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190 건 검색)

“월급 나눠 갖자” 대리 입영한 20대 생활고 등 참작해 선처···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월급 나눠 갖자” 대리 입영한 20대 생활고 등 참작해 선처···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2025. 02. 13 15:05정치
... 심각한 범죄로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이미 전역한 자로서 생활고로 인해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일 뿐 급여 수령 외 다른 목적도 보이지 않는다”며...
집행유예대리입영춘천지법생활고
생활고 시달리는 청년…‘연금 체납’ 허덕이는 20대
생활고 시달리는 청년…‘연금 체납’ 허덕이는 20대
2024. 10. 14 14:30사회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 내 구직상담 창구가 한산하다. 조태형 기자 최근 5년간 국민연금 체납 규모가 줄었지만, 20대와 60대에서는 체납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교육수당 체불’···시작부터 ‘생활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교육수당 체불’···시작부터 ‘생활고
2024. 08. 30 15:06사회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교육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이대로는 못 산다”…최악 생활고에 나이지리아 민심 폭발
“이대로는 못 산다”…최악 생활고에 나이지리아 민심 폭발
2024. 08. 04 16:32국제
... 확산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전국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의 생활고 규탄 시위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수도 아부자에 모인 시위대는 정부 청사를...
나이지리아시위생활고

스포츠경향(총 122 건 검색)

손병호, 과거 생활고 고백 “연봉 100만 원…차비 없어 15km 걸어” (4인용)
손병호, 과거 생활고 고백 “연봉 100만 원…차비 없어 15km 걸어” (4인용)
2025. 02. 03 14:03 연예
채널A 제공 배우 손병호가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겪은 생활고를 고백한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손병호가 배우 손숙, 조달환, 박은석을 초대해 ‘배우 반상회’를 개최한다. 손병호는 과거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놓으며 명실상부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기까지의 인생사를 전한다. 과거 연봉이 100만 원도 채 되지 않아 집에 걸어갈 차비조차 없던 시절을 언급하며,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후 사당에서 (당시 집이었던) 산본까지 (약 15km를) 걸어갔다. 가다 보니 서럽더라. 눈물도 나고 하늘에 대고 욕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정을 고백한다. 이어 그는 드라마, 영화의 길로 접어들면서 경제적으로는 안정을 찾았으나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를 회상하며 “‘내 연기 생명이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내가 너무 연극 무대를 오래 떠나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내 중심을 잃어버린 거였다”며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간 계기를 밝힌다. 채널A 제공 ‘연극계 대모’ 손숙은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박정자와 함께 평균 연령이 85세인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으로 활약 중인 근황을 언급하며, “내가 막내다. 신구 선생님은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이순재 선생님은 오라버니라고 부른다”며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손숙은 최근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박근형에 대해 “작품에 대해 아주 까다롭다. 처음엔 ‘저 양반하고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하시더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을 안긴다. 이어, 손숙은 그의 연기 재능을 물려받아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 중인 외손녀 ‘하예린’에 대한 자랑을 펼친다.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4’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출연했던 작품들을 봤는데 곧잘 하더라.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손녀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파고 파도 거짓말’ 오타니 전 통역…도박 빚, 생활고 때문에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댔다는 핑계는 모두 ‘거짓’
‘파고 파도 거짓말’ 오타니 전 통역…도박 빚, 생활고 때문에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댔다는 핑계는 모두 ‘거짓’
2025. 02. 01 09:06 야구
오타니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EPA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통역을 맡았던 미드하라 잇페이가 법정에서 주장한 사실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31일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지검이 미즈하라의 일부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 사실을 전했다. 최근 미국 법무부에 제출된 증거 자료 중 하나인 미즈하라의 음성 파일이 디애슬래틱을 통해 공개가 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파일에는 미즈하라가 은행원과 전화해 20만 달러(약 3억원)를 송금 받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은행원이 송금을 받는 이의 이름을 묻자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오타니의 목소리를 흉내내 답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24일 미즈하라에게 4년 9개월의 금고형과 보호관찰처분 3년을 구형했다. 미즈하라는 고액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댔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인출을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도박 중독에 시달렸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한다. 당시만해도 미즈하라가 도박에 쓴 돈은 2008년 200달러(약 30만원) 가량이었다고 한다. 또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처음으로 손을 댄 2021년 9월 당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도 않았다고 한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근처에 살기 위해서 고액 월세를 내야했기 때문에 곤궁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때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체크카드를 사용해 집세를 지불하고 있었다. 미즈하라의 은행 잔고에는 항상 넉넉한 잔고가 있었다. 2023년 3월까지만해도 3만 달러(약 4373만원)이 있었고 통역에서 해고된 시점인 2024년 3월에도 19만5000달러(약 2억850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 검찰 측은 미즈하라가 진정한 반성의 뜻을 보이는 대신 오타니에게서 수백만 달러를 훔친 것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미즈하라가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거짓말을 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나와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즈하라의 선고는 2월7일로 예정돼있다.
황가람, 충격 고백 “극심한 생활고에 노숙자 생활…48kg까지 빠져” (불후)
황가람, 충격 고백 “극심한 생활고에 노숙자 생활…48kg까지 빠져” (불후)
2025. 01. 18 14:38 연예
KBS2 ‘불후의 명곡’ 황가람이 극심했던 생활고를 고백함과 동시에 ‘불후의 명곡’에 서게 된 소감을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89회는 ‘2025 신년기획 1탄: 명사 특집 김해숙 편’ 2부로 정영주, 임한별, 황가람, 라포엠, 정지소가 무대에 올라 ‘국민 엄마’ 김해숙에 무대를 헌정한다. KBS2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는 황가람은 가수의 꿈을 안고 고향 마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뒤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린다. “오랫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라며 운을 뗀 황가람은 “홍대 놀이터에서 밤 새는 걸 시작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까 노숙이 시작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안 해 본 알바가 없다는 황가람은 모은 돈 몇 백만 원을 가지고 집이 아닌 창고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며 “쓰레기들을 모아서 생활하고, 화장실도 없어 씻지 못하니 옴이 붙어서 털을 다 민 적도 있었다”라면서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48kg까지 삐쩍 마르기도 했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산다. ‘나는 반딧불’로 무명생활을 떨치게 된 황가람은 “좋은 상황이 생기고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게도 배달 알바는 줄이고 있다”라며 “2011년 제가 데뷔할 때 나온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는 게 현실감이 들지 않고 신기하다”라고 두 손을 모아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이번 특집은 2025년 청사년을 맞아 기획된 신년기획 1탄으로 명실상부 ‘국민 엄마’ 김해숙의 연기 인생을 집중 조명하며, 김해숙의 인생곡과 애창곡이 재해석된다. 2부 무대에 오르는 ‘차세대 국민 엄마’ 정영주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고음 발라더’ 임한별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른다. ‘반딧불 사나이’ 황가람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크로스오버 어벤저스’ 라포엠은 수와진의 ‘파초’를 선보인다. 김해숙과 ‘수상한 그녀’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지소는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다시 해석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슬리피, 미모의 ♥아내 덕에 생활고 탈출→새로 마련한 신혼집 공개 (동상이몽)
슬리피, 미모의 ♥아내 덕에 생활고 탈출→새로 마련한 신혼집 공개 (동상이몽)
2024. 12. 02 12:23 연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수 슬리피가 “아내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라며 특별한 일화를 공개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가수 슬리피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슬리피는 ‘8살 연하’ 아내, 8개월 딸, 임신 4개월 둘째까지 처음으로 온 가족 총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10년간 정산을 받지 못한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반가운 근황까지 전한 슬리피는 신혼 초 ‘처제 집 살이’를 탈피, 어엿한 새로운 신혼집까지 공개해 지켜보던 MC들은 “이제 짠하게 안 봐도 되는 거냐”며 기뻐했다. 이에 슬리피는 “아파트에 살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아내 덕분에 살게 됐다”고 밝혀 ‘경제적 은인’인 아내의 정체에 궁금증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슬리피는 ‘짠내 캐릭터’ 뒤에 숨겨둔 기발한 재테크 비결까지 낱낱이 공개해 ‘건물주 서장훈’도 감탄했다. 과연 ‘생활고의 아이콘’ 슬리피가 가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슬리피의 ‘8살 연하 아내’는 예사롭지 않은 경제력 뿐 아니라 “내가 죽으면 메모장을 보라”며 육아부터 살림까지 ‘분 단위 메모’를 기록하는 ‘역대급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이를 본 ‘계획파’ 이지혜는 “나도 저건 못한다,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매의 눈으로 슬리피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가 하면, 발톱까지 케어하는 전무후무한 ‘돌봄 서비스’를 자처해 일동 “저 정도면 슬리피 환자 아니냐”며 폭소케 했다. 급기야 아내는 “슬리피가 불쌍해서 결혼했다”고 고백, 슬리피는 “아내 없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실제 아내 덕에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대혼란에 빠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슬리피 부부의 ‘生死를 넘나드는 기묘한 결혼 생활’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둘째 소식’을 알린 슬리피는 이날 둘째 성별은 물론 향후 가족계획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 출산 4개월 만에 둘째를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를 고백한 슬리피는 ‘초스피드 셋째 계획’까지 돌발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 더욱 허리띠를 졸라맨 ‘가장’ 슬리피는 급기야 둘째 육아템 대리 장만을 계획해 폭소를 자아냈다. 슬리피는 ‘서장훈급 부자’ 물주를 초조하게 기다려 이목이 집중, 곧이어 역대급 큰손 톱스타의 정체가 밝혀지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생사’의 기로에 선 슬리피의 결혼 생활은 오늘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최초 공개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영화 속 경제]간첩 - 간첩조차 변하는 생활고통지수(2012. 12. 11 14:21)
2012. 12. 11 14:21 경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우리나라에서 암약하는 간첩이 5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5만명이면 경남 하동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적지 않은 수다. 그런데 그 많은 간첩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을까. 혹시 옆집 세탁소 아저씨, 우유배달 아줌마, 작은 중소기업 다닌다는 윗집 노총각이 간첩이 아닐까? 우민호 감독의 (2012)은 ‘간첩’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상상력으로 만든 영화다. 사회에 은신해 일반인인 것처럼 살아야 하니 간첩도 생활인을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팍팍 공작금을 보내주면 될 텐데 최근 북의 경제상황을 보면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또 금융실명제여서 공작금을 전달받기도 쉽지 않을 터이다. 4명의 간첩이 있다. 남파 22년차 간첩 암호명 ‘김과장(김명민 분)’은 중국에서 불법 비아그라를 수입해 파는 오퍼상이다. 남파 15년 여간첩인 ‘강대리’(염정아 분)는 동네에서 부동산중개소를 하고 있다. 암호명 ‘윤고문’은 남파 40년된 최장수 간첩. 전직 동사무소 직원이다. 농민도 있다. 남파 13년차 암호명 ‘우대리’는 시골에서 한우를 키운다. 간첩은 자영업자, 공무원, 농민 등 온갖 계층에 숨어 있다. 암호명 ‘모란꽃이 폈다’가 전달된다. 누군가를 암살하라는 뜻이다. 10년 만에 떨어진 작전이다. 하지만 이미 생활인이 된 이들이 암살작전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을까. 이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먹고사는 고민뿐이다. 김과장은 전셋값을 3000만원 올려달라는 주인 때문에 걱정이다. 그는 ‘서울 전셋값 폭등으로 은신처 붕괴위험. 은신처 확보를 위한 공작금 300만원 지원 요청’이라는 내용의 글을 PC방에서 작성해 이메일로 보낸다. 과거처럼 집안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모르스 부호로 북에 보고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아이를 키우는 강대리는 복비 10만원 때문에 동네 아줌마와 몸싸움을 벌인다. 우대리는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걱정이 크다. 그는 말한다 “사룟값이 300만원이에요. 소 한 마리는 50만원인데, (이래 가지고) 되겠소!” 이들은 남으로 넘어온 북한 외무성 부장 리용성을 암살해야 한다. 모두 꺼려하면서 멈칫할 때 김과장은 제안을 한다. 리 부장 방에 있는 금고를 털면 1000만 달러(100억원)의 돈이 있다는 것이다. 김과장은 3명의 간첩들과 함께 금고를 털기로 한다. 4명으로 나누면 1인당 25억원씩 돌아간다. 북에서 온 암살조가 리용성을 암살하려 할 때 자신들은 금고를 털자는 것이다. 완벽한 생계형 간첩들이다. 김과장은 말한다. “어차피 목숨 걸고 하는 거, 남는 게 있어야지.” 간첩들을 변절시킨 것은 남한사회의 생활고다. 폭등하는 물가와 집값에 견디기 어려워졌다. 그런데 수입은 변변찮다. 오퍼상이나 부동산중개업, 소를 키워서는 생활비를 감내하기 힘들다. 이런 고통을 계량화한 것이 경제고통지수(misery index)다.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실업률’이다. 물가상승률이 3%이고 실업률이 4%이면 경제고통지수는 7이 된다. 직업은 구하기 힘든데 물가는 치솟는다면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살기 어렵다. 따라서 지수가 상승할수록 국민들의 고통은 심해진다. 미국 경제학자 아더 오쿤(Arthur Okun)이 고안했다. 경제고통지수는 미세하게 모델링이 된 게 아니라는 한계도 있다. 상대적 중요성을 감안하지 않고 실업률과 물가인상률을 동등하게 더했다. 하지만 통상 물가인상보다는 실업이 더 고통스럽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실업률이 1%포인트 상승하는 고통은 물가가 1.7%포인트 오르는 고통과 비슷하다고 한다. 가중치를 감안해야 좀 더 체감에 가까운 고통수치가 나온다는 얘기다. 또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의 산정 기준이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 상대비교를 하기 힘들다는 점도 지적된다. 그렇지만 한 나라 안에서 적용한다면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을 가늠해보는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때던 2008~2009년 지수가 크게 치솟았다. 박병률 mypark@kyunghyang.com
영화 속 경제
맨위로