발행된 우표들은 지난 2년간 평균 150~200%, 1930~40년대 우표들은 50% 정도 올랐다. 1966~76년 문화혁명 시절 나온 우표는 상한가다. 대표적인 사례가 1968년 발행된 전국산하일편홍(全國山河一片紅)이란 이름의 우표. 이 우표는 중국 인민들이 붉게 물든 대륙을 배경으로 서서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어록이 담긴 수첩을 손에 들고 흔드는 내용으로 돼 있다. 그런데 중국 본토 밑에 조그맣게 그려진 대만에는 붉은 색이 칠해지지 않았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지도가 그려진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이를 발견한 즉시 우표 전량을 수거해 소각처리했으나 어디선가 유출된 우표가 있었던 것. 올해 초 홍콩 옥션에 나온 이 우표는 368만 홍콩달러, 한국돈 5억7000만원에 팔려 중국 우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또 1968년 마오쩌둥이 당시엔 동지, 나중엔 적이 된 린 비아오 장군과 함께 등장하는 ‘문화혁명의 위대한 승리’라는 우표는 올 여름 옥션에서 9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 반면 1878년 나온 중국 최초의 우표인 대룡(大龍)우표는 3종 한 세트가 1000 달러 수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우리나라 문위우표처럼 유통물량이 많아 가격이 싼 것이다. 그보다 100년쯤 뒤인 1980년에 나온 원숭이해 우표전지는 126만5000 홍콩달러에 팔려 발행연도와 시장가치는 별반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시아 수집가들이 신경쓰는 것은 위조우표다. 취리하아시아의 맨긴 대표는 “중국에서는 수많은 위조품이 생산되고 있다”며 “종이와 잉크만 있으면 오늘도 모조품을 만들어낼 수 있고, 실제 붉은 원숭이 우표의 경우 나도 간신히 구별할 정도의 위조품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그래도 이런 위조품이 정품의 가격 인상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맨긴의 멘트를 기사 마지막에 붙였다.  NYT에 앞서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영국에서 우표수집이 뜻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우표수집가협회 회원이 최근 크게 늘었으며, 인터넷 옥션사이트 이베이에서의 우표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호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젊은이들이 돈 안드는 우표수집에 취미를 붙였기 때문으로, 몇십년 만에 처음 있는 현상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영국의 대표적 우표상인 스탠리 기븐스의 대변인은 “우리의 고객은 대개 50세 이상 남자들인데 지난 6개월 사이 젊은이들이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중국이나 영국과 달리 우표 인기는 갈수록 내리막길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표수집 인구는 12만5105명이다. 2008년 13만610명에 비해 1만여명, 1995년 22만1188명에 비하면 절반가까이 줄어든 숫자다. 시장에서 우표가 거래되고는 있지만 형성되는 가격은 종전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한국 우표에 창(漲)의 시대는 언제 올 것인가.
우정이야기
[세계]오바마 부인·어린 두 딸 ‘인기 상한가(2008. 12. 04)
2008. 12. 04 국제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퍼스트레이디와 깜찍한 자매 국민적 사랑 받아 미국은 지금 ‘버락 오바마 열풍’에 휩싸여 있다.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역사적 의미에다 오바마의 개인적 매력이 더해진 것이지만, 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부인과 깜찍한 두 딸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오바마 가족은 1961년 백악관에 들어간 존 F 케네디 대통령 가족 이후 가장 젊은 ‘퍼스트 패밀리’다. 버락·미셸 오바마 부부가 40대고,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 당시 열 살이던 딸 에이미 이후 가장 어린 ‘퍼스트 키즈’다. ‘검은 케네디’로 불리는 오바마, 역시 ‘검은 재클린’으로 통하는 미셸과 귀여운 두 딸은 미국인에게 케네디 시절이 재연된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케네디 재임 기간 중 딸 캐럴라인과 아들 존 주니어는 아이돌 스타나 다름없을 만큼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가 됐다.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존 주니어가 아버지 책상 밑에 숨어 있는 사진은 ‘드림 패밀리’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미국인의 기억에 남아 있다. 말리아와 사샤도 케네디가의 아이들처럼 국민적 사랑을 받을 듯하다. 벌써부터 이들 자매를 섭외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을 정도다. 디즈니 채널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측은 말리아와 사샤의 프로그램 출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모가 허락만 한다면 출연이 아니라 현장 견학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마는 한 인터뷰에서 말리아가 이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되도록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는 오바마 부부가 방송 출연을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백악관 입성 후 학교 전학도 관심거리 자매의 인기는 ‘퍼스트 퍼피(백악관의 강아지)’에 대한 관심에서도 입증된다. 오바마는 11월 4일 당선이 확정된 뒤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연설하며 “백악관에 같이 들어갈 강아지를 선물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그러자 ‘미국 애견클럽’ 등 온라인에서 개의 품종을 추천하는 글이 쏟아지는가 하면 어떤 개가 좋을지를 두고 모의투표까지 벌어졌다. 한 블로거는 털이 없고 이빨도 안 나는 페루 특산 강아지를 페루 정부가 추천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뉴스를 야후에 올리기도 했다.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말리아에겐 털이 없는 이 강아지가 ‘딱’이라는 것이다. 시카고대 부설 사립학교인 랩스쿨에 다니던 말리아와 사샤는 내년 1월 백악관으로 이사하면 시드웰 프렌즈 스쿨로 전학한다. 시드웰 프렌즈는 워싱턴의 유명인사나 부잣집 자녀가 많이 다니는 명문 사립학교다. 졸업생 명단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와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아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딸들이 포함돼 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의 손녀도 현재 이 학교에 다닌다. 개신교 분파인 퀘이커 교도가 세운 이 학교는 학생 10명 중 4명이 유색 인종이고, 학생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학비가 저학년 2만8422달러(약 4210만 원), 고학년 2만9422달러(약 4360만 원)에 이를 만큼 ‘비싼’ 학교라는 점에서 오바마 부부의 선택에 실망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딸 에이미처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바마 측은 “시카고에서 공립학교를 나온 미셸은 공립학교의 장점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두 딸의 경호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학교 문제는 늘 어린 자녀를 둔 퍼스트레이디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힐러리 클린턴도 1993년 백악관에 들어올 때 딸 첼시를 공립학교에 보내야 할지 사립학교에 보내야 할지 고심했다. 하지만 공립에 보낼 경우 언론이 첼시를 귀찮게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립인 시드웰 프렌즈를 선택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바마 부부는 두 딸을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의 “우리 아이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아달라”는 말은 언론을 향한 당부이기도 하다. 오바마 부부는 11월 26일 ABC에서 방영한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에서 “두 딸이 백악관에서도 집안일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은 “로라 부시 여사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처음 방문했을 때 직원들에게 ‘아이들의 침대를 정리해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의 딸’이라 해도 특별대우는 없을 거라는 얘기다. 미셸 오바마 역할 두고 논쟁 벌어져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도 말리아와 사샤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온 엘리트 변호사에다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여성 10인’에 들 만큼 세련된 패션감각까지 겸비했으니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릴 만하다. 최근에는 미셸의 향후 역할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으로 역시 ‘잘나가는’ 변호사인 셰리 블레어가 일간 를 통해 미셸에게 공개 조언을 하면서다. 셰리는 “뒷자리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정치 지도자와 결혼한 배우자들은 자신의 꿈을 스스로 접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셸 본인도 “가정을 최우선에 놓겠다” “두 딸의 엄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 전통적 퍼스트레이디상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여성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 여성 칼럼니스트인 루스 마커스는 11월 26일자 칼럼에서 “(전통적 퍼스트레이디상인) 재클린보다 (현대적 퍼스트레이디상인) 힐러리에 가까운 그녀”가 자신의 정체성에 ‘엄마’라는 도장을 찍었다면서, 미셸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워킹우먼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부인으로 가수 생활을 하고 있는 카를라 브루니는 최근 미셸을 “훌륭하고 강인하고 지적인 여성”이라고 상찬한 뒤 “오늘날의 여성은 직업을 갖고, 이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셸에게 일을 계속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대통령 부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잠시 직장 생활을 접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투자라는 반론도 나온다. 여성 정치단체 에밀리스리스트의 엘런 R 맬컴 회장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해결하려는 특정 이슈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미셸이 아무런 대가 없이 (사회생활을) 포기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두 딸 말리아·사샤, 부인 미셸(오른쪽부터)이 추수감사절을 앞둔 11월 26일 시카고의 세인트 콜롬바누스 성당 앞뜰에 마련된 푸드뱅크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나눠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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